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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약하는 K방산 ETF 상장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 인터뷰
세계 방위산업 규모 10년간 15배 커져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접목 성장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기업 투자
한국서 ETF시장 수익률 1위 기록도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이 'K방산 ETF'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과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최영진 마케팅부문장이 'K방산 ETF'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과 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방위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방산 ETF'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과 그 배경을 알리기 위하여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부에나파크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2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리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위산업 전반과 ETF에 대해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온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K방산의 대표적인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의 훈련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K방산의 대표적인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의 훈련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ETF라는 투자상품에 관해 설명하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상품이다. 전문가에게 자금을 맡겨서 투자한다는 점은 기존 펀드와 동일하지만, 주식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 즉, 운용은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두어 투자금의 안정성은 확보되지만 주식거래와 동일하게 환금성이 우수하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ETF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운용사의 투자방법도 업종 전반에 분산투자 되어 특정 주식을 사는 개별투자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 뉴욕증시에 상장된 'K방산 ETF(KDEF)'를 소개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국에서 운용해온 ETF상품인 'PLUS K방산'과 유사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선 한화자산운용이 상장 라이선스가 없기에 국내 ETF 운용사인 'ETC'와 협업하여 상장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한화자산운용에서 결정하고 해당 지수를 ETC에 제공하는 구조로 한국에서 큰 수익률을 낸 기존 ETF와 맥락이 같다. 최근 방산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의 'PLUS K방산' ETF는 지난 3월 10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국 ETF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몰려 국내시장에서 선보인 'K방산 ETF(KDEF)'에 대한 기대도 높다."
 
- 최근 K방산이 크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2015년 1731억 달러였던 방위산업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조68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10년 만에 15배가 커진 것이다. 특히 불안한 국제정세로 방위산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드론이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될 산업 분야로 미래 성장가치도 높다. 그 중 한국은 방위산업 수출 점유율 2.2%로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상위권에 속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자주포, 잠수함, 군함, 전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방위산업 시장에서는 K방산을 가성비 브랜드로 손 꼽고 있다. 거기에 빠르고 정확한 납품까지 보장되어 가파른 성장세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 한인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K방산에 대한 투자는 투자수익과 함께 역사적 맥락도 포함하고 있다. 1950년대 한국은 소총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서 6.25 전쟁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미사일 요격시스템부터 잠수함까지 최첨단 무기를 만들어내면서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K방산 자체가 한국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번 ETF는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그룹의 자산운용사가 직접 참여해 국내 시장에 상장한 첫 사례로 산업 수출을 넘어 금융의 글로벌화라는 관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과 함께 꼭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산업 분야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방산과 금융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한인 투자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

글·사진=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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