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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바알리, 내부 통제 및 정보보안 글로벌 인증으로 신뢰도 제고

와이어바알리가 글로벌 인증을 받아 서비스 신뢰도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와이어바알리는 재무 보고에 대한 글로벌 내부 통제 인증 (SOC 1)과 정보보안 인증 (SOC 2)를 모두 획득했다.   SOC (System and Organization Controls)는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가 제정한 감사 기준에 따라 서비스 제공 업체의 내부 통제를 평가 및 인증하는 제도다. 금융 및 IT 서비스 기업이 국제적인 수준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고자 할 때 획득한다. SOC 1은 재무보고와 관련한 내부 통제 적절성을 평가하고 확인하는 것이며, SOC 2는 미국공인회계사협회의 신뢰 서비스 기준 (Trust Services Criteria)과 관련된 보안 통제를 평가하는 인증이다. SOC 2의 신뢰 서비스 기준은 ▲보안성 ▲가용성 ▲처리 무결성 ▲기밀성 ▲개인정보보호 5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와이어바알리는 이번에 ‘보안성’과 ‘가용성’ 기준에서 인증을 받았다.     각 인증은 Type 1과 Type 2의 두 단계로 나뉜다. Type 1은 서비스 조직의 내부 통제가 적절하게 설계되어 있는지를 평가하고, Type 2는 특정 기간 동안 내부 통제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와이어바알리는 2024년에 SOC 2 Type 1 감사 보고서를 받은 데에 이어 올해 2월에는 최종적으로 SOC 2 Type 2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SOC 1 Type 1 및 2 보고서를 획득했다.   와이어바알리의 SOC 1과 SOC 2 인증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삼정KPMG가 독립된 감사인으로서 평가를 수행했다.   유중원 와이어바알리 대표는 “이번 인증 획득은 전 세계 50여 파트너와 협력하는 와이어바알리가 글로벌 금융 및 핀테크 업계에서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고객과 파트너들이 더욱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및 규제 준수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SOC 2는 상당히 체계적인 보안 통제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주로 대형 IT 기업들이 획득해 왔다. 이번에 핀테크 스타트업인 와이어바알리가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및 내부 통제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와이어바알리는 3년 연속 지불카드산업 데이터 보안 표준 (PCI-DSS)을 획득해 카드 결제 데이터 보호 영역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나라의 컴플라이언스 임직원으로 구성된 컴플라이언스 커미티를 운영하며, 각 국가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와이어바알리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베트남 등 7개 송금국에서 전 세계 46개 국가로 개인 및 비즈니스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보보안 와이어 정보보안 인증 글로벌 인증 서비스 신뢰도

2025-04-08

K-POP 스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과자, 전 세계가 주목

  탑 K-POP 아이돌들이 무대 밖에서 즐기는 간식은 무엇일까?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스타들의 취향 중 하나는 바로 ‘먹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글로벌 K-POP 스타들이 사랑하는 간식으로 농심 제품들이 자주 언급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바나나킥’을 사랑하는 스타들-- 제니·아이유·정국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농심의 대표 스낵 ‘바나나킥’은 케이팝 스타들의 간식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블랙핑크의 제니와 솔로 가수 아이유,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모두 ‘바나나킥’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는 최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하여 본인의 ‘최애’ 간식으로 바나나킥을 소개하며 큰 화제를 일으켰다. 또한 방탄소년단 정국과 아이유는 소셜미디어에서 바나나킥을 선보이며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얼마전, 아이유는 팬클럽에 아역 배우와 함께 찍은 초대형 바나나킥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바나나킥에는 드라마 캐릭터 이름 ‘오애순킥’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바나나킥은 글로벌 K-POP 스타들의 최애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새로운 ‘바나나킥’ 맛도 등장! ‘딸기바나나킥’과 신제품 ‘메론킥’ 출시 농심은 이러한 사랑에 힘입어 기존의 인기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바나나킥에서 한 단계 진화한 ‘딸기 바나나킥’과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메론킥’은 기존 바나나킥의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살리면서, 달콤하고 시원한 메론 맛을 강조한 스낵이다. 메론의 자연스러운 맛이 입 안에서 풍부하게 퍼지며, 여름철 시원한 과일을 먹는 듯한 상쾌함을 선사한다. 기존 바나나킥과는 다른 상큼하고 청량한 맛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새우깡’의 매력에 빠진 블랙핑크 로제 이러한 K-POP 셀럽들릐 바나나킥 사랑과 더불어 블랙핑크 로제는 농심의 ‘새우깡’을 사랑하는 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새우깡은 바삭하고 고소한 맛으로, 그 중독성 강한 식감 덕분에 한 봉지로는 만족할 수 없는 스낵이다. 로제는 한 인터뷰에서 “근데 새우깡은 그냥 넘사벽이라서 한국 과자를 고를 수밖에 없네요. 새우깡을 놓을 수가 없어요. 새우깡이 이깁니다”라고 밝히며 새우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제가 즐겨 먹는 새우깡은 그 짭짤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해외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새우깡은 한국을 대표하는 간식으로 자리잡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바나나킥 & 새우깡 구매처 링크: 바나나킥 (아마존): https://a.co/d/9ay9ke5   바나나킥 (Weee!): https://www.sayweee.com/en/product/Banana-Kick-1-58oz/2070971   딸기 바나나킥 (Weee!): https://www.sayweee.com/en/product/Nongshim-Strawberry-Banana-Kick/2057360?trace_id=61364523-0f12-40e6-8a94-7197f684dfee   새우깡 (아마존): https://a.co/d/iQLLsXU   새우깡 (Weee!): https://www.sayweee.com/en/product/Nongshim-Korean-Shrimp-Crackers/94942?trace_id=b30312aa-355f-4a88-91cf-03bfe7e9007b아이돌 글로벌 바나나킥 사랑 농심 간식 딸기 바나나킥

2025-04-07

덴티움, ‘IDS 2025’서 글로벌 기술력 입증하며 현장 호응 이끌어

  덴티움은 독일 쾰른에서 지난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치과기자재 전시회 ‘IDS 2025(International Dental Show)’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주요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로 41회를 맞은 IDS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치과기자재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60여 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신 치과 솔루션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덴티움은 bright implant와 bright CT 등 주요 bright 제품 중심으로 자사의 연구개발 경쟁력과 제품 철학을 집중 소개했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체험을 중심으로 한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의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접점을 확대했다. 전시 기간 동안 주요 제품에 대한 상담과 구매 문의가 활발히 이어졌으며, 현장에서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특히 덴티움은 △bright Implant △bright CT △bright Chair 2 △Shining 3D AoralScan Elite 등 자사의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체험형 부스를 구성하고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의 바이어 및 의료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전시 기간 동안 bright Implant의 Minimal Surgery 개념은 시술의 간편성과 환자 중심 설계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일본과 독일, 중동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bright Implant는 Bone Level과 Tissue Level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케이스에 맞춘 유연한 수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Bone Level 라인은 식립 깊이에 따른 정확한 위치 제어와 초기 고정력을 강조하며, Tissue Level 라인은 잇몸 두께에 따른 최적의 부착 구조를 통해 시술 편의성을 높였다. Minimal Surgery 개념을 적용한 bright Implant는 수술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bright CT는 AI 기반 기술을 탑재해, 기존 CBCT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단·치료 통합형 치과용 영상 장비로 주목받고 있다. AI 노이즈 제거(AI De-noising) 알고리즘을 적용해 저선량 촬영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품질을 구현하며, 최신 금속 인공물 제거(MAR: Metal Artifact Reduction) 기술을 통해 금속 보철물이 포함된 부위에서도 아티팩트(Artifact)를 최소화해 조직과 구조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IDS 2025에서는 한층 향상된 MAR 기능이 적용돼, 보다 정교하고 선명한 영상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bright CT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 소프트웨어 rainbow™ 3D Viewer(이하 Dentium 3D Viewer)는 진단 데이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교합면 분석(AI Occlusal Plane) 기능은 해부학적 기준에 따라 교합평면을 자동 설정해 무치악 환자나 교합점이 불분명한 환자의 보철 제작 및 수술 계획을 보다 정밀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술 전 가상 셋업(Virtual Set-up) 기능을 통해 보철 제작 단계에서도 CT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Check Bite를 활용하면 환자의 임시 보철물(Temporary Crown) 상태에서 CT 촬영이 가능하며, 퍼티 인덱스(Putty Index) 정보를 기반으로 교합 상태를 그대로 디지털화해 가장 안정적인 교합 데이터를 3D Viewer에서 확인하고, 이를 실제 보철 제작에 적용할 수 있다.   bright CT의 2 tile 모델은 별도의 세팔로(Cephalometric) 장비 없이도 CT만으로 Virtual Ceph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이는 덴티움의 고유 Stitching 기술을 통해 턱 부위까지 포함하는 대면적 영상(FOV 17.5 × 15)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며, Virtual Ceph 영상에서는 AI 추적(AI Tracing) 기능이 적용되어 해부학적 랜드마크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분석함으로써 교정 진단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이처럼 bright CT는 단순한 진단 장비를 넘어 치료 과정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화한 CT 시스템으로,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과 3D Viewer의 통합 기능을 통해 치과 진료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며, A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치과 CT 장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bright Chair 2는 공간 효율성과 사용자 중심 설계를 동시에 반영한 체어 장비로, 콤팩트한 디자인과 편의 기능으로 구성돼 진료실 내 공간 활용을 중시하는 유럽권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AoralScan Elite는 빠른 스캔 속도와 우수한 정밀도를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구강 스캐너로, 현장에서 다수의 구매 문의로 이어졌다.   덴티움은 이번 전시에서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고객 경험 기반의 브랜드 체험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각 제품 존(zone)은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한 시연 중심 구성으로 운영되었으며, 핸즈온 테이블, 체험 키트, 영상 콘텐츠 등을 통해 방문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기능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형 스크린과 키워드 반복 노출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통일된 그래픽 요소와 컬러 사용을 통해 시각적 일관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덴티움 관계자는 “IDS 2025는 덴티움이 보유한 기술력, 제품력, 브랜드 스토리를 글로벌 고객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무대였다”며 “현장 반응과 글로벌 트렌드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전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덴티움은 2000년 설립 이후 임플란트 및 치과용 장비, 디지털 솔루션을 자체 개발·생산하며, 현재 78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치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글로벌 기술력 글로벌 기술 bright implant 글로벌 고객

2025-04-06

[제이타운] 세일 보따리 푼다…럭셔리 화장품 최저가

명품 화장품을 최고의 혜택으로 구입할 수 있는 쇼핑 찬스가 찾아왔다.     1977년부터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해온 '제이타운'(구 세씨봉 백화점)은 럭셔리 화장품의 최저가 세일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제이타운은 에스티로더, 라프레리, 몽블랑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제품과 댕기머리 염색약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12년 연속 아시아 1위 안티에이징 세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갈색병 세럼'(50ml)은 기존 128달러에서 60달러 내린 68달러에 제공한다. 갈색병 세럼은 25% 더 빨라진 노화 개선 효과와 강력한 항산화 보호, 72시간 피부 수분 자금 효과로 피부의 동안 에너지를 깨워주는 제품이다. 탱탱한 동안 피부를 위해 갈색병 세럼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에스티 로더의 '리바이탈라이징 수프림 플러스 영양크림'(75ml)도 140달러에서 78달러에 세일 중이다.     스위스 럭셔리 화장품의 대명사인 라프레리의 '스킨 캐비아 리퀴드 리프트 에센스'(50ml)는 정가 785달러에서 390달러에 선보인다. 독점 성분인 캐비아 프리미어와 캐비아 앱솔루트가 피부인자 속 생기와 에너지를 제공해 즉각적인 탄력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제이타운은 에스티로더의 여성용 향수인 '플레져'(30ml)와 몽블랑의 '레전드 애프터 쉐이브 로션'(150ml)을 각각 22달러와 24달러, 두피에 자극이 없는 댕기머리 염색약을 5.99달러에 대방출하고 있다.     제이타운은 LA 한인타운 9가와 웨스턴, 로데오 갤러리아 몰 내 위치한다.     ▶문의: (213)380-7455, (213)380-7947     ▶주소: 851 S. Western Ave, Los Angeles제이타운 보따리 럭셔리 럭셔리 화장품 스위스 럭셔리 글로벌 럭셔리

2025-04-03

트럼프 ‘글로벌 관세 폭격’ 시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관세 폭격’에 나섰다. 지난 1월 취임 후 중국·캐나다·멕시코 등 특정 국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만 관세를 부과하며 전초전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엔 관세 적용 대상과 범위를 대폭 넓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기자회견을 열고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 조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도 똑같은 수준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이라며 “상호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미국 내에는 일자리와 공장이 다시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준비된 국가별 상호관세 목록을 들고 각 나라의 이름을 크게 호명하며 상호관세 수준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은 각국에 매우 관대했고 수십년간 바가지를 썼다”며 “이제 우리도 상호관세로 나라를 보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이 미국에 비금전적 관세 50% 수준을 부과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한국산 수입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비관세 장벽이 미국산 자동차의 수출을 막고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일본과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금전적 무역 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며 “이런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으며, 일본에서 자동차의 94%는 일본에서 생산됐다”고 말했다. 최근 대규모 미국 투자를 결정한 현대차를 언급하며 “관세를 0%로 만들고 싶다면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며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주장했다. 이외 국가별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모든 수입품에 적용되는 10%의 기본관세는 5일부터 시행되며, 국가별 관세는 오는 9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인 10명 중 6명은 관세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마르케트대 로스쿨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관세 정책이 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일본 상호관세로 나라 국가별 상호관세 글로벌 관세

2025-04-02

여행·공연 기업 만나 ‘시너지 효과’…아주투어·트리니티MS MOU

아주투어(대표 박평식)와 공연 전문 기업 트리니티MS(TrinityMS·대표 피터 박)가 한인 문화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공연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LA한인타운 내 아주투어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주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주관광은 임영웅, 김호중 등 미주지역에서 트로트 대형 콘서트 지원 경험을 토대로 트리니티MS의 공연 기획에 항공, 숙박, 교통, 현장 이벤트 등 종합적인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는 “미주 한인사회의 다양한 문화 행사에 함께하며 수준 높은 좋은 공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주지역 K팝 공연 확장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트리니티MS는 공연 전문 인력과 기술팀 등 16명의 전문 스태프가 활동하는 공연, 행사 렌탈 전문 회사로 지난 10여년 동안 음향, 악기, LED, 조명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 K팝 관련 다양한 공연 기획으로 회사의 외연을 확장했다.       피터 박 대표는 "여행사와 공연 전문 회사의 본격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하며 상생할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는 오는 5월 11일 오후 6시, 웨스트할리우드의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효도 디너쇼’이다.     태권 트롯 가수 나태주, 트롯 요정 김의영, 트롯 연가의 예슬이 출연하며 티켓은 트리니티MS의 티켓예매 웹사이트(kticketbox.com)와 미주중앙일보 핫딜(hotdeal.koreadaily.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6월에는 DR뮤직 소속 4인조 걸그룹 블랙스완의 LA, 시카고 등 4개 도시 투어도 진행한다.     양사는 K팝 가수 대형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6만 명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워터밤USA 페스티벌’을 포함해, 악동뮤지션 팬 콘서트, 윤도현 밴드 공연, 배우 한소희 팬미팅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행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피터 박 대표는 "공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 호텔, 교통 등의 업무를 아주투어와 협력하게 되어 든든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미주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은영 기자트리니티 시너지 공연 전문 공연 행사 글로벌 공연

2025-03-31

미국 건강보험, 한국에서도 통할까?…

해외 체류 미국 보험 가입자 증가 속, 국내 병원 이용 시 절차·유의사항 안내   미국 건강보험에 가입된 외국인 환자 또는 재외국민이 한국에서 진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에서 미국 보험이 적용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Aetna, Cigna, GeoBlue, UHC 등 글로벌 보험사는 일부 국내 병원과 제휴를 맺고, 보험 환급 또는 직접 청구가 가능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보험,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나? 대부분의 미국 건강보험은 미국 내 의료 서비스에 한해 보장되지만, 일부 플랜은 ‘해외 진료’ 또는 ‘네트워크 외 진료(Out-of-Network)’에 대해 제한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유형의 보험은 자국 외 병원 이용 시에도 일정 수준의 환급을 허용한다.   보험사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나 국제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이용할 경우, 사전 승인 없이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사례가 존재한다”며 “다만 입원이나 고액 진료의 경우 사전 승인(Prior Authorization)이 요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급은 어떻게 받나? 한국에서 진료를 받은 미국 보험 가입자가 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일반적으로 후청구(Post-Paid Claim) 방식으로 환급을 진행해야 한다. 진료비를 본인이 우선 부담한 뒤, 영문 진단서와 영수증을 구비해 보험사에 제출하는 절차다.   환급 절차 요약  1. 병원 진료 후 진료비 결제 2. 영문 진단서, 진료 내역서, 영수증 수령 3. 보험사 웹사이트에서 청구서(Claim Form) 다운로드 및 작성 4. 이메일 또는 포털을 통해 서류 제출 5. 평균 2~6주 후 환급 진행   진료일로부터 90~180일 이내에 청구를 해야 하며, 환급 금액은 진료 시점의 환율에 따라 달러로 환산돼 지급된다. 일부 보험사는 미국 내 계좌 또는 수표를 통해 지급하며, 최근에는 전자 송금 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 내 미국 보험 제휴 병원 어디?   현재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미국 보험사와 제휴된 병원이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또는 외국인 환자 전담 창구를 통해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일부는 보험사와 직접 청구가 가능한 시스템(Direct Billing)을 구축하고 있다.   제휴 병원 주요 사례                                                                                                                    병원명        지역        제휴 보험사       삼성서울병원     서울 강남구     Aetna, Cigna, GeoBlue   서울아산병원     서울 송파구     Cigna, GeoBlue   세브란스병원     서울 서대문구     Aetna, GeoBlue   강북삼성병원     서울 종로구     Cigna, UHC     해운대백병원     부산 해운대     Aetna, Cigna     국제성모병원     인천 서구     Cigna, GeoBlue     분당서울대병원     경기 성남     GeoBlue     부산대학교병원     부산 서구     GeoBlue     전남대병원     광주 동구     GeoBlue    제휴 여부는 병원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진료 전 보험사와 병원 양측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제휴 병원 찾는 방법은?   환자나 보호자는 보험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휴 병원을 검색할 수 있다. 보험사별 병원 검색 포털은 다음과 같다.  • GeoBlue 병원 검색 • Cigna 병원 찾기 • Aetna 글로벌 병원 찾기 • UHC Provider Directory   국제진료 경험이 많은 한 병원 코디네이터는 “환자 대부분이 영문 서류 발급이나 청구 기한을 모르고 환급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진료 전 보험 약관과 병원과의 제휴 여부, 환급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보험을 보유한 채 한국에서 진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사전 준비와 정보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휴 병원을 활용하면 진료비 환급은 물론, 직접 청구 시스템을 통한 편리한 진료가 가능하다. 병원 및 보험사 간 협조체계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의료 연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건강보험 글로벌 보험사 보험사 관계자 보험 한국

2025-03-31

글로벌 도약하는 K방산 ETF 상장

한화자산운용이 한국 방위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방산 ETF'의 미국 주식시장 상장과 그 배경을 알리기 위하여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부에나파크에서 개최된 세미나에는 2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리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방위산업 전반과 ETF에 대해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에서 온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ETF라는 투자상품에 관해 설명하면.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상품이다. 전문가에게 자금을 맡겨서 투자한다는 점은 기존 펀드와 동일하지만, 주식처럼 간편하고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 즉, 운용은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두어 투자금의 안정성은 확보되지만 주식거래와 동일하게 환금성이 우수하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ETF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운용사의 투자방법도 업종 전반에 분산투자 되어 특정 주식을 사는 개별투자보다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 뉴욕증시에 상장된 'K방산 ETF(KDEF)'를 소개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국에서 운용해온 ETF상품인 'PLUS K방산'과 유사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에선 한화자산운용이 상장 라이선스가 없기에 미국 내 ETF 운용사인 'ETC'와 협업하여 상장했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한화자산운용에서 결정하고 해당 지수를 ETC에 제공하는 구조로 한국에서 큰 수익률을 낸 기존 ETF와 맥락이 같다. 최근 방산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의 'PLUS K방산' ETF는 지난 3월 10일 기준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한국 ETF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몰려 국내시장에서 선보인 'K방산 ETF(KDEF)'에 대한 기대도 높다."   - 최근 K방산이 크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의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2015년 1731억 달러였던 방위산업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2조688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10년 만에 15배가 커진 것이다. 특히 불안한 국제정세로 방위산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드론이나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될 산업 분야로 미래 성장가치도 높다. 그 중 한국은 방위산업 수출 점유율 2.2%로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상위권에 속하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자주포, 잠수함, 군함, 전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방위산업 시장에서는 K방산을 가성비 브랜드로 손 꼽고 있다. 거기에 빠르고 정확한 납품까지 보장되어 가파른 성장세로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   - 한인 투자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K방산에 대한 투자는 투자수익과 함께 역사적 맥락도 포함하고 있다. 1950년대 한국은 소총 하나 제대로 못 만들어서 6.25 전쟁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미사일 요격시스템부터 잠수함까지 최첨단 무기를 만들어내면서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K방산 자체가 한국의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번 ETF는 대표 방산기업인 한화그룹의 자산운용사가 직접 참여해 미국 시장에 상장한 첫 사례로 산업 수출을 넘어 금융의 글로벌화라는 관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과 함께 꼭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산업 분야다.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방산과 금융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한인 투자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 글·사진= 조원희 기자글로벌 상장 글로벌 방위산업 한국 방위산업 방위산업 시장

2025-03-30

마인홀딩스 MIH 코인, L.Cash서 서비스 가능 화폐로 승인

마인홀딩스(Mine Holdings)가 개발한 MIH 코인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한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 플랫폼인 L.Cash에서 MIH 코인이 서비스가 가능한 암호화폐로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마인홀딩스는 MIH 코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과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승인으로 L.Cash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MIH 코인을 사용 가능하게 됐다. 마인홀딩스 관계자는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만남을 통한 미래 금융 통합 글로벌 서비스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L.Cash는 리투아니아 중앙은행으로부터 EMI 승인을 받았으며, FCIS/FNTT로부터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 앱이다. 이 플랫폼은 암호화폐(crypto)와 법정화폐(Fiat)의 통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로 계좌 개설, 카드 발급, 외환 환전, 교환, 국제 송금 및 결제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마인홀딩스는 MIH 코인의 금융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LBank, HashKey 거래소에서 진행하는 현물 및 선물 거래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금융뿐만 아니라 상조, 여행, 농식품 및 물류 산업에서도 업무 협약을 맺어 MIH 코인의 사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MIH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사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마인홀딩스는 MIH 코인의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혁신적 접근 방식을 도입하며, MIH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더해 독창적인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 스마트 계약 기능 확대, 스테이킹 및 리워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네트워크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MIH를 기반으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자체 플랫폼을 2025년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MIH 코인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MIH 코인의 타 거래소 상장은 시장 유동성을 더욱 확대하고, 프로젝트의 신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과 생태계 확장 전략이 잘 결합되면 MIH 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LBANK에 상장된 MIH 코인은 조만간 추가적으로 타 거래소에도 상장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생태계 확장과 유동성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지원 기자서비스 코인 글로벌 서비스 금융 생태계 이번 승인

2025-03-19

[글로벌 아이] 일본이 요즘 야구를 너무 잘하니…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상품권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던 지난 14일. 오전 관저 도어스태핑에서 “초선 의원들에게 상품권을 건넨 것은 정치적 활동으로서의 기부가 아니다”라며 ‘내 돈 내 산’ 선물임을 강조하던 그는 잠시 후 관저를 예방한 LA다저스 사사키 로키로부터 사인이 담긴 모자를 건네받아 쓰곤 환하게 웃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주역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시바 끌어내리기’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연일 일본 언론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총리가 예방을 받는 장면은 위화감이 느껴졌다. ‘갑자기 취소할 순 없었겠다’ 싶지만, 한국이었다면 “지금이 그러고 있을 때인가!” 비난 세례가 쏟아졌을 것이다. 이시바 총리가 자신도 비판했을 법한 일을 저질러 놓곤 여태 그렇게들 해왔다는 식으로 배짱을 부렸으니 도덕성에도 타격이 가해져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번 스캔들을 두고 연일 야당을 중심으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지만, 법적 문제가 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어쨌거나 일본 정치에선 ‘정의 구현’보다는 ‘안정감의 실현’이 더 크게 작용한다.   다저스 예방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이시바 총리에겐 다행일 수도 있다. 일본 국민은 LA 다저스를 마치 자신들의 팀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오타니 선수가 버티고 있는 데다 일본 최고의 투수라는 야마모토는 오타니와 함께 입단 첫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가져갔다.     차세대 일본 에이스라는 사사키마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만약 오타니가 본업인 ‘이도류’로 복귀해 마운드에 선다면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에 일본 투수가 3명이나 포함된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런 다저스가 도쿄를 방문해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펼치니, 도쿄 곳곳에서 경기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 주말 양일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스를 상대로 한 친선경기에서 오타니는 팬들 기대에 보답하듯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스타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18일 열릴 메이저리그 도쿄시리즈 개막전에서 맞붙는 시카고 컵스와 LA다저스는 양 팀 합쳐 일본 선수가 5명이다. 개막전 티켓은 한화 100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암표까지 등장해 기승을 부린다. 상황이 이러하니 이시바가 자민당 초선의원들의 가족들이 겪었을 고초를 생각해 건넸다는 10만 엔 백화점 상품권은 아무래도 타격감이 줄어들 수도 있겠다. 정원석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일본 야구 la다저스 사사키 메이저리그 개막전 다저스 예방

2025-03-17

애니메이터 홍주훈 “K-콘텐츠 강국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도 앞서갈 수 있다”

K-팝, K-드라마, K-영화는 세계적으로 성공했지만 애니메이션만큼은 아직 예외다. 여전히 하청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높지 않다. 중국은 전략적 지원과 투자로 애니메이션 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최근 중국제작 애니메이션 ‘너자2’가 자국 영화 최초로 관객 3억 명, 2조 90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홍주훈(30) 씨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애니메이션 정책을 비교하고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홍주훈 씨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제작 환경 개선과 인재 양성 시스템”이라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실무 중심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씨는 미국 플로리다 링링예술대학(Ringling College of Art and Design)에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현재 미니애폴리스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MAKE’에서 애니메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성장 속 한국의 현황 2022년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3860억 달러, 2030년엔 588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비해 한국 시장 규모는 2023년 현재 약 7억 7000만 달러로 미미하다. 문제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이 하청 제작 중심이라는 점이다. 몇몇 작품이 넷플릭스 같은 OTT에서 성공했지만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가 부족해 수익 구조가 취약하고 글로벌 협상력도 낮아 시장 경쟁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한국은 단기적인 정부 지원이 문제로 지적된다.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지원의 70% 이상이 단기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홍 씨는 “지속적인 정부와 기업의 투자와 체계적인 산업 육성이 없다면,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 애니메이션 교육 시스템 차이 및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 취업 전략 홍 씨는 한국과 미국의 애니메이션 교육 시스템 차이를 직접 경험했다. 그는 “미국 대학은 실무 중심 교육이 철저하다”며 “미국 대학은 취업 현장과 동일한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교수진도 현업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비평(크리틱)과 피드백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고 말했다.   한국 대학은 교육 설비 부족, 실무 중심 교육 미흡, 산학 협력 부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2016년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주요 애니메이션 전공학과가 영상학과와 통폐합돼 애니메이션 전공교육에만 집중할 시간도 부족한 현실이다.   홍 씨는 “한국 대학의 여건이 개선돼 실무 중심 교육의 교육과정과 인턴십 프로그램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픽사, 드림웍스 등 글로벌 스튜디오가 주도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실력 중심 평가를 중요하게 여긴다.   홍 씨는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학점이나 학교이름보다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서 취업을 위해 대학교 때부터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현직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인턴십과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를 활용해 실무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시장 성공 전략 홍 씨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장기적인 투자 환경 조성, IP 확보, 콘텐츠 다양성 확대, 실무 중심 교육 개편,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먼저 장기적인 투자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여전히 대규모 투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IP 확보와 글로벌 협상력 강화도 중요하다. IP 기반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하고, 해외 진출 전략을 세운다.   콘텐츠 다양성 확대도 필요하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은 아동용 콘텐츠 중심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성인 관객을 위한 콘텐츠는 부족한 실정이다.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작품 제작으로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   실무 중심 교육 개편이 시급하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업과 대학 간 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 구축이 요청된다.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의 기술과 산업 노하우를 한국시장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을 활성화시켜야 할 시점이다. 제작 환경과 인재양성 시스템이 개선돼 국내외 인재들이 K-애니메이션을 꽃피울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과 민간의 지속적 정책과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   홍 씨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성공하려면 단순한 제작 기술이 아니라 산업 전반을 바라보는 시각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K-애니메이션이 도약할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장기적인 투자, 그리고 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수적”이라고 몸으로 얻은 교훈을 전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애니메이터 애니메이션 한국 애니메이션 글로벌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산업

2025-03-15

‘글로벌 나눔 전도사’ 황창연 신부, 4월26일 달라스 온다

 ‘글로벌 나눔 전도사’ 또는 ‘청국장 신부’로 잘 알려진 황창연 신부가 오는 4월26일(토) 달라스를 찾는다. 황창연 신부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엘) 초청으로 이날 오후 6시15분부터 8시30분까지 ‘선교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황창연 신부는 천주교 사제로, 한국가톨릭 수원교구 성필립보 생태마을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 ‘행복 특강’으로 유튜브 등을 통해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다. 그의 강연은 가톨릭 신자들 뿐만 종교의 경계를 넘어 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하고 있다.   황창연 신부는 경상남도 통영군에 위치한 사량도에서 태어났으며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사제로서 수원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1월 28일 서품을 받았다. 2004년부터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CPBC 가톨릭평화방송 ‘황창연 신부의 행복특강’ 시리즈로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황창연 신부는 한국에서 전국구로 특강을 하러 다니며, 가끔은 타 종교 및 일반 기관으로 특강을 다니기도 한다. 특히 가톨릭 신자들 중·장년, 노년 여성 신자들 사이에서는 “거의 스타급 인물”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한때 천주교 인천교구의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와 함께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했다는 평도 있다. 황창연 신부는 2013년부터 아프리카의 잠비아의 무푸리라 지역 봉사활동도 매년마다 추진하고 있다. 매년 대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가해 의료팀, 농장팀으로 나뉘어 각각 일주일 또는 한 달씩 일을 한다. 황창연 신부는 무푸리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그 전에 받은 1천 헥타르의 땅에 이어 2015년 8월 잠비아 대통령으로부터 2천 헥타르를 추가로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땅은 학교, 농장, 성당 등을 지어 발전시키고 있다. 황창연 신부는 올해 2월, 세종병원 일일 강사로 나선 자리에서 잠비아 프로젝트의 최근 상황을 전했다. 황창연 신부에 따르면 수풀과 늪으로만 가득했던 잠비아 카사리아 지역은 거대한 농장을 보유한 생태도시로 탈바꿈했다. 충분한 식수 제공을 위한 우물 100여 개가 개발됐고, 유칼립투스와 소나무 심기 운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간호대학, 선교센터, 도서관, 기숙사 등은 이미 지어졌으며, 곧 병원 건설도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황 신부의 이 같은 잠비아 프로젝트는 여타 해외 봉사, 개발도상국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단기성이 아닌, 오래도록 현지에서 자립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잠비아 인접 국가들의 프로젝트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황창연 신부는 지난 2017년 1월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의 혼인성사 때 주례 사제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황창연 신부는 2020년부터 유튜브 다볼 사이버 성당을 통해 평일에는 성서특강을, 주말에는 ‘토요특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 이 토요특강은 종교색이 많이 없기 때문에 가톨릭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연자로서 황창연 신부의 인기는 특유한 그의 말솜씨와 풍부한 지식에서 나온다는 평이다. 또한 사목자로서 신자들과의 소통을 통한 경험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하게 만드는 재치가 넘친다는 점도 그의 강연이 주목을 받는 또다른 이유다. 다른 천주교 사제 강의자들은 천주교 교리를 중심으로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에 반해 황창연 신부는 인간 중심에서 하느님을 찾는 삶을 구원으로 본다는 것도 그의 강의가 특별한 또다른 이유다. 황창연 신부의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초청 강연에 가톨릭 신자 및 비신자 모두 참석할 수 있다. 강연회가 열리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주소는 2111 Camino Lago, Irving, TX 75039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972.620.9150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글로벌 황창연 신부 주임신부 조재형 청국장 신부

2025-03-14

[마켓 나우] 글로벌 금리 인하가 몰고 온 채권 투자 기회

글로벌 채권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마무리되며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섰다. 미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정책은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미국의 동맹국과 경쟁국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 투자 기회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과 강도에 달렸다.   미국과 신흥국의 채권이 주목받고 있다. 역사적으로,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긴축 후 완화’ 국면은 채권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러한 우호적 환경에서 미국 장기국채,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절대수익률, 즉 자산의 실제 수익이 높았다. 무위험지표금리(RFR), 즉 신용 위험이 없는 무위험 자산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금리와 변동성 측면에서는 미국 중·단기 국채, MBS, 우량 등급 크레딧 채권 등이 유망하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선진국들의 금리 인하를 바탕으로 실질금리를 플러스로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다. 특히, 콜롬비아·멕시코·헝가리·폴란드·필리핀 등이 자국의 통화 안전성과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여 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다.   대부분의 신흥국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에 더해 견조한 대외수지와 탄탄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신흥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과거보다 줄었으며 신흥국들은 자본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대부분 신흥국의 대외채무가 GDP의 30% 미만을 기록하는 등 신흥국의 순대외채무는 과거 경제 위기 때보다 훨씬 낮아졌다.   신흥국의 국채 발행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며, 이들 국가에 자본 유입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중국·인도·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은 팬데믹 기간 누적된 부채의 차환(기존 부채를 새로운 부채로 대체)을 위해 내년 국채 발행량을 최대 68%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급성장한 신흥국들의 회사채 시장은 현재 미국 하이일드 채권 시장과 유사한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선진국 회사채 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탄탄한 신용 펀더멘털을 갖추었다. 신흥국 하이일드 회사채의 신용등급 상·하향 비율(신용등급 상향 조정 기업 수를 하향 조정 기업 수로 나눈 것)이 10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하는 등 신흥국 기업의 신용도는 몇 년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채권 투자에서는 이러한 글로벌·신흥국 차원의 변화에 더해 국가별 특수성 파악이 필수적이다. 각국의 통화완화 속도와 글로벌 무역관계 변화에 따른 영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크리스티 탠 / 프랭클린템플턴 투자전략가마켓 나우 글로벌 금리 글로벌 채권시장 채권 투자 금리 인하

2025-03-12

대한항공 5년 연속 ‘5성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이 영국 항공운송 전문 평가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SKYTRAX 5-star)’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를 평가해 최저 1성부터 최고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5성 등급 유지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전 세계 단 10개 항공사뿐이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0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된 ‘미스터리 쇼퍼’ 방식을 통해 이루어졌다.     심사관 3명이 대한항공의 7개 노선을 직접 이용하며 탑승 수속, 라운지, 기내식, 기내 서비스, 좌석, 수하물 운송 등 550여 개 항목을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사용자 중심의 홈페이지와 예약 시스템, 수준 높은 기내식과 와인 서비스, 기내식 사전 주문 기능,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청결하고 편안한 환경을 유지하며, 객실 승무원의 친절하고 정중한 서비스가 일관되게 제공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는 “대한항공이 지속해서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편안한 객실과 기내식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소비자 중심경영(CCM) 인증을 3회 연속 획득했으며, 글로벌 항공업계 평가사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에서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을 받는 등 지속해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대한항공 항공사 글로벌 항공사 세계 항공사 국내 항공사

2025-03-09

트럼프 관세 충격에 조지아 한인업계 '걱정 태산'

한인 수입 물류업체들에 도미노 영향 식당장비 수입업체 "외식비도 오를 것"   "관세야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지만, 25%는 정말 큰 돈입니다. 소비자의 세금 부담이 0%에서 20%로 오른다고 생각하면 물건 사겠습니까?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둘루스 한인 물류업체 관계자는 현실화된 관세충격에 대해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임시 보류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4일 자정을 기해 부과됐다. 중국도 총 20%의 관세가 발효됐다. 기업들은 트럼프발 'U'(Uncertainty·불확실성)의 공포가 시작됐다고 입을 모은다. 통상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제조와 물류 관련 한국 기업과 현지 한인 업체가 직격탄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영향이 집중되는 곳은 최근 3년새 현대차·기아를 따라 동남부 지역에 동반 진출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다. 이들의 수출입 물량을 주로 담당하는 둘루스 한인물류업체 제임스 월드와이드(JWW)는 "몬테레이 등 멕시코에서 부품과 원자재를 조달하는 앨라배마, 조지아 소재 납품 업체가 많다"며 "부품업계가 타격을 받으면 물동량 감소로 한인 물류업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UBS는 관세 인상으로 3년간 최대 1.5%, 아시아권 국가로 한정할 경우 최대 8%까지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력업체들은 현대차와 같은 완성차 메이커보다 규모가 작아 당장 시장 이전을 추진하기 어렵고, 평균 영업이익률도 10%대로 크지 않아 25% 관세가 부과되면 적자를 볼 수 있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발효 전 한 달간 유예기간이 주어진 덕에 높은 운임비를 감수하고서라도 재고를 사전에 확보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사바나 지역 물류창고 시장이 호황"이라며 "다만 부품업체는 신형 자동차 출시, 생산 차종 모델 변경 등에 따라 납품 종류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수개월 분량을 미리 비축하긴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주로 지역 아시아계 소매점을 대상으로 중국에서 의류, 가구 등을 수입하는 둘루스 한인 운송전문업체 퓨마 익스프레스는 "정책 시차를 고려하면 다음달 말부터 배송되는 물품에 관세가 매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 측은 "대부분 생필품 관련 소비재를 들여오는 경우라 관세가 오른다고 공급을 끊을 순 없는 실정"이라며 "어쩔 수 없이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도 상호관세를 매길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앨라배마주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 등 전력기기 업계는 중국의 낮은 부품 품질을 우려해 대부분 한국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HPT 관계자는 "중국산 원자재, 부품을 쓰지 않아 관세 영향이 없다"면서도 "포스코 등 동남부에서 현지공장을 가동중인 이들도 있지만 아직 미국에 진출하지 않은 소재기업의 경우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역시 관세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다. 3개국에서 수입되는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면, 높아진 물가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상점 집기를 들여오는 한미식당장비 관계자는 "식당 운영비가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 주방기기 제조업체들도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하는 경우 관세 타격을 입게 될 테니 외식비가 안 오를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한인기업 글로벌 멕시코 관세 조지아주 한인 관세 발효

2025-03-05

창립 56주년 대한항공 'KE Way' 선포…고객·사회·글로벌 연결 의미

대한항공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업 가치 ‘KE Way(웨이)’를 선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본사 대강당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딩 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를 발표했다.   조원태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올해 본격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새 기업 가치 체계를 제시하고자 한다”며 “‘KE 웨이’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의 구심점이자 대한항공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임직원 설문조사, 내외부 환경분석, 전문가들의 자문·협력을 거쳐 신규 기업 가치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E 웨이에는 대한항공의 존재 이유와 새로운 비전, 미션 등이 담겼다. 최상위 개념인 존재 이유는 ‘Connecting for a better world(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로 명명했다.     한진그룹의 창립 이념인 ‘수송보국’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고객과 사회, 전 세계를 연결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다.     새 비전은 ‘To be the world’s most loved airline(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다.   조 회장은 오는 11일 공개를 앞둔 신규 기업 이미지(C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새로운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규 CI를 선공개하고,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새 유니폼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우 기자대한항공 글로벌 통합 대한항공 글로벌 연결 글로벌 항공사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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