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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미국 역사회복 행정명령

좌파 이념 전파한 스미소니언 박물관 대상

스미소니언 흑인 역사-문화 박물관

스미소니언 흑인 역사-문화 박물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 등이 매우 부적절한 이념을 전파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기존의 전시물 등을 폐기하는 내용의 미국 역사의 진실 및 정신 회복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박물관과 동물원 등이 소속된 스미소니언 협회는 1846년 설립된 비영리 정부 기관으로,현재는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현재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 23곳의  박물관과 미술관,16곳의 연구센터, 그리고 스미소니언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수년간 미국인들은 미국의 기존 역사를 수정하려는 조직적이고도 광범위한 시도를 목격했다”면서 “우리는 진실이 아니라 이념에 의해 주도되는 왜곡된 가짜 역사를 다시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정명령에 따라 JD 밴스 부통령은 비영리재단 스미소니언협회 이사회에 대한 감독권을 행사하고 그동안의 잘못된 행위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 감독권이 미치는 기관은 스미소니언협회  산하의 모든 박물관과 연구센터, 동물원 등이다. 행정명령에는 또한 스미소니언을 감독하는 연방내무부 장관에게 조 바이든 행정부와 겹치는 2020년 1월 1일 이후 미국 역사를 왜곡시킨 기념물, 기념관, 동상 등이 있는지 조사하고 훼손된 부위를 복구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스미소니언 산하의 흑인 역사 박물관, 여성 역사 박물관, 미국사박물관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흑인 역사 박물관의 경우 핵가족, 근면성실함, 개인주의 등을 백인문화의 파편으로 묘사하는 대목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곧 문을 여는 여성 역사 박물관의 경우 트랜스젠더 선수에 대한 언급을 삭제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계속 문화 이념 전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워싱턴DC에 위치한 케네디 센터의 이사장에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당시 임명된 이사진을 모두 해고하고 좌파적 색채가 짙은 공연 등을 모두 금지시켰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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