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외과 수술비 5배 이상 저렴…의료관광 수요 증가
고관절 치환술, 한국은 1,800만원…미국은 최대 8,000만원 넘어
“한국 의료서비스, 가격 경쟁력에 품질까지 겸비”

특히 맹장 수술, 백내장 수술,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등 필수 수술에서 비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한국의 의료관광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 고품질 의료서비스에도 수술비 ‘절반 이하’
보건복지부와 주요 대학병원 국제진료센터, 미국 헬스케어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Fair Health Consumer) 등에 따르면, 한국 내 주요 외과 수술은 평균적으로 미국 대비 60~80% 저렴하다. 특히 민간병원의 경쟁과 국민건강보험(NHIS)의 가격 통제 시스템이 이 같은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요 외과 수술 비용 비교 (2024년 기준)
수술명 | 한국 평균 비용(USD) | 미국 평균 비용(USD) |
맹장 수술 | $2,500 ~ $4,000 | $13,000 ~ $35,000 |
백내장 수술 (한쪽 눈) | $1,000 ~ $2,000 | $3,500 ~ $6,000 |
서혜부 탈장 수술 | $2,000 ~ $3,000 | $7,000 ~ $15,000 |
편도선 절제술 | $1,500 ~ $2,500 | $6,000 ~ $12,000 |
무릎 인공관절 수술 | $12,000 ~ $17,000 | $30,000 ~ $50,000 |
고관절 치환술 | $14,000 ~ $18,000 | $32,000 ~ $60,000 |
척추 감압술 | $10,000 ~ $14,000 | $45,000 ~ $80,000 |
갑상선 절제술 (부분) | $3,500 ~ $5,000 | $12,000 ~ $22,000 |
"의료기술은 세계적, 비용은 합리적"
서울의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수술 비용이 저렴하지만, 의료진의 실력과 장비 수준은 미국과 대등하거나 더 나은 경우도 많다”며 “특히 국제 환자를 위한 영어 진료 시스템, 통역 인력, 회복 숙소까지 체계적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연간 40만 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서울, 부산, 대구 등지의 상급종합병원 대부분은 국제진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미국 내 의료비 상승세…의료관광 수요는 확대될 듯
미국에서는 민간 보험체계와 병원별 청구 시스템으로 인해 같은 수술이라도 지역·병원에 따라 수천 달러 이상 차이가 나며, 무보험 환자의 경우 경제적 부담이 큰 편이다. 이로 인해 한국, 태국, 인도 등으로 의료 목적의 해외여행을 떠나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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