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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학교 급식 인공색소 금지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FDA 연방차원 규제 필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공립학교 급식에서 인공색소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영킨 주지사는 “건강에 해로운 인공색소를 학교 급식에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법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지니아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 50개주 중 두번째로 학교에서 인공색소를 금지한 주가 됐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월  발암 위험 우려가 제기된 식용색소 적색 3호를 식품과 음료 등에서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화장품에서 이 색소를 금지한 지 35년 만에 식품에서도 퇴출하게 됐다. 식용색소 적색3호는 과자, 캔디류, 추잉껌, 빙과, 빵류, 떡류, 만두, 초콜릿류, 소시지류 등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FDA는 식음료와 섭취 의약품에 식용색소 적색 3호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는 각각 2027년 1월 15일과 2028년 1월 18일까지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식품도 관련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FDA는 식용색소 적색 3호와 인간의 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하는 연구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발암성 화학 첨가물 금지 조항 등 법적인 문제로 인해 식용색소 적색 3호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연방보건복지부 장관은 주요 식품 대기업을 향해 인공 색소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케네디 장관은 자신이 퇴임하기 전까지 모든 음식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식품 업계가 자발적인 조치를 강구하지 않는다면 행정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FDA는 연방 차원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각 주별로 각기 다른 규제가 도입되면 식품산업이 커다란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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