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현장 르포] (5보) 아르헨티나 시위, 의사당 앞서 일촉즉발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시각 저녁 8시 현재 경찰과 시위대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난폭해진 시위대가 바리케이트를 부수며 의사당 앞 통제구역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방패를 들고 무장한 경찰이 바리케이트 앞을 막아섰고, 오토바이 굉음을 울리며 시위대에게 통제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지 기자들은 최루탄에 대비해 방독면을 쓰고 대비 중이다. 한 현지 기자는 방독면을 준비하지 못한 본지 취재팀에게 "아무 방비 없이 최루가스를 뒤집어 쓰면 레몬즙을 코에 문지르거나 우유로 눈을 씯어내면 고통을 덜 수 있다"고 알려줬다.
일부 시위대가 과격한 행동을 하기 전까지 시위 현장 부근의 점포들은 정상 영업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의 경우 해지기 직전까지 노천 테이블에 손님을 받기도 했다. 평화적으로 출발한 시위가 과열되기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김상진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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