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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처(USAID) 프로그램 83% 폐지

잔여 프로그램 국무부로 이관돼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개발처(USAID) 청사

워싱턴DC에 위치한 국제개발처(USAID) 청사

연방정부가 국제개발처(USAID) 프로그램 중 83%를 폐지하고 나머지 1천여개 프로그램은 국무부로 이관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대외 원조 자금 동결과 미국의 모든 해외 원조 및 개발 사업을 검토하라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으며, 이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USAID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USAID의 6200개 프로그램 중 약 5200개가 공식 종료됐다”면서 “이들 프로그램은 미국의 핵심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수백억 달러를 지출해 왔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의회 승인을 통해 예산을 투입한 프로그램을 폐쇄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연방정부는 USAID 프로그램 폐지로 인해 약 500억달러 이상을 아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미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해외에 아직 체류중인 USAID 공무원과 관련 용역업체 직원 및 가족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에 있는 USAID 공무원들에게 4월 6일까지 정부 비용으로 미국으로 돌아오기를 원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상당수는 수년동안 해외 지부에 근무해 왔기에, 자녀 학교와 주택 부동산 매매, 임대차 계약 문제 등으로 4월6일 시한까지 귀국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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