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부채 5조 달러 육박…1월 순환 부채 8.2% 증가
올해 1월 기준 미결제된 소비자 부채가 5조 달러에 달했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한 G.19 소비자 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특히 크레딧카드 잔액을 포함하는 순환 부채는 1년 새 8.2% 증가했으며, 자동차 대출과 학자금 대출 등을 포함하는 비순환 부채는 3% 늘었다.
테드 로스만 뱅크레이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하고 있지만, 작은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관세 문제로 소비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었다”고 분석했다.
크레딧카드닷컴이 지난 2월 성인 2000명 대상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부채 증가와 함께 크레딧카드 부채도 사상 최고치인 1조 21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또 크레딧카드 차용자 중 34%는 올해 더 많은 부채를 떠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금리 크레딧카드 부채를 줄이기 위해 0% 금리 프로모션이 적용된 밸런스 트랜스퍼 카드 사용을 추천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비영리 신용상담기관과 협력하는 것도 부채 관리를 위한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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