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글마당] 혼자 먹는 밥

혼자 먹는 밥은 쓸쓸하다
 
숟가락 하나 놋젓가락 둘
 
그 불빛 속  딸그닥 거리는 소리
 
그릇 씻어 엎어놓다 보니 밥그릇 반찬 종지
 
닳아있다
 
우리 생에서 몇번이나 이 빈 그릇을 엎었을까
 
다시 뒤집을 수 있을까
 
창문으로 얼비쳐 드는 저 그믐달
 
방금 깨진 접시 하나

박도준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