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소비자 최대 불만은 소매판매 관련
작년 5150건 신고…계란 등 생필품 가격 폭등에 급증
2위 주택 임대 관련 3856건…자동차·인터넷 불만도 많아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들로부터 접수된 불만 중 5150건이 소매판매와 관련된 것으로, 온라인 구매, 가격 인상, 불량 상품, 불친절한 고객 서비스 등의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소매업 관련 불만 중 가장 많은 것은 생필품 가격 인상이었다. 최근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과 가금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신고 건수가 급증했다.
비상 상황 중 생필품 가격을 부당하게 올리는 것은 불법이며, 위반 시 최대 2만5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주택 임대 관련 불만도 두 번째로 많은 3856건이 접수됐다. 보증금 반환 지연, 강제 퇴거, 세입자 괴롭힘 등이 주요 문제로 꼽혔다.
법에 따르면, 임대인은 세입자가 퇴거한 후 14일 이내에 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세입자는 최대 두 배의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자동차 관련 피해 신고도 3761건으로 3위에 올랐다. 차량 판매, 서비스, 자동차 금융, 수리 등이 주요 불만 사항으로 나타났다.
4위는 인터넷 서비스 관련 불만으로 3708건이 신고됐다. 인터넷 계정 손상, 데이터 보안 문제, 온라인 사기 등이 주요 신고 내용이었다. 신용, 은행 및 모기지 불만도 3560건이 신고됐다. 증서 도난, 신원 도용, 대출·모기지 사기 등이 주요 사례였다.
6위에는 이민, 경보, 세탁소, 이사, 보관 등 소비자 서비스로 3156건이 신고됐다.
특히 검찰은 이민 서비스 제공자로 가장하고 시민권과 영주권에 대한 거짓 약속을 하는 사기꾼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외 7~10위는 유무선 전화·에너지 공급 등 유틸리티 문제(1555건), 주택 수리·개선 관련(1225건), 이벤트·콘서트 등 엔터테인먼트(859건), 항공편 취소·환불 등 여행 관련(734건) 순이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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