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음대 ‘감사 음악회’
앨리스 아펜젤러 도운 미국 교회에서

이화여대 음대 교수진 등이 미국에서 앨리스 아펜젤러 여사를 추념하는 감사음악회를 열었다.
‘Giving Thanks’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랭커스터 감리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와 그의 딸 앨리스 아펜젤러(1885-1950)의 공헌을 기리며, 이화학당이 받은 사랑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였다.
엘리스는 한국에서 정동교회를 설립한 헨리 G 아펜젤러의 장녀로 태어나. 16세 때 아버지가 한국에서 돌아가신 후 미국에 귀국했다가 웨슬리 대학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다.
이후 1915년 감리교 감독교회 여성 해외선교회가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 자격으로 이화 학당에서 사역했다.
그는 이화대학과 종합대학 승격의 초석을 쌓고 헌신하다 1950년 학생들에게 설교 도중 뇌출혈로 운명했다.
랭커스터연합감리교회는 앨리스 아펜젤러 서클(Alice Appenzeller Circle)을 조직하고 수년 동안 사역을 지원했었다.
교수진과 음대 동창 등 약 70명의 연주자가 참여한 음악회는 국악 독주와 앙상블, 피아노 솔로 및 합주, 현악 4중주, 첼로 앙상블, 전통 음악과 판소리가 함께하는 공연이었다.
이대 음대 측은 교회에 정성을 담아 준비한 감사패와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한 선교기금을 전달하였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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