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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위 허용 대학…연방 자금 지원 중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학교에 대한 연방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에 관한 대학생들의 시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불법 시위 참여 외국인 유학생 추방〈본지 3월 4일자 A-4면〉에 이어 나온 것이다.  
 
뉴스맥스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캠퍼스 내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대학 및 학교의 모든 연방 자금 지원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위 선동자들은 감옥에 가거나 그들이 온 나라로 추방될 것이며, 내국인 학생은 영구 퇴학 조처되거나 체포될 수도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전국의 대학가에서 이어져 온 자신의 친러, 친이스라엘 정책과 반대되는 시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모든 연방 기관이 반유대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민·형사 권한을 구분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더불어 법무부는 지난달 여러 정부기관으로 구성된 반유대주의 대응 전담반을 구성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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