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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달걀 밀반입 급증…미국 내 가격 급등 영향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치솟으면서 샌디에이고 국경을 통해 멕시코 산 달걀과 기타 금지된 식품들의 불법 반입 시도가 급증하고 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샌디에이고 지역 사무소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이후 달걀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된 건수가 158% 급증했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멕시코에서 신선한 달걀, 생닭, 살아 있는 조류 등을 반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어기고 신고하지 않은 채 반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면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이 달걀과 일부 금지 식품의 불법 반입 시도가 급증하는 이유는 최근 미국 내 조류독감(H5N1) 유행으로 인해 달걀 가격이 급등한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CBP는 이번 발표에서 "새장과 사용한 달걀판 등 조류 관련 제품도 질병 전파 위험이 있어 반입이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경을 넘는 여행객들은 CBP 웹사이트( https://www.cbp.gov/travel/clearing-cbp/bringing-agricultural-products-united-states)에서 허용된 농산물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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