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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원<상·하원> 중 15%는 이민자 뿌리

앤디 김 등 한인 의원은 4명
가장 많은 출신지는 멕시코

연방의회 내 이민자 또는 이민자 가정 출신 의원은 전체 중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연방의회 내 535명(상하원) 의원 중 80명이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최소한 한 명의 부모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이 중 61명은 하원, 19명은 상원 의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 태생의 이민 1세 의원 수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상원에 2명, 하원에 17명이 활동 중이다.
 
의회 내 1세 이민자의 비율은 4%로 2007년 이후 증가세에 있다. 이는 전국 인구에서 1세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2024년 기준 15.4%)보다는 낮은 수치다.
 
이민자 가정 출신 의원은 한인 의원 2명(앤디 김 상원의원, 데이브 민 하원의원)을 포함하여 최소 61명이다.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한국명 김순자) 하원의원과 영 김(공화) 하원의원 등은 한국 출생이다. 이는 이전 118대 의회의 최소 63명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이번 의회에서는 11명의 신참 의원이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이민자 부모를 두고 있다. 앤디 김 의원은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민주당)이며, 애리조나의 야사민 안사리 하원의원(민주당)은 최초의 이란계 의원이다. 시리아 이민자의 자녀인 애리조나의 아브라함 하마데 하원의원과 콜롬비아 이민자인 오하이오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은 이 그룹에서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이민자와 이민자 자녀 의원들은 전 세계 37개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가장 많은 출신지는 멕시코(19명)다. 이어 쿠바(7명), 인도(6명), 독일(5명), 한국(4명) 등의 순이다.
 
단, 퓨리서치센터는 연방의회에서 이민자 또는 이민자 가정 출신의 의원 비율(15%)은 지난 4번의 의회 기간 동안 변화 없이 정체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 하원의원이 되려면 최소 7년 이상의 시민권을 보유하고, 25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선거에 나서게 될 주에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상원의원은 9년 이상 시민권을 보유하고, 30세 이상이어야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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