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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정육점서 '신선육' 찾는 소비자 는다

AJC, 메트로 지역 인기 정육점 소개

파인 스트릿 마켓 홈페이지 캡처.

파인 스트릿 마켓 홈페이지 캡처.

"6개월~1년된 냉동육보다 로컬서 방목한 신선육 선호 고객 많아져"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동네 정육점’이 뜨고 있다.
 
26일 애틀랜타 저널(AJC) 은 애틀랜타 리버사이드에 있는 ‘프라지스 정육점,’ 버지니아-하이랜드에 있는 ‘킨십 정육점’, 둘루스의 ‘패턴스 정육점’ 등을 소개했다. 지난 몇 년간 이같은 새로운 정육점이 생긴 이유는 “로컬 재배 및 생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수퍼마켓 정육 코너 대신 동네 정육점을 찾는 소비자들은 그들이 소비하는 고기가 정확히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사육되고 가공됐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애틀랜타에서 오래된 고기마켓으로 100년 전에 오픈한 ‘애틀랜타 시립시장(스윗 어번 크럽마켓)을 꼽을 수 있다. 3개의 정육점이 있는 이곳은 통돼지, 어린 칠면조 날개 등 다른 데서는 보기 힘든 고기도 취급한다. ‘포키피그(Porky Pig)’는 100년 된 레시피로 만든 돼지 소시지를 지금도 판매한다.
 
동네 정육점이 많이 없어졌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2000년대 중반 아본데일 에스테이트에 오픈한 ‘파인 스트릿 마켓’ 등과 같은 정육점은 여전히 영업 중이다. 이곳에서 파는 돼지고기는 애틀랜타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방목 농장에서 공급된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사료를 먹인 돼지로 정육점 직원이 직접 손으로 잘라 판다. 식료품점에서 파는 돼지고기는 공장에서 가공된 후 평균 6개월~1년 냉동 운송되는 것을 고려하면 최상의 신선육인 셈이다.
둘루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에 있는 패턴스 정육점. [페이스북 캡처]

둘루스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에 있는 패턴스 정육점. [페이스북 캡처]

 
둘루스에 있는 패턴스(Patton’s) 정육점은 2대째 가족이 운영하는 곳으로 앵거스, 고베 A5 와규 소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등 다양한 종류와 등급의 육류를 취급한다. 고기 외에도 요리하는 데 필요한 그릴, 사이드 디시 재료 등도 판매한다.
 
이런 동네 정육점들은 생고기뿐 아니라 조리된 메뉴를 파는 식당 기능도 겸하는 추세다. 프레지스(Frazie’s), 터커 정육점, 스파티드트로터, 킨십 등의 정육점은 고기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팔며, 파인 스트릿 마켓은 2010년부터 정육 강의와 ‘칼갈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애틀랜타에 있는 에버그린 정육점은 뉴욕타임스에서 선정한 ‘전국 최고’의 베이커리이기도 하다. 이들은 고객의 레시피를 듣고 알맞는 부위를 추천하고, 샌드위치용 ‘델리 육류’도 얇게 썰어서 판다. 물론 샌드위치 빵도 있다. 정육점은 “초가공되지 않은 델리 육류를 찾기는 쉽지 않다. 로컬에서 생산된 신선육으로 만든 우리 것이 훨씬 더 맛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에버그린은 정육점이지만, 주인 부부가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베이커리도 운영한다.

에버그린은 정육점이지만, 주인 부부가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는 베이커리도 운영한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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