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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문학의 저평 확대” 재미수필 신임 회장단 출범

“한국·미국 문학 가교 역할”

새해 제14대 재미수필문학가협회(이하 재미수필·회장 한 영) 신임 회장단이 출범했다.  
 
한 영 회장, 이정호 부회장에 이현숙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합류했다.  
 
올해 신임 회장단 아젠다는 ‘미주 한인 문학 저평의 확대’이다.    
 
한 영 회장은 “회원들은 정서적·문화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경계선에 있는 동시에 양면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그동안 성장해온 미주 문학계가 독자적으로 중심을 잡고 한국과 미국 문학의 가교 역할을 할 시기”라고 말했다.      
 
협회는 지역별 월례회와 동네방 등 줌을 통한 화상회의와 대면 모임, 소그룹 지역 모임에서 작품 발표 기회를 확장하며 문학 활동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 5시 월례회에는 다트머스대학교 김성곤 교수를 초빙해 ‘이어령이 남기고 간 문학적 유산과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라는 주제로 줌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 주요 행사는 ▶4월 문학연합축제 ▶5월 에세이대회 ▶가을 문학 여행이다.  
 
5월 에세이대회는 10여년 만에 전국 재미수필 회원들이 메리어트 뉴포트 코스트 빌라에 모여 문학 토론의 장을 펼친다.  
 
연간 협회지인 ‘재미수필’, 계간지 ‘푸전 수필’도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다. ‘재미수필’을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출간하고 계간지인 ‘퓨전 수필’로 협회 소식, 회원활동, 작품을 나누고 있다.  
 
다양한 정보와 회원들의 소통을 도와주는 협회 웹사이트는 누적 방문자 수 180만 명을 넘었다.  
 
유튜브 ‘재미수필’은 구독자수 800명, 5만 뷰를 기록하며 수필 문학의 독자층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한 회장은 “미주 한인 문학을 토대로 디아스포라 문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를 위로하는 글을 많이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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