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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 전체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

텍사스, 전국 19위…연간 주택 관련 비용 $15,432

하우스 푸어

하우스 푸어

 텍사스 주내 주택 소유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House Poor: 집을 소유하고 있지만 대출금(모기지) 상환, 재산세 납부, 주택 보험, 유틸리티, 수리비 등 주택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지칭하는 용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뉴스 리서치’(creditnews research)는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52개주(워싱턴 DC 및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포함) 주택 소유 가구의 연 중간소득과 주택 관련 중간 비용을 비교해 통상 소득대비 주택 유지 비용이 30% 이상인 하우스 푸어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주 순위를 산정했다.
텍사스는 주택소유 가구의 30.5%가 하우스 푸어로 드러나 52개주 가운데 19번째로 높았다. 텍사스 주택 소유 가구의 연간 중간소득은 7만2,284달러고 연 중간 주택 비용은 1만5,432달러였다. 텍사스의 하우스 푸어 비율은 미전체 평균치인 30.8% 보다는 소폭 낮았다.
하우스 푸어 비율이 미전체 평균치 보다 높은 주는 모두 17개주였는데, 캘리포니아가 43.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하와이(42.4%), 뉴욕(39.3%), 뉴저지(37.7%), 매사추세츠(37.1%)가 2~5위에 각각 랭크됐다. 하우스 푸어 비율이 전국 최고인 캘리포니아의 연 중간소득은 9만1,551달러, 연 중간 주택 비용은 2만3,000달러였다.
6~10위는 플로리다(36.8%), 버몬트(36.4%), 코네티컷(35.5%), 오레곤(34.6%), 로드 아일랜드(34.2%)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하우스 푸어 비율이 제일 낮은(52위) 주는 웨스트 버지니아로 19.5%에 그쳤고 노스 다코타(22.1%, 51위), 인디애나(22.7%, 50위), 아아오와(22.8%, 49위), 사우스 다코타(23.6%, 48위)의 순으로 낮았다.
이밖에 네바다주는 11위(33.1%), 콜로라도 13위(33.0%), 워싱턴 14위(32.3%), 매릴랜드 16위(31.2%), 일리노이 17위(31.1%), 워싱턴 DC 18위(30.8%), 버지니아 30위(27.2%), 펜실베니아 31위(27.1%), 조지아주는 32위(27.0%)였다.
한편, 크레딧뉴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소유 가구의 30.8%가 모기지 여부와 관계없이 하우스 푸어로 간주된다. 이 수치는 모기지가 있는 소유 가구의 경우 37.2%로 치솟는다. 놀랍게도 모기지가 없는 주택 소유 가구의 20.8%도 하우스 푸어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택 유지 비용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크레딧뉴스 리서치는 전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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