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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통단속 건수 크게 줄었다

작년 대비 40% 감소… 범칙금 발부 7% 그쳐

[로이터]

[로이터]

시카고 경찰의 교통 단속 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시카고 경찰은 모두 18만6000건의 교통단속 건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시카고 경찰의 단속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난해 말 래리 스넬링 경찰청장 취임 이후다. 스넬링 경찰청장은 취임 후 주민 공청회를 통해 교통단속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집중 단속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교통단속은 줄고 있다. 폭력범죄와 교통 안전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교통단속 건수는 줄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에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에서는 경찰들이 특정 인종을 타겟으로 해서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일부 경미한 위반을 이유로 차를 세운 뒤 다른 범죄 혐의를 추궁하는 경찰의 오랜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주법으로 일리노이 경찰들은 교통단속을 한 뒤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되어 있지만 일부 경찰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경찰 무전을 통해 단속을 완료했다고 알린 뒤 보고서는 제출되지 않는 경우로 확인되고 있다.  
 
시카고 경찰의 연간 보고서 미제출건수는 10만건 이상이라는 주장도 있다.  
 
지난 7월까지 기록된 시카고 교통단속 건수 18만6000건 중에서 약 12만9000건은 차량 운행과 관련이 없는 nonmoving offense였고 범칙금 고지서도 발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전체의 23%는 정지 표지판 앞에서 서지 않는 등의 위반 사항이었고 7%는 범칙금이 실제로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과 2023년 같은 기간의 4%에 비하면 더 높은 수치로 실제 교통 단속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차량이 정지된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로라 시의 경우 교통단속을 통해 범칙금이 발부된 경우는 전체의 26%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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