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주 한인회 송년파티 성료
푸짐한 저녁만찬, 신나는 노래자랑, 다양한 경품

콜로라도주 한인회가 주최한 2023년도 콜로라도 한인 송년파티 모습.
2부행사는 노래자랑 시간이었다. 세컨홈 직원인 장정일씨의 사회로 진행된 노래자랑의 첫번째 참가자는 장미꽃 한송이를 부른 박흥규씨였다. 정확한 음정과 박자, 흥겨운 가락으로 분위기를 띄운 박씨는 “콜로라도에 거주한 지 아주 오래되었다. 오랜만에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설레면서 왔다. 앞으로도 한인회가 많은 일을 해 주길 바란다. 이렇게 좋은 날 노래한 곡 하고 싶어서 참가했다”면서 한인회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이어 권오석씨가 안개낀 장충단 공원, 전영자씨가 별빛 같은 사랑아, 임수지씨가 동백아가씨, 이영숙씨가 남자의 길, 김승미씨가 신아리랑을 불렀다. 이어 해병대 회장인 정용수씨가 녹쓸은 기찻길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아빠밴드의 전 보컬인 설재석씨가 바보, 김성렬씨가 비오는날의 수채화로 무대를 장악했다. 또, 가장 최고령 참가자인 김영호(87)씨가 영영,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차중락씨의 형인 차중경씨가 장미빛 스카프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김용숙씨가 처녀뱃사공, 최용성씨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채리정씨 의 순서로 노래자랑은 마무리 되었다. 이날 최우수상은 김용숙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차중경, 장려상은 최용성, 인기상은 정용수, 권오석, 설재석씨 각각에게 돌아갔다. 노래자랑 중간중간에 퀴즈와 래플티켓 추첨으로 라면, 쌀, 상품권 등 다양한 상품들이 참석자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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