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경제적 손실 가장 큰 도시는 뉴욕
뉴욕 운전자 1인당 연 102시간·1595불 낭비
도시 전체 손실액 연간 83억불로 전국 1위
7일 교통분석 전문기업 INRIX는 전국 1000여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정체 및 이동성 경향을 분석해 그 순위를 매긴 ‘2021년 글로벌 트래픽 스코어카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 운전자들은 2021년 한해 교통혼잡으로 인해 1인당 36시간과 564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도로정체로 인한 비용손실은 팬데믹 직후인 2020년보다는 10시간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63시간 감소한 것이다.
뉴욕시 운전자는 전국 평균보다 훨씬 더 심한 교통체증을 겪었다. 2021년 한해 뉴욕시 운전자들은 평균 102시간, 1595달러를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비용으로는 시카고(104시간 및 1622달러)보다 약간 적지만 도시 전체의 손실액은 83억 달러로 미 전역 도시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카고(58억 달러), 필라델피아(33억 달러), 보스턴(23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내에서 가장 혼잡한 10개 도로 중에 뉴욕 도로가 두 곳(I-278웨스트 I-495부터 틸러리스트리트 구간과 I-95사우스 I-278부터 아서애비뉴 구간)이나 포함돼 뉴욕의 교통정체를 뒷받침했다.
전세계적으로는 런던(연간 148시간 낭비)과 파리(140시간) 등 대도시의 교통정체가 심각했다. 뉴욕은 전세계적으로는 5위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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