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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탄은 당심, 반탄은 민심이 약점…與 잠룡 '경선룰 딜레마' 빠졌다

뜻을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은 20일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건 중도층이 될 것”이라며 “지난 총선도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을 못 잡아서 참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점으로 “중도에서의 확장력과 파괴력”을 꼽았다. 한동훈 전 대표는 조만간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출간하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책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표 사퇴까지 14일간의 한 전 대표 행적이 담긴다고 한다. 저자 소개에 자신의 21년 검사 경력을 빼는 등 윤 대통령과의 적극적 차별화도 시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다음달 출간 예정인 저서에 ‘디딤돌 소득’과 같은 사회적 약자 정책 등 역점 사업 추진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탄핵 찬성으로 인해 강성 보수층에서의 지지 강도가 낮다는 점이다. 그래서 약점으로 꼽히는 당심 잡기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오 시장은 연일 헌법재판소의 불공정 논란을 지적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비판하는 등 집토끼 겨냥 발언 빈도를 늘렸다. 11일 페이스북엔 “헌재가 절차상 정당성과 공정성을 잃으면 그 결과는 극심한 국론 분열”이라고 썼고, 14일엔 “29번의 줄 탄핵으로 헌정질서를 흔들었던 민주당이 이제는 감사원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18일 JTBC 유튜브 방송에서 “선거나 정치 스케줄을 떠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저 사이에 쌓인 오해를 언젠가 진짜 인간적으로 풀고 싶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서의 ‘배신자’ 프레임을 극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 측근인 신지호 전 의원은 같은 날 라디오에서 “당원들에게 달걀 세례를 받을지라도 한 전 대표가 느낀 회한을 진솔하게 당원과 나누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의 조기 대선 승리를 위해선 강성 보수부터 온건, 중도를 합친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반탄파 잠재 주자들은 겉으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전제로 하는 ‘조기 대선’ 언급을 삼가면서도, 탄핵 인용에 대비한 ‘플랜B’를 암중 모색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반탄파 인사들은 탄핵엔 반대하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부적절했다는 뜻은 분명히 하는 방식으로 최후의 선은 지키려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강하게 제기하는 부정선거 의혹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을 가릴 행정적 책임이 있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는 식으로 에둘러 답하고 있다. 찬탄파와 반탄파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건 국민의힘 대선 경선 규칙이 민심과 당심을 모두 잡지 않으면 이겨내기 어렵게 설계된 탓이다. 현행 국민의힘 경선 규칙은 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하도록 돼 있어 당심과 민심 모두 후보 선출에 큰 영향을 끼친다. 당 관계자는 “만약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경선 준비 기간이 짧아 각 후보의 이해상충이 큰 경선 룰 변경은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김기정([email protected])

2025-02-21

박종진의 과학 이야기- 호모 사피엔스

뜻이다.   우리의 직접 조상인 현생 인류는 지금으로부터 약 5만 년 전쯤 아프리카에서 유럽 쪽으로 이주했는데 당시 그곳에는 이미 네안데르탈인이 터 잡고 살고 있었다. 그 두 인류는 긴 세월을 함께 살면서 자연스럽게 혼혈이 이루어졌다. 그러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네안데르탈인 역시 멸절하고 말았으며 결과적으로 인류는 근연종, 아종 모두 멸종하고 유일한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다.   현재 지구상에는 약 80억이나 되는 사람이 바글거리며 살고 있는데 의학이 발달하고 먹거리가 좋아진 결과 지난 반세기 동안 인구가 딱 두 배로 증가했다. 앞으로는 당연히 물과 식량 등 지구상 자원이 부족할 것이고 다른 여러 이유로도 우리는 지구 바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이주 1순위는 화성인데 지구와는 중력부터 다르다. 미래 어느 날 화성으로 이주해서 살게 될 날이 올 것이고, 그렇게 몇 세대가 지나면서 거리상 왕래가 힘든 화성에 사는 인류는 나름 그곳 환경에 맞게 진화하게 된다. 중력이 작아서 뼈와 근육이 약해진 새로운 인류, 그러니까 우리와는 신체 구조나 생김새가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다. (작가)     박종진사피엔스 박종진 호모 사피엔스 과학 이야기 유인원 조상

2025-02-21

불멸의 신진서, 또 새역사…농심배 18연승, 한국 5연패

뜻이다. 신진서는 국후 인터뷰에서 “작년 농심배에서 6연승을 했는데 이번 2연승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오늘 힘든 바둑을 이겨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서는 “초반에는 빵때림을 해서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후에 생각지 못한 버팀을 계속 당해서 당황했었다”며 “바둑이 워낙 어려워서 나중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날 대국을 복기했다. 홍민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도 “지난 대회 못지않게 벅차서 오늘 잠을 못 잘 것 같다”며 “모든 선수가 함께 만들어 낸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해 농심배에서는 신진서 혼자 6연승을 거뒀지만, 올해 대회에선 김명훈이 4승, 박정환이 1승을 올려 최종 주자 신진서의 부담을 줄여줬다. 신진서는 이날 승리로 농심배 18연승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2021년 22회 대회부터 지난해 25회 대회까지 농심배가 네 번 치러지는 동안 신진서는 16번 싸워 16번 모두 이겼다. 그 사이 한국은 농심배를 4년 연속 차지했다. 그 기록이 올해 다시 연장됐다. 신진서 18연승과 한국 5연패. 올해 농심배는 지난달 LG배 사태로 한국과 중국 바둑계가 갈등을 빚은 뒤 처음 열린 세계대회다. 대회 기간에 불상사가 일어날까 우려했었으나 별 탈 없이 마무리됐다. 농심배는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다. 손민호([email protected])

2025-02-21

野일각 “핵 잠재력 가져야” 주장…민주 “공식 논의된 바 없어”

뜻하는 ‘핵 잠재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당장 핵무기를 생산하거나 확보하지는 않되 유사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핵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재처리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민주당이 중도층 공략을 위해 ‘한반도 비핵화’ 입장에 변화를 주며 안보 정책에서도 우클릭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국방위원인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21일 통화에서 “정확히 말하면 핵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며 “단계적으로 보면 평화적 핵 이용이 있고 그다음 핵 잠재력과 핵 무장이 있는데 핵무장 직전 단계 주장을 해야 된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동맹이 흔들리지 않는 하에 미국을 설득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핵확산방지조약(NPT) 체제 하에서 투명하게 하는 것이 전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과정에서 북미대화가 시작되면 한국이 잠시 빠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때 한국의 평화적 핵 활동과 20% 우라늄 농축이 허용·보장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일 민주당 주도의 국회한반도평화포럼에서도 이런 주장이 나왔다. 발표를 맡은 김정섭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이 안보적 측면은 물론 산업적 관점에서 완전한 핵연료 주기(농축과 재처리 권한)를 갖춰야 할 당위성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의 견제와 반대를 극복하기 위해 핵 잠재력 확보가 핵무장의 경로가 아니며, 핵 잠재력 자체가 북한 핵 위협 억제와 국내 핵무장 여론 관리상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다만 이는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을 손봐야 가능하다. 이 협정에 따라 한국은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만 20% 미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으며, 핵연료 재처리는 금지돼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핵 잠재력 확보론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 보고되거나 공식적으로 논의된 바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2-21

트럼프 "관세 늘면 소득세 없앨수도…대기업들 곧 美투자 발표"(종합)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할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한국 기업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조지아주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둥지를 틀어 미국 내 신흥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꼽히며, 한국에서는 현재 현대차와 기아차,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SK온, SKC, 한화큐셀 등이 진출해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 입각해 멕시코 내 생산 기지를 통한 무관세 대미 수출을 해온 제3국 기업들에 '경고' 메시지도 냈다. 트럼프는 "그들은 우리의 디트로이트(미국의 자동차 생산 중심지)를 죽이고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반대 상황이 됐다"며 멕시코를 통한 우회 대미 수출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제조업체 등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언급이었다. 그는 또 캐나다를 겨냥, "그들은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 목재, 석유, 가스 등에 대해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의 51번째 주(州)가 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국가든 간에 '달러 파괴'(달러의 기축 통화 지위 붕괴를 의미)를 거론만 해도 (그 나라에) 15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그린란드를 지켜보고 있으며, 파나마 운하를 반환 받아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2월)'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에게 농담기를 섞은 어조로 "내가 다시 출마해야 하나"라며 "논쟁이 있다"고 말했다. 헌법 개정을 요하는 대통령직 3선 도전에 대해 또 한차례 미묘한 언급을 한 것이었다. 수정헌법 22조에 따라 미국 대통령은 재선까지만 할 수 있기 때문에 2017∼2021년 집권 1기에 이어 재선 임기를 지난달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2028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4년 더"를 외치며 화답하자 기분이 좋은 듯 웃음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대통령직 수행은 내 생애 최대 영광이 될 것"이라며 "한번이 아니라 두 번, 또는 세 번이나 네 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의 질녀인 알베다 킹 등이 초청됐다. [email protected] (끝) 신재우

2025-02-21

"압수수색 대상에 尹대통령 포함된 적 없다" 공수처 반박

뜻이다. 공수처는 ‘법원이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당시 압수수색 및 통신영장의 각 기각 사유는 ‘동일 또는 유사한 내용의 영장이 중복 청구돼 각 수사기관 간 협의를 거쳐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여 청구하는 등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과 ‘경찰과의 공조수사본부에서 향후 수사조율 여부를 밝혀 다시 영장청구를 할 것이 기대되는 점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기각’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각사유 중 공수처의 내란죄의 수사권이 없다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공수처는 “영장관할 및 수사권에 대한 부분은 이미 서울중앙지법과 서부지법의 여러차례 영장재판을 통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받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수처는 오동운 공수처장이 우리법연구회에 가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거짓으로 해당 내용을 호도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기록 7만쪽을 확인해 보니 지난해 12월 6일 윤 대통령을 피의자로 명기한 압수수색영장, 통신영장 등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됐다”면서 “(이에 같은해) 12월 30일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중앙지법에서 통신영장조차 기각당하자, 서부지법으로 영장 쇼핑을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장악한 서부지법에서만 영장을 받을 수 있음을 알았기 때문으로, 공수처장 역시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고 비난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를 근거로 불법 수사가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을 즉각 구속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이지영.심정보([email protected])

2025-02-21

'尹 운명' 3월 둘째주 결론? 마지막 변수는 '마은혁'

뜻한다. 변론 갱신 방법이나 소요 시간이 양측 합의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사건에서도 도중에 조한창·정계선 재판관이 임명되면서 변론을 갱신했다. 이때는 국회와 이 위원장 양측이 모두 동의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2차 변론 내용을 짧게 설명하는 것으로 변론 갱신을 갈음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마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일정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재판관들이 마은혁 재판관 사건에 대한 선고를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전에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설령 임명되더라도 스스로 회피해서 탄핵 심판 절차의 진행이나 선고 일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 탄핵 재판이 상당히 진행된 만큼 마 후보자가 선고에 관여하지 않고 8인 체제로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에 국회와 최상목 권한대행 간의 권한쟁의심판 결론이 먼저 나올지가 미지수다. 헌재는 당초 지난 3일을 선고 기일로 잡았으나, 추가로 입증할 사항이 있다는 최 권한대행 측 주장을 받아들여 당일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헌재는 지난 10일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한 뒤 변론을 종결하면서 선고 기일은 추후 지정하겠다고 했다. 헌재 관계자는 마 재판관 임명 시 탄핵심판 관여 여부에 대해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며, 재판부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서인([email protected])

2025-02-21

수도권 지하철요금 3월 이후 인상…오세훈 "차질생겨 순연될 듯"

뜻을 모았지만, 경기도의회에서 인상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이다. 오 시장은 올해 1월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작년에 올렸어야 하는 것을 정부의 물가인상 억제 기조에 미룬 경과를 본다면 올 상반기에 올려도 어색함이 없다”고 답했다. 또 무제한 대중교통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행으로 인해 적자 폭이 커진 서울교통공사 지원 방안에 대해선 “요금 인상분으로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확대로 서울교통공사 적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적어도 교통비 문제만큼은 복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적자 문제는 가슴이 아프지만, 다른 정책과는 차별화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후동행카드로 생기는 적자는 1년에 18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교통공사는 전체 적자 중 380억원을 부담했다. 아울러 한강에 도입되는 수상교통수단인 한강버스의 정식 운항 시점도 또다시 연기됐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가 5월부터 정식 운항하는 것이 맞느냐는 박 의원의 물음에 “차질이 생겨 상반기 중 운항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상승으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 공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자잿값이 오르는 등 여러 달라진 상황에 추가로 경비를 요청하는 일이 벌어져 원래 발표한 5월 중 15분 간격 운행은 지금으로선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시는 한강버스를 작년 10월 정식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요 부품에 대한 공인기관 승인에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정식운항 시점을 올해 3월로 한차례 미뤘고, 이후에도 선박 건조와 인도 등 전반적인 절차 진행이 늦어지면서 올해 5월로 재차 연기한 바 있다. 이지영([email protected])

2025-02-21

이지아, 조부 친일 논란에 "부모와 연 끊어…재산 환수돼야"

뜻을 전했다. 이지아는 2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조부의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두 살이 되던 해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그의)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자랐다"며 "2011년 기사를 통해 처음으로 해당 사실을 접한 후,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방문하고 관련 자료를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하게 되었고,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이지아의 아버지 A씨가 형제들과 350억원 규모의 땅을 두고 상속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A씨와 형제들이 친일파 고(故) 김순흥의 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지아는 "저는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며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고 밝혔다. 또 "논란이 된 가족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도 저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지난 7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가족들에게 고발당한 이지아의 부친 A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가족과 함께 김 씨를 고발한 조카 B씨는 검찰이 공소시효(2025년 2월 12일)가 얼마 남지 않아 수사에 부담을 느끼고 혐의없음 처분을 내린 것 같다며 법원에 재정신청을 한 상태다. A씨와 형제들의 갈등은 고 김순흥 씨가 남긴 350억 원 상당의 대규모 토지의 환매에서 비롯됐다. 군 부지로 수용됐던 해당 토지가 군부대 이전으로 김순흥 씨의 법정상속인인 자녀들에게 되돌아왔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A씨가 토지를 환매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가족들로부터 인감도장과 인감증명서를 받아 간 적이 있는데 이를 사용해 몰래 위임장을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적법한 절차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준([email protected])

2025-02-20

美 "가자 인수 방안에 주민 퇴거 없다"…중동국 우려 진화 나서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자지구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불발탄이 남아있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그곳에 있는 집에서 살고 싶어할까, 일자리와 상승세, 경제 전망이 좋은 곳에서 재정착할 기회를 갖고 싶어할까?"라고 반문했다. 위트코프 특사의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과 관련한 중동 국가들의 우려를 진화하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도 이 행사에서 연설했는데, 논란이 된 그의 가자 인수 계획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자신이 가자지구 휴전을 얻어냈고, 이스라엘 인질들도 귀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주변 아랍 국가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이 지역을 소유한 뒤,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을 지지해온 아랍국들은 크게 반발했다. ━ 사망 이스라엘 인질 귀환…2단계 협상 곧 한편 하마스는 이날 휴전 합의에 따라 사망한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를 이스라엘에 돌려보냈다. 사망한 인질은 시리 비바스(납치 당시 32세)와 두 아들 아리엘(4)·크피르(생후 10개월), 오데드 리프시츠(84)다. 비바스는 남편 야르덴을 포함해 일가족 4명이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됐다. 야르덴은 지난 1일 살아서 석방됐지만, 비바스와 두 아들은 2023년 11월에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운동가였던 리프시츠도 기습 공격 당시 아내와 함께 끌려가 가자지구에 억류됐다. 아내 요체베드는 납치 17일 만에 풀려났지만, 그는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하마스가 보낸 시신 일부가 가짜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유전자 검사 결과 하마스가 시리 비바스라고 주장한 시신이 본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인질을 석방하면서 군중 행사를 열고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하마스는 국제적십자사에 시신을 넘기기 전 칸유니스의 야외 임시무대에서 시신이 든 관과 무기를 전시하는 '석방 행사'를 벌였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합의를 위반하고 시신을 함부로 다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모두 하마스 괴물들에게 분노하고 있다"며 "인질을 모두 데려오고, 살인자를 처단하고 하마스를 제거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기로 한 휴전 1단계는 다음 달 1일 종료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이번 주 중 휴전 2단계 협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위트코프 특사를 만나 휴전 협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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