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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호의 법과 삶] 국민에 의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년 이상 시민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사법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이해관계자 배제된 사법개혁 계엄 유혈사태 막는 데는 기여 의료인은 의대 정원 이해당사자 수급추계위 3분의 1 안 넘어야 연간 300명 선발에 그쳐 특권화되었던 3000여명의 변호사는 사법시험 정원확대와 로스쿨 도입으로 3만 명을 넘어 대중화되었다. 법정에서나 볼 수 있던 변호사들이 관공서·공공기관은 물론 각 금융기관·기업체·언론사·병원 등 주위에 널리 퍼져 국민은 보다 쉽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최근 12·3 비상계엄령 시 방첩사령관이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겠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서버를 압수하려고 하자 법무관들이 위법이라며 말렸고, 특전사령관이 무기를 사용하려고 하자 법무실장이 계엄사령관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여 자칫 국회 앞 시민들이 5·18 광주민주항쟁에서처럼 무참하게 살상당할 위기를 막았다. 지난달 9일 국방부 군사법원은 항명죄로 기소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무죄를 선고하였다. 이는 사법개혁추진위원회에서 군 형사소송법을 개선하여 군사법원과 군법무관의 독립성을 보장하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과거 군사령관·사단장이 군사재판을 지휘하는 군법회의 제도하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사건들이다. 이해 관계자들을 배제하고 주권자인 국민이 참여한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사법개혁 결과 우리 사회가 2025년 권위주의로의 회귀를 막았고, 작게는 국회를 지키던 시민의 생명과 해병대 수사단장의 인신을 보호하였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정책에 대한 반발로 전공의가 집단사직하였고 휴학한 의과대학생들이 복학신청을 미루고 있어 일부 언론에서는 의료대란, 나아가 의료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의료대란은 의사, 특히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할 의사가 부족할 때 발생하고, 의사 양성을 미룰 때 의료붕괴가 현실화 될 수 있다. 역설적이지만 지금이 의사를 대량양성해야 하는 적기이다. 전공의 집단사직은 대학병원으로 몰리던 환자들을 1·2차 의료기관으로 분산시켜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잡는 순작용을 하였다. 대학병원 의사직 겸임으로 하루에도 수십 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해야 했던 의과대학 교수들은 이제 학자 본연의 의학연구에 전념하고, 의과대학생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양질의 의학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럼에도 일부에서 의과대학 증원에 대해 의학교육과 의료의 질 저하, 고급인력의 의과대학 집중화로 인한 공과대학의 기피 현상, 기존 의과대학생과 전공의 복귀명분 부여 등을 들며 감축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4일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설치하여 필요한 보건의료인력을 추계하여 입학정원을 정하자며 보건의료기본법·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을 발의, 공청회를 열었다. 법안은 안정적이고 과학적인 수급 추계를 한다는 명분 하에 보건의료인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는 집단이익을 대변할 구조적 위험이 있고, 이해충돌방지법 도입 취지에도 반한다. 보건의료인은 원시시대부터 존재한 가장 오래된 직업이다. 운전면허 발급 수를 매년 일정하게 정하자는 것이 어불성설인 것처럼 보건의료인의 정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은 객관적 근거가 없다. 과거 사법시험에서 합격 정원을 규제한 이유는 판사와 검사정원법에 따라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하여야 할 인원이 한정되었기 때문이다.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공공기관에 근무할 의사를 양성하는 지방자치의과대학·국군의무사관학교·산업재해의과대학 등 공공 의과대학에 한하여 법제화하여 의료의 공공성을 확보하여야 한다. 민간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자율에 맡기되, 추계하는 경우 임상의사 이외에 연구기관·제약사·변호사·기자 등 비임상분야에 종사할 의료인력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의학과 의술의 발전을 위해 의학을 가르칠 의과대학 입학정원은 교육부장관이, 의료기술을 연마시킬 전공의 정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결정하도록 이원화하여야 한다.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제도로 구성, 운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인 보건의료인은 의결권에서 배제되거나 3분의 1을 넘지 말도록 하여야 한다. 국민주권주의에 반하는 보건의료기본법 등의 개정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는 악법이다. 신현호 법률사무소 해울 대표변호사·법학박사

2025-02-19

[단독] 스무살 된 '7번방' 예승이 갈소원…"수험표로 퍼스널 컬러 할인 받았어요" [인터뷰①]

년 데뷔해 이듬해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박신혜의 아역 ‘이예승’ 역으로 주목을 받은 지 벌써 12년이 지났고, 1281만 명에 달하는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예승이’는 어느덧 스무살이 됐다. ‘정변의 아이콘’, ‘정변의 정석’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올바르고 예쁘게 성장한 갈소원. 20대가 되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있는 그를 만났다. Q. 어느덧 스무살이 됐네요. 기분이 어때요? 좋은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19살 마지막 순간까지 나는 10대로 쭉 남고 싶고 20대로 넘어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20살이 되니까 과거로 돌이킬 수 없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제가 하는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가 된 것 자체가 좋고, 어른 중에서도 제일 아기지만 이제 어른으로 봐주시고 어른 선상에 놓였다는 게 너무 좋네요. Q. 스무살이 되면 하고 싶었던 게 있었나요? 버킷리스트를 많이 세웠어요. 책을 많이 읽어서 필사도 좀 해보고 싶고, 돈을 모아서 혼자 여행도 가보고 싶어요. 아, 제가 원래는 젓가락질을 독특하게 해서 이것도 고쳐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요. 엄청 이상하진 않지만 남들과는 (젓가락질을) 다르게 하다보니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바른 젓가락질을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고치려고 노력 중이예요. 아기들이 사용하는 손가락에 끼우는 젓가락이 있어서 그걸로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저는 기억에 없지만 그걸 엄청 오래 썼다고 해요. 그런데도 잘 안되어서 지금 열심히 연습 중입니다. 그리고 면허도 따야해요. 살고 있는 제주도는 버스가 잘 다니지 않아 어디를 이동하기가 힘들거든요. 제주도에서 살기 위해서는 운전이 필수예요. Q. 그러고보니 지난해 수능도 봤는데, 어떠셨나요? 시험장에 제가 아는 친구들만 있는 게 아니라 타 지역에 있는 학생들도 오잖아요. 시험장에 들어가니 또래 친구들이 다들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어요. 저는 지리 과목을 좋아하는데요. 학교에서 유일하게 올림피아드 입상도 했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는 무조건 1등을 하거나 결과가 나와줘야 제 노력을 스스로 인정해주거든요. 지리 과목에서는 1등을 하고 싶어 더 열심히 했어요. 지리 좋아하니 수도 퀴즈 잘할 것 같다구요? 과목을 좋아하긴 하지만 국가 수도를 잘 안다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더라구요. Q. 수험표로 할인 혜택도 받았나요? 네(웃음). 수험표로 퍼스널 컬러 할인을 받았어요. 의외로 가격이 좀 있어서 항상 ‘이 가격에는 못해’하다가 할인이 들어가서 친구들과 다같이 가서 했어요. Q. 스무살이 되고 첫 설을 맞이했는데, 명절 인사 부탁드릴게요. 2025년을 맞이하신 여러분, 모든 게 뜻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다 잘 될 거다. 힘든 일 다 지나갈테니 아프지 마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Q. 앞서 말한대로 ‘어른’이 됐으니 이제 세뱃돈은 못 받는 건가요? 못 받지 않을까 싶지만, 어쩔 수 없죠(웃음). Q. 명절이면 가족들이 모여 음식도 나눠 먹고 하는데, 요리는 잘하는 편인가요? 요리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손이 야무진 것 같으면서도 굉장히 불안해하고 조심스러워요. 엄마나 어른들을 보면 계량 안 하셔도 간이 딱 맞고 그러는데 저는 핫초코, 콤부차 먹을 때도 엄청 세밀하게 계량을 하거든요. 라면 끓일 때도 조리예로 나온 그림처럼 하려고 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라면에 떡을 넣거나 커스텀도 잘 못해요. 제일 해보고 싶은 요리요? 오믈렛인데 반을 가르면 살살 나오는 그런 오믈렛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들 생일에 맛있게 끓여주고 싶은 마음에 미역국을 정말 잘 해내고 싶어요. Q. 명절이라고 하면 어른들의 잔소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들어본 적 있나요? 어른들을 자주 뵙지 못하기 때문에 저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봐주시는 것 빼고는 제가 스트레스 받는 그런 잔소리는 아직 받아보지 못했어요. 그런데 잔소리라는 게 사실 사랑이 있기 때문이 가능하고, 가장 흔한 주제로 그렇게라도 이야기를 하고 싶으셔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그게 변형이 되어서 잔소리가 되는 건데, 너무 싫어하지 마시고 열린 마음으로 들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잔소리를 하시는 분들은 정말 듣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소리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1-27

일리노이 주행시험 의무화 연령 늦춘다

운전면허 갱신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총무처가 모든 노인들이 치러야 하는 주행 시험 연령을 늦추는 법안을 주의회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주의회에 상정된 운전면허 수정법안은 나이 관련 차벌 조항을 대폭 수정했다.     현재 일리노이 주법은 79세와 80세의 주민들에게 주행 시험을 반드시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81세와 86세 사이의 주민들은 주행 시험을 매 2년마다 치러야 한다. 또 87세 이후로는 매년 주행시험을 치러야 운전면허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나이 조항은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전국적으로도 주행시험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조항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일리노이가 유일하다.     통계적으로도 나이가 많은 운전자가 더 많은 사고를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5세 이상 운전자가 사고를 낸 것은 1000명당 25건으로 모든 연령대와 비교했을 때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 전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21년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75세 이상 운전자는 3263명의 사망 유발 교통사고에 연루됐는데 이는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서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에 주총무처는 양당 의원들과 함께 의무 주행 시험 연령을 늦추는 법안을 발의하게 됐다. 수정법안은 79세와 80세 운전자들은 운전면허 갱신시 주행 시험은 없이 시력 검사만 받으면 된다.     81세부터 86세까지는 이러한 시력 검사를 매2년마다 받아야 한다. 87세 이후로는 매년 주행 시험을 통과해야 운전 면허를 갱신할 수 있게 된다. 그러니까 기존의 의무 주행 시험 해당 나이를 87세로 늦춘 것이다.     수정법안은 또 면허 소지자의 직계 가족들로 하여금 운전 기능 상실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시켰다. 인지 능력 쇠퇴 등으로 인해 운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떨어졌을 때 직계 가족들이 이를 총무처에 신고하면 총무처는 나이에 상관없이 필기, 시력, 주행 시험 등을 요구할 수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수정법안은 주의회 상하원을 통과한 뒤 주지사의 서명을 받은 뒤 발효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행시험 일리노이 주행시험 운전면허 갱신시 운전면허 수정법안

2025-01-17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콜로라도 새 주법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주상원 법안 24-065 내년 1월 1일부터 주내 모든 운전자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손에 잡고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미 몇 년 동안 주에서 불법이었으나 운전 중 휴대전화를 잡는 것은 18세 미만 아동에게만 불법이었다. 주상원 법안 24-065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운전자를 포함하도록 기존 법이 확대됐다. 운전자가 처음 적발되면 75달러의 벌금과 2점의 면허 정지 처분을 받습니다. 처벌 수준은 운전자가 2년 동안 이 법규정을 어긴 횟수에 따라 가중된다. ■ 아동용 안전 시트 규칙 업데이트        주하원 법안 24-1055 자동차에 부착하는 아동용 안전 시트와 관련한 규칙을 업데이트한 이 법은 올해 주의회에서 승인됐다. 변경된 주요 사항 중 하나는 이제 부스터 시트를 사용해야 하는 연령이 기존보다 1년 더 높아진 9세라는 것이다.   ■ 닭장 사육 계란 판매 금지 2025년 1월 1일부터 콜로라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계란은 닭들이 닭장에 갇히지 않은 환경에서 생산돼야 한다. 이 법은 2020년에 통과됐지만 2단계에 걸쳐 시행되는 것으로 1단계는 2023년부터 계란 생산자는 닭장에서 사육되는 암탉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해야 하는 것이었고 2025년 1월에 시작되는 두 번째 단계는 닭장을 완전히 없애는 사육 환경이 필요하다.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있는 농장은 닭장없이 자란 닭에서 생산된 계란이라는 인증을 받지 않는 한 콜로라도 주에서 판매할 수 없다. ■ 차량내 총기 보관 요건 강화     주하원 법안 24-1348 탑승자가 없는 상태의 차량에 총기를 보관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잠금장치가 된 용기에 담아둬야 한다. 총기를 담은 용기도 잠긴 차량이나 잠긴 트렁크에 두어야 한다. 위반자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PFA가 포함된 화장품 및    가구의 판매 및 유통 금지 2022년에 통과된 주하원 법안 22-1345는 퍼플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화학 물질(PFA 또는 ‘영구 화학 물질’로 더 잘 알려짐)의 판매 및 유통을 규제하는 내용으로 단계적으로 시행되도록 설계됐다. 첫 번째 단계는 2024년 1월에 시행돼 러그(rug), 식품 포장재, 어린이용 제품과 같은 물건에서 PFA를 금지했다. 또한 조리도구에 PFA 포함여부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규정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두 번째 단계는 콜로라도에서 PFA가 포함된 화장품, 실내 섬유 가구(indoor textile furniture)의 판매를 금지하는 것이다. ‘실내 섬유 가구’ 범주에는 침구, 타월, 커튼을 포함한 다양한 물건이 포함된다. 이밖에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법안들은 다음과 같다. ▲ HB24-1095 미성년 근로자에 대한 보호 강화 ▲ HB24-1122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명령 ▲ HB24-1244 미성년자 부검 보고서 공개 요구 조건 ▲ HB24-1248 유언없는 전자 재산 계획 문서 ▲ HB24-1258 신용 대상자 비용 보험사 부실 ▲ HB24-1321 보험 지주 회사 모델 규정 ▲ HB24-1472 손해 한도 인상 불법 행위 소송 ▲ HB24-1342  장애인 위한 시험 편의 제공 ▲ SB24-024 판매 수익 관련 지역 숙박세 보고 ▲ SB24-026 농업 및 천연자원 공공 참여 요구 조건 ▲ SB24-093 연속성 의료 보장 범위 변경 ▲ SB24-167  초급 의료 종사자를 위한 교육 한편, 2025년 콜로라도 주의회 첫 입법 회기는 1월 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내년 콜로라도 주법들 판매 금지 주하원 법안

2024-12-18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 현대 아이오닉

운전석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블랙 베젤의 듀얼 디스플레이로 변경하여 고급스러운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서라운드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율주차기능 등 유용한 기능이 적용되어 디자인부터 첨단기능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2025년형 아이오닉 5의 차량가격은 42,500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런 뛰어난 성능과 보조금 혜택까지 받는다면 더 이상 선택을 미룰 이유가 없다.   전기차와 고성능의 만남 아이오닉 5 N 현대의 고성능 라인 N의 첫 전기차 선택도 아이오닉 5이다. 전기차 아이오닉과 N의 만남은 기존 현대자동차 N라인이 보여준 우수한 성능을 한 번 더 넘어섰다. 아이오닉 5 N은 공도는 물론 트랙주행에도 적합화 된 모델로 현대에서 양산되는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601마력 모터에 N 그린 부스터를 장착하여 순간 최대 641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힘을 품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3.25초로 성능면에서는 슈퍼카급이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에서 골목길에서 스톱 사인을 만나면 약 3초간 정지하라고 하는데 그 시간이면 정지상태에서 60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상에서 이렇게 엄청난 출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의심된다. 주행성능만큼이나 디자인의 완성도도 완벽하다. 차량의 전후방 범퍼는 공격적인 디자인에 N뱃지로 마무리하여 세련미를 더하였다. 차체는 아이오닉 5 기본모델 대비 지상고가 1.5cm 낮아지고 전장은 8cm 길어져 더욱 스포티함을 과시했다. 모든 디테일은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설계되었다. 인테리어는 블렉 베젤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블루 스티치와 엠비언트 조명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아이오닉 5의 운전석을 항공기에 비유한다면 아이오닉 5 N은 전투기와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전기차용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 제어가 가능한 패들쉬프트, 부스터와 같은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기능의 버튼이 위치하여 고속주행 편의성과 함께 스포티함을 더하였다. 가격은 66,100달러부터 시작하고, 최고의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전기 세단에 이 가격으로 가심비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 아이오닉 6 아이오닉 브랜드의 2번째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도 처음 출시된 아이오닉 5만큼이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아이오닉 브랜드의 유니크함이 아주 잘 드러난 모델이다. 중형 세단임에도 유선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후드라인으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스포티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자동차 모델들과의 차별성은 외관만큼이나 실내에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다. 도어를 열었을 때 도어 트림에서 뭔가 모를 특별함이 느껴진다. 도어트림에 위치하였던 모든 도어스위치를 센터로 옮김으로 운전자가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조작이 가능하여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으나 적응이 된 후에는 운전이 더욱 편안하다. 모든 스위치가 사라진 도어 트림은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해졌다. 다른 아이오닉 모델과 마찬가지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실내 디자인을 깔끔하게 완성하였다.   아이오닉 6도 기본 225마력 싱글 모터와 320마력 듀얼모터 선택이 가능하며, 기본 배터리나 대용량 배터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싱글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 기준으로 완충상태에서 최대 34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37,750달러부터이다. 뿐만 아니라 2025년 이후 출시된 모든 아이오닉 모델에는 NACS 포트가 장착되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350 kWh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10%에서 80% 충전까지 24분이면 가능하기에 목적지가 어디든 잠깐의 휴식으로 다음 휴식 때까지 주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주행 편의성만큼이나 주행성능도 일품이다.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리면 고급 세단에서나 느낄 법하게 가볍고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반면 급가속 구간에서는 스포츠카처럼 힘차게 나아간다   테슬라에 손색없는 매력적인 아이오닉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전기차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브랜드는 동급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임은 확실하다.   특히, SUV인 아이오닉 5와 모델 Y, 세단인 아이오닉 6와 모델 3가 동일한 세그먼트로 더욱 직접적인 비교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차량을 비교하였을 때 가격, 주행거리, 편의사항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어 아이오닉이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테슬라는 잦은 가격 변동 정책으로 인해 시기에 따라 구매 가격 차이가 발생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그런 이유만으로도 이 두 브랜드를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품질이나 성능은 무시한 채 가격만을 내세운다면 두 브랜드를 놓고 비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오닉은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보조와 같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능들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되어 있고, 후측방 모니터와 현대 디지털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로) 15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테슬라보다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함께 12.3인치 듀얼 모니터가 장착된 아이오닉이 수치상이나 운전자의 편의성을 감안하였을 때 더욱 우세하다. 테슬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술력으로 소비자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고려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오닉의 특별함은 그 뿐이 아니다. 미국 최대 전기 충전 서비스 업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전기차 소유주에게 2년간 무상 충전을 제공한다. 또한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워런티와 5년/60,000마일 신차 한정 워런티까지 현대의 파워트레인 워런티는 토요타, 닛산, 쉐보레, 스바루, 마쓰다 보다 5년 또는 40,000 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이오닉의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에서 자신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어려운 보증범위이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작 아이오닉5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 브랜드 아이오닉

2024-12-11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콜로라도 새 주법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법까지 다양 한 새 주법들을 소개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주 상원 법안 24-065) 내년 1월 1일부터 주내 모든 운전자는 운전 중 휴대 전화를 손에 잡고 사용하다 적발되 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운전 중 문 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이미 몇 년 동안 주에서 불법이었으나 운전 중 휴대전화를 잡는 것은 18세 미만 아 동에게만 불법이었다. 주상원 법안 24-065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운 전자를 포함하도록 기존 법이 확대 됐다. 운전자가 처음 적발되면 75달 러의 벌금과 2점의 면허 정지 처분 을 받습니다. 처벌 수준은 운전자가 2년 동안 이 법규정을 어긴 횟수에 따라 가중된다.   ■아동용 안전 시트 규칙 업데이 트(주하원 법안 24-1055) 자동차에 부착하는 아동용 안전 시트와 관련 한 규칙을 업데이트한 이 법은 올해 주의회에서 승인됐다. 변경된 주요 사항 중 하나는 이제 부스터 시트를 사용해야 하는 연령이 기존보다 1 년 더 높아진 9세라는 것이다. 자세 한 사항은 주교통국 웹사이트를 참 조하면 된다.   ■닭장 사육 계란 판매 금지(Eggs must be cage-free) 2025년 1월 1일 부터 콜로라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계란은 닭들이 닭장에 갇히지 않 은 환경에서 생산돼야 한다. 이 법 은 2020년에 통과됐지만 2단계에 걸 쳐 시행되는 것으로 1단계는 2023 년부터 계란 생산자는 닭장에서 사 육되는 암탉에게 더 많은 공간을 제 공해야 하는 것이었고 2025년 1월에 시작되는 두 번째 단계는 닭장을 완 전히 없애는 사육 환경이 필요하다. 3,000마리 이상의 산란계가 있는 농 장은 닭장없이 자란 닭에서 생산된 계란이라는 인증을 받지 않는 한 콜 로라도 주에서 판매할 수 없다.   ■차량내 총기 보관 요건 강화(주 하원 법안 24-1348) 탑승자가 없는 상태의 차량에 총기를 보관하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잠금장치가 된 용기에 담아둬야 한다. 총기를 담 은 용기도 잠긴 차량이나 잠긴 트렁 크에 두어야 한다. 위반자는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PFA가 포함된 화장품 및 가구 의 판매 및 유통 금지 2022년에 통 과된 주하원 법안 22-1345는 퍼플 루오로알킬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화학 물질(PFA 또는 ‘영구 화 학 물질’로 더 잘 알려짐)의 판매 및 유통을 규제하는 내용으로 단계적 으로 시행되도록 설계됐다. 첫 번 째 단계는 2024년 1월에 시행돼 러 그(rug), 식품 포장재, 어린이용 제 품과 같은 물건에서 PFA를 금지했 다. 또한 조리도구에 PFA 포함여부 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규정했 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두 번째 단계는 콜로라도에서 PFA가 포함 된 화장품, 실내 섬유 가구(indoor textile furniture)의 판매를 금지하 는 것이다. 실‘ 내 섬유 가구’ 범주에 는 침구, 타월, 커튼을 포함한 다양 한 물건이 포함된다. 이밖에 2024년 주의회에서 통과돼 내년 1월 1일부 터 발효되는 법안들은 다음과 같다. ▲HB24-1095 미성년 근로자에 대 한 보호 강화(Increasing Protections for Minor Workers) ▲HB24- 1122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 명 령(Protection Orders for Victims of Crimes) ▲HB24-1244 미성년 자 부검 보고서 공개 요구 조건 (Minor Autopsy Report Release Requirements) ▲HB24-1248 유 언이 없는 전자 재산 계획 문서 (Non-Testamentary Electronic Estate Planning Docs) ▲HB24- 1258 신용 대상자 비용 보험사 부실 (Credit Covered Person Expenses Insurer Insolvency) ▲HB24-1321 보험 지주 회사 모델 규정(Insurance Holding Company Model Regulation) ▲HB24-1472 손해 한도 인상 불법 행위 소송(Raise Damage Limit Tort Actions) ▲ HB24-1342 장애인을 위한 시험 편 의 제공(Test Accommodations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SB24- 024 판매 수익 관련 지역 숙박세 보 고(Local Lodging Tax Reporting on Sales Return) ▲SB24-026 농 업 및 천연자원 공공 참여 요구 조 건(Agriculture & Natural Resources Public Engagement Requirement) ▲SB24-093 연속성 의료 보장 범위 변경(Continuity of Health-Care Coverage Change) ▲SB24-167 초급 의료 종사자를 위 한 교육(Training for Entry-Level Health-Care Workers) 한편, 2025 년 콜로라도 주의회 첫 입법 회기는 1월 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내년 주상원 법안 휴대전화 사용 판매 금지

2024-12-11

뉴욕시 도로주행 시험 탈락률 높다

시험 낙제자 비율이 전체의 48%로, 뉴욕주 전역 탈락률(43%)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뉴욕주 차량국(DMV)을 통한 올해 도로주행 응시자 중 탈락자는 절반에 달했다. 뉴욕시 도로주행 탈락률은 팬데믹 이후 꾸준히 높아졌는데 2021년 41%를 기록했던 것 대비 크게 올랐다.   특히 퀸즈(57%)와 브루클린(56%)의 탈락률이 눈에 띄게 높은 반면 브롱스 도로주행 탈락률은 42%를 기록했다. DMV는 맨해튼에선 도로주행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일하게 스태튼아일랜드 도로주행 탈락률은 개선됐다. 통상 스태튼아일랜드는 교통량이 적은 덕분에 도로주행 합격률이 다른 보로에 비해 높다.     찰스 코마노프 교통 분석가는 뉴욕시 전역에서 도로주행 탈락률이 높아진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의 준법정신이 흐려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운전자의 주행 상태와 인식, 주행법 관련 법규 미준수로 탈락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뉴욕주 DMV 도로주행 시험은 실수로 인한 실점이 30점 이상이면 낙제한다. 신호위반은 -5점, 평행주차 실패는 -15점 등이다.     많은 운전자가 법규를 따르지 않은 탓에 뉴욕주 전역에선 실제로 지난 6개월간 127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전년 동기 교통사고 사망자(82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한편 DMV는 운전자들의 위법행위가 늘고 이로 인한 사고도 늘어난 만큼 엄격하게 재편한 벌점 시스템을 2026년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벌점을 주는 케이스를 늘리고 운전면허 일시·영구취소 기준도 강화할 방침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도로주행 탈락률 도로주행 탈락률 뉴욕시 도로주행 도로주행 시험

2024-12-01

IL 식품점서도 운전면허 갱신 가능

면허시험장을 가지 않더라도 근처 식품점에서 면허증 갱신과 차량 등록증을 쉽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일리노이주 총무처는 16일 시카고 지역 주요 식품점 15곳에 각종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키오스크에서는 4년마다 일리노이 주민들이 갱신해야 하는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 매년 발급받아야 하는 차량 등록증인 플레이트 스티커를 발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면허 시험장을 찾아서 긴 줄에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식품점 근무 시간에 따라 키오스크 사용 시간이 시험장에 비해 길어지면서 면허 시험장 이용 시간 이외에도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키오스크에서는 리얼 ID나 첫 면허증 발급 등의 업무는 신원 파악이 어렵다는 이유로 처리할 수 없다. 이 경우에는 직접  면허시험장을 방문해야 한다.     키오스크를 이용할 때에는 각 처리 업무에 4.95달러의 수수료와 신용카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환전소에서 부과하는 수수료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키오스크는 주 총무처가 아니라 민간 업체가 운영하기 때문에 주민들의 세금은 들어가지 않는다. 이 민간업체는 키오스크 사용 수수료를 받아 기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총무처에서 발송한 면허증 갱신 고지서를 지참해야 한다. 플레이트 스티커의 경우 키오스크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고 면허증은 임시 면허증을 받은 뒤 15일내로 실제 면허증이 집으로 우편 발송된다.     주 총무처는 현재 식품점 10곳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설치해 활용 정도를 살펴본 뒤 이를 주 전역 100~15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17개 주가 키오스크를 이용해 면허증 갱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리노이에서 키오스크가 설치된 곳은 시카고의 4042번지 웨스트 포스터길과 파크릿지의 1900번지 사우스 쿰버랜드길의 주얼 오스코 매장이다. 또 3350번지 노스 웨스턴길의 마리아노스 매장에도 키오스크가 설치됐으며 이스트 피오리아와 스프링필드, 페어뷰 하이트 등의 남부 일리노이 지역에도 마련돼 있다. 자세한 해당 지역은 주 총무처 웹사이트(www.ilsos.gov/kiosk/home.html)를 이용하면 된다.       Nathan Park 기자운전면허 식품점 면허증 갱신과 면허증 발급 식품점 근무

2024-10-18

[이 아침에] 첫 운전

면허를 소지했다. 따라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운전석에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차를 소유하지 않는 이상, 아직도 운전 면허증을 가져야 차를 운전한다.     운전을 하지 못하니 항상 아빠가 학교와 직장으로 라이드와 픽업을 했다. 서로 스케줄이 맞지 않으면 두어 시간씩 먼저 가서 기다리곤 했다. 그렇게 지낼 수만은 없었다. 나의 자유를 위해 또 중고라도 내 차를 갖고 싶은 열망에 운전면허증이 꼭 필요했다.     마침내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운전 퍼밋을 받았다.  서너 번 아빠와 운전 연습을 한 경험이 전부였지만, 어느 날 밤에 천천히 차를 몰고 집 근처에 있는 몽고메리 워드 백화점으로 향했다. 1980년대에 그 백화점은 지금의 메이시스 정도로 컸고, 주차장은 학교 운동장처럼 넓었다. 그날 밤은 주차 공간에 환한 전등불만 켜있었고 다섯 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하는 운전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처음에는 액셀러레이터를 깊게 밟지 않고 거의 브레이크만으로 직진과 후진을 했다. 비상등을 켜보고 사이드와 룸미러로 주변도 둘러봤다. 앞으로 가는 것에 익숙해지자, 좌회전과 우회전과 유턴을 했다. 하지만 항상 한 바퀴를 돌고 서 있는 곳은 대형 쓰레기통 옆이었다.     뒤로 가다가 ‘이제 쓰레기통이겠지’ 하면 너무 늦었다. 여러 번 가장자리에 세워둔 철제 쓰레기통을 들이박았다. 쓰레기통에 묻은 차의 페인트를 보자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어차피 들통날 일이니, 혼날 것을 각오하고 집에 가서 이실직고했다.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어깨가 다 뻐근했다. 그날 밤은 그렇게 깊어져 갔다. 사달은 다음 날 일어났다. 아침에 크라이슬러 르브론을 살피던 아빠가 곤히 자는 나를 깨웠다.   “이리 나와.” 화난 아빠를 거의 본 적이 없지만 이날은 예외였다. 밝은 날에 보니, 쇠로 만든 차 범퍼는 덴트나 흠집 정도가 아니라 여기저기 찌그러졌다.     “쓰레기통을 박았다고? 가만히 있는 쓰레기통은 왜 박았니? 파킹랏 맨 끝에 있는 쓰레기통이 와서 부딪치던?” 할 말이 없었다.     “그런데 차 옆문은 어디서 박은 거야. 그것도 쓰레기통이니? 아무튼 기술도 좋다.”     차 문을 열지 않는 이상 직사각형의 쓰레기통에 조수석 프런트 도어가 박혀서 찌그러질 일은 없었다. 이것은 운전 기술이 매우 능숙한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다. 난 그 일을 해냈다.     어두운 구석에 위치해서 까만 밤에는 잘 보이지 않도록 위장하고, 완강한 공격에도 꿈적하지 않은 탱크 같던 나의 맞수. 그날은 쓰레기통의 완승이었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운전 운전 면허증 운전 기술 철제 쓰레기통

2024-10-07

운전면허 갱신 때 70세 이상 시니어 필기 면제

년 동안 유지한 시니어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DMV 발표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 규정은 70세 이상이 되면 운전면허 갱신 때 필기시험(written knowledge test)을 다시 봐야 했다. 하지만 70세 이상 시니어는 올해(2024년) 운전면허 유효기간이 만료돼도 재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정책을 바꾸게 된 이유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300만 이상 시니어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이미 재응시 통보를 받은 시니어는.   “그동안 운전면허 갱신 대상자에게 필기시험 재응시 안내 편지를 발송했다. 하지만 대상자가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DMV 사무소를 찾을 경우 필기시험은 생략한다.”   -필기시험을 봐야 하는 결격사유는.   “교통법규를 위반한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 운전면허증 유효기간 만료일 기준으로 ▶2년 이내 2회 이상 또는 3년 이내 3회 이상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 ▶2년 이내 음주운전(DUI)으로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운전자 ▶2년 이내 교통법규 위반 벌점이 1점 이상인 운전자가 대상이다.”   -갱신 때 꼭 해야 할 일은.   “필기시험 재응시 규정만 폐지했다. 70세 이상일 경우 운전면허증 갱신을 위해 DMV 사무소를 방문해 시력검사(vision exam)를 받고, 면허증용 사진촬영도 해야 한다.”   -온라인 운전면허증 필기시험도 가능한가.   “가능하다. 필기시험이 필요한 사람은 DMV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주요 온라인 서비스를 꼽는다면.   “DMV는 2019년 20가지였던 온라인(dmv.ca.gov) 서비스를 현재 50가지로 확대했다. 차량등록 갱신, 주소 변경, 운전면허증 갱신, 차량등록증 및 운전면허증 기록 사본 발급, 운전면허증 도난 분실 신고 및 재발급 등이 가능하다. 또한 연방정부 보안기준을 적용한 새 운전면허증인 리얼ID(Real ID) 온라인 신청(realid.dmv.ca.go)도 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운전면허 시니어 운전면허증 갱신 시니어 운전면허증 온라인 운전면허증

2024-10-01

[독자 마당] 한-미 운전면허 인증

년 현재 한국 운전면허증을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바꿔주는 주는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시간,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이다호, 아이오와, 아칸소, 앨라배마, 워성턴,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등 23개 주에 이른다. 이들 주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 한인은 도착하자마자 별도의 운전면허 시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한국 운전면허증을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한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아직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 혜택은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외교 교섭 사항이 아니고 각 주 정부가 한국 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약을 체결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교섭사항이다. 나는 과거 한국-온타리오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약을 북미주 지역 최초로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온타리오 주 정부교통 장관, 담당 직원들과 1년 동안 친분을 쌓은 끝에 얻는 성과였다. 그런데 이 협약을 체결하고 나니 오히려 온타리오 지역 캐나다인들이 더 좋아했다. 한국에 나갈 때 한국 면허시험을 안 봐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신나했다. 또 온타리오주에 주소만 있으면 한국 면허증을 캐나다 면허증으로 바꿔준다고 하니 토론토로 여행을 왔던 미국 거주 한인들도 온타리오주 친지의 주소를 이용해 한국 운전면허증을 캐나다 면허증으로 바꿔갔다. 미국에서는 캐나다 면허증이 인정되기 때문에 미국 면허증을 받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가주에 정착하는 한인들은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어도 운전 면허증을 다시 취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출한다. 운전면허증 교환은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LA총영사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 캘리포니아주 내 한국 공관들이 합심해 주 교통 당국과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공관장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한인을 위한 혜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박대원 / LA거주, 전 외교부대사독자 마당 운전면허 인증 한국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교환 운전면허 상호인증

2024-09-03

솔로몬보험그룹, 미국 100대 보험 브로커를 향한 질주

년 뉴욕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의 작은 오피스에서 솔로몬보험으로 시작한 솔로몬보험그룹(Solomon Insurance Group: 회장 하용화)은 지난 32년간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며 괄목 성장을 지속한 결과 지금은 뉴욕 본사와 뉴저지·조지아·버지니아·텍사스·캘리포니아주, 한국·베트남·필리핀에 지사를 두고 100여 명의 보험전문가와 300여 명의 에이전트가 근무하는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보험 에이전시로 성장했다.     개인보험(자동차·주택보험) 중개로 시작한 솔로몬보험그룹은 현재 ▶미 전역의 기업 및 지·상사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스크팀' ▶'로컬 비즈니스팀' ▶기업 건강보험 전문의 '이 베니핏 솔루션(E Benefit Solution)' ▶보험 도매를 하는 'IUA(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 ▶시니어를 위한 보험으로 메디케어를 취급하는 '솔로몬 실버케어' ▶생명보험·은퇴연금 전문의 '솔로몬 에셋 매지니먼트' ▶버지니아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한 '스마트보험' 등 자회사를 운영하며 미국 100대 보험회사를 목표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 출발해 국적을 뛰어넘는 미국 굴지의 보험회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솔로몬보험그룹의 눈부신 활약과 성공신화의 주인공 하용화 대표, 솔로몬보험그룹의 기업이념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한다.     글로벌 리스크팀, 지·상사에 특화 서비스   솔로몬보험그룹은 일반 고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로컬 비즈니스팀과 지상사·기업 보험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리스크팀으로 구성돼 있다.   로컬 비즈니스팀은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비즈니스 보험과 함께 개인 고객에게 주택·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미국 전역에 있는 일정 규모의 기업 ▶한국에서 새로 진출한 지상사 ▶이미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지상사 등에게 전문적이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팀(Global Risk eam: 기업 전문 관리팀)이다.  2010년 설립된 글로벌 리스크팀은 뉴욕과 뉴저지뿐만 아니라 근래에 많은 지상사들이 진출하고 있는 조지아·앨라배마·텍사스·버지니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전 지역에서 각각의 기업과 업종에 맞게 설계된, 최적화된 보험 플랜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팀은 최근 한국의 자동차 관련 산업의 부품업체와 배터리·반도체 관련 대규모 공사업체 등이 몰리면서 기업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데 ▶Dual Language (영어 및 한국어 서비스 대응) ▶Complex Risk Consulting(일반 보험상품 외 지상사에서 필요로 하는 해상 적하 보험–Ocean Cargo, 신용 보증 보험–Credit Insurance 등 다양한 보험 상품 제공) ▶Designated Service(한국 문화에 특화된 Pro-active 서비스–Claim, Audit)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지상사 등에 특화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 보험업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주의 여러 보험사들과 긴밀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올해는 전 세계 3위인 윌리스 타워 왓슨(Willis Tower Watson)과도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지상사 등 각 기업들의 규모와 리스크 분석에 따라 재산·상해보험은 물론, 사이버보험, 산재와 적하보험, 신용보험, 임원책임 배상 보험 등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기업 보험에 특화된 부서는 아시안 보험 에이전시 중에 솔로몬보험이 유일하기에 직원들의 자부심이 강하다"고 밝혔다.     최초 한인 보험 도매 전문 에이전시 IUA 1998년 설립된 IUA(International Underwriting Agency)는 최초의 미국 한인 보험 도매 전문 에이전시다. 미국 37개 주에서 활동 중인 IUA는 미국 전역의 다양한 인종의 보험 에이전시와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IUA는 인종차별이 심했던 1990년 보험 시장의 역경을 딛고 MGA(Managing General Agent) 자격을 얻어 첫 보험 도매 전문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전문성과 실력을 앞세운 IUA는 꾸준한 매출 증가를 보이며 미국 주류사회로 영향을 넓혔다.     이러한 성장 과정을 통해 현재 IUA는 솔로몬보험그룹 중 유일하게 한인 비즈니스가 아닌 미국 주류사회를 메인 타깃으로 약 600개의 백인·이탈리안·유대인·중국인·히스패닉 보험 에이전시와 활발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IUA는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 워렌 버핏 회장이 소유한 USLI 보험사로부터 미 전역에 42곳의 보험 에이전시만 선정된 ‘서클 오브챔피언스 클럽’에 가입해 화제가 됐다.       시니어 건강을 위한 실버케어 솔로몬 실버케어(Silver Care)는 2018년에 뉴욕에 설립된 메디케어 전문 보험 에이전시로 뉴욕·뉴저지·버지니아·커네티컷주를 넘어서 메릴랜드·워싱턴DC·조지아·텍사스·플로리다·캘리포니아·워싱턴주 등 미국 전 지역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뉴욕시 플러싱과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의 한인사회와 함께 중국·베트남계 등의 65세 이상의 아시안 노년층에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메디 갭 플랜 ▶처방약 보험 등 각각의 최적화된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버케어는 300여 명의 소속 메디케어 에이전트들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메디케어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주요 보험사와 협력해 체계적인 메디케어 에이전트 교육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실버케어 에이전트들은 고객들로부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실버케어는 고객과 현장에서 일하는 에이전트들이 실버케어의 고유 온라인 포털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더 나은 보험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험사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솔로몬보험그룹은 최상의 보상조건과 편리한 시스템을 이용해 고객관리가 가능한 실버케어에 합류할 에이전트를 계속 모집 중이다.     자산관리 전문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 자산관리 전문 자회사인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Solomon Asset Management)는 금융상품과 상업용 부동산을 이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과 개인의 저축 및 은퇴 플랜, 절세 플랜, 상속 플랜 등도 주 업무다.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필요할 때는 변호사 및 회계사와 협업을 통해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는 뉴욕·뉴저지와 함께 미국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은퇴를 앞둔 오너(사업주·자산가 등)들에게 효율적인 은퇴와 상속 플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이 개인의 자산을 지키고 절세 혜택을 통해 합법적으로 자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솔루션을 주고자 노력한다.   또 솔로몬 애셋매니지먼트는 미주 최대 한인 보험 에이전시답게 한국의 자산가들을 위해 매년 세미나도 열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 자산가들이 안전하게 자산을 이동하고, 증식을 도모하고, 미국 부동산과 보험상품 등을 이용한 상속 플랜도 제시하고 있다.        ━   한인·기업·지상사 아우르는 최강 네트워크 보험회사   메디케어 플랜 '스마트보험'…시니어들에 인기·타민족 가입 활발  지상사 위한 '이 베니핏 솔루션'…한국서 검진받아도 환급 등 혜택   메디케어 전문 스마트보험   버지니아주에 본부를 둔 스마트보험(김종준 대표)은 2020년에 솔로몬보험그룹에 합류한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시로 미 전역에서 메디케어 에이전트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메디케어는 전문 헬스케어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라서 전문성 있는 에이전트를 만나 상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보험은 전문 에이전트 양성과 더불어 미국 내 헬스케어 보험회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스마트보험은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보험 혜택인 한인의사·한인마트·한의원 이용 혜택 등을 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온 대표적인 에이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보험은 "한인사회를 대표해 한인들을 위한 보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협의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 내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미국에서 보다 질 좋고 편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헬스케어 보험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을 위한 ‘이 베니핏 솔루션’ 이 베니핏 솔루션(E Benefit Solution)은 2007년에 설립됐다.   솔로몬보험그룹 내에서 기업 건강보험을 담당하는 이 베니핏 솔루션은 처음에는 뉴욕과 뉴저지의 로컬 회사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미국 주요 지역의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직장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수준으로 규모가 커졌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한인사회에서는 기업의 건강보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회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많은 기업보험 고객들이 서비스에 만족해 다른 고객을 소개하는 선순환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직원들을 위한 건강보험, 치과보험, 생명보험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건강보험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부가 혜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베니핏 솔루션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된 혜택과 낮은 보험료의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부분은 뉴욕·뉴저지는 물론 조지아·텍사스·미시간·시카고·캘리포니아·앨라배마·테네시 등 미국 전역으로 고객사가 계속 많아지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미국 내 모든 대형 건강보험 회사와 직접적인 계약이 체결돼 있고, 건강보험 외에도 부수적으로 가입이 필요한 치과, 안경, 그룹 생명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수십 개의 보험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 고객들 각각의 요구에 맞춘 보험 프로그램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Healthcare) 보험사와는 뉴욕 내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갖고 있는 아시안 브로커로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몇해 전에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로부터 이 베니핏 솔루션에서만 제공 가능한 독점적인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는 메이저 보험사인 애트나(Aetna) 보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고객들에 낮은 보험료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있는데 가입 회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주목할 것은 이 베니핏 솔루션은 한국에서 받은 건강 검진을 미국 보험으로 커버 받을 수 있는 'K-Med'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플랜을 가진 그룹의 멤버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데, 한국에서 받는 정기검진에 대한 비용을 미국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내에서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와 같은 기초 검사만 가능하지만, 'K-Med'는 한국에서 받는 위와 장 내시경이 포함된 포괄적인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이에 대한 환급이 가능하다.   지상사에 특화된 건강보험 제공 이 베니핏 솔루션의 자랑 중 하나인 글로벌 플랜은 특별히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플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플랜은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건강보험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실제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주는 물론 최근 미 남부 지역에 진출하는 많은 한국 지상사들이 이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   글로벌 플랜은 일반적으로 미국 내 로컬 그룹들이 가입할 수 있는 국내 플랜(Domestic Plan)과 달리 플랜 혜택 내에 기본적으로 국제 혜택(International Benefits)이 포함돼 있다. 이 국제 혜택은 미국 밖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혜택으로,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해외 국가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서도 이용이 가능해 지상사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일반적인 미국 내 건강보험 플랜과 비교할 때 보험료는 굉장히 낮고 혜택은 높은 수준이라 한국 지상사들에게 해당 플랜 내용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직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 베니핏 솔루션은 2024년 1월부터 글로벌 보험사 중 하나인 애트나 인터내셔널(Aetna International) 보험으로부터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플랜 및 보험료(책정)를 제공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애트나 인터내셔널이 브로커를 대상으로 제공한 첫 번째 프로그램인데, 이 베니핏 솔루션이 첫 번째 협력사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일정 규모 이상의(조건을 갖춘) 기업들을 위한 'Self Funded Plan'도 제공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직원들의 건강보험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옵션으로, 대형 보험사를 통해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비용 지불과 함께, 클레임 진행 처리를 도와줄 수 있는 'Admin TPA'를 고용함으로써 일반적인 'Fully Insured Plan' 보험료에 포함되는 건강보험에 대한 세금 및 보험사 마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그룹 전체의 건강보험 사용 현황 및 흐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룹 전체적인 클레임 비용에 대한 예측 및 컨트롤이 가능해 많은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도전적·창의적 기업문화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애사심과 전문적인 역량 갖춘 직원들이 고객제일 서비스 제공   회사발전 기여 데이브 김 사장 파격 승진 등 인재 중시 기업 문화   창업 초기부터 한인사회·복지단체 등에 왕성한 지원·공헌 활동   솔로몬보험그룹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보험업계에서 ▶직원들의 만족도 및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직원들의 다양성 및 포용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구체적인 한 가지 예가 바로 올해 초 뉴욕시 베이사이드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연례미팅에서 데이브 김 부사장의 사장 승진 소식이 발표된 것이다   연례미팅은 8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등 해외 사무실과 미 전역의 자회사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는데 ▶지난 5년간 매출액 100% 성장 실적 ▶새로운 지역, 새로운 상품을 통한 2024년 대변혁의 해(transformation) 원년 선포 ▶캘리포니아주 남부 등 핵심지역 공략과 미 메이저 금융사와의 제휴 확대 전략 등이 발표됐다.   그러나 참석한 직원들을 가장 고무시킨 것은 김성훈 사장 승진 발표다. 김 사장은 8년 전에 뉴욕시경 강력범죄 수사팀장 은퇴(21년 경력) 후 솔로몬보험그룹의 총무실장으로 입사해 총무·회계·영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발휘, 2020년 팬데믹과 함께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휘청거리던 시간을 기회로 삼은 김 사장은 “고객분들이 팬데믹으로 참 많은 고민과 두려움에 떨던 시간 속에 솔로몬이 함께한다는 마음을 나누면서 위기를 극복하며 뛰어난 성과를 일궈냈고 특히 어려운 시간에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함께한 케빈 고 부사장과 모든 임원진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짧은 기간 동안 기적을 만든 분”이라며 “다른 직원들도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면 적극 지원함으로써,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면 누구든 사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재중용의 신념을 밝혔다.     솔로몬보험그룹의 이러한 인재제일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고객 지향적이고 전문적인 자세를 갖게 함으로써 서비스 요구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이며 완벽한 클레임 처리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험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사업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의 직장문화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회공헌 활동이다. 솔로몬보험그룹은 한인 장애인 지원단체 시다(CIDA) 등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2022년 팬데믹 중에는 민권센터 등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교육·건강·문화 및 인권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커뮤니티에서 소외되기 쉬운 양로원과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가족 건강과 행복을 위한 걷기대회, 추억의 한국 영화의 밤 행사,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섬김과 기쁨’이라는 회사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청운의 꿈 안고 미국행, 근면·성실로 이룬 성공신화     부여 출생·경기대 졸업, 안병욱 교수 강연 듣고 미국 유학 결심 어렵고 고생스런 유학 생활 거쳐 영주권 받기 위해 보험업 투신 열정·리더십으로 회사 성공 지휘…사회공헌과 인재양성 노력     솔로몬보험그룹의 창업자인 하용화 회장은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대전의 보문중·고,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나와 학군사관(ROTC 18기) 장교 복무 후 제약회사에 다녔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3년간 일을 하며 지쳐갈 때, 88올림픽 유치 열풍에 해외여행길이 열렸다.     당시 최고의 명사인 안병욱 교수로부터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은 앞으로 영어와 컴퓨터, 자동차 운전이 필요하다"라는 제언을 듣고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 16번을 떨어지고 17번째 합격한 후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에 나섰다.   하 회장은 유학을 위한 토플시험에서도 입학 기준점수에 세 번 미달한 뒤 가까스로 롱아일랜드대학 어학교육 과정(랭귀지 코스)에 조건부로 입학, 1986년 12월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했다.   새로운 인생도전에도 불구하고 하 대표는 대학을 다니면서 6개월 만에 빈털터리가 되는 우여곡절 끝에 비용을 줄이려 학교 사감은 물론 한인 델리 가게와 세탁소를 찾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일했다.     천신만고 끝에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친 하 회장은 영주권을 위해 뉴욕의 뮤추얼 보험사에 취업해 열심히 일했고, 이후 독립을 해야겠다는 일념에 3년간의 보험 영업경험을 토대로 솔로몬보험을 창업했다.   하 회장은 이후 질풍노도의 기세로 30여년간 보험업에 매진하면서 솔로몬보험그룹으로 크게 성장시켰고, 현재는 미국 100대 보험회사를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성공하면서 한인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한 하 회장은 뉴욕지구 보험재정협회장, 직능단체협의회 의장, 플러싱 한인회 부회장, 미주 한인청소년재단 회장 등에 이어 뉴욕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장까지 맡으면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하 회장은 이에 대해 "보험업에서 성공한 데는 동포사회의 신뢰와 도움이 컸다는 생각에 당연히 받은 것을 돌려 주고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받았다"며 여러 단체장을 맡고, 사회복지 단체 등에 적지 않은 기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 회장은 이어 젊은 날의 꿈이었던 '무역'을 생각하며 전 세계 한인 무역인들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회장에 당선됐고, 이후 그는 뉴욕을 비롯한 한인사회를 넘어 한국을 위해 무엇인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하 회장은 "한국 젊은 인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멘토 역할이 중요한데 나도 유학생 신분을 거쳤기에, 그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된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며 "또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이 중요하기에 우리의 뿌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솔로몬보험그룹 대표 솔로몬보험그룹 기업 건강보험 보험 솔루션

2024-07-07

7월부터 발효된 일리노이 주요 법안들

운전 시험 통과, 자동차 보험 가입, 그리고 일리노이 주 1년 이상 거주한 기록만 있으면 신분증으로도 사용 가능한 운전 면허증을 발급한다.     다음은 지난 1일부터 발효된 일리노이 주의 주요 법안들이다.     ▶유류세 인상: 일리노이 유류세가 3% 이상 올랐다. 일리노이 세입국(Department of Revenue)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유류세는 1일부터 갤런당 0.454달러에서 0.47달러로 약 3.5% 증가했다. 디젤유에 대한 세금도 갤런당 0.529달러에서 0.545달러로 3% 이상 인상됐다. 일리노이 주는 최근 몇 년동안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유류세 인상을 일시 유예했지만 지난 해 2차례 인상에 이어 1일 또 다시 유류세를 인상했다.   ▶시카고 유급 휴가 확대: 시카고 근로자들을 위한 유급 휴가일이 늘어난다. 시카고 시는 120일 기간 사이 최소 80시간을 일하는 직원들에게 최대 5일의 유급 휴가와 5일의 유급 병가를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 했다. 당국에 따르면 직원들은 35시간 근무할 때마다 1시간의 유급 병가와 1시간의 유급 휴가를 적립할 수 있고, 12개월 동안 80시간의 휴가를 사용하게 된다.     ▶시카고 최저임금 인상: 일리노이 주의 최저 임금은 인상되지 않지만, 시카고 시와 쿡 카운티의 최저 임금이 지난 1일부터 올랐다. 시카고 시는 최저 임금을 이날부터 시간당 15.80달러에서 16.20달러로 올렸다. 시카고 시는 소비자 물가 지수(CPI) 또는 2.5% 가운데 더 낮은 비율에 맞춰 매년 최저 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또 팁을 받는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11.02달러로 올렸으며 향후 5년동안 일반 최저 임금 수준에 이를 때까지 매년 인상된다. 쿡 카운티 서버브에서는 최저 임금이 시간당 14.05달러로 오르지만, 팁을 받는 직원들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8.40달러가 된다. 한편 일리노이 주의 최저 임금은 내년 1월 1일부로 시간당 14달러로 오른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발효 일리노이 유류세 일리노이 세입국 일리노이 주의

2024-07-02

전국 2번째 높은 IL 유류세 또 오른다

운전자들은 유류세 대신 매년 차량 등록증 갱신과 함께 1회성 100달러를 추가 납부, 유류세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개월 간 유류세 부과를 면제했던 일리노이 주의회는 최근 법안 HB 5252를 통해 향후 2년 간 유류세 인상을 중단하는 법안을 논의 중이다.     일리노이 주는 내달 1일부터 유류세 인상을 비롯 각종 법안이 새로 발효된다.     서류미비 이민자에게도 신분증으로 활용 가능한 운전 면허증이 발급한다. 1년 이상 일리노이 주에서 거주했다는 증명과 개인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들어간 여권이나 영사관 신분증, 이민서류, 차량 보험증 등을 제출하면 된다. 기존 임시방문자운전면허증(TVDL)은 더 이상 발급되지 않는다.     또 시카고서 한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한 회사는 7월1일부터 조건이 되는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와 병가를 각각 별도로 제공해야 한다.     이밖에 자녀들을 소셜미디어에 노출시키는 부모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변경 아동 노동법이 적용되고 독립 계약자 보호, 학교 평가 시험 변경, 팁을 받지만 최저 시급 이하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등이 새로 시행된다.  Kevin Rho 기자유류세 전국 유류세 인상 유류세 부과 유류세 대신

2024-06-21

100세 한인, 운전면허 갱신…시력·청력·보행검사 가뿐히 통과

운전면허를 갱신해 화제다.   주인공은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신항만(사진)씨다. 지난달 22일 만 100세가 된 신씨는 나흘 뒤인 26일 풀러턴의 가주 차량국(DMV)에서 면허를 갱신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신씨는 5년 만에 다시 방문한 DMV에서 필기 시험에 합격한 것은 물론 색맹을 포함한 시력, 청력 검사, 앞과 뒤로 걷는 보행 검사도 가뿐히 통과했다. 감독관의 입에서 “합격”이란 말이 나오자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던 주위 DMV 직원들도 활짝 웃으며 신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신씨는 “뒤늦은 생일 선물을 받은 셈이다. 앞으로 1~2년 더 운전하고 상황을 봐서 면허를 반납할까 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21세부터 차를 몰기 시작해 운전 경력 79년이라며 “지금까지 내 잘못으로 사고를 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신씨는 40대에 당뇨 판정을 받은 것 외엔 매우 건강하다고 밝혔다. 지금도 매일 아침 1시간 30분 동안 근력 운동과 걷기를 할 정도로 당뇨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힘쓴 덕분이라고 한다.   한국의 대기업 효성에 다니던 신씨는 당뇨 판정을 받은 뒤 회사를 그만두고 미국에 왔다. 몬터레이에서 모텔을 운영하다 은퇴, 오렌지카운티에 자리 잡았다. 임상환 기자운전면허 보행검사 한인 운전면허 시력 청력 당뇨 판정

2024-05-02

“운전자 핸드북·연습 시험 한국어로 제공해야”

시험문제(Sample Test)를 한국어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했다.   한인 시의원들은 나란히 서명한 편지에서 현재 핸드북과 연습 시험문제가 영어 외에 스패니시,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르메니아어, 페르시아어, 펀잡어 등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한국어로 제작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주 전체 인구의 약 3%인 110만 명이 한인이고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구만 10만 명이 넘는다며 이렇게 큰 공동체는 모국어로 중요한 운전 정보에 접근할 자격이 있다고 짚었다. 또 한국어 핸드북과 연습 시험문제가 제공되면 한인들이 교통 법규 등을 이해, 숙지해 가주 도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핸드북과 연습 시험문제 한국어 번역, 발행에 관한 DMV의 신속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며 편지를 맺었다.   정 부시장은 9일 본지와 통화에서 “실제 시험은 한국어로 볼 수 있는데 정작 응시 준비에 필요한 한국어 핸드북과 연습 시험문제가 DMV 사무소와 웹사이트에서 제공되지 않고 있어 영어에 서투른 한인 시니어들이 면허 갱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년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성과를 내지 못해 여럿이 힘을 합치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오는 18일 새크라멘토 가주의회 의사당을 방문, 자시 뉴먼과 톰 엄버그 가주상원의원,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등을 만나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DMV는 지난 2021년 32개 언어로 제공하던 필기 시험을 영어 포함 7개 언어로 간소화해 한국어 등 25개 언어 서비스를 없애려다 한인 포함 소수계 커뮤니티의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DMV의 간소화 시도는 개빈 뉴섬 주지사의 언어 서비스 축소 백지화 지시로 무산됐다.  임상환 기자운전자 핸드북 연습 시험문제가 한국어 핸드북 운전자 핸드북

2024-04-09

70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불만 높아…40~50년 전 기준 적용

운전면허 갱신 제도가 변화된 고령화 세태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70세 이상 시니어들은 운전면허 갱신 제도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고령화에 따른 건강관리로 운전능력에 큰 지장이 없음에도 가주 차량등록국(DMV)이 운전면허증 갱신 과정에서 40~50년 전 기준을 적용한다고 꼬집었다. 이로 인해 300만 명 이상인 가주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가 시간과 비용을 허비한다고 전했다.     20일 폭스11뉴스에 따르면 가주에서 70세 이상 시니어가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면 특별한 사유가 아닌 한 DMV 사무소에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해당 시니어는 DMV 사무소에서 ▶시력검사 ▶필기시험 ▶주행시험(Possible driving test)을 모두 통과해야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수 있다.     만약 시니어가 필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운전면허증은 30일까지만 연장되고, 이 기간 안에 필기시험을 다시 통과해야 한다. DMV는 최근 들어서야 80세 이하일 경우 온라인 필기시험을 허용했지만, 시력검사와 주행시험은 여전히 DMV 사무소를 방문해야 한다.     DMV 측은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면허 갱신 시 안전운전 능력 확인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상당수 시니어는 DMV의 깐깐한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이 사회로부터 격리를 조장한다고 주장한다.   로드니 굴드 변호사는 “많은 시니어가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며 “현행 DMV의 70세 이상 운전면허증 갱신 기준은 40~50년 전에 마련됐다. 당시 70세와 지금 70세는 다르다는 사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에서는 운전면허증 소지자가 정신적 또는 육체적 능력 저하로 안전운전을 할 수 없다고 보일 경우, 누구나 DMV에 운전면허증 재검사(Driver Reexamination)를 요청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운전면허 갱신 이상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갱신 운전면허 갱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3-20

시니어 운전자가 전한 필기시험 '꿀팁'

운전자라고 확신하면서 필기시험에 쉽게 합격했고, 올해 말 내가 시험을 치를 때 과외교습까지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후아레스가 알려준 꿀팁 중 하나는 이렇다.   “DMV 직원들이 컴퓨터로 필기시험을 치르라고 했지만, 컴퓨터가 너무 더러웠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컴퓨터를 만졌겠어요. 여기저기 얼룩들이 많았어요. 한번도 청소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후아레스는 대신 자필시험을 요청하고 자리에 앉았고 몇 분 후, 쉽게 합격했다.   컬버시티에 거주하는 78세의 패리시 히라사키의 경험담도 흥미롭다.   그녀는 필기시험에 떨어진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다 본인만의 공부법을 개발했다. 그녀는 형광펜으로 줄을 그어가며 문제집을 공부한 뒤 표를 만들기 시작했다. 9개 세로줄에 잊지 말아야할 내용들을 적어 내려갔다. 속도(빙판길에선 시속 5마일), 벌금(공사구역에서 과속시 1000달러), 주차지역의 적정 거리(소화전으로부터 15피트 이상) 등이다.   첫 번째 응시에서 합격한 히라사키는 “이젠 친구들에게 자랑할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우드에 사는 올해 90세의 준 마이어스의 갱신 과정은 다소 험난했다. 그녀는 내가 권유한 대로 집에서 온라인으로 DMV의 안전 운전 교육 과정을 수강했다. 운전 기록이 양호하고 자격을 갖춘 경우, 온라인 교육은 45분간 7개의 섹션이 끝날 때마다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답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정답을 맞출 때까지 다시 시도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마이어스에게 어려운 점은 오답이 아니라 온라인 교육 시스템상의 결함이었다. 무려 3차례나 오류가 났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일주일간 집에서 공부한 뒤 DMV를 직접 찾아가 대면시험을 치러야 했다. 시험지를 받아든 그녀는 다른 많은 응시자들과 마찬가지로 당황해야 했다. 모호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어서다. 그녀는 합격은 했지만 턱걸이로 통과했다.   ‘모호하고 우스꽝스러운’ 질문중 하나는 이렇다. ‘핸들을 한손으로 잡았다가 다른 손으로 옮겨잡는 운전법을 무엇이라고 부르나요?’   독자들이 보낸 우스꽝스러운 질문들은 20여 가지가 넘는다. 난 지난 칼럼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고 DMV측에서 모호한 질문은 삭제하겠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그래서 DMV 측에 왜 아직 그대로 인지 다시 물었다. DMV의 아니타 고어 부국장은 “지난 며칠간 해당 문제들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고어 부국장은 온라인 시스템의 결함과 관련해선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일부 사용자들에게 오류 메시지가 표시됐다”면서 “접속 용량을 늘리기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필기 시험을 잘 치르는 것보다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 자체가 가치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번 스티브 고든 DMV 국장과 대화 때도 이 발언과 유사한 말을 들은 바 있다. 그는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것과 안전한 운전자가 되는 것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잠깐 헛기침을 하고 말해야겠다. 준비들 되셨는지.   필기시험은 지난 수십년간 응시자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였고 어떤 가족에겐 말다툼의 원인이었으며 10대들과 그 부모들에겐 잠 못 드는 밤을 만든 이유였다.   그 모든 것들이 시간낭비였다는 말인가.   고든 국장이 그런 말까지 하진 않았지만 도로규칙에 대한 시험은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다. 물론 일부 독자들이 지적한 대로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운전대를 잡으면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테스트가 가장 확실한 테스트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도로주행 시험을 의무화하는 연령을 어디까지로 정해야 할까. 70세? 75세? 80세?     그리고 시니어들의 투표율이 높다는 걸 감안할 때, 어떤 정치인이 시니어들의 도로주행 시험 의무화 법안을 추진할 수 있을까.   좋은 운전자는 모든 연령대에 존재하며 나쁜 운전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시력, 판단력, 반응 속도가 떨어지는 것이 분명한데도 부모들이 운전대를 넘겨주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주에서 고령 운전자 재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운전학원의 대표 프랭크 캔터는 시니어들에게 ‘판단력’과 ‘목의 움직임’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꼽았다. 그는 특히 한 학생을 예로 들었다.   “제 어머니에게 재교육을 시켜드렸는데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고도 그 상황을 모르셨어요. 어머니는 75세였고 항상 운전에 미숙했죠. 어머니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돌리기 어려우시면 사이드미러를 보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사각지대를 볼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사례는 시니어들에게 또 다른 꿀팁이다.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형광펜을 써가며 문제집을 철저히 공부했던 히라사키에게 시니어들을 상대로 운전 실기시험 의무화를 시행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그녀는 “오, 제발, 안 돼요.”   반면 온라인 시스템 결함으로 어렵게 필기시험을 치른 마이어스는 전적으로 찬성했다. 후아레스 역시 “기꺼이 시험을 치르겠다. 두렵지 않다”고 했다.   그렇다면 후아레스는 어떻게 필기시험에 쉽게 통과했을까. 후아레스는 딸을 시켜 DMV 웹사이트에서 연습문제 4개 세트를 출력했다. 빠짐없이 공부한 뒤 DMV로 향했고 실제 시험을 치를 때는 운전대를 잡았을 때처럼 초집중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절대 산만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수아레즈의 이 교훈은 현재는 고인이 된 남편 때문이다. 그녀는 남편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뒤 라스베이거스와 팜스프링스 등 어디든 본인이 직접 운전해 데리고 다녔다고 했다.   난 그녀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며 내가 10월에 면허 갱신을 위해 시험을 보기 전에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언제든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었다. “어딜 자주 가세요?”   독자들의 DMV 불만 이메일이 쏟아지는 바로 내 책상 컴퓨터 앞이다. 스티브 로페스 / LA타임스 칼럼니스트시니어 운전자 시니어 독자들 온라인 시스템 마리아 후아레스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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