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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터] 본업 아닌 '사이드 프로젝트'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문화는 혁신의 원천이었다. 구글은 업무 시간의 20%를 개인 프로젝트에 할애하도록 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 버튼’도 사내 해커톤에서 탄생했다. 국내에서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존재했지만 대부분 아이디어 차원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혁신의 씨앗’을 만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지속가능한 서비스나 제품으로 확장하는 실험이 국내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공익재단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이드임팩트(Side Impact)’ 사업을 2023년부터 진행 중이다. 사회에 유의미한 기술 기반 서비스가 자생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지원하고 커뮤니티를 연결하고 있다. ━ 엄마를 위해 만든 ‘키오스크 교육’ 앱 개발자 김민경씨는 회사 근처 맥도날드에서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다. 키오스크 앞에서 당황하는 중장년층. “화면을 몇 번 눌러야 하는 거야?” “이거 주문 다 된 거 맞아?” 소란 속에 차례를 기다리던 젊은 사람들이 직접 도와주는 경우도 많았다. 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 세대도 가끔 키오스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부모 세대는 더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그가 만든 시니어 전용 키오스크 교육앱 ‘눈높이 키오스크’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처음엔 단순히 엄마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앱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공유했더니 “우리 부모님도 이거 어려워하시는데”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렇게 5명으로 팀을 꾸려 제대로 된 서비스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시니어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키오스크 작동이 어렵다기 보다 ‘디지털 인터렉션’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테면 로딩 이미지가 뜨면 기다려야 한다거나, 단계별 진행상황은 바(bar) 형태로 표시된다거나 하는 디지털 규칙에 익숙치 않다는 것이었다. “팀원들과 함께 게임 형식으로 키오스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앱을 만들었어요. 하지만 자금 문제에 부딪혔죠. 팀원끼리 돈을 모아 서버 비용을 충당하는 식으로 운영했지만, 유지가 쉽지 않았어요. 그때 브라이언임팩트의 ‘사이드임팩트’ 사업을 알게 됐어요.” 사이드임팩트는 두개의 지원 트랙으로 나뉜다. 아이디어 수준의 팀이 실제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 자금 500만원을 지원하는 ‘스파크 트랙’과 이미 사용자가 확보된 서비스를 위해 고도화 자금 1200만원을 주는 ‘임팩트 트랙’이다. 2023년 10팀, 2024년 30개 팀이 지원금을 받았다. 김민경씨의 ‘눈높이 키오스크’는 2024년 스파크 트랙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았다. “저희처럼 ‘이게 필요할 것 같아서’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요. 하지만 서비스 규모가 커지면 돈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개인이 유지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사이드임팩트가 아니었다면, 아마 저희도 아이디어 수준으로 사라졌을 겁니다.” 동네학원의 셔틀버스 정보를 지도 서비스로 제공하는 ‘아이셔틀’도 2024년 스파크 트랙 선정 팀이다. 황성빈씨는 “인터넷에 없는 게 없다고 하지만 동네 학원 셔틀 정보는 없었다”며 “아이가 학원 갈 나이가 됐는데 정보가 없어서 직접 데이터를 정리했고 그게 아까워 사람들에게 공유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사이드임팩트, 기술 기반 공익 프로젝트에 지원금 제공 처음엔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며 운영했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졌다. 그는 사이드임팩트 지원을 받아 개발자를 구했고, 6개월 작업 끝에 지난 17일 ‘아이셔틀’을 정식 서비스로 선보였다. “시작은 말 그대로 사이드 프로젝트였죠. 재단 지원을 받아 사용자가 늘면서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30세대를 위한 정책 정보공유 플랫폼 ‘열고닫기’는 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원 대표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정부 정책이나 지자체 사업을 뒤져봤는데 흩어진 정보를 잘 찾는 게 쉽지 않았다”며 “청년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말 사이드 프로젝트로 선보인 서비스는 고도화 작업을 거듭해 현재 월 11만 명이 찾는 플랫폼으로 커졌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공익 프로젝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가장 먼저 MVP(최소기능제품)를 제작해야 하고, 실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개인 프로젝트들이 이 단계에서 좌절된다는 점이다. 조상욱 브라이언임팩트 부장은 “사이드임팩트는 바로 이 ‘초기 실행 단계’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아이디어를 계속 실험할 수 있도록 공백을 채우고, 투자받을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누구나 도전 사이드 프로젝트가 지원금을 받는 방법은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해커톤밖에 없었다. 하지만 참여 대상을 대학생으로 한정하거나 지원 자격을 명시하는 등 요건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사이드임팩트는 이러한 지원의 문을 활짝 열었다. MVP 단계에 접어들었고 법인 투자를 받지 않았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정팀의 연령과 배경도 다양하다. 2024년 사이드임팩트에 선발된 ‘루바토’ 프로젝트는 고등학생 3명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용인외대부고 박진(19)군은 같은 학교 친구와 함께 시각장애인이 점자 악보 없이도 피아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진동장갑 ‘루바토’를 개발했다. 피아노 건반과 손가락의 위치를 인식해 연주해야 할 손가락에 진동을 주는 시스템이다. 장갑을 착용하면 연주자가 별도의 악보 없이도 손의 감각을 통해 자연스럽게 피아노 연주법을 익힐 수 있다. 대학생 창업동아리에서 팀을 꾸려 선정된 팀도 있다. 숙명여대 학생들로 구성된 ‘같이가치’팀은 장애인이나 중환자의 욕창을 예방하는 방석 ‘PRESSURE(프레셔)’를 개발했다. 이 방석은 자이로 센서로 사용자의 압력을 유추해 욕창 발생 위험을 알려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획 담당인 김세은씨는 장애인들의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나가고 자체 리서치도 진행하면서 욕창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는 “온종일 앉아 있다 보니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서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데 치료하는 비용과 시간이 상당해서 예방이 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서울시서남보조기기센터와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등 기관과 협력해 당사자 인터뷰를 40명 넘게 진행하면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을 종합했다. 기존에도 욕창 예방 제품이 있었지만 가격이 수십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쌌고, 맞춤형 제품은 가격이 더 높았다. 특히 기계가 자동으로 체위를 바꿔주는 방식은 사용자들의 거부감이 컸다. 원가를 낮추면서 자연스럽게 자세를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이 필요했다. 같이가치 팀은 사이드임팩트 지원금을 받아 5개월 만에 수작업으로 제품을 만들었다. 값이 저렴한 자이로 센서 14개를 내장한 스마트방석이다. 현재 제작 공정을 획일화하고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생산 공장과 조율을 마친 상태다. 김세은씨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겨우 MVP 단계에 왔고, 여기서 멈출 수도 있었지만 사이드임팩트 지원 덕분에 지금처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비영리와 기술을 연결하다 사이드임팩트의 또 다른 특징은 비영리조직과 기술을 연결한다는 데 있다. 기존 비영리단체는 기술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구조다. 내부에 개발자를 두기 어렵고, 공익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과 수익 모델을 설계하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기술 혁신은 주로 스타트업과 기업의 영역이었고, 비영리는 오프라인 활동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사이드임팩트는 비영리단체에서 기술 기반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하고 있다.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는 지난해 사이드임팩트 지원을 받아 해양 정화 봉사활동에 특화된 봉사자 모집 플랫폼 ‘오션키퍼’를 개발했다. 해양 정화 봉사는 연안 정화, 부유 쓰레기 수거, 침적 쓰레기 제거 등 활동 유형에 따라 필요한 봉사자가 다르다. 예를 들어, 특히 침적 쓰레기 정화 활동은 스쿠버다이버 자격증이 필요하고,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려면 프리다이빙이나 수영이 가능해야 참여할 수 있다. 바다살리기네트워크는 해양보호와 관련된 전국 20여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경제조직이 모인 협의체다. 최은원 바다살리기네트워크 대표는 “기존에는 개별 단체들이 각각 봉사자를 모집하다보니 해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다”면서 “단체들도 수작업으로 봉사자들을 관리하다보니 일정이 바뀌거나 봉사 인원이 조정될 때마다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오션키퍼 앱이다. 봉사활동 유형별로 지원 조건을 설정하고, 개인이 원하는 활동을 찾아 쉽게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에 단체가 수기로 관리하던 개인정보 관리 문제도 해결했다. 최은원 대표는 “비영리단체라고 해서 기술을 활용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며 “오히려 기술을 잘 접목하면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공익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고민에서 시작된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다. ‘계단정복지도’는 휠체어 사용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계단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접근성 지도 플랫폼이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경사로가 있는지 혹은 계단만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서비스다. 장애인을 위한 지도 서비스가 없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대부분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의 경험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자체에서 ‘휠체어 접근 가능’이라고 표시된 건물이라도, 막상 가보면 너무 가파르거나 중간에 문턱이 있어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공동대표는 건물의 출입구 사진과 진출입로의 계단 여부, 엘리베이터 설치 여부 등 정보를 한데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기존의 행정기관 데이터를 단순히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사진과 정보를 입력해 규격화된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시민 참여로 공개된 장소는 누적 5만8000곳에 이른다. 계단정복지도는 사이드임팩트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총 2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올해도 사이드임팩트에 참여할 새로운 팀을 모집한다. 초기 MVP 단계를 지원하는 스파크 트랙은 6월, 실사용자를 보유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임팩트 트랙은 9월로 예정돼 있다. 박진석 브라이언임팩트 부장은 “세상을 바꾸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고, 하나의 방법으로 결론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기술이 공익과 만나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사이드임팩트가 그 연결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9

“결혼 안하니?” 질문 틀렸다, 자식과 안 싸우는 부모의 기술

비용만 대략 4000만원이 든다고 가정하면, 월 100만원씩 저금해도 3년 이상 걸립니다. 과거에는 청년들이 집이 없는 게 당연했어요. 단칸방이나 반지하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해도 ‘우리는 이제 시작이고,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저성장 시대고, 그런 자신감을 갖기 어렵죠. Q : 그래서 결혼의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을까요? ‘겉으로 보이는 삶’의 기준치가 높아졌어요. 조건을 비교하게 되고, 간을 보고 재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자본 중심의 사회로 가면서, 결혼이 ‘신뢰 공동체’가 아니라 ‘경제 공동체’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경제적으로 오고 가는 것들에 민감해지면서, 결혼을 놓고 덧셈과 뺄셈을 더 많이 하게 됐어요. 결혼정보회사(결정사)의 영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사는 배우자의 조건에 따라 등급과 계급을 매기잖아요. 결정사의 기준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눈이 끝없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고, 결혼의 무게감이 더 커지겠죠. ━ ❤️“결혼 안 하니?” 대신 이렇게 질문해라 Q : 부모 입장에서는 연애와 결혼을 안 하는 자녀가 걱정될 수 있어요.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자녀에게 “너 결혼은 안 하니”라고 물어보면 아마 정색할 겁니다. 잔소리로 느껴지니까요. 부모가 먼저 자녀의 연애나 결혼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순간, 자녀는 부담을 느껴요. 저는 오히려 부모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자녀에게 들려주라고 권하고 싶어요. ‘성과 문화’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결혼 탐색 인터뷰’ 과제를 내줍니다. 부모님을 인터뷰하는 건데요.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는지,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지, 결혼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인지, 앞으로 어떻게 결혼 생활을 이어갈 것인지 물어보는 겁니다. Q : 연애와 결혼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라는 거군요. 맞습니다. 이 과제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만족도가 모두 높았는데요. 엄마와 아빠의 관계가 안 좋은 줄 알았던 한 학생은, 인터뷰를 하고 나서 부모님 사이에 끈끈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요. 어떤 학생은 결혼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부모의 이야기를 듣고 안심하게 됐고요. 부모의 결혼 이야기는 자녀의 결혼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Q : “아이를 언제 낳을 거냐”는 질문도 명절 단골 질문입니다. 아이를 낳는 건 본인들이 결정하는 겁니다. 다 각자의 삶이 있어요. 대신 키워줄 것도 아니면서, 간섭으로 느껴지는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아이를 안 낳는 건, 사회적인 이유가 더 큽니다. 일단 아이를 키우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들고요. 출산과 육아를 도맡는 여성들의 경력 단절 문제도 있습니다. 스웨덴처럼 회사마다 어린이집이 있고, 아이가 아플 때 아빠든, 엄마든 눈치 보지 않고 조퇴할 수 있다면 왜 아기를 안 낳겠어요. Q : 결혼과 육아에 대한 무게감을 국가와 사회가 덜어줘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네. 그래서 저는 (프랑스처럼) 동거를 제도화하면 좋겠습니다. 동거인에게 결혼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거죠. 동거를 통해 낳은 아이도 국가에서 똑같이 지원해 준다면 출산율도 올라갈 겁니다.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그렇게 무겁고 어려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에 얽매이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계속) 자녀가 예비 배우자를 데려왔는데, 마음에 안 든다면? “건달 같은 남자를 데려와도 반대하지 말라” 스무 살 딸이 건달 같은 남자와 결혼 후 암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는 비난하지 않고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결혼 후에 남자가 도박과 외도로 딸의 속을 썩였는데도요. 이 부모는 왜 그랬을까요. 배정원 교수가 부모들에게 전하는 조언, 더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9686 〈더,마음〉 더 많은 기사를 보시려면? “한강, 달변 아닌데 신기했다” 스피치 전문가도 놀란 연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345 부부관계 좋은데 정신과 갔다…50대 주부 말 못할 속사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2017 중년男은 왜 아내에 분노하나…‘욱’하기 직전, 세련된 해소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6810 “불륜은 과학입니다” 그 길로 빠지는 대화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426 이성봉([email protected])

2025-02-08

‘괴짜 천재’ 량원펑, AI 투자로 20조원 번 뒤 딥시크 개발

비용 생성식 인공지능(AI) 모델이 세계 AI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창업자 량원펑(梁文鋒·40)은 중국 내에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량원펑은 1985년 광둥성 잔장(湛江)시에서 태어난 중국 국내파 AI 전문가다. 수학 천재로 불린 그는 2002년 대입고사 수석으로 저장대 전자정보공학 전공에 합격했다. 그의 한 고교 동창은 “완전한 자수성가형”이라며 “옷차림과 처세가 매우 겸손하고 순박하며 선량한 기부 천사”라고 소개했다. 해외 유학이나 글로벌 업체 근무 경험이 없는 그는 대학 시절 금융에 흥미를 갖고 투자사를 창업했다. 2013년 저장대 동문인 쉬진(徐進)과 항저우에서 야코비투자관리 유한회사를 창업했고, 2년 뒤에는 하이플라이어(High-Flyer, 중국명 환팡(幻方))를 만들어 수학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퀀트 투자에 나섰다. 2021년 최대 1000억 위안(약 20조원)까지 자산을 불렸다. 사생활에 대해선 알려진 게 많지 않지만 지인들은 그를 “최고경영자(CEO)보단 괴짜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공개 석상에 나오는 걸 즐겨하지 않는데, 지난 20일 중국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총리 주재 기업인 회의에서 유일하게 AI 업체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다. 량의 독특한 인재관이 딥시크 성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중국 스타트업이 바이두·알리바바·바이트댄스 등 대기업 출신을 스카우트해 체면을 유지하는 관행을 거부했다. 대기업 출신은 흔히 자기 팀과 함께 이직을 요구하며 ‘패거리 문화’까지 옮긴다는 이유에서다. 딥시크 구인공고에는 학력·이력 기준이 없다. 엔지니어링 능력과 열정만 본다.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40)과 동갑이자 업무 스타일도 비슷한 량은 자신이 직접 개발팀과 함께 코딩하고 AI 대형모델의 난제를 해결한다. 최근에는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雷軍)이 딥시크의 95년생 여성 개발자 뤄푸리(羅福莉)를 20억원대 연봉으로 스카우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IT 매체인 안융(暗涌)과의 인터뷰도 화제가 됐다. 그는 “중국의 AI와 미국 사이에 1~2년 격차가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 갭(gap)은 독창성과 모방의 차이”라며 “이를 바꾸지 못하면 중국은 영원히 추종자에 머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리더십은 한 회사의 노력만이 아닌 전체 서구 기술 커뮤니티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중국의 AI 발전에도 이러한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경진([email protected])

2025-01-30

딥시크 돌풍 주역은 中국내파 '젊은 천재들'…"경험보다 창의성"(종합)

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여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딥시크 돌풍'을 일군 주역들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CGTN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전 세계 인재를 빨아들이는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맞서 '젊은 천재들'에게 기대고 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들보다 훨씬 적은 개발비로 그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딥시크의 최신 AI모델 딥시크-V3의 경우,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梁文鋒)을 비롯한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개발을 이끌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딥시크의 연구·개발(R&D) 인력이 139명에 불과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연구원만 1천200명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전했다. 딥시크의 연구인력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중국 명문대를 졸업했거나 석·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경력도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도 20대∼30대 초반으로 젊으며 팀리더급도 대부분 35세 미만이다. 량원펑은 2023년 5월 중국 테크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 개발자 대부분이 대졸 신입이거나 AI 업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핵심 기술적 역할은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1∼2년 정도인 사람으로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가오화쭤와 쩡완딩은 딥시크 AI 모델의 추론 효율을 높인 학습 아키텍처 멀티헤드잠재어텐션(MLA) 연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가오는 베이징대에서 물리학 학위를 받고 2017년 졸업했으며 쩡은 2021년부터 베이징 우전대 AI연구소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다른 주축 멤버로는 2023년 중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궈다야,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주치하오와 다이다마이 등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인재는 지난달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로 화제가 된 뤄푸리다. 뤄는 베이징사범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베이징대에서 컴퓨터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딥시크-V2 개발에 참여했다. 샤오미가 그에게 연봉 1천만위안(약 19억9천만원)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AI 천재 소녀'로 불리게 된 뤄는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대부분의 중국 AI 스타트업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연구원이나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학파를 선호하는 데 비해 딥시크는 국내파 위주라면서, 이는 인재에 대한 딥시크의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량원펑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국내파 인재를 중시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단기 목표를 추구한다면 경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옳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험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기본적인 기술과 창의성, 열정이 더 중요하며 이런 관점에서 중국에는 적합한 후보자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최고 인재들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량원펑 역시 국내파다. 1985년생으로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 명문 저장대에서 전자정보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학·통계 모델과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퀀트 투자를 2008년부터 연구해온 그는 2015년 대학 동창들과 함께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幻方量化)를 공동 설립했다. 하이플라이어는 AI를 투자전략에 발 빠르게 적용하고 수익의 상당 부분을 AI에 투자해 큰 성과를 냈다. 이 회사는 운용자산(AUM)이 2016년 10억위안(1천988억원)에서 2019년 100억위안(1조9천875억원)으로 급증하며 중국 대표 퀀트 헤지펀드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현재 운용자산은 80억달러(11조6천억원)다. 딥시크는 하이플라이어의 범용인공지능(AGI) 연구 조직으로 시작해 분사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자본금은 1천만위안(19억9천만원)이지만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모회사인 하이플라이어에서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나 강연 등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고 업계 인지도에 비해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보기도 어려웠다. 이 때문에 지난 20일 리창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교육·과학·문화·보건·스포츠 분야 전문가 좌담회에 AI 업계 대표로 참가했을 때도 현지 언론들은 '로키'(low-key·주의를 끌려 하지 않고 절제된) 성향의 '퀀트천왕'이 공개 행보에 나섰다며 주목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딥시크 직원은 량원펑이 내성적으로 보이지만 기술적 디테일에는 직관을 가지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그는 또한 직원들에게 직장 상사보다는 멘토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한다. 내부 회의에서도 지시하는 말보다는 넌지시 뜻을 비추는 식으로 솔루션을 제안하며, 직원들은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실제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직 직원은 전했다. 익명의 현직 직원도 조직 내 의사소통도 수평적이고 자유로우며 아이디어가 있으면 부서 간 구분이나 인적 자원 배분 등에서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에 말했다. GCTN은 과거 인터뷰 발언으로 볼 때 량원펑에게 딥시크는 AI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기초 연구에 대한 헌신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부수적 사업 내지 취미생활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각적인 수익은 크지 않지만 AGI의 잠재력과 인간지능의 본질 등 복잡한 분야를 탐구하는 과제에 매료돼 있으며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량원펑은 이전 인터뷰에서 AI 연구에서 "상업적 이유를 구한다면 아마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상업적 관점에서 보면 기초연구는 투자 대비 수익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까지 복잡한 금융분야에서 여러 시도를 했으며 "범용 인공지능은 아마도 그다음에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도 "우리에게 이것은 왜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라고도 언급했다. 량원펑은 또한 저가 방침과 오픈소스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딥시크가 지난해 5월 공개한 딥시크-V2는 낮은 가격에 대비 강력한 성능으로 가격 인하 경쟁을 촉발해 중국 AI 업계를 뒤흔든 '메기'로 일컬어졌다. 그는 지난해 7월에 36Kr 산하 매체인 안용(暗涌)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격을 낮춘 이유는 한편으로는 차세대 모델 구조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먼저 감소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나 AI 모두 보편적으로 혜택을 주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https://youtu.be/MahiLDthACs] (끝) 권수현

2025-01-28

딥시크 돌풍 주역은 中국내파 '젊은 천재들'…"경험보다 창의성"

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여 충격파를 던진 가운데 '딥시크 돌풍'을 일군 주역들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CGTN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추고 전 세계 인재를 빨아들이는 미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에 맞서 '젊은 천재들'에게 기대고 있다. 실리콘밸리 빅테크들보다 훨씬 적은 개발비로 그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딥시크의 최신 AI모델 딥시크-V3의 경우,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梁文鋒)을 비롯한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개발을 이끌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딥시크의 연구·개발(R&D) 인력이 139명에 불과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연구원만 1천200명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전했다. 딥시크의 연구인력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 경험 없이 중국 명문대를 졸업했거나 석·박사 과정 중에 있으며 경력도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대도 20대∼30대 초반으로 젊으며 팀리더급도 대부분 35세 미만이다. 량원펑은 2023년 5월 중국 매체 36Kr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 개발자 대부분이 대졸 신입이거나 AI 업계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핵심 기술적 역할은 대부분 신입사원이나 경력이 1∼2년 정도인 사람으로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가운데 가오화쭤와 쩡완딩은 딥시크 AI 모델의 추론 효율을 높인 학습 아키텍처 멀티헤드잠재어텐션(MLA) 연구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가오는 베이징대에서 물리학 학위를 받고 2017년 졸업했으며 쩡은 2021년부터 베이징 우전대 AI연구소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다른 주축 멤버로는 2023년 중산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궈다야,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주치하오와 다이다마이 등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인재는 지난달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로 화제가 된 뤄푸리다. 뤄는 베이징사범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베이징대에서 컴퓨터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딥시크-V2 개발에 참여했다. 샤오미가 그에게 연봉 1천만위안(약 20억원)을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AI 천재 소녀'로 불리게 된 뤄는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대부분의 중국 AI 스타트업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연구원이나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유학파를 선호하는 데 비해 딥시크는 국내파 위주라면서, 이는 인재에 대한 딥시크의 접근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량원펑은 과거 인터뷰에서도 국내파 인재를 중시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단기 목표를 추구한다면 경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옳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경험이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 기본적인 기술과 창의성, 열정이 더 중요하며 이런 관점에서 중국에는 적합한 후보자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최고 인재들이 과소평가 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량원펑 역시 국내파다. 1985년생으로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 명문 저장대에서 전자정보공학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학·통계 모델과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퀀트 투자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고 2015년 대학 동창들과 함께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幻方量化)를 공동 설립했다. 하이플라이어는 AI를 투자전략에 발 빠르게 적용하고 수익의 상당 부분을 AI에 투자해 큰 성과를 냈다. 이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2016년 10억위안(1천986억원)에서 2019년 100억위안(1조9천864억원)으로 4년간 10배로 늘었다. 현재 운용자산은 80억달러(11조6천억원)다. 딥시크는 하이플라이어의 범용인공지능(AGI) 연구 조직으로 시작해 분사했다.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자본금은 1천만위안(약 20억원)이지만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모회사인 하이플라이어에서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나 강연 등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다. 지난 20일 리창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교육·과학·문화·보건·스포츠 분야 전문가 좌담회에 AI 업계 대표로 참가했을 때도 현지 언론들은 '로키' 성향의 '퀀트천왕'이 공개 행보에 나섰다며 주목했다. 익명을 요구한 전 딥시크 직원은 량원펑이 내성적으로 보이지만 기술적 디테일에는 직관을 가지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그는 또한 직원들에게 직장 상사보다는 멘토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한다. 내부 회의에서도 지시하는 말보다는 넌지시 뜻을 비추는 식으로 솔루션을 제안하며, 직원들은 그의 조언을 받아들여 실제 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직 직원은 전했다. 익명의 현직 직원도 조직 내 의사소통도 수평적이고 자유로우며 아이디어가 있으면 부서 간 구분이나 인적 자원 배분 등에서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 펑파이에 말했다. GCTN은 과거 인터뷰 발언으로 볼 때 량원펑에게 딥시크는 AI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기초 연구에 대한 헌신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사이드프로젝트 내지 취미생활로 보인다고 전했다. 즉각적인 수익은 크지 않지만 AGI의 잠재력과 인간지능의 본질 등 복잡한 분야를 탐구하는 과제에 매료돼 있으며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믿고 있다는 것이다. 량원펑은 이전 인터뷰에서 AI 연구에서 "상업적 이유를 구한다면 아마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라며 "상업적 관점에서 보면 기초연구는 투자 대비 수익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까지 복잡한 금융분야에서 여러 시도를 했으며 "범용 인공지능은 아마도 그다음에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면서도 "우리에게 이것은 왜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라고도 언급했다. [email protected] (끝) 권수현

2025-01-27

"상조업계, 푸른 뱀의 해 맞아 고도의 민첩성과 집중력 요구" 보람상조, 2025년 상조산업 전망 ‘S.N.A.K.E(스네이크)’ 제시

문화 트렌드 선도기업 보람상조가 2025년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S.N.A.K.E’(스네이크)’를 제시했다. 보람상조는 2025년에도 내수 부진과 경제적 불확실성이 다소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상조업계가 대외변수에 맞서 뱀처럼 민첩하고 집중력 있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기를 기대하는 바람에서 해당 키워드를 선정했다. 동양에서 뱀은 신비롭고 지혜로운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 특유의 민첩함과 통찰력 있는 결단으로 돌발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보람상조는 푸른 뱀(청사)의 해를 맞아 상조산업 전망 키워드로 스네이크(S.N.A.K.E)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따 ▲Silver-care(실버케어 전반) ▲Network(기업 간 제휴) ▲AI(인공지능) ▲Kids(유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상조업계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존 업체의 확장과 타 산업군 기업들의 진출로 인해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며 “상조업계 역시 대내외 환경에 맞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함께 고도의 집중력과 민첩함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털 라이프케어를 표방하는 상조업계는 이러한 경기의 흐름 속에서 연평균 10% 의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신사업 추진 및 다양한 기업 간 제휴를 통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이 시작됐다. 65세 이상의 인구비중이 20%이상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국가가 됐다. 출산율의 감소와 식생활 개선, 의료산업의 발전에 따른 기대수명 증가로 노인, 즉 실버세대를 위한 각종 상품 및 서비스 마련의 중요도가 커졌다.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5060세대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늘고 있어 이들의 경제력은 소비 주체로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고령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높아지며, 젊게 사는 시니어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경제력을 갖춘 실버세대들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거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 여행, 건강에 대한 서비스 수요 역시 동시에 늘고 있다. 자식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사고방식은 그들이 실버케어 산업의 핵심소비주체로 부상하는 이유다.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표방하는 상조업계는 이러한 사회, 경제적 변화와 맞물려 실버 관련 각종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금융권을 위시해 각 산업군에서 실버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최근 렌탈 및 교육업계의 상조업 진출은 주목할 만하다. 실버케어를 신사업으로 내세우며, 이를 중심으로 각종 부가서비스를 탑재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기업은 시니어 레지던스, 데이케어센터 등을 개설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기대하며, 사업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실버케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생태계가 견고히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상조업계에서는 보람그룹이 가장 적극적이다. 인천 서구에 추진중인 5성급 호텔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통해 실버케어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AI휴머노이드 돌봄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등의 소프트웨어를 갖추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장례서비스 회사로만 인식됐던 상조업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업계는 고령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시니어 대상 전환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상조 상품의 납입금으로 수연(칠순/팔순), 해외여행과 외국어 교육, 이색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기업 간 제휴를 통해 간병비와 요양시설 사용 할인 혜택 등을 제공 중이다. 현대 경제에서 기업 간 제휴는 이제 충분조건을 넘어 필수조건이다. 제휴는 각 기업이 추구하는 전략과 방향성을 보완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다. 상조업은 장례서비스를 근간으로 성장해왔으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본질은 확장성에 있으며, 기업 간 제휴를 통해 점진적으로 기능을 확장하면서 안정적인 상조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일례로 제휴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거나 영업 네트워크의 공유를 통해 크로스 셀링(교차판매, Cross Selling)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도 있다. 올해도 상조업계는 유통, 바이오(의료), IT, 금융 등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의 형태가 합종연횡 차원에서 인수합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상조업은 하이브리드 시대를 맞아 제휴, 연합을 통해 더욱 고도화되고 안정화 단계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상조업계는 소비자의 혜택과 서비스 선택권이 확대되는 차원에서 기업과 고객이 상부상조하는 형태로 서비스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업그레이드가 전망된다. 전통적인 장례서비스만 생각했을 때 상조가 IT, 디지털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기술적 진보들이 상조업을 더욱 디지털화 시키고 있다. 상조업계 디지털화의 시작은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람상조의 사이버추모관이다. 최근 보람상조는 상조의 기능 확장을 위해 실버케어에 대한 서비스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AI 돌봄로봇 기업과의 제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차원에서 loT(사물인터넷)과 AI 기반의 건강측정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최근 엔터테인먼트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조상품 라인업 강화를 위해 AI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에 AI시스템을 연동해 단순반복 작업을 줄이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업계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상조업계는 향후 시장의 대세인 AI 제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업체는 고인의 생전 이미지, 사진, 육성 등을 토대로 딥러닝 학습을 통해 영상으로 구현하고 있으며, 신문, 자서전, 개인출판, 음원 등의 범위까지 AI 제휴 분야를 확장해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교육 및 가전 등의 구독서비스에도 AI 기반의 서비스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9월 인구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이다. 자녀를 1명만 낳아 잘 기르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육아 비용을 1명에게 투자해 더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1명의 자녀에게 조부모와 이모, 고모 등 8명의 어른이 주머니를 연다는 '에잇포켓' 현상이 벌어지는 배경이다. VIB(Very Important Baby)라는 신조어도 생길만큼 우리아이는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상조업계는 현재 전 연령층 대상으로 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저출생/고령화 등의 이슈에 대비해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출생으로 인한 1명만 잘 키우자는 ‘골즈키즈’ 트렌드는 상조업계에도 적용돼 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 및 서비스가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가 고급 키즈 브랜드 상품 출시와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은 이를 방증한다. 일례로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앙팡’이라는 유아동 전용 건기식 브랜드를 통해 아이들을 위한 성장과 발육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사업 기반의 상조업체들은 아이들을 위한 어학, 교육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통신사가 AI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AI영어 더빙동요, 화상영어 클래스 등 AI 콘텐츠들을 추가해 온오프라인으로 키즈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상조업계는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포착해 직영 또는 제휴의 형태로 키즈 상품/서비스를 상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ESG를 지속가능경영의 축으로 생각하고, 세 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조업계도 ESG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이자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최근 주목 받는 산업군으로서 본격적인 ESG진입이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CSR·CSV는 이제 점차 ESG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거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보람상조의 모기업인 보람그룹은 단순한 기부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회적 소외계층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 PC 지원을 통해 환경보호(리사이클링)와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하고, 스포츠 재능기부, 더위 극복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올해도 보람그룹은 에너지·물자 절약, 리사이클링, 조직문화 개선 등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ESG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조업계가 장례서비스, 실버케어, 일상케어, 출생 등 일생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고객의 토털 라이프케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다. 또한 ESG가 표방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기업의 존재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2025년은 경기침체와 대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상조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

2025-01-07

메디케어 HMO의 최고의 선택, 서울메디칼그룹의 혜택을 누리세요

비용 부담이 없다. 이는 특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주류 사회의 시니어들은 재산 규모와 관계없이 메디케어 HMO에 가입하여 정부가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연례 가입 기간 동안에는 신규로 메디케어 HMO에 가입하거나 기존의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메디케어 HMO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러한 선택은 많은 시니어들이 의료비를 절감하고, 필요한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가입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메디케어 HMO에 가입할 때, 시니어들은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선택해야 한다. 첫째, 보험회사, 둘째, 메디칼 그룹, 셋째, 주치의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선택은 메디칼 그룹이다. 메디칼 그룹은 보험회사로부터 시니어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위임받아 환자를 돌보는 역할을 한다. 즉, 메디칼 그룹이 실제로 보험회사의 메디케어 HMO 플랜을 시니어에게 제공하며, 보험회사는 메디칼 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을 감독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메디칼 그룹은 시니어의 요청에 따라 주치의를 통해 접수되는 리퍼럴을 책임지고 승인하며,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실행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따라서 메디케어 HMO에 가입할 때는 신중하게 메디칼 그룹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메디케어 HMO 가입 방법은.   “우선 해당 플랜을 취급하는 보험사나 보험 전문인에게 연락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보험회사, 메디칼 그룹, 주치의를 결정하라는 안내를 받게 된다. 보험회사는 여러 메디칼 그룹에 플랜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서비스의 책임을 지고 제공하는 것은 메디칼 그룹이다. 따라서 메디칼 그룹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다. 만약 선택한 메디칼 그룹이 탄탄하지 않다면, 시니어는 가입 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주치의는 여러 메디칼 그룹에 동시에 가입될 수 있으므로, 시니어는 원하는 메디칼 그룹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절차를 신중히 따름으로써, 보다 원활한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메디칼 그룹이 중요한 보다 구체적인 이유는.   “메디칼 그룹은 단순히 의사들이 모인 친목 단체가 아니다. 이들은 보험회사로부터 위임받아 시니어의 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체계적으로 준비된 조직이어야 한다. 메디칼 그룹의 가장 큰 역할 중 하나는 바로 리퍼럴(전문 진료 의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니어가 아파서 일반 의사를 방문하고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이때 전문의에 대한 리퍼럴은 보험회사가 아니라 메디칼 그룹이 승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메디칼 그룹은 환자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그로 인해 환자는 불편함 없이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메디칼 그룹의 선택은 시니어가 의료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메디칼 그룹은 보다 나은 의료 경험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좋은 메디칼 그룹을 선택하는 방법은.   “시니어들이 좋은 메디칼 그룹을 선택할 때, 별점 시스템을 활용하여 평가하는 것이 유용하다. 최고 등급의 메디칼 그룹은 별 5개로 평가되며, 이는 군대에서의 5성 장군을 연상시키면 이해하기 쉽다. 5스타 등급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10개 이상의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들의 만족도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완벽하게 갖춰져야 한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2021년에 휴매나로부터 5스타 상을 수상했으며, 웰케어와 스캔에서 환자 관리 수준이 가장 높은 ‘톱 퍼포밍 메디칼 그룹(Top Performing Medical Group)’ 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반면, 주류 사회의 메디칼 그룹들은 대체로 4스타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가주 내 100여 개 메디칼 그룹 중 5스타를 기록한 곳은 불과 3~4곳에 지나지 않는다.”   -서울 메디칼 그룹만 선택하면 고민 끝.   “서울 메디칼 그룹은 한인 최대의 메디컬 그룹일 뿐만 아니라,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메디케어 HMO 메디칼 그룹으로서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 사이에서의 입소문이 자자한 이유는 신속한 리퍼럴 시스템 덕분이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리퍼럴과 같은 행정 업무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인 AMM(Advanced Medical Management)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메디칼 그룹보다 리퍼럴 절차가 훨씬 쉽고 빠르다. 이번 연례 가입 기간 동안 메디케어 HMO를 고려하는 시니어들은 서울 메디칼 그룹을 선택함으로써 자신만의 주치의를 두고, 메디케어 HMO가 제공하는 모든 혜택을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의사 방문과 원격 진료, 병원 입원 서비스는 대부분 코페이 없이 제공되며, 처방약, 일반 의약품(OTC), 포괄적인 치과 혜택, 한방 침술, 안경 및 보청기, 차량(택시) 서비스, 피트니스 센터 및 골프 그린피 등 다양한 운동 시설 지원, 발기부전 치료제, 해외 여행 중 응급 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료 및 생활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을 선택하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   서울 메디칼 그룹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와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과 복지 지킴이 건강한 시니어 문화를 위한 노력들 한인 사회 소외 계층 지원에 앞장서 시니어 청춘 콘서트, 문화 향유 장 마련   1993년 설립된 서울메디칼그룹은 미주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며, 한인 사회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각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활동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서울메디칼그룹은 그동안 커뮤니티의 그늘진 곳과 소외된 계층, 재난 상황에 처한 한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 그룹은 특히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시니어 문화를 창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0년 초, 전 세계를 보건 비상사태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서울메디칼그룹은 그 존재감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과 다양한 언론 매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방법과 관련된 의료 정보와 상식을 전파하여, 한인 사회와 시니어들이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차민영 박사는 환자들을 위한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열정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에 매진해왔다.   서울메디칼그룹은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발견하면 즉각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연말에 암 투병 중인 한인 가족의 사연을 접하고 즉시 3000달러를 기부한 사례는 이들의 사회적 책임을 잘 보여준다. 이 외에도 서울메디칼그룹은 한국과 미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성금을 기부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타격을 입은 한인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왔다.   또한, 서울메디칼그룹은 유튜브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인 ‘서울메디칼그룹 TV’를 운영 중이며, 구독자 수는 3만4000명을 초과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채널에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포함해 보험, 메디케어, 암 등 다양한 의료 정보가 담긴 수백 개의 영상이 게시되어 있다.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채널은, 한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의료 관련 뉴스와 이벤트를 소개함으로써 건강한 한인 사회와 시니어 문화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2017년 10월 18일 LA 윌셔 이벨극장에서 가수 김범룡을 초청하여 시니어 청춘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이후 유익종과 이용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 초청해 시니어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제공해왔다. 2019년에도 현숙, 혜은이, 전영록, 진미령 등의 가수를 초청하여 시니어 문화 향유에 기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갔다.   2020년에는 가정의 달을 기념하여 유튜브를 통한 효도 이벤트인 ‘시니어 트로트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회는 6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제출한 영상을 기준으로 본선 진출자를 선정하고, 최종 경연이 SMG 서울메디칼그룹 TV 유튜브에서 방영되었다. 이러한 경연 대회는 팬데믹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미주 한인 시니어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배우 이순재, 홍세미 등 유명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여 한인들에게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오랜 세월 서울메디칼그룹과 함께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   ‘SMG 주치의’ 이렇게 선택     ◈ 이미 주치의가 있다면?   1 자신의 주치의가 현재 의료보험과 서울 메디칼 그룹(SMG) 에 가입되어있는지확인한다.   2. 보험사에 전화해 현재 주치의를 유지하면서 서울 메디칼 그룹 IPA에 가입한다.   3 현재 자신의 주치의가 서울 메디칼 그룹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부득이하게 서울 메디칼 그룹 소속의 다른 주치의로 변경하는 수밖에 없다. 이때는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된다.   ◈ 메디케어 멤버가 SMG에 가입하는 방법   1. 의료 보험에 직접 전화한다.   2.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3. www.medicare.gov로 가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4. 서울 메디칼 그룹 고객 지원센터로 전화한다.   ◈ 커머셜 멤버나 65세 미만의 보험 가입자들   1. 본인 의료 보험이 연계되었나 확인하고 전화해서 SMG로 바꾸면 된다.   2. 본인 의료 보험이 SMG와 연계되어있지 않을 경우에는 SMG에 전화해서 확인해 볼수 있다.   3. 직장 그룹 보험인 경우에는 보험 관리자에게 연락해 보험 옵션과 등록 날짜를 확인하면 된다.   ▶서울 메디칼 그룹   서울메디칼그룹 고객 서비스 라인   -LA지역(213) 389-0077   -대표 (800) 611-9862  서울메디칼그룹 메디케어 메디칼 그룹 오리지널 메디케어 한인 시니어

2024-11-25

[문예 마당] 결혼식의 의미

문화유산을 관통하는 정신이다. 이 말은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처음 등장하고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답사기’로  유명해졌다. 유 교수는 우리 문화유산을 설명할 때 자주 이 문구를 강조한다.   가장 인상적인 결혼식 주인공을 꼽으라면 아마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일 것이다. 그들의 결혼식은 많은 사람에게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1981년 7월 29일, 영국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열린 ‘동화 같은 결혼식’, ‘세기의 결혼식’이었다. 전 세계에서 7억 5000만 명이 TV를 통해 지켜봤다. 영국은 이날을 국경일로 선포했고 영연방 국가들에서도 행사가 열렸다.     신랑 찰스 왕세자는 가슴에 영국 왕실 문장이 그려진 해군 정장을 입었다. 신부 다이애나비는 옅은 아이보리 색에 수천 개의 진주가 달려 있고, 7.6m 길이의 긴 트레인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됐다. 그들은 70년 된 왕실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으로 입장했다. 다이애나비는 현대판 신데렐라가 되어 선망의 대상이 됐다. 이 특별한 날을 보기 위해 6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고, 공식 초대 하객만 3500명이 넘었다. 그렇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건만 불화로 15년 만에 이혼했다.   그 결혼식이 있을 무렵 한국에서도 나름 화려한 결혼식이 있었다. 친척 조카의 결혼식이었다. 조카는 당시 실세였던 장관의 아들과 결혼했다. 인물 좋고 가문 좋은 조카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마담 뚜’라 불리는 중매쟁이가 나섰고 몇 번 만나지도 않고 결혼이 성사됐다. 이 서두름은 조카의 비극적 운명의 전조였다. 결혼식은 유명 호텔에서 열렸는데 축하 화환이 시내 큰길까지 늘어섰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조카는 남편과 함께 LA로 떠난 후 소식이 끊겼다.     10여년 후 우리가 LA로 왔을 때 그 조카가 찾아왔다. 그동안의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조카는 갑자기 울면서 “아줌마, 내가 그 사람 버렸어”라고 했다. 아직 아이도 갖기 전이라고 했다. 너무나 착하고 순진한 조카가 남편을 버렸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기에 캐묻지 않았다.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남편의 의처증 때문이 아니었을까 짐작했다. 행복하게 잘살고 있겠지 생각했는데 가슴이 너무 아팠다.     얼마 후 조카네 집을 방문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2층까지 벽에 촘촘하게 그림이 붙어 있었다. 조카는 남편과 별거 후 두문불출하며 전공했던 회화만 그리며 살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동창회 골프클럽에 가입하는 등 사람들과 어울렸다. 한국문화원에서 민화 전시회도 했는데 유방암이 발견됐다. 조기 치료 덕에 완치 판정을 받았고, 5년이 지나 안심을 했다. 그런데 재발이 됐고 이번에는 가망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형제들이 사는 한국으로 갔다 이듬해 세상을 뜨고 말았다. 혹시 결혼에 실패하고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암이 생긴 건 아닌가 싶어 안타까웠다.     최근 인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아들 결혼식이 화제가 됐다.  암바니는 세계 9위이자 아시아 최고 부자이다. 지난 1월 약혼식을 시작으로 7개월에 걸쳐 행사가 진행되다 드디어 7월 12일 결혼식이 시작됐다. 사흘간 열리는 결혼식엔 세계 유명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도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이들과 함께 했다. 결혼식 축하연에도 저스틴 비버 등 유명 연예인의 공연이 있었다.       암바니 가문은 하객들을 위해 전세기를 100대 이상 빌리는 등 결혼식 비용으로 6억 달러를 썼다고 한다. CNN에 따르면 뭄바이 지역 주민들은 암바니 가의 흥청망청 결혼식에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어떤 주민은 “본인 재산이지만 하는 짓이 정도를 벗어나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가치 없게 쓰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들린다. 요란한 결혼식만큼이나 그들은 오래도록 행복할까?     세계적인 거부로 유명한 록펠러는 ‘나는 수천만 달러를 모았으나 그것이 나에게 행복을 주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포드 자동차를 창업한 헨리 포드도 ‘돈과 행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내가 가장 행복했던 때는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하던 때였다’고 했다.     반면 그 결혼식에 참석했던 세계 3위 부자 저커버그는 소박한 결혼식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2년 집 뒤뜰에서 결혼식을 했다. 초대받은 하객 90여 명은 뒤뜰로 안내를 받고 나서야 결혼식임을 알았다고 한다. 본인이 디자인한 소박한 루비 반지를 신부 손가락에 끼워줬고, 인근 식당 음식을 주문해 피로연을 했다. 호화 결혼식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울림을 준다. 인도식 초호화 결혼식이 저커버그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지 궁금하다.   나의 결혼을 돌아봤다. 결혼식 무렵 무역회사를 하던 아버지의 사업에 문제가 생겼다. 남편도 부모의 경제적 도움을 받을 형편이 못됐다. 비가 오면 물이 발목까지 차는 이문동 버스 종점 인근에서 전세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맞벌이를 하며 열심히 살았다. 비슷한 시기 부모가 마련해 준 큰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 친구가 있었다.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그녀 앞에서 전혀 누추한 마음이 들지 않았다.     몇 년 후에는 집을 장만했다. 남편도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면서 그녀가 나를 부러워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사치할만한 형편이 되었지만 검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젊은 시절부터 책상머리에 김천택의 시조 ‘잘 가노라 닫지 말며 못 가노라 쉬지 말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을 아껴 쓰라.  가다가 중지곳 하면 아니 감만 못하니라’를 붙여놓고 교훈으로 삼았다. 또 ‘정직이 최고의 방책’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같은 말도 붙여 놓았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답사기' 강의를 들은 후로는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또 하나의 좌우명으로 마음 속에 담아두고 지낸다. 배광자 / 수필가문예 마당 결혼식 의미 막내아들 결혼식 결혼식 주인공 친척 조카

2024-08-08

솔로몬보험그룹, 미국 100대 보험 브로커를 향한 질주

비용을 미국에서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 내에서 진행되는 건강검진은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와 같은 기초 검사만 가능하지만, 'K-Med'는 한국에서 받는 위와 장 내시경이 포함된 포괄적인 건강검진을 받더라도 이에 대한 환급이 가능하다.   지상사에 특화된 건강보험 제공 이 베니핏 솔루션의 자랑 중 하나인 글로벌 플랜은 특별히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지상사들에 최적화된 건강보험 플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플랜은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건강보험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실제 뉴욕·뉴저지·캘리포니아주는 물론 최근 미 남부 지역에 진출하는 많은 한국 지상사들이 이 플랜에 가입하고 있다.   글로벌 플랜은 일반적으로 미국 내 로컬 그룹들이 가입할 수 있는 국내 플랜(Domestic Plan)과 달리 플랜 혜택 내에 기본적으로 국제 혜택(International Benefits)이 포함돼 있다. 이 국제 혜택은 미국 밖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혜택으로, 한국이나 중국 또는 다른 해외 국가로 출장을 가거나 여행을 가서도 이용이 가능해 지상사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일반적인 미국 내 건강보험 플랜과 비교할 때 보험료는 굉장히 낮고 혜택은 높은 수준이라 한국 지상사들에게 해당 플랜 내용을 적극 소개함으로써 직원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 베니핏 솔루션은 2024년 1월부터 글로벌 보험사 중 하나인 애트나 인터내셔널(Aetna International) 보험으로부터 독점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 플랜 및 보험료(책정)를 제공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애트나 인터내셔널이 브로커를 대상으로 제공한 첫 번째 프로그램인데, 이 베니핏 솔루션이 첫 번째 협력사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일정 규모 이상의(조건을 갖춘) 기업들을 위한 'Self Funded Plan'도 제공하고 있다.     이 베니핏 솔루션은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직원들의 건강보험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옵션으로, 대형 보험사를 통해 네트워크 사용에 대한 비용 지불과 함께, 클레임 진행 처리를 도와줄 수 있는 'Admin TPA'를 고용함으로써 일반적인 'Fully Insured Plan' 보험료에 포함되는 건강보험에 대한 세금 및 보험사 마진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 그룹 전체의 건강보험 사용 현황 및 흐름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회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그룹 전체적인 클레임 비용에 대한 예측 및 컨트롤이 가능해 많은 기업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도전적·창의적 기업문화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     애사심과 전문적인 역량 갖춘 직원들이 고객제일 서비스 제공   회사발전 기여 데이브 김 사장 파격 승진 등 인재 중시 기업 문화   창업 초기부터 한인사회·복지단체 등에 왕성한 지원·공헌 활동   솔로몬보험그룹은 빠른 성장세와 함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보험업계에서 ▶직원들의 만족도 및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직원들의 다양성 및 포용적인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구체적인 한 가지 예가 바로 올해 초 뉴욕시 베이사이드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연례미팅에서 데이브 김 부사장의 사장 승진 소식이 발표된 것이다   연례미팅은 8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베트남 등 해외 사무실과 미 전역의 자회사 등을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됐는데 ▶지난 5년간 매출액 100% 성장 실적 ▶새로운 지역, 새로운 상품을 통한 2024년 대변혁의 해(transformation) 원년 선포 ▶캘리포니아주 남부 등 핵심지역 공략과 미 메이저 금융사와의 제휴 확대 전략 등이 발표됐다.   그러나 참석한 직원들을 가장 고무시킨 것은 김성훈 사장 승진 발표다. 김 사장은 8년 전에 뉴욕시경 강력범죄 수사팀장 은퇴(21년 경력) 후 솔로몬보험그룹의 총무실장으로 입사해 총무·회계·영업 업무에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발휘, 2020년 팬데믹과 함께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전 세계가 팬데믹으로 휘청거리던 시간을 기회로 삼은 김 사장은 “고객분들이 팬데믹으로 참 많은 고민과 두려움에 떨던 시간 속에 솔로몬이 함께한다는 마음을 나누면서 위기를 극복하며 뛰어난 성과를 일궈냈고 특히 어려운 시간에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함께한 케빈 고 부사장과 모든 임원진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짧은 기간 동안 기적을 만든 분”이라며 “다른 직원들도 새로운 사업을 하고 싶다면 적극 지원함으로써,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면 누구든 사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재중용의 신념을 밝혔다.     솔로몬보험그룹의 이러한 인재제일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고객 지향적이고 전문적인 자세를 갖게 함으로써 서비스 요구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이며 완벽한 클레임 처리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험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사업경영을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의 직장문화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회공헌 활동이다. 솔로몬보험그룹은 한인 장애인 지원단체 시다(CIDA) 등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2022년 팬데믹 중에는 민권센터 등에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교육·건강·문화 및 인권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커뮤니티에서 소외되기 쉬운 양로원과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 가족 건강과 행복을 위한 걷기대회, 추억의 한국 영화의 밤 행사,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섬김과 기쁨’이라는 회사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데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청운의 꿈 안고 미국행, 근면·성실로 이룬 성공신화     부여 출생·경기대 졸업, 안병욱 교수 강연 듣고 미국 유학 결심 어렵고 고생스런 유학 생활 거쳐 영주권 받기 위해 보험업 투신 열정·리더십으로 회사 성공 지휘…사회공헌과 인재양성 노력     솔로몬보험그룹의 창업자인 하용화 회장은 충남 부여에서 출생해 대전의 보문중·고,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나와 학군사관(ROTC 18기) 장교 복무 후 제약회사에 다녔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3년간 일을 하며 지쳐갈 때, 88올림픽 유치 열풍에 해외여행길이 열렸다.     당시 최고의 명사인 안병욱 교수로부터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청년들은 앞으로 영어와 컴퓨터, 자동차 운전이 필요하다"라는 제언을 듣고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 16번을 떨어지고 17번째 합격한 후 영어 공부를 위해 미국 유학에 나섰다.   하 회장은 유학을 위한 토플시험에서도 입학 기준점수에 세 번 미달한 뒤 가까스로 롱아일랜드대학 어학교육 과정(랭귀지 코스)에 조건부로 입학, 1986년 12월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뉴욕에 도착했다.   새로운 인생도전에도 불구하고 하 대표는 대학을 다니면서 6개월 만에 빈털터리가 되는 우여곡절 끝에 비용을 줄이려 학교 사감은 물론 한인 델리 가게와 세탁소를 찾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일했다.     천신만고 끝에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친 하 회장은 영주권을 위해 뉴욕의 뮤추얼 보험사에 취업해 열심히 일했고, 이후 독립을 해야겠다는 일념에 3년간의 보험 영업경험을 토대로 솔로몬보험을 창업했다.   하 회장은 이후 질풍노도의 기세로 30여년간 보험업에 매진하면서 솔로몬보험그룹으로 크게 성장시켰고, 현재는 미국 100대 보험회사를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비즈니스에 성공하면서 한인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한 하 회장은 뉴욕지구 보험재정협회장, 직능단체협의회 의장, 플러싱 한인회 부회장, 미주 한인청소년재단 회장 등에 이어 뉴욕 일원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장까지 맡으면서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하 회장은 이에 대해 "보험업에서 성공한 데는 동포사회의 신뢰와 도움이 컸다는 생각에 당연히 받은 것을 돌려 주고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을 강하게 받았다"며 여러 단체장을 맡고, 사회복지 단체 등에 적지 않은 기부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 회장은 이어 젊은 날의 꿈이었던 '무역'을 생각하며 전 세계 한인 무역인들 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회장에 당선됐고, 이후 그는 뉴욕을 비롯한 한인사회를 넘어 한국을 위해 무엇인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하 회장은 "한국 젊은 인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멘토 역할이 중요한데 나도 유학생 신분을 거쳤기에, 그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된 멘토가 되어 주고 싶다"며 "또 미국에서 성장하는 한인 2세들을 위한 정체성 교육이 중요하기에 우리의 뿌리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솔로몬보험그룹 대표 솔로몬보험그룹 기업 건강보험 보험 솔루션

2024-07-07

천사의 도시 LA, MZ 세대 살기 고단하다

비용까지 더하면 기가 막힐 노릇이다.   최근 동료들과 한인타운 한 치킨집에 갔다. 치킨 두 마리에 68달러다. 대리 주차 때문에 5달러를 더 냈다. 팁까지 합하면 치킨을 먹는데 '100달러' 지폐 한장이 우습게 날아간다.   지난 한 달 외식 비용을 합산해봤다. 총 558.96달러다. 그나마 다행인 건 전달과 비교했을 때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보험은 너무나 중요하고 고마운 제도다. 단, 요즘은 '도둑놈들' 같다. 매달 자동차 보험으로만 300달러를 지출한다. 회사와 거주지가 모두 한인타운이다. 통근 거리도 짧은데 보험료 산정을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     요즘은 돈이 '물' 같다. 집 밖으로 나가는 순간 모든 게 다 돈이다. 차가 없으면 발이 묶이기 때문에 젊음을 마음껏 누리기 힘들다. 그만큼 주유 비용도 부담이다. 한번 주유할 때마다 '60달러' 가량 소요된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중간 연령은 현재 37.4세다. 지난 10년(2012~2022년) 사이 2.6세가 더 증가했다.     연령대로 나눠보면 20대는 이 기간에 무려 10.2% 감소했다. 10세 이하(-20.2%), 10~19세(-14.1%) 등 젊은 세대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의 친구들과 통화하면 미국 생활에 대한 환상이 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팜 트리가 가득한 말리부 해변 도로를 자주 드라이브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산이다. 한번 차를 운행할 때마다 개스비 나가는 걸 생각하면 해변가 드라이브는 꿈도 꿀 수 없다. 생활비를 아끼려고 어쩔 수 없이 '집돌이'를 자처하게 된다.   문화생활도 사치다. LA에 온 이후 극장에서 영화를 본 건 단 두 번뿐이다. 영화 한 편도 마음 편히 즐기는 게 쉽지 않다. 머릿속으로 계산부터 한다. CGV는 매주 화요일 영화 티켓(18달러)을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애처롭겠지만 LA에서 본 영화 두 편은 모두 '화요일'에 봤다.   곧 스포츠 빅 이벤트도 있다. 축구를 사랑하는 20대다. 오는 2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의 친선 경기가 LA에서 열린다. 물론 그림의 떡이다. LA에 살면 뭐하나. 영화 한 편도 반값 티켓인 '화요일'에만 보는 처지에 100달러가 넘는 축구 티켓은 사치다.   그들이 LA를 떠나는 이유는 명백하다. 한마디로 살기가 어렵다.     젊은이들이 '꿈'을 꿀 수 없다면, LA는 곧 악몽의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 천사의 도시에서 진정 살아보고 싶다. 김경준 기자가계부 청년 발렛주차 비용 외식 비용 자동차 보험료 LA 로스앤젤레스 미주중앙일보 김경준 천사의 도시 MZ세대

2024-07-04

HOA<관리회사> 재정상태·관리비 꼼꼼히 따져라

문화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콘도 구입의 가장 큰 장점은 싱글홈보다 저렴한 가격인데 부동산 가치 면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단독주택이 콘도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편이다. 그러나 단독주택이 그러하듯 콘도 역시 해당 지역 집값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레드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콘도 가격은 2018년 5월 24만4800달러에서 2023년 5월 33만8440달러로 38.25%나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외에 콘도는 HOA 관리비에 조경 및 정원 등을 관리해 주는 비용도 포함돼 있어 관리가 쉽다는 것도 장점. 또 치안과 방범 시설이 잘 돼 있어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도 콘도 거주의 장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트니스센터나 수영장, 정원 등 공유 시설이 있을 시 이를 이용함으로써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단점   콘도 구입 시 단지 집값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HOA 관리비는 콘도 구입시 가장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 보안 시설, 공용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등과 같은 부대시설 유무에 따라 월 관리비가 100~1000달러까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HOA가 잘 운영되는지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관리비 체납 가구가 많다면 HOA가 자금 부족으로 운영난을 겪고 있어 현재 콘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콘도 구입 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 중 하나는 HOA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배관, 냉난방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시 집주인이 자비를 들여 수리해야 한다.     또 단지 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판매가 개시될 때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비슷한 규모와 구조를 가진 이웃 세대와 가격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공동 시설 이용 시 불편함이나 이웃 주민과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다. LA 인근 콘도에 거주했던 한 입주자는 "옆집에서 키우는 반려견 두 마리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른 개들과 마주칠 때마다 난폭하게 짖어 엘리베이터에 그 개들이 타고 있으면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려야 해 고충이 컸다"며 "결국 이 문제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고려사항     콘도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승인 절차는 단독주택보다 좀 더 복잡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출 신청 시 개인 재정 상태뿐만 아니라 콘도 자체도 면밀히 조사하기 때문이다. 이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연방주택청(FHA)이 승인한 전국 콘도 목록에 구입하려는 콘도가 등재돼 있는 지 살펴보는 것이다. 만약 해당 콘도가 FHA 승인을 받지 못했다면 대출이 거부될 수 있다. 또 콘도 관리 업체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거주하는 동안 관리비는 관리비대로 내면서 관리를 제대로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관리 부실이 장기화되면 집값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낭패를 막기 위해서는 HOA의 지난 3년간 재정보고서 사본을 요청하고 이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검토하게 할 수 있다. 또 이웃 주민들에게 HOA가 불만 사항 접수 시 개선이 신속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외에도 향후 1년 내 특별 수리비(special assessment) 부과 여부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향후 1년 내 지붕 또는 창문 교체를 위해 모든 가구가 관리비 외에 추가 부담금 납부가 결정돼 있는 상황이라면 이 비용과 관련해 셀러와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관리회사 재정상태 주택 구입자들 이웃 주민들 관리비 체납

2024-03-27

[프리즘] 우주 대항해 시대

비용으로 속도를 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수립해 달 탐사 프로젝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오디세우스도 아르테미스와 연계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계획의 일부였고 나사가 1억18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아르테미스의 목표는 오디세우스의 착륙점에 들어있다. 오디세우스가 내린 곳은 물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지하 얼음이 존재하는 달 남극 근처다. 이번엔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지만 다음 달에는 지하 얼음을 시추할 우주선을 보낸다.     물이 있으면 인간이 거주할 수 있다. 또 수소와 산소를 분리해 로켓 연료로 사용하면 다른 행성으로 가는 데 필요한 우주 주유소, 우주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희토류 광물과 헬륨-3 채굴 이야기도 나온다. 영화 ‘에일리언’에 등장하는 우주 광산 개발과 식민지 건설 회사인 ‘웨이랜드-우타니’ 같은 기업이 이미 문을 연 겻인지도 모른다.   나사는 2026년에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3단계에 들어가고 궁극적으로는 정기적으로 우주 함대를 보낼 계획이다. 이미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기업은 우주 배달 서비스를 목표로 나사와 협력해 세 번째 달 탐사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시간이 흐르면 2개월 이상 거주가 가능한 일종의 달 정착촌이나 달 농업, 달 경제 같은 말이 익숙해지는 때가 올 수 있다.   1960년대 달 탐사는 냉전 시기 국가 경쟁의 산물이었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은 패권 경쟁의 연장이었고 공포에 휩쓸린 측면도 있다. 핵무기가 대기권을 벗어났다 재진입하는 공간인 우주는 공포와 파괴를 연상시켰고 대중문화 속의 외계인은 온통 기괴한 외모에 가늠할 수 없는 파멸적 힘을 가진 존재로 그려졌다. 그 시대 달 착륙은 적국을 압도하는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기술 능력의 과시이기도 했다. 달은 국가의 힘이 뻗어갈 수 있는 최대치인 점이어서 어떤 의미에서 달에 갔다 오는 것만으로 충분했을 수 있다.   이제 달은 찍고 오는 점이 아니라 활동 공간으로 넓어지고 있다. 당장은 기술과 경제지만 정치와 생활, 문화가 확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팝아티스트 제프 쿤스의 달 조각 125개가 오디세우스에 실려 도착함으로써 달 최초의 예술작품이 된 것은 상징적이다.       나사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우주 진출의 새로운 역사를 연 것은 왕실이 탐험가를 후원하면서 지리의 발견과 대항해 시대가  시작된 것과 유사하다. 대항해 시대는 결국 유럽의 세계 패권 장악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론 미국의 개국으로 귀결됐다. 지금이 우주 대항해 시대의 출발점이라면 이 흐름에 올라타느냐 탈락하느냐가 오랜 시간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인도와 러시아, 일본, 이스라엘이 경쟁적으로 달 착륙에 뛰어든 이유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때 한국 신문의 1면 톱 제목은 '인간 달에 서다'였다. 신문 1면 톱에서 '인간 달에 살다'라는 제목을 보게 될 때가 그리 머지않을 수 있다. 안유회 / 뉴스룸 에디터·국장프리즘 대항해 우주 우주 탐사가 우주 경쟁 넬슨 연방항공우주국

2024-02-25

130만불 장학금 비결, 검색만 잘해도 된다

비용까지 합쳐서 9만 달러에 달한다. 4년을 다닌다고 치면 무려 30만 달러가 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학 교육에 정통한 전문가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름 있는 대학에서 학생 한 명에 쏟아붓는 비용이 13~14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대학들은 교육 비용에 비해서 훨씬 적은 등록금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미국 대학들은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 비용 대비 학비가 적어도 예전에 기부로 받아 놓은 발전 기금(endowment fund)에서 충당하고 있다. 이제 대학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 주거나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좋은 방법으로 장학금을 노려볼 수 있다. 많은 장학금은 대학에서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니드베이스(need based)의 재정보조와 달리 성적 등에 따른 메릿베이스(merit based)로 제공된다. 즉, 학생의 학업, 체육, 예술 또는 리더십 능력에 따라 수여된다. 대학 입시를 앞둔 12학년과 학부생을 위해서 10대 장학금 검색 사이트를 소개한다.   장학금이 대부분 메릿베이스로 제공된다고 해서 무조건 학교 성적만으로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고려해야 할 것은 성공한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장학금이 무척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성적말고도 여러가지 다양한 기준의 우수 학생을 뽑는다. 다시 말해서  장학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학년에서 1등을 하거나 스타 운동선수가 될 필요는 없다. 많은 장학금은 학생의 재정적 필요에 따라 수여되며, 취미와 관련된 장학금도 찾을 수 있다.   한 대입 컨설팅 전문가는 최고의 장학금 출처 중 일부는 학생의 배경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고교 카운슬러는 물론, 지역 문화단체, 교회,  라이온스 클럽 같은 클럽, 지역 사회 재단, 운동 단체는 종종 장학금을 수여한다. 이런 곳부터 겨냥해 보는 것도 장학금을 모으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검색 범위를 더 넓혀야 하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무료 웹사이트와 앱이 많이 있다. 전문가들이 장학금 검색을 시작하는 데 사용할 것을 제안하는 10개의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고잉메리(Going Merry)   대학 컨설턴트들이 자주 추천하는 인기 사이트가 바로 고잉메리다. 학생들의 장학금 신청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입은 무료이지만, 학생들은 가입하지 않고도 자신이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학생들은 최고 4만달러까지 받았다.  특히 이 사이트는 장학금 신청 절차를 단순화하고 수많은 장학금 기회를 한 곳에 모으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플랫폼이어서 애용된다.     항상 바쁜 학생들에게 시간 효율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므로 학과 공부과 과외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스칼라십스(Scholarships.com)   이 웹사이트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장학금을 찾고 일치하는 장학금을 분류하고, 해당 장학금을 신청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새롭게 디자인이 됐다. 예전보다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사이트 측은 현직 COO가 전직 US뉴스의 기자였던 케빈 래드(Kevin Ladd)라고 밝혔다. 래드 COO는 이 플랫폼이 사용자를 위해서 정확성 및 기능의 용이성을 우선시했다고 말했다. 그는"이 웹사이트에서 해당 정보를 찾았다면 신청해도 안전하다"라며 "각 항목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적법하고 신청과 관련된 수수료가 없는지 확인한다. 매일 이를 살펴보고 관련 URL과 비교하여 확인하고 마감일과 수혜 금액, 필터링 등을 살펴보고 이메일을 보낸다"고 밝혔다.  온라인 지원과 관련해 가짜 사이트나 정보를 통해 신상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점검했다는 것이다.     ▶스콜리(myscholly.com)   스콜리(myscholly.com)의 창립자 크리스토퍼 그레이는 자신이 받은 130만달러의 장학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었는지 공유했다. 그는 자신이 받은 많은 장학금에 대해 자신이 소수의 지원자 중 한 명이거나 유일한 지원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금융회사인 소파이(SoFi)는 매년 1억 달러의 장학금이 신청되지 않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레이는 학생들이 그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스콜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 학자금 기관인 샐리매(Sallie Mae)가 소유한 이 사이트는 무료이며 학생들이 학업 프로필과 인구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장학금을 찾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그레이는 "많은 학생이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이유는 주로 이러한 장학금이 존재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패스트웹(Fastweb)   이 사이트는 34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150만 개의 대학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다른 무료 장학금 검색 제공업체다. 취업사이트인 몬스터닷컴(Monster.com)이 소유한 패스트웹은 (Fastweb.com)은 대학 플랜 자료 및 재정 지원 정보도 제공한다.     '대학 장학금 받는 방법: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10가지 쉬운 단계'의 저자인 모니카 매튜는 "엄청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웹과 같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세 아들이 수만 달러의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한 대입 전문가는 패스트웹이 장학금을 찾을 수 있는 가장 포괄적인 웹사이트라고 말했다.  다른 대다수 장학금 웹사이트와 마찬가지로 패스트웹도 가입하면 많은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매튜는 기본 이메일 '받은편지함'이 넘치지 않도록 특별히 장학금 검색을 위한 이메일 주소를 만들 것을 조언했다.     ▶빅퓨처(bigfuture)   전국대학협회의 위임을 받아 SAT시험 등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가 만든 플랫폼인 빅퓨처를 통해 학생들은 장학금을 검색하고 대학 등록금 납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는 매년 15억 달러 이상을 수여하는 2만4000개 이상의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은 프로필을 만들고 자신에게 가능성이 높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셀프헬프와 무료 지원(gift aid) 검색 과정에 대한 필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레이즈미(raiseme)   대부분의 장학금은 12학년생에게 수여되지만, 레이즈미는 빠르면 9학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는 학생들을 소액 장학금과 연결시켜 준다. 또한 이를 "고교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모아 4년제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액  보조금"이라고 정의한다.     학생들은 웹사이트에 프로필을 생성하고 성적, 취미, 명예, 수상 경력, 지역 사회 봉사 및 기타 성취도를 입력해야 한다. 거기에서 그들은 레이즈미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300개 대학 중 한 곳에서 잠재적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레이즈미를 사용하고 대학의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학생들은 고교 4년 동안 소액 장학금으로 2만5000달러를 받는다.     ▶어파일리(Appily)   이전에 카펙스(Cappex)로 알려진 어파일리는 학생들이 개인 프로필과 인구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자격을 갖춘 학교와 장학금을 모두 검색할 수 있는 다른 무료 리소스다. 재학 및 졸업예정 연도를 기준으로 장학금을 검색할 수 있으며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사이트에서 적용 가능한 학교와 장학금을 필터링해 찾게 된다.     이 플랫폼은 포괄적인 장학금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학생 선호도에 맞는 기회를 맞춘다.  자신의 재정 여건에 맞는 검색을 지원한다. 또한 실제 학생들의 대학 리뷰를 제공하여 캠퍼스 생활, 학업 및 과외 활동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니치(niche.com)   장학금 검색과 함께 니치(Niche.com)에서는 학생들이 학생 리뷰를 읽음으로써 학교의 개성에 대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다른 웹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니치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자격에 맞는 장학금을 연결하고 상당수 학생이 선호하는 에세이 없는 장학금(no essay scholarship) 정보도 제공한다.   ▶유니고(Unigo)   학생들에게 자신의 프로필에 맞는 장학금을 연결해 주는 또 다른 웹사이트다.  웹사이트에는 360만 개 이상의 체육 장학금, 성적 우수 장학금,  기업 후원 장학금 및 보조금이 DB에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를 검색할 때 사용할 수 있는 65만개의 대학 리뷰, 통계 및 기타 데이터가 있다.  사용자는 매달 확인하여 자신의 프로필에 맞는 새로운 장학금을 찾을 수 있으며 일부 신청서는 완료하는 데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스칼라십스360   스스로 장학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후 윌 가이거, 브라이언 가이거 형제는 대학 학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0년에 스칼리십스360사이트(scholarships360.org)를 시작했다. 이후로 웹사이트는 학년과 인구학적 정보에 따라 필터링할 수 있는 수천 개의 장학금과 신청하기 쉽고 에세이가 필요하지 않은 장학금이 포함된 무료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 디렉토리에는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로 정리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예를 들어 현재 몇학년이냐 따른 장학금, 월별 마감으로 분류가 있고 특별한 인구학적 분류에 의한 장학금이 정리돼 있다. 자폐증 장학금 등을 비롯해 암환자, 중국인, 청각손상자, 홈스쿨, 유학생, 이슬람학생 등이 있다. 취미와 전공에 따른 분류, 50개 주별 장학금 분류,  신청 방법에 따른 장학금 ( 에세이 불필요, 비디오 신청 등), 대학 장학금 등으로 자세하게 분류돼 있다.장학금 검색 장학금 검색 장학금 출처 무료 웹사이트

2024-01-14

메디케어 민간 보험사 ‘미끼상품' 주의 "가입자 우롱"

생활비 지원부터 골프 강습비, 사교 클럽 입장료, 사냥 허가증 제공 등 "화려한 부가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험 혜택에 제약을 두는 오리지널 메디케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함인데, 실효성보다 홍보성에만 초점을 두며, 오히려 소비자들의 보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회사의 수익성을 보편적 의료 접근성보다 우선시하는 민간보험을 보완하기 위해 노인과 장애인 등 일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도입한 공적 제도가 메디케어이지만, 이 또한 우대보험에 한해 자본주의 시장의 개입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AJC은 "전문의 상담 여부, 본인 부담 비용 등 보험의 핵심 정보가 '미끼 상품'에 의해 가려려지는 경우, 보험 가입자의 권리 보장이 미흡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 상원 금융위원장인 론 와이든 의원(오리건)이 발간한 2022년 메디케어 우대보험 허위 광고 전략 분석 보고서를 보면 "최근 2년 사이 메디케어 우대보험 업계의 과장허위 광고 신고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전국 14개 주에서 해당 사례를 적발했다"고 명시했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자료에서 업계 문화를 "약탈적 마케팅"이라고 비판하며 이러한 관행이 지속될 경우, 메디케어 복지제도 전반에 대한 수혜자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메디케어 미끼상품 메디케어 우대보험 오리지널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

2023-12-28

[부동산 가이드] 2024년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위워크(WeWork)의 몰락이 대표적 예이다. 이 회사의 80% 지분을 가진 일본의 테크 롤러지 회사인 소프트뱅크가 3분기에만 62억 달러 손실을 보았다.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 회사인 CBRE에 따르면 내년 오피스 부동산의 가치가 40%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아파트 같은 다주택 부동산은 28%, 쇼핑센터 같은 리테일 부동산은 23% 떨어지고 창고 및 인더스트리얼 부동산 가치는 10% 조정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팬데믹이 끝났는데도 공실률이 떨어지지 않고 갑작스럽게 닥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이자율 상승이 상업용 부동산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현 상업용 부동산 동향을 살피면서 어떻게 투자할지 알아보자.   첫째, 오피스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달함으로 재택근무 같은 대체 공간이 기존의 오피스 공간을 대신하는 문화가 점점 거세질 것이다. 위워크(WeWork) 예에서 보듯이, 공유 오피스 공간 수요는 줄어들 것이고 메트로폴리탄 대도시 내 빈 오피스 건물들을 보는 풍경이 익숙해질 수도 있다. 특히 고금리로 인해 재융자가 어려워지고 리노베이션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으로 인해 리노베이션이션이 필요한 B급, C급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대도시에 있는 A급 오피스 빌딩은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이다. 오피스 빌딩을 개조하여 주거용 콘도로 변경하는 케이스가 점점 많아지는 것이 이런 추세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둘째, 주거용 다주택 부동산의 가치도 작년보다 많이 떨어졌다. 팬데믹 중에도 가파르게 오른 렌트비로 인해 대도시의 주거비용이 인컴의 50%를 상회했다. 최근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생활고에 시달린 테넌트들이 주거 비용이 낮은  교외의 타지역이나 타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자율이 올라 모기지 비용이 비싸지고 몇 년 사이 보험비용이 거의 2배 이상 오르는 탓에 부동산 가격이 25% 이상 내려갔다. 따라서 주거용 다주택 부동산의 가치는 지역에 따라 많은 편차가 있었다. 특히 저평가된 인랜드 지역의 부동산이 많이 상승했다. 인랜드의 경우 큰 회사들이 들어와 일자리가 늘고 비교적 저렴한 주거비로 인해 최근 3년 사이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가장 많이 올라간 지역이 되었다.   셋째, 대형 쇼핑센터를 포함한 리테일 부동산 가치도 역시 23%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경기 하락을 점치고 있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한 렌트비가 비싼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리테일 부동산의 공실률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창고 및 인더스트리얼 부동산의 경우 매물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하락 폭이 다른 부동산보다 낮아 약 10%로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많은 도전이 있다. 투자 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 투자하시길 바란다.   ▶문의:(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상업용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용 부동산 오피스 부동산

2023-12-06

[부동산 이야기] 주변 이웃의 중요성

회사에 전화도 하고 편지도 보내고 윗집에 직접 찾아가 봤지만, 조금 괜찮아진다 싶으면 며칠 후에는 똑같아지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정말 큰일을 낼 수도 있겠구나 싶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이사를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들이 이사해야 하는 건지, 만약에 대학을 앞둔 공부하는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정말로 끔찍할 뻔했다고 한다.     매니지먼트 회사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물었더니, 밤 10시 이후에는 안되지만, 그 이전에는 제재할 도리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물론 주택을 구매하기 전에 셀러가 바이어에게 주는 서류 중에 이웃이나 주변 상황이 그 주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만한지 언급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건 셀러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왜냐하면 어떠한 것에 반응하는 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새로 건설된 콘도에 입주한 경우, 모든 바이어가 입주하기 전에는 알 방법이 없다. 아파트에 산다면 이사라도 가지만, 콘도나 타운홈의 경우 리스를 주거나 다시 팔아야만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간 곤란한 게 아니다. 이웃집에 사소한 것도 불평하는 까다로운 사람들이 살거나, 너무 심한 음식 냄새로 인해 괴로울 때, 24시간 내내 짓는 개들이 이웃에 있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끔찍하게 여겨질 것이다.     주변 이웃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깨끗하고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이 내 집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나 어바인 같은 도시에는 HOA가 있어 매달 일정 비용을 내면 수영장, 공원 등 공공시설과 도로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해서 이웃에 좋은 인상을 준다. 하지만 오래된 지역은 이러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개인 스스로가 관리하게 되는데, 가끔 너무 관리가 안 되어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시에서 제재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집 소유주에게 맡긴다. 셀러의 입장에서 보면 집을 단장해서 팔아야 하는데, 이웃집 때문에 오퍼가 안 들어온다면 정말 속이 타들어 갈 것이다. 특히 지난 서브프라임 사태 때는, 많은 사람이 집을 포기하다 보니 관리가 안 된 집들이 더 많이 보였다. 그때와 상황은 다르지만, 최근 집 주변에 홈리스들이 많이 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집이 좋아도 안 좋은 조건에 팔리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이웃의 중요성이 얼마나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나의 사생활도 중요하지만, 이웃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기를 바란다.   ▶문의: (818)357-7694   에릭 민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중요성 이웃 이웃집 때문 주변 이웃 매니지먼트 회사

2023-08-02

몇가지만 실천해도 몇백불 절약 가능

회사가 팬데믹 기간 동안 파산한 곳도 있고 다른 회사는 살아남기 위해서 보유 차량을 대량 매각하는 극단적인 생존책을 시행한 바 있다. 덕분에 현재는 차량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결과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뛰어 넘는 엄청난 렌트비가 책정돼 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보스턴과 같이 대중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여행해야 할 때다. 좀 더 한적한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미시간 주 매키낙 아일랜드 또는 캘리포니아 카탈리나 아일랜드와 같이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섬으로 가는 게 좋다.     ▶항공료와 호텔을 절약하라=목적지에서 1~2시간 거리에 있는 공항까지의 항공료를 확인하라.예를 들어 1인당 100달러를 절약할 수 있고 어쨌든 차를 빌릴 수 있을 정도라면 추가 시간과 개스값을 희생해 조금 먼 곳도 가볼만 하다. 또한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에 호텔을 예약하라. 예를 들어,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고 숙박시설에 대해 융통성이 있는 경우라면 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아니라 2주 전에 예약하면 평균 13%를 절약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리조트피를 내지 마라= 현재 고급 호텔의 40%가 수영장이나 컨시어지 서비스와 같은 시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며, 이는 1박에 평균 25달러다. 숙박 절약사이트(ResortFeeChecker.com)에서 추가 비용 없이 숙박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수수료를 피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호텔 로열티 포인트로 예약하라. 힐튼호텔(HiltonHonors 및 World of Hyatt)에서는 리조트 요금을 면제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취미생활   할리우드가 있는 남가주에서 영화 감상은 좋은 취미생활이다. 시니어들도 예외는 아니지만 최근 티켓 값이 올라 기회를 줄여야 하는지 고민이 될 정도다. 주요 영화관 체인은 블록버스터 티켓에 대해 추가로 1~1.5달러를 인상했다. 이외 연극, 콘서트 등도 인상 추세다.   ▶파티나 만남을 조금 이르게 해보라=피크 저녁 시간이 아닌 해피 아워에 식사하면 음식은 35%, 음료는 20% 절약할 수 있다. 해피 아워를 제공하는 시간대를 확인하거나 웹사이트(Happable.com)를 사용하여 지역 체인 레스토랑의 해피 아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크레딧카드 할인을 이용하라=식사 비용을 크레딧 카드로 지불하면 3~5%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크레딧 카드 발급 은행은 카드 소지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웹사이트의 엔터테인먼트 특별혜택 섹션을 확인하여 콘서트 티켓, 레스토랑 및 스포츠 이벤트에 대한 오퍼를 찾아보라. 생각보다 짭짤하다.   ▶할인 티켓 앱과 웹사이트를 모니터링하라=여러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극장, 콘서트, 코미디 클럽 및 기타 문화 행사 티켓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평소 모니터링할 가치가 있다. 소셜 커머스라 불리는 이런 사이트에는 투데이틱스(TodayTix), 골드스타(Goldstar), 그루폰(Groupon) 등이 있다.   ◇생활용품   간단한 물품은 자급자족하는것도 절약의 시작이다.직접 만들 수 있는 몇가지가 있다. 상점에서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6가지 가정용품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만들 수 있다.   ▶윈도 클리너=물 2컵, 증류식 식초 반 컵, 레몬향 에센셜 오일10방울을 스프레이 병에 넣고 사용하기 전에 흔들어 주면 된다.     ▶정원 비료=붕어 등을 기르는 수조의 물을 교체하는 경우 정원에 오래된 물을 뿌린다. 또는 5갤런 양동이에 잡초를 채우고 물과 뚜껑을 덮고 몇 주 동안 그대로 두면 된다. 정원의 플랜트에 이 물을 사용하면 된다.     ▶구강청결제=병에 세이지 잎 6장을 넣는다. 끓는 물 5온스에 히말라야 소금 또는 켈트 바다 소금 1티스푼을 녹이고 잎 위에 붓는다. 양치질 후 매일 사용하면 된다.     ▶목욕 오일=베이비 오일 1/4컵에 좋아하는 향수나 코롱을 몇 방울 떨어뜨리고 작은 병에 넣고 흔들어 목욕에 사용한다.     ◇스마트폰 비용 절약하기   생활비에서 큰 비용을 차지하는것이 스마트폰 비용이다. 시니어들은 그나마 가벼운 편이지만 잘만 하면 연간 수백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무제한 데이터제를 버리라=집이나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다른 장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굳이 무제한 데이터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일단 앱(Wi-Fi Finder)을 사용해 핫스팟을 찾아보고 값비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용량제로 바꿀 수 있다.     ▶더 작은 화면을 선택해라=비디오를 많이 보지 않거나 업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6인치 이상의 화면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더 작은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절약이 가능하다. 또 너무 크면 손에도 잘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않는다. 6.1인치 아이폰 13은 799달러부터 구매할 수 있고 5.4인치 아이폰 13 미니는 100달러나 더 저렴하다.   ▶자동 결제로 전환한다=버라이즌이나 AT&T를 포함한 일부 전화회사는 사용자에게 자동 결제 설정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 요금제 활용=조금 까다롭지만 여러사람이 모여서 가족 요금제를 통해 할인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다중 사용자 요금제를 공유하기 위해 새로 가족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한 사람이 계정을 소유하는 문제만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몫을 지불할 수 있도록 벤모나 지일(Zelle)을 통해 매달 지불하면 된다.     ▶선불 요금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이 플랜은 표준 월별 요금제 플랜보다 저렴하며 계약이 거의 필요하지 않다.그러나 혜택은 더 적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의 후불 요금제에는 선불 요금제보다 10달러 더 많은 애플 뮤직 및 디즈니플러스 6개월 무료 구독이 포함된다. 또한 일부 선불 요금제는 후불 요금제보다 데이터 속도가 더 느려진다.     ◇온라인 쇼핑 절약 팁   ▶비교 쇼핑을 자동화해보라=몇가지 브라우전 도구(PriceBlink, InvisibleHand, Ibotta)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웹을 검색하여 무엇을 사든 가장 좋은 가격을 받고 있는지 확인한다. 체크아웃하기 전에 앱을 사용하여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한 쿠폰 코드를 찾을 수도 있다.   ▶연휴 맞이 세일을 기다려보라=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 모두 메모리얼데이나 레이버데이와 같은 연휴에는 가전제품, 매트리스, 가구와 같은 고가 품목에 대한 큰 폭의 할인 세일을 찾아 볼 수 있다.     ▶프라임 데이 거래를 챙기라=여름에 열리는 아마존 프라임의 연중 세일이 매우 크다.     ▶아울렛 세일도 고려해 볼만=더 이상 공장 매장에서 거래하기 위해 아울렛 몰을 이용하지 않고 대신 J. Crew, Chico’s, Zales와 같은 소매점에서 온라인으로 아울렛 거래를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상점과 '아울렛(outlet)'이라는 단어를 온라인으로 검색하여 온라인 쇼핑이 있는지 확인해볼만 하다.     ▶크레딧 카드 저장 정보를 삭제하라=이율 배반적이지만 크레딧 카드 번호를 입력하기 위한 과정이 있다면 그나마 충동 구매를 이겨낼 수도 있다.  장병희 기자절약 인플레 여행 시니어들 자동차 여행 성수기 여행자들

2022-10-30

목돈 생기면 추가 원금 갚아라

회사에 문의해 벌금 없이 추가 상환이 가능한지 문의해야 한다. 또 요즘은 모기지 납부 자동 이체 시 아예 추가 원금 상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해당 웹사이트 혹은 모기지 회사에 문의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   ▶남는 공간 렌트하기   에어비앤비(airbnb.com) 같은 공유 플랫폼을 이용한 남는 공간을 단기 또는 장기 렌트할 수 있다.     공유 플랫폼을 이용해 단기 또는 장기 렌트는 집 전체, 한층, 또는 방 1개 만도 빌려줄 수 있다. 이렇게 벌어 들인 부수입으로 모기지를 추가 상환하면 다만 몇 년이라도 모기지 상환을 앞당길 수 있다. 공유 플랫폼을 통해 렌트를 원하는 이들은 주로 여행객,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하다.물론 지금껏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렌트 사업을 시작 하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타인과 주거 공간을 공유한다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는 렌트 기간이 끝나면 언제든 임대를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단기 렌트부터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다.     ▶추가 원금 상환   모기지 조기 상환 계획 중 가장 좋은 것은 추가 원금 상환. 만약 30년 고정 모기지 22만달러를 4% 이자율로 빌린 경우, 매년 4번의 추가 원금 상환 또는 연 4201.24달러의 추가 원금을 지불하면 이자 6만3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며 11년이나 일찍 모기지 상환을 마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혹은 일시적으로 추가 원금을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실행하면 조기 상환 꿈을 이룰 수 있다.     ▶격주 상환하기   월 모기지 상환액을 절반으로 나눠 이를 격주 상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이렇게 지불하게 되면 모기지 융자액을 1년에 12번이 아닌 13회 상환할 수 있게 된다. 즉 연간 상환액을 늘리면 대출 원금은 줄고 상환 기간도 단축된다. 예를 들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 4%대에 22만달러 모기지가 있는 경우, 격주 상환 시 대출 기간을 4년 단축할 수 있고, 이자는 2만400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생활비 절약하기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수입은 한정돼 있는데 대출금 상환액을 늘리려면 어쩔 수 없이 생활비를 줄여야만 한다. 케이블 서비스 가입을 해지하고 자동차 보험도 더 저렴한 곳을 알아보는 것을 기본으로 외식비, 의류비, 문화 생활비 등 생활비에서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렇게 절약한 돈을 모기지 대출 조기 상환에 이용하도록 해보자.   ▶목돈 생기면 상환하기   연말 보너스를 비롯해 세금 환급, 상속 등 목돈이 생기면 이를 추가 원금 상환에 사용하는 것도 가장 고전적인 모기지 조기 상환법이다. 자녀 학비나 의료비 등 당장 급하게 들어갈 돈이 없는, 은퇴를 앞둔 이들이라면 이렇게 목돈이 생겼을 때 다른 데 지출하거나 저축하기보다는 모기지 대출금부터 갚는 것이 웬만한 투자보다 훨씬 더 현명한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0달러 더 상환하기   매월 수 백달러의 추가 상환이 힘들다면 소액이라도 추가 상환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 예를 들어 22만달러 모기지를 4%대 이자율로 빌렸다면 매월 10달러만 추가 지불해도 이자 3276달러를 절약하고 6개월 일찍 모기지 상환을 마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적은 돈이라도 저축하려면 쿼피탈닷컴(qapital.com) 같은 금융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 소액이라도 저축한 돈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 추가 상환액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작은 집으로 이사하기   모기지 융자를 가능한 빨리 상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주택을 팔고 더 작은 집으로 이사 가는 것. 판매 대금만으로 새 집을 살 순 없겠지만 적어도 이전보다 대출금이 훨씬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이 현재 내 재정 상태와 맞는 것인지는 보다 더 정확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 클로징 비용, 중개인 수수료, 이사 비용 같은 것도 꼼꼼히 따져보고 이를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도 검토해봐야 한다.     이주현 기자목돈 추가 추가 상환 모기지 조기 추가 원금

2022-09-21

[아파트 이야기] (5) 미국의 아파트

회사가 따로 있고, 테넌트가 소유주로부터 렌트를 하여 거주하게 된다. 즉 지난 회까지의 아파트들은 개인이 한 유닛씩 소유하고 있는 콘도를 부르는 말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아파트라고 하면 오직 렌트를 목적으로 하는 임대 전문의 다세대 주택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다세대 건물의 각 유닛을 개인이 소유하여 거주하거나 렌트하는 건물은 콘도라고 부른다. 그러나 콘도와 아파트는 외관상으로는 차이가 없고, 같은 단지에도 콘도와 아파트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으며 단지 소유권 방식에 따라 구분이 된다. 아파트는 대부분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로 투자자들이 여러 세대로 구성된 건물을 임대 수익을 목적으로 사 대부분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관리는 16유닛 이상인 경우 상주하는 관리인을 두어야만 하고 대부분 경우 전문 관리회사를 고용해서 일정액 수수료를 주고 관리를 하게 하는데 비용이 좀 들지만, 장점이 훨씬 많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들의 건물 높이는 주로 3층 정도가 주를 이루지만, 지어진 지얼마 되지 않은 도심의 현대식 아파트는 고층건물에 주상복합으로 되어 있어 저층부는 상업단지나 오피스로 활용하며 드물게 영화관이 들어서는 경우가 있다. 임대 아파트의 테넌트 입장에서는 보통 한 달에한 번씩 렌트비를 아파트 주인에게 지불하게 되며 가격대는 매우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각 유닛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고, 단지 안에 수영장, 자쿠지, 운동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는 고급형과 유닛의 실내가 좁아 세탁기를 놓을 공간이 없어 공동 세탁장을 사용하거나 주차 공간이 없는 렌트가 비교적 싸고 오래된 아파트들도 있다. 그리고 미국의 대부분의 아파트들은부엌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 오븐, 전자레인지 같은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아파트는 5유닛부터 상업용으로 구분해서 구매 시 융자 기준도 까다롭고 세금 보고 시에도임대용으로 구분한다. 하지만 4유닛까지는 구매 시 단독주택과 같은 심사 기준을 지니는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LA의 한인타운을 포함한 도시 지역에 많은 2~4유닛의 경우 적은 다운페이먼트로 사 한 유닛에는 주인이 거주하고 다른 유닛들은 임대가 가능하여 많은 사람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같은 중부나 동부의 대도시 위주로 아파트가 발달해 왔는데 초기에는 서민을 위한 아파트 위주로 개발이 되었으나 성공적이지는 않았다. 현재에는 아파트에 여러 가지 편리 시설들을 고급스럽게 추가해서 대도시 중심부에 살고 싶어하는 부자들을 타겟으로 한 아파트들이 대규모로 건설되어 분양되고 있다. 이 아파트들은 직장에서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주위에 많은 고급식당과 쇼핑센터, 문화 시설들이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보통 대도시 중심부에는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게 모여 있는데 예전에는 오피스 빌딩이 주를 이루었으나 요즘에는 고급 콘도와 호화 아파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주로 30~40층의 높이로 건설되며 이런 거대 초호화 아파트들은 펜트하우스 같은 경우 집 안에 수영장이나 전망대를 갖추어 놓은 경우도 있으며 주차장은 주차타워를 따로 짓지 않는 건물에는 지하 10~20층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며 자기가 거주하는 유닛하고만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유닛이 많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아파트 이야기 미국 아파트 임대 아파트 현대식 아파트 아파트 주인

2022-06-22

지출 재점검…투자 전략 검토…정부혜택 활용

생활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시니어들은 당황하고 있다. 특히 고정 수입 퇴직자들은 특히 가스, 식료품, 임대료, 에너지 비용의 급증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긴축 말고는 대책이 없는 실정, 그래도 희망을 가져본다.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공급망은 여전히 엉망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은 끝이 보이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15일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28년 만에 최고치인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제 은퇴한 시니어들은 현재는 물론, 가까운 미래에 은퇴 자금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이제부터는 일상 생활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인플레율은 지난 10년 동안 매년 2%에서 3% 사이를 유지했는데 비해 현재는 7.9%정도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플레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실제 월 지출이 얼마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현실적인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줄일 부분을 구별해 낼 수 있다.  지출 분석을 위해서는 우선 세분화해야 한다. 공과금, 임대료, 모기지, 기타 가계 지출을 따져봐야 한다.  개스를 넣기 위해서 주유소에는, 테이크아웃을 위해서 식당에는, 품위있는 커피문화를 즐기기 위해서 스타벅스 등에는 몇 번 가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식료품 비용, 넷플릭스 사용료, 모바일기기나 디지털 앱을 위해서 지불하는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 정보가 모이면 이런 비용이 그만큼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한 달에 한 두번 보는 넷플릭스를 굳이 유지할 필요가 있는지 따져보자. 만약 한두번 보고 만다면 끊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 넷플릭스 같은 피코크, 디즈니플러스를 동시에 구독해야 하는지도 따져야 한다. 이런 사소한 비용은 많은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모아 놓으면 크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이 이런 비용의 흐름을 모르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예산 세우기 예산은 인생의 모든 단계에서 중요하다. 특히 고정 수입 은퇴자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예산은 돈이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며 과소비를 하지 않도록 일정한 소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월간 예산을 짜는 데 중점을 두고 가능한 한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출에 대한 알맞은 판단을 하려면 3개월에서 6개월 전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이미 예산이 있다면 인플레 상승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해보라. 만약  실행 가능한 예산을 세우기에 어려움이 있다면 현금 흐름을 보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금 흐름 향상 인플레로 인해 가용할 현금이 줄어들게 되면 삶의 질은 물론, 전체적인 일상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보충해 현금 흐름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 수준에 가깝고 고용주가 종업원을 찾기 위해 분주한 상황에서 수입 보충을 위해 다시 직장으로 나가는 것은 실행 가능한 선택지다. 현재는 지난 20년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가 생겼고 시간당 10달러였던 일자리가 최근에는 시간당 15달러 또는 18달러가 됐다.     아르바이트인 파트타임 일거리는 풀타임에 비해서 정신적으로 부담이 작다. 만약 파트타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부득이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   즉, 테이크아웃 횟수를 줄이거나 스타벅스 대신에 직접 커피와 차를 끓이거나 자동차 여행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추가 소득이 없으면 인플레를 따라잡기 위해 지출을 줄여야 한다.     ▶추가 혜택 확인   식료품, 의료, 임대료, 에너지 등 소득에 관계없이 생활비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방 및 주정부 프로그램이 있다. 전국노인협의회(NCA)에 따르면 실제로 식품에서 소득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2500개 이상 있다. 비영리 단체는 로컬에서 제공되는 혜택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무료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연방 기관에서 제공하는 저소득 보조금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연 300억 달러의 혜택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차원에서는 이전에 푸드 스탬프로 알려졌던 프로그램이 있어서 자격을 갖춘 시니어는 마켓 등에서 식료품 구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는 캘프레시(CalFresh)가 있다.    ▶투자 전략 재검토   연금이나 401(k) 플랜, 투자 계정이 있는 경우 지금 인플레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최적화되고 분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   투자를 줄이는 것도 재정 고문이나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구와 협의해야 한다. 그들은 시니어 가족의 투자 계획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향후 생활하는데 충분하지만 돈이 고갈될 정도로 너무 많이 쓰지 않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시니어들의 댓글들     인플레 수치 마사지(?)   인플레는 한인 시니어들만이 겪는 것이 아니다. 주류 사회 시니어들도 체감 고통은 같다. 인플레 관련 기사 댓글을 살펴보면 약간의 위로가 될 수 있다.   ▶(인플레가 되면서부터) 비싼 플라스틱 큐릭 커피포드를 사는 것보다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고 있다. 컵당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플라스틱을 줄여 환경을 구하고 있다. 또 식기세척기에서 '열건조' 대신 '공기 건조'를 사용하고 있다. 아마 크게 절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쌓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질문... 사회보장국이 1년에 한 번 이상 지불액수를 인상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COLA 방식으로 시작하기에는 이미 1년 뒤쳐져 있으며 COLA는 전년도를 기준으로 내년도 지불액을 설정한다. 수혜자들은 항상 뒤북 적용을 받는다.    ▶매일 마켓에 가지 마세요. 항상 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마다 마켓에 갔고 (필요 없는 것까지) 더 많은 것을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정부가 인플레 수치를 발표할 때, 낮은 인플레율을 보여주기 위해서 수치를 마사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부 비율에 2~3배를 곱하면 실제 인플레율이 된다. 현재 실제 인플레는  15 %. 정부가 2% 인플레를 발표한 날 실제 인플레는 5%에 가까웠다. 인플레율이 약간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5% 이상일 거다. 단기적으로 현금을 저축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나머지 현금은 부동산, 큰 회사의 주식, 수집품, 상품, 마지막으로 소비할 물품 등과 같은 실제 자산으로 교환하라. 장병희 기자정부혜택 재점검 인플레 상승 인플레 때문 지출 분석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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