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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K뷰티 아마존 휩쓸자…한국콜마·코스맥스 나란히 2조 최대 실적

해외 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나란히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해외에서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 제품 인기가 폭발적인 덕분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양사는 생산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신진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의뢰받은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도맡고 있다. 두 곳의 고객사는 3000여곳에 이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5조원)로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중소기업 수출액이 68억 달러로 70% 가까이 차지한다. 한국콜마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 상위 고객사의 주문 물량이 확대되고 소규모 고객사까지 가세하며, 사업 구조의 안정성도 커졌다”라고 했다. ━ 성장세 이어갈까 양사는 국내외 주요 공장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현지 고객사까지 확보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한국콜마는 세종에 기초화장품 생산 사업장을 최근 증설해 가동하기 시작했다. 코스맥스도 화성과 평택 공장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미국 현지 생산도 확대해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다. 미국은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중국(25억 달러) 다음(19억 달러)인 K뷰티 큰 손이다. 미국 최대 이커머스인 아마존에서는 조선미녀, 티르티르, 아누아 등의 K뷰티 브랜드가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한국콜마는 201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화장품 공장을 인수해 미국을 공략해왔는데, 올해 상반기 가동 목표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코스맥스는 미국 뉴저지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다. 양사의 미국 공장은 연간 3억개 정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공장을 두면 캐나다 등 고객사 수주에도 용이하다”라며 “트럼프 관세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전략 품목으로 삼아 양사 모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자외선 차단제 시장은 점점 커져, 지난해 147억 달러(약 21조475억원)에 달했다. 이중 미국이 약 21%(31억 달러)를 차지한다. 미국에선 식품의약국(FDA)이 선크림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이 제품이 필수재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 분야에서 다수 특허를 보유했고, 최근 세계 최초로 백탁현상이 없으면서도 햇볕 차단 기능이 강한 자외선 차단제를 개발했다. 코스맥스도 올해 생산 품목을 3배 이상 키워 해외 시장을 본격 겨냥한다는 목표다. 황수연([email protected])

2025-02-25

아이유부터 변우석까지 다 품은 카카오, 2025 라인업 美쳤다 [공식]

해외 팬들의 관심을 모은 ‘믿보’ 배우들의 기대작들도 2025년 공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가 오는 3월 7일 첫 공개된다. 매주 금요일 각 4편씩 4주에 걸쳐 공개될 예정.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화려한 배우들과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합세한 작품이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극본 이은미, 연출 윤종빈)은 올 상반기 공개된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번째 시리즈로도 기대를 더하고 있다. 3분기에는 김고은과 박지현의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극본 송혜진, 연출 조영민)이 공개된다.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두 배우의 섬세한 워맨스가 펼쳐질 예정. 고현정과 장동윤이 엄마와 아들로 나서는 SBS 드라마 '사마귀'(극본 이영종, 연출 변영주)도 올해 방송된다.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에 캐스팅 소식 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는 아이유, 변우석의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극본 유아인)도 2025년 방송을 목표로 올해 촬영을 시작한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로 아이유와 변우석이 선보일 케미에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도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의 KBS 2TV ‘은수 좋은 날’ 등 다양한 작품들도 대기 중이다.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은 우연히 발견한 가방 하나로 시작된 학부모와 선생의 비밀스럽고 위태로운 동업을 다룬 작품이다. 명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도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월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등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누적 관객수 160만을 넘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고, 필리핀에서는 개봉 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최근 하정우, 김남길의 범죄 추적 영화 ‘브로큰’(감독 김진황)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다. 여기에 폭발적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이병헌의 ‘승부’(감독 김형주)가 오는 3월 26일 극장 개봉 소식을 알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 신선한 웃음과 재미로 무장한 카카오엔터표 예능도 출격 대기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예능 콘텐츠들도 올해 대기 중이다. 입 제대로 터진 추성훈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연출 권대현)는 오는 2월 26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요즘 MZ세대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성훈의 토크쇼 MC 도전이 관심을 모으는 중. 또 상반기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연출 조욱형, 김노은, 원승재)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으로, 연애 예능 팬들에게 색다른 이색 연애 리얼리티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튜디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또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2-17

하정우 '브로큰', 158개국 선판매 하더니..해외 개봉도 확정 [공식]

해외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작품. 거침없는 서사, 본능적인 열연을 펼친 하정우의 날 것 그대로의 매력, 강렬한 캐릭터들의 연기 시너지로 호평 받고 있는 영화 '브로큰'이 해외 관객들과 만난다. 해외 158개국에 선판매 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브로큰'은 2월 6일 태국을 시작으로, 2월 27일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3월 26일 필리핀, 내년 5월 일본 개봉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CIS,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중동, 인도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를 뜨겁게 내달릴 '브로큰'의 흥행 질주에 기대가 더해진다. 해외 주요 배급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브로큰'을 향한 열렬한 관심을 표했다. '기생충', '베테랑2'를 배급한 태국 배급사 사하몽콜 필름(Sahamongkol Film)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스토리를 지닌 '브로큰'을 태국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특유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모습으로 돌아온 하정우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대가 크다", '파묘', '베테랑2'를 배급한 스페인 배급사 유플래닛 픽쳐스(Youplanet Pictures)는 "하정우만의 거침없는 하드보일드 액션! 숨 막히고 짜릿한 스릴의 연속! 영화 '브로큰'을 스페인 관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이유다"라며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한 하정우와 땅끝까지 멱살 잡고 끌고 가는 강렬한 서사에 극찬을 전했다.  영화 '브로큰'이 해외 관객들에게 뜨겁고 강렬한 여운을 전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브로큰' 해외 포스터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2-06

헉슬리(Huxley), 미국 코스트코 400개 매장 입점!

베스트셀러인 '컨디셔닝 에센스 토너 프리쉐이프(Conditioning Essence Toner Freeshape)'가 미국 코스트코 약 400여 개 매장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헉슬리는 이어 '클렌징 젤 듀오 세트'의 온라인 입점까지 성공시키며 이후 다양한 라인의 추가 입점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헉슬리 관계자는 "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을 취급하는 코스트코의 채널 특성상, 입증된 제품력은 물론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도가 높은 판매 채널로 여겨진다"면서 "이번 미국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수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코스트코 400여 매장 입점은 K-인디 뷰티 브랜드를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이자, 더 넓은 해외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코스트코에 입점되는 '컨디셔닝 에센스 토너 프리쉐이프'는 '올리브영' 전체 랭킹 1위 및 '2024 글로우픽 에센스 토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국내에서 이미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제품이다.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찾은 최적의 원료이자 100% 자연 공정으로 얻어낸 선인장 발효수를 함유해 깊은 보습은 물론 피부 재생에 특화된 에센스 토너다. 세안 후 적당량을 화장솜에 덜어 피부결을 따라 흡수시키면 묵은 각질을 정돈해 주는 동시에 건조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워 피부 컨디션을 올려준다.   아마존에서 $45에 판매 중인 헉슬리 컨디셔닝 에센스 토너 프리쉐이프는 코스트코에서 $27.99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헉슬리'는 현대인들의 피부 고민에 맞는 최적의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다. 헉슬리는 극한의 환경인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최상의 스킨케어 원료인 '선인장 시드 오일'을 찾아냈다. 선인장 시드 오일에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피토케미컬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선인장이 척박한 환경에서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성분으로 건조한 환경에서도 약 95%의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선인장 시드 오일을 메인 성분으로 담아 최적의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헉슬리는 2015년 국내 런칭 이후 현재까지 미국, 러시아, 독일, 스페인, 베트남 등 약 60여 개국 해외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문의:[email protected] 핫딜 미국 코스트코 매장 입점

2025-01-26

하정우 '브로큰', 개봉 전 해외 158개국 선판매 쾌거...글래스고 영화제 초청 [공식]

해외 선판매 쾌거를 이뤘다.  21일 영화 '브로큰'(각본/감독 김진황, 제공/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을지기획·사나이픽처스) 측은 개봉 전 해외 158개국 선판매와 더불어 2025년 영국 글래스고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 이야기이다. 영화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 158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 몽골 등 모든 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CIS 발틱 등 유럽, 중동 아프리카 및 전 세계 항공까지 선판매 되며 다양한 국가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기에 영국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인 글래스고 영화제(Glasgow Film Festival)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오는 2월 26일에서 3월 9일까지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 영화제는 '잠'을 비롯해 '남산의 부장들', '소리도 없이' 등의 한국 영화를 초청한 바 있으며, 올해 한국영화 초청작으로는 '브로큰'이 유일하다. 글래스고 영화제 디렉터 앨리슨 가드너(Allison Gardner)는 '브로큰'을 향해 “스릴러, 추리, 범죄 요소가 훌륭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반전으로 관객들을 끝까지 사로잡는다. 올해 영화제 관객들과 함께 꼭 나누고 싶은 영화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브로큰'은 윤종빈, 나홍진, 김병우 감독의 시작을 함께 한 하정우와 '헌트',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등을 제작한 장르물 명가, 그리고 '양치기들'로 혜성같이 데뷔한 신인 김진황 감독이 의기투합해 탄생한 거칠고 묵직한 범죄 추적극으로 새해 극장가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여기에 관객들이 열광했던 '추격자', '황해' 속 날 것 그대로의 얼굴로 돌아온 하정우는 물론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까지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강렬한 열연으로 극을 채워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하정우의 슬픔과 분노, 복수의 감정들을 강렬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영화 '브로큰'의 글로벌적인 성과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월 5일 극장 개봉. / [email protected]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1-20

제로베이스원, 美 빌보드 '스태프 선정 2024년 베스트 K팝 앨범' 차트인

해외 투어 성료 이후 계속되는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의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유 해드 미 앳 헬로우)'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스태프 선정 2024년 베스트 K-POP 앨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이 앨범에 대해 "높은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보이그룹에게 기대할 수 있는 세련된 프로덕션과 만족스러운 디테일이 조화를 이뤘다"라며 "각기 다른 템포나 장르로 구성된 수록곡들은 앨범을 보다 쉽고 깊이 있게 들을 수 있게 한다"라고 호평했다.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은 빌보드 재팬 연간 '톱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 일본 첫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16위를 차지했다. 제로베이스원은 'ゆらゆら -運命の花-'로 일본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 달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해당 싱글은 일본 최대 레코드숍 타워레코드가 발표한 '2024 베스트셀러' K-POP TOP20 1위에 랭크되며 'ZB1 열풍'을 지속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최근 전 세계 8개 지역을 뜨겁게 달군 첫 해외 투어 '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TIMELESS WORLD]'를 성황리에 마치며 '5세대 아이콘'으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공고히 했다. 대규모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이들은 전 세계에서 약 14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5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2024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무대에 올라 글로벌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웨이크원 지민경([email protected])

2024-12-10

배두나 짝사랑 상대, 은퇴한 유명배우.."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빠져" [순간포착]

해외나가 포토에세이를 많이 봐, 영감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 세대도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 필름카메라를 좋아하던 때, 처음 이 책을 기획했을 때 큰 출판사에서 거절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두나는 “책이 못 나올 뻔한 것, 근데 광고 제작사 사장님이 출판사를 아예 만들어 내주셨다,세상에 못 나올뻔하 책, 그때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했다. 배두나는 “재밌던 프로젝트, 이후 포토에세이집 많이 나왔다 힘든만큼 보람있다”고 덧붙였다. 또 장도연은 “정주리 감독이 인터뷰에서 ‘다음소희’란 작품에 예산이 없다고 해 큰 기대없이 줬는데빨리 오케이란 대답이 와서 감동받았다’고 하더라”고 하자 배두나는 “그렇게 확신을 주는 작품이 있어, (영화 흥망을 떠나) 내가 하고싶었다”며 소신을 밝히기도. 감독님들과 사적으로 연락하는 편인지 묻자 배두나는 “대부분 아니다 고레에다 감독과는 종종 연락한다”며“먼저 살갑게 연락하지 않는 편, 그런 연락 잘하면 좋겠는데 못하니까 아예 숨어버리는 스타일”이라 말했다. 특히 배두나의 연예인을 묻자 배두나는 “어릴 때 심은하 선배님 광팬이었다그렇게 빠져서 좋아해본 배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중학생때부터 그 분을 스크랩하는 소심한 팬, 마음만 충만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심은하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1994) ‘M’(1994) ‘청춘의 덫’(1999)과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있다., 결혼을 전후로 2001년 연예계를 은퇴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2024-12-10

제로베이스원, 日 첫 싱글로 타워레코드 '2024 베스트셀러' K팝 1위

베스트셀러' K-POP TOP20에서 첫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로 1위를 차지했다(집계기간 2024년 1월 1일~10월 31일).  뿐만 아니라 제로베이스원은 동일 차트 내 국내에서 발매한 미니 4집 'CINEMA PARADISE'와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 역시 각각 5위와 9위에 올리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제로베이스원은 또한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일본이 선정한 2024년 연간 랭킹에서 '일본에서 가장 많이 SNS에 공유된 아티스트' 5위에 랭크됐다. 인기의 척도로 볼 수 있는 SNS상에서 유의미한 지표를 거둔 셈이다.  이 외에도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3집 타이틀곡 'Feel the POP'은 '일본에서 가장 SNS에 많이 공유된 곡' 10위를 차지했다. 해당 순위권에 진입한 K-POP 그룹은 제로베이스원이 유일하다. 이렇듯 제로베이스원은 열도 내 명실상부 'ZB1 열풍'을 불러왔다. 이들은 지난 3월 일본 데뷔와 동시에 팬콘서트 개최를 위해 K-아레나 요코하마에 입성한 데 이어 최근 아이치와 가나가와에서 진행한 해외 투어 5회차, 약 6만 석을 전석 매진시키며 괄목할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앞서 첫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로 일본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 싱글은 3월 출하량 기준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025년 1월 29일 일본 EP 1집 'PREZENT(프레젠트)'를 발매한다. 'PREZENT'에는 'NOW OR NEVER', 'Only One Story', 'Firework', 'HANA' 등 일본 오리지널 신곡 4곡을 포함해 한국 활동곡 'Feel the POP', 'GOOD SO BAD'의 일본어 버전 2곡까지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웨이크원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2024-12-06

뷰그린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1+1' 이벤트!

베스트셀러다.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유럽, 북남미 등까지 수출되며 해외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천연 식물성 고분자로 구성된 뷰그린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는 눈가에 착 붙여 사용하면 된다. 밀착력이 우수한 동시에 피부 체온에 반응해 하이드로겔 내부의 보습과 유효성분이 피부에 완벽하게 스며든다(성분이 흡수되면 겔이 얇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치에 농축된 에센스는 주름지고 탄력 잃은 눈가의 영양 공급, 보습, 진정, 탄력까지 확실하게 책임진다.     뷰그린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는 ▶건조하고 푸석한 눈가를 촉촉하게 가꾸어 주는 '산호&아쿠아'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콜라겐&골드' ▶눈가에 생기를 불어넣어 맑고 투명하게 가꾸어 주는 '석류&루비' ▶지치고 늘어난 눈가 탄력에 효과적인 '해삼&블랙' 등 총 4가지 종류로 준비돼 있다.     노화의 정도가 가장 도드라져 보이는 눈가 피부를 뷰그린 하이드로겔 아이패치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뷰그린 하이드로겔 아이패치(60매)를 1개 구입 시 다른 1개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이번 혜택은 재고 소진 시 종료될 예정이어서 구매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뷰그린 하이드로겔

2024-09-25

한류 열풍에 타인종 한국제품 구매 늘어

해외 팬들 사이에서 빠르게 소비되고 있다.     가주마켓몰에 위치한 엘시스는 홈웨어, 옷,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디퓨저, 인센스 스틱, 접시, 컵 등 한국산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엘시스의 이유경 대표는 “K팝 아이돌 그룹 또는 K콘텐츠에 등장한 제품을 캡처한 것을 보여주며 동일한 제품을 구입하는 타인종 고객들이 20~30% 정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캐릭터 컵, 특이한 모양의 디퓨저 등과 같이 귀여운 제품들은 타인종 고객들이 자주 찾는 제품들”이라고 덧붙였다. 블랙핑크의 제니가 사용한 곰 캐릭터가 있는 컵은 잘팔리는 아이템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액세서리는 5~20달러, 옷은 20~100달러, 생활용품은 20~50달러대이다.     대만계 미국인 모니카 황은 “아이돌 뉴진스를 제일 좋아한다”며 “뉴진스 무대의상과 비슷한 옷을 찾던 와중 한국 옷가게를 찾게 됐는데 미국 옷보다 사이즈가 작고 특이한 옷이 많아서 매장에 자주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뉴진스 무대의상으로 유행을 끌었던 치마바지를 매장에서 구매했다.     마당몰에 있는 리틀라이트LA점도 한국에서 직접 수입해온 액세서리, 옷, 접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매장 옆에는 K팝 음반 매장이 있어 K팝에 관심이 많은 손님들이 많이 방문한다는 게 업주의 설명이다. K팝 팬으로 마당몰에 올 때마다 K팝 음반 판매점과 리틀라이트 매장에 들른다는 미아 밀러는 “K팝을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실제 구입한 제품들이 귀엽고  또 튼튼해서 오래 쓸 수 있어서 자주 구입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가구점 6IXTH센스 LA점은 한국, 유럽, 미국 브랜드들 중 트렌디하고 인기 아이템들을 선별해 판매한다. 그래서인지 고객의 타인종은 비율은 60%에 달한다. 20~30대 젊은 비한인 고객들이 자주 방문한다. 가장 베스트 셀러 아이템은 접시, 포크, 스푼 등이다. 앤디 김 대표는 “최근 한국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젊은 타인종이 늘었다”며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들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류 전문가들은 “스트리밍서비스와 소셜미디어(SNS)플랫폼을 통해 K팝이나 영화, 드라마 등 K콘텐트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관련 한국산 제품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한국제품 타인종 타인종 고객들 한국산 제품 비한인 고객들

2024-05-09

[시선] 문학 한류는 오나

해외 문학상 수상 관련 소식이 전해진다.   알려진 대로 중견 시인 김혜순이 지난달 영문 번역시집 ‘팬텀 페인 윙스(Phantom Pain Wings·날개 환상통)’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 시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하인즈 인수 펭클에 따르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상은 아니다. 현지 시집 판매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 미국은 500부만 팔리면 베스트셀러가 될 만큼 시집에 대해 관심 없기로 악명 높은 나라다. 도서관 사서들이 새 책을 구입할 때 수상 사실을 참고하기 때문에 미국 도서관에 깔릴 가능성은 크다고 한다. 무엇보다 상업성에 물든 출판계와 달리 뉴욕타임스 등 매체에 글을 쓰는 도서비평가들이 문학적 잣대만으로 판정한 결과여서 상징성이 크다고 했다. 문체부 장관이 축전까지 보냈어야 할 쾌거인지는 모르겠으나 축하를 아끼지 말아야 할 일인 것만은 틀림없다.   지난 9일에는 황석영의 만년 역작 ‘철도원 삼대’(2020년)가 영국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정보라의 ‘저주토끼’, 지난해 천명관의 ‘고래’에 이어 올해 ‘철도원 삼대’까지, 한국문학에 대한 부커상 측의 갑작스러운 열의가 의아하긴 하지만 어쨌든 좋은 소식.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이 상 수상을 발판으로 2022년 기준 13개 언어권에서 16만 부가 팔렸다.   10일에는 내용 달달해 K-힐링 소설로 통하는 황보름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문학상 수상이 책 판매를 끌어올리는 신뢰관계가 희박한 한국과 달리, 서점대상은 철저하게 상업적 관점에서 제정한 상이라 판매 효과가 크다고 한다.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상 뽑아 놓은 일본 서점인들이 열심히 마케팅 한다는 얘기다.   요약하면 한국문학은 요즘 적어도 해외에서 잘 나간다. ‘해외에서’라고 토 단 이유는 국내 사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어서다. 어쨌든 문학 한류가 가시권이라고 주장해도 허황하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문학 자체의 저력 때문인지, 팝·영화·음식 등 한   류의 영향인지, 삼성·현대의 영향인지, 아니면 그 모두 때문인지는 정밀분석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이러다가 노벨상 수상자도 나오고, 문학의 세계시민권까지 획득하게 될 수도 있다. 한국문학의 존재감을 누구나 인정해주는 상황 말이다.   그런데 과연 그렇게 될까. 과거를 돌아보자. 꼭 31년 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한국 작가를 잡아라, 유럽 출판계 전속계약 붐’.   1993년 3월 8일 자 중앙일보 13면 3단 박스 기사 제목이다. 당시 사정은 문학평론가 정과리(연세대 국문과 명예교수)씨가 잘 안다.   90년대 들어 고도성장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문학도 알리고 싶다는 한국인들의 열망이 싹텄다. 마침 이문열의 중편 ‘금시조’가 프랑스에서 출간되자 극찬이 쏟아졌다. 이후 “거대지원사업”들이 출범했다. 93년 대산재단, 96년 한국문학번역금고(현 한국문학번역원)가 각각 설립됐다. 한국문학을 번역 출판하는 해외 출판사에 지원금을 주기 시작했다. 기사가 전하는 당시 분위기는 지금보다 더 뜨겁다. 프랑스·이탈리아의 유력 출판사들이 문학성·대중성 겸비한 한국 작가 잡기에 혈안이 돼 있었다니.   지금 눈앞의 현상이 어떤 의미인지는 가령 30년 후에 분명해질 것이다. 진정한 문학 한류의 출발점이거나 아니면 31년 전의 반복이거나.   정과리씨는 비관적이다. 30년 전 열기가 식은 지 오래라는 것이다. 한국문학 자체,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실패 요인이다. 지금 열기도 일회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요즘 한국소설은 2030여성이 주 독자층이어서 그들 입맛에 맞는 작품이 많이 쓰인다. 상품이 다양하지 않은데 꾸준히 팔릴 리 없다는 시각이다.   윤상인 전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는 보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국의 역사나 민족주의에 매몰되지 않아야 보편문학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일본의 6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은 보편문학이 아니었다. 지극히 일본적이었다. 94년 노벨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는 보편문학을 했다. 모든 작품에 걸쳐 권력의 억압, 대중의 타락 가능성을 파고들었다는 것이다. 그럴듯하다.   이쯤에서 묻게 된다. 우리에게 그런보편문학이 많나. 현재 쓰이나. 신준봉 / 한국 중앙일보논설위원시선 문학 한류 문학상 수상 해외 문학상 문학적 잣대

2024-04-14

"자유로운 미국을 표현해 모두에게 사랑 받고파"

베스트셀러인 향수가 제일 인상적이었고, 거기에 영감을 받아 제품들을 디자인했다.   나의 첫 베스트 프로젝트였고 패리스의 제품이지만, 제가 아이를 낳는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소재와 색감에서 모든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는 모든 지식들을 동원했다. 특히 홈쇼핑 런칭을 위해 기획된 제품의 경우, 고급 자수가 많이 들어가는 이태리 침구 제품에 비해 2배가 넘는 침수가 들어가다 보니, 60수와 40수를 혼방하여, 내구도를 유지시켜야만 했었다. 그리고 이불과 베개에 들어가는 자수의 경우, 아무래도 침수가 많다 보니 공장에서 무리를 해 불량이 생기는 확률을 줄여야 해서 디자인을 할 때 너무 복잡하거나 레이어가 겹친 느낌의 디자인을 피해서 드로잉 했고, 향수에서 컨셉을 가져온 제품이다 보니 패드에 들어가는 누빔(Quilting Stitch)의 경우 일부러 향수에 이끌려 날아와 보인 나비의 모양을 연상해서 나비문양으로 작업했다.   그렇게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제품을 디자인하고 중국출장도 다니면서 많은 시도를 했고 콘셉트 제품(자동차로 치면 콘셉트 카 같은 개념)과 홈쇼핑 론칭을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여 현대홈쇼핑에 론칭 했다. 그 제품이 방송을 통해서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을 바라보며, 이 일에 대해 사랑을 느꼈고 이것이 제 첫 대형 프로젝트 데뷔이자 디자인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계기 그리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닌 소재에서부터 설계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 그 밖에 제일 기억에 남는 제품은? " ‘데코뷰’에서 기획 및 디자인했던 ‘소프트니스 모달침구’다. 그 제품은 스스로 따로 구매해서 사용할 정도로 너무나 사랑하는 월 메이드 제품이다. ‘데코뷰’ 회사의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는  디자이너에게는 굉장한 고통과 행복을 함께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미현’ 대표님이 만든 프로세스라고 하는데, 해외브랜드가 가진 시장의 파이를 당당하게 경쟁하여 이기고 한국의 홈 패션 디자인의 레벨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신 장본인이자 한국에서 존경받는 홈 패션 브랜드의 CEO다. 그러한 그 분의 업무지시가 내게는 너무나도 큰 가르침이었다. 그에 따라 데코뷰에서는 제품 하나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오늘의 집’, ‘W컨셉’, ‘무신사’와 같은 대형 리테일 회사들의 제품판매 추이를 모두 분석하고, 각종 SNS와 작품과 같은 이미지를 10,000장 이상을 분석했다. 그 중에서 뽑히는 건 단 3~7장 정도인데, 그 이미지에 있는 모든 매력이 제품을 디자인하는 뼈대이자 길목이 됐다."       -작업에 특별한 과정이 있었나? "미니멀리즘의 이미지들을 모아 출시할 색상을 선별했다. 알맞은 색상을 찾기 위해서 판매추이와 SNS에 노출되는 색상들을 파악해서 그 색감을 찾아내서 제품을 디자인했다. 당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계속 트렌드로 지속이 되어서, 차렵이불(Comforter)의 누빔(Quilting stitch)도 전부 없게 디자인을 했다. 정말 사람이 이불 안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사람이 녹아내려 잠들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소재를 선정했던 것이다. 평생 그 안에서 나오기 싫을 정도로 말이다. 오로지 색상과 소재만으로 승부를 봤다. 그 결과 저데니아솜이 가진 부드러움과 모달이라는 소재가 가진 부드러움이 만나 정말 말도 안 되게 촉감이 부드러운 이불이 됐다. 나도 그 이불 쓰고 평생 안 하던 지각을 했을 정도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미국에서는 사냥용 의류의 그래픽디자이너로 변신 했는데, 현재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 달라. "현재 콜로세움 사의 액티브 아웃도어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여기서 제일 처음으로 맡은 작업이 여성용 상의에 들어갈 캘리그라피 그래픽이었다. 미국의 모든 도시의 이름을 필기체 느낌의 아트로 만들어야 했는데, 옷의 그래픽에 들어가는 캘리그라피도 작업한 경험이 있어서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던 점은 총괄 매니저 등의 피드백이 빨라 방향을 쉽게 잡을 수 있었다. 또한 2024년 봄상품을 위해 티셔츠 그래픽 작업도 했다. 중부 지역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해야 했는데, 한국과의 작업 환경이 달라 그냥 묵묵히 자료들을 토대로 하나하나 그려야 했다. 가방 디자인 작업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디지털 텍스타일 아트에 관심이 많다. 집에서도 개인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작업물을 모아서 전시회를 열어보고 싶다. 기왕이면 캘리포니아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LA에 있는 미술관에서 통합전시회를 열어 보는게 지금의 꿈이다. 캘리포니아의 자연경관은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여태까지 미국에 살면서 쌓은 모든 추억들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해서 전부 제 아트로 표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내 디자이너이자 작가로서 표어가 “Express your anything freely”다. 정말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랑받는 디자이너이자 작가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내가 자유롭게 사랑한 미국을 표현하게 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표현 홈패션 디자이너 홈쇼핑 침구제품 담당 그래픽디자이너

2024-04-12

"자유로운 미국을 표현해 모두에게 사랑 받고파"

베스트셀러인 향수가 제일 인상적이었고, 거기에 영감을 받아 제품들을 디자인했다.   나의 첫 베스트 프로젝트였고 패리스의 제품이지만, 제가 아이를 낳는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소재와 색감에서 모든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는 모든 지식들을 동원했다. 특히 홈쇼핑 런칭을 위해 기획된 제품의 경우, 고급 자수가 많이 들어가는 이태리 침구 제품에 비해 2배가 넘는 침수가 들어가다 보니, 60수와 40수를 혼방하여, 내구도를 유지시켜야만 했었다. 그리고 이불과 베개에 들어가는 자수의 경우, 아무래도 침수가 많다 보니 공장에서 무리를 해 불량이 생기는 확률을 줄여야 해서 디자인을 할 때 너무 복잡하거나 레이어가 겹친 느낌의 디자인을 피해서 드로잉 했고, 향수에서 컨셉을 가져온 제품이다 보니 패드에 들어가는 누빔(Quilting Stitch)의 경우 일부러 향수에 이끌려 날아와 보인 나비의 모양을 연상해서 나비문양으로 작업했다.   그렇게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제품을 디자인하고 중국출장도 다니면서 많은 시도를 했고 콘셉트 제품(자동차로 치면 콘셉트 카 같은 개념)과 홈쇼핑 론칭을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여 현대홈쇼핑에 론칭 했다. 그 제품이 방송을 통해서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을 바라보며, 이 일에 대해 사랑을 느꼈고 이것이 제 첫 대형 프로젝트 데뷔이자 디자인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 계기 그리고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순한 디자이너가 아닌 소재에서부터 설계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 그 밖에 제일 기억에 남는 제품은? " ‘데코뷰’에서 기획 및 디자인했던 ‘소프트니스 모달침구’다. 그 제품은 스스로 따로 구매해서 사용할 정도로 너무나 사랑하는 월 메이드 제품이다. ‘데코뷰’ 회사의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는  디자이너에게는 굉장한 고통과 행복을 함께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정미현’ 대표님이 만든 프로세스라고 하는데, 해외브랜드가 가진 시장의 파이를 당당하게 경쟁하여 이기고 한국의 홈 패션 디자인의 레벨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신 장본인이자 한국에서 존경받는 홈 패션 브랜드의 CEO다. 그러한 그 분의 업무지시가 내게는 너무나도 큰 가르침이었다. 그에 따라 데코뷰에서는 제품 하나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오늘의 집’, ‘W컨셉’, ‘무신사’와 같은 대형 리테일 회사들의 제품판매 추이를 모두 분석하고, 각종 SNS와 작품과 같은 이미지를 10,000장 이상을 분석했다. 그 중에서 뽑히는 건 단 3~7장 정도인데, 그 이미지에 있는 모든 매력이 제품을 디자인하는 뼈대이자 길목이 됐다."       -작업에 특별한 과정이 있었나? "미니멀리즘의 이미지들을 모아 출시할 색상을 선별했다. 알맞은 색상을 찾기 위해서 판매추이와 SNS에 노출되는 색상들을 파악해서 그 색감을 찾아내서 제품을 디자인했다. 당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계속 트렌드로 지속이 되어서, 차렵이불(Comforter)의 누빔(Quilting stitch)도 전부 없게 디자인을 했다. 정말 사람이 이불 안에 들어가면 그야말로 사람이 녹아내려 잠들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소재를 선정했던 것이다. 평생 그 안에서 나오기 싫을 정도로 말이다. 오로지 색상과 소재만으로 승부를 봤다. 그 결과 저데니아솜이 가진 부드러움과 모달이라는 소재가 가진 부드러움이 만나 정말 말도 안 되게 촉감이 부드러운 이불이 됐다. 나도 그 이불 쓰고 평생 안 하던 지각을 했을 정도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미국에서는 사냥용 의류의 그래픽디자이너로 변신 했는데, 현재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 달라. "현재 콜로세움 사의 액티브 아웃도어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여기서 제일 처음으로 맡은 작업이 여성용 상의에 들어갈 캘리그라피 그래픽이었다. 미국의 모든 도시의 이름을 필기체 느낌의 아트로 만들어야 했는데, 옷의 그래픽에 들어가는 캘리그라피도 작업한 경험이 있어서 무리 없이 작업할 수 있었다. 정말 좋았던 점은 총괄 매니저 등의 피드백이 빨라 방향을 쉽게 잡을 수 있었다. 또한 2024년 봄상품을 위해 티셔츠 그래픽 작업도 했다. 중부 지역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취향을 파악해야 했는데, 한국과의 작업 환경이 달라 그냥 묵묵히 자료들을 토대로 하나하나 그려야 했다. 가방 디자인 작업도 인상적이었다.   지금은 디지털 텍스타일 아트에 관심이 많다. 집에서도 개인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열심히 작업물을 모아서 전시회를 열어보고 싶다. 기왕이면 캘리포니아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힘을 모아서 LA에 있는 미술관에서 통합전시회를 열어 보는게 지금의 꿈이다. 캘리포니아의 자연경관은 정말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여태까지 미국에 살면서 쌓은 모든 추억들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해서 전부 제 아트로 표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 "내 디자이너이자 작가로서 표어가 “Express your anything freely”다. 정말 자유롭게 표현하고 사랑받는 디자이너이자 작가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내가 자유롭게 사랑한 미국을 표현하게 되었을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표현 홈패션 디자이너 홈쇼핑 침구제품 담당 그래픽디자이너

2024-04-03

다시 되돌아보는 이승만 대통령의 위업

해외 망명 생활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언론을 통해 한국독립 운동의 대의를 밝히고 연합국 지도층을 상대로 한국의 독립 지지를 호소하는 서신 외교, 독립을 호소하는 강연, 조선의 독립을 호소할 국제회의 참가 시도, 재외동포의 결속과 교육에 헌신했다. 미국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출간한 일본 내막기(Japan Inside Out)는 일본의 미국침공을 예측한 책으로 발간 6개월 후 일본의 진주만 침공이 가시화되자 그의 예측 능력이 평가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Pearl Sydenstricker Buck) 여사의 서평으로 한국 사정에 대한 미국사회의 이해를 제고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미국 대통령 특별보좌관이었던 홉킨스(Harry L. Hopkins)가 카이로선언에 한국 독립조항을 포함시키는데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한 학자는 말했다.     ⑵ 이승만의 건국 지정학이다. 그는 미국의 하와이에서 머나먼 조국 하늘을 바라보면서 한반도를 대륙 세력의 꼬리로 간주, 북방의 대륙 세력을 섬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지정학적 숙명론에서 탈피했다. 한반도를 해양 세력의 대륙진출 교두보로 인식하면서 해양 세력들을 한반도로 끌어들일 자유민주체제로 독립 국가를 세울 것을 꿈꾸었다. 그는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강대국들의 신탁통치를 반대했고, 유엔감시하의 자유총선거를 통한 독립 국가건설 노선을 관철시켰다. 오늘날 대륙세력의 꼬리가 된 북한은 지구 최빈국에 머물고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이승만의 건국 지정학의 선견이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       나. 건국과 호국노선   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보장한 헌법제정   1948년 5월 10일 유엔감시하의 자유총선거에서 선출된 198명의 의원들과 더불어 이승만은 초대 국회의장으로서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제정하였다. 103개 조의 헌법 초안을 매 개 조마다 투표로서 확정, 민의를 반영한 민주헌법을 제정하였다. 북한이 소련의 위성국가들과 국호와 수도만 다르게 표현하고 내용을 모두 똑같이 한 위성국 헌법을 채택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북한은 지금 주권이 수령에게 있고 한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⑵농지개혁 관철   해방당시 한국농민의 90%가 소작농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유상매입(有償 買入), 유상분배(有償分配)라는 획기적 방식으로 농지개혁법을 마련, 전국의 농민을 자영농민으로 만들었다. 지주가 소유한 3정보를 초과하는 농지를 모두 국가가 지가증권으로 매입한 후 이를 소작농들에게 분배하고 농지를 받은 농민들이 매년 소출의 모두 20%씩을 5년간 상환하면 분배받은 농지를 자기 소유로 전환해주는 농업혁명을 일으켰다. 다른 나라 예컨대, 브라질이나 필리핀은 지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지만 3,274정보의 농지를 개인이 소유한 한반도 최대 지주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선생이 이승만의 농지개혁을 지지함으로써 사유재산 침해라고 저항할 지주들을 설득, 농지개혁을 완수했다. 이로써 농민들은 6•25동란을 겪으면서도 공산당의 선전, 선동에 넘어가지 않고 자기 토지를 지키는 것처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확실히 수호하였다.     ⑶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이 조약은 이승만 안보외교의 금자탑이다. 외교사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협상을 통해 지구 최약(最弱)국가의 대통령이 지구 최강자인 미국 대통령을 상대로 벼랑 끝 외교를 벌인 끝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였다. 이승만은 이를 ‘한미공수동맹’이라면서 만족해 하였다. 한국은 이 조약을 통해 미군을 지난 70년 이상 한반도에 주둔시켜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했고 현재도 주둔이 계속되고 있다. 이 바탕 위에서 한국은 경제발전에 전념, 2차대전 후 신생독립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당시 이런 안전장치 없이 미국의 요구대로 휴전에 동의했더라면 한반도의 휴전도 키신저(Kissinger)가 만든 베트남 평화조약처럼 공산당의 협상전략에 휘둘려 중국과 소련이 포함된 북방 공산세력의 재침을 막지 못하고 베트남처럼 공산화되었을지도 모른다. 한미 방위 조약이 체결되자 이승만 대통령은 매우 인상적인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한미간에 체결된 “이 조약 덕분에 앞으로 우리 후대들까지도 안보의 큰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담화는 아직까지 유효하다. 올해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양국간에 비준된 지 70주년을 맞는다. 앞으로도 한미상호방위조약은 한반도의 평화와 평화통일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칼럼은 한반도선진화재단이 2월 20일자로 발행한 Hansun Brief 제287호에 게재된 글로, 재단의 허락을 받아 이곳에 옮겨 실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 아버지 이승만 건국 대통령

2024-02-21

한인 소설 원작 ‘엑스팻츠<아마존 프라임 6부작>’ 아마존 방영

베스트셀러에 대표적인 할리우드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한인 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운 드라마가 제작됐다.   아마존 프라임은 한인 재니스 이 작가가 2016년 출간한 소설 ‘주재원(The Expatriates)’을 6부작 드라마로 제작해 오는 26일 전 세계에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 온·오프 사이트로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드라마 제목은 ‘엑스팻츠(Expats)’. 다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아시안 영화감독인 룰루 왕이 제작했다. 또 현재 해외 영화 여배우 트렌드 지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니콜 키드먼이 주인공뿐만 아니라 제작자로 참여해 기대를 얻고 있다.   드라마 속 3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머시’ 역할은 한인 2세 배우 유지영씨가 맡아 니콜 키드먼과 연기 대결을 벌인다.     머시는 뉴욕에서 태어나 자란 한인 이민자의 딸이다. 명문 콜롬비아 대학을 졸업했지만, 임시직을 전전하다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자신이 저지른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홍콩으로 이주한다.     유씨는 이날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머시는 나랑 공통점이 많다. 비슷한 나이대에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미래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 내면의 콤플렉스가 있는 이민자 자녀라는 점이 더 역할에 빠져들게 했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주에서 태어나 성장한 유씨는 7년 전 영화배우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LA로 이주했다.     그는 “원작을 여러 번 되새기며 읽었다. 또 룰루 왕 감독과 최대한 많이 소통하며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나의 첫 메이저 영화인만큼 떨리고 설렌다”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히고 LA중앙일보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한편, '주재원'은 가정환경, 성장배경, 경제적 여건이 모두 다른 3명의 여성이 홍콩의 아메리칸 커뮤니티라는 좁은 사회에서 만나 교류하며 서로의 삶을 그려낸다. 26일 첫 2편이 연속으로 공개되며 나머지는 매주 한편씩 4주에 걸쳐 방영된다.     원작자인 재니스 이 작가는 지난 2009년 1월 첫 소설 ‘피아노 교사(The Piano Teacher)’를 발간한 지 2주 만에 뉴욕타임스의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1에 올려 주류 문단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아마존 프라임 프라임 드라마 한인 출연 한인 이민자

2024-01-24

[마켓 나우] 미국의 반도체 기술 통제, 통할 수 있을까

베스트셀러이지만 혹평도 쏟아졌다. 반도체 연구가 어떤 경로로 발전해왔고 어느 정도 혁신이 가능한지에 대한 전망이 부족하다는 점과 미국중심적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정책 오류를 정당화할 가능성도 경계 대상이다.   이 책의 핵심은 미국이 반도체 장비나 기술의 일부만으로도 전체 공급망을 제어하고, 이를 통해 타국의 기술발전을 통제하는 게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당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다른 나라들도 미국만큼 반도체 공급망에 고통을 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미국은 3㎚ 기술이나 최첨단 메모리 제품의 자체 생산 능력이 없기 때문에 생산망 교란으로 인해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칩워』는 ‘먼저 주먹을 휘두를 의사의 유무’가 주도권을 결정하는 동네 주먹 세계의 논리를 연상시킨다. 정당하지도 않고 심지어 자본주의와 자유시장 경쟁 논리에도 위배된다.   미국이 반도체 제조를 자국으로 리쇼어링하는 것도 현재로선 성공 가능성이 그다지 높지 않다. 반도체는 장비와 소재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팹을 운영하는 각종 노하우, 수직계열화된 소재·부품·장비 인력과 산업생태계가 같이 갖춰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구글이나 메타가 상징하는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이유는 이 분야에 인재가 몰려들기 때문이다. 반면, 반도체 같은 제조부문은 부가가치 부족으로 우수한 인재유치가 어려워 해외로 이전됐다. 이제 와서 보조금 정도로 이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을까. 공장 몇 개 짓는다고 반도체 제조업이 부활하는 게 아니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을 규제로 통제할 수 있다는 주장도 현실이라는 검증을 통과할 수 없다. 최근 중국의 파운드리 산업과 장비산업이 급속한 성장세다. 중국의 파운드리 업체 SMIC는 7㎚급 칩을 만들었고, 팹리스 기업들도 활황세다. EUV 대체기술, 차차세대 소재기술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의 규제는 국산 장비의 중국 수출 감소, 중국 내 메모리공장 운영 제한 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희생을 강요한다. 합리성과 충돌하는 경제적 봉쇄 정책은 미국이 미·중 경쟁에서 앞서는 데 필요한 탄탄한 동맹네트워크 구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도체기술, 특히 제조 부분의 중심은 아시아로 넘어온 지 오래다. 미국은 흐르는 강물을 되돌리기보다는 미국이 잘하는 부분을 더 잘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순리다. 기술의 세계에서 통제로 혁신을 이길 수 없다. 이병훈 /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마켓 나우 미국 반도체 반도체 제조업 반도체 기술 반도체 장비

2023-11-29

“농수산물 미주 수출 확대에 주력” 전남 박창환 정무부지사

해외상설매장과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 및 남도장터US 몰 등 온오프라인 미국 수출기반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K관광 세계화 선도 및 3조원 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산업, 신생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첨단산업을 구축하는 다이내믹한 전남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와 일문일답을 통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전남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WKBC 등 참가 규모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7개 기업의 수출 상담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대상 투자 유치 활동도 진행한다. LA한인축제에는 30개 부스가 운영된다. 신안 새우젓, 여수 돌산 갓김치, 장흥 표고버섯 등 전남 지역별 대표 최고 상품을 준비했다. 온라인수출업협회가 자체 2개 부스를 연다.”     -미국 농수산물 판매 현황은.   “2020년 아마존 전남 농수산식품 브랜드관에 이어 지난해 개장한 남도 USA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현재는 제품 다양화와 더불어 미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증대할 계획이다. 코스트코에서 베스트셀러인 여수 크리스피 오징어는 지난해 수출액만 87만 달러, 고흥 유자 주스는 42만 달러를 기록했다. 스테디셀러인 김스낵과 올해 처음으로 코스트코 매장에 입점한 배주스도 인기다.”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은.     “팬데믹 이전 전남 해외 관광객 수는 30만명대였다.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도는 국내 관광객 1억명과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공표했다. 올해 전남 22개 시군이 신안 퍼플섬, 여수 야경 등 특화한 관광 상품을 준비했고 이달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 남도영화제 등 7개 국제행사와 전국체전 등 전국 행사가 열린다. 한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운행 장려금, 체재비 지원, 우수여행사 지원금 지급 등도 실시하고 있다.”   -전남 도정 계획은     “전남은 농도에서 나아가 조선, 철강 등 전통산업과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데이터베이스 등 첨단산업, 해양 관광, 재생에너지 등 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조성 추진으로 만든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광양만을 중심으로 스마트항만 시범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내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전남 신재생 첨단산업 홍보관 참관도 계획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정무부지사 농수산물 전남도 경제사절단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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