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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배구 첫 ‘은퇴 투어’…김연경이니까

한국 프로배구 선수 최초로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 프로배구 V리그 7개 구단은 지난 17일 단장 간담회를 열고 “모든 구단이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마지막 경기에 김연경 은퇴 행사를 열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까지만 뛰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독보적인 스타 플레이어의 돌발 선언에 배구 관계자들과 팬들은 충격과 아쉬움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치른 흥국생명의 바로 다음 경기엔 만원 관중(3945명)이 몰려들었다. 이날 홈팀 IBK기업은행은 경기 종료 후 김연경에게 선수단 사인을 담은 은퇴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과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으며 화성에서 치르는 ‘전설’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를 아쉬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다른 구단들도 김연경을 위한 ‘미니 은퇴식’ 이벤트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단장들이 머리를 맞대 공식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은퇴 투어의 기원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다. 은퇴를 예고한 선수의 마지막 시즌에 모든 원정지의 최종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게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영예는 아니다. MLB에서도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칼 립켄 주니어 등처럼 시대를 초월하는 레전드에게만 허락됐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선 프로야구 KBO리그에 사례가 있다. 2017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2022년 이대호가 은퇴 투어의 주인공이 됐다. 여타 종목 선수 중에선 김연경이 V리그에 첫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김연경은 팬들을 향해 “아직 (나의 경기를 볼) 시간이 많이 남았다.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 중 3경기는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원정은 21일 현대건설전(수원체육관),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 등 총 4경기다. 다음 번 은퇴 투어 행사를 준비 중인 현대건설은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선보이기 위해 심사숙고 중이라는 후문이다. 김연경은 자타공인 한국 배구의 최고 스타다.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뒤 첫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휩쓸었다. 2009년엔 한국 선수 최초로 해외에 진출해 일본·튀르키예·중국 등 더 큰 무대를 누볐다. V리그에선 흥국생명 한 팀에만 몸담으며 정규리그 MVP 6회 수상, 라운드 MVP 13회 수상 등 각종 기록을 남겼다.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05년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뒤 올림픽 4강 신화를 두 차례(2012·2021) 이끌며 총 4981득점(271경기)을 기록했다. 아리 그라사 국제배구연맹(FIVB) 회장은 “김연경은 전 세계 수 백만 명의 선수와 팬에게 영감을 준 롤 모델이자 역사상 최고의 배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2025-02-18

새해 첫날 지구촌 곳곳 축포…우크라·가자지구선 포성·화염도(종합)

전통적으로 음력설을 중시하지만, 양력설에도도 곳곳에서 축하 행사가 열렸다. 상하이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변 산책로 등에 설치된 새해맞이 조명 장식을 감상하러 군중이 몰렸고, 홍콩은 빅토리아 항구에서는 웅장한 불꽃놀이를 선보였다. 대만은 높이가 509m에 달하는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불꽃놀이를 펼쳤다. 한국은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추락 참사 여파로 새해맞이 행사가 많이 축소됐지만,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는 축하공연을 생략한 채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펼쳐진 불꽃놀이에는 드론 800대가 등장했다. 스리랑카 콜롬보, 베트남 하노이, 태국 짜오프라야강, 인도 뭄바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등 아시아 중요 명소에서도 불꽃놀이 등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은 부르즈 칼리파를 중심으로 1만5천600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것과 동시에 화려한 분수쇼와 조명쇼도 선보였다. 반세기 만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의 통치에서 벗어나 새해를 맞은 시리아 국민들은 수도 다마스쿠스 중심부에서 DJ 파티를 열고 축포를 터트리며 새로운 미래를 기대했다. 하지만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는 눈물 속에 새해를 맞았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는 이날 최소 1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WAFA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습은 가자지구 중부와 북부의 알부레지 난민촌과 자발리야에 집중됐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알부레지 지역에서 로켓포가 날아오고 있다면서 공습이 임박했으니 대피하라고 주민들에게 권고한 바 있다. 식량과 연료, 의약품의 절대적인 부족 속에 고통받고 있는 가자 주민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 기대를 걸었으나, 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큰 상심 속에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후 세 번째 새해를 맞은 우크라이나도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맞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해 연설에서 "2025년이 우리의 해가 되길 바란다. 우크라이나의 해이다. 우리는 평화가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지지 않을 것을 알지만 러시아를 막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신년 연설이 있고 나서 불과 몇시간 뒤에는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공격용 드론이 출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정부 기관들이 모여있는 키이우 페셰르스키 지구에 대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죽고 임산부 2명을 포함한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사이 111대의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 영공에 출격해 이 중 109대가 격추되거나 작동 불능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리는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며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는 자국 군대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에는 희망을 찾기가 너무나 힘들었지만 2025년에는 새로운 시작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전쟁은 엄청난 고통, 괴로움, 이주를 초래하고 있다. 불평등과 분열이 만연하여 긴장과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함께한다면 우리는 2025년을 새로운 시작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과 미국, 남미도 새해 행사 채비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전통적인 새해 전야 행사와 불꽃놀이를 진행하며 2024년을 마무리한다. 영국에서는 악천후로 중요 새해 전야 행사가 취소됐다. 다만, 템스강을 따라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새해 전야 행사가 열리는 코파카바나 해변에 200만명 운집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 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하며, 라스베이거스에서도 화려한 불꽃놀이 행사가 열린다. 카리브해의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선 지난달 31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둠 속에 새해를 맞았다. 푸에르토리코의 정전사태가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최장 48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지하 송전 케이블 불량에 사태의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악관은 정전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보고받았다면서 필요시 연방정부 차원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김용래

2025-01-01

안정환♥이혜원, 올해 크리스마스도 함께.."어쩔 수 없다" 사랑꾼 부부 (선넘패)

키산맥으로 향해 직접 나무를 베어온 뒤, 다락방에서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을 꺼낸다. 질리안은 “어릴 때부터 엄마가 매년 오너먼트를 선물해주셔서 33년 동안 장식들을 모았다”며 엄청난 양의 박스를 꺼내보인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우리 가족도 오너먼트를 모으는 전통이 있어서, 딸 리원이도 올해 뉴욕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자유의 여신상’ 오너먼트를 선물로 사 왔다”고 밝힌다. 이어 “비록 자유의 여신상의 목이 뎅강 부러져서 트리에 걸지는 못했지만, 못 버리고 그대로 간직해 뒀다”며, “오너먼트가 많아질수록 가족들의 추억이 하나씩 쌓이는 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반면 안정환은 “피곤하다. 트리를 내가 다 만들어야 하잖아…”라고 한숨을 내쉬어 이혜원의 눈총(?)을 받는다. 이에 안정환은 “올해도 (이혜원과) 트리를 같이 만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어쩔 수 없다”며 다시 사랑꾼 모드를 켠다. 샘 해밍턴은 “전 트리를 장식하는 게 재밌어서, 트리 만드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이는데, 안정환은 곧장 “내년에 우리 트리도 좀 만들어 줄래?”라고 하청을 제안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딸 지아의 진두지휘하에 트리 장식을 마친 구승본X질리안은 처가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크리스마스 전통 음식인 ‘로스트 비프’를 만들어 본격 파티에 돌입한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모두가 가족과 함께해, 도로에 차가 없고 조용하다”는 샘 해밍턴과 크리스의 생생 증언이 이어진 가운데, 마당으로 모두 나온 가족들은 전구로 장식해놓은 집의 ‘점등식’을 개최하며 크리스마스를 자축하기도. 캐나다의 연말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맞이 현장은 26일 저녁 8시 1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64회에서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4-12-25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했는데 '다시갈지도'까지 종영..올해 힘드네

전통 칼 마사지로 부모님을 위한 힐링 타임도 선물했다. 나아가 3대 명산인 아리산을 통해 현지인만 아는 '뷰 맛집 원주민 식당'으로 오감을 만족시킨 것은 물론, 정상에서 만나는 완벽한 일출 투어를 선보이면서 온 가족 맞춤형 여행 코스를 완성했다. 마지막 여행지는 꽃언니의 이집트 카이로였다. ‘한국인 가이드 1티어’ 이집트 가이드 무휘는 시작부터 바하리야 사막 투어로 영화 ‘인터스텔라’를 연상케 하는 흑사막, 백사막 등의 이국적 풍경을 선보임과 동시에, 예술적인 인생샷 스킬을 자랑해 모두를 푹 빠지게 했다. 또한 이집트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고고학 박물관을 찾아가 관광객을 위한 필수 관람 코스로 알찬 지식 여행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기자 피라미드의 웅장한 뷰와 함께 이집트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눈과 입 모두 사로잡았다. 이에 제이쓴은 이집트 카이로를 1위로 선정하며 유쾌한 ‘마지막 대리 여행’을 장식했다. 제이쓴은 “와이프한테 휴가 받으면 고작 며칠 정도인데, 여기는 짧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선정 이유를 들었다. 이에 모두가 “너무 압도적이었다”라며 이집트 카이로의 우승을 축하해 훈훈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다시갈지도’는 코로나 시절을 관통한 시청자들에게 ‘랜선 여행’이라는 참신한 여행 포맷을 제공, 잠들어 있던 여행 세포를 깨우며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각 여행지 마다 명소 탐색부터 숙소 선정, 맛집 탐방, 그리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여행 꿀팁까지 한 번에 담아내며 실제 여행을 떠난 듯한 생생함을 화면 너머로 전달했다. 또한 코로나 이전, 추억 속 잊고 지냈던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여행 패키지는 물론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이색 여행지까지 다채로운 코스의 랜선 여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믿고 보는 여행지침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런가 하면 '다시갈지도'는 전 세계 100여 개국, 326개의 도시를 탐방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총 135회차, 980일에 거쳐 일본, 미국, 프랑스, 태국, 베트남, 대만 등 한국인이 즐겨 찾는 친숙한 여행지는 물론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인도, 아프리카, 이집트 등의 색다른 여행지를 방문,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나라들의 이색적인 매력을 발굴하며 도전적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인버네스, 스페인 란사로테, 탄자니아 잔지바르, 태국 꼬 야오야이 등 나라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구석구석의 도시까지 소개하며, 시청자들이 만나볼 수 있는 여행 선택지의 폭을 더욱 넓혔다. 끝으로 ‘다시갈지도’를 거쳐간 104명의 일반인 여행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도 빼 놓을 수 없는 키 포인트였다. 일명 ‘대리 여행자’로 ‘다시갈지도’를 빛내준 일반인 여행 크리에이터들은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될 만한 사실감 있고 현실적인 여행 정보를 공유함과 동시에, ‘여행 초보자’는 물론 ‘여행 고수’들까지 미처 몰랐던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이들은 매주 색다른 여행 주제에 따라 각양각색의 여행 컨셉을 선보이면서, 같은 여행지임에도 전혀 다른 색깔을 자랑하는 여행 코스로 골라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일반인 여행 크리에이터들의 참신한 여행 아이디어와 함께 김신영, 김지석으로 시작해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으로 끝난 MC진들의 맛깔난 여행 서포트 역시 ‘다시갈지도’만의 랜선 여행이 지닌 유쾌한 여행의 맛을 배가시켰다. 한편 채널S ‘다시갈지도’는 그리운 기억 속 해외 여행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누워서 즐기는 랜선 세계 여행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21일(목) 135회를 끝으로 종영했으며,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S '다시갈지도' 하수정([email protected])

2024-11-21

K투어, 추석맞이 고국방문 실시

전통 있고 믿을 수 있는 고품격 고국방문 프로그램을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와 함께 주관한다.   K투어는 “경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추석맞이 고국방문은 24년째로 올해는 H마트와 K투어가 주관사를 맡아 더욱 품격 있고 믿을 수 있는 추석맞이 고국방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김바니 이사가 접수를 하고 인솔자로 함께하는데, K투어가 주관사가 되면서 고객들이 많이 가고싶어했던 일본 오키나와를 확정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K투어의 추석맞이 고객방문은 H마트가 주관사인데다, 신문광고가 시작되면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K투어는 고국방문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호텔인 7성급 롯데 시그니엘 호텔·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일본 오키나와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의 숙박 ▶25인 정원 리무진 럭셔리 대형버스(각 버스에 가이드와 인솔자가 배정돼 고객들에게 안전과 편안함 제공) ▶노팁·노옵션·노쇼핑으로 스트레스가 없는 여행 등의 특전을 준비하고 있다.   고국방문 여행 접수 1차 마감은 오는 3월 31일까지, 문의는 김바니 이사에게 전화(718-568-8000/201-937-9591)로 신청할 수 있다.   K투어는 “올 추석맞이 고국방문 여행은 명품 여행을 지향해, 동양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오키나와 투어와 한국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이라며 오는 10월 16일(수) 밤 출발해 뉴욕-인천-오키나와-인천-남이섬-서울로 이어지는 8일간의 일정 중 대표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오키나와 문화체험과 산호초로 만들어진 옥천동굴(오키나와 월드) 관광   ◆세나가지마 호텔 레스토랑에서 해산물 덮밥정식과 요정 나하에서카이세키요리 특식과 함께 오키나와 전통공연 관람   ◆오키나와의 바다를 그대로 옮겨온 ‘츄라우미 수족관’과 돌고래쇼 관람   ◆전설의 섬 코우리지마와 오키나와 3대 절경 중 하나인 ‘코우리지마 대교와 오션타워’, 300년 동안 이어져 온 운치 있는 가로수길 ‘비세후쿠키 가로수길’, 나고시의 특산물인 파인애플 테마 공원 ‘나고 파인애플 파크’,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미치노에키 ‘쿄다 휴게소’ 관광   ◆투명한 바다와 물고기들이 가득한 작은 섬 ‘민나섬’ 투어   ◆아름다운 산호와 열대어 만남 ‘카리유시 비치 글라스 보트’ 탑승   ◆팔경 중 하나인 코끼리 코 모양의 절벽 ‘만좌모’ 관광   ◆철판 스테이크와 랍스터 식사   ◆한국 입국 후 인천 ‘동화마을’ 자장면의 탄생지 ‘차이나타운’ 관광   ◆아름다운 동화와 노래를 선물하는 상상공화국 남이섬(리버 크루즈 탑승 포함)   ◆솔향기 철판 닭갈비, 막국수, 전병 특식     ◆산과 강, 숲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 ‘봄 파머스 가든’ 관람     ◆세계 5위, 대한민국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서울 스카이타워’에서 서울 시내 파노라믹 뷰 감상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 서울 시내 전망대 관람     ◆삼청각 한정식 코스요리 후 광화문 이동 해산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투어 K투어 추석맞이 고국방문 K투어 오키나와 관광 K투어 모국관광 종합여행사 K투어 김바니 이사 K투어 추석 관광

2024-03-12

[알뜰정보] 겨울에 더 맛있는 황진담 김치 외'

한국인 수의사와 간호사가 애완동물을 가족같이 돌봐주는 '웨스턴 동물병원'에서 신년 맞이 감사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중성화 수술은 85달러부터이고 예방접종도 타운에서 제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오는 3월 31일까지 Deep Teeth 스케일링을 50달러 내린 200달러에 세일하고 애견 전용 칫솔도 선물로 증정한다. 아울러 광견병 항체 검사 및 한국 가는 서류도 간편하고 저렴한 가격에 도와준다. 진료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323)733-2500   ▶웹사이트: www.westernanimalhosp.com   미쉘린 추천 북경오리 '일품'   몬테레이 파크에 위치한 '덕 하우스(Duck House)'는 20년 전통의 북경오리 요리 전문점이다. 대표 메뉴는 전통적인 레시피를 따른 북경오리로 얇고 섬세한 밀 전병에 고소하고 바삭한 오리 껍질과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오리고기, 잘게 썬 파와 오이를 넣고 특제 소스를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그 외 스파이시 피쉬 필레, 코코넛 볼, 트러플 오일 랍스터 등의 메뉴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며, 미쉘린 추천의 북경오리는 방문 1시간 전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현재 한국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서버도 구하고 있다.     ▶문의: (626)284-3227   ▶주소: 501 S. Atlantic Blvd, Monterey Park     밍크의 집 고별전     세계 최우수 품질상 수상업체인 '밍크의 집'이 문을 닫는다. 지난 40여 년간 모피 명가로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해온 밍크의 집은 폐점을 앞두고 막바지 고별 세일을 진행 중이다. 밍크 코트부터 재킷, 조끼, 모자, 목도리 등 전 품목을 세일 가격에서 반값의 반값에 대방출한다. 또한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폭스 키 체인을 무료로 증정한다. 밍크의 집은 LA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에 위치하며, 세일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 (323)734-4004알뜰정보

2024-01-23

[이태리패션타운] 1+1에 상품권까지?…"더 이상의 세일은 없다"

키가 훤칠하거나, 어깨가 넓지 않더라도 좋은 옷을 잘 입으면 그것만으로 한층 멋져 보이는 옷이 양복이다.   지금 '이태리패션타운'에 가면 좋은 양복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미덕인 '형편에 맞게' 장만할 수 있다. 그것도 '바이 원, 겟 원 프리'에 구입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마스터 테일러의 피팅으로 맞춤복 수준의 피팅감을 선사하는 울&캐시미어 150수 이상의 마크 발렌티노 양복을 1399달러에 한 벌 사면 다른 한 벌을 공짜 선물로 안겨준다. 100년 전통의 런던 포그(599달러), 한국인 체형에 잘 맞는 한국 양복(299달러)과 울&실크 양복(379달러) 구입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에 양복 위에 걸쳐야 하는 아우터도 50% 세일을 펼치고 있다. 울&캐시미어 카코트부터 반코트, 바바리, 캐시미어 잠바, 모직 잠바 등이 199~399달러라는 착한 가격에 준비돼 있다.       이태리패션타운만의 '골라잡아 3장 100달러 코너' '골라잡아 2장 100달러 코너'에도 신상품을 입하했다. 그 외 인기 연말 선물 품목인 제냐 넥타이, 발렌티노 셔츠, 벨트, 지갑 등도 다양하며, 맞춤양복 선물권과 50달러부터 선물할 수 있는 금액 상품권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이태리패션타운은 LA 윌셔와 웨스트 모어랜드에 위치하며,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2-3311   ▶주소: 3100 Wilshire Blvd, Los Angeles 알뜰탑 이태리패션타운

2023-11-22

[알뜰정보] 산 누들스 런치 스페셜 외'

전통 산 식당의 자존심과 엄마의 손맛이 담긴 건강식을 매일 바뀌는 반찬과 곁들여 손님상에 올린다. 메뉴는 갈비탕, 동태찌개, 비지찌개, 칼국수, 비빔밥, 김치볶음밥, 짜장면, 카레라이스 등 다양하다. 투고 시 2달러가 추가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무료 주차도 가능하다. 산 누들스는 LA 윌셔와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다.   ▶문의: (213)378-0222   하이모 봄맞이 세일   맞춤 가발 전문 기업 ‘하이모(Hi-Mo)’에서는 봄맞이 세일을 준비했다. 이달 말일까지 하이모는 남녀 가발을 10~20% 할인가에 제공한다. 남자 맞춤 가발은 어떤 형태든 커버 가능하며, 여자 가발 또한 흰머리 커버용, 메디칼 위그, 머리숱 조절용 등을 모두 아우른다. 버추얼 시스템을 통해 가발 착용 모습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으며,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독보적인 애프터케어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무료 상담 및 무료 체험을 환영하며, 현재 미용사와 사무직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13)387-4466, (626)281-4466, (949)474-4466   ‘더 콜링’ 콘서트 개최   튀르키예-시리아 난민 구호를 위한 콜링 캠페인 ‘더 콜링 콘서트(The Calling Concert)’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콘서트는 17일(금)과 19일(일) 산호세 온누리교회(858 University Ave, Los Altos), 19일 오후 예수사랑교회(19624 Homestead Road, Cupertino), 22일(수) 임마누엘장로교회(4435 Fortran Drive, San Jose), 26일(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1001 Ginger Lane, San Jose)에서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 (703)473-4696   네이쳐메딕 선물 ‘펑펑’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에서는 봄맞이 네이쳐메딕 액상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고농축으로 빠른 흡수를 돕는 네이쳐메딕 액상 타입 3세트 구입 시 340달러 상당의 20팩을 무료로 증정한다. 아울러 캡슐 타입을 6병 구입하면 170달러 상당의 10팩이 무료 선물로 따라온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4월 10일(월)까지 계속된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약국 및 건강식품점에서도 판매하며, 미국과 한국 무료배송을 지원한다.   ▶문의: (888)761-1188   효 글짓기ㆍ그림 공모전 ‘효사랑 선교회’는 제10회 미주 청소년 정체성 찾기를 위한 ‘효 글짓기ㆍ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대상은 K부터 12학년까지이며, 주제는 ‘나의 아빠(엄마)를 하나님께 소개한다면 어떻게 할까요?’다. 이달 말일까지 글짓기 3페이지 또는 그림(14 X 17)을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20달러. 대상 2명(글짓기 1명, 그림 1명)에게 500달러, 최우수상 4명에게 300달러, 우수상 6명에게 200달러, 그리고 11학년 3명에게 헤이븐 장학상을 지급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효사랑 선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14)670-8004, (714)833-2710     “등이 펴지면 인생도 펴진다” ‘올코샵’은 리비스타 어깨밸런스의 1차 물량을 완판하고 2차 물량 판매를 개시했다. 리비스타 어깨밸런스는 허리, 등, 목을 바른 자세로 고정해 주는 밴드다. 1mm 얇은 두께와 86g의 가벼운 무게로 차별화를 이뤘다. 올코샵은 1차 물량 완판에 감사하며 해당 제품을 5달러 내린 40달러에 할인 판매하며,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0달러 상당의 프리미엄 어깨 패드를 추가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리비스타는 어깨밸런스 외에도 발목, 손목, 종아리 압박밴드 시리즈도 선보이고 있다. 올코샵은 LA 7가에 위치한다.   ▶문의: (213)235-6663 알뜰정보

2023-03-14

[수필] ‘베를린 장벽’과 표현의 자유

한국을 다녀 왔다. 1가·2가·3가·4가…충무로·청계로·삼일대로…. 길 이름이 쓰인 깨끗한 표시판들이 신호등과 함께 친절하게 가야 할 방향을 알려준다. 그런데도 어떤 때는 묵고 있는 호텔을 멀리 돌아서 찾아가기도 했다. 금방 눈에 띄고, 쉬이 보여야 할 반짝이는 하이라이즈 호텔이 내 눈에는 금방 보이지 않는 적이 많았다. 나의 인지력이 감소한 것일까. 서울이 너무 번화해져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두 가지 이유 모두 때문이었을까.     청계천에 흐르는 물은 바닥이 보일 만큼 맑고, 깨끗했다. 주위의 조경도 아름다웠다. 청계천을 따라 산책로를 만든 것은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았다. 청계천과 평행한 인도(人道)로 올라와서 길을 따라 걷다가 ‘베를린 광장’이라는 곳에 다다랐다. 세 개의 시멘트 판 ‘베를린 장벽’과 독일을 상징하는 곰, 100여 년 된 독일 전통의 가로등이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전시품이 두 개의 큰 길이 가로지르는 코너에 있었다.   화려한 한국 서울의 도심지에 어울리지 않아 보였다. 약간 더럽고 지저분해 보이는 오래된 시멘트 판으로 어른 키의 두 배 정도로, 폭은 1.2m, 두께는 0.4m로 바닥이 L자형이었다. 둔탁했다. 미국 국무부 보고에 의하면, 원래 어떤 부분은 5 정도로 높다고 한다. 독일이 통일되었을 때, 길이 165Km 길이의 장벽을 잘라서 여러 나라에 선물로 보내거나 팔았다. 미국에는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merican Diplomacy)과  LA카운티박물관 마당에 전시되어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어느 호텔의 남자 화장실에도 있는데, 중요한 역사적 유물이 왜 화장실에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베를린 장벽’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소련이 관할하는 동독일(東獨逸)과 미국, 영국, 프랑스가 관할하던 서독일로 양분되면서 생기게 되었다. 베를린시는 동독 지역에 있는 큰 브란덴부르크주 안에 자리하고 있는데, 독재로 약 350만 명의 동베를린 주민들이 서독으로 이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자 동독 정부는 1961년부터 1980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서 시멘트 200만 톤과 강철 70만 톤을 부어 이중의 ‘베를린 장벽’을 세워서 탈출을 막았다. 두 벽 사이는 장갑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었다.     나는 ‘베를린 장벽’을 두 번 보았다. 5년 전 ‘브란덴부르크 개선문’을 보러 갔다가 처음으로 개선문 옆에 설치된 장벽을 보았고, 이번에 서울을 방문했을 때, 청계천 근방에 있는 ‘베를린 광장’이라는 곳에서 본 것이다.     함께 자리한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개선문’과 ‘베를린 장벽’의 일부는 역사적으로 관련이 없다. 분단의 극복과 평화통일의 염원을 상징하는 두 역사적 전시물은 각각 다른 세기에 세워졌다. 양분된 독일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레오나르도 번스타인은 베토벤 심포니 9번을 그곳에서 연주했다. 케네디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등이 냉전 시기에 이곳에서 역사적인 연설도 했다. 이러한 분단의 세상이 올 줄 모르고 JS 바흐는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를 작곡했을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서독 쪽 벽면에는 분단되어 못 보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또는 평화를 염원하는 그라피티 낙서 메시지가 가득했다. 그러나 동독 쪽은 아무런 낙서 없이 깨끗한 벽면으로 남아 있었다.     한국에 기증된 ‘베를린 장벽’을 페인트 스프레이로 훼손한 사건이 있었다. 삼류 의류업체의 창업주라 했다. 그리고 이런 행위는 표현의 자유라고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례도  읽어 보았다. 요즘 환경보호단체가 루브르 박물관,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이외에 호주, 독일 등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명화들에 음료수나 음식물을 끼얹어 세상의 관심을 얻고자 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는 아니다.     ‘브란덴부르크 콘체르토’를 쓴 JS 바흐는 뭐라 말할까. ‘이건 아니지~~~!’ 할 것 같다. 전월화 / 수필가수필 베를린 장벽 베를린 장벽 동베를린 주민들 베를린 광장

2022-12-08

빙그레, SNS 활용해 미국 MZ세대 공략한다

한국의 유제품 빙과류 전문기업인 '빙그레(Binggrae)'가 미국 시장에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20~30대 연령층의 MZ세대(Millennials and Generation Z)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빙그레는 SNS에 메로나 등 자사의 제품들이 갖고 있는 뛰어난 맛과 함께 각각의 제품 캐릭터가 갖고 있는 스토리와 감성을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의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계층과 한인동포들에게까지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한국 아이스크림 대표기업 빙그레   빙그레는 한인동포들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대로 한국의 유제품 빙과류 전문기업이자 최장수 기업으로 해당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는 1967년에 대일양행으로 출발해 1971년에 사명을 대일유업으로 변경했다. 1972년에는 미국 포모스트(Foremost)와 기술 제휴해 한국 최초의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출시했고, 1973년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1공장과 2공장을 설립했다. '투게더'는 한국 시장에 나오면서 '포모스트 투게더'로 불렸는데, 이 제품이 한국 최초로 우유를 넣은 아이스크림 제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빙그레는 1981년에 프랑스 '소디마'와 기술 제휴해 '요플레'를 출시했고, 이듬해 사명을 대일유업에서 현재의 빙그레로 변경하고, 다양한 인기 제품들의 매출을 늘리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유제품 빙과류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빙그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제품 빙과류 전문기업답게 아이스크림, 우유와 치즈, 발효유, 커피와 음료, 스낵과 디저트, 건강기능 식품 등에 걸쳐 100개 가까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중에는 한인동포들에게 잘 알려진 제품만 해도 ▶오리지널 메론맛 아이스크림의 대표 브랜드인 메로나 ▶넘버원 가공우유 바나나맛 우유 ▶대한민국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 투게더 ▶39년 전통의 대한민국 유산 요플레 ▶소금에 구운 바삭한 스낵 꽃게랑 ▶1000배 더 강력한 생존율을 자랑하는 요플레 닥터캡슐 ▶열기 편한 튜브 아이스크림 뽕따 ▶반으로 나눠먹는 컨셉의 아이스크림 더위사냥 ▶당통팥을 23% 함유하고 있는 비비빅 ▶아이스크림과 빵이 어울린 빵또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제품인 엑설런트 ▶초콜렛 코팅 바닐라 아이스크림 제품인 엔초 등이다.   빙그레는 이러한 다양한 제품군과 함께 타 기업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과감하고 창조적인 마케팅, 고객과 사회(독립유공자 자녀와 소외 계층 등)를 위한 각종 공헌활동으로 주목을 받았고, 특히 제품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나오는 플래스틱을 줄이기 위해 환경보호에 앞장 서 그 공로로 유수의 상을 여러차례 수상하는 등 친환경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고 했다.     미국 시장 진출과 빠른 성장세   빙그레는 1993년 미국 하와이주와 러시아 수출을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해 수년 사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 지역 등 세계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했다.   빙그레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개설한 미국 법인은 2017년부터 생산 판매에 나서, 현재는 간판 제품이자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인 메로나 바와 텁을 현지 업체인 루선 푸드(Lucerne Foods: 워싱턴주 벨뷰 소재)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모치 제품은 앨리스 코퍼레이션(Alice Corporation: 뉴저지주 페어뷰)에서 역시 OEM으로 만들어 미 전역에 판매하고 있는데, 앨리스 코퍼레이션은 미국내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이자 빙그레 미국 법인과 업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H마트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산하 계열회사다.   이들 제품 중에 텁과 모치류, 비비빅 그린티, 참붕어 싸만코 그린티 등은 미국을 겨냥해 개발한 전략 제품들인데, 미국 법인은 특히 메로나 바와 모치 제품의 경우 현재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놀랄만한 신제품들이 출시 준비중이라고 귀뜸했다.   이외에도 빙그레가 또 다른 한국의 아이스크림 명가였던 해태 아이스크림을 인수해 추가한 해태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제품 또한 미국 법인에서 함께 취급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설립된 뒤 수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데  지난해 2021년 한해 매출은 법인 설립 첫해인 2017년과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메로나는 지난해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 체인인 코스트코(Costco) 한 곳 매출이 2016년 전체 매출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바나나맛 우유류 매출은 2016년부터 2021년 사이에 4.5배 이상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선한 '빙그레우스' 캐릭터 마케팅    빙그레는 창립 이후 초기부터 창조적인 마케팅으로 화제를 만들었던 선구적인 기업이다.     수년 전에 '빙그레우스' 캐릭터라는 새로운 개념을 바탕으로 '옹떼 메로나 브루장(메로나)' '투게더리고리경(투게더)' 등 다양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스토리와 이미지를 창조해 고객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는 '빙그레우스 세계관' '빙그레우스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 법인이 선보이기 시작한 빙그레우스 캐릭터의 시초는 2년여 전 한국에서부터다. 지난 2020년 2월의 어느날, 빙그레 공식 인스타그램에 '빙그레우스 마시스'라는 캐릭터가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빙그레우스 마시스’는 빙그레우스 캐릭터 중의 하나로 빙그레의 기업명과 "맛있어"라는 우리말을 마치 중세시대 서양 왕족의 이름처럼 바꾸어서 만든 카툰 스타일의 캐릭터다. 마시스는 바나나 우유를 왕관으로, 빵또아 바지와 요플레 훈장을 뚜껑으로 달고 있는 등 다양한 빙그레 제품으로 장식을 했다. 여기에 그는 메로나와 꽃게랑으로 장식된 지팡이까지 들고 있다.   '빙그레우스 마시스'의 등장부터 시작해 곧이어 인스타그램에는 비비빅, 투게더 등 빙그레 주력 상품의 캐릭터들, 그리고 메로나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옹떼 메로나 브루장'이 연이어 올라왔다. 빙그레는 이러한 캐릭터 등장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이후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구성하고 짧은 만화영화 같은 영상을 만들어 SNS를 통해 내보냈다.       한 편의 만화영화인지, 광고인지 판단하지 못해 당황해하고 궁금해 하던 소비자들은 곧 빙그레가 시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이라는 것을 알고는 빙그레우스 캐릭터들에 열광했다.   빙그레우스는 캐릭터의 복장과 장식 대부분이 빙그레 제품으로 이루어진 창조적인 디자인이기에 광고효과가 특별하다. 몸에 장식으로 들어간 제품은 꽃게랑, 메로나, 스모키베이컨칩, 엑설런트, 비비빅, 끌레도르, 바나나맛 우유, 붕어 싸만코, 투게더, 요플레 등으로 고객들은 빙그레우스 사진과 화면을 보면서 스토리를 즐기는 한편 알게 모르게 개별 제품들에 친숙해진다. 젊은층 소비자의 의식 깊숙한 곳까지 제품 광고가 파고 드는 것이 가능한 셈이다.       '빙그레우스' 캐릭터 마케팅 젊은층에 인기     빙그레는 이러한 빙그레우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내 식품 회사중에 유일하게 1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게 됐고, 제과업계와 유업계를 통틀어 해당 분기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했다.   빙그레는 미국 시장에서도 이러한 선구적인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MZ세대를 대상으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빙그레 미국 법인은 현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자체 웹사이트(재구축 중)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빙그레우스 제품 캐릭터의 미국 버전(영어)과 각종 이벤트, 머천다이즈 상품 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특히 미국 법인이 마케팅의 주요 타깃으로 상정하고 있는 미국의 MZ세대는 1980년대초에서 2000년대초 사이에 출생한 연령층을 말하는데, 경제적인 의미로는 미국의 미래 소비시장의 주역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해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기도 하고, 글보다는 영상과 이미지에 친숙하며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경험을 추구한다. 빙그레가 '빙그레우스'로 대표되는 다양한 제품 캐릭터들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SNS를 공략하는 것도 신세대 소비자의 감성을 깊이 파고들기 위해서다.   빙그레는 이러한 미래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영어로 된 사진과 영상을 유튜브(https://youtu.be/jBdy2v5Y3TM / 우리말 영상은 https://youtu.be/Dt1I9cJFUGQ)에 올려놨다. 미국 법인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enjoymelona에 들어가면 확인해 볼 수 있다.     미국 법인에서는 각종 이벤트(KCon, Asian American Expo, Fancy Food Show, K-Town Night Market, Halloween parties 등)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이같은 이벤트 참가와 관련해서는 SNS에 다양한 정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또 미국 서부의 중심도시 중 하나인 LA에서는 '메로나 밴(Melona Van)'을 운영하고 있다. 메로나 밴은 일종의 아이스크림 트럭으로 메로나를 판매하기도 하고, 행사시에는 기업과 제품 홍보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러한 메로나 밴을 활용한 이벤트를 더욱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SNS에서 라플(raffle) 이벤트 등을 수시로 개최해 고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는데, 이러한 다양한 이벤트들의 참가 방법과 행사 내용 등에 대한 정보는 SNS에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 또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다양하고, 더욱 핫한 이벤트들을 기획해 활발하게 펼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빙그레는 각종 자사의 제품과 관련된 각종 '머천다이즈(merchandize) 상품'(보냉가방, 장바구니, 우산, 키링 등)을 선물용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들 머천다이즈 상품 중에서 메로나 신발은 유명 브랜드 필라(Fila)와 한국에서 콜라보했던 제품(2016년)을 미국으로 가져와 고객들에게 증정한 것이고, 앞으로는 헤어핀 같은 재미있는 제품들을 따로 제작해 미국 소비자들만을 위해 선물용으로 증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     고객과 환경을 위한 기업 빙그레   빙그레는 한국에서 고객만족과 함께 사회적인 기부와 환경운동에 적극적인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기업 활동을 하면서 꾸준하게 알게 모르게 폭넓은 사회 공헌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일례로 빙그레는 지난 3월 대한적십자사에 3억원 상당의 산불 및 재난 구호 물품을 후원했다. 제공한 물품은 천안쌀 10kg 들이 5000포대와 빙그레 제품 등 3억원 상당이다. 후원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경북·강원 산불 피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지원 등 대한적십자사의 각종 재난 구호 사업에 사용됐다. 빙그레의 대한적십자사 후원은 2013년부터 시작됐는데, 지난 2019년에 2억원,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3억원씩을 기부했다.   또 빙그레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독립유공자 자녀 1차 장학사업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5년간 2차 장학사업을 벌여 총 225명에게 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누적 8년간에 걸쳐 총 360명에게 4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빙그레는 독립운동 정신 확산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빙그레는 또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재난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선풍기 900대 지원했다. 이 사업은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빙그레는 '어머니인 지구(마더 네이처: Mother Nature)'를 보존하는 환경운동에도 전사적으로 참여해 지난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기업의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규격이다.     국제표준화기구는 기업의 환경경영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데, 빙그레는 환경경영 방침과 목표를 수립하고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성과를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빙그레가 친환경 제품 패키지(상품 포장재) 개발 및 친환경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빙그레는 제품을 싸는 포장재를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오래 전부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특유의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친환경 포장제는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적용됐는데, 곧 미국에 수입해서 판매할 예정인 '아가페라 심플리' 등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빙그레는 어느 기업보다 먼저 이러한 친환경 포장재를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뛰어난 맛으로 고객에 최고의 만족을 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고 대비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그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정소영 기자빙그레 메로나 빙그레 미국법인 빙그레우스 빙그레 캐릭터 마케팅 빙그레 MZ세대 공략 MELONA Binggrae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비비빅 빙그레우스 마시스 메로나 밴(Melona Van) 아가페라 심플리

2022-08-16

[마켓 정보] "선물세트로 고마운 마음 전해요"

전통된장 12.99, 미당 추어탕 8.99, 하이면 매콤우동 1.49 ▶농산부= 스페인 카키 단감 선물 19.99, 늘푸른 한국 신고배 8과 34.99, 블루베리 1.99, 토종 시금치 1.99, 깐마늘 5파운드 14.99, 대파 1.49, 무청 1.29, 적갓 0.99, 동치미 무 1.79 ▶수산부= 한국산 다시멸치 박스 19.99, 머리새우 30/40 4.99, 머리없는 타이거 새우 8/12 13.99, 동해안 건오징어 3마리 17.99, 해통령 딱새우 해물다시팩 8.99, 아구살구이포 9.99   ▶정육부= 소 LA갈비 초이스 13.99, 돼지 BBQ 모듬구이 6.99(이상 금토일), 소 등심 로스구이 8.99, 소 낙엽살 로스구이 12.99, 냉동 돼지 항정살(홀) 6.99, 냉동 돼지 갈매기살(홀) 5.99       ━   시온마켓, '금토일' 한국산 신고배 9~10과 31.99   ▶그로서리부= 청라 은행 한과 선물 19.99, 킹스 푸드 즙 선물 17.99, 보령 전장김 선물 10.99, 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6.99, 자연미인 찹쌀 17.99, 하림 즉석 삼계탕 7.99   ▶농산부= 크릭사이드 만다린 12파운드 선물 21.99, 고구마 10파운드 16.99, 한국 적갓 0.99, 사스마 밀감 1.69, 동치미부 1.69, 총각무 2단 0.99, 배추 0.49, 한국 애호박 1.49, 온실 오이 0.79, 무 박스 12.99, 대파 1.29 ▶수산부= 통아귀 1.99, 머리없는 왕새우 박스 23.99, 보령산 냉동 우렁 17.99, 한국 뱃자반 고등어 한손(2미) 3.00, 한국산 코다리 2.99, 골든병어 3.99, 칠리안 시베스 19.99, 아르헨티나 오징어 2.99 ▶정육부= 뼈없는 아롱사태 6.99, 등심 샤브샤브 롤 12.99, 항정살(홀) 7.49, 냉동 삼겹살 패밀리팩 5.99, 양념 소불고기 6.99, 양념 오징어 돼지불고기 4.99         ━   H마트, 햇반 12팩 11.99   ▶그로서리부=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8.99, 해오름 소면 4.99, 청정원 순창 재래식 된장 7.99, 키큰아이 모짜렐라 통치즈 핫도그 5.99, CJ 비비고 왕교자 6.99, 국순당 명작 복분자 6.99   ▶농산부= 석류 싱글판 박스 36.99, 한국 시금치 1.49(이상 금토일), 햇고구마 1.29, 루스 연시 1.49, 네이블 오렌지 선물 박스 12.99, 루스 당근 0.49, 양배추 0.39, 한국 밤 3.99, 곶감 5.99, 고구마 박스 15.99 ▶수산부= 제주산 활광어 19.99, 완도산 활전복 1미 3.99, 대구전감 6.99(이상 금토일), 튜나 스테이크 12.99, 스노우 크랩 25.99, 머리있는 자연산 홍새우 5.99, 스페인산 냉동 문어 6.99 ▶정육부= LA갈비 패밀리팩 초이스 14.99, 수육삼겹살(뼈있는) 6.99, 냉동흑돼지삼겹살 9.99, 냉동 소꼬리 14.99, 당수니 순대 8.99, 통오리 3.49, 양념등심 불고기 6.99       ━   남대문마켓, 소고기 립아이 7.99   ▶그로서리부= 디코이 샤도네이 14.99, 오뚜기 후추 4.99, CJ BBQ 소스 3.99, 청정원 순살 돈까스 7.99, 오뚜기 돈까스 소스 2개 7.00, 비락 요구르트 2팩 6.00, 아나토리아 오일 8.99, 오뚜기 참기름 5.49   ▶농산부= 후지사과 0.79, 그라니 스미스 사과 0.79, 석류 2.99, 아보카도 3개 2.00, 자몽 0.99, 크랜베리 1.99, 화이트 코코넛 1.99, 레드 포도 2파운드 2.49, 포멜로 빈 1.99, 한국 고구마 0.99, 그린 양파 4개 1.00, 호박 0.79, 컬리플라워 2.49, 양상추 0.99, 녹두 2.99, 메주콩 2.99, 미국오이 0.79 ▶수산부= 껍질새우 3.99, 저염 대구 6.99, 은대구 자연산 7.99, 냉동굴 3.99, 산게 4.99, 스노우크랩 19.99 ▶정육부= 돼지갈비 1.99, 전지 1.99, 돈까스 2.49, 소고기 뉴욕 스트립 6.99          배은나 기자마켓 정보 한국산 신고배 후지사과 선물 한국산 다시멸치

2021-12-16

[마켓 정보] "겨울 먹거리 쇼핑은 한인 마켓"

선물 198.99, 고등어 1.89, 우나기 12.99, 엮걸이 굴비 7미 14.99, 소라살 9.99, 은병어 8.99, 은대구 9.99 ▶정육부= 갈비 선물 129.99, 양념 갈비 12.99, 양념 소불고기 6.79, 테리야끼 닭사태 3.49, 갈비찜 12.99, 등심(덩어리) 7.49, 껍질없는 수육 삼겹살 5.99, 등심샤브샤브(냉동) 9.99, 돼지목뼈(패밀리팩) 1.59, 냉장영계 1.79, 돼지목살 4.49       ━   메가마트 "지금이 제철" 포항 과메기 토·일 9.99   ▶그로서리부= 김인순 전통된장 12.99, 신선도원 하루 생유산균 14.99, 농심 김치 사발면 9.99, 백설 군만두 12.99, 시라키쿠 참기름 11.99, 자연나라 7곡미 6.99, 청정원 물엿 4.99, 풀무원 두부 1.29 ▶농산부= 한국 배추 박스 14.99, 한국산 캠벨 포도 19.99, 스페인 단감 9.99, 한국산 샤인머스캣 69.99(이상 금토일), 깐마늘 14.99, 토종 시금치 1.99, 대파 1.49, 적갓 0.99, 단호박 0.79 ▶수산부= 항공직송 제철 대방어회 69.99, 참조기굴비(특) 10마리 39.99, 반건조 서대 10마리 59.99, 푸짐한 알탕 12.99, 황태껍질 6.99, 시원하고 칼칼한 동태찌개 12.99, 황태머리 7.99 ▶정육부=  소 찜갈비(초이스) 10.99, 생 소꼬리 10.99(이상 금토일), 소 등심 국거리 7.99, 소 양지 국거리 8.99, 소 사태 국거리 5.99, 돼지삼겹 찌개용 3.99, 돼지 목살 찌개용 3.99, 돼지 목뼈 탕용 1.49       ━   시온마켓 2022년 달력 배포   ▶그로서리부= 오뚜기 맛있는 밥 12.99, 착한두부 1.29,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12.99, 본죽 4.99, 동원 더 바삭한 식탁김 3.99, 동원 고추참치 1.99, 삼립 쫀득볼 4.99, 농협 생배 7.99, 백설 올리고당 3.99 ▶농산부= 골든 레드키위 2.99, 총각무 2단 0.99, 한국 애호박 1.49, 대파 1.49, 단감 1.29, 고구마 0.99, 한국갓 1.29, 무청 1.29, 깐마늘 3파운드 9.99, 동치미무 1.69, 무 박스 14.99 ▶수산부= 통아귀 1.99, 통갈치 3.99, 골든병어 3.99, 머리새우 15.99, 홍창 해물모듬 3.29, 홍창 뼈없는 참조기살 5.99, 키백합조개 3.99, 홍창 통낙지 8.99, 한국산 코다리 2.99, 아르헨티나 오징어 2.99 ▶정육부= 낙엽살 스테이크 12.99, 소안심(홀) 9.99, 주원훈제오리 19.99, LA갈비 패밀리팩 13.99, 양념 LA갈비 13.99, 양념 오징어돼지불고기 4.99       ━   H마트 40주년 기념 가쓰오 철판우동 6.99   ▶그로서리부= 오뚜기 참깨라면 3.99, 청정원 순창 찰고추장 13.99, 해오름 골뱅이 캔 6.99, 오리온 초코파이 2.99, 허니버터칩 1.99, 해오름 생강차 5.99, 키큰아이 통치즈 핫도그 5.99, 케이타운 교자 2.49, 국순당 50세주 4.29 ▶농산부= 하우스오이 3개 0.79(금토일), 이스라엔단감 9.99, 배추 박스 14.99, 루스 연시 1.49, 한국 고추 1.79, 그린상추 1.29, 단호박 0.89, 우엉 1.99, 깐마늘 5파운드 19.99, 듀리안 4.99 ▶수산부= 홍합 3.99(금토일), 노르웨이 고등어 1.99, 수협 냉동방어 2.49, 통통배 디포리 6.99, 이지필 타이거 새우 8.99, 제주산 활광어 19.99, 완도산 활전복 3.99 ▶정육부= 토막척갈비 14.99, 돼지목전지살 2.99, 양념LA갈비 패밀리팩 초이스 14.99, 돼지 생목살 수육 4.99, 냉동 소꼬리 14.99, 훈제오리 슬라이스 18.99, 냉동흑돼지삼겹살 9.99       ━   남대문마켓 소고기 립아이 7.99   ▶그로서리부= 남도여주차 2팩 2.99, 쌀눈이 살아있는 현미 누룽지 9.99, 백설 꽃소금 3.99, 미향 6.99, 흑당 생강차 4.99, CJ 멸치 다시다 11.99, 국순당 막걸리 4.99, SKY 새우젓 3.99, 할머니 순대 10.99, 50세주 3.99, 진양 팥 2팩 5.00 ▶농산부= 그린 어니언(금토일 4개 1.00), 총각무 2개 0.99, 열무 2개 0.99, 풋배추 2개 0.99, 동치미 무 1.99, 후지사과 0.99, 레몬 5개 2.00, 자몽 0.99, 귤 1.29, 아이다호 감자 1.99, 한국 고구마 0.99, 샐러드용 시금치 4.99, 클러스터 토마토 1.29, 자른 호박 0.99, 시금치 볶음 0.99, 미국 가지 0.99 ▶수산부= 동태 전감 2.49, 다금바리 전감 7.99, 가자미 전감 4.49, 대구 전감 4.99, 생태 전감 2.99 ▶정육부= 소고기 뉴욕스트립 6.99, 돼지갈비 1.99, 전지 1.99, 햄 0.99   배은나 기자마켓 정보 먹거리 겨울 지금이 제철 한국산 캠벨 이씨네 후지사과

2021-12-09

[2018 뉴욕식품박람회] '오색오미'로 꾸민 건강 한식에 눈길

한국 업체 참가 전시·상담 농공상융합 중소기업 부스 인기 간편 비건 푸드 시장 개척 나서 지난달 30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개막한 '2018 뉴욕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 올해로 64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전세계 2550여 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18만여 개의 제품들을 선보인 미국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다. 방문객의 90% 가량이 식품 전문 바이어로 새롭고 기발한 마케팅전이 펼쳐지는 박람회 현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찾는데 주력한다. 이 행사에서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관을 마련해 다양한 품목의 한식품을 전시.상담하며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섰다. 올해는 30여 개 한국 식품업체가 참가해 '다섯 가지 색과 다섯 가지 맛의 조화'를 주제로 음료·차·인삼·장·소스류 등 비건 푸드를 중심으로 한 건강식과 간편함을 앞세운 K푸드 100여 종을 소개했다. 품목 전시 외에도 참가 업체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시식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한국관을 찾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유명 셰프 제이 웨인슈타인과 한인 셰프 민철이 시연에 참여해 잡채, 오이 샐러드, 누룽지탕, 튀각을 얹은 고추장 나물 볶음, 매콤한 두부와 야채를 얹은 쌀과자, 오미자 음료, 유자 음료 등의 요리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코리안 카페=aT에 따르면 이번 한국관에는 지난해에 이어 '코리안 카페(Korean Cafe)'로 명명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부스가 가장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이 부스에는 문경 오미자 밸리, 명인 김규흔 한과, 남도애꽃 등의 업체가 참가해 음료나 간단한 다과, 간편식 나물류와 잡채 등을 선보여 수출 성과까지 올렸다. 임지현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기업컨설팅부 대리는 "1일과 2일 2개 업체가 잇따라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며 "문경 오미자 밸리는 P기업과 판매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명인 김규흔 한과도 온라인 판매 업체 UP와 단발성 판매 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내년 여름 시즌에도 수출 계약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박람회 참가 이전의 충분한 사전 작업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임 대리는 "aT의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식품 기업 발굴·육성부터 기업간 교류 기회 제공,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자금·마케팅 지원까지 수출 성공을 위한 물밑 작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식품 트렌드에 맞는 한식품을 앞세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김규흔 한과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UP의 모니크 번스타인 공동설립자 겸 공동회장은 "식품 트렌드만 쫓기 보다는 '전통' 먹거리를 존중하고 추구한다"며 "한과 명인이 만든 한국 전통 한과인 유과와 약과의 맛과 식감이 굉장히 유니크하면서도 끌렸다"고 설명했다. 한과 업체의 이용호 해외영업팀 과장은 "화학조미료와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제 꿀과 백년초.뽕잎.호박 등 자연색소로 색감을 냈다"며 "선물용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오미자 음료에 대한 반응도 두드러졌다.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은 오미자 레드초, 오미자 청, 오미자 주스가 '건강음료'라는 인식을 보였으며 맛과 색감이 독특하면서도 맛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웰빙 열풍=올해 박람회 역시'건강'과 '간편'을 앞세운 웰빙 열풍이 이어졌다. aT에 따르면 미국 식품시장의 3대 키워드는 간편 건강식, 매운맛, 에스닉 식품으로 압축할 수 있다. 한식품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 상담으로 연결됐다. 특히 한국관에서 업체 남도애꽃이 선보인 매운맛.오리지널맛의 잡채와 건시래기나물·건취나물·건방풍나물 등 나물류는 타민족 바이어들의 열띤 호응을 받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전자레인지에 3분간 데우거나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먹을 수 있는 제품들로 저열량 간편 건강식으로 타민족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부스를 찾아 잡채를 몇 번이나 반복 시식한 바이어들은 연신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소불고기·돼지불고기·해물탕·생선조림·김치겉절이·된장찌개 양념을 비롯해 짬뽕 컵누룽지탕·황태누룽지탕 등 한국 전통의 맛을 살린 간편식과 제품들에 대한 다양한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이 실시됐다. 비건 쿠키도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우유·버터·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아몬드파우더.메이플시럽·통밀가루·카놀라유·허브 생잎 등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아몬드·코코넛·로즈마리.라벤더 4종 쿠키와 유자·고구마·고추·대추·녹차 등 순수 국내 원재료만으로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워 만든 비건 크래커도 건강식품으로 인지돼 상담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튀기지 않은 두부과자도 건강식 스낵으로 각광받았다. 오리지널·스윗&칠리·와사비 등 건강과 타민족의 입맛까지 맞춘 두부과자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기능성 쌀과 쌀눈, 현미스낵도 건강식으로 눈에 띄었다. 현미의 쌀눈을 추출한 쌀눈 제품은 요거트·샐러드·선식 등에 넣어 먹을 수 있어 키노아를 대체할 수퍼푸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또 강황·블루베리·클로렐라·야채15종을 넣은 기능성쌀도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티백으로 만들어진 이슬차와 단호박차, 시원한 율무차.단호박차, 녹차라떼, 미숫곡물차 등 한국 차 종류에 대한 반응도 높았다. 녹차원의 황정아 과장은 "이슬차의 경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단맛이 나는 차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아 여성에게 인기가 있다"며 "붓기 빼는 효능이 있는 단호박차도 선물용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상담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업체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됐다. 대형 유통 매장 진출과 비관세 장벽, 코셔식품 인증, 식품현대화법(FSMA) 등 현지화 서비스에 관한 전문 상담이 진행됐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액은 지난 10년간 상승세를 이어와 지난해는 사상 최초 10억 달러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며 "박람회를 통해 한국 농식품의 주류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8-07-02

귀넷 다민족 축제 성황

전통무용과 음악공연이 소개됐다. 자메이카 이민자들의 키다리 퍼포먼스가 관객의 큰 관심을 불러모은 가운데 둘루스제일침례교회의 한국 전통 부채춤 공연에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어린이들은 아침 일찍 선물받은 어린이용 모조 여권을 들고 부스마다 돌아다니며 스티커를 붙이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과학수사대(CSI)와 강력범죄수사대, 소방관 부스와 오토바이 기동순찰대가 발디딜 틈이 없었고, 낮 12시쯤 운동장에 착륙한 경찰 헬기에는 조종사와 사진을 찍기 위한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 페이스페인팅 부스와 바운스 하우스가 북새통을 이뤘는가 하면 공을 던져 명중하면 앉아있던 의자가 걷어지며 경찰관이 물에 빠지는 익살스러운 코너에는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또 다민족·다인종 교회를 선도해온 둘루스제일침례교회는 ‘당신은 어디에서 왔나요?’라는 알림판을 만들고 핀을 세계지도에 꽂음으로써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의 인종적, 민족적 다양성을 다시 알리는 뜻있는 부스를 마련했고, 다민족 축구팀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쇼티하웰 공원에는 경찰특공대(SWAT)의 장갑차량부터 각종 순찰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찰 장비가 즐비하게 전시됐다. 아울러 소방관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에 불이 났을 때 대응요령 등을 가르쳤다. 각국의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다민족 푸드트럭도 행사장을 찾아 흥겨움을 더했다. 허겸 기자

2018-04-15

"한글·한국문화 디자인 상품 최고"

한국문화의 아름다움, 디자인 상품으로 알려요." UCLA학교신문 데일리 브루인(Daily Bruin)이 디자이너 에인 호프씨가 만든 디자인 상품 쇼핑몰 오키토끼(oki tokki)를 집중 조명했다. 미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글과 한국 전통 문화를 소재로 삼은 디자인 상품인데다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서다. UCLA 한국학과를 졸업한 에인 호프씨는 어머니가 한국인인 혼혈계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그는 "쇼핑몰 이름인 오키토끼는 영어 표현 중 하나인 오키도키(okie dokie '그럼'이라는 뜻)에서 도키가 토끼라는 단어와 비슷한 것에 착안해 만들었다"며 "미국에서 한글로 디자인 된 상품을 파는 만큼 상표에도 한글과 영어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호프씨는 아직도 한국에 대해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 여행을 갔을 때 한글보다 영어로 디자인 된 상품이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이 의아했다"며 "한글 디자인 상품을 찾기가 힘들어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키토끼 쇼핑몰을 자주 이용한다는 리사 모리스는 "함께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안녕'이라는 단어가 프린트 된 머리핀을 20개 구입했다"며 "가격(2달러)도 저렴하고 디자인도 독특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오키토끼가 사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다는 데에 있다. 쇼핑몰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인 15달러짜리 노란 에코백에는 오키토끼의 대표 캐릭터 '당근을 든 토끼'가 그려져 있는데 이 또한 친환경 잉크를 사용해 프린트했다. 티셔츠 상품도 마찬가지다. 상품에 프린트 된 디자인은 호프씨가 연필로 직접 그려 제작한다. 그녀는 한글 뿐 아니라 한국 전통 문화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에는 '구미호 설화'를 접목한 상품을 구상 중이다. 그는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제가 만든 상품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 좋겠죠. 고객들이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어간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거예요." ▶웹사이트 참고: okitokki.com 김지윤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7-07-31

하워드 한인 시니어센터 15주년 행사 풍성

키틀만 이그제큐티브를 비롯해 존 웨인스테인 의회 의장과 캘빈 볼 부의장, 가이 구존 주 상원의원 등 주류 인사들이 대거 참석, 시니어센터의 생일을 축하했다.   키틀만 이그제큐티브는 “하워드 한인 시니어센터가 시니어들의 사교 모임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하워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존 웨인스테인 카운티 의장 등도 지난 2002년 창립해 15년 동안 꾸준히 한인 1, 2, 3세대의 가교 구실을 한 시니어센터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공로 결의안’을 제정, 이관우 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한인 이민 사회의 개척자 역할을 한 시니어들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감사의 마음으로 남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도 이어졌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정형숙 국악 예술단은 흥춤과 담뱃대춤, 입춤, 진도북춤, 선비춤을 비롯해 각설이 타령과 민요 합창, 가요와 품바 각설이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지도 주상희)는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시니어센터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최근 발간한 15년의 역사를 한 권의 화보로 엮은 15주년 화보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이관우 회장은 “지난 15년간의 활동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 모범적인 단체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회원들 스스로 참여하고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메릴랜드 한인회 백성옥 회장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동부지회 우성원 회장, 컬럼비아 어소시에이션 밀튼 매튜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공로상 명단이다.   ▷이그제큐티브상: 오순규, 이창성 ▷카운티 의회상: 임순자, 박태빈 ▷주 상원의원: 이종숙, 박남희, 정정자 ▷회장 공로상: 이순우, 윤정추, 김수인, 김홍순, 신민경, 이정림, 이숙자 허태준 기자

2017-04-10

블랑쉐모피, 크리스마스 특별 세일

한국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에도 입점할 정도로 최상의 품질을 추구하는 28년 전통 명품 디자이너 모피 브랜드 블랑쉐모피가 크리스마스 맞이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12.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일은 오후 6시까지 3일간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노던불러바드) 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일 행사는 3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고급 이탈리안 폼폼키체인(Pom Pome key chain.전화 고리 겸용)을 증정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용 액세서리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 모든 액세서리를 50% 특별 할인가에 제공한다. 또 뉴욕에서 특별히 제작되는 최고급 모피인 러시안 세이블과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밍크류(사진), 모피 양면 의류, 스와까라와 브로드테일 같은 고급 램부터 렉스와 폭스 제품 등의 의류제품, 모피 블랑켓, 스카프. 숄, 가죽벨트, 모자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며 액세서리와 실용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의 로로 피아나 100% 캐시미어 제품들도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랑쉐 본점 맨해튼 쇼룸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11일부터 해당 세일 기간동안에는 운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전화(212-239-1018) 또는 웹사이트(blanchefurs.com)를 이용하면 된다. 이아름 기자

2016-12-08

[곽노은 낭만여행]독일 슈투트가르트

전통의 벤츠 본사가 있고 스포츠 자동차의 대명사 포르쉐 본사도 있다. 그것 뿐인가. 전기, 기계, 섬유, 출판, 의류, 목공예품, 가죽제품, 제지 등의 산업도 발달했다. 한마디로 독일 최고의 공업도시다. 그러나 이곳을 미국의 디트로이트로 상상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 척박한 공업도시로서의 이미지는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시민들의 표정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고 거리에는 활기가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동안 30개 정도의 독일 도시들을 방문했지만 이 도시만큼 활발한 도시는 보지 못했다. 도시의 시작은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남쪽 출구에서 부터 시작된다. 역을 나오면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가 왼쪽에 있고 앞으로는 쾨니히 거리가 펼쳐진다. 쾨니히는 슈투트가르트에서는 가장 활발하고 가장 번화한 거리다. 누군가 입욕제를 넣었는지 분수에서는 엄청난 거품이 쏟아지고 있었다. 장난하기를 좋아하는 엄마는 딸과 함께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넓은 거리에서 길거리 퍼포먼스를 펼치는 하얀 광목을 몸에 두른 남자. 어깨와 엉덩이를 흔들며 이상한 춤을 추는데 몸에서는 리듬이 흐른다. 엄마의 재촉에도 갈 생각이 없는 빨간색 자전거를 탄 아이. 이곳이 바로 슐로스 광장이다. 주말에는 수많은 시민들로 인해 발 디딜 틈도 없는 곳이다. 광장에는 쾨니히스바우라는 이름의 쇼핑몰이 있고 앞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담요 깔고 누운 사람들과 앉아서 담소하는 시민들. 유빌로임 기념비 주위에는 행사가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1846년에 제작된 30m 높이의 기념비 위에는 콘코르디아 청동상이 세워져 있다. 5 m 높이, 5톤에 달하는 콘코르디아 여신상은 80만 유로를 들여 2015년에 새로 세운 것이다. 콘코르디아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화평의 여신으로 일치, 화합, 조화, 협조를 상징한다. 다른 한 쪽에는 뷔르템베르크의 공작 크리스토프 1세의 청동상이 보인다. 크리스토프 1세는 수도원을 세우고 옛 성을 개축하는 등 슈투트가르트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이다. 잔디밭 뒤로 제네바에서 인상 깊게 봤던 제트 분수가 보인다. 담소하는 여인들의 모습에서 도시의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호숫가를 바라 보고 있는 건물은 강수진이 활약한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하우스 건물이다. 강수진은 이곳에서 20년 이상을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라는 명성을 얻었다. 1857년 설립된 슈투트가르트 국립 음악대학은 합창 음악, 실내악, 악기 제조 등으로 유명한 음악대학이다. 계란 모양의 건물 꼭대기로 올라가면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가 나온다. 학생이 아니어도 테라스로 올라 갈 수 있는데 복도에서 마주친 교수나 학생들이 하나같이 친절하다. 바로 옆에 있는 미술관은 슈투트가르트 시립 회화관(입장료: 7유로)이다. 이곳의 전시관에는 야코포 아미고니가 그린 카를로 브로스키(파리넬리)가 있으며 카라치의 예수님 시신, 루벤스의 소녀와 노부인, 고갱의 어디로 가는가, 세잔의 텐트 밖의 해수욕 등의 작품이 있다. 뷔르템베르크 주립 박물관(입장료: 성인 8유로, 시니어 6유로)에도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다. 이곳에는 구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고대 시대, 로마 시대, 중세의 유리 제품 시대 등으로 나누어 놓았다. 작품 설명에는 영어나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는 없고 오직 독일어로만 적혀있다. 그 중 몇 작품을 소개하자면, 빌라도에게 재판 받으시는 예수님(1625년), 뷔르템베르크 왕이 쓰던 왕관, 켈트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타원형 실버 오픈 반지, 1440에 그린 성녀 우르술라의 순교 등의 작품들이 있다. 슐로스 광장 가까운 곳에 독일 정통 레스토랑이 있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돼지 뒷다리 요리인 학센 등 독일식 점심은 푸짐하면서도 맛은 기가 막히다. 독일인들의 돼지 사랑은 한국인들의 삼겹살 사랑을 훌쩍 뛰어 넘는다. 학센, 슈니첼, 부어스트 등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는 물론 슈투트가르트에는 돼지 박물관까지 있을 정도다. 박물관의 입장료는 5.9유로(6달러). 레스토랑을 빠져 나와 오른쪽 광장으로 들어 서니 프리드리히 쉴러의 동상이 보인다. 조각상은 1839년에 제작된 것으로 베르텔 토르발센이 조각한 것이다. 쉴러는 마르바흐에서 태어나 바이마르와 예나에서 활약한 위인이다. 하지만 슈투트가르트 사람들은 그를 같은 고향사람으로 여긴다. 마르바흐는 슈투트가르트에서 불과 35 km(22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쉴러는 슈투트가르트의 사관학교에서 공부한 후 이곳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는 사관학교에서 8년을 공부하며 매우 힘들어 했는데, 법학전공을 의학전공으로 바꾼 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재학시에 완성한 희곡이 바로 군도(Die Rauber)라는 작품이다. 베르디,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리스트, 차이코프스키 같은 작곡가들은 쉴러의 시와 희곡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베토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마지막 악장의 노래 ‘합창’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오, 벗들이여, 환희여!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들이여! 우리 모두 기쁨에 찬 노래를 힘껏 부르자!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자연의 가슴으로 오솔길을 달린다. 수많은 별들이 하늘의 궤도를 나르듯 그대도 그대의 길을 달려라! 슈투트가르트에는 환희의 송가가 울려 퍼진다. 글•사진: 곽노은

2016-04-01

달콤한 습격으로 그녀 마음을 사냥하라

선물을 건네줄 계획인 당신. 혹시 아직까지도 뭘 준비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나. 뉴욕의 달콤함을 담은 초콜릿 매장을 몇 군데 소개한다. 이 곳을 눈여겨 본다면 당신은 센스 만점 밸런타인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할 것. 초콜릿 속으로 '풍덩' ◆마리벨(Mariebelle)=소호(SoHo)에 있는 마리벨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신세계로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진열대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각종 초콜릿이 눈을 유혹한다. 곳곳에 마련된 시식용 초콜릿을 야금야금 먹다보면 어느덧 달콤함이 온 감각을 마비시키는 듯하다. 이번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준비한 '영상 초콜릿'이 눈길을 끈다. 박스에 스크린을 넣어 최대 100메가바이트짜리 영상을 담을 수 있는 특별 상품. 상자를 여는 순간 그녀를 위한 영상이 '짠' 하고 등장한다. 또한 1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10%를 할인해준다. 484 Broome St. 718-599-5515. mariebelle.com ◆도미니크앙셀베이커리(Dominique Ansel Bakery)=뉴욕에 크로넛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도미니크 앙셀이 운영하는 소호 베이커리. 물론 크로넛도 맛있지만 밸런타인스데이인만큼 초콜릿 타르트 미니미 초콜릿 케이크 초콜릿 마카롱 등을 먹으며 초콜릿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이름은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한 입 먹어보면 도미니크앙셀베이커리 특유의 맛을 잊을 수 없을 것. 매장을 직접 방문해 우유가 들어있는 '초콜릿칩쿠키샷'을 한 잔씩 하며 분위기를 내보는 건 어떨까. 189 Spring St. 212-219-2773. dominiqueansel.com 독특함으로 무장 ◆프랑스와파야드(Francois Payard)='FPB'라는 약자로 대표되는 프랑스와파야드베이커리는 밸런타인스데이를 맞아 '키스 미 초콜릿(Kiss Me Chocolates)'를 준비했다. 입술 모양으로 곱게 빚어진 이 초콜릿은 새빨간 박스클러치에 담겨있다. 밀크초콜릿 입술은 캐러멜이 들어있고 다크초콜릿 입술은 망고패션프루트가 들어있어 달콤함을 더한다. 한 상자에 18개. 45달러. 입술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FPB에서 파는 일반 초콜릿을 사도 된다. 수제 초콜릿으로 유명한 프랑스 발로나(Valrhona) 초콜릿을 사용하기 때문. FPB의 다크초콜릿.키라임초콜릿.솔티드캐러멜초콜릿은 2013년 국제초콜릿어워즈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들이기도 하다. 어퍼이스트 플라자호텔 컬럼버스서클 그리니치빌리지 등에 매장이 있다. www.payard.com ◆자끄토레스(Jacque Torres)=본래 핫초콜릿으로 유명한 자끄토레스에서 유달리 눈길을 끄는 초콜릿이 하나 있다. 바로 '마카다미아넛 초콜릿'. 대한항공 '땅콩 리턴' 사건으로 지금까지도 한국에서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마카다미아넛이 이번엔 초콜릿으로 옷 입었다. 위트 있는 초콜릿 선물을 하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스몰 사이즈는 8.50달러 라지는 16달러다. 뉴욕시 곳곳에 매장이 있다. www.mrchocolate.com '초콜릿은 거들뿐' ◆까늘레 바이 셀린느(Caneles by Celine)=어퍼이스트의 새로운 고급 디저트 부티크로 떠오르고 있는 곳. 이번 밸런타인데이스를 맞아 '초콜릿 까늘레'를 준비했다. 까늘레는 사실 빵에 가까운 디저트다. 겉은 바삭하거나 쫀득하고 속은 촉촉한 디저트. 까늘레 바이 셀린느는 여기에 초콜릿 맛을 첨가해 달콤함을 더한 초콜릿 까늘레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스타 셰프 장 조지 봉거리첸도 이 곳 까늘레를 먹고 극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유리병으로 덮은 미니 까늘레 3개가 15달러. 400 E 82nd St. 646-678-4124. canelebyceline.com ◆랄프로렌(Ralph Lauren)=5애브뉴와 55스트릿에 있는 랄프로렌 매장에도 카페(Polo Bar Restaurant)가 있다는 사실. 최근 오픈한 이 카페는 매장 2층에 자리잡고 있다. 간단한 식사도 마련돼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디저트. 파이브 레이어 초콜릿 케이크(Five Layer Chocolate Cake.10달러)가 주인공이다. 다섯 겹이나 되는 레이어만큼이나 달콤함도 겹겹이 쌓인 케이크. 48시간 전에 주문할 경우 8인치짜리 한 판(80달러)도 구매 가능하다. 711 5th Ave. www.ralphlauren.com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세계의 '명품 초콜릿'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 초콜릿 세계에도 '명품'이 있다는 사실 들어나보았는지. 세계 각국의 명품 초콜릿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우선 '초콜릿'하면 벨기에가 가장 대표적. '고디바(Godiva)' '길리안(Guylian)' '노이하우스(Neuhaus)' 등이 손꼽힌다. 뉴욕에서도 곳곳에서 판매하는 고디바 초콜릿의 경우 1926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 브랜드다. 길리안의 경우 해마와 조개 등 독특한 모양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노이하우스는 영국 왕실에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급 초콜릿이다. 약국에서 처음 탄생했는데 1800년대 벨기에에서는 초콜릿이 의약품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을 대표하는 명품 초콜릿은 '로이스(Royce)'. 심플한 사각형 모양에 유달리 부드러운 질감으로 유명하다. 프랑스의 경우 '드보브에&갈레(Debauve&Gallais)'가 유명하며 프랑스 왕실에 유일하게 제공된 초콜릿으로 2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럼 미국을 대표하는 명품 초콜릿은 무엇일까. 바로 '기라델리(Ghirardelli)'가 주인공이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 '명품인가' 의심스러울 수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볼 땐 '고급'으로 쳐 주는 초콜릿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9월이 되면 샌프란시스코 '기라델리스퀘어'에서 초콜릿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5-02-12

“사케보다 더 뜰 수 있는데…” 러 여대생이 본 막걸리

한국 사람들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셔?”…“한국 축제는 왜 매년 프로그램이 바뀌지? 외국 축제는 100년 넘게 안 바뀌는데.”  지난 22일 서울 마포의 한 카페.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 9명이 저마다 ‘신기한 한국’에 대해 털어놨다. 이들은 ‘LG 글로벌챌린저’에 도전해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된 20명의 한국 유학생들 중 일부. 한국경제를 직접 보고 연구하겠다며 삼복 무더위에 전국을 종횡무진 탐방했다. LG그룹은 지난 1995년부터 대학생들의 해외탐방을 지원해 왔는데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한국 산업현장을 탐방하는 기회를 만들었다. 외국에서 배우는 게 정답인줄 알았던 20년 전과는 달리 이제 우리도 보여 줄 게 많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5개 대학별로 4명씩 선정됐다. 각 팀은 ‘한국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연구’, ‘한국의 경제와 산업연구’,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전략’, ‘한국프로야구 스포테인먼트의 세계화’, ‘한국 지역축제의 세계화’란 연구 주제를 제출했다. 최근까지 팀별로 10~15일씩 방방곡곡 돌며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들이 보고 느낀 한국경제를 요약한다. 한국은 신재생에너지의 모범국가 케냐 출신인 폴라는 2011년 처음 한국에 와서 눈이 휘둥그레졌었다. “어떻게 온 나라에 24시간 전기가 들어올 수 있을까.” 고향땅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공학도로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카자흐스탄 유학생인 제니스베크도 녹색에너지는 돈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이들은 ‘환경파괴 없이 얻은 에너지’를 연구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강원도, 경북의 풍력발전소 현장을 방문하고 충남 태안에 세워진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경기 안산의 조력발전소도 둘러봤다.   ▶폴라=“한국은 적은 돈으로 잘 투자하는것 같아. 우리 정부에 그런 교육을 시켜달라고 보고서를 올릴 생각이야.”   ▶제니스베크=“정부도 정부지만 LG같은 기업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교육을 무료로 시켜주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 우리나라 기업도 이러면 좋겠어.”   ▶폴라=“지금 나에겐 제주도가 가장 모델이야. 2030년까지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로만 살 수 있는 ‘그린 아일랜드’가 될 거라고 확신해!” ‘글로벌 삘’ 막걸리, 한국서만 ‘아저씨 삘’  갑자기 학생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다. 서강대 ‘막걸리팀’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들이 탐방주제는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 예천 막걸리 축제, 공주 막걸리 양조장, 제주 막거리 회사와 양조장 등을 탐방했다. 1000개가 넘는 막걸리 종류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한다.  ▶리사(러시아)=“요즘엔 막걸리 문화가 조금 죽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  ▶아미카(일본)=“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데 정작 한국에선 전통적이고 소박한 분위기만 강조하는 것 같아.”  ▶리사=“막걸리는 너무 특별한 술이야. 도수도 약하고 건강에도 좋아서 글로벌 트렌드에도 딱이야. 사케보다 더 뜰 수 있어. 러시아에선 한 병에 3만원이나 한다고.”  ▶아미카=“와인처럼 젊은 여성들도 예쁘고 매너있게, 고급스럽게 마실 수 있게했으면 좋겠어. 많이 마시면 머리가 아플라나?”  ▶리사=“막걸리도 소믈리에가 생겨서 설명도 해주고 음식궁합도 맞춰주고 하면 어떨까? 세계에 홍보하려면 여러 타깃을 잘 맞추는 게 필요할 것 같아.” 지역문화 활용한 프로야구, 시민의 자부심  아크바르(카자흐스탄)와 신웨(중국)이 속한 서울대팀은 한국 프로야구가 만들어낸 한국의 독특한 여가문화에 주목했다.  ▶아크바르=“대구에서 태어나면 삼성팬, 부산에서 태어나면 롯데팬! 한국야구에서는 지역을 뺄 수가 없어. 지역문화를 잘 활용해서 야구팀이 곧 시민의 자부심이 됐어.”  ▶신웨=“중국에서 여성들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는데, 한국은 야구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야구를 즐기게 만들었어. 할머니가 손자를 업고 오고, 동네 아줌마들이 스트레스를 풀려고 나들이를 와. 정말 대단한 현상이야.”  ▶아크바르=“질 좋은 비누만 만들게 아니라 샤워하는 문화를 만들어라, 바로 이 케이스지!”  ▶신웨=맞아. 시장이 없으면 시장을 창출하라! 특히 SK 문학구장에는 잔디가 깔린 ‘그린존’이 있어서 가족들이 텐트를 치고 소풍을 가고 데이트를 해. 기발한 아이디어야.”  ▶아크바르=“응원문화도 차별화 포인트야. 롯데는 아주 팬들이 미쳐버리는 것 같아. 무엇보다 대전구장에 갔는데 한화가 지고 있어도 팬들이 계속 응원해주더라. 우즈벡에선 홈에서 지고 있으면 돌맞아 죽을텐데 감동이었어.” 한강의 기적, 그 이유를 알아냈어!  ‘한국은 어떻게 짧은 기간안에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뤄냈을까.’  바크부부(키르키즈스탄)와 에라(네팔)는 포항의 포스코, 울산의 현대제철, 창원의 LG전자 공장 등을 탐방한 뒤 “이제 그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어린 여학생들은 탐방기를 얘기하며 감격에 겨운듯 울먹이기도 했다.  ▶바크부부=“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발전한 나라 중 하나야. 한국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해내는 것 같아.”  ▶에라=“내가 가슴에 새긴 건 ‘적극적으로 생각하면 다 이길 수 있다’는 말이야. 현대 아산 회장님(정주영)도, 포스코 박태준 회장님도 그렇게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된 거지.”  ▶바크부부=“포스코나 현대제철은 어마어마한 기업이 됐지만 처음엔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 만들었어.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보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거야. 우리나라는 자원은 있는데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아.”  ▶에라=“창원에서 놀란건 여자들이 많고 아주 열심히 일한다는 거야. 보통의 여자들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됐어.”  ▶바크부부=“포스코는 (자체 감사에서) ‘우리는 브라이버리(뇌물)가 없다’고 보고서를 내면 정부에서 믿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 투명하고 부패가 없는 게 경쟁력이야.”  ▶에라=“네팔에서 한국 프로덕트는 무조건 ‘넘버원’이야. 한국 기업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 매우 신경을 써. 공장 바닥도 깨끗하고, 작은 스크래치만 생겨도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게 성공한 이유가 아닐까?”  ▶바크부부=“반도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인상적이야. 겨울에 따뜻하고 태풍도 없는 부산항에서 수출입의 70%가 이뤄지는 게 대표적이야. 몽골도 땅이 넓으니까 지형을 이용해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애국심을 더 키워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해.” 일본 축제 100년 넘는데 … 한국선 왜?  미국 보스톤 출신인 모니카는 연세대 한국학협동과정으로 지난 2012년 한국에 왔다. 국적은 미국이지만 부모님이 한국인인 모니카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는 평소 “서울중심이 아닌 다양한 지방의 한국문화를 접하고 싶었다”고 했다. 가장 좋은 통로는 지역축제였다. 더욱이 최근 몇년사이 한국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주축이 돼 수많은 지역축제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어 탐방주제로는 안성맞춤이었다. 강진과 고성, 제주를 중심으로 보성 녹차마을과 해남 땅끝마을도 다녀왔다.  하지만 모니카와 친구들은 다소 실망했다고 한다. 같은 팀 친구인 요코와 유키(일본), 첸(중국)은 잠시 고국으로 돌아가 이날은 팀장인 모니카만 참석했다.  ▶모니카=“이번에 둘러본 3곳의 축제 중에는 실망스러운 부분도 많았어.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도 있었는데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거의 안 갖춰진 게 상당히 충격적이었어.  누가 대상이냐에 따라 축제의 프로그램이 바뀌는 것도 문제야. 세계적인 축제들은 내용은 안 바뀌고 사람들이 축제를 찾아 오는데 한국 현실은 너무 멀어보였어.”  ▶아미카=“일본 마쓰리(축제) 중에는 백년 넘게 그대로인 것도 많아.”  ▶모니카=“구조적인 원인도 있어. 정부에서 매년 어떻게 홍보했는지, 손님은 얼마나 왔는지 체크를 하고 성과가 낮으면 일몰제로 문체부 타이틀을 빼 버리니까 축제들이 성과주의로 흐르는거지. 이번 고성 당항포축제도 예산 문제로 공룡축제랑 합쳐졌어. 적어도 축제라면 그렇게 단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안되지 않을까?” 글=이소아 기자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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