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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2회 포수 대신 오키나와 간다’ 1R 신인포수 깜짝 발탁 “막판에는 불안했지만…” [오!쎈 인천공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2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8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이율예는 SSG의 차세대 주전포수를 맡을 재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빠른 팝타임과 강한 어깨 덕분에 빼어난 도루저지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1차 플로리다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3명의 신인선수(이율예, 신지환, 천범석) 중 한 명이었던 이율예는 2차 오키나와 캠프 명단에도 포함되며 1군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주전포수 이지영과 백업포수 김민식이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하면서 플로리다 캠프 명단에 포함됐던 포수(이율예, 조형우, 신범수) 3명 중에서 이율예가 신범수는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2번이나 있는 김민식을 제치고 오키나와 캠프 포수조에 선발된 것은 SSG가 이율예에게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방증한다.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는 이지영, 조형우, 이율예가 포수조로 참가했다.  이율예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해외로 캠프에 가는 것 자체가 처음이어서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다. 부상 없이 훈련을 잘 마치고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플로리다까지 가는 것이 힘들긴 했지만 시설이 워낙 좋아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잘해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하면서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면 앞으로도 1군 캠프에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플로리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선배님들과 운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서 긴장도 많이 됐다”라고 말한 이율예는 “모두들 잘 챙겨주셔서 생각보다 여유있게 운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오키나와에서는 (이지영) 선배님과 처음 같이 운동을 한다. 대선배님이시고 베테랑이시니까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선배님의 좋은 부분을 하나하나씩 물어보고 다가가면서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이지영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플로리다 캠프 라이브배팅에서 첫 투수로 시속 150km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을 상대한 이율예는 “초구에 배트를 돌렸는데 공이 미트에 들어가고 스윙을 해서 당황했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이후에는 타이밍을 잘 맞추도록 노력했다. 확실히 프로 레벨은 직구 구위, 변화구 완성도가 다르고 구속도 빨랐다. 내가 타자로서 어떻게 이겨내야할까 많이 생각했고 라이브배팅이나 청백전을 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부분을 어느정도 이룬 것 같다. 오키나와에 가서도 내가 생각했던 부분을 하나하나씩 잘 해나가면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오키나와 캠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포수는 수비와 경험이 중요한 포지션이기 때문에 고졸 신인선수가 곧바로 좋은 활약을 하기는 어렵다. 이율예는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완성도와 실수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쉽지 않지만 세리자와 코치님께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격려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다듬으면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한다. 올해 기회가 온다면 꼭 잡고 엔트리에 계속 들어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SSG는 주전포수 이지영을 비롯해 조형우, 김민식, 신범수 등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포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고졸신인 포수인 이율예가 이러한 뎁스를 뚫고 올라가기는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이율예는 “플로리다에서는 어떻게 될까 막판에 조금 불안했다. 그래도 오키나와에 간다니까 또 마음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등학교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이니까 정말 재밌고 후회없이 야구를 하고 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2-23

"새만금신공항, 마지막 생태 피난처 위협"…과학자들의 경고

플로리다국제대학교 부교수, 조류학자인 나일 무어스 박사 등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 “새만금 마지막 생태 피난처…철새 이주 문제” 수라 갯벌이 위치한 새만금 지역은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오가는 철새의 주요한 중간 기착지로 매년 최소 33만 마리의 도요새·물떼새가 찾아오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계속된 간척 사업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생물 다양성을 위협받고 있다. 서신을 쓴 이들은 수라 갯벌이 59종의 국가 법정 보호종과 27종의 국제적 멸종위기종에게 서식처를 제공하는 등 높은 생태적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는 2021년에 ‘한국의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는데, 수라 갯벌은 이 지역으로부터 불과 7㎞가량 떨어져 있다. 주저자인 박태진 연구원은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수라는 새만금에 마지막으로 남은 생태적 피난처”라며 “공항이 건설되면 단순히 한국의 갯벌 생태계만 파괴될 뿐 아니라 시베리아에서 호주로 이주하는 철새 생태계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조류 충돌 위험 높아 “갯벌 지키는 게 합리적” 연구자들은 특히, 철새 서식지인 수라 갯벌에 신공항이 지어질 경우 조류 충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공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초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조류 충돌이 지목되면서 조류 서식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등 환경단체들도 “정부 공식 보고서에도 새만금신공항이 19년~84년마다 한 번꼴로 치명적인 조류 충돌 사고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최영래 교수는 “예정지에서 불과 1.3㎞ 떨어진 군산공항이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새로운 공항의 필요성 자체가 의문스럽다”며 “수라 갯벌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야말로 전북 발전에 가장 합리적이며 회복적인 선택일 것”이라고 했다. 천권필([email protected])

2025-02-23

타율 3할 치고도 1군 캠프 명단에 가슴 졸인 2년차 내야수 “3할-50도루 목표, 부상 없다면 자신있어” [오!쎈 인천공항]

플로리다 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정준재는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3일에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50순위)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정준재는 지난 시즌 88경기 타율 3할7리(215타수 66안타) 1홈런 23타점 40득점 16도루 OPS .77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주전 2루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던 정준재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작년에 어떻게 보면 잘했다고 할 수 있지만 설마 미국에 갈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한 정준재는 “처음 미국 캠프 엔트리에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작년에 잘하기는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다”라며 웃었다.  “제일 힘들었던 점은 시차 적응이다”라고 밝힌 정준재는 “처음에는 계속 잠만 잤다. 훈련 할 때도 뭔가 피곤한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계속 훈련을 하다보니 적응이 됐다. 그냥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미국에서 훈련하니) 뭔가 좀 다른 느낌이었다. 덕분에 훈련을 재밌게 했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 캠프의 성과에 대해 “90% 정도는 만족하는 것 같다”라고 밝힌 정준재는 “아직 부족한 면은 있지만 경기를 하면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경기 감각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일본 연습경기에서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타이밍을 맞추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안타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좋은 타구질을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준재는 지난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올해 최저연봉(3000만원)에서 4500만원 오른 연봉 7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인상률은 무려 150%다. “사실 주변 친구들은 장난식으로 생각보다 적게 받은 것 아니냐고 얘기하더라”라며 웃은 정준재는 “나는 항상 내 생각보다 많이 받았다고 말한다. 과분하고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시즌 좋은 활약을 한 만큼 올 시즌 활약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정준재는 “작년에는 부담감이 있었던 편이다. 올해는 부담감이 있기는 하지만 크지는 않다. 오히려 작년에 잘했으니까 올해 좀 더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을 자주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는 작년처럼 타율 3할을 치고 싶다”라고 말한 정준재는 “경기에 얼마나 나갈지는 모르겠지만 3할은 치고 싶고 도루도 많이 하고 싶다. 목표는 50개다.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2-22

최정 등 베테랑 5명, 드디어 1군 캠프 합류…SSG, 23일 日 오키나와 캠프 시작 “신인 이율예-신지환 개막 엔트리 경쟁”

플로리다 캠프를 마치고 오키나와로 이동하는 SSG는 캠프 기간 동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T 위즈, LG 트윈스와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전 감각과 전력을 점검하며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 개막에 대비한다.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해온 김성현, 오태곤, 이지영, 최정, 한유섬 등 5인의 베테랑 선수들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1군 선수단과 함께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은 이례적으로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2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했다. 미국 플로리다까지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보다 2차 오키나와 캠프와 가까운 가고시마 캠프에서 준비를 하고 팀에 합류하는 것이 컨디션 관리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해와 똑같이 베테랑선수들에게 선택권을 줬다. 우리 베테랑 선수들은 진짜 가만히 놔두고 부상을 안 당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면 충분히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베테랑 선수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작년에 비행기를 타는 시간이 너무 길다보니 너무 힘들어하더라. 베테랑들이 최대한 좋은 컨디션에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 다들 10년 이상 프로 생활을 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베테랑 선수들이 가고시마 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시작하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인 최정은 “2군 선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나도 어렸을 때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선수들이 정말 열정적이다.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너무 좋다. 기특하다. 눈빛도 확실히 살아있더라. 마치 하이에나를 보는 듯하다. 선배 입장에서 후배들의 그런 태도가 너무 좋았다.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가고시마 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1차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신인 포수 이율예(1라운드)와 왼손 투수 신지환(2라운드)이 2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실전경기를 치르며 개막전 엔트리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숭용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에 훈련양이 많았다. 때문에 2차 캠프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5번의 연습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베테랑 야수들의 몸상태와 컨디션도 체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2차 캠프를 마무리 짓는 것이다. 각별히 신경 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키나와 2차 캠프에는 이숭용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16명,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 등 50명이 참가한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2-21

“달라스 태권도 위상, 용인대 총장배 챔피언십 대회서 빛났다”

플로리다, 보이지 아이다호, 오클라호마, 미주리, 알칸사, 캘리포니아 산호세 등 다양했다. 선수들은 품새, 격파, 겨루기 둥 세 종목의 개인전과 18개 팀이 참가한 시범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팀 시범에서는 달라스의 팀 킴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Team Kim’s White Tiger Taekwondo)가 차지했고, 2위는 산호세에서 출전한 월드클래스 태권도(World Class Taekwondo), 3위는 달라스의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White Tiger Taekwondo)가 차지했다. 1위 팀에게는 승리 깃발과 금메달, 상금 1,500 달러가 수여됐다. 2위 팀에게는 승리 깃발과 은메달, 상금 1,000 달러가 수여됐고, 3위 팀에게는 승리 깃발과 동메달, 상금 600 달러가 수여됐다. 이번 대회는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가 주최하고 용인대 출신 김재형 관장이 운영하는 달라스의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가 주관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의 5개 도장 관계자들이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번 대회를 직접 참관한 한진수 용인대 총장 및 교수진은 미국에서의 용인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미주 용인대 동문회가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동기와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한인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 6월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에 달라스를 대표해 겨루기와 품세에 출전하는 두 명의 선수들에게 대표선수 증서를 전달했다. 용인대에서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진수 총장을 비롯해 김종길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및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 권혁철 용인대학교 지도 교수 및 용인대 시범단 감독, 손나래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 지도교수 등이 참관했다. 정순기 미주 월드클래스 태권도 파운데이션 고문, 이희섭 국기원 텍사스 지부장, 김진영 무덕관 회장, 김명찬 2025 용인대 총장기 대회 심판 위원장, 이은익 리스 태권도(Lee’s US Taekwondo) 관장 등, 미국에 태권도의 기반을 다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태권도 원로들이 대회를 참관했다. 용인대 태권도가 미국에서 자리잡는 데 큰 역할을 한 양승규 관장을 비롯해 미주 용인대 동문회 우광원 전 동문회장, 심재천 전 동문회장, 윤상범 현 동문회장, 그리고 미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주 용인대 동문들이 이번 대회에 함께 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을 비롯해 황철현 달라스 한인회 이사장, 박부연 달라스 체육회 고문 등이 달라스 한인사회를 대표해 참관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 준비를 진두지휘한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김재형 관장과 안옥조 용인대 총장기 대회 조직위원장이 소개돼 큰 박수를 받았다. 미주 용인대 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정헌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 사범을 비롯해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협력한 동문들에게 한진수 총장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개막식에서 한진수 용인대 총장은 “제11회 용인대 총장배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가 아름다운 도시 달라스에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3개국에서 1억 명 넘는 사람들이 즐기는 글로벌 스포츠인 태권도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문화유산 중 하나”라며 “세계 정상급 스포츠 교육 기관인 용인대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용인대 총장배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11번째가 됐다”고 전했다. 한진수 총장은 “미주 용인대 동문회장인 윤상범 관장, 김재형 관장, 안옥조 관장 등 이번 대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상범 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태권도 정신을 이어갈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며 미국 내 태권도인들이 함께 모여 선의의 경쟁을 통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형 관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용인대와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가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라며 “참가 선수들이 국제적 친선을 도모하고 태권도 정신을 촉진시키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최근 루이스빌에 4호 도장과 5호 도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명실상부 텍사스 태권도계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는 관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프로그램 외에 선수를 전문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화이트 타이거 태권도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ilovewhitetiger.com)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챔피언십 달라스 용인대학교 총장배 용인대 태권도 태권도 챔피언십

2025-02-21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차별 금지

플로리다 주에 기반을 둔 모기지 회사가 융자 관련 차별 금지법을 어겨서 법무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가 150만 달러 합의로 소송이 종결됐다.     작년에는 대형 은행인 HBSC도 페어 렌딩 액트(Fair Lending Act)를 어겼다고 연방주택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내셔널 리인베스트먼트 커뮤니티 콜리션이란 단체와 합의를 거쳐 저소득층 커뮤니티에 4년에 걸쳐 25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처럼 부동산 거래나 부동산 융자와 관련해 개인, 커뮤니티, 지역에 대해 차별하는 행동이나 관행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고 제재를 받고 있다.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차별 금지를 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가장 일반적인 부동산 차별 금지법은 페어 하우징 액트(Fair Housing Act)이다. 부동산 거래, 임대, 융자 등에 있어 차별을 금지하는 법이다. 모든 사람은 인종, 국적, 성별, 장애 등을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물론, 셀러, 바이어, 임대주, 융자 관련 업무 종사자 모두 이 법을 어겨서는 안 된다.     둘째, 레드 라이닝(Red Lining)을 하는 차별 관행이다. 서두에서 언급하였듯이 저소득층 지역이 사는 곳의 주민들, 대체로 흑인이나 히스패닉 다수가 사는 커뮤니티 지역 주민들에게 높은 이자율을 매기는 등 공정하게 융자를 해주지 않는 관행이나 위법들이다. 이 법을 어기는 관행, 행동, 지침들에 대해 정부나 비영리 단체들이 소송 등을 통해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셋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빈번히 행하는 차별 행위로 스티어링(Steering)이 있다. 바이어가 원하는 지역을 차치하고 일부 지역의 매물만 보여주는 행위이다.     가령 흑인 바이어가 좀 더 안전하고 학군이 좋은 지역, 백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집을 사달라고 요청했는데에도 고의로 다른 지역의 매물만 보여주는 차별 행위이다. 주택 임대도 마찬가지다. 소득이나 직업이 분명한데도 다른 이유 없이 원하는 지역의 매물을 보여 주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눈을 돌리게 하는 행위이다.   넷째, 부동산 에이전트나 건축회사들이 쉽게 범하는 블록버스팅(Blockbusting) 행위이다. 블록버스팅은 이차 세계 대전 이후 일반적인 관행이었고 1980년까지 계속됐다. 요즘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많은 에이전트가 무의식적으로 이런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블록버스팅은 에이전트나 개발업자가 일정 지역의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에 소수 인종들이 들어와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다는 겁을 주어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팔게 하는 수법이다. 이는 인종 차별에 기초한 불법이다.     이런 차별을 받아 권리가 침해를 당했다면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나 HUD에서 관리하는 차별 금지 센터에 연락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로부터 차별 금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법률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기를 바란다.   ▶문의 : (818)439-8949 이상규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회장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차별 부동산 에이전트들 부동산 차별 차별 금지

2025-02-19

가자휴전 이어 우크라종전까지…美 외교 해결사로 나선 위트코프

플로리다주의 골프클럽 현장에도 함께 있었다. 위트코프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던 당내 경쟁자들을 찾아 아우르는 역할도 도맡았다. 특히 그는 막판까지 트럼프와 각을 세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직접 만나는가 하면, 또 다른 경선 후보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트럼프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위트코프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동 특사가 되길 원했다고 한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위트코프가 트럼프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 하며 중동 특사가 되고 싶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 변호사이자 사업가였던 위트코프는 그 전에 외교 부문의 경험은 전혀 없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선 그의 탁월한 협상력이 외교 현장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위트코프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종료 직전까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진행한 브렛 맥거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은 그와의 공조를 '긴밀한 파트너십', '우정'이라고 표현하며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위트코프가 매력을 활용한 협상 전략을 선호하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데에도 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 수감자 교환 협상으로 미국인 마크 포겔을 송환할 당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3시간 동안 직접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위트코프는 수감자 문제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한 트럼프 정부의 입장을 푸틴에게 설명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그가 이란과의 핵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1957년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난 위트코프는 롱아일랜드에서 성장했다. 유대인인 그는 롱아일랜드에 있는 사립대학인 호프스트라대 로스쿨을 거쳐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일했으며, 그 뒤 뉴욕의 부동산 사업가로 부를 쌓았다. 1997년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부동산 기업 위트코프를 이끌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서혜림

2025-02-18

"새 에어포스원 왜 늦냐"…트럼프, 공항서 느닷없이 보잉기 시찰

플로리다 방문 도중 예고없이 시승…백악관, '인도 지연' 비판하며 보잉 압박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토요일 플로리다 공항에서 예고없이 보잉 비행기에 올라 내부를 둘러보는 장면을 연출했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새 에어포스원(미국 대통령 전용기) 납품 지연 문제를 부각하며 압박에 나선 것이다. 1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을 방문, 주기돼 있던 보잉 항공기에 탑승해 장비와 기술적 특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둘러본 항공기는 연식이 12∼13년 된 기종으로, 과거 카타르 왕실이 소유했다. 현재는 맨섬의 한 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새로운 에어포스원을 약속한 시기에 맞춰 인도하지 못한 '실패한 프로젝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민간의 개인 항공기를 방문한 데에는 경고 메시지가 담겼다는 의미다. 이날 '시찰'이 사전 조율된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 보잉 측은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운영 중인 에어포스원은 두 대로, 모두 30년 넘은 보잉 747 기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 보잉사로부터 두 대의 747-8 기종 항공기를 납품받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모두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한 대는 2024년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2027년으로 늦춰졌고, 다른 한 대는 2028년으로 연기됐다. 부품 공급망 관련 문제와 높은 가격, 항공기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생산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 보잉의 설명이다. 두 번째 임기 중 납품이 불확실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가격과 인도 지연 등에 불만을 표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소셜미디어 채팅에서 "똑같은 비행기를 놓고 '안 하겠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16억 달러(약 2조3천억원)를 할인받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정부 구조조정에 앞장서고 있는 머스크는 최근 에어포스원 인수 지연 문제에도 관여하고 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지난달 29일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일론과 함께 인도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파악하고 있다"며 "그들은 계약이나 (제작) 절차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DOGE 팀과 함께 보잉의 제작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살펴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숀 더피 미국 교통부 장관도 지난 몇 년간 제기된 일부 보잉 항공기의 안전 우려와 관련한 보고를 요구하는 등 보잉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여러 방면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첫 임기 중 새 에어포스원의 색상을 어두운 색으로 바꿀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를 다시 현재 사용되는 하늘색으로 되돌려놓았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기념 케이크에 올려진 에어포스원 모형의 색깔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짙은 붉은색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고동욱

2025-02-16

‘65억 계약→3년간 ERA 6.29’ 5선발 경쟁하는 특급 잠수함 “부끄럽지 않게 공 던지고 싶어”

플로리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박종훈은 KBO리그 통산 240경기(1112이닝) 72승 7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한 베테랑 언더핸드 투수다. 2016년부터 팀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47승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21년에는 9경기(54⅓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2.82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던 중 부상을 당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아쉽게 시즌아웃 됐다. SSG는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던 박종훈과 5년 총액 65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FA를 앞두고 있던 박종훈을 합리적인 가격에 잡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렇지만 박종훈은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3시즌 동안 39경기(163이닝) 6승 15패 평균자책점 6.2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KBO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ABS(자동볼판정시스템)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오히려 박종훈이 ABS에 적응을 하지 못해 10경기(35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5년 계약의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박종훈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몸 상태는 가볍고 매우 좋다”라고 말한 박종훈은 “올해 캠프에서 공을 많이 던지고 있다. 캠프에 들어오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고, 지난 2년 동안을 생각해보면 올해도 그동안의 방식으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어중간하게 연습하는 것 보다는 공을 많이 던지는 계획을 세웠고, 다른 선수들이 캠프에서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할 때 나는 페이스를 더 빨리 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비시즌부터 빨리 몸상태를 올리고 왔다”라고 시즌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SSG는 올 시즌 미치 화이트, 드류 앤더슨, 김광현, 문승원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은 5선발 한 자리를 두고 박종훈, 송영진, 정동윤 등이 경쟁한다. 박종훈은 “작년에 2군에서 머문 기간이 길었다. 그 기간을 되돌아봤을 때 내 자신에게 창피하지 않게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계속해서 연습을 하고 있다. 5선발 경쟁을 하는 상황이지만 나도 후회되지 않게 연습을 해서 올 시즌 선발 역할을 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종훈은 지난해 겨울 동안 많은 체중을 감량하며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렇지만 반등하지 못하고 또 한 번 아쉬운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몸무게를 많이 감량한 것이 캠프부터 시즌 초까지 체력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라고 밝힌 박종훈은 “그러나 차차 달라진 몸에 적응하면서 5월, 6월부터는 되게 편했다. 2군에서 성적이 좋았지만, 1군에서 그 성적을 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보다는, 차라리 그 시간이 있어서 나한테는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번 캠프에서는) 당연히 컨트롤을 신경쓰고 있다”라고 말한 박종훈은 “예전에 (김)광현이형이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평균자책점은 1점씩 줄일 수 있다. 퀵모션을 잘하면 1점 낮아지고, 컨트롤이 좋으면 또 1점이 낮아진다. 여기에 투수가 수비를 잘하면 또 1점이 줄어든다. 그렇게 하나씩 모이면 시즌 평균자책점을 전체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계속 컨트롤을 높이기 위해서 반복적인 연습을 하고 있고 퀵 모션을 빨리 하기 위해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수비 부분도 신경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박종훈은 “기록적인 수치보다 우선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내는 게 목표다. 부끄럽지 않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고, 나에게 후회되지 않는 시즌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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