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검색조건
키워드
기간
-
검색대상
검색조건
키워드
기간
검색대상

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알기 쉬운 회계(6)- 손익계산서

영어로는 Financial Statement라고 부른다. 재무제표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손익계산서이고 다른 하나는 대차대조표다.   손익 계산서는 일정한 기간동안 회사나 개인이 손해가 생겼는 지 아니면 이익이 발생했는 지를 보여준다. ‘손해’의 앞글자와 ‘이익’의 뒷글자를 따서 ‘손익’계산서가 된 것이다. 손익계산서는 일정한 기간에 발생한 이익이나 손해를 나타낸다. 그래서 기간이 중요하다.     두개의 회사가 있다. 첫번째 회사나 두번째 회사나 둘 다 만불을 벌었다. 이중에서 5천불을 쓰고 나머지 5천불이 남았다. 그런데 첫번째 회사는 이런 사건이 발생한 기간이 한달이고 두번째 회사는 1년이다. 첫번째 회사가 훨씬 이익이 많이나는 좋은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첫번째 회사가 만불을 벌어들이는데는 한달이 걸렸지만 두번째 회사는 똑같은 만불을 버는데 1년이 걸렸으니, 첫번째 회사가 나머지 열한달 동안에 손익계산서에 나타난 달과 비슷하게만 영업을 해 주었다면 1년동안 벌어들인 수입, 12만불에 지출, 6만불을 빼고 순이익이 6만불 정도가 남을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두번째 회사는 일년내내 벌어들인 수익이 만불이고 지출이 5천불에 순이익이 5천불이니, 규모에 있어서 첫번째 회사보다 작은 회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손익계산서는 수입과 지출을 보여주고 순이익 또는 순손실이 얼마인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가장 윗줄에는 수입항목을 적는다. 그 아래에는 지출 항목이 자리하고, 맨 아랫줄에 순이익 또는 순손실이 나타난다. 수입이 사용한 지출보다 많으면 순이익이 생기고,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았으면 손실이 생기는 것이다.   손익계산서는 그 사용 목적에 따라서 내용도 달라진다. 회사의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동안에 회사의 수입과 지출을 전부 기록한다. 개인적인 목적으로 개인이 작성하는 손익계산서는 월급이 수입일 것이고 각종 개인적인 생활비나 아파트 렌트비와 같은 지출이 비용이 된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으면 저축을 할 수있지만 그 반대라면 빚을 져야만 생활할 수있다.   실생활에서 접하는 가장 대표적인 손익계산서는 개인들이 1년에 한번씩 IRS에  보고하는 소득세 보고서다. 개인납세자들이 1년에 한번씩 보고하는 Income Tax보고서를 1040양식이라고 부른다.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일년동안 벌어들인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정부에 신고를 한다.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에서  정부가 공제해 주는 지출을 빼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 세금을 내게되니 이것이 바로 손익계산서인 것이다.     그런데 소득세를 보고할 때 포함시켜야 하는 수입과, 소득세 보고상 지출로 간주해 주는 비용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수입/지출과는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부모님에게 받는 생활비나 친구에게 빌려주었다가 돌려받은 돈은 소득세 보고서에서 말하는 수입이 아니다. 지출도 마찬가지다. 렌트비 지출이나 개인적으로 옷을 사입거나 음식을 사먹는 등과 같은 지출은 소득세의 공제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소득세 보고서에서 말하는 지출이 아닌 것이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익계산서 손헌수 개인소득세 보고서 회사일 가능성 기간동안 회사

2025-02-20

[포토타임] 한파 속에서도 찾아오고 있는 봄…. 부산도 매화 개화

영어·수학·정보 교과 12개 개발사의 76종 AI 디지털교과서 시연 및 개발사별 설명회 등이 이어진다. 최윤홍 부산시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회는 각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AI 디지털교과서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해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이 적용되어 교육의 혁신적 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전 11:50 [포토타임] 기억합니다... 오늘은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인 18일 대구 동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이 희생자를 기리는 꽃을 놓으며 추모하고 있다. 2003년 2월 18일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은 최종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한 방화범 김대한에 의한 최악의 묻지마 테러 사건이다. ■ 오전 9:35 [포토타임] 눈 녹는다는 '우수'…. 바람불어 전국 대부분 영하권 절기상 우수(雨水)인 18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고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강정현([email protected])

2025-02-17

[우리말 바루기]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아내, 와이프?

옷 같았다. 고심 끝에 남자는 ‘와이프’라고 썼다. 그러고는 어쩔 수 없이 ‘영어’를 빌렸다는 말도 적었다. 물론 한글로 쓴 편지였다. 이제 ‘와이프’는 조금 더 편한 말이 된 것일까. 최근 국립국어원이 공개한 ‘2024년 국어 사용 실태 조사(어휘)’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은 자신의 여성 배우자를 친구에게 소개할 때 ‘와이프’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그다음은 ‘아내’ ‘집사람’이었다. 결혼한 여성은 ‘남편’을 가장 많이 썼다. ‘신랑’이 그다음이었다. 이 조사에서 남성 20대는 66.4%, 30대는 65.6%, 40대는 56.4%가 ‘와이프’라고 했다. 여성 20대는 59.7%, 30대는 53.2%, 40대는 51.9%가 ‘남편’이었다. 1997년 당시 문화체육부는 ‘와이프’ 대신 ‘아내, 안사람, 집사람, 부인, 처’ 같은 우리말을 쓰자고 했다. 그렇지만 젊은이들에게 ‘부인’ ‘처’는 낡아버린 듯 보였다. ‘아내, 안사람, 집사람’은 어른들처럼 입에 붙지 않았다. 안에 있는 사람 ‘안사람’, 집에 있는 사람 ‘집사람’은 부담스러웠다. ‘남편’의 반대쪽에 있던 ‘여편’은 ‘네’가 붙은 말이 더 쓰이면서 사라져 갔다. 1969년의 남자와 똑같지는 않지만, 현재의 남자들도 ‘와이프’를 ‘어쩔 수 없이’ 더 선택한 것은 아닐지. 다른 말은 없을까?

2025-02-16

옥자연, '서울대 출신'의 루틴..모닝 독서→거실서 톱질 '비범' (나혼산)

옷, 꾸준히 모은 책, 직접 조립해 만든 식물장까지, 그의 애정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보는 이들까지 편안하게 만들었다. 옥자연은 시금치와 토마토, 계란으로 만든 아침 식사를 하다 갑자기 마스크와 벙거지 모자를 쓰고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무지개 회원들을 당황케 만들기도. 또 거실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등 그의 비범하고 예측 불가한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옥자연은 귀여운 반려묘 ‘차차’를 향한 무한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동네 친구를 통해 ‘차차’를 만나게 됐는데, "밥을 주고 멀리서 보는데 어떤 분이 돌을 던져서 눈물이 났다 (이에) 데려와야겠다. 운명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차차’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전하기도. 그는 아델의 'Make You Feel My Love'를 연습 중이라며 “그 곡은 원래도 좋아했는데 가사를 보는데 너무 차차에 대한 제 마음"이라고 ‘차차’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옥자연은 "특별하게 한 건 없지만 좋아하는 걸로 잘 채웠다"라며 "사람이 이름을 따라가는 건지, 참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 있을 때 행복하고, 일상에서 자연을 찾을 때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자연스럽다에 가장 잘 맞는 일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시청자들 또한 옥자연의 무해한 일상에 공감의 반응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대상 3관왕’ 전현무의 2025년 새해 일상도 공개됐다. 1일 1팩으로 미모(?) 관리를 시작, 실내 자전거로 건강을 챙기고, 영어-중국어-일어 외국어 공부를 하는 등 끊임없이 스스로를 가꾸고 계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최근 핫한 트렌드인 ‘저속노화 식단’에 관심을 보이며, 조금은 어설프지만 열정을 담아 자신만의 ‘저속노화 도시락’을 만들었다. 전현무는 건강한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도시락를 챙겨 누군가와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를 반갑게 맞이한 주인공은 바로 레전드 아나운서 손범수. 전현무는 손범수에 대해 "대상을 받고 가장 떠올랐던 분"이라며 좋아하는 선배이자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대학생들이 출연하던 오락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손범수를 보고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전현무는 프리랜서 선언을 앞두고도 손범수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전하기도. 전현무와 손범수는 같은 대학, 동아리, 직장을 다니고, 대한민국 대표 MC로 활약하는 등 15년 차이를 두고 평행이론의 인생을 걸어왔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등산을 하며 추억의 토크를 펼쳤고, 전현무는 직접 만든 도시락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97학번’ 전현무와 ‘82학번’ 손범수는 모교의 방송국 동아리를 찾아가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 토크를 펼치기도. 전현무는 "아나운서의 교과서 같은 분이기 때문에 저는 그 선배님을 넘어설 수 없다.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구나 싶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다음 주에는 구성환의 건강검진 현장을 담은 ‘중증 수면 센터 편’과 이사를 앞둔 키의 짐 정리를 도와주러 온 카니와 이주승의 만남이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2-14

"우린 현금만 받아" 2030 등친 스드메·영유·산후조리원...국세청 칼 뺀다

영어유치원도 대상에 포함됐다. 2030세대의 결혼∙출산 의지를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이들 업체가 매출 누락, 사업장 쪼개기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하고 있다는 게 국세청 판단이다. 11일 국세청은 스드메 업체 24개, 산후조리원 12개, 영어유치원·학원 10개 등 46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고, 2018~2023년 5년 동안의 소득 탈루 혐의 금액만 2000억원에 달한다. 민주원 국세청 조사국장은 “결혼과 출산의 문턱에서 젊은 세대를 힘들게 만든 사업자들이 높은 소득을 얻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면서도 납세 의무는 외면하고 있음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스튜디오 웨딩 촬영으로 유명한 A 업체는 촬영 후 수정본 구입비, 액자비, 추가 사진비 등을 현장에서 추가하면서 대표의 친인척 등 차명계좌로 현금을 이체하도록 유도했다. 이런 수법으로 매출을 누락한 대표는 100억원 상당의 부동산·주식 취득자금으로 유용했다. 이 업체는 유학 중인 자녀 명의로 제2 촬영장을 만들어 수입을 분산하기도 했는데, 자녀는 이 돈으로 아파트를 취득했다. 웨딩드레스를 대여하는 B 업체의 수법도 유사했다. 드레스를 선택할 때 옷을 입어보는 ‘피팅비’는 현금으로만 받고, 대여 드레스의 브랜드에 따른 추가금도 할인을 내세워 현금 결제를 유도했다. 지나치게 비싼 가격으로 원성이 많았던 산후조리원과 영어유치원도 조사 대상이다. 임신 초기에 예약하지 않으면 입실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 있는 C 산후조리원은 현금 할인가격을 내세워 대다수 산모가 현금 결제를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기본요금은 물론 마사지 등 부가서비스 요금도 현금으로만 받아 매출에서 누락했다. 그러면서 대표 명의의 건물을 임차해 시세보다 2배가량 많은 임대료를 지급했다. 이 돈은 대표 일가의 해외여행 비용 등으로 쓰였다. 영어유치원 중에서는 실체 없는 교재 판매 업체나 컨설팅 업체를 가족 명의로 세운 뒤 교재를 매입한 것처럼 가장해 세금을 줄인 사례가 있었다. 수강료 외의 교재비, 방과 후 학습비 등을 현금으로 받아 자녀의 해외 유학비로 쓴 원장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다. 민 국장은 “결혼·출산·유아교육 시장의 비정상적 현금 결제 유도나 비용 부풀리기 관행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대상자 본인뿐 아니라, 관련인의 재산 형성 과정까지 세세히 검증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email protected])

2025-02-11

자카르타공항 이민국 관리 30명 해직…"중국인 여행객 돈 뜯어"

옷을 벗었다. 1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민교정부는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의 이민국 관리 30명을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아구스 안드리안토 이민교정부 장관은 문제의 관리들을 겨냥해 "그들이 직무 수행에 전념하지 않고 인도네시아를 당혹스럽게 한다면 현행 규정에 따라 조사하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민국 관리들의 금품 갈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당국은 예방 조치로 관리에게 돈을 주지 않도록 여행객들에게 경고하는 중국어·영어·아랍어 게시판을 공항 이민국 검문소에 설치했다. 또 국제선 승객과 이민국 관리가 대면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 공항의 자동 입국심사 게이트 수를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주인도네시아 중국대사관은 인도네시아 당국에 서한을 보내 이 공항 이민국 관리들이 중국인 60명 이상을 상대로 최소 44건의 금품 갈취를 벌였다고 항의했다. 또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금품을 뜯긴 중국인 여행객들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도움으로 총 3천280만 루피아(약 294만원)의 현금을 돌려받았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은 서한에서 "많은 중국인이 촉박한 일정이나 향후 입국 시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 관리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금품을 뜯어내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찰관들이 콘서트 관람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은 말레이시아 관광객 최소 45명에게 약물 검사를 강요하고 돈을 내지 않으면 기소될 것이라고 위협해 돈을 받아냈다가 경찰관 34명이 해직 또는 강등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끝) 박진형

2025-02-09

김성은♥정조국, 하와이서 리마인드 웨딩 "하객 3명..꿈같은 시간"('햅삐 김성은')

옷 빌려서 입고 태하도 아빠 셔츠 입고 저는 드레스샵 가서 입었다. 정말 다시 결혼하는것처럼 웨딩드레스 샵에 가서 다 입어 보고 골랐다. 주례선생님이다. 영어로 주례했다. 이분은 되게 유명하신 가수분이신데 축가해주시고. 대박이죠? 저희가 묵고있는 호텔에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혼식 현장을 찍은 사진도 있었다. 김성은은 "대박이죠? 진짜 결혼 이 영상! 주례 선생님까지 섭외해서 진짜 완전 리마인드 웨딩 한거다. 너무 아름답죠? 이 사실을 아침에 알고 후다닥 드레스 맞추고 된거 아니냐. 진짜 어벙벙한 상태에서 진짜 결혼식 한 느낌이었다. 결혼 해보신분들 알지 않나. 어떻게 결혼식 끝났는지 모르게 후다닥 지나가지 않나. 그 느낌처럼 지나갔다"고 말했다. 또 웨딩 화보에 대해 김성은은 "웨딩촬영 하고 바닷가가서  찍었다. 이게 아직 보정된 사진이 아니다. 11월에 찍었는데 하와이가 느리다 보니 아직 보정된 사진 못받았고 너무 배경이 예쁘니까 안 꾸며도 예쁜것 같다. 너무 어리둥절해서 지금 생각해도 꿈이었나? 그런 느낌이었다. 예상도 못했고 계획했던 게 아니라 꿈처럼 확 지나간 느낌. 15년간 살았던 추억이 떠오르긴 하더라. 오래살았구나 생각도 들고"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신혼여행을 하와이 갔지 않나. 15년뒤에 똑같이 하와이 왔는데 아이가 세명인게 그게 그냥 계속 행복했다. 그리고 그때 든 생각은 내가 이런거 받아도 되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정말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다. 그것때문에 더 열심히 살수있을 것 같다"고 여운을 전했다. 한편 김성은은 2009년 정조국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햅삐 김성은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1-25

확 바뀐 엄마바라기…'미래 대통령' 떠오른 트럼프 19살 책사

영어뿐 아니라 모친의 모국어인 슬로베니아어도 구사한다. 멜라니아는 피플지에 “배런이 종종 슬로베니아에 있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슬로베니아어로 이야기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배런이 어렸을땐 멜라니아의 부모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로 거처를 옮겨 손자를 함께 돌봤다고 한다. 트럼프 당선 직후만 해도 필요할 때만 백악관에 들어가 영부인 역할을 하겠다던 멜라니아가 취임 직전 ‘풀타임’ 퍼스트레이디가 되기로 뜻을 번복한 배경도 배런과 무관치 않다. 취임 전인 13일 멜라니아는 폭스뉴스에 “나의 최우선 순위는 엄마 역할이고, 둘째는 영부인, 그다음이 (트럼프의) 아내가 되는 것”이라며 “배런은 백악관에 자신의 침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전자전일까. 전직 모델의 아들답게 배런의 패션 철학도 확고하다. 최근 1~2년간 그의 담당 패션 디자이너로 일한 네이선 피어스는 20일 우먼스 웨어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배런은 옷을 고르는 데 매우 단호하다”며 “18세 나이에 자신의 맞춤 정장을 위해 원단, 단추, 심지어 안감까지 고른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선거 유세 때부터 두각 드러내…“인터넷의 왕” 정치적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배런은 지난해 트럼프 선거 유세 때 미디어전략 책사 역할을 하면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팟캐스트, 소셜미디어를 통한 Z세대 유권자들과의 소통을 조언했다. 실제 트럼프가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조 로건이 진행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방송에 출연한 영상은 몇 시간 만에 2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이후 아딘 로스, 테오 본 등 유명 인터넷 방송인들과 진행한 인터뷰도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호응을 이끌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 내정자는 폴리티코에 “배런의 모든 제안은 시청률의 금광 같았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또한 지난해 매디슨 가든 집회 때 옆에 선 자신의 아들을 바라보며 “인터넷의 왕”이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지혜([email protected])

2025-01-23

박수홍♥김다예 딸 재이 70일..최지우 "눈빛이 왜 이렇게 깊죠?" ('슈돌')

옷을 입으며 남다른 기럭지를 자랑했다. 박수홍은 “재이한텐 안 아까워”라며 아기자기한 아기 옷들에 푹 빠져 도착하자마자 쇼핑 본능을 일깨웠다. 박수홍은 100일 준비를 위한 드레스부터 미리 입을 사이즈 큰 옷까지 플렉스하며 남대문 큰 손에 등극했다. 연이은 결제에 급기야 박수홍은 매장 주인에게 “한도 초과 나오는데요?”라는 말을 듣게 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추억의 데이트 장소인 남산 타워에서 3년 차 신혼의 풋풋함을 즐겼다. 박수홍은 “우리 인생에 재이라는 빛이 들어왔다”라며 노력 끝에 만나게 된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뒷 테이블에 있던 예비부부가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고, 분위기가 가라앉던 찰나 예비부부는 김다예를 향한 노래와 꽃다발을 건넸다. 박수홍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던 것. 박수홍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손편지를 건네며 눈시울을 붉혔고, 김다예도 일심동체로 기쁨의 눈물을 흘려, 역경을 딛고 단단해진 세 가족의 모습으로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개그맨 정성호의 오남매 수아, 수애, 수현, 재범, 하늘이 1년 만에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수현은 거실 닦기, 수애와 재범은 막내 하늘의 기저귀를 가는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자동 순환’ 집안일로 감탄을 자아냈다. 수애와 수현은 다이어트로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을 보여줬다. 수애는 “졸업 사진 찍기 위해 다이어트했다”라며 15kg 감량에 성공 근황을 공개했고, 수현 역시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정성호는 얼굴 절반을 가릴 정도로 앞머리를 기른 수현을 향해 “자기가 차은우를 닮은 줄 안다”라며 솔직한 평가로 폭소케 했다. 이 가운데 정성호는 수현의 깨끗한 학습지 상태에 기습 영어 테스트를 실시했고, 수현은 ‘Handsome’을 당당하게 “핸드솜”이라고 읽었다. 수애는 “영어 못하는 것도 유전인가?”라며 돌연 정성호에게 화살을 돌리며 개그 본능을 일깨웠다. 오남매는 점심으로 짜장라면 8개와 수아가 즉석에서 담근 파김치를 먹으며 대식가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오남매는 ‘다둥하우스’의 옷값을 충당할 수 있는 동묘 시장을 찾았다. 앞머리를 커튼처럼 기른 채 ‘다크 수현’의 아우라를 뽐냈던 수현은 유쾌발랄한 에너지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에 “패션은 만들기 나름”이라는 정성호의 주장으로 수현은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채 모자를 쓰고 ‘동묘 GD’로 변신했다. 수현은 카메라를 잡아먹는 듯한 눈빛과 포인트 안무로 ‘POWER’ 뮤직비디오를 완벽히 재현했고, 박수홍은 “개그맨 피 제대로네”라며 수현의 숨길 수 없는 개그 본능에 감탄했다. 이처럼 더욱 왁자지껄해지고, 돈독해진 오남매의 일상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재이한테 엄마, 아빠 얼굴이 다 보이네. 너무 예쁨”, “재이 클수록 박수홍이랑 더 닮아가는 듯. 눈썹 진한 것도 아빠 빼박음”, “재이 생각에 쇼핑 폭주하는 박수홍 너무 공감되고 웃김”, “오남매 너무 예쁘게 잘 컸다. 커가면서 더 우애가 돈독한 모습이 보기 좋네”, “막내 하늘이가 너무 부러움. 저렇게 다정한 언니, 오빠들 있는 집에서 막내하고 싶다”, “수현이는 사춘기인 줄 알았는데 개그 본능은 여전하네. 덕분에 배꼽 빠지게 웃음” 등 애정 가득한 반응이 이어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2TV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1-22

손원임의 마주보기 - 노화와 우아한 삶(중)

영어 표현은 이렇다. “Life is graceful when our heart is joyful.” 이를 번역하면, “삶이란 우리의 마음이 즐거울 때 우아해진다”가 되겠다.     예를 들어 우리가 외출시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는데도, 누군가 우리에게 “와우, 오늘 너 옷맵시가 아주 우아해 보이는데!”라고 말하면 왠지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올라간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조금 더 우아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깨가 으쓱해지고 기쁨과 행복도 훨씬 더 자주 느끼게 된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여유 있는 마음으로 멋을 풍기며 잘 늙어가자!  우리가 시계 바늘을 거꾸로 돌려 몸과 뇌를 다시 젊게 만들 수는 없지만, 나이 들며 좀 더 소양을 쌓고 아름답고 우아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는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건강한 몸이 뒷받침이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따라서 우리는 긴 노년에 대비해서 최대한 자신의 신체 건강을 지키고, 더욱 더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다잡아 나가야 하는 것이다. 사실상 우아한 삶을 굳이 아주 거창한데서 찾을 필요가 없다. 노년의 우아함은 아주 기본적인 것에서 시작된다. 다음은 ‘우아한 삶’의 법칙을 내 나름대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한 것이다.     “우아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 신체적인 위생을 지키고, 잘 먹고, 건강하게 움직이자. 정신적으로는 우리의 인지적 소양을 지속적으로 갈고 닦으며 배우자. 인성적으로는 자중하고, 좀 더 융통성을 키우자. 여기에 때때로 상대방의 작고 사소한 거짓말에 속아주고, 또 속으면서 웃어줄 수도 있는 여유와 포용력을 갖추면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러면 이 진술에서 지적한 우아하고 품위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는 우아하게 늙으려면 건강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모두가 인정하는 당연지사다. 그래서 그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관리가 먼저다. 일단은 위생상 잘 씻고 몸에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독특한 냄새가 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강해지는 체취가 있다. 이 퀘퀘한 노인 냄새, 즉 ‘가령취(加齡臭)’가 나지 않도록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비록 귀찮더라도 자주 씻고 집안의 환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두루두루 좋다.     다음은 사지가 아직 멀쩡한 것에 감사하고 ‘정도껏’ 걷고 움직여야 한다. 몸이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우울증까지 오면 정말 큰일이다.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몇 주 동안 계속해서 식욕이 없고, 다른 사람들과 말도 섞고 싶지 않을 정도로 고립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다. 따라서 힘들어도 밖에 나가 콧바람을 쐬도록 노력하자. 몸을 움직이고 걷는 것은 몸 속에 산소를 공급해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걷다가 보면 주의를 딴 데로 돌리게 되어 우울한 생각을 떨쳐낼 수도 있다. 그러면 가끔 자신에게 ‘작은 달콤함’을 선물할 수도 있게 된다.     나는 가끔 동네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나들이 나오신 할머니나 할아버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이가 들어서도 미소를 머금은 얼굴에 군것질로 아이스크림을 자근자근 천천히 맛보는 모습이 매우 여유 있어 보인다. 우리가 나이에 상관없이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하다는 것은 참 멋지고 우아한 것이 아니겠는가. 〈계속〉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 노화 노화 만세 정신과 마음 신체 건강

2025-01-21

'결혼식 연습' 김종민→'아내와 통화' 조세호, ♥핑크빛 가득한 '1박 2일' [종합]

영어로 출제하는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의외의 영어 실력을 자랑한 이준은 알고 보니 할리우드 출신으로서 활약을 펼친 것. 후반전, 예랑나랑 팀은 분발했지만 지고 말았다. 승자 팀은 캠퍼스 룩으로, 패자 팀은 유치원 룩과 꽃이었다.  원시인 분장을 벗어나 대학교 새내기로 분하게 된 조세호는 "머리는 못 만지니까 가발은 계속 쓰고 있어도 될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어떻길래 그러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윽고 가발을 벗은 조세호는 구멍 난 머리를 자랑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헤어스타일이, 입학했는데 이 머리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했고, 문세윤은 "분장도 그대로 가져가라. 원시인이 대학 간 걸로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새내기로 변신한 조세호는 수상한 비주얼을 자랑, "나 06년생이다. 근데 시험 준비를 너무 열심히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 했다. 가을 콘셉트 패자는 ‘등산복’을 입고 등산이었다. 경기도 5대 악산, 감악산에서도 촬영을 예고했다. 패자 팀이 된 예랑나랑 팀은 산악회 콘셉트로 변신해 촬영에 나섰다. 이후 출렁다리로 이동하는 멤버들. 김종민은 여느 때처럼 혼자 뒤처졌다. 심지어 문세윤과 유선호의 장난으로 다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에 김종민은 “뒤집히려고 한다. 진짜 하지 마라. 나 집에 간다. 진짜”라며 예민함을 보였다. 그러자 문세윤은 “버진로드라고 생각하고 걸어라. 신랑 입장!”이라며 예비 신랑 김종민을 자극했다. 결국 예비 새신랑답게 조금씩 종민은 걸어 나갔다. 비명을 지르면서도 김종민은 “저도 언젠간 꼭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씩씩하게 걸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여름 콘셉트 촬영을 위해 이동한 가운데, 장소에 도착하자 조세호는 아내와 통화를 시작했다. 조세호는 다정한 목소리로 "이제 일 끝났어?"라며 안부를 물었고, 아내는 "지금 끝나고 약속 장소 가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내는 "아침에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하다. 원래 언제든 받는데"라며 지난주 통화 미션에서 조세호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점을 사과했다. 이를 듣던 딘딘은 "전화 안 받아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나왔다"라며 인사했고, 아내는 "추운데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세호는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라며 아내를 걱정하기도. 아내 역시 "오빠 밥 먹었어? 오늘은 야외 취침하지 마!"라고 남편을 걱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는 팀원인 딘딘과 이준에게 "오늘은 따뜻한 곳에서 자세요"라며 실내 취침을 기원하기도. 이에 딘딘은 "한번 신혼집 놀러 가겠습니다. 형수님"이라고 마무리했고, 아내 역시 "언제든 웰컴입니다"라고 환영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미션은 스태프들의 옷을 최대한 입어야 하는 미션. 하지만 실제 미션은 모두 옷을 벗어서 길게 늘어트려서 더 긴 팀이 승리였다. 김종민은 “팬티까지 다 벗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게임이 시작되자 이준은 엄동설한에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박스 뒤에서 탈의까지 감행하는 가운데, 속옷을 남기고 모든 옷을 탈의해 충격을 자아냈다. 곧이어 다른 멤버들의 하의 탈의가 계속됐다. 심지어 조세호는 깔창을 헌납하기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예랑나랑 팀이었다.  미션이 끝난 후 급하게 박스로 피신한 멤버들. 문세윤은 "대학교 1학년 이후로 처음 해본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준 역시 “입수 때보다 더 힘들다”라고 투덜댔다. 특히나 조세호는 옷을 다시 입으며 “근데 이게 무슨 방송이야?”라고 의문을 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KBS2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1-19

이준→조세호, 팬티 빼고 'ALL' 탈의 "이게 무슨 방송이야" 버럭 (1박 2일)[종합]

영어로 출제하는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의외의 영어 실력을 자랑한 이준은 알고 보니 할리우드 출신으로서 활약을 펼친 것. 후반전, 예랑나랑 팀은 분발했지만 지고 말았다. 승자 팀은 캠퍼스 룩으로, 패자 팀은 유치원 룩과 꽃이었다.  원시인 분장을 벗어나 대학교 새내기로 분하게 된 조세호는 "머리는 못 만지니까 가발은 계속 쓰고 있어도 될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어떻길래 그러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윽고 가발을 벗은 조세호는 구멍 난 머리를 자랑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헤어스타일이, 입학했는데 이 머리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했고, 문세윤은 "분장도 그대로 가져가라. 원시인이 대학 간 걸로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새내기로 변신한 조세호는 수상한 비주얼을 자랑, "나 06년생이다. 근데 시험 준비를 너무 열심히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 했다. 그런가 하면 사진작가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투머치토크 본능을 가동하며 멤버들의 고막을 괴롭혔다. 광장시장 호떡 할머니 이야기부터 일산시장 호떡 이야기, 공포 이야기까지 마치 화수분처럼 쉴 새 없이 쏟아졌다. 결국 그의 에피소드 릴레이에 '1박 2일' 대표 토크 머신 조세호조차 "나보다 말 많은 사람 처음 본다. “에피소드가 엄청나게 나오더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 폭소를 자아냈다. 가을 콘셉트 패자는 ‘등산복’을 입고 등산이었다. 경기도 5대 악산, 감악산에서도 촬영을 예고했다. 패자 팀이 된 예랑나랑 팀은 산악회 콘셉트로 변신해 촬영에 나섰다. 이후 출렁다리로 이동하는 멤버들. 김종민은 여느 때처럼 혼자 뒤처졌다. 심지어 문세윤과 유선호의 장난으로 다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이에 김종민은 “뒤집히려고 한다. 진짜 하지 마라. 나 집에 간다. 진짜”라며 예민함을 보였다. 그러자 문세윤은 “버진로드라고 생각하고 걸어라. 신랑 입장!”이라며 예비 신랑 김종민을 자극했다. 결국 예비 새신랑답게 조금씩 종민은 걸어 나갔다. 비명을 지르면서도 김종민은 “저도 언젠간 꼭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라고 씩씩하게 걸어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여름 콘셉트를 앞둔 마지막 미션은 스태프들의 옷을 최대한 입어야 하는 미션. 하지만 실제 미션은 모두 옷을 벗어서 길게 늘어트려서 더 긴 팀이 승리였다. 김종민은 “팬티까지 다 벗을 것”이라고 예고했고, 게임이 시작되자 이준은 엄동설한에 상의를 탈의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박스 뒤에서 탈의까지 감행하는 가운데, 속옷을 남기고 모든 옷을 탈의해 충격을 자아냈다. 곧이어 다른 멤버들의 하의 탈의가 계속됐다. 심지어 조세호는 깔창을 헌납하기도.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는 예랑나랑 팀이었다.  미션이 끝난 후 급하게 박스로 피신한 멤버들. 문세윤은 "대학교 1학년 이후로 처음 해본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준 역시 “입수 때보다 더 힘들다”라고 투덜댔다. 특히나 조세호는 옷을 다시 입으며 “근데 이게 무슨 방송이야?”라고 의문을 표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션 마무리 후 밝혀진 여름 콘셉트는 승자팀은 휴가룩 컨셉트, 패자팀은 열대야 콘셉트였다. 이때, 패자 팀에 속해있던 딘딘은 소원권을 발동해 승자 팀 한 명과 콘셉트를 바꾸기로 했다. 자신의 칭찬을 연달아 들은 후 고민 끝에 딘딘은 "종민이 형 결혼 축하해"라며 김종민과의 교체를 택했다. 결국 김종민은 "딘딘 나쁜 놈이다. 쓰레기다. 내가 나중에 다 이야기해 주겠다"라고 폭주해 웃음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2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1-19

'오겜2' 촬영감독, 영희 교체설 루머 해명 "더 괴상하게 찍고 싶었다" [인터뷰②]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유지, 93개국 TOP 10 리스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로써 3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152,500,000 시청수를 달성하며 3주 기록만으로 '오징어게임1', '웬즈데이'를 이은 넷플릭스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2'는 후속 시즌 중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려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OX 투표와 대형 숙소 바닥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이뤄진 OX 조명 오브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동화적이면서도 아이코닉한 OST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고,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익살스럽고 따뜻한 멜로디,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 등 더 다양한 콘셉트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매료시켰다. 김지용 촬영감독도 달라진 기훈의 성격과 더 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채경선-김지용 감독은 '도가니'(2011) 때부터 황동혁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정재일-채경선 감독은 시즌1부터 공개를 앞둔 시즌3까지 전 시리즈에 참여했다. 채경선 감독은 "사실 시즌2를 할 줄 몰랐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고, 더 잘 만들고 싶었다. '더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했는데, 그래도 재밌게 감독님과 작업해봐서 서로 잘 맞춰 한 것 같다. 촬영 감독님이 합류해서 더 재밌고 풍성하게 만들어 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김지용 감독은 "나와 채경선 미술감독, 황동혁 감독님은 '도가니' 때부터 작품을 같이 했다. 서로 정말 잘 아는 사이니까 작업도 많이 해봤다. 서로 의견에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어떤 건 진짜 별로다' 얘기하고. '좋은 건 좋다'고 할 수 있었다. 즐겁고 결과물도 보다시피 좋다. 내가 셋 중에 가장 솔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1에 비해 영희 얼굴이 더 예뻐졌다는 얘기가 있다"는 말에 채경선 감독은 "영희는 똑같이 디자인 했다. 왜 달라졌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지용 감독은 "더 예쁘게 찍고 싶은 마음은 없었고, 더 괴상하게 찍고 싶었다. 살인병기로 보이게, 렌즈 선택이나 카메라와 영희의 거리, 조금 더 괴상하게 찍고 싶었다. 예쁜 건 어쩌다가 나온 거다. 시즌1과 똑같은 걸 가져왔다"고 말했다. 채경선 감독은 "시즌3에 나올 철수는 영희를 똑같이 참고해서 나왔다. 사실 시즌1때 철수 디자인을 똑같이 만들었다. 멜빵한 아이로 스케치북에 만들었다. 근데 이렇게 만들게 될 줄 몰랐다. 비슷한 맥락으로 국민 학교 교과서 일러스트로 영희와 철수 옷을 그린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3는 올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1-15

'오겜2' 미술감독 "초록 체육복 바꿀까 고민..욕 바가지로 먹을 뻔 " [인터뷰①]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유지, 93개국 TOP 10 리스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로써 3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152,500,000 시청수를 달성하며 3주 기록만으로 '오징어게임1', '웬즈데이'를 이은 넷플릭스 역대 세 번째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오징어게임2'는 후속 시즌 중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이름을 올려 작품성과 대중성까지 모두 사로잡았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OX 투표와 대형 숙소 바닥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이뤄진 OX 조명 오브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정재일 음악감독은 동화적이면서도 아이코닉한 OST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고,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익살스럽고 따뜻한 멜로디,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 등 더 다양한 콘셉트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매료시켰다. 김지용 촬영감독도 달라진 기훈의 성격과 더 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채경선-김지용 감독은 '도가니'(2011) 때부터 황동혁 감독과 호흡을 맞췄고, 정재일-채경선 감독은 시즌1부터 공개를 앞둔 시즌3까지 전 시리즈에 참여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에서 나온 공간이 다시 나온다. 게임장 숙소라든가 똑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시공을 할 때 1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수월하고 안전하고 촬영에 더 용이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해서 만들었다. 디자인적으로는 색다른 게임장이 나오니까 분석해서 같은 맥락으로 디자인했다"며 "'초반에는 체육복을 바꿔볼까?' 생각해서 바꾼 디자인도 있다. 결과적으로 안 바꾼 건 잘했다. (바꿨으면) 팬들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을 뻔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가면을 바꿀까, 이불을 바꿀까, 초반에 엉뚱한 도전을 했다. 새롭게 하고 싶어서 고민했는데, 오리지널이 제일 좋다고 판단해, '팬들이 좋아하는 걸 찾아가보자' 했다"며 "숙소는 OX가 가장 큰 변화였다.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까 고민했다. 감독님이 '형광으로 페인트를 그려보자'고 했는데,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건 안 된다고 반대해서 조명을 심어보자고 했다. 이후 시공해서 심어야했고, 장비차들이 왔다갔다 해야했다. OX 색감은 촬영 감독님과 논의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체육복 교체 논의 과정의 에피소드에 대해 "색깔은 하늘색을 고민했었다. 감독님께 작업 시안을 보여드리긴 했는데, 약간 고민하시다가 '돌아가자 초록색으로'라고 했다. 애니메이션 '달려라 하니'를 보면 홍두깨 선생님이 입었던 옷을 시안으로 해서 만들긴 했었다"며 웃었다. 한편 '오징어게임' 시즌3는 올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1-15

임시완 "'오겜2' 덕에 팔로워 100만↑..동안 외모로 'K-뷰티' 알릴지도" (종합)[인터뷰]

영어·비영어 통합 1위를 차지, 93개국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 첫 주 만에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7위에 등극한 '오징어게임2'는 11일 만에 126,200,000 시청수를 세우며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1도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2위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날 임시완은 '오징어게임2' 공개 소감에 대해 "사실 '오징어게임2'이 지금 방송하고 있는 시기이긴 하지만, 동시에 제가 굵직한 스케줄이 다 끝난 상태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거의 처음으로, 스케줄 공백기를 너무나 잘 즐기고 있다"라고 웃으며 "SNS가 100만이 넘게 늘었더라. 전에 가 200만 정도였는데, 지금 300만이 넘었다. 되게 신기하더라. 오징어게임 효과가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해외의 반응이) 저라기보단, ‘오징어게임’의 팬덤이고, ‘오징어 게임’의 문화에 대해서 열광하는 것들을 느끼고 온 거였다. 그래서 주변으로 떨어져서 현상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한국의 콘텐츠이기 때문에,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합류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제가 스케줄을 한 중에 대표님께 전화가 왔다. '오징어게임 제의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래?'라고 하셨는데, 말이 끝나기 전에도 하겠다고 했다. 캐릭터 설명도 없었다"라며 "저는 시즌1 때 정말 어마어마한 팬이었다.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에 몰아봤다. 프런트맨도 병헌 선배님이시니까. 보자마자 전화 드리고 그랬었다. '오징어 게임' 같은 장르를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나 보다. 이런 작품이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과 소문을 듣고 ‘대박이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하는 찰나에 제의가 들어왔으니까. 이건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팬심이 더 크게 작용했던 거 같다"라고 떠올렸다. 그렇게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임시완은 "분량에 대해서는 아쉬움은 별로 없었다. 너무나 팬심의 입장에서 참여한 거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2에. 나도 출연까지 한다니? 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며 "운동복을 처음 입었을 때도 그렇고, 영희를 처음 만났을 때 아이돌을 보는 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 영희를 봤을 때 덩치도 크고, 존재감도 크다 보니,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돌을 보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목도 돌아가더라. 그런 걸 보니까 되게 좀 신기하더라. 신기하면서도, 아이돌 칼군무를 보는 감성이랄까. 기숙사 세트에서 옷을 입고 침대 이불 신발을 보는데, 덕후가 테마파크에 갔거나, 디즈니월드에 간 느낌이었다. 한 번씩 괜히 한 번 만져보고"라고 회상하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시완이 맡은 ‘이명기’는 코인 투자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코인 사기에 연루되며 본인은 물론이고 구독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빚쟁이 신세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선과 악, 그 중간을 그려낸 임시완은 "캐릭터를 처음 받았을 때는, 제 느낌에는 비호감이더라. 그래서 ‘이걸 비호감 스럽게 표현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악함에 포커스를 맞춰서 해보려 했었다."라면서도 "절대 악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의도는 있었다. (그간) 1차원적이나 평면적으로 이 캐릭터를, 선역이면 선역, 악역이면 악역으로 구분 짓고서 접근했었는데, 감독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 지점이 아니더라.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디렉팅을 주셨다. 사람 같은 모습이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말씀을 많이 하셨다. 명기라는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선천적으로 나쁜 사람인지, 그것이 모호한 지점에 있게끔 보이는 게 감독님의 목적인 거 같았고, 그걸 구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표현하기가) 되게 어려웠다. 감독님께서 저한테 명기를 준 이유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었다. 임시완이라면 명기를 착하게 보이게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을 키 포인트로 계속 찾아나갔다. 사실 그걸 들었을 때는, 단서가 오리무중인 거다.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과연 착함과 나쁨이란 무엇일까?'라는 철학적인 접근도 갔었다. 우리가 주변에 봤을 때 나쁜 사람이라 하면, 선천적인 사람도 있지만, 나빠 보이진 않지만, 하는 행동이 나빠, 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더라. 그렇다면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은 후자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파헤쳐 보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내린 게, 명기를 연기함에 있어서 명기라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거였다. 그래서 실천은 못 했을지언정, 준희에게 ‘나중에 너를 찾으러 가려 했어’라고 했던 말은 진심일 것이다. 근데 현명하지 못한 나머지 계속해서 욕심을 비추는 행동을 하고 결정하고, 이게 결국 이 사람을 악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구축을 하려고 했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연기에 대한 어려움도 전했다. 임시완은 "명기는 좀 많이 힘들었다. 팬심과는 별개로, 연기는 연기니까. 이걸 표현해야 하는데, 과연 명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어떤 마음으로 저런 대사를 내뱉었을까, 하는 것들이, 이제껏 찍어왔던 작품에 비해서는 전사가 충분하지 않아서 상상으로 메꿔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과연 감독님이 생각하는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를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찍은 거 같다. 팬심과는 별개로 명기는 어렵게 찍었었고, 적어도 저라면 나란 선택은 안 할 거 같은데, 하는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보니. 연기의 입장에서 상상을 더 많이 노력을 들였다. 명기를 접근할 때 쉽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끝까지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끝까지 캐릭터에 대해 의심을 하고, 물고 늘어졌던 거 같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적어도 백 점짜리 결과는 아닐지언정 후회 없는, 해야 할 도리는 한 거 같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에 백 점 이상이 되려면 카메라 앞에 서기 전의 고민이 다 해소가 되어야 하고, 정답을 가지고 갔을 때 그대로 발현이 되는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적어도 카메라 앞에서도 고민을 계속했다. 감독님과 조율도 끊임없이 했다. 그래서 백 점은 아닌 거 같다. 근데 또 어찌 보면 그렇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순간 자체가 결국은 명기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 당위성을 주려고도 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넷플릭스와의 호흡도 전했다. '촬영 당시 보안의 수위는 어느 정도였나'라는 질문에 임시완은 "제가 나온 분량만 대본을 받았다. 배우끼리 각자가 공유가 안 됐다. 각자 분량의 대본만 가지고 있다 보니, 본인 의외의 역할의 다른 신을 서로 모르는 거다. 촬영을 들어갔을 때 의상을 입는 순간, 세트장에서만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제가 입은 모습이 노출될 수도 있으니까"라며 "기억이 나는 게, 하늘이랑 같이 촬영해서 너무 좋았는데, 서로 캐스팅이 되었는지 비밀인 상태에서 테스트 촬영할 때 마주친 거다. 너 여기 들어온 거야? 하면서.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막상) 마주치는 신이 딱히 많지는 않았다. 하늘이는 또 다음 다른 작품에 같이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오징어 게임2'로 만나게 된 소감에 "일차적으로 시리즈에 대한 저의 팬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또 외국인들에게 저의 실제 나이를 알릴 수 있고. 'K-뷰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동안이 많지 않나. 그것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적으로는 어쨌든 저라는 배우도 있어요, 라는 걸 외국에 비칠 기회가 되니까. 그로 인해서 (글로벌적으로) 같이 협업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충분히 열려 있어서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해외 진출에 관한 생각에 대해서는 "영어는 연기 때문에 공부가 아니라, 인생 목표가 여행이다 보니, 인생을 풍족하게 하려고 배우고 있다. (해외와) 컬래버를 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보다는 한국어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을 거 같다. 왜냐하면 제가 충분하게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한국어니까. 한국어로 소통을 할 수 있는, 한국어로 하는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영역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악역 혹은 비호감인 역들이 연기자로서 만났을 때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그런 캐릭터를 여러 개를 하다 보니, 언뜻언뜻 일상에서 그런 표현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제는 악역이나 비호감보다는, 선역을 조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왕이면 똑같이 좋은 작품이라고 했을 때, 악역보다는 선역을 더 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라며 "올해는, 이제껏 너무 바쁘게 지내서, 이번 연도는 조금은 저한테 쓰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볼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공개를 앞둔 '오징어게임3' 속 '명기'의 활약에 대해 "그래도 인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아직 안 죽었고, 그러니까. 시즌2보다는. 단체 샷이 찍혀도 지분이 클 수는 있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어찌 됐든 준희와 명기의 사이가 아직 시즌2에 이어 남아있지 않나. 그래서 이제는, 명기에게 있어 본인만의 선택이 주였다면, 명기의 선택들에 있어서 준희의 관계를 생각한 선택들이 조금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1-08

[네이티브 잉글리시] ‘패딩’은 콩글리시

영어 단어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한국에서만 쓰이는 콩글리시다. 이렇게 솜이나 오리털을 넣은 외투를 나타낼 수 있는 영어 표현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padded coat, padded jacket, puffer jacket, down jacket 등이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흔히 ‘롱 패딩’으로 불리는 골반 언저리까지 오는 길이가 긴 패딩은 영어로 ‘벤치 코트(bench coats)’라고도 한다. 이는 겨울에 경기를 치르는 운동선수들이 벤치에서 입는 길고 두꺼운 겉옷에서 나온 말이다. 다만 ‘벤치 코트’는 영어 원어민 사이에서도 흔한 표현은 아니기에 혼선을 피하기 위해 ‘knee-length padded coat(무릎 길이의 패딩 코트)’ 등 옷의 길이와 함께 설명하는 것이 상대방이 이해하기 더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흔히 쓰는 ‘padded jumper(패딩 점퍼)’란 말을 영어권에선 사용하지 않는다. 영어권에서 ‘jumper(점퍼)’의 의미가 한국에서 사용하는 점퍼의 의미와 다르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점퍼는 겉옷이 아닌 일반적으로 상의로 입는 니트 의류를 의미한다.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콜린 퍼스가 입은 루돌프 무늬의 니트 상의를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점퍼’라고 하는 게 좋은 예다. 반면 한국에서 니트 의류는 흔히 ‘맨투맨’으로 칭하는 긴 팔 티셔츠 혹은 미국에서 ‘스웨터’라고 부르는 상의를 통칭한다.   한국에서는 잠바 혹은 점퍼는 외투를 의미한다. 이 경우 ‘재킷(jacket)’을 사용하면 모든 형태의 겉옷을 포괄적으로 지칭할 수 있겠다. ‘coat(코트)’도 보편적인 용어지만, 어떤 사람들은 코트라고 하면 더 두껍거나 부피가 큰 옷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코트와 재킷의 경계는 매우 모호하다. 패션 브랜드가 각자의 제품을 설명할 때 제각기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한국에서는 스웨터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털실로 두툼하게 짠 상의를 의미하지만, 미국에서는 면이나 다른 소재로 만든 스웨터도 스웨터로 불린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이 모든 상의를 여전히 점퍼라고 부르거나 소재에 따라 ‘풀오버(pullovers)’ 또는 ‘저지(jerseys)’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네크 라인이 둥근 ‘맨투맨’이라고 부르는 것을 미국식 영어로는 ‘크루넥 스웨터(crew-neck sweater)’, 영국식 영어로는 ‘크루넥 점퍼(crew-neck jumper)’라고 부른다. 크루넥을 제외하고 단순히 스웨터 또는 점퍼라고 부르는 것도 괜찮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콩글리시 패딩 패딩 점퍼 패딩 코트 벤치 코트

2025-01-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