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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3+1년' 거절은 말 같지도 않은 낭설, 김하성이 밝힌 FA 진실 "관심만 있었고, 오퍼 없었다"

미국 매체가 인용한 게 발단이었다.  조셉 킴은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부터 3+1년 계약을 제안받았지만 김하성은 4년 이상 계약을 원했다. 보라스에게 계약을 맡긴 게 김하성의 최대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로부터 어떠한 오퍼도 받지 않았고, 조셉 킴의 말도 안 되는 주장은 결국 완전한 낭설로 드러났다.  한편 김하성은 어깨 부상 이후 수술 결정이 늦어진 이유도 밝혔다.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교체된 김하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복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계속 지체됐다.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결국 9월29일 어깨 수술과 함께 시즌 아웃이 결정됐다. 부상 이후 한 달 하고도 10일이 더 지난 뒤였다.  김하성은 “처음에 부상을 당했을 때는 어떤 상태인지 몰랐다. MRI를 찍어보니 팀 닥터와 트레이너가 괜찮다고 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하다 보니 참고 할 수 있는 통증이 아니었다. (복귀를) 계속 시도하다 결국 안 돼 수술을 하게 됐다”며 부상을 당했을 때 초기 진단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10월11일 이 분야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하에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재활 과정도 순조롭다. 김하성은 “수술을 제일 잘하시는 의사분인데 ‘생각보다 어깨 상태가 너무 좋았다. 주위에 있는 근육은 한 군데도 다치지 않았다’며 수술이 잘됐다고 해 다행으로 생각했다. 수술이 1시간 반도 안 돼서 끝났다”면서 “재활 상태도 좋아 4월말이나 5월초 유격수로 복귀하는 게 목표다. 2루수로 간다면 조금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겠지만 100% 유격수로 5월초 안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2-14

“한국의 이치로, 곱지 않은 시선 쏠려” 이정후 반등 여부, 美→日도 의심한다…1644억 무게감이란 이런 것

미국에 이어 일본 언론까지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년차 시즌 반등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4일 “178억 엔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한국의 이치로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1년차인 지난해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라며 기사 주제로 이정후를 다뤘다.  풀카운트는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인용, “이정후는 2024년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2리 2홈런 OPS .641에 그쳤다. 미국 언론은 이정후의 2년차 시즌 활약 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라며 “샌프란시스코 현지 담당 기자는 ‘이정후는 백업 레벨인가, 아니면 스타가 될 선수인가’라며 구단 야수 역대 최고액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를 스프링캠프 주요 이슈로 꼽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최근 이정후의 2년차 시즌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현대야구에서 콘택트가 좋은 타자가 파워를 보완하지 못하며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이정후는 과연 생산적인 주자가 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그는 경기에 꾸준히 출전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스프링캠프에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실 있는 캠프는 희망과 열정을 만들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정후를 의심한 건 디 애슬레틱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 ‘올 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가지 큰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는 반등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5월 좌측 어깨 수술로 인해 37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됐다”라고 불운했던 첫해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부터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며, 올해 자이언츠의 주전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내부 자원을 통한 전력 향상을 꾀하고 있기에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또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이정후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키플레이어로 선정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 시즌 아웃됐다.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한국에 있는 이정후에게 구단 트레이너를 파견하고 운동 스케줄을 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스코츠데일 경기장에 합류해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14

中, '트럼프 동맹 압박' 틈 파고든다…"中 평판 제고 기회열려"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 외교를 틈타 중국이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영국을 공식 방문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데이비드 래미 외무장관, 조너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2018년 이후 7년간 중단된 영·중 전략적 대화를 재개한 것으로, 중국 외교 사령탑이 영국을 찾아 회담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왕 주임은 이번 영국 방문을 시작으로 14∼16일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고 18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고위급회의를 주최한다. 이어 20∼21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찾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 7일 하얼빈에서 한국의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올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논의했다. 한국 국회의장과 중국 최고지도자가 만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었다. 블룸버그는 서방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중국의 외교를 '매력 공세'라고 표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안보 파트너들을 향해 관세 부과를 위협하고 영토 욕심을 드러내면서,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평판을 제고할 기회가 열렸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럽연합(EU) 소속 일부 국가의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를 고려해 중국에 보다 너그러운 자세를 취하자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중국 역시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자국을 적으로 간주하는 미국 중심 동맹에 균열을 내고 침체된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고 보고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 때의 무역 전쟁과는 달리 중국 당국자들은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맹비난을 자제하는 모습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또 미국 국제개발처(USAID)의 해체 움직임,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의 G20 외교회의 불참 등으로 생긴 공백으로도 중국은 파고들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의 닐 토머스 중국정치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외교에 타격을 가하고 있는 것을 시진핑 주석은 만족스럽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중국이 글로벌 경제와 국제질서의 수호자라고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대만 침공 가능성이나 중국 주변 해역을 둘러싼 영토 분쟁, 러시아에 대한 경제·외교적 지원 등 중국의 대외 정책에 근본적으로 서방과의 긴장 요인이 많다는 점에서 관계 개선이 쉽게 진척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싱가포르국립대 자얀충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으로 중국이 가난한 국가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쉬워질 수는 있지만, 부유한 국가들에게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며 "한쪽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다른 쪽의 문제가 덜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고동욱

2025-02-13

“이정후 SF 큰 물음표, 반등할 수 있나” 1644억 쏟아부었는데 어깨 부상→수술, 美는 여전히 의심한다

미국 언론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물음표이자 키플레이어로 바라보고 있다. 15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거머쥐고도 첫해 부상을 당한 이정후 입장에서는 2년차를 맞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올 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가지 큰 물음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의 반등 여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MLB.com은 “이정후는 반등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5월 좌측 어깨 수술로 인해 37경기를 뛰고 시즌 아웃됐다”라고 불운했던 첫해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부터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며, 올해 자이언츠의 주전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내부 자원을 통한 전력 향상을 꾀하고 있기에 이정후가 반등한다면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또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이정후를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키플레이어로 선정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 시즌 아웃됐다.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한국에 있는 이정후에게 구단 트레이너를 파견하고 운동 스케줄을 보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떠난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스코츠데일 경기장에 합류해 일정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의 생각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며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낸 바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13

이정후가 ML 타격 8위 해낸다고? 美 과감한 예측…1644억 바람의 손자, 올해도 SF 운명 좌우한다

미국 현지의 과감한 예측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의 한 섹션을 이정후 사진으로 장식했다. 이정후의 빅리그 2년차 성적을 예상하는 게시글이었다. MLB.com은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예측 프로그램을 인용, 이정후가 2025시즌 타율 2할8푼7리 11홈런 73득점 출루율 .343에 2루타 32개를 때려낼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8위”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놨다.  이뿐만이 아니다. MLB.com은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주요 이슈를 하나씩 꼽았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키플레이어로 이정후를 언급했다.  MLB.com은 “이정후가 반등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떼며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자이언츠의 가장 큰 자유계약선수 영입이었다. 그러나 5월 우측 어깨 수술로 인해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정후는 시범경기부터 풀타임 출전이 예상되며, 리드오프이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여전히 이정후가 엘리트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역동적인 타자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 외부에서 윌리 아다메스를 데려왔지만, 내부 자원을 통한 전력 향상 또한 꾀하고 있다. 이정후가 뛰어난 성적을 거두면 2025시즌 자이언츠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이정후의 활약 여부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MLB.com은 "이정후가 2025시즌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1번 중견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4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열흘 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작년 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월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고 이정후 회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11

이정후 천재성 美도 인정…불과 8개월 전 수술, 11홈런 예측 실화? ML 2년차 성공시대 점치다

미국의 유명 야구 통계사이트에서 불과 8개월 전 어깨 수술로 이탈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2025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예측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2년차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MLB.com은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의 예측 프로그램을 인용, 이정후가 2025시즌 타율 2할8푼7리 11홈런 73득점 출루율 .343에 2루타 32개를 때려낼 것으로 전망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48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첫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부상은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내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작년 말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이정후는 2월 스프링캠프에 문제없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정후의 복귀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시즌 초반 봤듯 그는 타순 어디를 맡아도 잘 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중견수로 뛰었다”라고 이정후 회복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이정후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는 건 FA 선수를 새롭게 영입하거나 이름값 있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오래 함께하진 않았지만, 그는 올스타에 뽑힐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바람의 손자의 2년차 시즌을 향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10

두산이 무서운 이유, 페디 능가하는 '역대급 외인 투수' 왔다. 준비성도 대박 "KBO 영상 워낙 많이 봐서…"

닐린 빅네임 투수들이 한국에 왔지만 모두 전성기 지난 시점이라 성공하지 못했다. 전년도 메이저리그 10경기 이상 선발등판한 투수가 한국에 온 케이스는 2020년 KIA 애런 브룩스, 2023년 NC 에릭 페디가 있는데 두 투수 모두 리그를 지배하는 투구를 했다. 특히 페디는 투수 4관왕으로 MVP를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 그 페디보다 한국에 오기 전 메이저리그 전체 커리어나 최근 성적도 어빈이 더 좋다.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3차례 불펜 피칭으로 각각 30구, 40구, 40구를 던지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어빈은 “팀 동료들이 굉장히 환영해줘 즐겁게 하고 있다. 선수 이름과 번호를 외우는 중이다”며 다른 팀에서 자신을 영입한 두산을 부러워한다는 이야기에 “내가 그렇게 인기 많은 줄 몰랐다. 야구를 계속 할 수 있고, 한국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감사할 뿐이다. 내게도 중요한 시즌이고, 스스로 기대치가 높지만 누구처럼 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만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산과 계약한 뒤 한국 야구에 대한 정보도 빠르게 수집했다. 그는 “영상을 워낙 많이 봐서 KBO에 대해 전부 다 아는 것 같다”는 농담을 던지면서 “롯데 투수였던 댄 스트레일리, 지금 삼성에 있는 에드윈 디아즈 등 한국에서 뛰었던 친분이 있는 선수들에게서 한국야구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조언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11월 중순 두산과 계약하자마자 KBO 공인구도 넘겨받아 일찌감치 손 감각 적응에 들어갔다. 그는 “계약 시점부터 한국 공인구를 받아 연습했고, 지금 전혀 불편함 없이 적응했다. 익숙해져야 할 부분은 로진이다. 미국 로진은 모래처럼 꺼끌꺼끌한 느낌이 있지만 한국 로진은 질감이 가루 같다. 그런 부분만 적응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한국의 ABS에 대해서도 “지난 2년간 트리플A에서 경험해봐 익숙하다. 올해는 존이 살짝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낮은 공 던지는 걸 좋아하는 내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아무리 커리어가 화려하고, 준비를 하고 왔더라도 언어가 다르고, 낯선 나라 문화에 적응하는 건 어렵다. 그런 점에서 2022년 오클랜드에서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던 로그와 두산에 같이 온 것은 행운이다. 어빈은 “로그와 같은 팀에 있다는 게 심적으로 조금 더 편하게 해준다. 케이브와도 알던 사이다. 누군가 아는 사람들이 옆에 있어 도움이 된다. 외국인 선수들끼리 소통하고 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겼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2025-02-08

뉴욕증시, 인플레·상호관세 원투 펀치에 '휘청'…나스닥 1.36%↓ 마감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례적으로 급등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다수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23포인트(0.99%) 밀린 44,303.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0.95%) 떨어진 6,025.99, 나스닥종합지수는 268.59포인트(1.36%) 급락한 19,523.40에 장을 마쳤다. 미국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례적으로 급등하면서 투매가 촉발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확정치 71.1에서 4.6%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 71.1도 밑도는 수치다. 시장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 부분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다. 2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전월의 3.3% 대비 1%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며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미시간대의 조엔 후 디렉터는 "지난 14년간 1개월 사이에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사례는 5번뿐"이라며 "현재 수치는 팬데믹 이전 수준 2.3~3.0%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지표가 발표되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장 중 0.36%까지 오름폭을 늘리다 한 시간 만에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이례적 상승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한 점도 주가를 짓눌렀다. 오후에 트럼프가 발표한 상호 관세 조치는 시장에 하방 압력을 더하는 재료였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상호 관세에 대해) 회의 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상호 무역이라고 말했지만, 맥락상 상호 관세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해 수출국이 미국산에 부과하는 관세율만큼 세금을 매기겠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특히 자동차를 대상으로 관세를 고려 중이라며 그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소식에 거대기술 기업 위주로 투매가 나왔다. 애플은 2.40%, 마이크로소프트는 1.46% 떨어졌고 테슬라와 알파벳도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실망감을 주면서 4.05% 밀렸다. 상호 관세 부과 움직임에 전통 산업주와 우량주도 투심 악화를 겪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엔비디아와 비자, 코카콜라, 셰브론만 강보합을 보였을 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2.52% 급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재료와 기술, 통신서비스도 1%대 하락률을 찍었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전통적으로 실망스럽지 않은 기술 또는 '매그니피센트7' 부문에서 몇 가지 실망을 겪었다"며 "우리가 그 그룹에서 벗어나는 일부 전환을 겪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방향이 혼재됐다. 신규 고용 수치는 14만3천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로도 크게 줄었다. 하지만 실업률은 4.0%로 소폭 하락해 시장에선 고용 현황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츠의 제프 슐츠 시장 및 경제전략 책임자는 "1월 일자리 보고서는 합의된 기대치(컨센서스)에 못 미쳤지만, 지난 11월과 12월 지표 수정과 실업률 하락은 노동시장이 더 견고하다는 점을 알려줬다"고 강조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새로운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만큼 금리 결정에 신중한 행보를 보이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진전은 느리고 고르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새로운 정책 제안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할 때 불확실성이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 이민, 세금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을 때까지 그냥 앉아 있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입장에 있다"며 "연방기금금리(FFR)가 올해 말에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날 장 중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나이키와 포드는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3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마감 무렵 8.5%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의 16.0%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04포인트(6.71%) 오른 16.54를 기록했다. [email protected] (끝) 국제뉴스공용1

2025-02-07

美연준인사 "美노동시장 건강…트럼프 정책에 상당한 불확실성"

미국의 노동시장이 건강한 상황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진단이 나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 경제포럼 연설에서 이날 앞서 발표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약화하지도, 과열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 건강한 노동시장에 부합한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3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작년 12월의 4.1%에서 4.0%로 낮아졌다. 쿠글러 이사는 "미국 경제는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도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쿠글러 이사는 물가 상황에 대해 "최근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더디고 불균등해졌고, 인플레이션 수준 또한 높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새로운 정책 제안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쿠글러 이사의 이 같은 발언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최근 기자회견 발언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인사 중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평가되는 쿠글러 이사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항시 투표권을 갖는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경우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낮출 필요가 있다는 연준 인사 발언도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결국 연준의 목표는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며 "물가 지표가 좋아지고 노동시장이 강하게 유지된다면 나로선 추가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온다면 금리를 기존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는 투표권이 없으며, 내년에 투표권을 가진다. 한편, 미 소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미국의 2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7.8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치(71.1)를 밑돌았다. 특히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4.3%로 전달보다 1.0%포인트나 높아져 소비자들이 물가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mail protected] (끝) 이지헌

2025-02-07

"中의 美캘빈클라인 모기업 제재는 본보기용…협상카드 삼을 듯"

미국 행정부의 대(對)중국 10% 추가 보편 관세 부과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 패션기업 필립스반휴젠(PVH)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을 두고 애플, 나이키, 스타벅스 등 미국 소비재 대기업을 겨냥한 '본보기' 제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이 제재를 발표해 놓고 아직 구체적인 조치는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PVH를 대미 협상 카드로 이용하려 한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미국 CNBC 방송은 중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된 PVH의 산하 브랜드들이 아직은 정상 영업하고 있으나 생산공장이나 매장 폐쇄 등에 직면할 수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대미 보복 조치의 하나로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들을 산하에 둔 패션 기업 PVH 그룹과 생명공학 업체 일루미나 등 2개 미국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업체' 명단에 올렸다. 중국은 앞서 지난해 9월 PVH가 '위구르족 강제 노동' 의혹을 이유로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산 면화 사용을 거부하자 제재를 위한 조사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4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10% 추가 관세 부과를 밀어붙이자 PVH를 공식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앞서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중국과 관련된 수출입, 중국 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업무 허가·체류 등을 금지당했다. PVH가 같은 제재를 당할 경우 중국 내 생산공장과 매장이 문을 닫아야 할 수 있다. PVH는 2023년 글로벌 매출의 6%와 이익의 16%를 중국에서 거둬들였다. 또 최근 공시자료에 따르면 PVH의 전 세계 생산공장 715곳 가운데 18%에 해당하는 128곳이 중국에 있다. 영국의 컨설팅사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전무이사는 PVH가 20년 넘게 중국에서 사업을 해왔고 중국 내 생산인력의 기술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중국의 이번 제재가 "PVH에 매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PVH에 어떤 조치를 내릴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지도가 높은 미국 대기업을 상대로 표적 제재에 나선 만큼 상당한 '손해'를 가하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제재는 중국이 이전과 달리 미국의 소비자 브랜드 기업을 겨냥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미국 CNN방송은 중국이 그동안 미국 방위산업 기업들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올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소비자 브랜드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자국에서 사업을 하는 대형 소비재 기업을 겨냥함으로써 애플, 스타벅스 등 다른 미국 대기업들도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이려 한다고 해석했다. 미국 로펌 스콰이어패튼보그스의 국제무역법 전문가인 마이클 케이는 "맞받아치기식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대기업이나 미국에서 중대한 이해관계를 지닌 기업들에 손해를 입히는 조치를 취할 것임을 미국에 보여주고 싶어 한다"며 "그들(중국)은 눈에 띄는 누군가를 사례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케이는 "중국이 PVH를 트럼프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또한 나이키, 애플, 제너럴모터스, 스타벅스 등과 같이 중국에서 주요 사업과 고객 기반을 보유한 다른 미국 기업에 고통을 가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PVH를 활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끝) 권수현

2025-02-07

이제 홀란 조롱 못하네.. 프리미어리그, 새 세리머니 규정 도입 "선 넘으면 징계"

미국프로농구(NBA)와 미국프로풋볼(NFL) 등 미국 프로스포츠 종목의 전례를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NFL 심판들은 지나치게 긴 세리머니, 총기 발사 흉내,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인 행위, 성적인 암시 동작, 상대를 조롱하는 행위 등을 단속해 왔다. 세리머니가 경기 중 처벌이나 막대한 벌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NBA에서도 마찬가지. 선수들은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기술적 파울을 받을 수 있다. 한 경기에서 두 번의 기술적 파울을 받으면 해당 선수는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기도 한다.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가 특정 세레머니를 단속한다면 필 포든(25, 맨시티)과 조슈아 지르크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이 총 쏘는 시그니처 세레머니를 가진 선수들은 가장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제이미 바디(28, 레스터 시티)도 지난달 2-1로 이긴 토트넘과 경기서 동점골을 넣은 후 토트넘 팬들을 자극한 바 있다. 자신의 유니폼 소매에 달린 프리미어리그 배지를 가리키며 토트넘이 우승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조롱한 것이다.  세리머니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 중 충돌하는 사례도 있었다. 닐 모페(29, 마르세유)가 제임스 매디슨(29, 토트넘)의 다트 던지기 세레머니를 조롱하자, 매디슨이 멱살을 잡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2025-02-05

‘와 미쳤다’ 비즈니스 항공권+영어 레슨+통역까지…스몰마켓 TB, 왜 김하성에 슈퍼스타급 대우 약속했나

미국 ‘뉴욕 포스트’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 첫 FA 권리를 행사한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스몰마켓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존 헤이먼이 공개한 김하성의 세부 계약 내용은 이렇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수령하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 원)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까지 제공하는 조항에 합의, 항목당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이 책정됐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연간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영어 레슨이 계약에 포함됐다. 김하성에게 슈퍼스타급 대우를 약속한 것이다. 김하성은 탬파베이 구단 연봉 1위답게 등번호 또한 본인이 원하는 숫자를 새기게 됐다. 김하성의 배번은 과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사용했던 7번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 “호세 카바예로가 김하성에게 7번을 양보하고 77번을 새롭게 택했다. 카바예로는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7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됐다”라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년 동안 7번을 달고 활약했으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등번호도 7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파나마 출신 내야수인 카바예로(29)는 202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입성,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맨이 됐다. 첫해 104경기 타율 2할2푼1리 4홈런 26타점 37득점 26도루로 빅리그의 맛을 본 뒤 탬파베이에서 139경기 타율 2할2푼7리 9홈런 44타점 53득점 44도루로 성장했다.  SI에 따르면 카바예로는 시애틀에서 등번호 76번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탬파베이 이적과 함께 7번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김하성의 이적으로 1년 만에 다시 70번대 등번호를 유니폼에 새기게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김하성은 지난 4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이 늦어지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보라스(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재활에 집중했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인해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 김하성은 이에 대해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구단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은 김하성이 부상 복귀와 함께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내게 가장 편한 포지션이다.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허슬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 플레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05

누가 김하성 TB행 깎아내렸나…韓↔美 비즈니스항공권 8장+영어 교육까지, 189억 연봉킹 특급 대우 공개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저명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계정에 김하성과 탬파베이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의 스몰마켓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을 비롯해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탬파베이 연봉킹으로 우뚝 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존 헤이먼이 공개한 김하성의 세부 계약 내용은 이렇다.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약 189억 원)를 수령하고, 내년 1600만 달러(약 233억 원) 옵션이 걸려있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통역과 재활 트레이너 고용 비용도 제공하는데 각각 10만 달러(약 1억4000만 원)의 금액이 책정됐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연간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8장, 영어 교육이 계약에 포함됐다.  존 헤이먼은 “김하성의 등번호는 7번으로 결정됐다”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김하성은 전날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이 늦어지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재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계약 시점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보라스(에이전트)가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재활에 집중했다”라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인해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 김하성은 이에 대해 “순조롭게 재활 일정대로 나아가고 있다. 구단과 계속 대화를 하면서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를 하고 싶다. 4월 말에서 5월 초 안에는 복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 지역 언론은 김하성이 부상 복귀와 함께 레이스의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은 “유격수는 내게 가장 편한 포지션이다. 야구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지션이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허슬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 플레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04

"트럼프 관세위협에 中쉬인 런던 상장 먹구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중국 온라인 업체 쉬인의 영국 런던증시 상장이 위험에 처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인은 영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상장할 경우 기업 가치는 500억 파운드(약 90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올해 런던증시 IPO 중 최대 규모가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등에 대한 보편 관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국 내 개인이 수입하는 800달러(약 115만원) 미만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최소 기준 면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런 최소 기준 면제는 쉬인, 테무 같은 중국 온라인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하는 데 기여했기에 이들 기업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쉬인과 테무가 미국 개인에게 배송한 800달러 미만 택배는 60만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래프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로 투자업계에서는 쉬인이 런던 증시 상장 계획을 계속 추진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금 변경이 수익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면 기업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쉬인은 2023년 미국에서 85억 달러(12조4천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글로벌 매출의 28%에 해당한다. 글로벌 데이터의 닐 손더스는 최소 기준 면제 혜택이 사라지면 "(쉬인으로서는) 아주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 심리를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의 최소 기준 면제 폐지가 다른 나라로도 이어지면 그에 따른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 투자은행 팬무어 리버럼의 웨인 브라운은 "유럽연합(EU), 영국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쉬인 측은 최소 기준 면제의 혜택은 고객들에게 돌아갔다면서 "현행 제도 재검토에 있어 당국 및 업계와 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김지연

2025-02-04

‘이정후와 재회 무산’ 김하성, 왜 SF 3+1년 제안 뿌리쳤을까…美가 밝힌 비화 “보라스, 4년 이상 계약 원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2900만 달러 규모의 스타플레이어(김하성)가 스캇 보라스를 자신의 에이전트로 고용한 건 실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하성의 탬파베이행 비화를 전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김하성은 예상치 못한 팀과 계약을 체결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다. 그래 그렇다”라는 다소 격앙된 어조로 운을 떼며 “김하성은 올해 태너 스콧, 카일 히가시오카, 주릭슨 프로파, 데이비드 페랄타, 도노번 솔라노, 마틴 페레즈 등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FA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김하성에게 옳은 선택이었을까. 김하성의 최대 실수는 보라스를 대리인으로 고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이저리그 내 코리안리거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조셉 킴은 SNS를 통해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의 3+1년 계약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당시 김하성 측은 4년 이상 계약을 원했다”라며 “결국 보라스에게 계약을 맡긴 게 김하성의 가장 큰 실수였다. 보라스와 같이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는 에이전트는 의사소통에 문제를 일으켰다. 어차피 2년 계약을 할 거였으면 금액이 적더라도 샌디에이고에 남는 게 옳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1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5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문제는 김하성의 건강이었다.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기 때문.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 그럼에도 김하성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일찌감치 대리인으로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를 고용하면서 생애 첫 메이저리그 FA 계약의 꿈을 피력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김하성의 에이전트 교체를 패착으로 바라봤다. 보라스를 고용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잔류 및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한솥밥이 무산됐다는 것.  매체는 “보라스가 협상의 장기전을 좋아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지만,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모든 책임을 보라스에게 돌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29세의 김하성은 작년 에이전트를 보라스로 바꿨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소속팀을 구했다. 계약 조건은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 내년 1600만 달러를 수령하며, 올해 325타석 이상을 소화할 경우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여기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스몰마켓’ 탬파베이의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2-01

“김하성 SF 3+1년 계약 거절, 보라스 고용이 최대 실수” 美 충격 폭로…이정후와 한솥밥, 에이전트가 막았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맨이 된 김하성의 FA 협상 뒷이야기를 전하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 때문에 김하성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행이 무산됐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예상치 못한 팀과 계약했다. 탬파베이 레이스다. 그렇다”라며 “김하성은 올해 태너 스콧, 카일 히가시오카, 주릭슨 프로파, 데이비드 페랄타, 도노번 솔라노, 마틴 페레즈 등과 함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FA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김하성에게 옳은 선택이었을까. 한 내부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 김하성의 최대 실수는 스캇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고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내 코리안리거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조셉 킴의 SNS 게시물을 인용,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3+1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당시 김하성 측은 4년 이상 계약을 원했다”라며 “보라스에게 계약을 맡긴 게 김하성의 가장 큰 실수였다. 보라스와 같이 쇠퇴기로 접어들고 있는 에이전트를 고용하면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했다. 금액이 적더라도 2년 계약을 할 거였으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남는 게 옳았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1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5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인해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 그럼에도 김하성은 스토브리그 개장과 함께 일찌감치 대리인으로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를 고용하면서 FA 시장 진출의 꿈을 피력했다.  매체에 따르면 결국 김하성이 보라스에게 계약을 일임하면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잔류 및 ‘절친’ 이정후와의 한솥밥이 무산됐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보라스가 협상의 장기전을 좋아한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지만,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모든 책임을 보라스에게 돌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29세의 김하성은 작년 에이전트를 보라스로 바꿨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달 30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소속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마침내 소속팀을 구했다. 계약 조건은 첫해인 올해 1300만 달러, 내년 1600만 달러를 수령하며, 올해 325타석 이상을 소화할 경우 2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여기에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 2025시즌 이후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스몰마켓’ 탬파베이의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1-31

“KIM, 왜 마이너 구장에서 뛰려고 하는가” 김하성 420억 탬파베이행, 잘못된 선택일까…美 의문 제기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스몰마켓’ 탬파베이의 최고 연봉자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1999년 12월 외야수 그렉 본에게 4년 3400만 달러를 안긴 뒤 26년 만에 야수 두 번째 최고액을 투자했다. 이는 탬파베이 FA 역사상 5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1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5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전망. 이에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하는 데 그쳤다.  그럼에도 김하성의 탬파베이행은 의외라는 시선이다. 미국 매체 ‘팬그래프’는 지난달 31일 “나는 지난주 김하성의 차기 행선지와 관련해 2000단어를 썼다. 그 가운데 탬파베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탬파베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그런 돈을 쓸 가능성이 낮다고 아예 선을 그었다. 결과적으로 그건 내 실수였지만, 그래도 의문이 든다”라고 회의적인 논조를 풍겼다.  그러면서 “왜 김하성은 낯선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최소 한 시즌을 뛰려고 하는 건가”라고 김하성의 선택에 노골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가 언급한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탬파베이의 2025시즌 임시 홈구장이다. 탬파베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돔구장)를 홈구장으로 사용해왔지만, 작년 10월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돔구장 지붕이 파손돼 2026년에야 복구가 가능하다. 탬파베이는 2025시즌을 치르기 위한 여러 안방을 물색하다가 뉴욕 양키스와 임대 계약을 체결,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를 대체 구장으로 쓴다. 이는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 탬파 타폰스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의 관중석은 약 1만1000석 규모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내야수 출신 김하성이 뛰기엔 다소 좁은 감이 있다.  결국 김하성의 어깨 수술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저비용 고효율’ 구단을 택하게 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비록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지만,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 FA 재수라는 장치를 마련했고, 김하성은 5월 복귀와 함께 탬파베이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전 시간 확보는 선수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팬그래프는 “이번 계약을 보면 복수 구단이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내야수가 필요한 팀들은 적어도 2900만 달러 정도의 금액은 보유하고 있었을 것이다. FA 선수가 탬파베이의 기괴하고 끝없는 원정시즌에 합류하는 걸 간절히 바랐을 가능성은 낮다”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1-31

김혜성 원했던 시애틀, 작전 변경→705억에 김하성 영입 노린다…美 “어깨 수술?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충격. 아메리칸리그의 도전자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 4900만 달러(약 705억 원) 스타플레이어의 이적 가능한 구단으로 선정됐다”라며 김하성의 시애틀 매리너스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스위크는 “김하성은 재능이 뛰어나지만, 어깨 수술에서 회복 중이라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내야 수비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의 능력은 시애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재다능한 김하성은 49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된다”라고 바라봤다.  지난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1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마침내 FA 자격을 획득했다. 2025시즌 800만 달러(약 115억 원) 상호 옵션이 걸려있었는데 김하성이 옵션 행사를 거부,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고 FA 권리를 행사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예비 FA 시즌을 순항하던 도중 예상치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났다.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에서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크게 다치며 9월 스포츠 선수 수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김하성은 빨라도 오는 5월은 돼야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김하성은 어깨 수술 여파로 인해 개막전 출전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하다”라며 “매리너스는 가능하면 어떻게든 공격력을 보강해야 한다. 특히 내야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며, 김하성의 다재다능함은 시애틀의 필요한 부분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의 건강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뉴스위크는 “김하성의 어깨 수술에 대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고 해도 건강을 회복할 경우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의 시애틀은 얼마 전까지 내야진 업그레이드를 위해 김혜성을 노렸던 팀이다. 비록 LA 다저스와의 영입전에 밀려 고배를 마셨지만, 김혜성과 달리 메이저리그에서 4년 동안 실력이 검증된 김하성을 영입한다면 김혜성을 놓친 게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1-27

‘머니’ 모이카노, 마카체프의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 결정…사루키안 부상으로 긴급 투입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인튜이트 돔에서 열리는 ‘UFC 311: 마카체프 vs 모이카노’에서 UFC 라이트급 타이틀을 걸고 격돌한다.   갑작스러운 도전이지만 모이카노는 준비됐다. 그는 공식 백업 파이터는 아니었지만 이런 상황을 대비해 “5라운드에 맞춰 준비하고, (마카체프와 같은) 왼손잡이를 상대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머니’ 모이카노가 벨트를 차지하러 간다. 준비해라, 마카체프. 내일은 '머니 타임'”이라며 “챔피언이 돼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모이카노는 한국에서 2019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37)과의 대결로 유명하다. 정찬성에게 1라운드에 TKO패배를 당한 모이카노는 페더급(65.8kg) 감량에 한계를 느끼고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뒤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4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전 명분도 쌓았다.   챔피언도 당당하게 바뀐 도전자를 맞이했다. 단 한 순간의 실수도 허용되지 않는 타이틀전이기에 챔피언은 경기 직전 상대 변경을 꺼린다. 그럼에도 마카체프는 “챔피언 벨트는 세계 최고를 뜻한다. 그리고 세계 최고에겐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난 상대를 절대 거절하지 않는다”며 모이카노의 도전을 환영했다.   마침내 마주한 두 선수는 강렬한 눈싸움을 벌이며 서로를 도발했다. 모이카노는 경기 하루 전 급오퍼에 대해 “상관없다. 절대 질 수 없다”며 “타이틀전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내일 내가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카체프는 상대 변경에 대해 “팬들에게 경기 취소를 안겨주고 싶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변한 건 없다. 목표는 오직 상대방을 흠씬 두들겨 패주는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마카체프가 승리할 경우 UFC 라이트급 사상 최초 4차 방어 기록을 세운다. UFC에서 가장 선수층이 두꺼운 체급인 라이트급에는 장기 집권 챔피언이 없었다. 상승세를 이어가면 마카체프는 어릴 때부터 친한 동네 형이자 코치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6·러시아)를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원래 모이카노와 맞붙기로 예정됐던 랭킹 9위 베닐 다리우쉬(35·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빠지고, 다른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코메인 이벤트 밴텀급(61.2kg) 타이틀전에 나서는 챔피언 ‘더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와 도전자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29·러시아)는 각각 60.8kg, 61.2kg으로 무사히 계체를 마쳤다.   경기 전부터 치열한 설전을 벌여왔던 두 선수는 마침내 옥타곤에서 단둘이 승부를 낼 수 있게 됐다.   UFC 밴텀급 랭킹 2위인 도전자 누르마고메도프(18승)는 “이제 모든 입씨름은 끝이다. 철창 속에는 나와 드발리쉬빌리만 남는다”며 “벨트를 차지하고, 내 꿈을 이루고,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챔피언 드발리쉬빌리(18승 4패)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준비됐다”며 “누르마고메도프를 겸손하게 만들겠다. 그에게 커리어 최초 패배를 안겨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챔피언에 오를 경우 29승 무패 전설 사촌 형 하빕에 이어 누르마고메도프가의 두 번째 UFC 챔피언이 된다.   ‘UFC 311: 마카체프 vs 모이카노’ 메인카드는 오는 19일 오후 12시부터 tvN과 티빙(TVING)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UFC 제공. 우충원([email protected])

2025-01-17

예능서 볼 수 없었던 ‘1658억 슈퍼스타’ 이정후, 이유 밝혀졌다…“내가 출연 고사, 좋은 성적 내고 찾아뵙겠다”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정후는 당초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해 애리조나로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산불이 지속되면서 경유지를 급하게 변경했다. 이정후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기존 항공편의 경유지가 LA였기 때문에 선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라스베이거스행 항공편으로 변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에 앞서 6년 1억1300만 달러(약 1658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2023년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역사적인 입단식을 가졌다.  데뷔 시즌은 이정후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자이언츠의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주전 중견수로 뛴 그는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 .641를 남기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부상은 작년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발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홈런성 타구를 잡기 위해 펜스 쪽으로 몸을 날리다가 담장 벽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쳤다. 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6월 4일 미국 내 수술의 권위자 닐 엘라트리체 박사를 찾아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이정후는 수술을 마친 뒤 러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일찌감치 2025시즌을 준비했다. 그 결과 내달 중순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공항에서 만난 이정후는 “한국에 있는 동안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스케줄을 줬다. 구단 트레이너가 한국에 와서 같이 훈련하면서 지냈고 지금 몸 상태는 100%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 기계볼도 쳤다. 이제 밖에서 훈련하고 싶어서 가서는 야외에서 훈련할 생각이다”라고 한국에서의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어 “몸 상태는 진짜 완벽하다고 말씀드린다. 구단에서 케어를 잘해주셨다. 한국 들어왔을 때 트레이너를 파견해주셔서 운동을 같이 했고, 매일매일 트레이너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해 보냈다. 구단에서 시차가 다른데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스케줄도 계속 보내줬다. 감사한 마음이고, 그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향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작년과 비교해 시즌 준비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는 “짧은 시간에도 내가 보여준 게 있으니 그거대로 평가받으면 된다. 그 안에서도 좋은 게 있으면 있고, 나쁜 게 있으면 있었을 텐데 일단은 그대로 갈 생각이다. 쉬면서 내가 쳤던 걸 정말 많이 봤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했고, 그걸 통해서 겨울에 훈련을 계속 했다. 빨리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야구계 선배들의 유튜브 출연 제의를 고사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그는 “많은 선배님들이 유튜브를 개설하셨고, 좋은 취지로 하시는 채널들이 많아서 도와드리고 싶었지만, 내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이해해주셨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정후의 2년차 시즌 키워드는 절치부심과 절제다. 작년 아쉬움을 씻으려고 피나는 노력을 하되, 오버 페이스는 금물이다. 과도한 의욕은 또 다른 부상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올해는 의욕을 잘 컨트롤해야 할 것 같다. 다쳤을 때도 그 전에 파울 타구 맞아서 이틀 경기를 못나갔다가 경기 나간 날 의욕 생긴 게 느껴졌다. 그러다 다쳤으니 이번에는 잘 컨트롤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 게 목표다.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에 많이 못 나갔는데 경기에 많이 나가고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을 해보고 싶다”라며 “작년에 아쉬웠던 만큼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이후광([email protected])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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