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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김준호 결혼 물 건너 가나 "김준호母, 왜 결혼하냐고 물어봐" ('돌싱포맨') [핫피플]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남자친구인 코미디언 김준호 대신 MC로 나선 김지민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홍진호는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으로 간 핀란드에서 오로라 투어에 나섰다가 실망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김지민은 김준호와의 신혼여행을 생각하며 "나는 따뜻한 쪽이 좋다. 칸쿤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마이애미로 가자"라고 말했고 이에 김지민은 "따라 오실 건가"라고 물었다. 탁재훈 역시 웃으며 "나도 인원만 되면 같이 가고 싶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팔꿈치에 뽀뽀를 했다며 "되게 로맨틱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헤어져라. 변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식탁에서 뭔가를 떨어뜨려서 줍는데 팔꿈치에 뽀뽀를 하더라. 왜 그러냐고 했더니 너무 예뻐서 얼굴인 줄 알았네 그러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홍진호는 "벌써 노안이 온 건가"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샤 타란 역시 "나도 잘 모르겠다. 이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네가 더 이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여행을 가서 각방을 쓴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오빠가 코를 너무 많이 곤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지금 헤어져야한다. 다 늙은 남편이 코 골아서 못 잘 정도면 네가 일찍 죽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한창 안 좋았을 땐 각방말고 집을 앞 뒤로 따로 살까 고민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정보회사 대표 성지인은 김지민과 김준호 커플을 보며 "매칭 대상은 아니다"라며 "김지민은 초혼이고 김준호는 재혼이기 때문이다. 초혼끼리 혹은 재혼끼리 이렇게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성지인은 "초혼인 여자분이 9살 연상의 재혼 남성분을 만난다면 재력이나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야 매칭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진호는 "지금 만난 게 거의 기적"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지민은 "준호오빠네 가족들이 오빠가 없을 때 나한테 진짜 왜 결혼하시냐고 물어본다. 어머님도 지민아 왜 결혼하니 물어보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김예솔([email protected])

2025-02-18

'김준호♥' 김지민, 올해 결혼 끊임없는 훼방에 분노 "나 결혼 안 해!" (돌싱포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별종 탐구생활 홍진호 X 성지인 X 다샤 타란이 등장해 돌싱포맨과의 역대급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지민은 ‘예비 신랑’ 김준호를 대신해 일일 MC로 깜짝 변신했다. '돌싱포맨'은 “도대체 김준호 어디가 좋냐”며 본격 훼방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는데, 이에 김지민은 익숙한 듯 “김준호 가족분들도 아직까지 ‘왜 결혼하냐’ 물어보신다”라며 쿨하게 응수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새신랑 홍진호가 오로라를 보기 위해 떠난 신혼여행이 ‘인생 최악의 여행’이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주목시켰다. 홍진호는 “며칠 동안 설산 움막에서 지내며 하루 종일 끌려다녔는데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며, “아내가 풍경 구경할 때 나는 땀 뻘뻘 흘리며 캐리어 옮겼다”며 울분을 토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돌싱포맨'은 ”신혼여행이 아니라 고립됐던 거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해 현장이 초토화됐다. 이후, 400쌍 이상의 커플을 성사시킨 ‘중매 여신’ 성지인의 등장에 돌싱포맨은 “강남에서 메이크업하고 왔다”며 한껏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지인은 소개팅 시 컴플레인 가능성이 가장 높은 멤버로 탁재훈을 꼽았는데, 납득할 수밖에 없는 사유에 탁재훈은 “기회를 한 번만 더 달라”며 애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데이터에 따르면 김준호와 김지민의 만남은 기적에 가깝다는 결과에 한껏 신이 난 '돌싱포맨'이 “김지민이 아까우니 얼른 헤어져라”며 끊임없이 훼방을 놓자, 녹화 내내 시달려 질려버린 김지민은 “나 결혼 안 해!”라며 크게 분노해 현장이 뒤집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올해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email protected] [사진] SNS, SB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2-18

中 태산에 '등산 도우미' 로봇 등장…"평지 걷기보다 쉬워져"

때인 지난달 29일 태산에서는 인공지능(AI) 외골격 로봇 10대가 서비스에 들어갔다. 태산문화관광그룹과 선전 켄칭테크가 공동개발한 이 로봇은 무게 약 1.8㎏으로, 등산객의 허리와 허벅지를 감싸는 구조다. AI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등산할 때 다리에 실리는 하중을 덜어준다. 배터리 두 개로 작동되며, 사용 가능 시간은 약 5시간이다. 일주일간의 시범 운영 기간 등산객 200여명이 60∼80위안(약 1만2천∼1만6천원)을 내고 로봇을 빌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산둥성 성도 지난시에서 온 여행객 리청더(68) 씨는 신화통신에 "정말 효과가 있다"며 "누군가가 나를 위로 끌어올리는 것 같았다"는 사용 소감을 표현했다. 광밍닷컴에 따르면 다른 여행객은 "등산할 때 다리가 피곤하지 않았다"면서 "평평한 길을 걷는 것보다 더 쉬웠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에베레스트산도 단숨에 올라갈 수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다만, 로봇을 착용한 채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신발 끈을 묶을 때 불편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태산문화관광그룹은 향후 배터리 사용 시간과 로봇 교체 장소를 늘리는 등 편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로봇은 현재 베타 테스트 단계로, 다음달 초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끝) 이봉석

2025-02-17

"'아저씨' 인기로 따돌림, 심하게 괴롭혔다" 故김새론 짧은 삶, 생전고통 '먹먹' [Oh!쎈 이슈]

신발장에서 신발이 없어지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생일파티 한다고 오라고 했는데 가면 아무도 없던 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연기 활동 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김새론은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다. 근데 연기를 하는 게 너무 좋았다. 배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게 영화를 개봉하고 극장에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데 내 이름을 보는 희열이 엄청 컸다”라고 말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한 김새론은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이후 영화 ‘나는 아빠다’ ‘이웃사람’ ‘바비’ ‘참관수업’ ‘만신’ ‘도희야’ ‘맨홀’ ‘대배우’ ‘눈길’ ‘동네 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패션왕’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하이스쿨:러브 온’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 출연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왔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라며 “특별한 수사내용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전날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자택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해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3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2년여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최근에는 이름을 ‘김아임’으로 개명하는 등 카페 개업과 연예계 복귀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아산병원에 빈소가 마련됐으며 배우 원빈, 한소희, 김보라, 가수 악동뮤지션 등의 동료들이 조문하며 애도를 표했다.  발인은 19일.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SNS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2-17

구준엽 눈물 안 마르는 이유..서희원과 행복했던 '3년의 시간' [Oh!쎈 이슈]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아내 서희원과의 일화를 털어놓았던 구준엽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구준엽은 "우리 집에 가면 아직도 코트가 있다. 희원이가 나한테 23년 전에 선물한 코트가 아직도 있다. 그걸 못 버리겠더라. 이번에 내가 돌려준 물건도 있다. 희원이가 23년 전에 두고 간 거울이 있는데 내가 갖고 있다가 결혼하면서 다시 돌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준엽은 "희원이가 두고 간 걸 기억 못 하더라. 이거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은 과거 서희원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 당시 자신과 커플로 입었던 재킷을 입었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나중에 그걸 알았다. 그때 알았다면 다시 연락해 봤을 거다"라고 말했다. 애틋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그는 외출마다 셀카를 찍었다. 그녀가 떠난 지금, 그는 어떻게 해야 하나", "두 사람은 정말 순수한 사랑에 빠져있었다.", "다음 생에는 청춘부터 노년까지 사랑할 수 있길" 등 댓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서희원은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된 뒤 도쿄에 위치한 병원에서 지난 2일 사망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귀국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 방송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2-14

'돌싱' 정가은, 결국 딸보며 눈물 "아빠있는 가족보고 몰래 울어"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정가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는 돌싱된 정가은 돌싱을 언급, 모두 “여기서 인연 만날 수 있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상민에게 “자세를 곧추 세웠다”고 하자 이상민은 “곧추 세우다뇨?”라며 민망해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이혼한지 8년차인 그가 재혼을 안한 이유에 대해 묻자 “아직 인연이 안 나타났다”고 말을 아꼈다. 그럼에도 재혼에 대한 마음은 있다고 말하기도. 최근에도 그는 “20대 때는 나 역시 사랑에 목맸다. 이제 저는 그런 사랑을 꿈꿀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혼한 후에는) 사랑, 재혼을 생각하지 않았다”며 “근데 ‘돌싱글즈’를 보면서 너무 부럽더라. '저런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내 아이를 안아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보면서 많이 부러워서 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재혼은)절대 없어’에서 생각이 바뀌었다. 무엇이든 ‘절대 없다’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는 마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딸 생각에 재혼 생각을 하는 것인지 묻자 정가은은 “한번씩 ‘이런 아빠가 있으면 좋겠다’고 할때 느낀다”며“재작년 크리스마스때 딸과 둘이 데이트했는데 주변에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한 모습, 딸과 둘이 좋지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며 말하는 도중에도 울컥해 안타깝게 했다. 정가은은 “몰래 집에서 울고있는데, 딸이 느껴진 듯 뭐하냐고 해 , 오히려 딸이 나를 챙기더라”며“어느 새 7살인 딸이,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냐’고 물어 , 너랑 여행가고 싶다고 하니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더라”며 빨리 철이 든 딸을 기특해했다.정가은은 “딸 앞에서 슬퍼하면 안 되겠단 생각, 인연이되면 재혼생각 있다”며 재차 밝혔다.  한편,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2018년에 이혼했다. 이후 소셜 계정을 통해 싱글맘 일상을 공유해왔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01-14

임시완 "'오겜2' 덕에 팔로워 100만↑..동안 외모로 'K-뷰티' 알릴지도" (종합)[인터뷰]

때문에,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 합류 비하인드에 대해서는 "제가 스케줄을 한 중에 대표님께 전화가 왔다. '오징어게임 제의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래?'라고 하셨는데, 말이 끝나기 전에도 하겠다고 했다. 캐릭터 설명도 없었다"라며 "저는 시즌1 때 정말 어마어마한 팬이었다. 너무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한 번에 몰아봤다. 프런트맨도 병헌 선배님이시니까. 보자마자 전화 드리고 그랬었다. '오징어 게임' 같은 장르를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나 보다. 이런 작품이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과 소문을 듣고 ‘대박이다,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하는 찰나에 제의가 들어왔으니까. 이건 이성적인 논리보다는 팬심이 더 크게 작용했던 거 같다"라고 떠올렸다. 그렇게 시즌2에 합류하게 된 임시완은 "분량에 대해서는 아쉬움은 별로 없었다. 너무나 팬심의 입장에서 참여한 거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즌2에. 나도 출연까지 한다니? 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며 "운동복을 처음 입었을 때도 그렇고, 영희를 처음 만났을 때 아이돌을 보는 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 영희를 봤을 때 덩치도 크고, 존재감도 크다 보니,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아이돌을 보는 느낌이었다. 심지어 목도 돌아가더라. 그런 걸 보니까 되게 좀 신기하더라. 신기하면서도, 아이돌 칼군무를 보는 감성이랄까. 기숙사 세트에서 옷을 입고 침대 이불 신발을 보는데, 덕후가 테마파크에 갔거나, 디즈니월드에 간 느낌이었다. 한 번씩 괜히 한 번 만져보고"라고 회상하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시완이 맡은 ‘이명기’는 코인 투자 전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지만, 코인 사기에 연루되며 본인은 물론이고 구독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빚쟁이 신세로 이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 선과 악, 그 중간을 그려낸 임시완은 "캐릭터를 처음 받았을 때는, 제 느낌에는 비호감이더라. 그래서 ‘이걸 비호감 스럽게 표현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악함에 포커스를 맞춰서 해보려 했었다."라면서도 "절대 악으로 보이지 않으려고 하는 의도는 있었다. (그간) 1차원적이나 평면적으로 이 캐릭터를, 선역이면 선역, 악역이면 악역으로 구분 짓고서 접근했었는데, 감독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 지점이 아니더라.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는 디렉팅을 주셨다. 사람 같은 모습이면 좋겠다는 뉘앙스의 말씀을 많이 하셨다. 명기라는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선천적으로 나쁜 사람인지, 그것이 모호한 지점에 있게끔 보이는 게 감독님의 목적인 거 같았고, 그걸 구현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표현하기가) 되게 어려웠다. 감독님께서 저한테 명기를 준 이유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었다. 임시완이라면 명기를 착하게 보이게끔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을 키 포인트로 계속 찾아나갔다. 사실 그걸 들었을 때는, 단서가 오리무중인 거다. 추상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과연 착함과 나쁨이란 무엇일까?'라는 철학적인 접근도 갔었다. 우리가 주변에 봤을 때 나쁜 사람이라 하면, 선천적인 사람도 있지만, 나빠 보이진 않지만, 하는 행동이 나빠, 하는 사람도 있는 거 같더라. 그렇다면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은 후자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파헤쳐 보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을 내린 게, 명기를 연기함에 있어서 명기라는 사람은 선천적으로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라는 거였다. 그래서 실천은 못 했을지언정, 준희에게 ‘나중에 너를 찾으러 가려 했어’라고 했던 말은 진심일 것이다. 근데 현명하지 못한 나머지 계속해서 욕심을 비추는 행동을 하고 결정하고, 이게 결국 이 사람을 악으로 몰아넣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구축을 하려고 했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연기에 대한 어려움도 전했다. 임시완은 "명기는 좀 많이 힘들었다. 팬심과는 별개로, 연기는 연기니까. 이걸 표현해야 하는데, 과연 명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어떤 마음으로 저런 대사를 내뱉었을까, 하는 것들이, 이제껏 찍어왔던 작품에 비해서는 전사가 충분하지 않아서 상상으로 메꿔야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과연 감독님이 생각하는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를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찍은 거 같다. 팬심과는 별개로 명기는 어렵게 찍었었고, 적어도 저라면 나란 선택은 안 할 거 같은데, 하는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보니. 연기의 입장에서 상상을 더 많이 노력을 들였다. 명기를 접근할 때 쉽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끝까지 확신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끝까지 캐릭터에 대해 의심을 하고, 물고 늘어졌던 거 같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저는 적어도 백 점짜리 결과는 아닐지언정 후회 없는, 해야 할 도리는 한 거 같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에 백 점 이상이 되려면 카메라 앞에 서기 전의 고민이 다 해소가 되어야 하고, 정답을 가지고 갔을 때 그대로 발현이 되는 거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적어도 카메라 앞에서도 고민을 계속했다. 감독님과 조율도 끊임없이 했다. 그래서 백 점은 아닌 거 같다. 근데 또 어찌 보면 그렇게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는 순간 자체가 결국은 명기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스스로 당위성을 주려고도 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넷플릭스와의 호흡도 전했다. '촬영 당시 보안의 수위는 어느 정도였나'라는 질문에 임시완은 "제가 나온 분량만 대본을 받았다. 배우끼리 각자가 공유가 안 됐다. 각자 분량의 대본만 가지고 있다 보니, 본인 의외의 역할의 다른 신을 서로 모르는 거다. 촬영을 들어갔을 때 의상을 입는 순간, 세트장에서만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 제가 입은 모습이 노출될 수도 있으니까"라며 "기억이 나는 게, 하늘이랑 같이 촬영해서 너무 좋았는데, 서로 캐스팅이 되었는지 비밀인 상태에서 테스트 촬영할 때 마주친 거다. 너 여기 들어온 거야? 하면서.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막상) 마주치는 신이 딱히 많지는 않았다. 하늘이는 또 다음 다른 작품에 같이 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오징어 게임2'로 만나게 된 소감에 "일차적으로 시리즈에 대한 저의 팬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또 외국인들에게 저의 실제 나이를 알릴 수 있고. 'K-뷰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 동안이 많지 않나. 그것에 일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기적으로는 어쨌든 저라는 배우도 있어요, 라는 걸 외국에 비칠 기회가 되니까. 그로 인해서 (글로벌적으로) 같이 협업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저는 충분히 열려 있어서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해외 진출에 관한 생각에 대해서는 "영어는 연기 때문에 공부가 아니라, 인생 목표가 여행이다 보니, 인생을 풍족하게 하려고 배우고 있다. (해외와) 컬래버를 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보다는 한국어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을 거 같다. 왜냐하면 제가 충분하게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는 한국어니까. 한국어로 소통을 할 수 있는, 한국어로 하는 연기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영역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악역 혹은 비호감인 역들이 연기자로서 만났을 때 축복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근데 그런 캐릭터를 여러 개를 하다 보니, 언뜻언뜻 일상에서 그런 표현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이제는 악역이나 비호감보다는, 선역을 조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왕이면 똑같이 좋은 작품이라고 했을 때, 악역보다는 선역을 더 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라며 "올해는, 이제껏 너무 바쁘게 지내서, 이번 연도는 조금은 저한테 쓰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도 계획하고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볼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올해 공개를 앞둔 '오징어게임3' 속 '명기'의 활약에 대해 "그래도 인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아직 안 죽었고, 그러니까. 시즌2보다는. 단체 샷이 찍혀도 지분이 클 수는 있을 거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어찌 됐든 준희와 명기의 사이가 아직 시즌2에 이어 남아있지 않나. 그래서 이제는, 명기에게 있어 본인만의 선택이 주였다면, 명기의 선택들에 있어서 준희의 관계를 생각한 선택들이 조금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2025-01-08

[이 아침에] ‘아보하’를 누리는 새해가 되길

때론 낯설게 보일 수도 있어’라고 위로하며, 그렇게 한참을 가다가 깨달았죠. 길을 잘못 들은 것을. 118번 프리웨이에서 5번 사우스로 갈아타야 하는 데 405번 사우스를 탄 것입니다. 이런 날도 지나고 보니, 여태껏 살아온 날 중의 하나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뽑은 2018년 키워드는 ‘소확행’이었습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개인적으로 ‘소확행’을 좋아했습니다. 그 단체는 2025년 키워드 중의 하나로 ‘아보하’를 선정했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 무탈하고 안온한 일상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내일이 불안한 시대에서 아무 일이 생기지 않는 오늘을 사는 것이 기적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불가능한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잔잔하고 평범한 일상에 만족해도 괜찮으냐는 물음에, 그래도 괜찮다는 대답이겠죠. ‘아보하’는 평범한 날도 나쁘지 않다는 위로입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아보하’가 주는 평온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 자문해 봅니다. 딸들이 어렸을 때는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바랐어요. 아이들이 어서 자라서 저 혼자 걸어다니고, 스스로 숟가락질해서 먹고, 혼자 옷 입고 신발 신고, 아이스크림 흘리지 않고 먹어서, 닦아주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렸죠. 그리고, 그런 날이 왔습니다. 이제는 다 커서 더는 나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가끔 그때가 그립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같아서 지루했던 그 ‘아보하’가.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가 늘 특별할 수는 없겠지요. 오히려 지금은 멋진 한순간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에 만족합니다. 여행 가서도 유명한 맛집에서 먹는 한 끼 식사보다, 온 가족이 호텔 방의 커피 메이커에서 빼어낸 뜨거운 물로 만들어 먹던 덜 익은 컵라면이 더 좋습니다. 이제는 여유를 갖고 ‘아보하’를 제대로 즐기려 합니다.   김종서가 부른 ‘아름다운 구속’의 가사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오늘이 아름다워’.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는 살아있는 오늘이 아름다운 날들의 연속이기를 기원합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를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더불어 가끔 좋은 일이, 밤나무에서 잘 익은 밤이 툭툭 떨어지듯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하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누리 새해 트렌드 코리아 커피 메이커 주위 환경

2025-01-02

윤세아 “‘궁녀’ 촬영 후 종아리에 피멍 맺혀...매니저가 소고기 붙여줘” (솔로라서)

신발을 돌려 달라“고 애걸복걸했다. 결국 윤세아는 마지못해 신발을 돌려줬고 매니저와 함께 정상에 도착했다. 대환장 티키타카 속 정상에 오른 윤세아는 “(산행을 통해) 뭔가 더 단단해진 느낌이 들었다”며 행복해했고 성공적인 산행 후 매니저와 인근 오리 바비큐 맛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 중 매니저는 “내년이면 우리가 함께 일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새 작품을 더 열심히 해보자”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MC 황정음은 “부부도 20년 정도 살면 나라에서 상 줘야 한다. 진짜 대단한 일”이라고 두 사람의 오랜 인연에 박수를 보냈다. 윤세아 역시, 20년 가까운 인연을 되돌아보며 먹먹해했는데 특히 영화 ‘궁녀’ 촬영 때 매니저에게 고마웠던 일을 소환했다. 윤세아는 “당시 종아리를 맞는 신이 있었는데, 진짜로 맞으면서 촬영해 나중에는 종아리에 피가 맺혔다. 그때 네가 저녁도 굶은 채로 내 종아리에 소고기를 붙여줬다. 너무 감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매니저 역시, “과거 치질 수술을 받았을 때, 가족들이 여행을 떠나 간병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네가 스케줄이 바쁜 데도 와서 3일이나 간호를 해줬다. ‘친구로서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고마워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윤세아는 매니저에게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도 띄웠다. 윤세아는 “내 마음과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겠다. 사랑한다”고 한 뒤 벅찬 감정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윤세아와 매니저의 오랜 우정이 웃음과 감동을 안겨준 가운데, 이번엔 사강과 두 딸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사강은 “오늘이 둘째 딸의 만 10번째 생일이다. 셋이서만 보내는 채흔이의 첫 번째 생일인 만큼 다 잊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며 딸의 생일 파티 준비에 돌입했다. 아이들이 등교한 사이 사강은 갈비찜, 잡채 등을 푸짐하게 만들었고, 두 딸의 최애 아이돌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사인 CD까지 포장해 놓았다. 특히 이 사인 CD는 신동엽이 사강의 자녀들을 위해 직접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받아온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 생일상과 선물 포장 등을 마친 사강은 이후 안무가 배윤정을 찾아갔다. 사강은 “흥이 많은 집이라 생일 때마다 같이 모여 춤추는 걸 좋아했다. 예전엔 (춤이) 남편 담당이었는데, 너무 갑자기 (분위기가) 변하면 그럴까봐 남편 대신 제가 축하 무대를 준비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배윤정에게 쿨의 ‘애상’ 안무를 배운 사강은 배윤정과 같은 시기 댄서로 활동했던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사강은 “(남편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이야기는 하면 안 된다”라고 감정을 추스르려 했다. 이를 본 배윤정은 “울어도 괜찮다. 우는 건 창피한 게 아니”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배윤정의 응원을 받고 집에 돌아온 사강은 첫째 딸과 나머지 파티 준비를 마쳤고, 드디어 둘째 딸이 집에 들어오자 케이크를 안기면서 깜짝 댄스를 선보였다. 첫째 딸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헤븐’ 무대를 성공리에 끝낸 사강은 쿨의 ‘애상’ 안무도 도전했지만 중간 중간 실수를 해서 웃음을 안겼다. 사강은 “(배윤정에게 특훈을 받은 뒤) 집에 와서 첫째 딸에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헤븐’ 안무를 배웠더니, 쿨의 안무가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라고 해명했다. 뒤이어 사강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인 CD를 선물했고, 두 딸은 ‘돌고래 함성’을 발사하면서 행복해했다. 사강은 “(아빠의) 빈자리가 느껴질 까봐 최선을 다했는데, 두 딸 모두 많이 웃고 좋아해서 기뻤다. 충분히 만족한 하루였다”며 이날의 여운을 곱씹었다. /[email protected] [사진] SBS Plus·E채널 최이정([email protected])

2024-12-10

윤세아,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나오라고 할 듯 (솔로라서)

때마다 자주 가는 편”이라고 밝힌 뒤, “예전부터 작품을 시작하기 전, 항상 청계산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갔다 왔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최근 공포 영화 ‘홈캠’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다”며 매니저와 청계산에서 만난다. 그런데, 윤세아는 등산로 초입에서 양말을 벗더니 ‘맨발 등반’을 하자고 제안한다. “땅이 우리의 나쁜 기운을 다 흡수해준대~”라는 윤세아의 설득에 매니저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맨발 등반’을 시도한다. 그러나 한 걸음 발을 내딛을 때마다 매니저는 “너무 아프다”, “제발 신발 좀 돌려 달라”며 울먹여 짠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윤세아는 불편한 기색이 전혀 없이 날다람쥐처럼 날아다닌다. 결국, 매니저는 멀어져가는 윤세아를 바라보며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나오라고 할 듯…”이라고 ‘리스펙’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폭소케 한다. 과연 윤세아와 매니저가 ‘청계산 맨발 등반’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대환장 산행’ 후, 두 사람은 근처 맛집으로 향한다. 이후, 오리구이 바비큐를 주문한 뒤 대화를 나누는데, 매니저는 “오랜만에 함께 산을 오르니 너무 좋았다. 내년 작품도 잘 해보자. 무엇보다 내년이면 우리가 함께 일한 지 20년이 되는 해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 MC 황정음은 “부부도 20년 정도 살면 나라에서 상 줘야 한다. 진짜 대단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윤세아와 매니저의 오랜 인연을 부부에 비유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매니저는 윤세아와 20년간 함께 일하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일도 소환한다. 그는 “과거에 큰 마음을 먹고 치질 수술을 받기로 했다. 그런데 가족들이 다 여행을 가서 간병을 해줄 사람이 없는 거다. 그때 네게 SOS를 쳤는데,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3일 내내 간병을 해줬다. ‘친구로서 이런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마워한다. 앞서 자신이 빌려준 300만원을 10배로 갚아준 것에 이어 또 하나의 미담을 공개한 것. 이에 윤세아도 ‘20년 지기’ 매니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데, 갑자기 눈물을 펑펑 쏟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윤세아가 눈물을 터뜨린 이유가 무엇인지, 윤세아와 매니저의 20년 찐친 바이브가 폭발하는 ‘맨발 산행’ 현장은 10일(오늘) 밤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7회에서 만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4-12-09

뉴욕증시, 고용지표·한국 정세 변화 주시…기술주 신기록 출발

신발제조업체 풋 라커는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대폭 낮춰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는 연말 항공여행 수요가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주가가 6% 이상 뛰었다. 미국 자동차 빅3 제너럴 모터스(GM)는 중국과의 합작투자 사업 부진으로 5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1%대 밀렸다.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자사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가 평균 20.2%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이며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효과(13.7%)를 앞섰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2%대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에 속한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 모두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래퍼 텐글러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낸시 텐글러는 이날 시장에 대해 "한때 사람들은 '기술주는 끝났다'고 말했었다"며 "그러나 기술주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7월 이후 속도가 느려지기는 했으나 재가속화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좋은 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증시가 반드시 제로-섬 게임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기술주들은 더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 연단에 선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회의(17일~18일)를 앞두고 나올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식 발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연준 인사들은 FOMC 개회 일주일 전부터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을 갖는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개장 후 1시간여 지난 현재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75.5%,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24.5%로 반영됐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03%,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38% 각각 올랐으나 영국 FTSE지수는 0.22%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6% 내린 배럴당 69.90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08% 낮은 배럴당 73.56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국제뉴스공용1

2024-12-04

[휴전현장 레바논] 전쟁의 비극 베이루트…'중동의 파리' 옛 영광 찾을수 있을까

신발에 배었다. 저녁에 숙소로 돌아가 잠들 때까지 콧속에 맴돌았다. 분쟁지역을 주로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피와 시체 때문에 생기는 이 현상을 '죽음의 냄새'라고 부른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 한 현지인이 기자에게 "누가 물어보면 북한 사람이라고 대답하면 어떻겠냐?"라는 조언을 한 적도 있다. 대한민국 출신이라고 하면 자칫 서방과 이스라엘 편으로 인식돼 해코지당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다행히 베이루트 시민들은 외지인에게 개방적이었다. 기독교인이든, 수니파 이슬람교도든, 헤즈볼라를 지지하는 시아파이든 할 것 없이 기자의 질문에 귀를 기울여줬다. 상당수가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했고, 기자가 프랑스어를 못 알아듣는다며 아쉬워하는 경우도 꽤 됐다. 다만 헤즈볼라는 외부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상태였다. 조직 수장이었던 하산 나스랄라의 첫 추도식이 열린 지난 30일 기자는 헤즈볼라 검문 요원들에게 두 차례 휴대전화기를 빼앗겼다. 레바논 당국의 취재·촬영 허가를 받았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이 없었다. 갤러리 앱에서 '휴지통 비우기'까지 해서 사진을 말끔하게 지운 뒤에야 전화기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기자는 다히예 방문 중 집안 남성이 모두 헤즈볼라 소속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4형제 중 맏형인 살라(62)는 지난 9월 27일 이스라엘군의 벙커버스터 폭격에 나스랄라와 함께 죽었다. 동생 후세인(52)은 지난달 16일 이스라엘 접경지에서 전사했다. 이제 후세인의 쌍둥이인 하산이 그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불과 며칠 전 얼마 전 후세인의 장례를 치른 라마(19)는 아버지와 같은 얼굴을 한 삼촌마저 전장에 나간다는 소식에 황망해하고 있다. 라마는 평소에는 한국 노래와 드라마를 즐기는 여느 나라의 10대 소녀와 비슷한 모습이다. 그는 기자에게 "가수 중에는 윤기, 그러니까 BTS의 슈가를 제일 좋아하고 K-드라마는 '알고있지만'을 재미있게 봤어요"라고 말했다. 라마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의 시아파 무슬림을 이스라엘로부터 지켜주는 이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쟁 발발 후 한 사우디아라비아인 친구가 "헤즈볼라는 이슬람국가(IS)랑 똑같아"라며 연을 끊은 일은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라마는 "정치적인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전쟁은 누구든 경험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보다 어린아이들은 얼마나 더 큰 상처를 입겠나"라고 말했다. 현장 취재를 마친 2일 귀국을 앞두고 기자는 며칠간 조언을 구하며 친해진 베이루트 시민 엘리 아부 자우데(36)를 다시 만나 작별 인사를 했다. 자우데는 "베이루트의 진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며 "나중에 전쟁이 끝나면 꼭 가족들과 함께 여행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지난 몇년간 항구 폭발 사고, '10월 17일 혁명', 이번 전쟁까지 안좋은 일을 연달아 겪는 탓에 관광지와 유적지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된 상태지만, 이번 휴전이 계속되면 1년 안에 경제도 살아나고 모든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루트가 유럽풍의 개방적이고 매력적인 '중동의 파리'로서 면모를 되찾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혔다. 하지만 공항 가는 길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부르짖는 헤즈볼라와 하마스 인사들의 사진들이 여전히 잔뜩 내걸려 있었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60일간의 휴전 합의 이후 '일시적 평화'를 누리고 있지만, 최근 양측의 산발적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아슬아슬할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email protected] (끝) 김동호

2024-12-02

'Mr. 플랑크톤' 신스틸러 정찬호 "소녀시대 안무, 너무 어려운데 치마 편해 놀라"(인터뷰 ①)

여행길에서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미. 정찬호는 아수라장이 된 결혼식으로 인해 화가 난 왕칠성 앞에 불쑥 튀어나와 예상치 못한 당돌한 발언을 내뱉는 캐릭터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순진무구한 얼굴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 신세대 조폭을 생생하게 묘사,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겁먹은 얼굴을 하고서도 끝까지 말대답을 잇는 그의 모습은 긴장과 웃음을 유발한 바. 이렇게 정찬호는 분량을 뛰어넘는 존재감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걸그룹 멤버로까지 변신하는 극한(?)의 노력과 흔들리는 눈빛 등 리얼함 가득한 표정연기, 생동감 있게 극의 분위기를 환기, 웃음 유발자 역할을 해낸 정찬호가 자신의 배우 인생과 'Mr. 플랑크톤' 이야기에 대해 들려주며 2025년 차세대 신예로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음은 정찬호와 나눈 일문일답. - 분량을 넘어 신스틸러로서의 매력이 잘 살아났다. 'Mr. 플랑크톤'이 공개된 후 소감은?  ▲ 연기가 아무래도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는데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셔서 뿌듯하다. 최근에 인스타그램에 해외 팬 한 분이 내가 나온 장면을 스토리에 올리셨는데 너무 신기했다. 그 한 분이 너무 감사하더라. 그래서 나도 좋아요를 눌렀다(웃음). 주변에서 알아봐 주시니까 너무 뿌듯하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 'Mr. 플랑크톤'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 오디션을 봤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영광스럽게 출연하게 됐다.  - 직접 참여한 배우로서 'Mr. 플랭크톤' 시청 소감은?  ▲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코미디 느낌이 강했다. 이 작품은 100% 코미디구나, 했다. 그런데 영상화가 된 걸 봤을 때 생각보다 슬프더라. 확실히 대본으로 봤을 때랑 또 다른 느낌이어서 감탄했다.  - 극 중 교복을 입고 걸그룹 소녀시대의 '키싱유'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 연습하는데 솔직히 너무 어려웠다. 안그래도 몸치에 이 몸에 ㅎㅎ 그런데 치마가 생각보다 편해서 놀랐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그리고 치마를 입으니 왜 앉을 때 다리를 조심하게 되는지 알게 되더라. 힘들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 왕자파 7번째 서열, 유독 눈치가 없는 캐릭터다. 코믹 연기에 재능이나 관심이 있나?  ▲ 오 맞다 있다. 목소리도 그렇고 얼굴이 너무 강하게 생겨서 그간 악역을 많이 맡았다. 동네친구들은 물론 저에 대해 알지만 감독님들이나 다른 분들은 아무래도 제 인상을 보고 그런 쪽으로 생각해 주시는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이 감사하지만 또 코미디, 로맨스 등 다른 장르들도 다 너무 해보고 싶다. 앞으로 공개될 영화에서도 이번에 처음으로 유일하게 북한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 역할을 처음 맡았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 'Mr. 플랭크톤' 왕자파 촬영은 실제도로 재미있는 현장이었을 것 같다. 또 왕자파 멤버들의 티키타카도 돋보였다. 특히 나중에 눈치없이 또 할 말을 하려 하니 선배 조폭이 입을 틀어막는 장면에서 웃음이 나왔다. ▲ 오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 캐릭터에 맞춰 나중에 연결해서 우리끼리 만들어 본 것이다. 왕자파 멤버들의 단톡방은 지금까지도 활발하다. 9명 정도인데 아직까지도 연락을 주고받는다. 오른팔 형님부터 막내까지 전부. 또 왕자파 중 한 명의 형과 최근에 단편영화도 같이 했다.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날씨였는데 너무 추웠다. 도끼를 들고 찍은 항구 액션신 촬영한 시기가 11월이었다. 바닷가인데 너무 추웠다. 대기할 때도 바람이 너무 불어서 너무 춥더라. 그런데 팀워크가 따뜻했다. 고흥에서 2박 3일 촬영하는데, 형들이랑 같이 밥도 하고 술도 한 잔 먹고 했다. 그 시간이 소중했다. (왕자파 멤버들을)생각보다 험악하게 볼 수도 있지만 아주 따스하고 좋은 분들이다. 서로 화목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김치찌개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주고 그랬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 극 중 캐릭터처럼 실제로도 할 말 다하는 성격인가?  ▲ 전혀 반대다. 오히려 말을 아끼는 스타일이다. 진짜로는 눈치를 좀 많이 본다. 중 3에서 고등학교 1, 2학년까지 친구 한 명한테 유독 학폭을 당해 주변 시선들을 의식한다. 옷, 신발을 뺏기고 그랬다...스 사람과는 전역하고 길 가다 마주친 적이 있다. 그 사람은 반가워하더라. 나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화장실에서 토를 하더라. 그리고 계속 악몽을 꿨다. 그 사람도 잘 살았으면 좋겠는데..여전히 내 내면에도 공포감도 크고 위축되는 게 있는 거 같더라. 주눅 들어 있고...(걱정의 눈길에) 그래도 이제 많이 극복했다고 생각한다(웃음).  - 'Mr. 플랭크톤'에서 연기해보고 싶은 다른 역할이 있다면?  ▲ 까리(김민석 분)가 매력 있어서 해보고 싶다. (김민석이) 연기를 너무 잘하시지 않았나. 통통 튀는 캐릭터이고 왕자파에 있어서 아픈 손가락 느낌이다. 나도 뭔가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욕심이 나는 캐릭터라 해보고 싶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박준형 기자 최이정([email protected])

2024-11-30

'유부남' 홍인규가 왜..김지민에 플러팅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독박투어3)

여행을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김준호의 여자친구이자 ‘초특급 게스트’인 김지민과 함께 ‘대환장 찐친 케미’를 폭발시켜 호찌민을 휩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호찌민의 보석 같은 휴양지인 ‘무이네 사막’ 투어에 도전해 안방에 힐링을 한가득 선사했다. 호찌민에서의 첫째 날 밤, ‘독박즈’는 시티 투어 버스를 타고 시내 구경을 했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나란히 앉아 ‘그사세’급 달달 분위기를 풍겼다. 주위 풍경보다 김지민의 얼굴만 바라보던 김준호는 “난 너만 보면 돼”라는 달달 멘트까지 곁들여 순식간에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시티 투어 후 ‘독박즈’는 김대희가 예약한 첫째날 숙소로 향했다. 깔끔한 숙소에 들어선 김대희는 “특별 게스트 지민이를 위해 스위트룸을 예약했지~”라고 깜짝 발표했다. 그러나 김지민은 특혜를 거부한 채, “저도 ‘방 배정 게임’을 같이 하겠다.  앞으로 있을 게스트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며 ‘독박 정신’을 외쳐 모두의 ‘리스펙’을 받았다. 직후 게임에서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대결에서 두뇌를 풀가동하며 꼼수를 쓰려 했고, 그럼에도 김지민은 정정당당히 승리해 스위트룸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그런 김지민을 흐뭇하게 바라봤으며, 이후 둘만의 야식 데이트를 하면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사이공 중앙 우체국 투어를 시작했다. 김준호는 “아침부터 왜 그렇게 예쁜 거야?”라며 김지민에게 ‘꿀 뚝뚝’ 눈빛을 보냈다. 이에 ‘독박즈’는 귀엽게 질투하는가 하면, ‘김지민의 일일 남자친구 되기’ 벌칙이 걸린 독박 게임을 하자고 제안해 흥미를 자아냈다.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독박즈’ 중 누가 김지민의 남자친구처럼 보이냐고 물어서, 지목된 사람이 ‘우체국 통 독박자’가 되는 것은 물론, 진짜로 김지민의 일일 남자친구 역할을 수행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이 게임을 최초 제안한 홍인규가 ‘독박자’가 돼 소름을 유발했다. 김준호가 씁쓸해한 가운데, 홍인규는 즉각 김지민 옆에 붙어 남자친구 역할에 과몰입했다. 잠시 후, 우체국에 들어선 ‘독박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엽서를 보내자며 각자 편지를 썼다. 이때 홍인규는 김준호와 김지민이 나란히 앉아 있는 걸 보고 “자기야, 왜 거기 앉았어? 나랑 앉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김준호를 분노케 했다. 다행히 홍인규는 아내에게 보내는 엽서에 ‘독박투어’를 위한 설정임을 강조하면서 아내를 향한 극진한 사랑을 고백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준호 역시, 열 살의 김지민에게 띄우는 엽서를 쓰는 모습으로 달달함을 더했다. 사이공 중앙 우체국 투어 후에는 장동민이 강추한 ‘분짜’ 맛집으로 향했다. ‘독박즈’는 바다 게 스프링롤과 분짜를 주문해 열혈 먹방을 선보였고, 그러던 중 홍인규는“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라며 김지민에게 플러팅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러브샷까지 시전해 김준호의 분노 버튼을 눌렀다.  김준호는 즉각 두 사람의 일탈(?) 현장을 몰래 녹화해 “제수씨(홍인규 아내)에게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놀란 홍인규는 “잘못했다”라며 김준호에게 무릎을 꿇은 채 싹싹 빌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대환장 상황극 속, ‘독박즈’는 식사비를 건 독박 게임을 했다. 유세윤의 제안으로 각자 불판에 얼음을 올려, 가장 먼저 녹은 얼음의 주인이 독박자가 되자고 했는데, 여기서도 가장 머리를 굴린 ‘게임 제안자’ 유세윤이 독박자가 됐다. 식사를 마친 뒤, ‘독박즈’는 대망의 ‘무이네 사막’으로 떠났다. 이때 김지민은 스케줄 상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무이네 행’ 버스 앞에서 작별을 고했다. 김준호는 그런 김지민을 마지막까지 눈에 담으려 해 애틋함을 풍겼다. 한편, ‘독박즈’가 탄 버스는 180도 누워서 갈 수 있는 ‘슬리핑 버스’로 이들은 호찌민에서 3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다. 붉은 모래의 언덕인 ‘레드 센듄’의 절경이 눈앞에 펼쳐지자 ‘독박즈’는 신발을 벗고 고운 모래를 밟았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을 연발한 이들은 가파른 모래 언덕 위에 올라 사막과 인접해 있는 아름다운 푸른 바다를 내려다봤다. 또한 ‘최다 독박자’ 벌칙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모래사막에 ‘머리만 남기고 묻어버리기’를 하자고 해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비싸도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는 ‘독박즈’의 유쾌한 베트남 여행기는 12월 7일(토)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계속된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최이정([email protected])

2024-11-30

"관세폭탄 터지기 전에 사세요"…판촉 나선 미국 소매업체들(종합)

신발, 여행용품 등 6개 품목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이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현재 이들 품목의 관세율은 대부분 한 자릿수이거나 10%대 초반인데 보편적 관세 10~20%와 중국산 수입품 관세 60~100%가 적용되면 평균 관세율이 50%를 넘게 된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제시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부과되고 또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지만, 기업들은 소비 지출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한다. 베스트바이는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를 경고했고, 대형 유통업체 콜스와 타깃은 최근 분기에 의류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업체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쇼핑객들이 지출을 줄이고 제품 구매 시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졸리 스틴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지금 가격을 고정하라"고 판촉했다.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필터가 들어간 수전 가격이 관세 부과 시 25% 오를 것이라며 구매를 서두르라는 것이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인 타르프텐은 일부 텐트를 최대 35%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홍보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내년 이맘때까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할인 가격이며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최고의 가격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아시아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입하는 업체들로부터 많은 재료를 공급받는 맞춤형 낚싯대 제조업체인 J&J 스포츠 서비스의 사장 조 오노라토 역시 이달 11일 페이스북에 "지금 구매하세요…관세가 농담이 아닙니다"라며 가능한 한 오래 버티겠지만 이게 마지막 '세일'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온라인에서 맞춤형 디자인 스티커 등을 판매하는 아티스트 앤서니 루이즈는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내년 1월 이전에 중국에 있는 제조업체로부터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해 재고를 쌓아둘 계획이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일부 인플루언서들도 좋아하는 제품을 지금 대량으로 사놓으라며 관세 열풍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관세'를 앞두고 중국산 제품을 비축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져 중국에서 출발하는 국제 화물 항공편 수가 기록적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중국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에 오가는 국제 화물 항공편 수는 3천485편에 달해 중국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경 통제를 해제한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물기 운항 횟수가 3주 연속 3천400편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10월 중국 화물 항공편 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고, 화물선 운항 횟수도 8.3% 늘었다. 도로·철도 화물 운송량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블룸버그는 중국은 올해 전체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수출 호황기에 놓여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 국가의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미국 내 기업들이 최대한 많이 수입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이봉석

2024-11-29

"관세폭탄 터지기 전에 사세요"…판촉 나선 미국 소매업체들

신발, 여행용품 등 6개 품목에 대해 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이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현재 이들 품목의 관세율은 대부분 한 자릿수이거나 10%대 초반인데 보편적 관세 10~20%와 중국산 수입품 관세 60~100%가 적용되면 평균 관세율이 50%를 넘게 된다면서 이러한 결과를 제시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취임 당일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세가 최종적으로 어떻게 부과되고 또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불분명하지만, 기업들은 소비 지출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한다. 베스트바이는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를 경고했고, 대형 유통업체 콜스와 타깃은 최근 분기에 의류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업체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쇼핑객들이 지출을 줄이고 제품 구매 시 더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졸리 스틴은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관세로 가격이 오르기 전에 "지금 가격을 고정하라"고 판촉했다. 이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필터가 들어간 수전 가격이 관세 부과 시 25% 오를 것이라며 구매를 서두르라는 것이다. 스포츠용품 소매업체인 타르프텐은 일부 텐트를 최대 35% 할인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홍보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내년 이맘때까지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할인 가격이며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최고의 가격이 될 수 있다"고 적었다. 아시아에서 생산된 부품을 수입하는 업체들로부터 많은 재료를 공급받는 맞춤형 낚싯대 제조업체인 J&J 스포츠 서비스의 사장 조 오노라토 역시 이달 11일 페이스북에 "지금 구매하세요…관세가 농담이 아닙니다"라며 가능한 한 오래 버티겠지만 이게 마지막 '세일'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온라인에서 맞춤형 디자인 스티커 등을 판매하는 아티스트 앤서니 루이즈는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해 내년 1월 이전에 중국에 있는 제조업체로부터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해 재고를 쌓아둘 계획이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일부 인플루언서들도 좋아하는 제품을 지금 대량으로 사놓으라며 관세 열풍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WSJ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황정우

2024-11-29

'中에 10%추가관세' 트럼프언급에…中언론 "또 관세몽둥이" 비판

신발, 여행용품 등 6개 품목을 대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소비자들이 필수 지출을 줄이는 등 지갑을 닫아 소매 시장이 움츠러들고 있는 가운데 저가 수입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지면 결국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져 미국 내 저소득층 경제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의 과거 보도를 인용해 CCTV는 보도했다. 재련사는 "관세 몽둥이"라는 비유에 이어 "트럼프의 망언"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비판했다. 고관세 정책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시절부터 공언해온 바였기에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은 아니지만, 멕시코를 통한 우회 수출길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듯한 중국의 대외교역 환경에 현지 매체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무역전쟁'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부터 이어져 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에 적지 않은 중국 기업들은 중간재나 반제품을 멕시코 등지에서 완성해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 수출 방식을 선택했다. 철강, 알루미늄, 전기차, 자동차 부품, 태양광 장비, 스마트폰 등 다양한 품목에서 이러한 '원산지 바꾸기'의 조치가 이뤄져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미국이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뒤 나타난 글로벌 시장 상황을 보면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나타날 무역 긴장을 미리 엿볼 수 있다고 전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철강 수출국인 중국의 우회 경로를 통한 미국 수출이 사실상 막히면서 미국으로 갈 수 없는 중국의 과잉생산 제품들이 다른 국가들로 떠넘겨져 반발이 나올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권숙희

2024-11-25

[트럼프 경제 공약과 전망] 소셜연금 면세, 자녀공제 5000불로

신발(28.8%), 여행용품(21.5%)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서 최대 780억 달러의 소비자 구매력이 상실될 것이라고 설명을 더했다.     ▶전기차 보조금 축소   트럼프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포함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축소 또는 폐기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보조금 유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올해 4월 최대 7500달러까지 주어지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으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히고 유세에도 함께하자 이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우대 정책은 축소될 것이지만 향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축소범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10만불 가나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의 암호화폐 규제방식을 비판해왔으며 규제 강화를 주도해온 게리 겐슬러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취임 첫날 해고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점치고 있다.     암호화폐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6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US는 “비트코인이 2025년 4분기에 10만3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트럼프 경제 공약과 전망 연금 자녀공제 소셜 면세 도널드 트럼프 면세 혜택

202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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