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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사업체 구글 지도 검색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이용한다. 이때 검색 결과에 나타나야 경쟁력을 논할 수 있다. 고객의 눈에 보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검색에서 쉽게 노출되는 사업체와 그렇지 않은 곳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로컬 사업체들은 구글 지도 랭킹이 중요하다.   지역 내에서 쇼핑하거나 식당, 서비스 회사를 알아볼 때도 구글 검색과 구글 지도(Google Maps)는 사업체를 편리하게 알려준다.   예를 들어, ‘LA 근처 네일샵’ 또는 ‘임플란트 치과’를 검색한다고 가정해 보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은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구글 지도 상위 3개 업체다.   구글 전체 검색에서 로컬(지역) 검색이 차지하는 비율은 이미 절반에 달한다. 이는 로컬 사업자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이 열렸다는 뜻이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바로, 로컬 스몰 비즈니스 사주에게 지금이 지난 수십 년보다 더 큰 사업 성장의 황금시대라는 것이다. 왜 그런지 객관적으로 확인해 보자.   1. 로컬 검색 사용자의 행동 패턴   구글 발표에 따르면, 로컬 검색자의 78%가 24시간 이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다. 그중 28%는 실제 구매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한 노출이나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구글 지도 상위 랭킹은 매출 상승과 직결된 엄청난 기회라는 뜻이다.   2. 검색 랭킹 무시 생존 어려워     구글 지도 랭킹에 관심을 두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았다면 앞으로 생존 경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고객 손에 들린 스마트폰 검색은 냉정하고 무섭다.   최근 신규 고객 방문이 줄어들었거나 세일즈가 좀처럼 늘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면 로컬 검색 순위부터 확인해야 한다.   3. 검색 랭킹=경쟁력   검색에서 밀려난다면, 상위 랭킹의 경쟁사에 고객을 빼앗길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시대의 바쁜 고객들은 검색 상위 업체를 클릭한다. 검색 랭킹이 곧 경쟁력 랭킹이다. 고객이 몰리는 길목에서 이탈한 셈이므로, 지금 바로 해결해야 한다.   같은 지역의 배관 공사 업체 두 곳을 비교해 보자. 한 곳은 구글 지도 검색 최적화를 통해 항상 상위 3개 결과에 노출된다.   다른 경쟁사는 검색 결과에서 보이지 않는다. 이 경우, 과연 공평한 경쟁이 될까. 고객의 70% 이상이 상위 3개 업체 중 하나를 클릭하기 때문에, 검색에서 밀려난 업체는 경기장에 들어가 보지도 못한다. 현재 검색 랭킹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 깨어날 시간이다.   구글 지도 상위 랭킹은 고객 신뢰를 얻고, 방문과 매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강력한 도구로 이미 검증됐다.     그렇다면, 구글 지도에서 상위 노출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향후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최적화 방법 ▶고객 리뷰 전략 ▶효과적인 키워드 활용법 ▶최신 알고리즘 대응 방법 등을 차근차근 알아볼 것이다.   ▶문의: (703)337-0123  윤필홍 / InteliSystems 대표마케팅 사업체 구글 로컬 검색자 구글 검색 구글 지도

2025-02-19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 본계약 13일 개시, 3,750만원 부터

뜻이다.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도하 성능도 확보했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해 적합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로 차량을 최적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는 기본 모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를 갖췄으며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를 부착해 거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 운전자에 의지에 따라 좌우 차동기어를 잠궈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e-LD)’,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운전자가 요구하는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TREK(트렉)’,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인 ‘락(Rock)’ 모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전방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 차 안에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 등 험로 주행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X-Pro 전용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타스만 전면부의 ‘타이거 페이스’ 및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측면부의 견고한 차체 형상으로 픽업의 웅장하고 대담한 느낌을 연출했으며, 펜더에 위치한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 범퍼에 부착한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실내에는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타입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재 다능한 타스만에 걸맞은 활용성 높은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타스만의 2열에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한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헤드/숄더룸으로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이와 함께 2열에는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들어 올리면 나오는 29ℓ 대용량 트레이를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타스만의 적재 공간(베드)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휠 하우스 부분 1,186mm) 높이 540mm를 갖췄으며 약 1,173ℓ(VDA 기준)의 공간에 최대 700kg을 적재할 수 있다. (※ 기아 측정 기준, 적재 중량은 모델/사양 별 상이) 기아는 타스만의 적재 공간에 활용성을 높여줄 싱글 데커 및 더블 데커 캐노피, 스포츠 바,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사이드 스텝 등 기아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타스만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운전 스타일 연동),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투입돼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또 기아는 타스만에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모드가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와 디지털 키 2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 카페이, e 하이패스 등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 계약 개시를 기념해 전용 구매 혜택과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객의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프로그램 ‘365 라이트 할부’와 올해 3월 내 계약하는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하는 ‘타스만 더블 케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울러 2월 말 리뉴얼 오픈 예정인 기아숍(Kia shop)을 통해 다양한 애프터마켓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숍에서는 고객이 차량 출고 후에도 온라인에서 순정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구입하고 오토큐 네트워크를 통해 장착할 수 있는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유수의 튜닝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타스만 전용 파츠와 차량용품 ‘기아 타스만 컬렉션’을 선보임으로써 보다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4월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마련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용품을 선보이는 등 고객 체험 기회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픽업이지만 지금까지의 픽업은 아닌, Break the Original’을 주제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타스만의 주요 특장점을 담은 영상으로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인증 완료 후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험로 주행과 캠핑을 접목한 타스만 전용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2-11

[재정칼럼] ETF 폭발적 성장의 이유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였다. 이때에는 회사의 경영진을 직접 만나서 새로운 제품, 기업의 가치(Intrinsic Value), 재무제표, 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투자 전문인들이 투자 결정하는 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런데 멕키엘 교수는 주식 전문가나 원숭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폭탄 선언한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필자는 뮤추얼 펀드에서 다시 인덱스 펀드 투자로 집중했다.   금융업계에 새로운 투자 종목인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1993년에 출시되었다. 필자 역시 인덱스 펀드에서 ETF 투자로 전환한 것은 당연하다. 작년 단 한 해 동안 ETF에 투자된 금액이 무려 1조 달러이고, ETF 시장은 매년 성장하여 현재 약 10조 달러나 된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이유는 ETF 투자의 유익한 점이 세월이 갈수록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ETF의 장점을 함께 알아보자.   먼저, 투자 방향이 분명하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에 의해서 투자종목이 결정된다. 한 예로 어떤 뮤추얼 펀드의 투자 방향은 외국 기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하고 고전한다. 같은 시기 미국 기업의 주식은 상승하는 분위기다. 펀드 매니저는 떨어지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의 일부를 국내 기업으로 투자한다. 이렇게 변형된 투자 방향으로 일반 투자자는 분산투자를 기본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투자가 어디에 어떻게 투자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비용이 낮다. 뮤추얼 펀드에는 재정설계사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가 있는데 4% 이상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부과되는 투자 비용은 재정 문서에 나오지도 않고 재정설계자도 말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투자자 각자가 숨어있는 비용을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어떤 투자자는 투자 비용이 부과되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맞는 말은 아니다.   ETF는 수수료가 일반적으로 부과되지 않는다. 경비도 매우 저렴하다. 뱅가드 S&P 500 ETF의 경비는 단 0.03%다. 투자금 1만 달러에 부과되는 비용이 한 해에 단 3달러라는 뜻이다. 남에게 한 푼이라도 주지 않으면 그만큼 나의 호주머니에 남아 있는 것이다. ‘싼 것이 비지떡’이란 속담은 금융업계에선 적용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절세 효과도 크다. 뮤추얼 펀드는 투자자가 사고팔지 않아도 매년 세금을 내야 한다.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을 끊임없이 사고팔기 때문이다. 이것을 ‘턴오버(Turnover)’라고 한다. ETF는 사고파는 횟수가 매우 적기에 발생하는 세금이 거의 없다.   오래전부터 ETF를 이용해서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말로만 한 것이 아니라 필자의 개인 자산이나 모든 고객의 자산도 ETF에 투자하고 있다.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심사숙고하기를 바란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폭발 성장 주식 투자 투자자 각자 일반 투자자

2025-02-09

삼성전자, ‘갤럭시 S25 시리즈’ 글로벌 판매 시작…시장 점유율 확대할까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기기 이용자가 접하는 최종 사용 환경을 뜻한다. 사용자가 단순한 조작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One UI 7'을 탑재한 이번 시리즈는 텍스트·음성·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여러 앱을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한다.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하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서 초반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가 팔려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중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판매가 늘면서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 기간을 7일에서 12일로 5일 연장하기로 했다. 일부 온라인·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사전 예약 수량이 준비된 물량을 초과하면서다. 삼성전자는 2월 한 달 동안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 워치7'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할인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 등 제휴 콘텐트 혜택을 제공한다. '구글 원 AI 프리미엄' 6개월 무료 구독권도 제공해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와 2테라바이트(TB) 구글 드라이브 스토리지 체험이 가능하다. 글로벌 판매에서도 실적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올해도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출하량이 4% 각각 성장하며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출하량 1위를 유지했다. 이우림.이경은([email protected])

2025-02-06

"노인 말고 존경받는 어르신으로 살자"…효사랑 선교회 ‘시니어 대학’

스마트폰 ▶에어로폰 ▶하모니카 ▶힐링 댄스 등이다.   시니어 대학 측은 신앙과 신체, 지성, 감성적 측면을 포함해 전인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커리큘럼을 짰다고 밝혔다.   성경 파노라마는 성경의 역사를 배우고 성경적 믿음을 실천하며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목이다. 김 목사는 “성경 파노라마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손자, 손녀와 성경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AI(인공지능) 과목도 신설됐다. 일상에 필요한 AI 기반 프로그램인 대화형 AI와 생성형 AI에 관해 배울 수 있다.   미술 강좌는 12주 과정이다. 선착순으로 정원이 마감된다. 재료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유튜브에서 ‘효사랑선교회’ 또는 ‘효사랑 시니어 대학’을 검색하면 동영상 강의를 언제든지 시청할 수 있다.   수강생들은 학기를 마치면서 멕시코 앤세나다의 양로원과 여성 갱생원, 청소년 대안학교에 1박 2일 단기 선교도 간다.   등록금은 점심을 포함해 월 100달러다.   문의는 전화(714-670-8004, 562-833-5520)로 하면 된다.어르신 노인 효사랑 시니어 성경 파노라마 봄학기 과목

2025-02-06

놀라운 '전환'위복…유튜브도 원래 데이팅 회사였다

스마트폰을 켜서 앱 목록을 살펴보자. 누구나 아는 글로벌 빅테크 서비스 중 피벗을 경험하지 않은 서비스가 거의 없을 정도다.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대표적이다. 유튜브의 시작은 2005년 영상 기반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튠인 훅업(Tune in hook up)’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는 데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포착하자, 한 달만에 기존 서비스를 접고 유튜브라는 이름의 새 플랫폼을 열었다.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도 2010년 초 사용자가 특정 장소에서 체크인 뒤 사진을 공유하면 포인트를 주는 위치 기반 소셜 앱 ‘버븐’으로 시작했다. 사용자들이 유독 사진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모든 기능을 버리고 ‘사진 공유’에만 집중한 게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미국 앱 IMVU의 공동창업자 에릭 리스는 2012년 발간한 책 『린 스타트업』에서 ‘피벗은 제품, 사업모델, 성장엔진에 대해 근본적인 새 가설을 테스트하려고 디자인된 특별한 변화’라고 정의했다. ‘피벗은 성장하는 사업에서 영구적이고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도 강조했다. 피벗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사업 전략 자체를 바꾸는 ‘전략 전환’, 타깃 소비자군 수요에 맞춰 서비스 성격을 바꾸는 ‘고객 맞춤’, 특정 제품에 집중하거나, 반대로 더 넒은 제품군을 만들어내는 ‘줌인·줌아웃’ 등이다. 종류는 달라도 지향하는 바는 한 단어로 정리된다. 바로 프로덕트 마켓 핏(PMF), 시장의 요구와 기대에 맞춰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다. 위기에서 만든 반전 중앙일보가 만난 피벗 유경험 국내 스타트업 40%(15곳 중 6곳)는 ‘전략 전환’을 통해 생존했다. 국내 1위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소스’를 운영하는 모비두가 대표적이다. 당초 사람 귀엔 안 들리는 ‘비가청 음파 전송’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던 모비두는 이 기술로 모바일 쿠폰, 결제 솔루션 등 사업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이대론 죽겠다 싶어 직원 워크숍을 열어 신사업 아이템 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때 1위를 한 게 라이브 커머스였다”며 “그 즉시 특허 기술 대신 새 아이템에 ‘올인’하기로 했고, 전 직원이 밤샘 작업에 뛰어들어 두어 달 만에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6곳)는 ‘고객 맞춤’ 사례였다. 2017년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인지(perception)’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출발한 서울로보틱스가 그런 경우다.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자율주행 시장 성장이 더뎌 사업 기회를 찾지 못했다. 독일 딩골핑 공장에 자율주행 차량 출고 시스템 ‘레벨5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달라는 BMW의 제안을 받아들인 게 피벗의 단초가 됐다. 지금은 이 솔루션을 핵심 제품 삼아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줌인·줌아웃’에 해당하는 사례는 20%(3곳)였다. 2015년 7월 판교 직장인 대상 중고거래 앱 ‘판교장터’로 출발했다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지나 지역 내 모임, 구인구직, 부동산·중고차 거래, 숏폼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한 당근이 ‘줌아웃’ 사례다. 반면 2018년 장애인 및 비장애인 채용 플랫폼 ‘브이스토리’ 앱으로 사업 첫발을 뗐다가, 직업을 구하려는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 부담금이 부담인 기업들로 타깃을 좁힌 브이드림은 ‘줌인’ 사례다. 스타트업의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기 마련이고, 피벗이 필요한 건 바로 그런 때다. 투자 전문가, 변호사 등이 의기투합해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을 만들며 시작한 엔젤리그도 그랬다. 2021년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로 선정되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2년 후 기간 만료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전문성을 살려 주주명부 관리 서비스 ‘캡박스’를 내놨으나 시장 반응은 시원찮았다. 그제서야 ‘다 필요없고 뭘 만들어야 팔릴까’부터 고민하게 됐고,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그러다 온라인 판매 등 부업을 하는 이들이 ‘동영상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한번 더 피벗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동영상 생성 AI 플랫폼 패스트컷 AI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일감 없이 근 2년을 버텨보니 이제 ‘살아남으려면 못할 게 없다’ 싶어졌다”고 말했다. 피벗은 스타트업 불수의근 피벗을 해야 할 순간이 오더라도 창업자가 이를 최종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존 아이템을 두고 고객·투자자·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에게 빈틈 없는 확신을 심어줘야 하고, 반대로 본인 스스로 문제가 뭔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자기부정’의 시간을 이겨내야 해서다. 피벗을 결정해도 첩첩산중이다. 새 사업방향에 맞춰 인력을 다시 세팅하려면 기존 직원을 억지로 떠나보내야만 하고, 이 역시 고통이다. 무엇보다 당장 들어오는 한두 푼의 매출 탓에 ‘될 것 같은’ 새 사업을 앞에 두고 기존 사업을 놓지 못하는 ‘매몰비용의 함정’을 이겨내야 한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피벗은 비유하자면 자전거를 배울까 말까의 문제”라며 “배우는 과정에서 다칠 가능성은 있지만 한번 배우면 그냥 걸을 때보다 훨씬 빨라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고통스러운 과정임에도 피벗을 택하려면 대표, 직원, 고객, 투자자 중 누군가가 이끌어야 한다. 2015년 웹문서 주요 내용을 강조(하이라이팅)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다가 2023년 2월 AI 검색 서비스로 피벗한 라이너의 경우 직원이 피벗을 이끌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허훈 테크 리드가 초기 단계부터 거대언어모델(LLM)이 정보 탐색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감지했고, 정기적으로 이를 꾸준히 설명해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해줬다”고 말했다. 영상 외국어 더빙 서비스 비브리지AI는 고객사에 밀착해 기회를 잡았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주력 서비스를 모두 접은 뒤 고객사였던 삼프로TV로 무작정 달려가 페인 포인트를 찾았다”며 “이런저런 서비스를 만들어주면서 테스트하던 중, 삼프로TV 쪽에서 ‘이건 얼마를 주면 앞으로 계속 해줄 수 있냐’고 먼저 물어봐준 아이템이 바로 더빙”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에 피벗이란 어떤 의미일까. 최완섭 채널코퍼레이션 CPO는 “불수의근(不隨意筋·의지와 관계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이라고 답했다. 생존을 위해 꿈틀대는 본능적인 움직임이라는 것. 홍주영 라포랩스 대표는 “안타를 치기 위한 한 번의 스윙”이라고 했다. 스윙을 빠르게, 많이 할수록 한 번이라도 안타를 칠 수 있다는 의미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고객이 원하는 게 달라지면 회사도 달라져야 한다는 얘기다. 각양각색의 답이 나왔지만, 속뜻은 결국 ‘시장’과 ‘생존’으로 연결돼 있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봅니다. 첨단 산업의 '미래검증 보고서' 더중플에서 더 빨리 확인하세요. 쏟아지는 AI, 이것만 보면 다 안다…올해 트렌드 싹 모은 PDF https://www.joongang.co.kr/pdf/1011 딥시크 쇼크? 4대천왕 더 있다…中 10년간의 ‘치밀한 빌드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292 샴푸 하나에 150개 짤 만든다, 귀신같이 뜬 ‘SNS 광고’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577 홍상지.정용환([email protected])

2025-02-04

뉴욕증시, 트럼프 취임 대기·빅테크 강세…강한 반등 출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년새 17% 하락하며 중국 업체 비보·화웨이에 이은 3위로 밀렸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었다. 그러나 이날 투자은행 에버코어는 강력하고 지속적인 아이폰 사이클 및 서비스 모멘텀에 힘입어 애플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날 애플과 함께 일제히 하락 마감했던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은 이날 동반 강세로 장을 열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아마존 6종목이 모두 1% 이상 꿋꿋이 반등 중인 가운데 메타(페이스북 모기업)만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테슬라 반등폭이 3%대로 가장 높다. 한때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제3 기업에 의한 인수 가능성이 보도된 후 주가가 7% 이상 뛰었다. 후발 전기차 기업 리비안은 독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북미 육상 물류 운송을 대표하는 기업 J.B.헌트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 여파로 주가가 7% 가량 급락했다. '인공지능(AI) 방산주'로 일컬어지는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2% 이상 상승하며 금주 들어 4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세일즈포스는 TD코웬이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2%가량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12월 산업생산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급증세를 나타냈다. 바클리즈 전략가 이매뉴얼 코는 "이번 주 들어 시장 예상보다 좋은 경제 데이터가 잇따라 나왔고 이것이 주식시장의 '골디락스 내러티브'를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 경제 상태'를 뜻한다.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재취임하는 다음 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한 후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규제완화·세금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면서 시장은 랠리를 펼친 바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DAX지수는 1.19%, 영국 FTSE지수는 1.54%,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72%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다.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71% 하락한 배럴당 78.12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9% 내린 배럴당 80.8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끝) 국제뉴스공용1

2025-01-17

일리노이 새해 iGaming 전면 허용 추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슬롯머신이나 블랙잭, 포커 등과 같은 도박을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도박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뉴저지와 펜실베니아와 같은 주에서는 합법화를 한 바 있고 일리노이 주의회에서도 수 차례 합법화 시도가 있었다.   불법 온라인 도박 업체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힌 쪽은 비디오 슬롯머신을 운영하는 업체와 기존 카지노 업계였다. 온라인 도박을 허용할 경우 이들 업체의 매출이 급감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도박 자체를 반대하는 비영리단체 등에서는 온라인 도박 합법화가 곧 도박 펜타닐이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규제 완화는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라 의회에서의 통과가 힘들었다. 실제로 작년 온라인 도박 합법화 법안은 주의회에 상정됐지만 통과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예산 적자가 3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정부에서도 세금 인상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의 세수 확대 필요성이 생기면서 인터넷 도박 합법화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도박을 합법화 할 경우 초기 4억5000만달러의 추가 세수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에는 연간 8억달러로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정부는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연간 21억달러의 세금을 도박을 통해 거두고 있다. 카지노가 1억5800만달러, 스포츠 베팅이 1억9000만달러, 비디오 게임이 8억4800만달러, 복권 8억8600만달러 등이다.     온라인 도박 합법화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미 일리노이 정부가 각종 도박과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많이 풀었기 때문에 온라인 도박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 하더라도 전체 도박 세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도박을 하게 할 경우 카지노에 가서 돈을 쓰는 경우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체 도박에서 거둘 수 있는 세금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16개의 카지노와 2개의 경마장, 8660개의 비디오 게임이 바와 식당, 주유소 등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미 6개의 카지노 신설을 허용했고 비디오 게임과 스포츠 베팅을 적극 확대한 바 있다. 온라인 도박에 대해서는 고려할 만한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주의회에서 올해 관련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주지사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작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주의회에서 이를 공개한 후 5월중 의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새해 일리노이 주의회 새해 일리노이 일리노이 정부

2025-01-14

[Oh!타임머신] 강경준 불륜설→설영우·양예나 열애설..’설’로 가득했던 새해 (과거사 재조명)

한뜻으로 깊은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간 새해 연예계는 각종 열애설과 사건 사고 등으로 떠들썩하게 시작되곤 했다. N년 전 1월 4일을 달궜던 이슈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 강경준 상간남 소송 구설 속 장신영 행보 관심 다정한 남편과 아빠 이미지로 대중의 박수를 받았던 강경준은 2024년 새해부터 불륜 의혹이 불거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난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한 강경준은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아들까지 살뜰하게 챙겨 감동을 안겼다. 또한 두 아들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동반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전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과 A씨는 부동산 중개업체에 같이 다니다가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순차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후 강경준과 장신영은 SNS 활동까지 모두 중단했고, 1월 4일에는 장신영이 강경준의 소속사이기도 한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와 전속계약이 이미 만료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장신영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후 이 사건은 강경준이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종결됐다.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인 셈인데 불륜은 아니지만 강경준이 현 상황을 너무 힘들어 하는 까닭에 긴 법정싸움보다는 고소인의 청구 내용을 수용했다고 법률대리인은 밝혔다.  강경준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며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이라고 말했다.  장신영은 직접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 나눴고,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고, 지난해 10월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 축구선수 설영우·에이프릴 양예나 열애설 2024년 1월 4일 축구선수 설영우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특히 같은 그룹 멤버인 이나은과 축구선수 이강인의 열애설이 제기된 지 이틀 만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설영우와 양예나의 열애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네티즌은 설영우가 축구화에 양예나의 이름을 영어 '예나(YENA)'로 새긴 것, 두 사람이 같은 커플 모자와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두 사람이 열애 중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또한 네티즌은 SNS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포착된 '커플템' 인증을 강조하며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대해 4일 양예나의 소속사 스타베이스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OSEN에 "본인 확인 중에 있으나 연예인이자 한 사람의 개인 사생활이다보니 확인에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말씀 드린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설영우 측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가운데 다음날인 5일 두 사람이 이미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열애설은 일단락 됐다. # 이동국 부부 사기 미수 피소 2024년 1월 4일 전 축구선수 이동국 부부는 한 여성병원 원장 A씨가 제기한 소송이 취하된 줄 알았지만 취하가 되지 않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A씨에 따르면 이동국 가족의 사진을 홍보차 사용한 것은 맞지만, 이는 A씨가 2017년 전 원장에게 병원을 인수할 당시 걸려 있던 홍보용 액자를 그대로 놓아두고 있던 것. A씨가 전 원장의 아들과 임대차 관련 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초상권 침해로 거액을 요구한 점은 사기미수라는 주장을 펼치며 고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동국 측은 애초에 동의없이 가족의 사진을 사용한 것이 초상권 침해라고 반박하며 A씨를 상대로 현재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법적 대응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김 모 씨는 “저의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이동국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A씨는 고소를 취하하지 않았고, 증거를 더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동국 소속사 측은 “현재 이동국 부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당사는 A씨에게 언론을 이용한 명예훼손 행위와 더불어 이동국의 이미지에 흠집을 내기 위한 악의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알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1-03

'12세 연하♥' 배기성, 2세 계획 임박했나 "아기 갖고 싶어, 기다리는 중" ('물어보살') [종합]

스마트폰을 보니까 우리가 이제 그들을 따라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형님은 라이브를 해야한다. '배기 성인가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브를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아이디어를 내 눈길을 끌었다. 배기성은 "40, 50대가 섭섭해하니까 성인가요를 커버곡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배기 성인가요 이름이 너무 좋다"라고 만족감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반응이 식은 다음에 나가는 것보다는 이 기세로 나오면 하츄핑 노래 부르다가 신곡 부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커버곡을 하다가 신곡을 기습적으로 부르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배기성은 미래를 점치는 깃발점에서 아기 그림이 나왔다. 이수근은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뜻 아닌가"라고 물었다. 하지만 서장훈은 "형수님이 아기를 가지시는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2017년 3년 열애 끝에 배기성과 결혼한 아내 이은비를 언급한 것.  배기성은 "나 아기 갖고 싶은데"라며 설레했다. 배기성은 "2세 계획은 늘 있다"라고 말해 더욱 기대를 모았다. 서장훈 역시 아기에 대한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딱 보니까 기운이 들어온 것 같다. 내년에는 크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김예솔([email protected])

2024-12-23

“달라스 한인회 디카시 공모전, K 문학의 세계화 시동 걸었다”

뜻을 돋아내며 모든 사물이 입체적으로 다가온다”며 “특히 카메라로 대상을 깊이 바라본 후 시를 쓰는 디카시는 공간과 시간 이미지를 한 점 낭비 없이 뜨개질하듯 쓰게 되어 일반 시와는 달리 밀도와 절제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지낭 씨는 달라스 한인문학회(회장 김양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지낭 씨는 “평소에 디카시라는 장르에 관심이 있었다”며 “디지털 카메라 사진과 5 행 이내의 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표현 방식이 시각성과 신속성을 바탕으로 한 현대적 소통에 부합한 문학 장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폰에 저장된 저의 평소 사진들을 보며 마음에 울림이 있었던 순간들을 떠올렸다”며 “출품작은 집 근처 산책길에서 사마귀 허물을 찍은 사진이다. 홀로 산책을 하다가 길 옆에서 살아있는 양 서 있는 사마귀 껍데기를 발견했던 순간,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번 공모전 수상자들 명단이다. 대상 최신예(작품: 성장 일기), 최우수상 김지낭(작품: 고민), 우수상 김성찬(작품: 빨간불, 노란불, 초록불), 우수상 유윤선(작품: 차라리 어루만진), 가작 홍예품(작품: 한글), 가작 정승호(작품: 자전거 탄 풍경), 가작 임태성(작품: 생후 14일), 가작 조연상(작품: 영원한 젊음), 가작 정문성(작품: 그리움).                                     〈토니 채 기자〉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디카시 공모전 한국디카시인협회 김종회

2024-11-29

[재정칼럼] 감사(Thanksgiving)한 이유

스마트폰 등을 소유할 수 없었다.       · 1870년에는 주말, 휴가, 은퇴 등으로 일생에서 일하지 않는 시간이 햇수로 환산하면 11년이었지만, 1990년에는 35년으로 늘었다. 평균 수명 등을 고려해 현재는 이 기간이 약 40년이다. 인생의 반 정도를 일하지 않고 즐긴다는 뜻이다.     ·  지난 70년 동안 항공 여행은 2100배 더 안전해졌다. 이제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할 확률은 0.000025%에 불과하다.   ·  1960년에는 주택 10채 중 1채에만 에어컨이 있었지만 1973년에는 49%로 증가했으며, 현재는 90%에 달한다. 에어컨이 없는 10%는 추운 지역에 있는 주택이다.       · ‘은퇴’는 비교적 새로운 개념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이 죽을 때까지 일했다.     · 전염병 치료제 등의 개발로 1990년 이후 1억 명 이상의 어린이를 구했다.   ·  뱅가드(Vanguard) 창업자 잭 보글(Jack Bogle)의 인덱스 펀드 덕분에 무수한 투자자들의 투자 경비 절감은 물론 높은 수익률도 함께 받고 있다.   ·  주식시장이 올해 23.6% 올랐다. 지난 3년 연평균 수익률은 23.89%, 5년은 15.3%, 그리고 10년은 14.7%이다. 수익률 12%로 계산하면 투자 돈이 6년마다 2배로 증가한 놀라운 수익률이다.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기에 불안함과 불확실함이 가득하다. 그러나 살다 보면 흐린 날과 맑은 날이 있기 마련이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한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아등바등할 이유가 없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들이다. 세상에 태어날 확률이 1조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보다 훨씬 더 어려운 놀라운 기적을 모두 경험한 것이다. 여기에 세계 인구의 4%만이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서 살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그중 한 사람이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thanksgiving 감사 오늘날 엔터테인먼트 연평균 수익률 세계 여기저기

2024-11-25

[재정칼럼] 원숭이와 전문가의 투자 선택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이다. 이때에는 회사 경영진을 직접 만나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의 가치(Intrinsic Value), 재무제표 등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투자 전문인들이 투자 결정에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그런데 멕키엘 교수는 그런데도 전문가나 원숭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2018년에 재미있는 실험이 있었다. 그해 열린 ‘손 투자 콘퍼런스’에서 유능하다고 알려진 펀드 매니저들은 유망 종목 12개를 선정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기업을 분석하고 판단한 결과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내부적으로 유망 주식을 선정했다. 그런데 원숭이에게 부탁(?)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 주식 시세표가 있는 지면을 벽에 붙이고 직원들이 다트를 던져 결정했다. 그리고 1년 후 비교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다트를 던져 선정한 수익률이 무려 22%나 높게 나타난 것이다. 그리고 2023년에도 같은 실험이 있었다. 결과는 역시 다트를 던져서 선정한 종목의 수익률이 무려 48%나 높았다고 한다.(The random path to stock marketriches, Spencer Jakab, WSJ, May 13, 2024)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투자 수익률 내기를 한 적이 있다. 프로티지 파트너스(Protege Partners)라는 헤지펀드 투자사와 10년간 투자 수익률 내기를 한 것이다. 당시 버핏이 선택한 투자 종목은 단 하나, 뱅가드(Vanguard) 500 인덱스 펀드였다. 헤지펀드는 경험 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5곳을 선정해 투자했다. ‘펀드 중의 펀드’ 5곳의 10년간 수익률은 각각 21.7%, 42.3%, 87.7%, 2.8%, 그리고 27.0%였다. 반면 버핏이 투자한 10년간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무려 125.8%였다.     투자 선택에 고수가 없다는 뜻이다. 하물며 일반 투자자가 본인이 유망한 기업을 직접 선정해 투자한다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이런 무모하고 용감한 결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떤 시점에서 투자 결과가 좋으면 우연히 그렇게 된 것으로 생각하기보다 본인이 똑똑(?)하게 투자한 결과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투자자 본인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기 때문(You don’t know what you don’t know)’일 수 있다. 전문가도 어려운 기업 선택을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나서면 투자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일반 투자자는 대박 종목보다는 이해하기 쉽고, 위험성은 낮으며, 투자 비용은 저렴한 인덱스 펀드나 ETF를 이용하여 꾸준히 장기투자를 하면 은퇴 생활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원숭이 전문가 헤지펀드 투자자들 헤지펀드 투자사 투자 수익률

2024-09-15

초등때 학원 안가도 이건 했다…서울대·의대 간 '1%'의 비밀

스마트폰에 빠지는 슬럼프가 있었는데, 어떻게 극복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006 ④ 서울대·의대 합격이 목표? “그러다 무너져” 1%의 경고 최상위 1%가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건 바로 ‘인정받는 게 좋아서’였다. 부모·선생님·친구 등에게 주목받고 칭찬받은 경험이 학습 동기가 됐다는 뜻이다. 단, 반드시 ‘자신에 대한 이해’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슬럼프가 온다는 것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613 ⑤ “엄마·아빠, 부부 사이좋았다” 서울대·의대 보낸 집 공통점 서울대·의대에 보내려면 남다른 교육열과 정보력으로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는 ‘헬리콥터맘’이 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상위 1% 중 부모가 이렇게 극성스러웠다고 말하는 학생은 없었다. 오히려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안 들었다는 이가 대부분이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4896 ⑥방학 끝나자 전교 2등, ‘중졸 아빠’ 딸 의대 간 비법 최상위 1%는 자신의 진로에 있어 자기 의견을 분명히 냈다. 특목·자사고에 갈지, 일반고에 갈지, 앞으로 대학에서 어떤 학문을 공부할지 스스로 찾았다. 이들은 어떻게 진로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5466 정선언([email protected])

2024-09-14

[인공지능 개척시대] ‘라이프 로깅’ 데이터와 인공지능

스마트폰이 ‘추억 상자’ 역할을 대신한다. 우리 인생의 매 순간이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기곗값이 문제가 아니다. 거기 저장된 추억을 잃게 될까 노심초사하게 된다. 이제 스마트폰은 우리 삶을 기록하는 장치가 되었다.   이처럼 인생 기록을 남기는 행위를 ‘라이프 로깅(life-logging)’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 삶에 대한 기록이 쌓이면 유용하게 활용할 가능성이 열린다. 여기에 인공지능(AI)이 힘을 더할 수 있다. 라이프 로깅 데이터를 AI에 제공하면 AI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 수 있다. 그 결과 개개인을 잘 이해하는 맞춤형 조력자가 될 수 있다.   최근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AI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의 발표에는 향후 개인용 AI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미래가 담겨있다. 애플 전략의 핵심은 AI가 아이폰에 저장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에 저장된 메시지, 이메일, 연락처, 일정,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개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개인 맞춤형 답변을 생성한다. 앞으로 AI가 직접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확인하여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에 맞추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아직은 작문 보조나 이미지 생성 등 일부 작업에 제한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활용 가능성이 열릴 것이다.   이제껏 스마트폰으로 AI 비서를 구현하려는 시도는 적지 않았다. 아직 대부분 썩 훌륭하지는 못했다. 이용자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충분한 능력을 갖추지도 못했다. 이제 AI 기술이 훌쩍 발전하면서 진정으로 유용한 조력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그만큼 우리 삶을 기록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다.   AI가 라이프 로깅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략이 더 활발히 적용될 곳은 사무실 업무 환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전략은 바로 이 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지난달 윈도우 운영체제 내에 ‘리콜(Recall)’ 기능을 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콜이란 기억을 되살린다는 뜻이다. 이용자가 리콜 기능을 켜면 윈도우 운영체제가 수 초마다 화면을 찍어 이용자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읽고 있는지 자동으로 저장한다. 이용자가 사용한 앱, 방문한 웹사이트, 읽은 이메일, 작성한 문서 등을 모두 기록할 수 있다. 누군가 화면 뒤에 서서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기억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렇게 컴퓨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저장되면 AI가 이 정보를 처리한다. 필요한 자료를 검색해서 알려줄 뿐만 아니라 AI가 이를 바탕으로 여러 도움을 제공한다. 그러면 AI에 작업을 지시할 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어진다. AI는 이미 과거 우리의 경험과 행동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저 AI에 무엇이 필요한지 요청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의 대가로 지속적인 감시 환경에서 일해야 하고, 끊임없는 보안 공격 위협에 시달리는 암울한 미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이때 필수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정보 보안이다. 더 많은 정보가 누적될수록 값어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더 많은 해커가 호시탐탐 이 정보를 노릴 것이 분명하다. 해커가 침입하더라도 함부로 데이터를 볼 수 없도록 막는 조치가 필수적이다.   보안 장치가 충분치 못하면 서비스를 도입하기 어렵다. 예컨대 윈도우 리콜 기능을 발표하자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보안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킹 시도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결국 MS는 보안 점검을 위해 출시를 늦추기로 했다.   앞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우리의 라이프 로깅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와 접목하려는 시도가 많이 늘어날 것이다. 애플 인텔리전스나 윈도우 리콜 기능은 이러한 방향을 잘 보여준다. 이때 이용자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용자가 언제 어떻게 자기 행동이 기록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사생활로 보호되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이 잘 구분되어 있어야 각자 그에 맞추어 적절히 행동할 수 있다. 무분별한 감시가 아니라 우리 삶에 도움 되는 정보를 축적해서 AI에 알려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아가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미리 정해 둔 목적대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 만큼이나 우리에게는 더 많은 숙제가 주어졌다. 김병필 /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인공지능 개척시대 인공지능 데이터 라이프 로깅 개인 데이터 윈도우 운영체제

2024-07-07

[디지털 세상 읽기] 싸움톡의 기술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편리함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사람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게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앱이다. 메신저는 필요하면 전화처럼 동기화(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을 경우 이메일처럼 비동기화 소통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런데 그 이점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를 말다툼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문자로 싸운다고 해서 영어로 ‘펙스팅(fight+texting)’이라 부르는 이런 소통법은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이 남편을 떠나지 않는 경호원들이 듣지 않게 싸우는 방법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유명해졌다.   싸움이 좋은 건 아니지만, 갈등을 풀어야 할 때 말로 다투는 것보다 오히려 낫다는 주장도 있다. 당장 답을 해야 하는 대면 대화와 달리, 원하지 않을 경우 답을 늦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감정이 가라앉기도 한다는 것이다. 특히 말로 생각을 밝히는 데 익숙하지 않은 성격이라면 자기 생각을 정리해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도 있다. 면전에서는 자존심 때문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메신저에서는 뜻을 굽히기도 한다.   하지만 메신저로 싸우는 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사람이 말로 의사소통을 할 때는 문장만으로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은 말하는 사람의 음성의 크기, 얼굴 표정, 바디 랭귀지를 통해 의미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데, 문자에는 그런 요소들이 모두 빠지기 때문에 쉽게 오해를 부른다. 가령 “네”라고 짧게 대답한다면 흔쾌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기분이 상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네” “네네” “넵” “넹” 등의 다양한 표현을 개발하고, 이모지를 함께 넣어서 전달하는 이유가 그거다. 중요한 건 대면 대화와 메신저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활용해서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기술 비동기화 소통 대면 대화 자기 생각

2024-05-08

[브랜드 이야기] 나이키가 선글라스도 파는 이유

뜻으로 사용된다. 그런데 이를 반대로 뒤집으면 올바른 일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는 의미도 된다.  이는 브랜드 전략에도 적용되는 원리다.     한 제품의 브랜드가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명성을 얻게 되면 동일 브랜드로 연결성이 있는 다른 제품을 출시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이를 ‘브랜드 상보성 (complementarity)’ 전략이라고 정의한다. 피아노가 52개 흰색 건반과 36개 검은색 건반의 조화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듯이 기업도 하나의 제품에 새로운 제품을 엮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면 더 많은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효과적인 ‘브랜드 상보성’ 전략에는 5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종속적 상보성 전략이다. 하드웨어의 지속 사용이 가능한 보완 제품이나 서비스는 ‘종속적 상보성 제품’이라고 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비디오 게임 콘솔과 비디오 게임과의 관계는 종속적 상보성이다. 또 버튼 스노보드(Burton snowboards)와 버튼 스노보드 부츠(Burton snowboard boots)의 관계도 종속적 상보성의 예이다. 또한 HP프린터와 HP 잉크 카트리지도 좋은 종속적 상보성의 예이다.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만드는 오티스(Otis)와 엘리베이터 수린 전문인 Otis 서비스도 종속적 상보성의 예이다. 많은 경우 기업은 종속적 상보성 제품을 통해 본래 제품 판매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다.   두 번째는 독립적 상보성이다. 이 경우에는 종속적 상보성과 달리 보완적 제품이 종속적이지는 않지만 본래 제품의 소비를 더 편하게, 더 즐겁게 해주는 경우를 말한다. 아이케아(Ikea) 매장에서 그 유명한 미트볼과 다른 몇가지 음식들은 고객들의 가구 구매를 독립적인 입장에서 도와주고 있다. 비슷한 예로 코스트코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는 혜택은 고객이 더 편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슬레(Nestle) 커피와 네슬레 커피 메이트(coffee mate)도 독립적인 관계지만 후자는 전자를 더 즐겁게 마실 수 있도록 해준다.       세 번째는 상징적 상보성이다. 보르도 와인(Bordeaux Wine)을 마실 때 브로도 와인잔으로 마시는 것이 상징적인 상보성의 예다. 구찌 아웃렛(Gucci outlet)과 구찌 월릿(Gucci wallet)은 상징적 상보성의 관계이다. 두 가지 예에서 보듯이 고급 브랜드는 고급스러운 상보성 제품을 요구한다. 본래의 제품과 종속적인 관계는 없으나 상징적으로 상보성의 의미를 갖는 제품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샤넬 핸드백에 샤넬 구두는 상보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애풀 아이폰과 애플 노트북도 상보성 관계의 의미를 갖고 있다. 고급 브랜드는 아니라도 상징적 상보성의 관계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리바이스 진과 리바이스 벨트,  그리고 리바이스 모자 역시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출하는 상보성의 관계를 갖고 있다.   네 번째는 시차적 상보성이다. 이는 고객들이 본래 제품에서 느끼는 권태 또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욕구를 해결해 주기 위한 것이다. 즉, 대체 제품을 제시해 고객이 시간적 간격을 두고 본래의 제품과 새로운 제품 두 가지를 번갈아 소비하도록 하는 상보성 관계를 의미한다. 켈로그(Kellogg) 브랜드는 아침 식사용 시리얼을 제공할 뿐 아니라 와플, 그래놀라 바(granola bars) ,팝 타트(pop tarts) 등도 출시했다. 고객들이 아침 식사용으로 시리얼과 대체 제품들을 번갈아 소비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권태감을 해결해 준다. 삼성 스마트폰과 노트북도 시차성 상보성 제품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대체적 상보성이다. 본래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소비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를 마실 수 없는 경우(예를 들어 중요한 회의) 대신 레드불 초콜릿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상보성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위글리 껌을 씹을 수 없는 상황에서 위글리 캔디로 대체할 수 있다. 시간상 풀무원 만두를 조리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풀무원 생라면을 조리하는 것도 대체적 상보성 관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 브랜드 상보성 확장 전략은 어느 한 가지만을 선택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상보성 확장 전략은 체계적으로, 그리고 시차적으로 다섯 가지 확장 전략 모두를 활용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나이키 브랜드를 예로 들어 보자. 나이키는 운동화가 대표 제품이지만 셔츠, 바지, 양말, 재킷 등 다양한 종속적 상보성 제품들을 나이키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농구화뿐만 이니라 테니스,축구,조깅 등 다양한 종목의 신발들을 판매한다. 이 역시 대체적 상보성 전략 또는 시차적 상보성 전략을 실행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나이키 브랜드로 선글라스, 모자, 심장박동측정기 등과 같은 제품도 출시해 독립적 상보성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운동의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나이키는 일상복과 각종 액세서리, 여행용 가방 판매를 통해 나이키의 활동적인 생활을 표현하는 상징적 상보성의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인과응보’의 의미는 브랜드 전략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기업은 고객 입장에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 관리를 통해 신뢰와 명성을 쌓아야 한다. 그다음 위의 다섯 가지 상보성 확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순차적으로 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브랜드 매출과 수익 확대, 그리고 시장 장악이 가능하다.   필자는 지난번 칼럼〈2023년 11월9일자〉에서 브랜드 성장 전략을 설명한 바 있다. 핵심은 기존 제품의 새로운 시장을 통한 성장을 어떻게 하느냐를 두 가지 기준으로 제시했다. 첫 번째는 기존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새로운 고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며, 두 번째 기준은 기존 제품의 새로운 용도를 발굴해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번에 소개한 상보성 확장 전략은 이전의 브랜드 성장 전략 중에 상보성 확장 전략에 초점을 맞춰 깊이 있게 살펴본 내용이다.                               박충환 / 전 USC 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선글라스 나이 종속적 상보성과 브랜드 상보성 종속적 상보성의

2024-05-01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AI에 소송한 시카고 트리뷴

뜻인지를 인식하고 독자적으로 작성된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다. 2018년경 처음 개발된 이후 매년 학습 속도와 규모가 놀라운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ChatGPT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을 사용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예측 보고서를 만들어 달라고 하면 이 영리한 프로그램은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문장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내 스케줄에 맞는 최적의 투어 일정을 짜달라는 간단한 명령만 하면 곧장 디테일한 투어 일정도 알려준다. 이 정도가 되니 대학 졸업 논문도 누구나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하는 것이다.   이번 소송으로 다시 돌아오면 생성형 인공지능은 신문사의 지적재산권도 사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텍스트로 대답하기 때문에 법적 침해 요소가 됐다. 그런데 신문사의 지적재산권이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것인지는 법원의 판단에 달렸다.     일반적으로는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에서 ‘합당한 사용’이라는 원칙이 중요하다고 한다. 신문사 역시 책이나 영화, 노래를 바탕으로 기사를 생성할 경우 이 ‘합당한 사용’이라는 원칙에 부합하게끔 기사를 만들게 된다. 이런 원리로 ChatGPT 역시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합당한 사용'이라는 원칙에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곧 법원에서 어떤 목적으로 지적재산권을 사용했으며 시장에서 이 제품이 어떻게 작동을 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잘잘못을 가릴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의 경우에는 팩트를 기반으로 한 언론사의 기사 등은 소설 등의 창작물을 다루는 것에 비해 ‘합당한 사용'에 포함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이마저도 얼마만큼의 지적재산권 내용을 사용했는지를 따져야 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복잡한 세상만큼이나 어떤 행위가 불법이고 어떤 것은 합법인지 따지기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세상이 인공지능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느낄 때는 ChatGPT의 가치가 시장에서 1조달러에 달하고 코파일럿 역시 약 900억달러짜리라는 점에서 실감할 수 있다. 전세계가 신기술에 열광하고 세상이 곧 인공지능에 의해 좌지우지된다고 느끼게 되는 시기도 멀지 않았을 수 있다. 이런 기술의 바탕에는 지적재산권이 관련 되어 있고 누군가는 힘들게 생산한 창작물이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다른 방식으로 소비된다고 할 때 이에 따른 정당한 대가와 보상은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믿는다. 그게 지적재산권의 핵심이다.     ChatGPT는 소송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우리는 제품을 만들고 디자인 하는 과정에서 뉴스 회사들을 지원하는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세계의 많은 뉴스 회사들과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맺고 있고 이와 관련한 대화도 지속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기회들을 살피고 우려에 대해 토론하며 해결책도 모색하고 있다. 발행인들과의 관계도 강화하고 구독자들에게는 뉴스의 경험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보고 있다"는 이들의 입장이 앞으로도 계속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트리뷴 인공지능 프로그램 생성형 인공지능 시카고 트리뷴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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