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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에] 가까이 있는 작은 천국

사랑을 느낀다.     나는 학창시절에 장애인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사회에서 소외받는 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나의 짝은 소아마비였다. 그는 목발 두 개로 학교를 나왔다. 매일 경사진 교정을 두 목발로 의지해서 힘들게 올라와야 했다. 그의 얼굴은 가끔 고뇌에 찬 모습이었다. 수업시간에 그는 시를 자주 썼으며 쓴 다음에 구겨서 버리곤 했다. 아마도 시를 통해 그의 마음을 달래려고 했던 것 같다.   음식 준비가 다 되었다. 만든 음식을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자원 봉사자들이 테이블 뒤로 서서 밥과 반찬을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에 퍼서 주었다. 그들의 손길은 정성이 가득 찼다. 마지막에 김치찌개가 있었다. 그 찌게 안에는 도미 맛이 나는 생선이 들어 있어 훌륭한 맛을 내었다. 그 생선은 누군가 기부한 것이라고 한다.   내 옆에 청각장애인 친구가 앉았다. 그는 나와 나이가 비슷하다. 아기였을 때 사고로 뒤로 넘어졌고 그 이후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은퇴했지만 오랫동안 한인타운에 있는 시계보석상에서 일해 왔었다. 청각장애인들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수화를 배웠었지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서 많이 잊어버렸다.     주먹 진 두 손을 어깨 쪽으로 두 번 당기면 ‘건강’이라는 뜻이다. 그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느냐고 물어보았다. 나는 모르는 단어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그와 대화하려고 했다.   다른 테이블에는 뇌성마비에 걸린 사람과 지팡이를 짚고 불편하게 다니는 연로하신 분이 보였다. 예전에는 지팡이를 의지해서 다녔지만 상태가 더 안 좋아져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어렸을 때부터 당뇨와 다른 병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낙천적이다.     정신 장애인도 보였다. 가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는 그가 말하는 것을 주의 기울여 듣는다. 알아들을 수 없는 큰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다. 처음에는 놀랠 수 있지만 곧 그 분위기에 익숙해진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담아서 가져다 준다.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영어로도 말하고 통역도 해주면서 어울린다.   그들과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아도 그들의 눈빛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알고 얼마나 우리를 반기는가를 안다. 그들의 웃음으로부터 그들이 행복하고 기뻐하는 것을 안다. 불편한 몸이라도 정신적인 장애가 있어도 서로 어울리고 식사를 같이하면서 교제한다.     그들은 직접적인 도움도 필요하지만 그들의 벗이 되어 주며 끈끈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을 더 원할 것이다. 이러한 작은 따뜻한 모임에서 나는 작은 천국을 느꼈다. 천국은 먼데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정호 / 수필가이아침에 천국 청각장애인 친구 장애인 선교모임 정신 장애인

2025-02-20

'아카데미 시상식' 3월 3일 OCN 독점 생중계..'위키드' 트로피 몇개?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 열띤 수상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16억 7,513만 달러의 메가 히트로 2024년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및 올타임 전 세계 영화 박스오피스 TOP 8위, 국내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와 제82회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플로우’, 드림웍스 최고의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은 ‘와일드 로봇’ 등 치열한 경쟁이 엿보이는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국민 동화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 ‘알사탕’이 후보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드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 '알사탕'과 '나는 개다'를 원작으로, 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게 되면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진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백희나 작가는 이에 대해서,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작품에 대한 진심과 애정 담긴 구애로 일본 제작사를 통해 영화화가 되었지만, 한국적 정서를 잘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들이 직접 서울의 여러 동네를 다니며 원작 그대로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완성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알사탕'은 제25회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단편 경쟁 애니메이션, 제50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제57회 시체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및 수상을 이어가며 화제를 모았으며 아카데미 수상 여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되었다. 본인의 이름을 건 토크쇼인 ‘코난쇼’로 2016년 내한한 바 있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코난 오브라이언의 첫 오스카 사회라는 소식에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OCN 독점 TV 생중계 진행은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영화감독 이경미가 맡아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영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뽐낼 예정이다. 안현모와 김태훈는 지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OCN 생중계 진행 시에도 완벽 케미를 선보였던 바 있어 기대를 더한다. 또한 올해에는 이경미 감독이 새롭게 MC로 합류해 눈길을 끈다. OTT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 등 강렬한 여성 서사 작품들을 선보인 이경미 감독의 합류는 ‘서브스턴스’, ‘위키드’, ‘아노라’ 등 여성 서사 영화가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부분을 휩쓸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덧붙여 OCN은 시청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로, 2월 20일(목)부터 2월 27일(목)까지 진행될 수상작 예측 이벤트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감독상의 최종 수상자를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 수상작을 맞춘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OCN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뜨거운 기대 속에 열리는 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3일(월) 오전 9시 채널 OCN에서 국내 TV 독점 생중계된다. TVING 내 OCN 채널 라이브로도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2-19

채수빈, ‘지거전’ 인기 힘입어 첫 아시아 팬미팅 개최..마카오·타이페이 간다 [공식]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소 극중 캐릭터를 구축할 때 인물의 입장에서 일기를 쓰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한 손에 연필을 쥐고 있어 마치 자신만의 일상에 보는 이들을 초대하는 듯한 느낌마저 불러일으킨다. 채수빈이 이번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써 내려갈 이야기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채수빈은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장르 불문 필모그래피를 다채롭게 채워왔다. 그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영화 ‘하이재킹’ 등에서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특히, 채수빈은 MBC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홍희주’ 역을 맡아 실제 수어통역사를 방불케하는 수어 실력과 주체적인 인물의 서사를 극적으로 완성해 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또한, 그가 출연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까지 올해 7월 개봉을 확정 지어 열일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그 가운데 채수빈은 이번 팬미팅에서 배우 채수빈과 인간 채수빈으로서의 매력을 모두 선사, 팬들과 함께 빛나는 순간을 만끽한다. 그는 각종 토크와 Q&A 코너로 팬들과 풍성한 소통을 나누는 것은 물론, 깜짝 라이브 무대까지 펼칠 예정으로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한다. 채수빈은 팬미팅 전반에 걸쳐 아이디어를 더하며 팬미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2025 채수빈 아시아 팬미팅 ‘SOOBIN’s Shining Moments’는 3월 29일(토) 오후 5시 마카오 피셔맨즈 워프, 4월 11일(금) 오후 6시 타이베이 인터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또한, 티켓 오픈 관련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킹콩 by 스타쉽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2-16

"날씨 좋고 시설 만족, 매년 훈련 오고 싶어요"

통역 없이 그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고참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한인 야구팬들이 훈련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기도 했다. 안소빈씨는 10년째 기아 타이거즈를 응원 중이다. 아버지를 따라 팬이 됐다. 안씨는 캘스테이트 풀러턴 교환학생으로 지난달 한국에서 어바인으로 왔다. 야구를 좋아하는 교환학생 친구 3명과 함께 아침 일찍 와 훈련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는 “한국에서는 가까이서 선수들의 훈련을 볼 기회가 없는데 좋아하는 팀의 훈련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며 “3주째 주말마다 기아 타이거즈의 훈련을 따라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완 LA총영사도 먼발치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한국 야구의 오랜 팬인 그는 “한국 야구팀들이 스프링캠프로 남가주를 계속해서 찾아주면 좋겠다”며 “한국과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라고 전했다.     한국시리즈 2연패, 그리고 V13을 향한 도전. 기아 타이거즈는 이제 그 길의 출발선에 섰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KBO 리그에서, 기아 타이거즈는 다시 한번 왕좌를 향해 질주한다.      ━   이범호 감독   이번 스프링캠프를 총평하자면. "부상 선수 없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로 넘어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대로 진행되고 있어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체력을 잘 끌어올려 오키나와에서 경기 위주의 훈련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2년 차 감독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은 없나. "부담은 없다. 선수 시절에도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한 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했었는데, 감독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작년 우승팀이라는 부담보다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투수 교체나 경기 중 선수 기용 타이밍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렵다. 선수들이 납득할 만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며, 선수들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소통에 어려움은 없나. "1년 동안 퓨처스 리그 감독을 하면서 어린 선수들의 생각과 성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덕분에 대화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선수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참 선수들과의 균형 유지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김도영, 황동하, 윤영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또한, 윤도현과 박정우 같은 선수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기대되며, 잘 성장해주길 바란다."   선수들에게 자율권을 보장하는 이유는. "프로야구는 전쟁터다. 스스로 하지 않고 누군가 시켜서 하면 100%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야구를 할 수 없다.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실천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누가 시켜서 야구공 1000개를 치는 것보다, 스스로 훈련 방법을 터득해 100개를 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현역 생활이 길지 않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시간은 더 짧다. 짧은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가장 견제되는 팀은. "특정 팀을 꼽기는 어렵다. 10개 팀 모두 비슷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누가 5강에 진입할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작년 5강에 올랐던 팀들은 견제 대상이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시즌 성적이 좋았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는 외국인 선수와 FA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도 가만히 있을 예정인가. "가만히 있을 수 있으면 가장 좋다.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개입하지 않겠지만, 경기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머리는 계속 빠르게 움직인다.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양현종 선수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집중한 훈련은. "컨디션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스타일이다.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었고,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부상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투구 스타일에 변화가 있나. "특별한 변화는 없다. 구종과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하는 비결은. "딱히 비결이 있는 건 아니다. 몸이 유연한 편이라 부상 위험이 낮은 것 같다. 꾸준한 운동과 스케줄 관리 덕분에 건강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   사실상 기아의 원클럽맨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조심스럽다. 하지만 한 팀에서 오랜 시간 뛰어온 것에 대한 자부심은 있다."   고참으로서의 장단점은. "특별히 좋은 점이나 나쁜 점은 없다. 야구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 선후배 기강이 예전보다 많이 사라졌고, 지금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모르는 게 있으면 배우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 연속 170이닝을 던졌다. 올해도 가능할까.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이지만, 감독님께서 이닝을 줄이는 것이 어떻겠냐고 주문하셨다. 팀을 위해 짧게 던지면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은퇴 후 감독이 되고 싶은 생각은. "아직 너무 먼 이야기다. 은퇴 후 계획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떤 선수로 남고 싶나.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또 동료들에게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이었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 그렇게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   나성범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집중한 훈련은. "비시즌 2주만 쉬고 곧바로 몸을 만들었다. 다리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달리기를 통해 유산소와 하체 근력 강화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30홈런-100타점을 목표로 삼았는데. "나 자신을 믿고 있기 때문에 부상만 안 하면 많은 경기를 뛰면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새롭게 변화하는 투수 스타일과 규정 변화에 대한 대비는. "투수의 공뿐만 아니라 스트라이크존이 낮아지는 등 여러 규정도 바뀌었다. 아직 새 규정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빨리 적응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할 것 같다. 규정에 빨리 적응해야 하는 것은 모든 선수의 문제이기도 하다."   특급 신체 조건을 갖추기 위한 루틴이 있다면. "시즌 준비 시기에는 근력 운동 시 중량을 많이 들려고 하고 있다. 하루에 해야 하는 운동량을 계획적으로 다 수행해 힘을 끌어올린다. 시즌 때는 중량을 적당히 치면서 일주일에 2회 정도 근력 운동을 한다. 힘들다고 안 하면 루틴이 깨진다. 그래서 최대한 운동 계획을 맞춰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금 몸을 유지하는 것 같다."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고 있나. "선수들에게 많은 걸 요구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틀에 벗어나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문제 될 것이 없다. 지금 선수 중에는 그런 사람이 없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움직여준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늘 감사하다."   외국인 용병 선수 적응 어떻게 도울 건가. "매년 새로운 외국인 선수가 팀에 오면 먼저 다가가서 한국 야구 문화와 팀과 친해지게 하는 게 몸에 베어져 있다. 주장이 아닐 때도 그래왔다. 외국 선수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고 재밌어서 그런지 거리낌이 없다. 그래서 그들과 빨리 친해지는 편인 것 같다."   올 시즌 주장으로서 목표는. "2연패를 향해 달려가는 건 당연하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치르면 좋겠다. 또 건강한 시즌이 되면 좋겠다. 그러면 성적은 알아서 좋아질 것이다. 또 팀 내 선수들이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   김도영 선수   수비력 보강 위해 어떤 훈련 집중했나. "핸들링 연습, 공의 방향을 따라가는 스텝 훈련 등을 통해 나한테 잘 맞는 수비 방법을 찾고 적용하는 데 노력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가는 것 같다."   힘과 유연성 모두 갖췄다. 비결이 무엇인가. "시즌 때는 팀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를 잘 해주고 비시즌에는 다니는 운동 센터에서 운동 방법을 세심하게 잘 알려준다. 덕분에 크지 않은 체구에도 비거리가 잘 나오게 됐다."   루틴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어떤 노력 중인가. "수비와 타격 모두 나에게 맞는 훈련을 통해 루틴을 만들어가고 있다. 타격 훈련법은 따로 있어서 작년부터 꾸준히 하고 있고, 수비 훈련 관련 루틴도 최근 끌어 올리고 있다. 루틴 잘 세우면 디테일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터들 다녀갔다. MLB 진출 계획은. "MLB의 꿈은 항상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 일은 모르는 거고 지금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부상이 생겨 내실을 다질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지금은 몸 만드는 게 중요하고 좋은 성적을 내는 데만 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대기록 세웠다. 깨고 싶은 기록은. "기록을 크게 신경 쓰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잘 모르겠다. 또 아직 어리다 보니 지금 당장 기록을 깨야겠다는 욕심이 없다. 선배들이 세운 큰 수치들을 보며 열심히 훈련하고 성장하고 싶다."   뜨거운 관심받고 있다. 부담 안 느끼나. "되레 부담이 없다. 사실 부담이라는 느낌에 대해 잘 모르겠다. 항상 마음가짐 자체가 '관심 줄 때 잘하자'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는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기아 타이거즈 팀원으로서는 당연히 우승, 2연패다. 개인적으로는 타율 3할에 풀타임 출장이다. 스스로 만족하는 성적, 또 자신감 있는 한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   팬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팀에 입단할 때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고 꾸준히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팬분들도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다." 김경준 기자기아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김도영 양현종 나성범 이범호 최형우 김선빈 서건창 한국시리즈 어바인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2025-02-16

[글로벌 아이] 황금색 쇼군 투구와 ‘아첨의 기술’

통역되면서 극심한 ‘립서비스’가 되고 말았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첨의 기술’을 택했다”고 평가했다. 정상회담 내내 분위기가 화기애애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흡족해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실제로 차에서 내리는 이시바 총리를 맞이하며 악수를 하던 순간, 한 취재진이 “일본에 전할 메시지는 무엇인가”라고 멀리서 큰 소리로 물었더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린 일본을 사랑해요”라고 두 번 반복했다. 게다가 이시바 총리가 선물로 건넨 황금 투구는 미·일 동맹의 황금시대를 구축하자는 문구의 상징이 됐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 일본 외무성은 이시바 총리의 출신지인 돗토리현(鳥取)의 유명한 수공예품 노포인 ‘닝교노하나후사(人形のはなふさ)’에 연락해 황금색 투구를 주문했다. 하나후사 토모야(英智哉) 사장은 “11월 초순경 외무성으로부터 금색을 많이 쓴 투구를 찾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제작에 들어갔다”며 “이 투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된다는 얘기는 정상회담을 사나흘 앞두고서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부터 공을 들여 정상회담을 준비해왔다는 면모를 볼 수 있는 지점이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일본과의 협력이 미국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과 트럼프를 추켜세워줄 것, 이 두 가지를 포인트로 삼아 준비했다고 한다. 실리 외교를 추구하겠다며 정적이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스타일까지 고스란히 품어 준비한 것이다. 스스로를 낮추고라도 실리를 취한다는 것으로 10일 NHK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전달보다 5%p상승한 44%를 기록했다. 정상외교 ‘올스톱’ 상태인 한국은 인제 와서 전화 통화를 준비한다는데, 아부건 뭐건 사전에 준비하고 볼 일이다. 정원석

2025-02-10

"열정적이고 긍정적 에너지 전달" 보라스가 보증하는 김하성…"검증 실수할 리 없다" TB도 절대적 믿음

통역사, 재활 트레이너 등을 제공하는 조건까지 포함되어 있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도 김하성의 친화력과 프로의식을 언급했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김하성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김하성을 담당한지 몇 달 되지 않았지만 신체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김하성이 영어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라고 언급했다. 보라스는 “그는 팬들에게도 잘 전달되는 강렬한 에너지를 갖고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팬들은 올바른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높게 평가한다. 그는 열정적으로 뛰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더그아웃과 라커룸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선수”라고 전했다. 보라스는 또한 “블레이크 스넬 같은 선수도 김하성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언어 장벽에도 팀원들과 잘 소통하는 게 흥미롭다”라며 “여러 문화와 다양한 문화의 사랑받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부모들이 어떻게 교육하는지, 야구 선수로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상징하는 선수다. 훌륭한 팀원이자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김하성의 프로선수로서 자세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2-05

박보검∙아이유도 엮었다…'흥행 수표' 다 모인 넷플릭스 라인업

사랑 통역 되나요?’는 모두 4분기에 공개된다. ‘쌈, 마이웨이’와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극본,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는 다음 달 7일 시작해 4주에 걸쳐 공개된다.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은 “애순과 관식이 1960~2025년까지, 6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 또는 함께 인생을 헤쳐나가며 겪는 모험담”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예능, 일일물과 시즌물 나눠 차별화...나영석 PD 합류 예능 부문에서는 ‘일일 예능’이라는 시도가 눈에 띈다. ‘일일 예능’은 30분 이내의 분량으로 출·퇴근길, 식사 중에도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예능 프로다. 매일 오후 5시에 업로드되며 최강록, 문상훈이 진행하는 요리 토크쇼 ‘주관식당’을 오는 22일 처음으로 선보인다. 시즌물로는 상반기 ‘대환장 기안장’(2분기)이 기대작이다. ‘효리네 민박’ 제작진이 모였고, 기안84,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이 출연한다. 유기환 논픽션 부문 디렉터는 “울릉도에 지어진 ‘기안식 드림하우스’를 운영하는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라며 “설계·임장·디자인을 모두 기안84가 담당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엔 지난해 대표 화제작 ‘흑백요리사’(4분기)의 시즌 2가 공개된다. 10년간 큰 사랑을 받아 온 추리 예능 ‘크라임씬’의 새 시즌 ‘크라임씬 제로’(3분기)와 넷플릭스 최초로 공개되는 나영석 PD의 새 예능(4분기)도 기대작이다. 2023년 큰 파장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의 시즌 2인 ‘나는 생존자다’(3분기)도 돌아온다. 유 디렉터는 “JMS의 마지막 이야기와 근현대사 속 비극적 사건들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넷플 영화 대표작 만들겠다” 영화 부문 공개작은 7편으로 지난해 4편보다 늘었다.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는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 영화를 만든 지 5년이 됐다”며 “올해 공개되는 영화들이 대표작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첫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2분기)도 선보인다. 2023년 개봉한 애니메이션 ‘그 여름’을 만든 한지원 감독의 작품으로, 김태리와 홍경이 녹음에 참여했다. 3분기엔 ‘길복순’의 스핀오프인 ‘사마귀’(3분기)가 공개된다. ‘길복순’의 조감독이었던 이태성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이 외에도 연상호 감독의 ‘계시록’(1분기)과 남궁선 감독의 ‘고백의 역사’(3분기) 등이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최혜리([email protected])

2025-02-04

‘돌싱’ 라이머, 재혼 욕심 드러냈다..“올해 좋은 짝 만나고파” 깜짝 고백 (‘핸썸가이즈’)

사랑을 받으면서 라이머 회사 역시 중심에 있었다고.  라이머는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올해가 정말 너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때도 뱀의 해고 올해도 뱀의 해다”라고 했고, 흥분한 차태현은 “선생님 빨리 모시자”라고 말했다. 앞서 통화해서 신년 운세를 봐준 다는 말에 크리스천이라며 선을 그었던 바. 라이머는 역술 크리에이어 도화도르의 등장에 “이렇게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고민이 진짜 많다. 오늘 갑자기 ‘핸썸가이즈’가 찾아온 것도 제게는 기적이자 신호 같을 정도로 여러 고민이 많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라이머는 “사업적으로 뭔가를 결정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 좋은 짝을 올해 만나고 싶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제가 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도화도르는 라이머 사주를 보더니 “25년부터 27년까지 불의 기운이 좋은 시기, 올해는 성취가 많을 수 있다. 사업도 연애도 다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좋은 답변에 라이머는 괜히 “일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머는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결혼 6년만인 2013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일요일엔 핸썸가이즈’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02-02

‘사랑하는 한국 문화’ 학생 발표대회 연다

사랑하는 한국문화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문화 발표대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는 한국어반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교육원은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한국에 친숙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문화 발표대회 응모접수는 4월 27일까지다. 지원자가 글쓰기 평가 예선을 통과하면 6월 28일 본선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한다.   발표대회 수상자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 통역사 및 학생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국교육원 측은 학생 홍보대사들이 정부기관 행사에서 한국어-영어 통역사 및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전훈 원장은 “미국 중고등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K팝, K드라마를 넘어 K문화의 애호가이자 전문가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학생들의 참여 속에 글로벌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문화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누고 우정도 다지는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문화 발표대회 접수 및 일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kecl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발표대회 사랑 한국문화 발표대회 한국문화 홍보대사 한국어반 학생

2025-01-30

홍자매 신작, 고민시는 확정·차은우는 검토..로맨스 호흡 이뤄질까 [종합]

사랑 감사드리며,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홍자매의 신작에 현재 고민시가 출연을 확정했고 차은우가 긍정적으로 대본을 검토하고 있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상황. 이들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로맨스 드라마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인기 작가 홍자매는 드라마 ‘쾌걸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집필했고, 최근에는 고윤정, 김선호가 출연하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 여러 히트작을 선보이기도 해 차기작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고민시는 2017년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데뷔한 뒤 ‘좋아하면 울리는’, ‘시크릿 부티크’, ‘스위트홈’ 시리즈’, ‘오월의 청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 출연했다. 차기작으로 ENA ‘당신의 맛’에 출연한다. 차은우는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한 뒤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ㄴ마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아일랜드’, ‘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 등에 출연했고,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더 원더풀스’ 출연을 확정짓고 현재 촬영 중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1-09

차은우, 고민시와 홍자매 신작 출연할까..“긍정 검토 중” (전문)[공식]

사랑 감사드리며,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홍자매의 신작 여자 주인공으로는 배우 고민시가 확정됐다. 고민시 소속사 미스틱액터스 측 관계자는 OSEN에 “고민시 배우가 홍자매 신작에 출연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다만 신작의 제목 및 편성과 관련해서는 미정인 상태라고. 홍자매는 드라마 ‘쾌걸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집필했고, 최근에는 고윤정, 김선호가 출연하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출연했으며 차기작 ‘더 원더풀스’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이하 소속사 판타지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판타지오 입니다. 차은우는 최근 홍자매 작가님의 새 작품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 입니다. 현재 차은우는 넷플릭스 시리즈 촬영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차기작품이 결정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감사드리며,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1-09

‘지거전’ 채수빈 “父, 유연석과 키스신 못 봐..마지막회 혼자 봤다” [인터뷰 종합]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았다. 이날 채수빈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작품에 대해 “되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아직 실감도 잘 안나기도 하고, 해외에 반응이 좋다 보니까 해외 팬분들이 단체 관람 영상을 하시고 그런 걸 보면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본 주변의 반응은 어땠을까. 채수빈은 “김상중 선배님이랑 ‘역적’ 이후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 이런저런 드라마를 찍으면서 연락해서 조언을 많이 구했다. ‘이런 지점이 힘든데 어떻게 하냐’고 하면 조언을 해주시는데, 첫방 끝나고 너무 잘했다고 말씀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결말에 등장했던 아르간 방문 설정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있었다. 이에 채수빈은 “극적으로 사언이와 희주가 마주치는 장면이 원작에서 중요한 설정으로 쓰였다고 들어서, 대본받고 12부를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 12부 안에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야 하니까 어렵게 느껴지긴 했는데, 그래도 제주도에서 촬영했는데 막상 찍고 나니까 어려웠던 감정들이 우리끼리는 해소가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수빈은 극 중 협박범을 멈추기 위해 직접 사고를 내는 장면이나, 백사언을 찾기 위해 직접 아르간으로 향하는 장면 등과 관련해 “(희주가) 그게 되게 매력적이었던 것 가다. 희주가 수동적이고 억압된 삶 속에서 인물인데, 되게 똘기가 있잖아요. 그게 되게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확 질러버리고 그런 점이 있는 게 매력적이고, 그게 없었다면 이렇게 사랑받지 못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르간 행에 대해서는 “얘 진짜 앞뒤 안 가리는구나 생각했다. 한국에 있는 시간이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 ‘여기서 기다리다가 피 말라죽으나, 거기서 총 맞아 죽으나 매한가지’ 이게 진짜 희주의 마음이었다. 사언 이를 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그런 마음으로 갔던 것 같고 실제 저라면 안 갔겠죠. 무서워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을 본 가족들의 반응도 궁금하다는 물음에 채수빈은 “엄마는 되게 재밌게 본 것 같다. 끝날 때마다 ‘야 재밌다’ 이러면서 보셨고, 아빠는 제가 보기로는 본방을 볼 수 있을 때 아빠가 늘 안 계셨다. 잘 준비를 하면 집에 오셔서 넷플릭스로 보시고 주무시더라. 알고 보니까 동네방네 아는 집을 다 가셔서 티브이를 켜라고 하고 집에서 다시 보는 게 아닌가 싶더라. 근데 애정하시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키스신은 못 보신다. 이번 드라마가 되게 힘드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채수빈은 ‘지금 거신 전화는’ 홍희주 역을 위해 촬영 전부터 한국어부터 영어까지 매 상황에 걸맞은 수어를 수개월간 연습한 것은 물론, 촬영 중에도 수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며 손짓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 이로 인해 극 중 뉴스, 법정 등에서 다양한 상황을 매끄럽게 통역, 능숙한 수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수어를 하기 위해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채수빈은 “쉽지 않았다. 어쨌든 수어라는 언어가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 언어다 보니까 수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어려웠고, 언어로 표현하는 게 많은데 그걸 못하게 되니까”라며 “배우로서 작품을 표현하는데 한정적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어려웠다. 수어는 연습해서 하는 거지만, 희주에게는 그게 소통방식이잖아요. 신경 써서 하지 않듯이 물 흐르듯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품 선택하자마자 연습하고 싶다고 어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와중에도 한국 수어가 있고, 외국 수어는 다르고, 뉴스 통역은 또 다르고 그래서 드라마 팀에서 수어를 사용하는 작품을 해본 기억이 있는 게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고, 해내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 그 부분에 칭찬을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채수빈은 “촬영 두 달 전부터 매일 수어 분량이 많았어서. ‘좋아, 싫어’는 내 감정이라면, 통역 신은 내 템포가 아니라 말하는 게 통역이니까 그 부분이 되게 어려웠고 쉬운 수어가 아니었다. 한국과 이집트의 상호 보완적인 말들이다 보니까 안무를 해본 적은 아니지만, 안무를 외우듯이 녹음본을 받아서 매일 밤 연습을 하고 했던 것 같다”라고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수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채수빈은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재능이 있다더라”면서 “사실 회화까지는 쉽지 않더라도, 제 초등학교 때 영어 실력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수어를 연기하면서 표정 연기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다는 그는 “손동작으로만 소통하는 게 아니라 표정 언어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더라, 같은 좋아라는 수어도 얼굴로 소통하는 부분이 많더라. 그런 영상을 보고 그런 표정을 많이 따라 하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채수빈은 지난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수어로 진행하기도 했다. 어떻게 수어로 소감을 준비하게 됐냐는 말에 “희주라는 역할을 통해서 수어라는 언어를 처음 배웠다. 되게 예쁜 언어더라. 한편으로는 소외된 언어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어는 기본적인 언어들은 할 줄 알지만, 수어는 ‘안녕하세요’조차 뭔지 모르니까. 그런 것들이 드라마를 통해서 조금은 내 지인의 아들딸도 ‘괜찮아’ 이거지, ‘안녕하세요’ 이거지 하는데 예뻐 보였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수상도 희주라는 역할로 받는 역할이라 수어라는 역할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말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 중 ‘山’ 수어가 문제가 된 바 있었다. 채수빈은 “드라마가 소통에 관련된 이야기인데, 조금 더 예민하게 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죄송한 마음도 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런 식으로 비치고 느끼셨다는 게 죄송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킹콩 by 스타쉽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1-07

‘지거전’ 채수빈 “수어 2달간 준비, 잘한다는 칭찬 받아..‘山’ 논란 죄송한 마음” [인터뷰①]

통역사 홍희주 역을 맡았다. 이날 채수빈은 많은 사랑을 받고 ‘지금 거신 전화는’이 종영한 소감에 “되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아직 실감도 잘 안나기도 하고, 해외에 반응이 좋다보니까 해외 팬분들이 단체 관람 영상을 하시고 그런 걸 보면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지금 거신 전화는’ 홍희주 역을 위해 촬영 전부터 한국어부터 영어까지 매 상황에 걸맞은 수어를 수개월간 연습한 것은 물론, 촬영 중에도 수어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며 손짓만으로도 인물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노력을 거듭했다는 후문. 이로 인해 극중 뉴스, 법정 등에서 다양한 상황을 매끄럽게 통역, 능숙한 수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수어를 하기 위해 많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는 채수빈은 “쉽지 않았다. 어쨌든 수어라는 언어가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는 언어다 보니까 수어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어려웠고, 언어로 표현하는 게 많은데 그걸 못하게 되니까”라며 “배우로서 작품을 표현하는데 한정적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어려웠다. 수어는 연습해서 하는 거지만, 희주에게는 그게 소통방식이잖아요. 신경써서 하지 않듯이 물 흐르듯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품 선택하자마자 연습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와중에도 한국 수어가 있고, 외국 수어는 다르고, 뉴스 통역은 또 다르고 그래서 드라마 팀에서 수어를 사용하는 작품을 해본 기억이 있는 게 아니라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거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고, 해내고 싶어서 욕심을 냈다. 그부분에 칭찬을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수빈은 “촬영 두 달 전부터 매일 수어 분량이 많았어서. ‘좋아, 싫어’는 내 감정이라면, 통역 신은 내 템포가 아니라 말하는 게 통역이니까 그 부분이 되게 어려웠고 쉬운 수어가 아니었다. 한국과 이집트의 상호 보완적인 말들이다 보니까 안무를 해본적은 아니지만, 안무를 외우듯이 녹음본을 받아서 매일 밤 연습을 하고 했던 것 같다”고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수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채수빈은 “잘한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다. 재능이 있다더라”면서 “사실 회화까지는 쉽지 않더라도, 제 초등학교 때 영어 실력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수어를 연기하면서 표정 연기도 신경을 많이 써야했다는 그는 “손 동작으로만 소통하는 게 아니라 표정 언어를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더라, 같은 좋아라는 수어도 얼굴로 소통하는 부분이 많더라. 그런 영상을 보고 그런 표정을 많이 따라하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채수빈은 지난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우수연기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수어로 진행하기도 했다. 어떻게 수어로 소감을 준비하게 됐냐는 말에 “희주라는 역할을 통해서 수어라는 언어를 처음 배웠다. 되게 예쁜 언어더라. 한편으로는 소외된 언어라는 생각도 들었다. 외국어는 기본적인 언어들은 할 줄 알지만, 수어는 ‘안녕하세요’조차 뭔지 모르니까. 그런 것들이 드라마를 통해서 조금은 내 지인의 아들딸도 ‘괜찮아’ 이거지, ‘안녕하세요’ 이거지 하는데 예뻐보였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수상도 희주라는 역할로 받는 역할이라 수어라는 역할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런 말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 중 ‘山’ 수어가 문제가 된 바 있었다. 채수빈은 “드라마가 소통에 관련된 이야기인데, 조금 더 예민하게 봤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죄송한 마음도 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런식으로 비춰지고 느끼셨다는 게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킹콩 by 스타쉽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1-07

'병원장 사모님' 장영란, ♥한창 병원 스케일 '으리으리'..딘딘 "달라보여"('등짝스매싱')

사랑이 돋보이는 특별한 여행기가 이어진다. 타역 만 리에 사는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한방병원 코스를 준비한 율리아. “공짜는 없단다 딸아”라며 병원비로 인한 딸의 지갑 사정을 염려하는 만국 공통 엄마의 모습에 스튜디오의 등짝 3MC 모두가 공감을 표한다. 진료 상담을 위해 글로벌 가족이 한방병원을 방문하고, 아주 특별한 명의가 등장해 모두가 박장대소한다. 바로 장영란의 남편인 한창 원장인 것. 남다른 병원의 스케일에 딘딘은 “누나 좀 달라 보인다”라며 경외의 눈빛을 보내고 김성주는 “어우~ 사모님이셔~”라며 거든다. 또한 딘딘 母 김판례 여사도 “남편분 인상이 너무 좋다”라며 칭찬을 보탠다. 전문가 포스로 율리아의 부모님을 진단하는 한창 원장이지만 AI 통역기를 사용하는 도중 곤욕을 겪는 등 의외의 허당기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멋지게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과 함께 의외의 빈틈으로 반전 매력도 보여준 한창 원장에게 김성주는 리스펙을 표하고 장영란은 “오늘따라 미치겠네~”라고 능글맞은 제스처를 취해 폭소탄을 날린다. 저녁으로 장어를 먹으러 간 율리아와 글로벌 가족은 지렁이 같은 장어의 충격 비주얼에 깜짝 놀란다. 하지만 이내 장어의 맛과 놀라운 효능에 반하는 가운데 율리아는 복분자주까지 주문하고, 힘이 좋아진다며 부모님에게 연신 동생 타령을 해 MC들의 등짝 스매싱이 날아간다. 하지만 되려 율리아의 부모님은 “덕분에 동생이 생길지도”, “90세에 출산한 아브라함과 사라처럼?”이라며 39금 멘트로 맞받아쳐 등짝 MC들을 초토화시킨다. 능청스러운 가족에 되려 부끄부끄 해진 스튜디오는 “엄마한테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며 만장일치 등짝 스매싱이 날아간다. 한편, 자신도 그런 농담을 자주 한다며 딘딘의 폭주가 시작되고 자신도 계획에 없던 늦둥이라며 폭로전을 연다. 이에 장영란은 “남편 무릎에 앉아 밥 먹어요”라며 부부 금슬을 자랑하고, 딘딘의 질색이 펼쳐져 티격태격 케미가 이어질 예정이다. 뜨거운 분위기 속 율리아는 부모님의 40주년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함께 추억을 남길 사진을 찍기로 하는데, 율리아의 남자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해 부모님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추운 북유럽 핀란드에서 왔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뜨거운 율리아 가족의 한국 여행이 펼쳐지는 ‘여권들고 등짝 스매싱’ 18화는 오늘(7일, 수) 저녁 8시에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tvN STORY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1-07

유연석♥채수빈, 재회 후 뜨거운 하룻밤..해피엔딩 최고시청률 경신(지거전)[종합]

사랑의 결실을 이루어내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8.6%, 수도권 8.5%(닐슨코리아 제공, 가구 기준)를 기록, 마지막까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콘텐츠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3.1%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사언이 아르간에서 납치된 희주를 구한 이후 “나한테 벌주는 시간이 필요했어”라고 떠난 이유에 대해 직접 말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1%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백씨 가문을 무너트리고 희주의 곁을 떠난 사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희주는 연락 두절인 사언을 하염없이 기다렸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남편을 그리워하는 희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희주를 위협한 납치범(박재윤 분)은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최후를 맞았다. 살인 혐의로 체포된 심규진(추상미 분)은 두 번이나 친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오열했고, 사언과 희주 집안의 비극은 진짜 백사언인 납치범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희주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취를 감춘 사언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박도재(최우진 분)로부터 사언이 복수 이후의 삶을 살고자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하지만 홍인아(한재이 분)는 사언이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냉정하게 말해 희주는 다시 절망했다. 그런 가운데, 희주는 사언의 행적에 대한 단서를 찾아냈다. 아르간 국가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왔을 뿐 아니라, 그곳에 희주의 이름으로 국제 수어 학교가 세워진 것. 여러 단서에 이상함을 감지한 희주는 사언과 종군기자 시절을 보낸 장혁진(고상호 분)을 만나 그가 있을 법한 장소를 물었다. 그렇게 희주는 무작정 아르간으로 떠났지만, 얼마 되지 않아 반군 세력에게 붙잡혀 긴장감을 높였다. 잠시 후, 포로로 잡힌 희주의 앞에 사언이 등장했고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모두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아르간에서 사언을 만난 희주는 그가 떠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희주 어릴 적 교통사고를 일으켜 오늘날의 모든 비극을 만든 장본인이 친부인 백장호(정동환 분)라는 사실을 사언이 알게 되었던 것. 사언은 희주의 인생을 망친 자가 아버지 백장호라는 사실에 크게 자책했지만, 희주는 그런 그를 용서하며 입을 맞췄다. 그리움과 애틋함이 더해진 사언과 희주의 사랑이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사언은 희주와의 이혼을 선언,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다짐했다. 그는 희주에게 “백사언이 아닌 내가 너랑 결혼할 거야”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사언은 ‘백유연’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해 희주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갔고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이 미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백유연(유연석 분)은 협상전문가로, 희주는 수어 통역사로 활약하며 새 삶을 찾았다. 서로의 속마음을 터놓지 못하고 살아왔던 두 사람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진심을 감추지 않겠다 약속했다. ‘사주 커플’의 꽉 찬 해피엔딩은 여운과 설렘을 선사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밤을 꽉 채운 길이 남을 로맨스를 완성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노을 서사 너무 감동적이다”, “사언이랑 희주 재회할 때 눈물 남”, “방송 내내 너무 행복했어요”, “사언 희주 내 인생 부부 등극”, “상우랑 유리도 결혼한다니. 해피엔딩 좋다”, “작가, 배우, 감독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지금 거신 전화는’은 로맨스와 스릴러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로맨스릴러’ 장르로 극적 재미를 끌어올렸다. 또한 캐릭터를 완전히 집어삼킨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등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높였고 박상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원작을 뛰어넘은 김지운 작가의 흡인력 있는 대본은 믿고 보는 작감배의 조합을 만들어내며 수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전무후무 로맨스릴러로 2024년 연말 안방극장을 강타한 ‘지거전’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방송 캡처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1-04

유연석♥채수빈 일편단심 순애보 커플..러블리 데이트 현장('지거전')

사랑을 받고 있는 유연석과 채수빈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함께 그 이유를 밝혔다. ‘백사언을 집어삼켰다’고 할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유연석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소통의 부재가 있었던 사언과 희주인데, 사언이 희주에게 수어를 배우면서 ‘잘 부탁합니다. 홍희주 통역사님’이라며 수어로 대화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하면서도 가슴 뭉클했고 방송으로 볼 때도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깊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아기 토끼’, ‘용맹 토끼’ 등의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채수빈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사언과 희주의 수어 소통 장면을 뽑았다. 채수빈은 그 이유에 대해 “수어를 할 줄 모르는 사언이었지만, 점차 희주의 언어인 수어를 배워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하는 듯 소통하는 게 희주 입장에서 따스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는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는 ‘사주 커플’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방송에서 희주가 사언과의 행복한 한때를 상상하는 순간이다. 더 나아가 사언과 희주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던 6회 야유회 비하인드, 조난씬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는 유연석의 모습 등 처음 공개된 스틸들이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지난주 방송된 9, 10회에서는 사언과 희주가 서로를 지켜주겠다 결심하며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랑을 보여줬다. 또다시 납치당한 희주가 사언을 지키기 위해 납치범(박재윤 분)과 자폭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한 상황. 과연 희주가 사언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서로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가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번 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오늘 3일(금), 최종회는 내일 4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1-02

전성초, 유산 1년 만에 임신 발표..“아이 잃고 무기력증도” [전문]

통역사로 활동 중인 아역 배우 출신 전성초가 임신을 발표했다. 전성초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라는 글과 함께 임신테스트기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결혼하자마자 울고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며 “한 해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만큼 주위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유산 사실을 밝힌 그는 “1년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고 전했다. 전성초는 2000년에 방송된 어린이 드라마 ‘요정컴미’에서 컴미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는 영어 방송인 겸 통번역가 활동 중이며 지난 2023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다음은 전성초 글 전문.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 결혼하자마자 울고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만큼 주위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 1년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 /[email protected] [사진] SNS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1-01

“내가 지킬차례” 채수빈, 유연석 위해 자폭했다..과몰입 서사 완성 [종합]

통역사이자 백사언(유연석 분)과 쇼윈도 부부 생활을 이어가는 아내 ‘홍희주’ 역으로 분했다. 그는 오로지 사언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에 움직이는 희주의 이야기에 더욱 과몰입하게 했다. 희주는 앞으로 사언을 지키겠다고 굳은 결심을 했다. 그는 사고로 의식을 잃은 사언을 애틋하게 바라보다가 사언의 손을 꼭 붙잡은 채 “이제 내 차례야. 내가 백사언을 지킬 차례”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희주는 진짜 백사언이 아님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관없는지 묻는 사언에게는 오히려 “난 이제라도 당신을 알아서 기뻐. 아니 너무 늦게 알아서 미안해”라고 답하며 사언을 끌어안아 더욱 깊어진 이들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희주는 진심 어린 프러포즈를 선보였다. 그는 사언이 언니 홍인아(한재이 분) 대신이 아닌 처음부터 자신을 아내로 받아들이려고 했던 사실을 깨닫게 된 이후, 사언에게 새롭게 쓴 결혼 서약문을 보여주며 “모든 일이 끝나면 나랑 결혼해 줄래요?”라고 고백했다. 그리고는 사언과 입맞춤을 나누는 희주의 행복한 얼굴은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희주는 또 한 번 납치를 당하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그는 자신을 찾으러 오겠다는 사언을 향해 오지 말라고 답한 후 “이거 하나만 기억해요.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는 거”라고 애절한 한마디를 남겼다. 희주는 눈물이 가득 고인 채 납치범(박재윤 분)에게 “내가 시작했으니까 끝내는 것도 내 손으로 할 거야. 네가 다시는 그 사람 괴롭힐 수 없게”라고 경고했고 곧바로 납치범과 탄 자동차 액셀을 힘껏 밟아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이후 행적이 사라지는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채수빈은 사언에게로만 향하는 희주의 일편단심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그는 희주가 사언을 위해서라면 가족들 앞에서 말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까지 감수할 때는 흔들림 없이 단단한 눈빛을 빛내는 것은 물론, 납치범과 대치할 때에는 차오르는 눈물을 참으면서도 단호한 목소리와 함께 희생을 선택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렇듯 희주의 절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 가운데, 채수빈이 완성할 ‘지금 거신 전화는’의 남은 스토리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채수빈을 비롯해 유연석, 허남준, 장규리 등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캡처 김채연([email protected])

2024-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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