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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웃] 머스크의 '나치식 경례'

찬양·동조 행위가 엄격히 금지돼있다. 미국은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할 때 모자를 쓰지 않았으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가슴에 손을 얹어 경의를 표한다. 앞서 1940년대 초까지는 '벨라미식 경례'가 주로 사용됐다. 벨라미식 경례는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고 가슴을 두 번 두드리고 오른팔을 쭉 뻗는 방식이다. 실제로 6.25전쟁 당시 전사한 전우의 묘에서 벨라미식 경례를 하는 미군의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이 경례는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진 뒤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는 것으로 대체했다. 아마도 나치식 경례와 비슷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추정을 해보지만, 대체 경위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 축하행사에서 나치식 인사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취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행사에서 트럼프의 등장을 앞두고 연설하는 도중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나치식 인사를 떠올리게 하는 동작을 잇달아 취했다. 머스크의 인사를 놓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머스크가 나치식 경례가 아닌 열정의 순간에 어색한 동작을 취한 것 같다는 반론도 나왔다. 머스크의 이 같은 행동이 벨라미식 경례를 닮아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어쨌거나 머스크의 행동이 구설에 오른 것은 최근 유럽의 극우 정당에 대한 옹호 입장을 피력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지난달 28일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타크에 극우 성향의 야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이어 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의 대담에서 유권자들에게 AfD에 투표하라고 권유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수감된 영국 극우 인사 토미 로빈슨의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나치 독일이 패전한 뒤 유럽에서 나치식 경례는 절대 금기다. [email protected] (끝) 김종우

2025-01-21

"종북좌파 멸공"..'피의게임2' 윤비, 尹 찬양가 '윤비어천가' 공개

찬양가를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윤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비어천가'라는 제목의 노래를 업로드 했다. '윤비어천가'는 지난 2023년 12월 대통령실 강당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생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 것에서 비롯된 용어다. SBS 보도에 따르면 경호처는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 노래를 개사해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경호처의 행동을 비꼬는 용도로 '윤비어천가'가 사용됐지만, 윤비는 보란듯이 '윤비어천가'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곡을 공개했다. 윤비가 공개한 곡의 가사는 "계엄령 선포해 비상계엄령", "종부좌파 개딸X들이 X같이 나대서 멸공", "대통령 지켜야해 우리 대통령", "진짜 내란수괴범은 전과 4범 이재명", "다같이 멸공"과 같은 윤석열 대통령 찬양과 더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 졌다. 이를 본 일부 극우 세력은 "이런게 힙합"이라고 추켜세우는 반면, 일부는 "잘 가라", "실망이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더군다나 윤비는 미국에서 나고자란 복수국적자에 군면제를 받은 만큼 부정적인 댓글도 주를 이뤘다. 한편 윤비는 '쇼미더머니' 시즌 6부터 10회까지 출연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에는 '여왕벌 게임', '피의 게임2',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mail protected] [사진] 윤비 소셜 미디어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1-20

머스크 따라 獨극우당 지지한 'IQ 276' 한국인, 돌연 철회…왜

찬양하는 글을 썼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사기당한 것 같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AfD는 김씨의 IQ를 활용한 홍보를 중단했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도 자신의 엑스에 올린 홍보 글을 삭제했다. 바이델 대표의 대변인 다니엘 타프는 일간 빌트에 "격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번쯤 작은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씨는 엑스에 자신의 주민등록증과 여권, 여러 기관의 인증서를 올리며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일론 머스크에게도 태그를 걸어 "나와 AfD를 신뢰하느냐"며 도움을 구했다. 김씨는 한국기록원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MSC) 등에서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인증받았다고 국내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된 인물이다. 2015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할 당시 IQ는 175였다. 김씨는 17일 연합뉴스를 통해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를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로 머스크로부터 샤라웃(온라인상 칭찬)을 받고 엑스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며 "머스크를 지지하고자 의견을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IQ 검사의 최고 점수는 210이고 한국과 이탈리아 멘사(IQ 상위 2% 모임)가 쓰는 통계학적 표준편차로 환산해 276"이라며 "AfD는 지금까지 워낙 사기를 많이 당해서 (홍보 글을) 내렸다고 하는데 인증해도 안 믿어주니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날 엑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의혹에 대해 거듭 반박했다. 그러면서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모든 걸 입증하기는 불가능하다고 깨달았다"며 "당분간 엑스 활동을 최소화하고 필수적 입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18일 김씨는 "AfD와 바이델 대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머스크를 존경하는 순수한 마음에 AfD 지지를 선언했으나 불법적인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일시적으로 이용당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독일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2025-01-18

머스크 이어 'IQ 276' 한국인 獨극우당 지지 선언

찬양하는 글을 썼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AfD는 '사기당한 것 같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김씨의 IQ를 활용한 홍보를 중단했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도 자신의 엑스에 올린 홍보 글을 삭제했다. 바이델 대표의 대변인 다니엘 타프는 일간 빌트에 "격한 선거운동 과정에서 한 번쯤 작은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의혹 제기가 계속되자 엑스에 자신의 주민등록증과 여권, 여러 기관의 인증서를 올리며 반박했다. 일론 머스크에게도 태그를 걸어 "나와 AfD를 신뢰하느냐"며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한국기록원과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MSC) 등에서 IQ 최고기록 보유자로 인증받았다고 국내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된 인물이다. 2015년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 출연할 당시 IQ는 175였다. 김씨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를 존경한다는 내용의 글로 머스크로부터 샤라웃(온라인상 칭찬)을 받고 엑스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며 "머스크를 지지하고자 의견을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IQ 검사의 최고 점수는 210이고 한국과 이탈리아 멘사(IQ 상위 2% 모임)가 쓰는 통계학적 표준편차로 환산해 276"이라며 "AfD는 지금까지 워낙 사기를 많이 당해서 (홍보 글을) 내렸다고 하는데 인증해도 안 믿어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엑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의혹을 거듭 반박한 뒤 "믿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모든 걸 입증하기는 불가능하다고 깨달았다. 당분간 엑스 활동을 최소화하고 필수적 입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김계연

2025-01-17

‘尹비어천가’ 원곡자 권진원 불쾌 “당혹스러워”..이승환 “북한 감성”[종합]

찬양가로 사용된 것에 대해 불쾌함을 내비쳤다.  권진원은 17일 권진원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자신의 곡 ‘Happy Birthday To You’가 대통령경호처 창설 기념일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헌정곡으로 사용됐다는 보도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진원은 “장미꽃 한 송이와 시집 한 권의 선물만으로도 행복한 생일을 보낼 수 있는 연인들의 사랑노래 ‘해피버스데이 투유’가 이렇게 개사되다니..정말 당혹스럽네요”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은 2023년 12월 대통령실 강당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뮤지컬 ‘렌트’ 삽입곡인 ‘시즌스 오브 러브’와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의 가사를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듯한 내용으로 개사해 불렀다.  경호처 직원들은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고 개사했다.  황당한 상황에 가수 이승환 또한 이날 “북한 감성 가득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애하는 윤석열 동지의 위대한 령도력의 비결은 종 치고 북 치는 종북 타령에 있단 말입네돠.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윤석열 동지 만세 만세!”라고 비꼬았다.  한편, 권진원은 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로 은상을 수상했으며, 1999넌 발매한 ‘Happy Birthday To You’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권진원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1-17

"북한 갬성 가득, 윤석열 동지 만세"..이승환, 작정하고 비꼰 '윤비어천가'

찬양하기 위해 만든 이른 바 ‘윤비어천가’를 조롱했다.  이승환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북한 갬성 가득하네요. 경애하는 윤석열 동지의 위대한 령도력의 비결은 종 치고 북 치는 종북 타령에 있단 말입네돠.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윤석열 동지 만쉐!! 만쉐!!!”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17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경호처는 2023년 12월 18일 대통령실 강당에서 열린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헌정곡을 불렀다. 뮤지컬 '렌트'의 '시즌스 오브 러브'(Seasons Of Love)를 개사해 "84만 5280분(대통령 취임 후 지난 시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이라고 노래한 걸로 알려졌다.  또한 가수 권진원의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가사를 바꿔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라고 노래했다.  이승환은 이러한 행태를 꼬집으며 조롱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인한 탄핵 정국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스타들도 앞다투어 정치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해 공연을 이어가거나, 시위 사진을 올리는 스타들이 있는 반면 윤 대통령의 계엄을 지지하면서 탄핵 반대에 목소리를 내는 스타들도 등장하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오전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를 적법한 수사 기관으로 인정하지 않아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사실 등을 고려해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SNS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1-17

김정일 찬양편지 보낸 60대, 항소심서 일부 무죄 왜?

찬양 편지를 전달하는 등 국가보안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6일 수원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재욱)는 국가보안법위반, 남북교류협력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여러 사정 등을 종합해 보면 피고인이 편지를 보내거나 조화를 보낸 행위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위해를 준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또 2015년 7월 발생한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경기도 보조금이 북한과의 축구대회에 사용되기만 하면 충분하다고 볼 여지가 있어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무죄로 봤다. A씨는 지난 2010년 2월 김정일 생일에 맞춰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의 편지를 북측 인사에게 전달하고, 2011년 12월 김정일 사망 당시 중국 베이징 소재 북한대사관에 근조화환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8월에는 통일부 장관 승인 없이 6000만원 상당의 축구화를 북한으로 반출한 혐의,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경기도 등에서 받은 보조금 약 30만 달러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 등으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김은빈([email protected])

2025-01-16

[기고] 준비 안된 이별의 빈자리

찬양을 좋아하고 잘해서, 집이나 교회에서 찬양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교회 성도와 이웃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해서 인근에 누나의 밥을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누나가 출석하던 교회는 매년 아이티 후원 헌금을 한다. 지난해 가을, 올해에는 예년보다 많은 헌금이 되었다며 누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아이티 고아들을 사랑하시는 증거라고 했다.     우리는 새해 1월에 누나의 교회를 방문하기로 약속했었는데, 누나는 성탄절을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교회 회중 앞에 차갑게 누운 것이다.     장례 예배는 조문객들이 큰 예배당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됐다. 모두 너무 놀라며 한결같이 슬퍼했다. 매형에게도 누나의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교회의 모든 이들에게 누나의 빈자리는 참 클 것이다. 그러나   누나는 나에게 가장 큰 빈자리를 남기고 갔다. 아이티 사역을 하면서 아내와 어머니와 누나의 기도가 큰 기둥이 되어주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누나는 우리 아이티 사역을 더욱 세세히 묻고 기도했다. 아이티에 가면 가는 대로, 못 가면 못 가는 대로,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서로 기도의 파트너가 되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서로에게 기도의 동반자였던 누나를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갑작스레 하늘 찬양대로 부르신 것이다.아이티가 갱단에 의해 폭력적 상황이 되어가고 있을 때, 일주일에 서너 번씩 누나는 문자 메시지로 아이티 상황을 물어왔고, 기도했다. 그렇게 가까이서 기도해 주던 기도의 동역자가 너무 서둘러 하늘로 간 것이다. 물론 우리는 누나가 천국에서도 여전히 우리와 아이티 고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준비 안 된 이별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그러나 지금도 수많은 기도의 동역자가 있어 그분들의 기도로 아이티 고아 구호 사역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하늘로 데려간 누나를 대신하여 사랑하시는 고아들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기도의 동역자를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우리 사역은 기도가 아니면 헤쳐 나갈 수 없는 일이므로. 헨리 조 / 선교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기고 이별 아이티 고아들 아이티 상황 번씩 누나

2025-01-14

미주복음방송…2025 '나눔On 희망On' 자선콘서트 개최!

찬양 작곡가 겸 예배인도자인 손경민 목사와 The 은혜 워십팀(찬양사역자 이윤화, 찬양사역자 주리, 피아노 김정희, 색소폰 이기명)이 함께 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미주 집회를 다녀간 손경민 목사는 "은혜를 사모하는 이민교회 성도들과 찬양 안에서 하나가 되는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물질을 통해 사랑의 실천을 나누는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도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랑을 나누고 또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주복음방송의 사장 이영선 목사는 "이번 콘서트의 주제성구는 로마서 12장 15절 말씀 중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로 정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목자 잃은 양' 같았던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던 것처럼, 주님의 눈물이 있는 곳을 향해 아파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삶이라 생각한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전쟁 난민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티켓(20달러)은 미주복음방송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구매 및 전화문의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2월 19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될 '2025 나눔On 공개모금생방송'에서는 손경민 목사와 The은혜 워십팀이 참여해 생방송을 이끌어갈 예정이고, 이날은 전화나 온라인 결제를 통해 특별헌금으로 동참할 수 있다.   ▶문의: (714)484-1190   ▶웹사이트: kgbc.com업계 미주복음방송

2025-01-12

[삶과 믿음] 하늘로 간 기도 동역자

찬양을 좋아하고 잘해서, 집이나 교회에서 찬양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교회 성도와 이웃들에게 베풀기를 좋아해서 인근에 누나의 밥을 먹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누나가 출석하던 교회는 매년 아이티 후원 헌금을 한다. 지난해 가을, 올해에는 예년보다 많은 헌금이 되었다며, 누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아이티 고아들을 사랑하시는 증거라고 했다. 우리는 새해 1월에 누나의 교회를 방문하기로 약속했었는데, 누나는 성탄절을 불과 일주일을 앞두고 교회 회중 앞에 차갑게 누운 것이다. 장례 예배는 조문객들이 큰 예배당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됐다. 모두 너무 놀라며 한결같이 슬퍼했다. 매형에게도 누나의 아이들에게도, 그리고 교회의 모든 이들에게 누나의 빈자리는 참 클 것이다. 그러나 누나는 나에게 가장 큰 빈자리를 남기고 갔다.   아이티 사역을 하면서 아내와 어머니와 누나의 기도가 큰 기둥이 되어주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누나는 우리 아이티 사역을 더욱 세세히 묻고 기도했다. 아이티에 가면 가는 대로, 못 가면 못 가는 대로,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며, 서로 기도의 파트너가 되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서로에게 기도의 동반자였던 누나를 하나님께서는 어느 날 갑작스레 하늘 찬양대로 부르신 것이다.   아이티가 갱단에 의해 폭력적 상황이 되어가고 있을 때, 일주일에 서너 번씩 누나는 텍스트 메시지로 아이티 상황을 물어왔고, 기도했다. 그렇게 가까이서 기도해 주던 기도의 동역자가 너무 서둘러 하늘로 간 것이다. 물론 우리는 누나가 천국에서도 여전히 우리와 아이티 고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준비 안 된 이별의 빈자리는 너무 컸다.   그러나 지금도 수많은 기도의 동역자가 있어 그분들의 기도로 아이티 고아 구호 사역 지속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하늘로 데려간 누나를 대신하여 사랑하시는 고아들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기도의 동역자를 보내주시리라 믿는다. 우리 사역은 기도가 아니면 헤쳐 나갈 수 없는 일이므로. 조 헨리 / 선교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삶과 믿음 동역자 하늘 기도 동역자 아이티 고아들 하늘 찬양

2025-01-09

전소민, 런닝 동호회서 만난 돌싱남에게 고백 받았다 ('오지송')

찬양(장희령 분)이 “언니, 우리 오빠랑 바람 피니까 재밌어요?”라는 섬뜩한 돌직구를 날리는 쇼킹한 엔딩으로 장식했던 상황. 이날 방송에서 지송이는 안찬양에게 자신이 석진호의 과거 여자친구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부부 관계에 대한 고민 상담만 해주었을 뿐이라며 오해를 풀고자 했고, 함께 있던 최하나(공민정 분)도 이를 거들었다. 이를 들은 안찬양은 의심을 풀었고 남편의 과거 여친이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 그 자체에 엄청난 도파민을 분출하는가 하면 마침내 자신의 무료했던 삶에 드라마틱한 꿀잼을 선사해줄 지송이, 최하나와 친해지고 싶다며 친근감을 표했다. 이후 화장실에 갇혀 고독사(?)할뻔했던 지송이는 혼자서도 행복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반려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고, 안찬양의 적극적인 권유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할 수 있는 신도시 런닝 동호회에 가입했다. 하필이면 해당 동호회에는 앞집 남자이자 앙숙인 차현우(최다니엘 분)가 다니고 있던 곳으로, 신입 회원 지송이를 발견한 차현우는 “또 남자 만나러 오신 거라면 단념하시죠?”라며 불순한(?) 의도로 가입한 지송이에게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아니나다를까 낮에는 무척이나 건전해 보였던 동호회는 해가 지고 뒤풀이 시간이 되자 ‘남미새’와 ‘여미새’의 유혹이 펼쳐지는 ‘세렝게티’ 그 자체로 돌변했다. 지송이도 한 돌싱남으로부터 돌발 고백을 받았지만 종교, 자녀 유무, 소비 습관 등등 시시콜콜한 조건을 먼저 따지는 고백남에게 다시 진정한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며 거절했다.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차현우는 그동안 지송이에게 쌓인 오해가 어느정도 풀렸고, 이는 그동안 차갑고 까칠하게만 대했던 지송이에 대한 태도 변화로 이어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질 새로운 관계 진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차현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던 지송이는 살인을 저지른 무시무시한 탈옥수를 마주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가 때마침 배달 알바를 하고 있었던 최하나의 남편 배성태(우강민 분)의 도움을 받았다. 배성태는 용감한 시민상을 준다는 경찰의 제안을 완강히 거부하며 “애들 엄마한테는 진짜 말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호소해,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지송이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린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KBS JOY에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오늘도 지송합니다' 방송 캡처 최이정([email protected])

2025-01-09

종말의 날 감방서 자고 있었다…'휴거' 그 교주의 비밀

찬양과 찬송에 몰두하고 있었다. ‘오직 하나님 마음에 들 열망으로 가득하구나.’ 나는 주위를 힐끗대며 생각했다. 조금 전 이곳에 들어올 때 봤던 장면도 눈앞을 스쳐 갔다. 국내 모든 방송과 외신까지, 교회 앞에 몰려든 것은 취재진만이 아니었다. 신도들의 가족 수천 명의 숨소리가 느껴졌다. 우리를 향해 고함을 치는가 하면, 눈물을 흘리며 호소했다. " 아이고 이 양반아! 뭔 귀신에 씌어서 이러는 거야. 정말! " " 이놈의 자식. 대학 안 갈 거야? 엄마 죽는 꼴 보고 싶어? " 수천 개의 사연이 우리 앞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난 그들이 안쓰러웠다. 구원은 믿는 자만의 것이었으니까. "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자 찬양하는 목소리들이 한층 격해졌다. 밖이 소란스러워질수록 기도 소리는 더욱 커졌다. 신도들의 방언과 찬송 소리가 데시벨을 높였다. 혹시나 기도가 부족해서, 신심이 모자라서 ‘명단’에 들지 못할까 봐 신도들은 절박했다. 몸 안에 남은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냈다. 한 남자는 무릎을 꿇고 연신 절을 하며 하나님을 목청껏 불렀다. 누군가는 가슴을 주먹으로 내리치며 울부짖었다. 나는 조용히 손을 맞잡고 입안으로 기도문을 되뇌었다. 댕~ 댕~ 댕~ 강당의 벽시계가 자정을 알렸다. 마치 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것처럼 격렬했던 기도와 오열, 찬송 소리가 진공 속으로 빨려드는 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누군가 ‘허흡’ 하고 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가 그마저도 고요 속에 잠겼다. 나는 온몸에 힘을 풀고 눈을 질끈 감았다. 틱, 틱, 틱 소름 돋는 침묵 속에 초침 소리가 맥박처럼 느껴졌다. 몇 분이 지났을까. 살짝 눈을 떠 주위를 본 순간, 내 몸은 그대로였다. 옆의 언니도, 앞의 사람도 멍하니 시계만 바라봤다. 그날 우리에겐 휴거가 없었다. 노스트라다무스와 종말론 " 너 책 좋아하잖아. 요새 이 책이 난리더라? " 다섯 달 전. 집에 놀러 온 친언니가 책 한 권을 건넸다. " 책이라면 담 쌓고 살던 언니가 웬일이래? " 언니가 쥐여준 책은 표지부터 강렬했다. 새하얀 바탕 위에 커다랗게 군청빛깔 제목이 쓰여 있었다.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 지은이는 이장림. 출판사는 다미선교회 출판부. 언니가 돌아가고 책을 펼쳤다. 나는 두 시간쯤 저녁밥 준비도 잊고 홀린 듯 책에 빠져들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갈수록 엄청난 공포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휴거 목사 이장림은 누구? 6·25 때 부모를 잃고 고아원에서 성장했다. 기독교 서적 출판사에서 번역부장으로 일하다 ‘휴거(Rapture)’를 비롯한 외국 종말론 서적들을 접했고, 일부는 번역해 국내로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종말론에 심취한 그는 가정 예배를 통해 휴거 전도를 시작했다. 1988년 8월 서울 마포구 자신의 집에 ‘다가올 미래’의 앞 글자를 딴 ‘다미선교회’를 설립했다. 신도였던 A씨는 “목사님은 카리스마가 있었다. 출판사에서 성경 해석을 했다는 경력도 믿음직했고 달변이었다. 지위에 비해 털털한 모습을 보이는 게 존경스러웠다”고 기억했다. " 이게…. 뭐야? " 책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종말을 예언한 1999년보다 7년 앞선 1992년경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들만 하늘로 승천해 인류의 파멸을 피한다고 했다. 그 승천을 ‘휴거’라고 불렀다. 지상에 남은 이들에겐 제3차 대전, 아마겟돈 전쟁을 비롯한 지옥 같은 고통만 남았다는 내용…. 외국의 신학자와 예언자들의 말을 적재적소에 인용하며 ‘휴거’를 장담하는 책의 내용은 왠지 다 맞을 것만 같았다. 나는 책에 끼워져 있던 전단 속 글자를 한참 동안 바라봤다. ‘금년은 휴거의 해’. 예수님 저를 데려가 주세요 30여 년이 지난 지금, 내가 왜 그 책에 몰입했는지, 그 전단 속 단언을 어떻게 믿을 수 있었는지 골똘히 생각할 때가 있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지만 아마도 그즈음 내 삶을 잠식하고 있던 고통 때문이 아니었을까 짐작한다. 나는 7남매 사이에서도 별다른 이유 없이 어릴 적부터 몸이 아팠다. 특히 11살에 부모님을 따라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오고는 더 허약해졌다. 음식을 거의 삼키지 못한 날도 많았다. 19살엔 툭하면 앓아누웠다. 집이 가난해 제대로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은 적도 없다. 먹을 게 없던 시절이라 밀가루에 사카린을 섞어서 구운 것만 조금씩 뜯어먹으며 연명했다. 어찌어찌 결혼하고 둘째까지 낳은 30대 초반에는 결핵이 와 일상 활동조차 못 할 만큼 힘들었다. 자리에 누우면 기운이 없어 땅으로 꺼지는 것만 같았다. 천장을 보며 똑같은 기도만 반복했다. " 예수님 저를 그냥 데려가 주세요. " 교회 목사의 질타와 개종 화물차 운전을 오래 한 남편은 따뜻한 심성만큼이나 어려운 사람을 못 본 체하지 않았다. 아쉬운 소리 하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는 일이 흔했다. 형편이 어려워 아이를 낳고도 우유 하나 쉽게 사 먹이지 못했다. 태어난 지 보름 만에 급성 폐렴에 걸렸고, 이후에도 응급실에 실려 다니는 일이 반복됐다. ‘제발 누가 나 좀 편하게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늘 내 안에 자리 잡고 있던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날부터 ‘휴거’란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책에 나온 다미선교회의 전화번호를 적어뒀다. 며칠 후엔 성산동 다미선교회까지 가는 버스 노선을 찾아 놨다. 한 달쯤 지났을 무렵, 다니던 교회의 목사를 찾아갔다. " 목사님, 저는 휴거를 받고 싶어요. 다미선교회로 가겠습니다. " 담당 목사와 전도사들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퍼부었다. 본 적도, 상상도 못 해 본 일이었다. 바로 다음 날부터 다미선교회 생활이 시작됐다. 이미 많은 이가 휴거를 받기 위해 모여 있었다. 챙길 가족이 없는 미혼자들은 교회에서 숙식도 했다. 휴거 피해자 실태 당시 언론들은 종말론 신봉 교회와 단체의 합이 국내 70여 곳이라고 보도했다. 추종 신도는 2만여 명, 이 중 5000여 명은 가정이나 생업, 학업을 등진 것으로 봤다. 휴거론자들은 “국내외 160개 조직, 10만여 명의 신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관, 동사무소 직원, 역무원, 국내 굴지 대기업 사원 등이 직장을 그만두고 휴거를 기다렸다. 일부 청소년은 학업을 포기하고 가출까지 했다. 휴거를 앞두고 자살하거나, 신도를 구타하는 등 끔찍한 사건도 잇따랐다. “다미선교회, 여기가 지상 천국” 구원받을 날짜를 받아놓은 이들인 만큼 현생의 욕심도, 시기도, 분노도 없었다. 모두가 환히 웃고, 서로서로 친절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음식을 싸 와 함께 먹었다. 화장실 앞에선 서로 먼저 쓰시라 양보했다. 여기가 천국인가 싶었다. 특히 신도 중에 부자가 많다는 점도 안심이 됐다. " 나처럼 힘들어서, 고통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만 모인 게 아냐. 잘사는 사람까지 올 만큼 휴거는 가치 있는 일이야. " 우리 집 면목동에서 버스를 타고 성산동 다미선교회를 오가는 여정은 삶에서 처음 느껴보는 설렘과 즐거움이었다. 그때쯤이었다. 휴거를 믿지 않던 남편을 설득하기 시작한 것이. 꿈쩍 않던 남편은 나의 한마디에 못 이기는 척 넘어왔다. " 당신 내가 애들 데리고 휴거했다고 생각해 봐. 혼자 이 땅에 남을 거야? " 휴거를 하루 앞두고 우리 식구는 짐을 쌌다. 교회에서 명한 대로 위아래 흰옷을 입었다. 얼마 되지 않았지만 좋은 옷 몇 벌은 곱게 비닐에 싸서 대문 앞에 뒀다. ‘깨끗하니 입어도 됩니다.’ 메모지 한 장을 붙였다. 저녁 8시 아이 둘을 안고 남편과 함께 성산동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휴거는 없었다. 28일 자정이 됐을 때 장내는 쥐죽은 듯 조용했다. 누구도 선뜻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온몸에 힘이 빠진 나는 그 자리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몇 시간 뒤 우리는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도 나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실신하다시피 2~3주는 그냥 누워서 지냈다. 남편은 나를 질타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은 삶의 거대한 해프닝을 뒤로하고 다시 일상을 찾아갔다. 물론 그 뒤로 힘든 일이 없던 것은 아니다. 휴거 신도라는 주홍글씨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다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음의 안정도 찾았다. 그러나 꼭 한 번은 이장림 목사에게 물어보고 싶다. 당신은 정말 휴거를 믿었던 것이냐고. 목사 딸도 휴거에 빠져 90년대에 휴거 사태를 가까이서 바라봤던 종교인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한국 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회장인 진용식 목사는 당시 초등학생이던 딸이 휴거론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 목사 딸이 휴거론에 빠질 정도면 말 다한 거죠. " 전주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던 진 목사는 어느 날 딸이 집에 와서 휴거에 대해 물어봤다고 한다. 자세히 들어보니 휴거 신도였던 담임교사가 매일같이 비디오를 틀어주며 아이들을 세뇌한 것이었다. 다행히도 휴거가 해프닝으로 끝난 뒤엔 곧장 일상으로 돌아왔다. " 그때 느꼈어요. 순수한 아이들이 저렇게 빠져들 정도인데, 어른들이 작심하고 믿게 되면 설득의 여지가 없겠구나. " 이후 진 목사는 이단·사이비 신도 2000여 명을 개종시켰다. 앞서 다미선교회 신도였던 박선숙씨가 일상을 회복하는 데도 진 목사가 큰 힘이 됐다. (계속) “휴거 한 달 전 이장림은 이미 감방에 있었어요.” 당시 언론에선 수감 중이던 이장림이 “휴거의 그날, 자정이 되기 전 이미 잠들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또 그가 갖고 있던 3억짜리 채권에 신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 채권엔 무슨 내용이 있었을까요. 수많은 종교 중 하필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는 뭘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2847 그랜저 탄 부부 팔다리 잘랐다…“부자 증오” 지존파 살인공장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9348 “대통령, 그리 드럽겐 안한다” 하나회 3시간 만에 박살 낸 YS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6572 “난 포르노 주인공이고 싶다” 그 후 25년, 서갑숙의 지금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2556 유서 써놓고 매년 고쳐 쓴다, 19살 ‘삼풍 알바생’의 그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5812 윤석만.김나한([email protected])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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