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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도 알아.."TV나온 유명변호사에 수천만원 사기 당했다" 충격 ('무물보')

신변보호 요청 중”이라 했다. 또 사연녀는 “남편은 집에 없어, 집나간 아빠에게 첫째가 도움 요청하니 거짓말하지 말라더라”며 “둘째 임신 때도 바람피다 걸린 남편 퇴폐업소 출입한 것, 둘째 임신 후 대박난 남편, 돈 못 버는 너는 나가죽으라고 하더라”며 결혼 후 돌변했다고 했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기. 유일하게 친한 남자인 친구에게 돈을 맡겼다는 사연녀는 “이혼 소송으로 남편이 재산을 가압류를 걸었기 때문 , 더 황당한 건 돈 맡긴 친구가 친구 부모님과 5일만에 8천 6백만원을 탕진했다”고 했다. 하지만 차용증도 썼던 상황. 돈보다 화나는건 뻔뻔한 태도였다. 이어 사연녀는 “변호사에게 힘든 상황을 찾아갔다 전과예우가 있다며 다섯차례 약 천 8백만원 가량 받아갔다”며“하지만 정작 사건해결 도움이 안 되고 일처리도 안 돼 알고보니 이미 악명 높았던 유명 변호사였다, 결국 변호사를 고소했는데 수사는 시작도 못 했다”고 했다. 특히 사연녀는 “TV 출연한 변호사 , 그 사람이 대표로 있는 사무실에 있던 변호사다”고 했고, 이름을 말하자서장훈도 알만한 변호사였다. 그러면서 사무실 책임 있을 것이라 하자 사연녀는 “사무실 찾아가니 그 변호사가 친 사고들을 뒷처리 하느라 바쁜 상태,해고 당한 후 다른 사무실에 내 사건을 들고갔더라 , TV출연한 변호사 대표는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혼자 마음고생 힘들었을 것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여러 사건들 TV나온다고 다 믿지 말아야, 괜찮은 변호사 알아보고 사건을 다시 맡기는게 급선무 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또 살아온 환경이 결핍이 많아 화목한 가정에 대한 조바심이 들었을 것, 이제부턴 널 힘들게 하는 사람들과 완벽하게 단절해야하나다”며 마음이 단호하고 냉정해져야한다고 했다.서장훈은 “독하게 주변 정리해야해, 여기까지만 울고 아이들 앞에선 울지말길, 강한 엄마가 되어야한다”며 “사람 쉽게 믿지 말고 너를 위해 강하게 살아라”고 덧붙이며 사연자를 응원했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2025-01-06

유명 변호사에 배신당한 사연..서장훈 "TV 나왔는데 사기쳤어?"('보살')

신변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17살에 만난 남편은 사업이 중에도 바람을 피우기도 했고, 퇴폐업소 출입에 성매매까지 했다. 사업에 성공한 남편은 사기꾼 집안이라며 화를 내며 가출했고, 이후 아이가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여기에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재산 가압류를 걸어 제일 친했던 친구에게 차용증까지 쓰며 돈을 맡기게 됐다. 하지만 친구와 그의 부모님이 이를 나누어 쓰며 5일 만에 8,600만 원을 탕진하기까지 했다.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간절하게 요청했지만, 무논리로 대응하며 폭언까지 일삼았다고. 이후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자 TV에 출연한 한 변호사를 보고 로펌에 방문해 사건을 의뢰, 변호사 비용으로 1,800만 원 가량을 지급했지만, 재판 기일을 미뤘을 뿐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었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장훈은 “TV 나온다고 다 믿지 마라”라며 “단호하고 냉정해지라”라며 독하게 마음먹고 주변을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돈 뜯어간 친정 식구들과 남편의 외도, 믿었던 주변인들의 배신까지 눈물 마를 날 없는 그녀의 사연은 오늘(6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29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1-05

돈 뜯어가는 가족+남편 외도+변호사 사기 '총체적 난국'.."살기 힘들어" 눈물('물어보살')

신변 보호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17살에 만난 남편은 사업이 중에도 바람을 피우기도 했고, 퇴폐업소 출입에 성매매까지 했다. 사업에 성공한 남편은 사기꾼 집안이라며 화를 내며 가출했고, 이후 아이가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를 거절했다고. 여기에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 재산 가압류를 걸어 제일 친했던 친구에게 차용증까지 쓰며 돈을 맡기게 됐다. 하지만 친구와 그의 부모님이 이를 나누어 쓰며 5일 만에 8,600만 원을 탕진하기까지 했다. 돈을 돌려받기 위해 간절하게 요청했지만, 무논리로 대응하며 폭언까지 일삼았다고. 이후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자 TV에 출연한 한 변호사를 보고 로펌에 방문해 사건을 의뢰, 변호사 비용으로 1,800만 원 가량을 지급했지만, 재판 기일을 미뤘을 뿐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었다고 설명한다. 이에 서장훈은 “TV 나온다고 다 믿지 마라”라며 “단호하고 냉정해지라”라며 독하게 마음먹고 주변을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돈 뜯어간 친정 식구들과 남편의 외도, 믿었던 주변인들의 배신까지 눈물 마를 날 없는 그녀의 사연은 6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29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KBS JOY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1-03

한국에 계신 치매 걸린 아버지를 미국 사는 내가 돌볼 방법이 있나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신변보호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야 한다.   성년후견인으로 지정받은 사람은 피성년후견인의 권리와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한다. 그렇기에 후견인 선임부터 권한 지정, 후견 사무 감독까지 법원에서 엄격히 살피고 판단한다.   그렇기에 성년후견인은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는데, 미성년자, 성년후견을 받고 있는 자, 회생 개시 결정 또는 파산선고를 받은 자, 수형자, 행방이 불분명한 자, 피후견인을 상대로 소송하고 있는 자 등을 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민법 제937조).   성년후견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미국 등과 같은 해외에 거주 중이어도 위에 말씀드린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성년후견인으로서 임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면 성년후견인이 될 수 있다.     성년후견인으로 선임되었다면 피성년후견인의 재산을 관리하고, 병원 진료 및 입원 등 신상을 결정하며 법원에서 주어진 권한 범위 내에서 피성년후견인의 사무 처리를 대신할 수 있다.   성년후견인이 미국에 거주 중이라면 이러한 역할을 하기에 어려울 수 있기에, 법원에 성년후견인으로서 임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충분히 소명해야 할 것이다. 이뿐 아니라 현재 아버지의 상태와 아버지를 위해 필요한 사무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아버지와 가족의 의사는 어떠한지 등도 꼼꼼히 소명해야 할 것이다.   성년후견인을 한다는 것은 피성년후견인의 삶의 권리를 위임받는 것이기에 법원에서 엄격히 관리한다. 그렇기에 성년후견인 역할은 그만큼 쉬운 선택은 아니다.     특히나 미국에 있으면서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나 가족의 성년후견인이 되고자 한다면 더욱 한국 상속 전문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성년후견인뿐 아니라 한국 상속 문제로 고민이시라면 먼저 한국 상속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해 드린다.      ▶문의:www.lawts.kr / [email protected] 이우리 변호사미국 아버지 성년후견인 제도 성년후견인 역할 아버지 재산

2024-10-23

[김형석의 100년 산책] 14살 때 죽음 앞두고 올린 기도, 평생 지킨 '기도하는 삶'

부모와 사랑으로 한마음이 된 어린애가 증오심에 가득 찬 계모 밑에 사는 1년이었다. 100명 정도의 4학년 학생을 반으로 축소했기에 퇴학당하는 학생 없이 졸업한 것이 다행이었다.   학교 교문 안에서는 한국말을 사용할 수 없었고, 민족주의와 기독교 사상도 금지했다. 나 같은 학생까지 교무실에 끌려가 모든 선생이 보는 앞에서 담임 선생에게 이유 없는 구타를 당했다. 기독교 가정 출신이고 기독학생회 간부로 있었던 이력 때문이다. 내 친구들과 함께 졸업을 못 하게 되는가를 걱정했다.   그 1년 동안 나는 일생에서 최악의 교육을 경험했다. 민족을 사랑하는 전통을, 침략국인 일본 국민으로 바꾸려는 정치교육이었다. 그것은 교육이 아니고 정치적 인간개조의 수단이었다. 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인간교육이 정치 목적의 수단이었다. 있을 수 없는 교육이었다. 일본 본토 안에서도 그런 교육은 없었으니까.   25세에 북에서 해방을 맞이했다. 정치적 안정기가 회복되면서 나 같은 자유주의 지성인은 할 일도 없지만 북 정권에서 본다면 최악의 성분과 반동분자에 속한다. 고향에 조용히 머물면서 주변 농촌 젊은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제공할 목적으로 사립중학교를 설립했다. 뜻을 같이하는, 숭실학교에 함께 다녔던 대학 친구들의 도움을 받았다.   북한 정권의 특수층 세습 교육     그러나 교육환경이나 사회생활 여건으로 보아 공산정권은 일제강점기보다 더 심한 악조건을 갖고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나만 조용히 항일·친일을 떠나 살 수 있었다. 그러나 공산 치하에서는 종교적 신앙까지 지킬 수가 없었다. 공산주의자가 되거나 정권의 노예가 되는 두 가지 길밖에 없었다.   우리가 뜻한 교육은 공산당원의 감시로 허용되지 않았다. 학생 일부는 민주청년동맹에 가입하지 않으면 학교 운영 자체가 불가능했다. 결국 학교 이사장은 체포되어 수감됐고, 교장인 나도 신변 보장을 받을 수 없어 교육을 단념하고 탈북했다. 사립 교육 자체가 불법이었으니까.   그때 함께 고생하던 교사 전부가 서울에 와서 중고등학교 교사, 그리고 나중에 교장이 되었다. 공산정권은 자유주의자는 공산주의자가 될 수 있어도, 종교인은 공산주의자가 되지 못한다고 단정했다. 소련·중공·북한에서는 종교가 사라졌고, 전통적인 종교 국가는 공산국가가 되지 않았다. 유럽과 미주만이 아니다. 인도와 중동도 그렇다. 사회주의까지는 되어도 종교는 공산국가에서는 허락되지 않는다.   그런 점으로 미루어 북한의 교육이 어떻게 되었겠는가. 교육다운 교육은 일제강점기 시대보다 더 불가능해졌다. 지금은 공산주의 교육보다 김일성 왕가를 위한 정신교육으로 퇴락했다.   해방을 맞은 뒤 1년이 되면서 우리 마을 북쪽에는 ‘유가족 학교’가 설립됐다. 공산주의와 항일운동에 가담했던 당원들의 가족을 위한 특수학교다. 그 학교 출신이 김일성대학과 김책공대로 진학해 공산국가의 지도자가 되는 기반은 일찍부터 계획했다. 최고의 성분을 갖춘 미래의 지도자 양성의 특수학교였다. 공산주의자들이 세습적으로 계승하는 특수층 교육기관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공산국가에서는 사상의 자유나 인문학이 설 자리가 없다. 정치 목표와 이념이 절대적 신념과 같이 교육의 지상목표가 된다. 그곳에서 인간교육을 한다는 것은 빙판에 씨를 뿌리는 것 같은 무모하고 불가능한 일이다.    공산국가엔 인문학이 살 수 없어   그 결과는 어떻게 됐는가. 러시아는 100년 동안에 문화 후진국으로 추락했다. 중국은 2500년 동안의 문화 정신적 전통과 유산을 버리고 아시아의 대표적인 공산국가가 되었다. 북한은 유례없는 인간 상실의 사회로 변했다.   대한민국이 교육의 자유 국가로 출범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된다. 자유는 선택과 다양한 정신문화의 창조와 함께 이루어진다. 교육을 기반 배경으로 민족 이상이 가능해진다. 지난 70년간의 국가 성장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세계무대에서 경제 10위권에 걸맞은 교육을 위해서는 개혁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교육은 그 자체가 목적이지 정치나 경제의 수단 방법이 아니다. 사회 모든 분야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해 주어야 한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계속되는 인간성 회복과 선한 사회질서 창출이다. 선한 인간성의 완성이 인간적 가치와 사회의 출발과 목표가 되어야 한다. 최선의 교육이 역사와 사회의 원천과 희망이다. 김형석 / 연세대 명예교수김형석의 100년 산책 북한 기도 평양 교육계 공립중학교 한국 기독학생회 간부

2023-11-10

워싱턴DC 청소년 통행금지 시행

신변을 확보한 후 부모와 가디언 등에게 인계하도록 했다.    파마알 스미스 경찰국장 대행은 "우리 목적은 청소년을 체포하는데 있지 않고, 이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릴랜드 볼티모어와 버지니아 리치몬드 시티, 헨리코 카운티, 체스터필드 카운티 등이 청소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리치몬드 시티의 경우 주말과 주중을 가리지 않고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외부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등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     버지니아는 주법에 의해 각 지역정부의 조례 규정에 의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행금지령을 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등에서도 청소년에 의한 살인, 폭행, 집단 난동, 차량 절도 사건 등이 급증하면서 통행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작년 한해 동안 통행금지령을 시행한 결과 청소년 범죄률이 20% 이상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일대학 등의 연구에 의하면 청소년 통행금지령이 인종차별적인 단속으로 인해 인종갈등을 유발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통행금지 청소년 청소년 통행금지령 청소년 범죄률 미만 청소년

2023-09-06

“빈부격차 느끼지만 노력만큼 기회있어 행복”

부모가 주는 장학금의 첫 수혜자가 된 탈북자 이서현씨. 지난 5일 뉴욕에서 화상으로 만난 이 씨는 “어떤 장학금보다 의미가 크다”며 비슷한 처지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바깥세상을 경험한 북한인들은 실태를 인지하면서도, 까마득한 두려움이 있다”며 “자유 세계에서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고, 도와주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고를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에서 근무하던 아버지와 2014년 한국으로 탈출한 이 씨는 2016년 미국에 정착했다. 그는 뉴욕에 거주하며 이번 학기부터 컬럼비아대 국제행정대학원(SIPA·School of International and Public Affairs)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북한 주민이 미래에 부유한 삶을 살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씨와의 일문일답.   -장학금 수혜 소감은, 언제 처음 북한 문제를 인지했나.   “웜비어 부모에 대한 죄송함과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북한인권위원회(HRNK) 갈라에서 만났다. 대학원 합격 후 연락드렸더니 큰 결정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 2012년 중국 유학시 ‘왜 북한은 이렇게 못 살지’라는 질문에 빠져 있었는데, 중국인 택시 기사의 ‘중국은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했는데, 왜 너희 지도자는 한 번도 그런 결정을 안 하냐’는 질문이 확 꽂혔다.”   -장성택 처형 등을 지켜보며 탈북을 결정했다.   “통상 간부가 해외에 거주하면 자녀들은 인질인데(때문에 이 씨도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다 정책이 바뀌어 중국 유학을 나왔다), 운 좋게 온 가족이 해외에 있어 제3국 비행기 티켓을 살 수 있었다.”   -북한 젊은 층이 한국을 보는 시각은.   “드라마·영화 영향에 살기 좋은 자유로운 나라라고 알고 있고, 말투·옷·헤어스타일도 따라하며 동경한다. ‘오빠, 이거 할거야?’ 라는 말투를 많이 따라하고 웃었다.”   -장마당 세대(북한판 MZ·고난의 행군 이후 청년들)의 변화 주도 가능성은.   “장마당이 자연스레 형성됐다고 보는 것은 오해로, 철저한 통제시장이다. ▶시간(오후 2~5시) ▶판매자격(55세 이상 여성만) 등이 엄격해 변화주도 가능성은 제한적. 한 사람 희생으로 가능했다면 충분히 북한도 변했을텐데, 연좌제가 문제다.”   -그만큼 아버지가 대단한데.   “저희가 나와 있어 결정이 가능했다. 한국으로 온 뒤에도 도청·해킹에 시달렸고, 북한 정권이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북한에 남은 할머니와 친척을 출연시키기도 했다. 신변 위협이 커 미국 이민을 선택했다.”   -뉴욕에 살며 불만은 없는지.   “윈스턴 처칠의 ‘자본주의의 고질적 폐해는 풍요의 불평등한 분배, 사회주의의 태생적 미덕은 가난의 평등한 분배’라는 말을 좋아한다. 사회주의를 이론으로 배운 사람은 신봉자가 되고, 몸으로 배운 사람은 반공주의자가 되는 것 같다. 전 몸으로 배워서(웃음). 학비가 너무 비싼 것은 고민이다. 최근 고펀드미(https://gofund.me/891bfa7c) 페이지와 기부 연락처([email protected])도 만들었다.”     -한·미 지도자에게 한마디.   “북미정상회담에 북한이 나왔던 것은 제재와 군사압박 때문이고, 핵 포기 의지는 없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이 장기집권 체제를 포기하고 개방하도록 강력히 요구해줬으면 한다.”   -북한에 대해 그리운 것이 있다면.   역시 사람이다. 제가 아는 모든 분이 무사하길 바란다. 하루빨리 뵈었으면 좋겠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탈북자 탈북민 이서현 오토웜비어 웜비어 장학금 북한 컬럼비아대

2022-09-07

[알뜰정보] '장학 프로그램 접수 시작' 외

부모님 또는 후견인의 사망으로 재정적 고통을 받고 있는 17세 이상 24세 이하 대학생과 대학원생. 지원자는 부모 또는 보호자의 죽음이 그들의 삶에 재정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500단어 에세이 또는 3분 길이의 동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1일(화)까지. 더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syncis.com/scholarshi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 ‘아카시아 꿀’ 출시   효소가 살아있는 천연 꿀만을 고집해온 ‘허니웨이(HONEYWAY)’에서는 신제품 아카시아 꿀을 출시했다. 연한 황금색과 놀라운 투명도를 지니고 있으며, 코셔 인증을 받았다. 허니웨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아카시아 꿀(2.5파운드) 6병이 담긴 1박스 구입 시 아카시아 꿀 2병과 브라질 그린 스프레이 1병을 추가로 선물한다. 아카시아 꿀은 위장질환, 불면증, 빈혈 개선 및 피부관리, 피로 회복, 숙취 해소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100달러 이상 구입 시 미국 내 무료 배송을 지원한다. 웹사이트는 WWW.HONEYWAYUSA.COM ▶문의: (847)668-9700, (847)235-6491   ‘전동거꾸리’로 통증 해결 각종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디스크 교정에 도움을 주는 ‘지업(Z-UP) 전자동 전동거꾸리’의 2022년형 모델이 출시됐다. 유럽에서 척추질환 치료 DP 수술 대체 치료로 활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전동거꾸리는 척추질환 통증 외에도 허리 통증 완화, 손발 저림 통증 완화, 전신 스트레칭, 뇌에 혈액 공급, 피부 미용, 각종 관절염, 하지 정맥류 관리 등 다양한 효과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자기방어용 신변보호장치인 전기 충격기도 판매한다. LA 웨스턴 선상 1가와 2가 사이에 매장이 있고, 새크라멘토에도 지점이 위치한다.   ▶문의: (213)703-0240, (916)602-5183   렉서스 세일즈 이벤트   세리토스 렉서스(18800 Studebaker Rd)에서는 인비테이션 투 렉서스 세일즈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2022년 뉴 NX를 위시하여 수백여 대의 새 차 및 중고차 물량을 확보하고 한인 고객들을 맞이한다. 2022년형 새 모델인 NX는 NX 250, 350, 350h, 450h 등으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중고차들 또한 렉서스 공인 메카닉의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한 서티파이드 모델들이다. 린다 전, 세레나 오, 피터 윤, 폴 김, 로이 리 등 한인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세리토스 렉서스는 오토네이션 그룹에서 함께 운영한다. ▶문의: (562)356-5889    현대차 60개월 무이자 할부 ‘푸엔테 힐스 현대(Puente Hills Hyundai)’에서는 2월 한 달 동안 스페셜 세일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1년형 모델에 대해 최대 60개월 무이자 파이낸스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2022년형 뉴 아이오닉 5, 투싼, 산타페, 산타 크루즈 등에 대한 스페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푸엔테 힐스 현대는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17621 Gale Ave)에 위치하며,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에서 20분 거리다. 10년 10만 마일에 대한 파워트레인 리미티드 워런티를 갖추고 있다. 스티브 장, 폴 김, 마이크 이, 저스틴 길, 찰리 정, 제임스 박, 할리 김 등 한인 직원들이 친절하게 맞이한다.   ▶문의: (888)644-7114   쿠쿠 밥솥 보너스 선물   ‘김스전기’는 오는 19일(토)까지 보너스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쿠쿠 밥솥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50달러 상당의 보너스 선물을 증정한다. 최고급 IH 압력밥솥 구입 시 한국산 KYNDELL IH 궁중팬(28cm), 고급 IH 압력밥솥 구입 시 KYNDELL 고급형 프라이팬(28cm)이 선물로 따라온다. 또한 일반 압력밥솥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5달러 상당의 한국산 마블코팅 프라이팬(28cm)을 무료로 선물한다. 김스전기는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한다.   ▶문의: (213)386-4882, 4883 알뜰정보

2022-02-14

현역 해병대소령, 의사당 난입 무죄 주장

신변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워나그리스 소령은 의사당 안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여러 소셜 네트웍 서비스 계정을 통해 얼굴이 노출돼 연방수사국(FBI) 긴급 수배자 명단에 올랐으며, 이를 보았던 해병대 동료의 제보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나그리스 소령은 작년 여름부터 콴티코 해병대 사령부에서 근무해왔다. 연방법무부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군사법부 대신 연방법원을 통해 기소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 재판관할지는 일괄적으로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으로 한정했다. 상당수의 피고들이 이 법원 재판부와 배심원단이 정치적으로 매우 편향됐다는 이유로 재판관할지 이관을 요구하고 있으나, 워나그리스 소령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버지니아동부연방지방법원에 출석해 원격으로 심리하는 절차를 이의 없이 받아들였다. 피고의 변호사 마리나 메드빈은 재판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 가운데, 충분한 방어권 확보 차원에서 본 심리 개시일시를 60일 연기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를 감안해 다음 재판은 8월27일로 연기됐다. 피고와 메드빈 변호사는 어떤 법리로 무죄를 주장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폴 프리드먼 판사는 워나그리스 소령이 버지니아 윈체스터에 위치한 부모를 방문할 수 있도록 거주지 제한 규정을 완화하는 등 다소 유화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2021-06-29

[기고] 노년의 행복 지키는 후견 제도

부모 세대들이 안타깝게도 하나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잃어 가고 있다. 평생 변함없이 건강할 것만 같지만 대기업의 총수도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사람도 세계적인 석학도 예외는 없다. 특히 치매나 뇌병변 등의 인지장애를 겪는 당사자와 그 가족들은 매우 길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대부분 가정에서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을 염려하며, 그들이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응원하고 보살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도 생각보다 많다. 정신적 장애를 겪는 부모를 돌보는 것은 뒷전인 채 재산에만 눈이 어두워 자식간에 분쟁이 생기기도 한다. 자식이 없는 경우에는 그전까지 전혀 왕래조차 없던 먼 친척들이 이전투구를 하기도 한다. 법원에서 판결이 진행되는 동안 이미 부모의 재산은 자식들이 모두 처분해버리고, 부모는 이름도 없는 시설에서 힘든 생활을 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다. 질병과 노령 등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로 스스로는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성인이 다른 사람(후견인)의 도움을 받아 사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제도를 성년후견(adult guardianship)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일찍이 영국법을 따라 1890년대에 연방대법원에 의해 인정돼 각 주의 법에서 다양한 용어와 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산관리를 위한 후견제도는 ‘컨서베이터십(conservatorship)’, 거주지나 치료 방법의 결정과 같은 신변에 관한 것 또는 양자를 다 포함하는 후견제도는 ‘가디언십(guardianship)’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 제도가 폐지되고 후견제도가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됐는데 롯데그룹의 후계자 문제와 관련된 고 신격호 회장의 한정 후견 재판으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졌다. 현재는 치매를 앓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이나 발달장애인을 위해 국가가 후견 비용을 지불하는 이른바 공공후견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국제사법에 따르면 성년후견은 피성년후견인(후견을 받는 사람)의 본국(국적) 성년후견법에 따른다. 노년을 자신의 뜻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재산을 자신의 뜻대로 쓰며,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안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재산이 자녀들에게 독이 아닌 복이 되게 하고, 유산 때문에 생기는 가족의 해체와 끝없는 진흙탕 싸움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언제 어떤 방법으로 물려 주는 것이 진정 자녀를 위한 것인지, 무엇이 건강한 부와 성공의 대물림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치매나 갑작스러운 뇌출혈, 사고로 인한 정신적인 어려움이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한 경우 후견인을 누구로 할지, 후견인의 권한을 어떻게 할지 미리 정해두는 임의후견 계약을 미리 체결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자녀들이 욕심을 부리지 않도록 자신의 재산을 신탁회사에 신탁해 두거나, 존엄하고 아름다운 삶의 정리를 위해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나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김성우 / 변호사

2020-06-11

[시 론]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독재 DNA'

부모 자식 간의 유전적 사실관계를 증명하는 의학적 방식을 말한다. 2010년 9월 북한 선전 매체가 일제히 후계자 김정은을 공개했다. 김정은을 처음 본 주민들은 “수령님(김일성) 판박이”라고 했다. 당시 김정은은 김일성 머리에 김일성 옷을 입고 김일성 박수를 치며 단상에 등장했다. 어투도 김일성을 베꼈다. 무엇보다 불룩한 배를 내민 채 뒷짐 지고 걷는 모습이 누가봐도 판박이 유전 형태다. 세계가 주목한 3대 세습 과정에서 부족한 정통성과 업적을 '할아버지 흉내'로 메우려다 보니 몸집도 김일성처럼 불릴 필요가 생겼을 것이다. 10년 전 김정은 체중은 80~90㎏ 정도였는데 지금은 130~140㎏으로 추정되고 있다. 50㎏이 늘었다. 스트레스가 엄청날 것이고 폭식과 폭음, 줄담배를 즐겨도 앞에서 잔소리할 사람이 없다. 고도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도 있다. 앞서 국내 북한 전문 매체들은 북한 내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묘향산 특각(별장)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발표했다. 일부에서는 김정은이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조상 대대로 비만인 30대 김정은의 체질량지수를 계산하면 18.5~23인 정상 범위를 벗어나 40이상이라고 한다. 문제는 인민의 생사가 걸린 주식의 문제보다는 자신의 건강상 문제가 더 급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정은의 비만이 북한 주민의 기아와 관계 없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북한은 김정은이 김일성, 김정일의 유전적 결과임을 이미 다 알고 있다. 요즘 CNN 등 외신들이 '김정은 중태설'을 쏟아내고 있다. 폭스 뉴스는 김정은의 유고를 대비해 비상 계획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직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은 미확인 정보 수준이다. 건강 이상설은 이미 김정은이 정권의 정통성을 과시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인 4.15태양절(김일성 생일) 참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제기됐다. 재작년 남북 정상회담 때도 김정은은 짧은 거리 이동에도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모습을 보여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최고지도자 모습을 한동안 숨겼다가 '깜짝 등장'으로 세계 언론을 농락하는 것도 북한 특기 중 하나다. 어떤 이는 “김정은이 초기에 잔혹한 통치를 하면서 내부에 적을 많이 만들었다”며 “그 반발 세력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이 기회를 엿보며 타격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북한 최고지도자는 장기간 공식 매체에서 모습을 감춘 적이 많았고, 그때마다 건강 문제와 내부 권력 투쟁설이 제기되곤 했다. 국가 정상의 중태설은 후에 정권의 위기설로 바뀌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수술 후 중태설까지 나왔으나 우리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사실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남북관계의 민감성을 고려했기 때문인지 정보력의 부재 때문인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북한 김정은의 유고시 미국과 중국의 대응이 궁금하다. 뭐니해도 한 핏줄인 대한민국이 바라기는 북한 김씨 왕조의 독재 DNA가 인권 우선인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바뀌어 꿈에도 소원인 통일의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심정이다. 이재학 / 6.25참전유공자회 수석부회장

2020-04-27

"이민생활 힘겨움 혼자 감당하려 마세요"

부모' 정신으로 자살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1998년 IMF와 2009년 금융위기로 경제적 어려움 유명 연예인 자살에 따른 추종으로 자살이 증가했다. 2011년 자살자가 10만 명 중 31.7명(2017년 기준 하루 평균 43명 연간 1만2463명)으로 정점을 이루다 최근 감소세를 보인다. 최근 청소년과 젊은층 사이에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로 자해 동영상 공유 동반자살자 모집 대중가요에 자살용어 사용 등으로 자살률이 늘어나 대책도 요구된다." -'삶이 힘들다. 차라리 포기하고 싶다'는 우울증 환자나 자살충동 한인에게 조언은. "낯선 이국땅 미국에서 언어장벽 다문화사회 속 관습과 문화 충돌 경제적.사회적.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올 때 단단히 다짐했던 각오를 잊지 말고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신념을 되새기면 좋겠다. 조급한 마음 대신 여유를 갖자.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하려는 자세는 절대 금물이다. 주변에 마음을 표현하고 한인가정상담소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울증 환자나 신변 비관 한인은 '자살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반문도 한다. "생명은 하나고 절대 다시 돌릴 수 없다. 자살하면 모든 것이 끝난다 생각하지만 유가족 고통은 어떻게 하나. 유가족이 고통 속에 또 다른 자살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정이 송두리째 파멸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혼자만의 죽음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가족이나 지인이 우울증 또는 자살충동을 이야기할 때 올바른 대처법은? "상대방이 고민하는 내용을 집중해서 들어주고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그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가 매우 소중한 사람임을 느끼게 해주자.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 따듯한 마음으로 도와주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대화법은? "솔직함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다는 신뢰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충격을 받았다고 느끼게 하면 안 된다. 특히 '바쁘다'는 뉘앙스를 풍기지 말고 베푸는 듯한 느낌도 들게 하면 안 된다. 부담 주는 질문을 꼭 삼가고 희망을 주는 내용을 전달하면 좋다." -한인 이민자는 고립과 외로움을 혼자 참으려고 할 때가 많다. 부작용은? "이민자 대부분 각자의 사생활 여건에 따라 고민 끝에 이민을 결정했다. 미국에서 생활여건과 언어와 문화 차이로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을 겪는다. 고립과 외로움을 느끼기 쉽다 보니 이를 극복하려고 알코올이나 도박에 의존하기도 한다. 공동체 생활을 멀리하지 말고 혼자 은둔생활에 빠지지 않도록 생활환경을 관리해야 한다. 종교단체 등 공동체 생활을 영유하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한인사회 우울증과 자살예방 노력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자살은 사회적.경제적.환경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한인사회가 구성원 개인을 자살로 내몰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중요하다. 주변 한인이 여러 어려움으로 자살을 고민하는 '고위험군'으로 보이면 한인가정상담소 등 지역 건강센터에 연결해주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자살은 개인 문제가 아니고 사회와 국가의 책임이다. 한인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존중 의식을 갖고 자살 예방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9-07-16

뉴욕주 이민자 지원 변호사 19명 지정

신변에 위협을 느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해 범죄자를 색출·처벌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인 U비자, 유사한 취지이지만 인신매매 피해자에게 발급되는 T비자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주민들을 이민세관단속국(ICE)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이민자국(ONA)의 '기회센터'와 협력하며, 지역 커뮤니티센터에 방문해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미나.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영어가 미숙한 이민자들에게는 모든 서비스에 통.번역 서비스가 지원된다. 지난달 ONA는 뉴욕주의 21곳을 '기회 센터'로 지정했다. 한인 대상으로는 퀸즈 플러싱의 민권센터를 비롯해, 메이크 더 로드(퀸즈), 퀸즈 커뮤니티하우스(퀸즈), 북부 맨해튼 이민자 권리연대(맨해튼) 등 7곳이 있다. 각 센터는 ▶매일 최소 10건의 법률 자문 ▶시민권 신청 및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신청 지원 ▶학교 부모 참여·재정·재난 대비·소비자 보호 등 주제의 워크숍 매년 8개 이상 ▶시민권 준비 수업 매년 1회 이상을 진행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계속적으로 이민자 커뮤니티를 위협하는 것에 뉴욕주는 새이민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싸우겠다"며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ICE에 집중 단속 대상이 되는 힘없는 이민자들을 위해 법률 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일 승인된 2019~2020회계연도에서 주지사실이 추진하는 이민자 법률 지원 서비스인 '리버티 디펜스 프로젝트(LDP)'와 이민자 아동·가족 보호 서비스인 '프로젝트 골든 도어(Project Golden Door)' 프로그램 등에 1000만 달러 예산이 배분돼, 이민자 보호를 위한 법률·건강·복지 서비스 확장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다윤 기자 [email protected]

2019-04-05

새해 문여는 인권 전시회…탈북화가 선무 작품도

부모 형제에게 해가 될 것을 우려 그는 철저하게 얼굴과 본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그는 작품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선무라는 가명은 '경계도 국경도 없다'는 뜻이다 북한에서 정치 선전(프로파간다) 미술가로 활동한 그가 이제는 당시 배운 화술을 이용, 그곳의 지배자와 체제를 조롱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서 살 땐 심장도 내 것이 아니었다"는 그는 "이제 심장은 저를 위해서만 뜁니다"라고 고백하며 작품을 통해 전세계에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데 전념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서 북한의 최고 존엄은 우스꽝스러운 존재. 그들의 독선와 인권 유린, 자유 탄압, 호화호식을 선 무는 작품 속에 말 한마디 없이 강렬한 패러디로 설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 세계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 제목 역시 패러디다. 작품 중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키마우스, 팅커벨 같은 디즈니 만화 캐릭터들이 붉은 망토 입은 김정은을 포위한 그림은 '벗고 놀자'란 제목을 달고 있다. 그는 "북한에서 배운 정치 선전 미술을 같은 화법으로 그리고 있지만 생각은 정반대가 되어 있다"며 아이러니한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설명한다. 그는 아직도 신변 위협을 느끼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몇년 전 중국에서 가진 베이징 개인전 때는 전시회 막이 오르자마자 북한의 본격적 방해 공작으로 작품을 내려야 했다 . 이번 전시회는 2월10일부터 6월2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10808 Culver Bl. Culver City ▶문의: (310)216-1600ㆍwww.wendemuseum.org --------------------------------------------------------------------------------- 나치의 잔악한 노동 착취 실상 고발 LA 홀로코스트 뮤지엄 1월13일부터 4월5일까지 1월13일부터 LA 홀로코스트 뮤지엄(Los Angeles Museum of the Holocaust)에서 열리는 전시회 '도라: 발견과 절망'은 1차 세계대전 나치가 저지른 인권 유린의 처참한 실상을 고발한 사진전. 1943년 9월부터 1945년 4월까지 독일의 미텔바우-도라 노동수용소에서 6만여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참혹한 노동의 실상이 사진과 그외 다양한 증거품을 통해 보여진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같은 타이틀로 미국을 돌며 순회전시한 역사적 증거품들이 독일의 미텔바우-도라 뮤지엄으로 돌아가 영구 전시되기 전에 열리는 것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 미텔바우-도라 노동수용소에 수용된 사람들은 주로 군사용 목적의 무기 보관을 위한 지하 저장소 제작에 투여되었다. 또한 많은 수용소에서 차출된 유대인, 장애인들이 항공기 공장, 탄광과 로켓 연료 공장에 배치돼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며 노동 착취를 당했다. 노동 환경은 가혹했으며 수용자들은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면 처형당했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 이외에도 이들 수용자들이 남긴 다양한 기록, 소지품, 당시 이들이 노동에 사용했던 기구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4월5일까지 계속된다. 뮤지엄은 주 7일 오픈하며 입장은 무료. ▶주소: 100 The Grove Dr, Los Angeles ▶문의: lamoth.org 유이나 객원기자

2018-12-23

"한인 사위에 살해된 딸 결혼 2년간 학대 시달려"

부모는 딸이 이혼소송 중인 사위에게 학대를 당하고 끝내 목숨까지 잃었다며 비탄에 잠겼다. 지역방송 WDJT58은 지난 18일 사망한 매들린 김씨의 사연을 전하며 그가 대학시절 만점 학점을 받은 재원이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들린 김씨는 이혼소송 중인 남편 김선근(29·사진)씨에게서 피신해 추수감사절 이후 미네소타주 친정집으로 옮길 예정이었다. 매들린 김씨는 대학에서 학점 만점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다. 육군에 입대해서는 병과에 충실했다. 매들린 김씨의 어머니인 리사 오르필드는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딸은 예술 감성이 풍부했고 아름다웠다. 모두를 위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아이"라며 딸을 살해한 사위를 원망했다. 오르필드는 딸이 김선근씨와 결혼한 뒤 2년 동안 학대로 인한 공포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사위가 딸을 폭행한 사실을 안 부모는 딸의 신변안전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위스콘신주 워케샤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0일 인구 6000여 명의 소도시 브룩필드타운의 한 콘도에서 매들린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선근씨를 검거했다. 김선근씨는 지난 18일 부인 김씨가 함께 살던 친구의 콘도에 침입해 아내를 마구 때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그는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2018-11-26

“밀입국 자녀라도 공교육 받을 수 있어야”

부모와 격리된 어린이의 인권을 존중하고 체류신분과 무관하게 공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13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교육청 이사회는 지난 6일 열린 8월 월례회의에서 부모 또는 후견인으로부터 강제 격리된 이민자 자녀는 즉시 가족과 재결합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밀입국한 어린이를 부모와 격리하는 무관용 이민정책을 시행, 강력한 비난을 받자 물러섰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민 자녀들이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 현실이다. 교육청 이사회는 결의안에서 “부모와 떨어져 있는 자녀는 사회심리학적으로나 신체발육과 건강 측면에서 지속해서 충격을 받게 된다”며 “이는 또 보편적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신변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족과의 결합을 유지할지 여부는 이민법의 해석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인종, 피부색, 성별, 시민권 취득 여부, 윤리 및 모국의 풍습, 장애, 결혼 여부 등 어떤 이유로든 어린이가 차별없이 동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 이사회는 정치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 대해 공식 결의안을 채택하곤 했다. 지난 2월에는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고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결의안을 통해 “연방정부가 아동을 총기위협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허겸 기자

2018-08-14

피치트리리지 고교에 ‘총기 난사’ 협박 소동

부모들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한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스와니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총기난사 위협 메시지가 확산되면서 학교 당국이 한때 패닉 상태에 빠졌다. 이날 학생들 사이에서는 특정 학생이 3월 1일께 학교에 총격을 가할 것이라는 내용이 퍼졌다. 이에 대응해 학교 당국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조사를 실시했고, 일부 재학생들이 허위로 확산시킨 것임을 확인했다. 이 학교의 제프 매튜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배포한 메시지에서 “일부 재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특정 학생이 총기를 이용한 폭력을 저지를 것이라는 허위 메시지를 퍼뜨린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다행스럽지만, 재학생들이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는데 대해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조퇴를 실시했으며, 해당 학생들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매튜 교장은 밝혔다 이번 소동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흑인 학생 조셉 군은 “소셜미디어에 총을 쏘겠다는 협박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들었다”며 “갑자기 경찰들이 학교에 와서 놀랐다.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불안하다”고 말했다. 9학년에 재학 중인 아들을 둔 한인 학부모 이모씨는 “다른 학부모가 딸한테 연락이 왔다고 해서 급하게 아들을 데리러 학교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목요일에 누군가가 총기로 다 죽여버리겠다는 이야기만 들었다”며 “적어도 한인 학생들이 많은 고등학교는 학구열이 높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매우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로건빌에 있는 그레이슨 고교에서도 이날 스냅쳇을 통해 학생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메시지가 확인되면서 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을 학교에 등교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통지가 늦게 전해지면서 일부 학생들은 등교를 했다가 바로 귀가하는 불편을 겪었다. 학교측 관계자는 “학교를 폐쇄조치 하지는 않았다”며 “경찰 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앞서 노크로스 고교에서는 화장실 벽에 위협적인 내용의 낙서가 발견돼 학교 당국을 긴장시켰다. 이 메시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급속히 번졌으며, 학교 당국은 경찰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스넬빌에서는 사우스 귀넷 고교를 대상으로 한 총기 난사 계획을 퍼뜨린 청소년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넬빌 경찰당국에 따르면 16세 청소년이 총기를 장전한 후 사우스 귀넷 고교를 지목하면서 ‘다음은 네 차례’라고 말하는 동영상이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경찰은 이 학생을 테러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허겸·권순우 기자

201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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