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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뿐만 아니다…中 휴머노이드로봇도 美패권에 도전

볼트 조이기, 용접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여 인간과 로봇이 공존할 미래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미중 양국은 로봇 패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각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망 저변이 넓은 중국은 규모와 속도에 대한 투자에 역량을 기울이는 반면에, 미국은 테슬라 또는 오픈AI 같은 업계 판도를 바꾸는 거대 기업 중심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장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 쉬쉐청 수석 과학자는 SCMP에 "미국은 알려지지 않은 기술적 과제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고, 중국은 기존 기술을 통합해 실용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에 더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부품 생산, 시제품 설계 등 로봇 공급망 관련 기업은 수만 개에 달한다.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 개발비 약 5%에 불과한 비용으로 챗GPT에 맞먹는 AI 모델을 개발한 것처럼 중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의 강점 또한 가성비다. 전 세계 로봇 개의 70%를 생산하는 유니트리는 자사 양산형 모델 G1 가격을 9만9천위안(약 2천만원)으로 책정했다. 경쟁사 제품 가격은 보통 50만위안(약 1억원)이나 된다. 이 회사의 축구 경기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G1-콤프는 공차기와 패스 등이 가능하며, 넘어지면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보고서에서 2035년 휴머노이드 로봇 총 시장 규모가 380억달러, 출하량은 1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 예상보다 각각 6배와 4배 늘어난 수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40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구 인구보다 많은 100억대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증권보는 이날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올해 중국 안팎 휴머노이드 로봇 선도 기업들이 AI 로봇 분야에 잇달아 진출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상업화 양산 원년을 맞이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작년 7월 중국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발표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시장 규모는 올해 53억위안(약 1조원)으로 작년의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뒤 2029년 750억위안(약 15조원)으로 급증, 세계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다른 첨단사업들처럼 보조금과 세금 인센티브, 민관 연구 협력, 산업 클러스터 개발 촉진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강력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량 생산을 달성하며, 로봇을 제조 및 공공 서비스 분야와 통합한다는 목표를 2023년 제시했다. 지방에서는 저장성이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중심지로 급부상했으며, 상하이시와 장쑤성 등도 각각 지역 이점을 활용해 자체 발전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오는 4월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2023년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억1천만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빠르게 고령화하는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mail protected] (끝) 이봉석

2025-02-06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항공사 인수합병으로 경쟁력 강화

업계는 인수합병과 새롭게 도입된 규정 등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다만 사건·사고 또한 잇따라 발생하는 등 안전 우려 및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인수합병   주요 항공사 간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해였다.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완료되면서 세계 11위 규모의 항공사가 탄생했다. 양사는 향후 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2026년 말에는 단일 브랜드인 대한항공으로 통합된다. 마일리지는 2026년까지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미주 노선에서는 소비자 선택권과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항공편 스케줄 조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 인수를 완료하며 국내 대형 항공사 중 5위에 올랐다. 이번 인수로 알래스카 항공은 까다로운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며 빅4 항공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됐다. 한편 올해 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은 규제 당국이 합병에 제동을 걸면서 젯블루와의 합병 무산 후 재정 악화를 겪으며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비자 권익 강화   올해 항공업계는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새로운 규정들이 시행되며 변화를 맞았다.   연방 교통부는 항공편이 상당 시간 지연되거나 취소될 경우, 항공사들이 바우처 대신 현금으로 환불해야 한다는 규정을 발효했다. 이로 인해 연말 여행객들은 항공권 결제 수단에 따라 7일에서 20일 이내에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어린 자녀와 부모가 나란히 앉기 위해 부과되던 가족석 수수료를 금지했다. 13세 미만 자녀를 동반한 가족은 추가 비용 없이 나란히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게 되어, 가족 여행객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   ▶사건·사고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 결과, 비행기 조립 과정에서 문을 고정하는 볼트가 누락된 것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에 같은 기종을 운용하는 항공사들은 연방항공청(FAA)의 명령에 따라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친 대규모 IT 시스템 장애 사태도 올해의 주요 사건 중 하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보안 서비스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프로그램 충돌로 발생한 이 사태는 항공편을 포함한 운송과 금융 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는 혼란을 초래했다. 우훈식 기자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 인수합병 경쟁력 주요 항공사 항공편 스케줄 소비자 권익

2024-12-25

전기차 '후진'에…생존경쟁 내몰린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

볼트 파산보호 신청 GM, LG엔솔에 미국 배터리공장 지분 넘겨 中업체들 강세…'빅5' 경쟁구도 재편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가 이어지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업체들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유럽 배터리의 자존심으로 통하던 노스볼트가 지난달 말 파산하면서 충격을 준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에 미국 합작 공장 지분을 매각하기로 한 데에도 전기차 업황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여름 랠리를 펼쳤던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주가가 반토막 난 상태다. ◇ "GM 지분 매각은 전기차 투자 후퇴" GM은 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 투자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건설 중이던 배터리 제3공장 지분을 LG에너지솔루션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M은 공장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 약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를 회수하게 됐으며, 지분 매각은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수 후 구체적 활용 방안은 밝히지 않았으나, 단독 수주 물량 중 일부를 3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계약 건에 대해 GM이 신규 배터리 공장에 대한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GM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이후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GM이 전기차 투자에서 물러난 가장 최근 사례"라고 봤다. ◇ 노스볼트 파산 쇼크…리튬업체 앨버말도 1조5천억원 순손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는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노스볼트는 15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를 받고도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 문제 극복에 어려움을 겪다가 전기차 시장 침체란 악재까지 더해지자 결국 버티지 못했다. 파산보호 신청 당시 노스볼트가 보유한 현금은 3천만 달러(약 421억원)에 그친 반면 부채는 58억 달러(약 8조1천억원)에 달했다. 블룸버그는 노스볼트의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조차 유럽 내 전기차 판매 정체와 중국 사업 악화 등으로 올해 들어 추가 자금조달이나 배터리 구매 계약을 꺼렸다고 전했다. 노스볼트 측은 위기 극복 방안 중 하나로 아시아 기업들과의 협력을 거론했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은 노스볼트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최근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원료인 리튬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은 지난달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손실이 11억1천만 달러(약 1조5천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3억250만 달러(약 4천245억원) 순이익과 대비되며, 로이터통신은 중국 등의 리튬 공급 과잉과 전기차 순요 둔화에 따른 리튬 가격 약세가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이에 따라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34%가량 하락했고, 코스닥 시가총액 2·3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도 70% 정도씩 내린 상태다. ◇ 완성차업체들 생산 속도조절…"살아남으면 과점 강화" 전망도 글로벌 전기차 수요 정체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은 잇따라 전기차 생산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달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배터리전기차(BEV) 수요 둔화 속 완성차사별 대응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성장률은 2022년 이후 감소세다.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전기차 보조금 축소·폐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이유로 지목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45%로 초고속 성장을 해 왔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27%로 낮아지는 등 성장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GM은 지난 6월 올해 전기차 생산량 목표를 기존에 발표한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하향 조정했으며,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내년 1월 5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의 전기차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자동차는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을 이유로 2027년 말까지 유럽·영국 인력을 4천명 줄이겠다고 지난달 발표했고, 폭스바겐 계열사인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지난 10월 사실상 수정했다. 다만 한국자동차연구원 보고서는 한국·중국·일본·유럽의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 투자 규모를 확대하거나 유지하는 기조라고 분석했다. 노스볼트 파산 이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K-배터리 3사와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의 '빅5' 과점 체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CATL이 28.5%로 선두를 지켰고, 중국 BYD(비야디) 배터리 자회사 핀드림스도 12.3%로 3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1%로 전 분기(14.7%)보다 하락했으나 2위를 지켰고 삼성SDI(5.7%)는 4위, SK온(3.6%)은 5위를 각각 유지했다. K-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은 2분기 26.1%에서 3분기 23.4%로 2.7%포인트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끝) 차병섭

2024-12-02

'전기차 겨울' 여파 어디까지…공장 문 닫고 직원 해고

볼트 파산…배터리업계도 고전 테슬라·BYD는 '가격 전쟁' 트럼프 IRA 보조금 폐지 가능성도 변수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한때 몇 년 안에 내연기관차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여겨졌던 전기차의 수요가 정체를 보이면서 세계적으로 전기차 공장들이 문을 닫거나 파산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영난을 겪어온 캐나다 전기버스 제조업체 라이언 일렉트릭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약 400명을 일시 해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1년 상장한 라이언은 공급망 혼란 및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분쟁 등으로 자금난에 빠졌고, 주가는 올해 들어 9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크라이슬러·피아트·푸조·지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의 전기차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실적 부진과 주요 수익원인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격 사임했다. 토리노 공장에서는 전기차 피아트 500e와 고급 차 브랜드 마세라티를 생산해왔다. 스텔란티스는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와 중국, 미국 등 일부 비유럽 국가의 고급 차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또 전기차 판매를 늘리라는 영국 정부의 방침에 반발해 영국 루턴의 밴 공장을 폐쇄하고 다른 공장에서 전기 밴 생산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말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올해 승용차와 밴 판매량의 22%, 10%를 전기차로 채우지 못할 경우 벌금을 내야 하며 루턴 공장은 내년부터 전기 밴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루턴 공장 폐쇄 결정으로 근로자 1천100여명은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는 전기차 수요 약세와 (전기차) 판매 할당량으로 인해 올해 자동차 제조업체에 60억 파운드(약 10조7천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사업성과 일자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포드자동차는 2027년 말까지 유럽·영국 인력을 4천명 줄이겠다고 지난달 발표했으며, 경기 악화와 경쟁 격화에 더해 전기차 수요 둔화가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폭스바겐 계열사인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80%를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사실상 수정했으며 "유럽 산업이 전기화에 일방적으로 집중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난 10월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제2의 테슬라'를 꿈꿨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중국에서는 7월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전기차 계열사 2곳이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2019년 약 500곳에 달했던 전기차 기업들이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비야디(比亞迪·BYD) 등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는 과정을 겪었다. 비야디는 내년에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할 전망인 만큼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며 협력업체들에 납품 단가를 10% 인하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높은 이윤율을 바탕으로 가격 인하를 단행해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에 불을 붙였다. 올 연말에도 중국 시장에서 모델Y에 대해 중국 출시 이후 최저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도 변수다. 전기차 구입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가 없어질 경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전기차 업체들은 버티지 못할 수 있다. 이 경우 테슬라를 비롯해 살아남은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성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배터리 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스웨덴 노스볼트는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노스볼트는 15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투자를 받고도 수율(생산품 대비 정상품 비율) 문제 극복에 어려움을 겪다가 전기차 시장 침체란 악재까지 더해지자 결국 버티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끝) 차병섭

2024-12-02

4세대 완전변경 ‘BMW 뉴 X3’, TMAP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 탑재

업데이트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안내한다. 경로 안내는 증강 현실 뷰로도 확인 가능하며, 기본 사양인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완벽하게 연동돼 운전자는 시선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다. 뉴 X3에 탑재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일상 주행은 물론 장거리 여행에서도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톱&고 기능을 포함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함께 주차 보조 기능과 서라운드 뷰,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탑재된다. BMW 뉴 X3 M50 xDrive 모델은 최대 200미터까지 자동 주차 또는 저장된 주행을 수행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사양을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이 포함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BMW 디지털 키 플러스, 앞좌석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및 열선 시트, 뒷자석 선블라인드 등의 편의 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투입돼 편안한 여정을 돕는다. 일부 트림에는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LED 하이라이트 등이 추가된다. BMW 뉴 X3는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 일반 모델에 탑재되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엔진을 보조하여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 개선하는 한편,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해 탑승객에게 한층 안락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가솔린 모델 BMW 뉴 X3 20 xDrive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공인 복합연비는 이전보다 1.1 km/l 증가해 리터 당 10.9 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 g/km로 이전 세대 대비 11.6% 감소했다. 디젤 모델인 BMW 뉴 X3 20d xDrive에도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공인 복합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6 km/l가 향상된 14.0 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6 g/km로 이전 세대 대비 11.7%가 감소했다. 고성능 모델인 BMW 뉴 X3 M50 xDrive에는 더욱 파워풀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들어가 18마력의 최대출력과 20.4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8단자동변속기에 통합됐다. 전기모터는 M 트윈파워 터보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결합해 최고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6초 만에 가속하며 가변형 스포츠 스티어링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M 스포츠 브레이크, 후륜 차축에 통합된 M 스포츠 디퍼렌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자에게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으로 공인 복합 연비는 기존모델 대비 1.4 km/l가 늘어난 10.6 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9 g/km으로 14.6%가 향상되었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뉴 X3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뉴 X3 20 xDrive가 6890만원~7990만원, 뉴 X3 20d xDrive가 7270만원~7890만원이며 단일 트림으로 출시한 뉴 X3 M50 xDrive는 99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4-11-27

[보험칼럼] 수출입 사업자를 위한 필수 해상 적하보험

업자들이 상호간 위험 분산을 위해 시작한 것이 보험의 효시를 이루게 된 전통적인 위험 분산 제도다.     수출입 업자는 자신의 선적물품을 해상 운송도중 혹은 도착·출발지의 내륙운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위험(도난·해난·천재지변·부식·음식 변질 등)을 부보한다. 이는 통상 해상운송에 적용되지만, 긴급한 경우 사용되는 항공운송 위험도 대부분 같이 포괄적으로 포함해 커버된다.   이 보험의 계약 조건은 통상 무역거래 조건에 따라 결정된다. 즉 FOB 거래 조건이라면 공급업자는 화물이 선적항에서 본선에 적재될 때까지의 위험을 부보하면 된다. 그러나 CIF의 경우라면 공급업자가 바이어를 위해 최종 목적항까지의 위험을 담보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보험료를 지급하게 된다. 오늘날 적하보험은 대개는 도어 투 도어, 즉 출발지 문앞에서 최종 물건 인수자의 창고 문앞까지를 부보하는 조건이 일반화되고 있다.   해상적하 보험은 여러가지 면책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피보험자의 고의적 불법행동, 운송지연으로 인한 피해, 일반적인 자연 마모 혹은 감소, 통상적인 누손 혹은 감소, 부보대상의 물품의 고유적인 하자나 특성, 병해충 혹은 쥐, 곤충 등으로 인한 피해 등은 일반적으로 제외된다. 따라서 본인이 선적하는 제품이 상기의 일반적인 사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가 많을 경우에는 사전에 커버리지 적정성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해상 운송도중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전손 혹은 분손에 따라 그 커버리지 기준이 달라진다. 전손은 말 그대로 적하 물품이 복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우이며, 분손은 그 피해액을 가입자가 단독으로 부담할 것인가 아니면 손해를 입은 그 배에 선적한 모든 화물주들이 공동으로 부담할 것인가로 나눠진다. 동일한 배에 선적돼 내 하물은 아무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히 도착했음에도, 다른 화주의 물건이 화재나 급심한 풍랑으로 배의 무게를 줄여야 해서 바다에 투척했다면 그 손해 비용을 동일한 배에 선적한 화주들의 공동으로 지급하게 돼 손해 입지 않은 우리도 부담하게 되는 사례다.   중남미등을 통한 육로운송의 경우는 운송업체의 보안시스템이 아주 중요하다. 멕시코를 경유하는 육로운송 적하 보험의 경우는 그 클레임이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보험사는 멕시코 지역도시를 운행할 때에는 꼭 보안회사가 에스코트하는 조건 그리고 컨테이너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오픈이 가능한 볼트 록 사용을 강제하게 된다. 화주들은 이 조건을 충족시켜야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미국내 운송회사의 크레딧도 중요하다. 대형트럭 기사가 트럭을 일반식당이나 도로 등에 방치해 그 시간에 감쪽같이 컨테이너 차량이 사라지는 클레임을 경험하기도 했다. 어떤 보험사는 아예 약관에 장시간 컨테이너 트럭을 방치해 발생한 클레임 청구는 거부할 수 있다는 특약을 집어넣기도 한다. 의류 등을 육로로 운송하는 보험 가입자라면 이 조건을 검토한 후 가입해야 한다.     이외에 보험 가입시 보험사에 고지한 물품, 출발지, 도착지, 계약자, 피보험자, 화물의 가액, 화물의 품명, 수량, 운송용구, 보험조건, 포장방법 등의 여러가지 계약조건을 바꾸거나 수정할 때는 반드시 보험사에 미리 고지할 의무가 있다. 위반시엔 클레임이 기각될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적하보험 수출입 오늘날 적하보험 해상적하 보험 수출입 무역업자들

2023-10-02

보조금 수혜 전기차 27→41개 대거 확대

업데이트된 보조금 수혜 전기차 리스트가 공개됐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2022~2023년형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9개 모델이 미국에서 생산됐으나 가격 및 배터리 사이즈에 따라 지난 연말 기준으로 27개만이 보조금 수혜 대상으로 발표됐었다.   하지만 지난 3일 국세청(IRS)은 각 자동차업체가 뒤늦게 공개한 자동차 스펙 등을 참고해 보조금 수혜 모델 리스트를 업 데이트 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형 3개, 2022년형 17개, 2023년형 21개 등 41개로 늘어났다. 〈표 참조〉   IRA 규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신차는 최대 7500달러까지,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IRS)은 구매 시기별 수혜 모델을 웹사이트(irs.gov/credits-and-deductions)를 통해 공지했다. EV 또는 PHEV 신차 또는 중고차를 산 시점이 2022년이나 이전과 2022년 이후로 나뉜다. 따라서 본인의 차량 구매 시점에 따라 선택하면 수혜 차량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IRA의 보조금 수혜 자격 중 하나인 북미에서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규정은 지난해 8월 17일 이전에 구매한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경우에는 보조금 수혜 자격이 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각 업체당 할당된 EV 판매 크레딧 20만대를 초과한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차에 대해서는 20만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로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셰볼레 볼트 EV나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업체 판매 크레딧 20만대 초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이 보조금 지급이 같은 차종이라도 구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보조금 수혜 차종 여부와 액수를 알아볼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도 등장했다.   전기차 전문업체 리커런트의 웹사이트(recurrentauto.com/ev-tax-credit-tool?vin=)에 구매한 EV 또는 PHEV의 자동차고유번호(VIN)나 차량 번호판 정보를 입력하면 보조금 수혜 여부를 알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IRS 웹사이트(afdc.energy.gov/laws/electric-vehicles-for-tax-credit#/tab-2023)를 통해서도 VIN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IRA를 지난 1일부터 적용했으나 배터리의 북미산 광물 함유 비율 등 일부 규정 적용은 3월로 연기했다. 따라서 배터리 규정에 미달되는 EV라도 3월 이전에 구매하는 것이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세부 규정이 확정되면 보조금 수혜 모델에 또 다른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보조금 전기차 전기차 보조금 EV Auto News IRA NAKI 턕스 크레딧 플러그인

2023-01-16

도심도 비포장도 더 다이내믹하고 더 단단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쏘렌토, 스포티지에 이어 액티브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운전자와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X-프로와 X- 라인 트림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올가을 시판을 앞두고 기아미국법인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지역에서 전국 자동차전문기자들을 초청해 2023년형 텔루라이드 시승회를 개최했다. 도심, 프리웨이, 오프로드 주행을 통해 체험해 본 신형 텔루라이드 사륜구동 X트림을 소개한다.   ▶디자인 및 사양   북미시장 특화 모델인 텔루라이드는 출시와 동시에 디자인과 사양 등에서 주목을 받으며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어워드 등 트리플 크라운을 휩쓸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고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전 모델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보다 다이내믹함과 견고함을 강조한 터치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전면부는 볼드해진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과 하부 패시아,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이, 측면에서는 역시 새롭게 디자인된 18인치(X-프로), 20인치(X-라인) 알루미늄 휠과 볼륨감을 강조한 사이드 실 몰딩이 자리 잡고 있다. 후면도 전면과 통일된 디자인의 패시아와 테일램프가 부분 변경됐다. 외장 색상도 미드나이트 레이크 블루, 다우닝 레드, 정글우드 그린 등 3가지가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외관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된 인테리어에서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기존 10.3인치에서 각각 12.3인치 크기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기존 8.5인치에서 10인치로 커진 대형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기본 탑재됐다. 또한 기아차 최초로 선보인 실시간 풀디스플레이 리어뷰 미러와 럼바스테이블라이저 시트 등 운전자 친화적인 기능이 돋보였다. 3열 8인승 동급 모델 중 최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텔루라이드는 운전석, 조수석뿐만 아니라 2열 시트에도 온열, 통풍 기능이 적용됐으며 랩톱, 태블릿 등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110볼트 아웃렛도 마련돼 있다. 최대 5개 기기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 핫스팟,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장착되는 등 기본 사양이 확대됐다.     가족 및 친구에게 스마트폰 문자로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키 2로는 차량 잠금 및 해제, 시동 등을 조작할 수 있다.   탑승자 안전을 위한 운전자 및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인텔리전트 속도 제한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교차로 대항차 감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등을 포함해 17개 기능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장착된다.  X-프로의 경우 토잉 능력이 기존 5000파운드에서 5500파운드로 증가했으며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도 8.4인치로 넉넉해졌다.   가격은 X-라인이 EX 4만548달러, SX 4만8885달러, SX-프레스티지 5만1785달러며 X-프로는 SX 만9885달러,  SX-프레스티지 5만2785달러다. 기본형인 LX는 전륜구동형이 3만5690달러, 사륜구동형이 3만7690달러다. 이외에도 S, EX, SX가 전륜구동은 3만7590달러부터, 사륜구동형은 3만9590달러부터 시작한다. 각 가격에 배송비 1335달러가 추가된다.   ▶주행 성능   X-라인과 X-프로는 이전 모델과 같은 291마력의 람다II 3.8L V6 GDI 엔진, 8단 자동변속기, 4륜 독립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샌안토니오 엠마 호텔서 출발해 레베카 크릭을 거쳐 제로니모 옥스까지 도심, 프리웨이 편도 70여 마일을 X-라인을 타고 주행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시원하게 펼쳐진 25인치에 가까운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최근 신형차들이 전기나 하이브리드로 나오면서 각종 조작 스위치를 디지털 터치스크린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많아 찾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텔루라이드는 인포테인먼트, 공조장치 스위치가 직관적으로 구분돼 있어 조작이 수월했다.    스마트, 에코, 스포츠, 컴포트 주행모드 중 스마트에 세팅하고 주행한 결과 평균 복합연비가 갤런당 23.5마일이 나와 기아가 공개한 사양과 거의 동일했다. 동일 구간을 파워, 조향, 서스펜션이 강화되는 스포츠 모드로 주행했을 때는 갤런당 21.2마일을 기록했다. 시속 60마일 주행 시 실내 소음은 노면에 따라 67~70dB을 보여 중형 4륜 SUV로는 양호한 편이었다. 약간의 풍절음과 노면 마찰음을 제어한다면 보다 정숙한 드라이빙이 가능할 듯싶다.    시인성이 좋아진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실시간 풀디스플레이 리어뷰는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줬다. 주행 안정성과 조향성, 제동능력은 우수했으나 급가속시 응답성은 차체 크기와 중량으로 인해 반박자 아쉬웠다.     산간도로에 들어서면서 코너에서 속도를 내 와인딩 테스트를 했다. 후륜이 오버스티어돼 미끄러지는 순간 카운터 스티어를 구사하자 차체가 큰 흔들림 없이 바로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으며 치고 나갈 수 있었다.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 후륜으로 전달되는 동력량을 분배하는 텔루라이드의 액티브 온디맨드 4륜 구동 기능이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었다.     X-프로로 갈아타고 제로니모 옥스 인근의 오프로드 코스로 향했다. 4륜 잠금(AWD Lock)으로 세팅하고 비포장 도로를 거쳐 업힐, 다운힐, 바윗길, 도랑에 차례로 도전했다. 4륜에 똑같은 동력이 배분돼 물빠진 도랑이나 한쪽 타이어가 공중에 들릴 정도의 굴곡진 노면에서도 어렵지 않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45도에 가까운 다운힐에서는 새롭게 탑재된 저속주행장치(Download Brake System)가 자동으로 속도를 저속으로 유지해줘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었다. 넉넉한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로 차체 바닥이 노면에 닿은 경우가 거의 없으며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라운드뷰도 큰 도움이 됐다. 이 정도면 주말 가족들과 간이 오프로드 드라이빙 체험을 하기엔 충분할 듯싶다.   돌아오는 길에 630와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10개의 스피커가 주는 공간감과 스테레오 세퍼레이션이 탁월했다. 중저음은 충분히 파워풀했으나 고음부에 비해 명료함이 2% 부족한 듯했다. 일상 운전 중 음악감상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겠다.   디자인이야 워낙 주관적이라 호불호가 있겠지만, 기아 북미권역 상품기획 담당 스티브 히라시키 따르면 전 모델 워낙 호평을 받아 신형 디자인 작업에 많은 공을 쏟았다고 한다. 출시 이후 유수의 매체들이 선정한 베스트 3열 중형 SUV, 베스트 패밀리 3열 SUV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명성과 전통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 샌안토니오=박낙희 기자텔루라이드 기아 2023년형 X-Pro X-Line SUV Auto News NAKI 시승 리뷰

2022-10-30

뉴욕국제오토쇼 주인공은 전기차·SUV…3년 만에 정상 개최

업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콘셉트카와 신차 등 50여 개 모델이 공개될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주최 측은 미래 자동차의 대세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1층 전시장의 거의 3분의 2를 전기차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메이저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는 물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와 베트남 빈패스트 등 신생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전기차 테스트트랙에서는 기아 EV6, 쉐보레 볼트, 인디EV의 인디 원, 닛산 리프, 빈패스트 V8, 폭스바겐 ID.4 EV, 볼보 XC40 리차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와 포드는 자체 전기차 테스트트랙을 따로 운영한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형 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각각 처음으로 선보였다. SUV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고급화와 안전 사양 강화는 물론 다양한 주행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기아가 역시 3년 만에 내놓은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텔루라이드는 하반기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 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 상황과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직접 점검한다.   또 뉴욕 국제오토쇼 2022에서는 전기 스쿠터와 초소형 전기차 등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처음으로 마련됐다.뉴욕국제오토쇼 주인공 전기차 모델 전기차 테스트트랙 전기차 체험

2022-04-13

GM 미시간 공장에 3억불 투자…400명 일자리 창출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오리온 조립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설비를 만들 계획이라고 CNBC가 22일 보도했다. 이 설비에서 창출되는 고용은 약 400명 규모다. 이번 투자는 GM이 제조업 부흥을 위해 약속한 18억 달러 규모 투자의 일부분이다. 메리 바라(사진) GM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셰보레 볼트 EV(전기차)는 오리온에서 생산되고 대단한 근로인력들이 있다. 그곳에서는 그걸 할 능력이 있고 시너지도 있다"라고 말했다. 바라 CEO는 "구체적인 (투자)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오늘 오리온 공장의 고용에 관해 집중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애초 일련의 미국 내 설비 폐쇄와 함께 미래 주력인 전기차 제조를 미국 밖의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테리 디테스 부위원장은 "GM의 전기차 부문 3억 달러 투자 약속은 우리 노조원들과 함께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는 미래 투자를 위한 좋은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지난해 북미 공장 5곳을 폐쇄하고 1만4000 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GM의 로즈타운 조립공장 폐쇄에 대해 "공장을 재가동하라"며 연달아 트윗을 올렸고, 지난 20일 2020년 대선의 핵심 경합주인 오하이오주를 방문해서도 GM에 대해 거듭 경고했다.

2019-03-22

SUV에 밀린 소형차들 '줄줄이 단종'

볼트를 포함한 일부 소형차 모델은 유지할 방침이다. 포드도 내년 중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는 소형차 피에스타의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이 회사 경영진들이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 캠리의 대항마로 간주되던 포드 퓨전의 장래도 숙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소형차 모델의 단종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앞장을 선 바 있다. 픽업트럭과 SUV 생산에 치중하기 위해 수년 전 이미 세단'200'과 소형차 다트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포드는 지프와 F-150 픽업트럭의 성공에 힘입어 GM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소형차 시장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모습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창사 이래 최고의 순익을 내고 있고 향후 수년 안으로 크라이슬러 300과 닷지 차저를 포함한 준대형 승용차의 생산 중단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소닉은 2011년부터 시판됐고 소형차에서는 통상적으로 제외돼 있던 온열 시트 등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된 덕분에 히트작이 됐다. 이런 점에서 소닉의 단종은 상징적인 사건이다. 소닉을 생산하는 디트로이트 외곽의 오라이언 공장은 2009년 GM이 파산 위기에 빠졌을 당시에 정부의 긴급 지원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작고 효율이 좋은 자동차를 내놓겠다는 디트로이트의 새로운 다짐을 반영한 공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라이언 공장의 생산량은 GM에서 가장 바삐 가동되는 픽업트럭 생산공장에 비하면 4분의 1 정도에 그치고 있다. GM은 지난해 수요 부진으로 생산량을 감축키로 하고 수천명의 인력을 해고한 바 있다. 오하이오주에서 닛산과 기아, 포드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조지 와이켐 2세는 포드의 피에스타 같은 소형차들은 "가라앉는 섬에 있는 처지"라고 말했다. 세단과 쿠페를 포함한 각종 승용차가 국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1%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37%까지 내려간 상태다. 빅3뿐만 아니라 경쟁사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의 대표인 빌 페이는 지난주 뉴욕에서 열린 업계 행사에서 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는 사실상 종전에 보지 못했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도요타의 한 임원은 승용차의 비중이 가까운 장래에 30%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도요타도 SUV 라인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2018-04-05

[Biz 브리프] '볼트에 GPS 없애기로' 외

볼트에 GPS 없애기로 셰볼레가 전기차 볼트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자동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기능 대신 스마트폰으로 길을 확인하는 운전자가 많아지면서 셰볼레가 앞으로 출시될 볼트 전기차량에 GPS를 없애기로 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셰볼레 측은 볼트 이외의 차량은 기존의 장착형 GPS를 예정대로 생산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기능이 산간지역 등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PwC, 나이차별 이유로 집단소송 매년 수천 명의 밀레니얼 직원을 신규 채용하고 있는 글로벌 회계법인 PwC가 나이차별을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PwC는 각각 47세와 53세된 남성에 의해 소송을 당했는데, 이들은 수년 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단지 고령이라는 이유로 입사를 거부당했다며 이는 나이차별에 해당한다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기했다. 그들은 "PwC가 고의적으로 40세가 넘는 지원자들은 걸러내고, 일할 기회를 주는 것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티모빌, 스프린트 합병안 무산 소문만 무성했던 이동통신업체 티모빌과 스프린트의 합병안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7일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오는 27일 이동통신업계 3위와 4위인 티모빌, 스프린트의 합병안에 불가방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방통신위원회 측은 구체적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업계 3, 4위의 업체들이 합병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의 기회를 박탈하고 공정한 거래를 저해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주요 이유로 보았다. 이와 관련 티모빌과 스프린트 측은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7-04-17

현대차 소형 SUV 신고식, 한국GM은 전기차 첫선

업을 강화한다. 소형SUV가 강한 쌍용차는 반대로 대형 SUV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기차·고성능차 같이 틈새시장을 노린 신차도 나온다. 올해 한국에선 30여종의 신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까지 합치면 50여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다.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 브랜드가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시장 점유율을 올릴 수 있는 마케팅 수단이 신차 출시"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최초의 소형 SUV 'OS(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OS-투싼-싼타페-맥스크루즈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0만대 규모로 성장했지만 현대차는 한국차 제조업체 5곳 중 유일하게 해당 차급이 없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차 QM6, 한국GM 트랙스의 성공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OS는 인도·러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현지전략차 '크레타'를 기반으로 만든다. 1.4L, 1.6L 디젤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기본 플랫폼(뼈대)은 소형차인 K3(미국명 포르테)·엑센트와 같다. 외관 디자인은 투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하반기 중 중형 세단 'G70'을 선보인다. EQ900(미국명 G90)·G80의 뒤를 잇는 후륜구동 중형차다. 쏘나타급 차체에 2.0L,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고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BMW 3시리즈, 머세이디스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같은 독일 고급차와 경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차 'N'이 준중형 해치백 i30의 옷(플랫폼)을 입고 나온다. 문짝이 3개인 준중형 스포츠 해치백 '벨로스터'도 선보인다. 기아차는 이달 중 경차 '모닝'을 출시한다.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해 선보이는 3세대 신차다.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에서 크기를 최대로 키웠다. 1.0L 가솔린 터보 엔진도 얹는다. 현대기아차 최초로 5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적용해 연비를 높였다. 소형차 베스트셀러 '프라이드(YB)'도 선보인다. 기존보다 차체를 키우면서 높이는 낮춰 안정감을 살렸다. 상반기 중 K시리즈 최초의 짝수 라인업인 스포츠 세단 'K8'도 출시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2마일까지 5.1초 만에 주파하는 고성능차다. 뒷좌석 지붕이 낮은 쿠페형 세단이다. 한국GM은 준중형차 '크루즈'를 이달 17일 출시한다. 9년 만에 새단장했다. 크루즈-말리부-임팔라로 이어지는 GM 라인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K3, 르노삼성차 SM3와 경쟁한다. 1.4L 가솔린 터보, 1.8L 가솔린, 2.0L 디젤 터보 엔진을 얹는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 283마일을 인증받은 전기차 '볼트(Bolt) EV'도 출시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볼트 EV는 한 번 충전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라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여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SM6·QM6를 잇달아 선보인 르노삼성차는 일단 두 차 판매에 주력한다. 올 상반기 중엔 모그룹인 르노의 소형 해치백 '클리오'도 출시할 예정이다. QM3처럼 유럽에서 만들어 들여 오는 사실상의 수입차다. 연간 30만대 이상 팔리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1.5L 디젤 엔진을 얹을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오로 들여올지 'SM2'란 새 이름을 붙일지는 미정이다. 초소형 3륜 전기차 '트위지'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티볼리' 덕분에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는 쌍용차는 상반기 중 렉스턴 후속모델 'Y400(프로젝트명)'을 출시한다. 크기를 기존 렉스턴보다 키웠다. 가솔린 2.0L 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 출력 225마력, 최대 토크 35kgf·m의 성능을 낸다. 이에 따라 기아차 모하비가 독점한 한국산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기환 기자

2017-01-05

LA오토쇼 가보자, 자동차 미래가 보인다

업체들과 스타트업들은 개솔린 신차를 포함해 한층 발전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인지형 컴퓨터를 적용한 자율주행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무대에 데뷔하는 20종을 포함해 50종의 신차가 베일을 벗게 될 이번 오토쇼에는 특히, IT와 컴퓨터업체들이 3D 프린터로 제작한 수퍼카와 자율주행 전기 마이크로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 미래의 자동차 환경을 앞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는 해마다 오토쇼에 앞서 열리던 커넥티드카 박람회를 확대 개편한 산업전시행사 '오토모빌리티LA'도 14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친환경 기술에 포커스를 맞췄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기술의 정점인 아이오닉 전기차를 앞세운 '아이오닉 3종 세트'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띄우기에 나선다. G90, G80에 이어 제네시스 세 번째 모델로 론칭하는 G80 스포트는 제네시스 첫 스포츠 세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올 연말 미국시장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 셰비 볼트, BMW i30, 닛산 리프 등 다른 전기차들과의 성능 비교가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도 이번 오토쇼 전시의 주제를 환경을 강조한 '에코 다이내믹스'로 정하고 아시안 미디어를 상대로 니로, 옵티마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쏘올 터보 등 5종을 전시한다. 스타트업 엘리오모터스는 고연비의 통근용 차량과 2인승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 차량, 로컬모터스는 인지형 자율주행차량으로 12인승 셔틀버스인 올리를 전시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셰볼레 2종을 포함한 다수의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새 모델을 공개하고, 캐딜락은 에스칼라 콘셉트카를 신차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밖에 마쓰다, 미니, 스바루, 복스왜건, 지프, 인피니티, 머세디이스-벤츠, 닛산, 포셰 등도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향상시킨 신차를 공개한다. 오토쇼의 일반 공개는 18~27일이며 관람객들은 12x15x6(가로X세로X폭) 이상 크기 가방이나 애완동물, 음료, 음식물, 카메라 삼각대 등을 반입할 수 없다. 티켓은 온라인 및 LA컨벤션센터 박스오피스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어린이(6~12세) 5달러, 시니어(65세 이상) 10달러, 성인(13세 이상)은 21~24일 하루권 12달러, 나머지 하루권은 15달러다. 성인 및 시니어와 동반하는 6세 미만은 무료다. 웹사이트 www.laautoshow.com에서 티켓 구매나 주차, 신차 전시 등의 정보를 찾아보고 전시장을 방문한다면 관람 재미를 높일 수 있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6-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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