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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약·인재 보강 조기대선 박차…與 “李우클릭? 씨없는 수박”

미래에셋 사장을 지낸 ‘경제통’ 홍성국 전 의원이 합류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정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이끌고 이후 삼성전자 해외법무 담당 사장을 지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차관을 외교·안보 보좌관으로 발탁했다. 당 관계자는 “두 사람의 합류 자체가 경제·통상 이슈에 신경 쓰겠다는 메시지”라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민생 중심’ ‘우클릭’ 기조에 대해 거듭 의구심을 제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겉과 속이 다른 수박, 미래를 위한 씨앗을 쏙 빼놓은 ‘씨 없는 수박’이 이재명 우클릭의 실체”라고 했다. 특히 전날 민주당 정책위가 반도체특별법에서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빼고 처리하자는 계획을 밝힌 데엔 “국민을 혼란하게 하는 이재명의 갈지자 행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도체법 ‘주 52시간’ 예외 여부로 여야가 다시 대치하면서, 내주 초 열기로 했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의 4자 국정협의회 출범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실무협의에서 의제를 정하지 못하고 국정협의회에서 난상토론을 하는 것은 무리”라며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실무회담의 합의를 파기하고 연기를 요청한 데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은 어깃장을 놓지 말고 즉시 협의회에 나오라”고 맞섰다. 강보현.장서윤([email protected])

2025-02-07

"트럼프식 거래에 취약"…이집트·요르단, '가자 구상'에 비상

미국 대통령의 구상에 중동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주 지역으로 콕 집은 이집트와 요르단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상으로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태세다.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뉴아랍은 이집트 당국자를 인용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1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가자 주민 이주와 가자 재건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도 11일 트럼프와 백악관 회담에서 가자 주민 이주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와 요르단은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가자지구 주민 이주 계획을 설명하면서 지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인근 아랍 국가로 이주시킨 후 휴양지로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즉시 반발했다. 요르단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대거 받아들여 현재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팔레스타인계다. 과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압둘라 2세의 아버지를 축출하려 한 역사가 있는 만큼 민감한 문제로 남아있다. 이집트도 가자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입국을 막아왔다. 최근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이집트에 가자지구 주민들이 유입되면 무장세력 침투 등 새로운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구상은 이집트와 요르단 정권에 최악의 악몽이 될 수 있다"며 "두 국가는 경제와 안보가 미국의 막대한 원조와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트럼프의 거래적 접근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 가자 휴전협상은 뒷전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폭탄 발언 후폭풍으로 정작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뒷전으로 밀려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놀랍다"고 극찬했을 뿐, 앞으로의 휴전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시작됐어야 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후속 협상은 공중에 뜬 상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부터 6주간의 휴전 1단계를 시행하고, 휴전 16일차에는 휴전 2단계를 협상하기로 했다. 당초 합의안에 따라 2단계에선 남은 인질과 시신을 모두 돌려보내는 조건으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했다. 다만 미 악시오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방미 기간 미국 측에 하마스가 권력을 포기하고 지도자들이 가자지구를 떠나는 조건으로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6주간의 휴전 1단계 기간을 연장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2025-02-07

마러라고 저택처럼…트럼프 "백악관에 연회장 짓자"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연회장을 조성, 파티와 국빈 만찬을 열자고 제안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성전환자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있는 자신의 저택 내 연회장과 같은 공간을 조성, 백악관 잔디밭에 텐트를 치고 리셉션을 여는 관행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이 백악관에 연회장을 짓자고 제안했던 적이 있었다며, 당시 정부로부터 소식을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웃으며 "나 자신에게 다시 제안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가 승인할지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깨 너머로 이스트룸 한쪽을 가리키며 "여기는 접견실이 될 예정이었다"고 했다. 또 현장에 있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에게 "더 큰 방이 필요하겠죠? 마샤?"라고 물으며 "사실 아름다운 추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인 2016년 백악관에 새 연회장을 조성하는 데 1억달러(약 1천448억원)를 쓰겠다고 제안했지만, 제안은 즉각 거부됐다고 당시 정부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에서 가장 큰 방인 이스트룸은 약 280㎡로, 한 번에 최대 120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기자회견, 콘서트, 리셉션 등이 열린다. 마러라고에 있는 연회장의 크기는 1천860㎡가량이다. [email protected] (끝) 김계환

2025-02-07

시진핑, 美 겨냥 "세계 다극화에 아시아 기여해야" 亞게임 축사

美 겨냥 "세계 다극화에 아시아 기여해야" 亞게임 축사 미중 무역전쟁 시작된 가운데 "손잡고 '경제 세계화'에 동력 넣어야"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환영 오찬 축사에서 미국을 겨냥해 아시아가 세계 다극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녁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앞서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우리는 손을 맞잡고 각종 안보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구축을 위해 아시아가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이 패권주의와 일방주의를 추구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맞서 세계 다극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시 주석의 발언은 미국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관세와 광물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내놔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뒤 나왔다. 시 주석은 "동계 스포츠의 매력은 열정과 협동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는 손을 맞잡고 함께 나가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에 끊임없는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제 세계화' 또한 미국의 외교 틈새를 파고들어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국의 외교전략이다. 시 주석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주제가 '얼음과 눈이 함께 꾸는 꿈, 한 마음 아시아'(氷雪同心, 亞洲同心·빙설동심, 아주동심)인 점을 거론하면서 "(이는) 아시아 사람들의 평화와 발전, 우정에 대한 공통된 바람과 추구를 담고 있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또 "빙설 문화와 빙설 경제가 하얼빈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과 대외 개방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찬에는 차이치, 왕이, 허리펑, 왕샤오훙, 천이친 등 중국 지도부가 참석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하얼빈을 방문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이 초대받았다. [email protected] (끝) 이봉석

2025-02-07

'친트럼프 행보' 저커버그, 백악관 방문…"美 기술리더십 논의"

美 기술리더십 논의" "트럼프, 미일회담 앞두고 US스틸 CEO 만나" 보도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코드 맞추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미국 기술 리더십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드 스톤 메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저커버그가 이날 백악관을 방문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에서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지키고 진전시키는 데 있어 메타가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저커버그와 페덱스 창업자 프레더릭 스미스 등이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면서도,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저커버그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였고 메타 산하 페이스북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사당 폭동을 일으키자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한 바 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이번 대선 이후 친트럼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만찬에 참석했다. 또 트럼프 측 인사를 회사 내에 중용했으며,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5천만 원)를 기부하고 취임 축하 리셉션도 공동 주최했다. 페이스북은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제3자 '팩트체킹' 및 다양성 정책 감독 부서를 폐지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계정 정지에 항의하며 제기한 소송에선 2천500만 달러(362억원)를 주고 합의했다. 저커버그는 최근 몇주간 미 기술 기업들이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 경쟁사를 제치는 한편 규제 역풍에서 자신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줄 것으로 낙관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그는 지난달 실적 어닝콜에서 "정부와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한 해"라면서 "현 정부는 선도기업들을 자랑스러워하며 미국의 기술적 승리를 최우선으로 한다. 해외에서 우리의 가치와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달 10일 인터뷰에서는 인공지능(AI) 경쟁 승리를 위한 정부 지원을 강조하면서 "정부로서는 미국이 이 모든 분야에서 앞서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기 쉽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7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와 만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논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임기 막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한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해당 인수에는 반대하지만 일본의 대미 투자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email protected] (끝) 차병섭

2025-02-07

"영원한 적은 없다"…시리아, 자국 내 러 기지 계속 허용 시사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40) 시리아 국방장관은 최근 WP 인터뷰에서 국익에 부합한다면 러시아가 시리아 내 해군기지와 공군기지를 유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스라 장관은 "시리아 정부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가 상당히 개선됐고 정치에 영원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지는 시리아 북서부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서부 타르투스 해군기지다. 특히 타르투스 기지는 지중해로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 러시아에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WP는 시리아 새 정부가 우군 확보에 있어 실용적 접근을 취하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 내부의 극적인 변화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기지 유지 허용은 러시아로 도주한 아사드의 송환과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시리아 과도정부로서는 과거 독재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고 새 정부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데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아사드 신병 확보가 중요하다. 카스라 장관은 지난달 러시아 대표단이 시리아를 방문했을 때 아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대통령이 아사드의 송환을 요청했는지에 대해 즉답을 거부했으나 아사드에게 책임을 지우는 방안이 거론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군과 러시아 사이에 합의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아사드가 러시아로 도망쳤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와의 관계는 아마 시리아의 이익에 우선 부합하고 다음에 러시아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스라 장관은 인터뷰에서 시리아 내의 미군 기지와 튀르키예 군사기지를 어떻게 할지도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미군의 지원을 받는 쿠르드족 계열 반군 시리아민주군(SDF)으로부터의 통제된 권한 이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유혈 충돌 없는 평화적 해법을 추구하지만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돼 있다고 부연했다. 시리아 국토의 25% 정도는 쿠르드족 수중에 있고 이를 국가 통제하에 두겠다는 것이 시리아 새 정부의 계획이다. 미군은 SDF와 손잡고 시리아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SDF는 미군 지원 하에 IS 대원 수천 명을 수감한 시설을 관리해왔다. [email protected] (끝) 백나리

2025-02-07

"우주 쓰레기 낙하로 하늘길 점점 더 위험해져"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달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논문은 "우주 물체의 통제되지 않은 (대기권) 재진입은 비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할 위험을 야기한다"며 "충돌 확률은 낮지만 그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잔해물) 재진입과 비행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주 잔해물은 인공위성 등 인간이 우주에 접근하기 위해 발사한 모든 발사체에서 나온다. 지구 궤도를 도는 잔해물은 시간이 지나면 대기권으로 낙하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불에 타면서 미세입자로 변하게 된다. 하지만 우주선을 쏘아 올릴 때 사용하는 로켓의 잔해물은 크기가 크고 열에도 강해 대기권 재진입 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인명피해를 입힐 수 있다. 논문 주저자인 아론 볼리 컬럼비아대 부교수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지구 근처에 소프트볼 크기 이상의 우주 잔해물은 약 5만개로 추정되고, 그보다 작은 것까지 합치면 수백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2023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늘길 위험을 분석한 결과, 항공 교통량이 많은 전세계 주요 공항 주변의 경우 로켓 잔해물 대기권 재진입의 영향을 받을 확률은 연간 0.8%였다. 캐나다 밴쿠버나 미국 시애틀 등 태평양 연안 도시나 미국 동부해안 등 더욱 복잡한 하늘에서는 로켓 잔해물로 항공 교통이 방해받을 확률은 연간 26%에 달했다. 볼리 교수는 우주 잔해물에 따른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어떤 경우에 영공을 폐쇄할 것인지 기준을 신중히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스페인과 프랑스는 20t(톤) 규모의 로켓 본체가 대기권 진입을 앞두자 일부 영공을 폐쇄했는데, 당시 645대의 항공기가 30분간 운항 지연을 겪었고, 비행 중이던 일부 항공기는 우회 운항을 했다. 볼리 교수는 "이런 혼란은 분명히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mail protected] (끝) 신재우

2025-02-07

검찰, 김정숙 ‘타지마할·샤넬재킷 의혹’ 8개월만 무혐의 불기소

미반납 의혹’ 등 직권남용·국고손실 등 혐의 고발 사건 4건을 7일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달 김 여사 본인에 대한 서면조사도 진행했다. ━ 인도 방문, 외유 아닌 외교 일환…檢 “혐의 없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 수사 결과, 김 여사의 2018년 11월 3박 4일 인도 출장에서 불법적인 절차나 활동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문재인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였던 인도 측이 힌두교 최대 전통 축제인 디왈리 축제 등에 ‘한국 대통령 내지 최고위급 사절단’의 참석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성사됐고, 타지마할 관람도 인도 측 제안으로 이뤄져 ‘외유성 일정’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검찰은 김 여사가 사용한 공군 2호기는 공군규정 상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경호·정부 임무 지원용으로 영부인이 사용할 수 있고, 예비비 4억원 편성 과정 역시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검토,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 재가 등 관련 절차를 준수했다고 봤다. ━ 檢 “샤넬이 무상 대여→새 재킷 기증…외압 없었다” 검찰은 김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샤넬 측으로부터 ‘샤넬 한글 재킷’을 대여하고 기증받는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도 없다고 결론냈다. 해당 재킷은 착용 당일 샤넬에서 일시적으로 무상 대여한 것으로,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지출된 정황이 없고 착용 후 샤넬 본사에 재킷을 반납해 개인 소장한 정황도 없다는 취지다. 이후 샤넬 측은 김 여사에게 동일한 모델의 재킷을 증정하려고 했으나 청와대가 사양했고,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3년 만인 2021년 관련 절차에 따라 별도로 제작된 재킷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여사가 실제 착용한 재킷은 샤넬이 2015/2016 서울크루즈 컬렉션 출품·시판을 위해 제작한 시제품으로, 유상 대여나 기증에 적합하지 않아 새로 만든 재킷이 기증됐다고 한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특활비 예산 지출이나 청와대 외압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김 여사가 대통령경호처 소속 여성 경호관에게 2018년 초부터 1년 이상 개인 수영강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기적·전문적 강습이나 지시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무혐의 처분했다. 김 여사가 2019년 6월 삼성전자, 롯데 등 10여개 대기업 관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연 과정에서도 “영부인의 전통적 관심 영역인 가족·아동 관련 공헌 기업인과 배우자를 격려한 행사로, 참석 여부가 자율적으로 결정돼 부당한 지시·강요 정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논란으로 형사고발 등이 이루어진 사안에서 다수 관련자 조사와 자료 확보로 실체 관계를 밝히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끝에 김 여사를 혐의 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재임기간 중 김 여사의 의류·장신구 비용에 특활비가 사용됐다는 이른바 ‘옷값 의혹’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023년 12월~지난해 9월 네 차례에 걸쳐 이같은 의혹들로 김 여사를 고발·진정했다. 검찰은 당초 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던 이 사건들을 지난해 6월부터 형사2부에 재배당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김정민([email protected])

2025-02-07

트럼프 정부 ‘가자 구상’ 놓고 또 엇박자…‘파나마 운하 면제’도 진실공방

미국이 소유하고 경제 개발을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구상을 놓고 미국 행정부 내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중남미를 순방 중인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에 대해 “(전쟁으로 파괴돼) 거주 가능한 곳이 아니다”면서 “그와 같은 곳을 고치기 위해서 사람들은 임시로 다른 곳에서 살아야만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의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 생각과는 결이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 글을 통해 자신의 가자지구 개발 구상을 재확인했다. 그는 “전쟁이 끝나면 이스라엘에 의해 가자 지구가 미국에 넘겨질 것”이라며 “(이 계획이 실행됐다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훨씬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에서 새롭고 근대적인 주택과 함께 이미 재정착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4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를 인수하고 미국 관리하에 경제 개발을 하겠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가자 주민들의 제3 지역 영구 이주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날 미군 배치론에 대해선 톤다운을 했다. 그는 트루스소셜 글에서 “미군이 배치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일 회견에서 “필요하다면 미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했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선 발언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미국 소유ㆍ개발 구상에 대해서는 유럽연합(EU)에서도 여전히 비판적이다. 아누아르 엘 아누니 EU 집행위 외교안보 담당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EU는 ‘두 국가 해법’(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각각 독립된 영토와 국가를 갖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식)이 모두의 장기적 평화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추가적인 강제 이주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고 한 (EU) 입장을 상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이달 중순 첫 중동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AFP통신은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오는 13~18일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의 ‘가자 소유’ 발언으로 중동 지역의 불만이 고조된 이후 미국 측 고위 인사의 첫 공식 중동 방문이다. 그는 이들 국가와 가자 휴전, 트럼프의 가자 구상에 대해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6일로 18일째가 되는 가운데 가닥이 잡히지 않은 대외 정책이 혼선을 빚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가 전날 발표한 ‘파나마 정부의 운하 무료 통행 합의’를 놓고는 미국과 파나마 정부 간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미 국무부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ㆍ옛 트위터) 글을 통해 “파나마 정부가 더는 미국 정부 선박에 파나마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파나마 대통령은 곧바로 미 정부의 발표를 “일방통행”이라며 부인했다.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 정부 선박 통행과 관련한 미국 측 주장은 허위”라며 “제가 아는 한 우방국 간 양자 관계는 이런 식으로 다뤄지지 않는다. (우리는) 거짓에 기반한 외교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파나마 운하 관리 당국은 일부 선박 통행료 면제는 전례가 없고 미 선박에 대한 특혜성 시비로 다른 나라들의 국제 소송이 잇따를 수 있다고 했다. 현지 언론 라프렌사파나마는 통행료 결정 권한을 가진 유일한 기관은 파나마 운하청(ACP) 이사회이며 ACP 이사회에서 통행료 변경을 의결했더라도 최종 승인은 국무회의에서 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형구([email protected])

2025-02-06

잇단 항공 사고 美, 이번엔 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

美, 이번엔 알래스카서 10명 탑승 여객기 실종 "해안가 지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져…악천후로 수색 난항"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10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실종됐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알래스카주 안전관리국은 이날 알래스카 어널래클릿을 출발해 놈으로 향하던 베링 에어 소속 여객기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9명과 조종사 1명 등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고 안전관리국은 전했다. 어널래클릿에서 이날 오후 2시 37분에 이륙한 이 여객기는 오후 3시 16분 어널래클릿과 놈 사이에 있는 노턴 사운드 만 상공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파악된 뒤 실종됐다. 어널래클릿과 놈은 노턴 사운드 만을 사이에 두고 235㎞ 떨어져 있다. 알래스카 현지 언론인 알래스카 뉴스소스는 놈 소방당국을 인용해 해당 여객기가 10명을 태우고 가던 도중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노턴 사운드 만 인근 화이트 마운틴 소방서장 잭 애덤스는 비행기가 놈과 탑콕 사이의 해안을 따라 이동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대원들이 해당 지역으로부터 약 48㎞ 범위를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수색 작업은 그러나 악천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주 순찰대는 놈과 화이트마운틴을 중심으로 지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씨와 가시거리 문제 때문에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 작업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애덤스 서장도 "기본적으로 어둡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상공이나 지상에서 수색을 펼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토로했다. 베링 에어는 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이며, 실종 여객기 기종은 단발 터보프롭 경비행기인 세스나 208B로 파악됐다. 최근 미국 하늘에서는 연달아 중대 사고가 일어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군용 헬리콥터가 공중에서 충돌해 67명이 사망했고, 이 사고 불과 이틀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와 지상피해자를 포함해 7명이 목숨을 잃었다. [email protected] (끝) 이도연

2025-02-06

세계의 날씨(2월7일)

미│ 19∼ 27│ 맑음 │ ├───────┼────┼─────┼───────┼────┼─────┤ │베 이 징│-11∼ -4│ 맑음 │몬 트 리 올│ -7∼ -3│ 구름조금 │ ├───────┼────┼─────┼───────┼────┼─────┤ │베 오 그 라 드│ -1∼ 6│ 맑음 │모 스 크 바│ -5∼ -1│ 맑음 │ ├───────┼────┼─────┼───────┼────┼─────┤ │베 를 린│ 1∼ 3│ 흐림 │나 이 로 비│ 14∼ 26│ 흐림 │ ├───────┼────┼─────┼───────┼────┼─────┤ │브 뤼 셀│ 2∼ 4│ 흐림 │뉴 델 리│ 8∼ 24│ 안개 │ ├───────┼────┼─────┼───────┼────┼─────┤ │부 다 페 스 트│ -1∼ 4│ 구름조금 │뉴 욕│ 3∼ 5│ 맑음 │ ├───────┼────┼─────┼───────┼────┼─────┤ │붸노스아이레스│ 20∼ 30│ 구름조금 │파 리│ 1∼ 5│ 맑음 │ ├───────┼────┼─────┼───────┼────┼─────┤ │카 이 로│ 10∼ 17│ 흐림 │프 라 하│ 0∼ 3│ 흐림 │ ├───────┼────┼─────┼───────┼────┼─────┤ │더 블 린│ 2∼ 7│ 흐림 │리우데자네이루│ 23∼ 39│ 비 │ ├───────┼────┼─────┼───────┼────┼─────┤ │프랑크 푸르트│ 2∼ 6│ 흐림 │로 마│ 4∼ 14│ 비 │ ├───────┼────┼─────┼───────┼────┼─────┤ │제 네 바│ 0∼ 3│ 구름조금 │샌 프란시스코│ 9∼ 14│ 맑음 │ ├───────┼────┼─────┼───────┼────┼─────┤ │하 노 이│ 10∼ 14│ 비 │상 파 울 루│ 21∼ 32│ 뇌우 │ ├───────┼────┼─────┼───────┼────┼─────┤ │홍 콩│ 13∼ 18│ 구름조금 │싱 가 포 르│ 24∼ 34│ 뇌우 │ ├───────┼────┼─────┼───────┼────┼─────┤ │호 놀 룰 루│ 22∼ 27│ 맑음 │스 톡 홀 름│ -2∼ 3│ 흐림 │ ├───────┼────┼─────┼───────┼────┼─────┤ │이 스 탄 불│ 1∼ 6│ 눈비 │시 드 니│ 21∼ 30│ 맑음 │ ├───────┼────┼─────┼───────┼────┼─────┤ │자 카 르 타│ 25∼ 28│ 비 │타 이 베 이│ 10∼ 15│ 비 │ ├───────┼────┼─────┼───────┼────┼─────┤ │요하 네스 버그│ 17∼ 25│ 비 │테 헤 란│ 0∼ 7│눈비 후 갬│ ├───────┼────┼─────┼───────┼────┼─────┤ │쿠알라 룸푸르│ 24∼ 32│ 비 │텔 아 비 브│ 12∼ 15│ 소나기 │ ├───────┼────┼─────┼───────┼────┼─────┤ │리 마│ 20∼ 21│ 비 후 갬 │도 쿄│ 0∼ 11│ 맑음 │ ├───────┼────┼─────┼───────┼────┼─────┤ │리 스 본│ 9∼ 15│ 비 │토 론 토│ -6∼ -4│ 소낙눈 │ ├───────┼────┼─────┼───────┼────┼─────┤ │런 던│ 4∼ 4│ 비 │밴 쿠 버│ -6∼ 1│ 구름조금 │ ├───────┼────┼─────┼───────┼────┼─────┤ │로스 앤젤레스│ 11∼ 16│ 비 │바 르 샤 바│ -1∼ 2│ 맑음 │ ├───────┼────┼─────┼───────┼────┼─────┤ │마 드 리 드│ 2∼ 8│ 비 │워 싱 턴│ 4∼ 9│ 맑음 │ ├───────┼────┼─────┼───────┼────┼─────┤ │마 닐 라│ 25∼ 28│ 구름조금 │취 리 히│ 0∼ 2│ 구름조금 │ └───────┴────┴─────┴───────┴────┴─────┘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끝) 국제뉴스공용1

2025-02-06

선관위·환경청·복지부도…트럼프 감원 칼바람 전방위 확산

미국 대통령의 해고 '칼바람'이 정부 각 부처로 확산하며 본격화하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연방공무원 신규 채용을 중단시키고 내정자의 발령을 취소하는 등 구조조정 절차에 착수했던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최근 보건복지부(HHS)와 환경보호청(EPA) 등 특정 부서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해고를 준비하고 휴직 처리를 하는 등 본격적인 감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측과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고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불법적인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반발했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이 보건복지부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행정명령에는 식품의약국(FDA),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같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 직원들을 특정 비율만큼 감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행정 명령은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발동될 예정이며, 감원 대상이 된 직원들은 해고를 당하기 전 자발적으로 사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행정명령의 내용은 정해졌지만 이를 실제로 발동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환경보호청(EPA) 직원 수십명도 관리자로부터 즉각 행정 휴직 처리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WSJ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EPA 직원들은 상급자로부터 전화로 휴직 통보를 받았으며 이후 이메일로도 이러한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휴직 통보를 받은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직후 폐기를 선언한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Diversity, Equity, Inclusion) 정책이나 기후 정의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이들로 분류되었다. WSJ은 이번 조치로 EPA 직원 100여명 이상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연방 정부 직원들은 최대 10일간 행정 휴직 처리될 수 있으며 이 기간 급여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PA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DEI 정책 담당 직원들을 구조 조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공무원 노조 및 시민 단체의 반발에 부딪히면서 감원 계획은 아직 유동적인 상태라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주장해 온 부정선거 음모론을 두고 갈등을 빚은 적이 있던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위원장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해고 통보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엘렌 웨인트라웁 FEC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 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해고 통보 서한을 공개했다. 공개된 서한에는 "당신은 이로써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원에서 제외됐으며, 이는 즉각 효력이 있다"고 적혀 있었다. 웨인트라웁 위원장은 "FEC 위원을 교체할 다른 합법적인 수단이 있는데, 이는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해고 통보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EC 위원은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대통령이 지명한 뒤 의회 상원의 재가를 받아 임명되는 구조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구조조정 칼바람이 전방위에서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힌 정부 부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최근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구조조정 대상인 기상청(NWS)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방항공국(FAA), 식품의약국(FDA), 교통안전청(TSA), 연방수사국(FBI), 연방 재난관리청(FEMA), 이민관세단속국(ICE) 등에 대해 응답자 과반이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기상청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76%로 가장 높았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63%)와 연방항공국(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mail protected] (끝) 임지우

2025-02-06

美주택장관 "페니메이·프레디맥 민영화 최우선 추진"

美주택장관 "페니메이·프레디맥 민영화 최우선 추진"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스콧 터너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양대 국책 부동산담보 대출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민영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터너 장관이 자사와 인터뷰에서 두 회사의 민영화를 위해 재무부 및 의회와 협력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은 "쿼터백"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두 회사의 민영화를 어느 정도 우선하는지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민영화 계획이 신속하게 마련되거나 실행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부동산담보 대출을 증권화해 일반에 유통하는 역할을 하는 두 업체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 정부에 인수됐다. 당시 정부는 파산 위기에 몰린 두 회사에 1천875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 두 업체를 민영화하려는 노력을 펼쳤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한 두 업체의 민영화가 조심스럽게 추진되지 않으면 주택저당증권(MBS) 수요를 위축시키고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민영화 회의론자들의 우려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인수팀 사이에서 회람된 민영화 제안 중 하나는 기업공개(IPO)와 유사한 형태를 통해 두 회사가 2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황정우

2025-02-06

美국무, 트럼프 '가자 구상' 파문 속 이달 중순 중동 순방

美국무, 트럼프 '가자 구상' 파문 속 이달 중순 중동 순방 이스라엘·UAE·카타르·사우디 방문…트럼프 '마이웨이' 속 역할 찾을까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후(戰後)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동으로 향한다. 7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이달 13~1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순방은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혀 논란이 촉발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이집트와 요르단,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주요국들은 이 구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파문이 확산하자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임시로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 재건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전날 도미니카 공화국 방문 중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들어가 해결책의 일원이 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다른 국가가 나설 의향이 있고 직접 그걸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당초 구상을 재확인하며 루비오 장관의 설명과 '온도차'를 드러냈다. 국무부 당국자는 가자지구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논의를 루비오 장관이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은 루비오 장관의 취임 후 첫 중동 방문이다. AFP는 "이번 여행은 루비오 장관이 중동에서 미국 최고위급 외교관으로서 짊어진 역할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끝) 서혜림

2025-02-06

트럼프, 비판적 언론 '손보기' 들어가나…구독 계약 취소 착수

미국 연방 정부의 지출 삭감을 추진 중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언론과의 구독 계약 취소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판적 언론을 손보기 위해 계약 취소라는 방법을 동원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재무부는 뉴욕타임스(NYT)와의 구독 계약을 종료했다. NYT는 미국의 보수층이 대표적인 반(反)트럼프 언론으로 꼽는 미국의 유력지다.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NYT는 정부가 지원하는 미디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국민의 혈세 낭비를 끝낼 것"이라면서 국무부와 정치 전문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 등의 구독 계약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무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폴리티코와의 구독 계약을 종료했다. 또한 백악관은 연방 정부의 부동산 관리와 조달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총무청(GSA)에 폴리티코와 BBC, 블룸버그 통신과의 계약을 종료하라고 지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사이에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反)트럼프 언론을 밀어주기 위해 각 정부 기관을 동원해 구독 계약을 맺었다'는 각종 음모론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정부 기관과의 구독 계약이 취소된 폴리티코는 "창사 이래 18년간 정부의 지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정부가 폴리티코에 지불한 돈은 각종 정책에 대한 정보를 담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라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끝) 고일환

2025-02-06

美공화당 17개주 법무장관, 블랙록 등에 서한…"中 투자위험 은폐"

美공화당 17개주 법무장관, 블랙록 등에 서한…"中 투자위험 은폐" "대만 침공 가능성 숨겨…연기금 등 주의의무 준수 어려움 초래"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미국의 '공화당 지역' 주 법무장관들이 주요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 등에 대(對)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은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중국 투자에 잠재된 리스크 중 하나로 대만 침공 가능성도 언급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주 법무장관 17명은 최근 블랙록,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테이트스트리트, 인베스코, 모건스탠리 등 금융사들에 보낸 서한에서 이들이 중국 투자의 위험성을 감추거나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한에는 텍사스, 몬태나, 오하이오,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콕 찍어 "중국이 법적으로 미국의 적으로 규정돼 있고 대만을 침공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은 중국 투자의 위험성이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블랙록이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ETF)와 중국 ETF의 최대 발행사라는 점에서 중대한 허위·누락에 특히 우려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금융사에서 이런 허위·누락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투자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들이 투자 위험을 면밀히 판단해야 할 주의 의무를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를테면 연기금 등이 주의 의무를 어기고 중국이 포함된 펀드에 투자하는 결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취지다. 이들은 또 블랙록의 투자 안내서에 대해 "중국을 적국이라고 인식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며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가진 중대한 리스크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블랙록의 중국 투자 펀드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런 누락은 투자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블랙록은 유럽 신흥국 펀드를 중단했으며,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블랙록의 러시아 ETF는 청산돼 투자자들에게 푼돈을 환급해주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27년 대만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시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 공격이 가능하도록 인민해방군(PLA)에 준비를 지시했다는 미 정보 당국자의 발언을 근거로 한 주장으로 보인다. 다만 당시에도 정보 당국자는 중국이 2027년 대만을 침공하려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블랙록과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서한을 받은 금융사들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끝) 고동욱

2025-02-06

트럼프, 이시바에 방위비 증액 압박할 듯…GDP 3% 요구 가능성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는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방위비를 더 올리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방위비 증액의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6일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으로 올리라고 요구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해거티 의원은 안보 문제가 정상회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일본은 점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바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GDP 대비 방위 관련 예산 합계는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1.6%였다. GDP 대비 3%에 이르는 방위비는 현시점 기준으로는 두 배가량이 된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증액을 요구할 경우 일본이 2022년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계기로 당시 GDP의 1% 수준이었던 방위비를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으며, 2027년에는 2%에 이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 회원국을 대상으로 방위비 지출 목표치를 GDP 대비 2%에서 5%로 올려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어 일본을 상대로도 추가 증액을 언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교도통신은 "트럼프 정권은 패권주의 움직임을 보이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한국과 방위 협력을 추진하려 한다"면서도 "나토 회원국에도 방위비 증액을 공공연하게 요구한 터라 일본에도 증액을 강요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비 증액을 바라며 압력을 가한다면 향후 한국에도 같은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방위비 증액 외에 미국산 무기 추가 구매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또 다른 당국자는 교도에 "(미국이) 특히 중시하는 것은 미국제 방위장비 구입"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무기 매매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공화당 기반인 텍사스주에 있는 기업과 거래가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트럼프 정권 내에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박상현

2025-02-06

뉴욕시 불체자 단속 한 주 만에 100명 이상 체포

미비자)를 체포하기 시작한 지 한 주 만에 1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입수한 데이터에 따르면, 연방 이민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뉴욕시와 근교 지역에서 100명 이상을 체포했다. ICE는 체포한 불체자 일부 신원을 공개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더 시티는 “체포된 많은 불체자 중 상당수는 구금 장소도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민 변호사들이 구금된 불체자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뉴욕시에서 ICE에 의해 구금된 이들은 뉴욕주 고센의 오렌지카운티 교정시설, 펜실베이니아주 필립스버그의 모셰넌밸리센터,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구금시설 등으로 보내진다. 현재 약 30개 이민단속 팀이 뉴욕시 5개 보로,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롱아일랜드 주변을 단속 중이다. 이들은 범죄자를 우선 표적으로 삼지만, 단속 과정에서 신분 문제만 있는 사람을 발견해도 법적 조치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문제는 연방정부가 구금된 불체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불체자들이 제대로 변호도 못 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옹호단체들은 구금된 불체자 중 약 25%만 변호사를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ICE는 매일 전국에서 1000명 이상 불체자를 체포하고 있는데, 워낙 체포된 사람이 많아 구금 장소도 마땅치 않다. CBS방송에 따르면 4일 기준 구금 시설은 수용인원 대비 109%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3만8521개 침상 규모의 구금시설에 4만2000명에 가까운 불체자를 수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ICE는 현재 각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14개 구금 시설, 1만개 자리가 있는 4개의 대형 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부는 자리가 없어 체포한 불체자를 풀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불체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이끄는 ‘피난처 도시’ 로컬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법무부는 6일 일리노이주와 시카고시 법률이 연방정부의 이민법 집행을 방해해 위헌이라고 주장하며 일리노이주 북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불체자 체포 불체자 단속 불체자 정보 이상 불체자

2025-02-06

몬스터즈vs대학야구 올스타..이준혁, 이대호 상대로 또 삼진 잡을까(‘최강야구’)

미문의 시즌 승률 8할 달성에 도전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8회에서는 몬스터즈와 대학야구 올스타의 시즌 최종전 후반부가 펼쳐진다. 이날 경기는 몬스터즈의 2024 시즌 마지막 게임답게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된다. 선수들은 지난 시즌에서 도달하지 못했던 8할 승률을 달성하고자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는데. 과연, 몬스터즈가 시즌 최종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 가운데 이대은에 이어 마운드를 책임진 유희관은 6회 초 대학야구 올스타의 양연수를 상대로 슬로커브와 빠른 공을 조합해 삼진을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다. 그러나 최해찬의 행운의 안타로 인해 위기를 맞고, 그 순간 멀티히트를 기록 중인 박문순이 타석에 들어선다. 단 1점 차의 팽팽한 승부 속 유희관이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대학야구 올스타는 좌완 사이드암 에이스 이준혁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며 몬스터즈 타선을 상대한다. 스위퍼를 주 무기로 내세운 그의 강력한 피칭에 몬스터즈 타선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결국 이대호와의 운명적인 재대결이 성사된다. 앞서 이대호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잠실벌의 관중들을 놀라게 했던 이준혁. 이대호 역시, 이준혁을 상대로 50-50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의 지략 싸움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학야구 올스타는 ‘좌타자 킬러’로 불리는 또 다른 비밀병기를 투입하며 변수를 만들고, ‘야신’ 김성근 감독 역시 대타 작전으로 맞불을 놓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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