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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민세관단속국에 체포·구금되면 영사 접견 요청하세요”

사항을 전해왔다. 출장소는 먼저 유학, 취업, 방문, 여행 또는 기타 사유로 미국 내 체류 중인 한국 국민들은 비자 유효기간 만료가 임박했을 경우, 적기에 신속히 갱신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내 여행, 체류중인 한국 국민들은 법적 지위를 증명할 수 있는 유효한 서류를 항상 지참하고, 비상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연락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장소는 또 경미한 법령 위반에도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이 범법 행위 경력 여부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미국 내 합법적으로 체류중인 한인들도 법령 위반으로 체류 자격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음주 운전, 사소한 시비에서 비롯된 소란 연루 등이 이에 포함된다. 특히 학생비자(F-1)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들은 F-1 비자 소지자로서 불법 취업 및 노동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심각한 이민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출장소는 만약 미 당국에 체포 및 구금될 경우, 영사 접견을 요청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 국민은 체포나 구금시 대한민국 영사 접견권이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경우 미 당국에 대한민국 영사 접견을 요청할 수 있다. 미 당국에 체포나 구금을 당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주달라스영사출장소로 연락을 취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공약으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사상 최대의 추방 작전을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 범죄자에 우선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남부 국경을 비롯해 미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연방 정부 차원의 단속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 단속과 관련해 한인이 체포된 사례가 미 백악관 발표로 처음으로 알려진 이후 미국 내 체류 신분이 불안정한 한인 이민자들의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미 정부는 이후 한국 국적자 체포 사례를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범죄 이력을 가진 이들을 표적으로 삼은 미 이민세관집행국(ICE)의 집중 단속에서 복수의 한국 국적자가 추가로 체포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단속 사례가 알려지면서 미국 내 일부 한인 사회에서도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 중 다수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지만 여러 사정으로 합법 체류 신분을 가지지 못했거나 현재 체류 신분 변경을 진행 중인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내 체류 신분이 불안정한 한인들은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시민권을 취득해 미국인이 된 경우가 아니라면 미 정부의 이민자 단속 칼바람에서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미교협) 등 한인동포 권리옹호 단체에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체류 신분 관련 상담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사관계에 대한 비엔나 협정에 따르면 △ 파견국(한국) 국민이 접수국(미국)에서 체포, 구속되는 경우 그 국민이 파견국(한국)의 영사기관에 통보할 것을 요청하면 접수국(미국)의 권한 있는 당국(ICE)은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하며 △ 동 당국(ICE)은 이러한 내용에 대한 파견국(한국) 국민의 권리를 지체 없이 통보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관할지역: 텍사스주 달라스 및 포트워스 주변지역) 대표전화는 업무 시간 중에는 972.701.0180~2이며 이메일은 [email protected]이다. 긴급상황시 한국의 영사 콜센터 82.2.3210.0404로 연락하면 된다.                             〈정리 = 토니 채 기자〉이민세관단속국 체포 영사 접견 대한민국 영사 한국 국민들

2025-02-21

“박정태 감독 선임,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 모든 논란 예상했던 SSG, 안일한 판단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31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지 24일 만이다다.  지난 시즌 72승 2무 70패 승률 .507을 기록한 SSG는 정확히 승률 동률을 기록한 KT와 5위 결정전까지 가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지만 아쉽게 리그 6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SSG는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하며 코칭스태프 개편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이숭용 감독이 수비 강화를 위해 손시헌 퓨처스 감독에게 1군 수비코치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고 손시헌 코치가 이를 수락하면서 퓨처스 감독이 공석이 됐다.  곧바로 퓨처스 감독 선임에 착수한 SSG는 여러 후보들을 검토했고 감독 선임 직전까지 후보들도 있었지만 SSG에 올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불발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예상보다 감독 선임이 늦어지게 됐다. 원점에서 재검토를 시작한 SSG는 박정태 감독을 새로운 퓨처스 감독 후보로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12월 31일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정태 감독은 2005년에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2년까지 롯데자이언츠 타격 코치와 퓨처스 감독을 역임함과 동시에 당시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 10여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2022년에 밀양시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클럽야구단 창단을 추진해 아마추어 야구 저변확대에 힘써왔으며, 2020년과 2024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SSG가 박정태 감독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하자 곧바로 논란이 일었다. 박정태 감독은 2012년 이후 12년 동안 현장에서 떠나있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 및 버스 운전 방해 사건을 일으키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27일 SSG 구단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을 맡은 추신수의 외삼촌이라는 점 때문에 추신수의 영향력 덕분에 SSG 퓨처스 감독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SSG 역시 이러한 논란들이 발생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박정태 감독이 충분히 퓨처스 감독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선임을 강행했다. 당시 SSG 관계자는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박정태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고 이후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 판결로 받은 사회봉사 명령을 성실히 이행했고 사건 당사자인 버스기사에게도 사과를 하고 지금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판 당시 버스기사가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또한 밀양 지역에서 오랫동안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와의 관계 역시 “추신수 보좌역과의 관계 때문에 박정태 감독님을 선임하는데 조심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밖에서 보면 충분히 오해를 할 수 있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추신수 보좌역과 퓨처스 감독 선임은 전혀 관련이 없다. 추신수 보좌역의 영향력 때문에 박정태 감독님이 선임됐다면 오히려 더 빨리 선임이 됐을 것이다. 오해의 소지를 만들지 않기 위해 명확한 선임기준과 절차, 공정한 평가를 거쳐 퓨처스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해명하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선임 이후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자 박정태 감독 본인이 논란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정태 감독은 “선임 이후 팬분들과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장으로 복귀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와 관련된 문제로 팬과 구단에 심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향후 낮은 자세로 KBO리그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 보겠다”라며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SSG는 박정태 감독의 자진 사퇴를 만류했지만 결국 설득을 하지 못하고 자진 사퇴를 수용했다. 박정태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한 SSG는 “구단은 박 감독과 관련 사항으로 면담을 진행했고 팬, 선수단, KBO리그 등 다각적인 부분에 대한 고심 끝에 박 감독의 자진사퇴를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퓨처스 감독 선임과 관련해 팬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향후 구단은 KBO리그와 팬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 선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박정태 감독 선임 이후 벌어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박정태 감독을 둘러싼 논란은 SSG 역시 선임 이전부터 모두 예상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충분히 논란을 돌파할 수 있다는 안일한 판단을 했고 결과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퓨처스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하면서 퓨처스 팀의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스프링캠프 전에 새로운 퓨처스 감독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생긴 SSG는 “차기 퓨처스 감독을 조속히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2025-01-24

음주운전 3회-혈연 논란’ 박정태 선임, 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SSG는 24일 동안 애써 외면했다

주 보좌역 및 육성총괄을 맡은 추신수의 외삼촌이기도 했다. 조카가 외삼촌을 혈연으로 끌어당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다. 정용진 구단주와도 각별하고 보직도 구단주 보좌역이다. 추신수의 영향력을 충분히 의심할 수밖에 없다. 박정태 감독이 현직에 있었다면, 혈연 논란이 따라오더라도 납득은 할 수 있었다. 문제는 박정태 감독이 12년 간 현직을 떠나 있던 인물이었기 때문.  ‘선수’ 박정태의 커리어는 화려하다. 1991년 롯데에서 데뷔해 2004년까지 통산 1167경기 타율 2할9푼6리 1141안타 85홈런 639타점 OPS .806의 성적을 거둔 레전드 2루수다.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다섯차례나 수상했다(1991, 1992, 1996, 1998, 1999). 역대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 최다 수상자다. KBO의 40주년 레전드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도자’ 박정태의 커리어는 초라하다. 2005년 미국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2007년부터 롯데 2군 타격코치를 시작으로 2군 감독, 1군 타격코치 등을 역임했다. 2012년까지 롯데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격코치를 맡기도 했다. 이후 12년 동안 프로에서 경력이 단절됐다. 대신 야인으로서 아마추어 무대에서 저변 확대에 힘썼다. 박정태 감독은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장애우, 비행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격의 야구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2019년에는 밀양 동강중, 2020년에는 밀양 밀성고의 클럽 야구단 창단을 주도하기도 했다.  SSG 구단은 혈연 논란과 경력 단절 논란에 대해 “박정태 감독님은 예전부터 항상 2군 감독 후보군에 계셨던 분이다. 작년과 올해 2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구단 선수단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후보 리스트에는 있었지만 유력한 후보는 아니었다. 하지만 감독 후보들을 전면 재검토 하면서 박정태 감독님의 장점에 주목했고 구단 기준에 부합하는 지도자로 판단했다. 또한 밀양 지역에서 오랫동안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선임의 근거가 빈약하니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수밖에 없는 해명이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박정태 감독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었다. 2019년 음주운전에 버스 운전까지 방해하고 버스 기사까지 폭행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운전자 폭행)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아울러 이 사건의 판시를 통해 박정태 감독이 앞서 두 차례나 더 음주운전 전력으로 처벌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음주운전에 대한 KBO의 처벌은 강도높은 수준이다. 2019년 1월의 사건 당시, KBO 종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KBO의 징계 대상이 아니었다. 앞서 두 차례 음주운전 전력도 KBO의 징계와 무관했다.  하지만 만약 박정태 퓨처스 감독이 정식으로 등록이 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 KBO는 이미 KBO 소속이 아닌 인물에 대한 징계를 내린 바 있기 때문. 강정호 사례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의 강정호가 2016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 및 도로시설물 파손 사고를 냈다. 삼성역 인근의 교통섬 가드레일을 파손시켰다. 영상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는 강정호가 피츠버그 소속이었기 때문에 KBO는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2020년 강정호가 국내 복귀를 시도하자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강정호의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강정호와 계약하고 KBO에 임의탈퇴 해지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KBO는 한 달 넘게 고심하다 키움과 강정호의 선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KBO는 야구 규약 제44조 제4항 ‘총재는 리그의 발전과 KBO의 권익 보호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선수와의 선수계약을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규정에 의거해 강정호의 KBO 복귀를 차단했다. KBO는 강정호의 계약 승인을 거부하면서 ‘3차례에 걸쳐 음주운전을 해 처벌받은 점, 3번째 음주운전 당시 교통사고를 일으켰음에도 사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죄질이 나쁜 점, 스포츠 단체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토대로 하므로 윤리적, 도덕적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해야 한다는 점, KBO리그가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그 사회적 소명을 다해야 한다는 점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엄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강정호와 히어로즈의 선수 계약을 승인할 경우 리그 발전을 저해한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회면 뉴스에 나올 만큼 주목 받는 사고를 일으켰고 또 음주운전 3회라는 경력. 박정태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현재 우리 사회의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은 강경하다. 물론 대중들이 공인이라는 측면에서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여론은 안 좋을 수밖에 없다. SSG는 박정태 감독 선임을 설명하면서 “당시 사건에 대해 박정태 감독은 혐의를 인정하고 이후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 판결로 받은 사회봉사 명령을 성실히 이행했고 사건 당사자인 버스기사에게도 사과를 하고 지금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재판 당시 버스기사가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문을 제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음주운전 이력은 살펴보지 않은 듯 하다. 모두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다. SSG만 몰랐다. 아니, 어쩌면 잘못된 것을 알았음에도 애써 모른척 했을 수도 있다. 당시 박정태 퓨처스 감독을 선임하면서 구단은 설명이 아닌 해명을 했다. 올바른 선임이었다면, 하지 않아도 될 절차이고 해명이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2025-01-24

에세이에 쓸 스토리텔링을 항상 생각해야

미국 대학은 성적만 좋다고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큰 그림을 그리면서 스텝바이스텝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새해 결심이 필요하다. 결심과 계획이 유무는 큰 차이가 있다.   (1)성적에 집중하라=최고 성적을 받는 것이 새해 목표여야 한다. 공부에 충실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 나은 성적은 GPA 및 학년 랭크를 높여서 원하는 대학 합격에 다가갈 수 있게 한다. 경쟁이 치열한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가장 경쟁력이 높은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좋다. 명문 대학일수록 수강한 수업을 검토하고 고교 성적표를 평가할 때 반영한다. 쉬운 과목에서 A를 모두 받은 경우보다 비록 B와 C를 받았지만 AP 또는 아너수업을 여러 개 수강한 학생이 더 매력적이다.     (2)관심 분야를 탐색하라=고교생은 어떤 진로로 나가야 할지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충분하다. 고교 시절은 자기 성찰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취미를 시도해 보고 경험을 쌓으면 행복하고 만족할 만한 길을 찾기가 쉽다.     (3)과외 활동에 참여하라=대학이 과외 활동 참여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가능한 여러 단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팀은 물론, 학생회, 밴드, 기타 과외 활동에 참여하면 대학 지원서에 좋은 기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왕이면 좋아하는 과외 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 오랜시간의 참여와 헌신은 대학 입장에서는 지원자가 헌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래 참여할수록 리더십 포지션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리더십 경력은 지원서에서 주목을 끌 수 있다.     (4)파트타임이나 자원봉사를 하라=방과 후나 주말에 파트타임이나 자원봉사를 하라. 1주일에 몇 시간이라도 실무 경험을 쌓으면 직업이나 관심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일부 고교에서는 지역사회 봉사 활동에 일정 시간을 요구한다. 또 자원봉사는 많은 대학에서 중요하게 평가한다. 대개 파트타임인 첫 일자리는 돈을 관리하는 법과 같은 귀중한 노하우가 된다. 파트타임을 하고 있다면 올해 저축 목표를 세워 보라.   (5)스토리텔링을 생각해 보라=대입 지원서에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에세이를 쓰는 것은 길고 힘든 과정이 될 수 있으며 무엇에 대해 쓸지 생각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잠재적인 에세이 주제나 자신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12학년에 들어가기 전에 9학년부터 미리 생각해두는 것도 좋다.     (6)표준 시험 목표를 설정하라=SAT나 ACT같은 표준 시험은 목표 시험 점수에 도달하려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 10학년부터 ACT 또는 SAT 연습 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목표를 설정하려면 먼저 대학의 ACT 또는 SAT 시험 점수 범위를 살펴보자. 또한 시험 준비 일정을 만들고 지켜야 한다.     (7)대학 목록 준비하라=진학 희망 대학의 목록을 작성하고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아하는 대학을 정한 후에는 해당 대학의 입학 요건, 제공되는 프로그램, 학생 생활 및 캠퍼스 환경을 조사해 본다. 가상투어, 입학 사정관이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도 좋다. 서둘러 대학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면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된다. 12학년이 되기 전 여름까지 마무리 짓도록 한다.     (8)체계적으로 정리하라=고교는 많은 학생에게 매우 바쁜 시간이 될 수 있다. 바빠서 목표를 잃어버리기 쉽다. 플래너를 정리하고, 다음 몇 달 동안의 우선 순위 목록을 만들면 좋다.   (9)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라=작은 친절의 행동이 인격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졸업 후에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많은 대학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보여 줄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올해에는 지역 사회 봉사 단체에 가입하거나, 비영리 단체를 시작하거나,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게 좋다.     (10)자기 관리 일상을 연습하라=고교는 많은 학생에게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다. 그렇다고 가장 중요한 일을 포기하게 해서는 안된다. 올해는 자신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자기 관리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좋은 책 읽기, 명상, 수면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학부모들의 새해 결심과 계획   (1) 깨끗한 학습 공간을 마련해주라=대부분 공부를 집에서 하고 있다. 실시간 온라인 시험 준비 수업에 참여하든, 복잡하고 생각할게 많은 수학 시험을 준비하든, 학습 내용에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지정된 학습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라. 이미 공부할 장소가 있다면 깨끗하고 조명이 밝으며 방해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라. 동기부여가 되는 인용문이나 예술 작품 등 긍정적인 메시지나 알림을 붙여 놓고 분위기를 더욱 잘 갖추는 것도 좋다.       (2)기본적인 생활 기술을 가르쳐라=자녀는 스스로 인생을 살아갈 준비가 필요하다. 기본 사항을 가르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라. 시간을 내어 요리하는 방법, 세탁하는 방법, 식료품 쇼핑하는 방법 등을 보여주라. 특히 고학년일 경우, 크레딧 카드나 은행 관련 업무를 가르치는 것도 좋다.     (3)독립성을 갖도록 도와라=고교 과정을 통해 자녀는 성인이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자녀가 더 많은 책임을 맡도록 격려하여 자녀가 독립하도록 도울 수 있다. 10대 자녀가 좀 더 독립적이 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자녀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스스로 설정하도록 격려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신뢰는 학생이 운전하여 등교하거나 파트타임 일을 하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4)관심을 보여라=올해에는 10대 자녀의 생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에 관심을 나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 각각의 작은 성공을 축하하고 자녀의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보면 비판하기보다는 경청하려고 노력하라. 이러한 관심은 10대 자녀의 자신감을 북돋우고 학부모가 항상 자녀 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데 도움이 된다.     (5)학자금 저축 목표 설정하라=대학 학자금을 잘 준비할수록 자녀가 장기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줄어든다. 올해에는 대학 등록금을 저축할 수 있는 예산을 설정해보라. 책을 살 만큼 저축할 수 있는지, 아니면 학기 전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지를 고려해보라.     (6)선생님과의 관계 구축해라=선생님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좋다. 꼭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보라. 선생님이 자녀의 성과를 칭찬한다면 메모해 두라. 어떤 시점에서는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써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선생님이 자녀를 기억하고 자녀가 수업에서 어떻게 눈에 띄었는지 기억한다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의 의미 있는 연결이 더욱 의미 있는 추천서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고교 카운슬러와 친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궤도에 오르도록 돕는 것이 카운슬러의 역할이다. 고교 카운슬러는 대개 추천서를 쓰게 된다.  장병희 기자스토리텔링 에세이 대학 지원서 대학 진학 새해 목표여야

2025-01-05

[문예마당] 태어난 날에

사항이 있다면, 아이를 보호하는 보호자가 담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성인이 되면,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으면 내 맘대로 퇴학해도 된다. 의무교육이 적용되지 않는 나이이다. 또 성교나 결혼할 때,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 술, 담배, 로토 살 권리가 있다. 투표권과 공직에 출마할 권리도 있고, 운전면허도 받을 수 있다.   책임이 주어지는 법적 의무는 어른이 되면 그 효력을 발생한다. 그 예가 한국에 있는 병역의 의무이다. 의무를 회피하고 이탈하게 되면, 범죄자가 되므로 구속되고, 벌금형을 받거나, 영창 생활을 하는 일도 있다. 미국은 병역의 의무 즉 징병제가 1973년에 폐지되어, 군대 지원을 원하면 나이 확인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른은 몇 살부터인가. 법적으로 성인이 되는 나이는 나라마다, 민족마다 다르다. 12살에서 21세 사이에 성인으로 입성한다.   미국의 경우는 주(州)마다 다르다. 보통은 18세부터 성인으로 취급하지만, 앨러배마, 콜로라도, 메릴랜드, 네브래스카주는 19세부터 성인이고, 워싱턴 DC, 인디애나, 뉴욕은 21세부터 성인으로 취급한다니, 놀랍다.   어떻든, 생일이 관련된 문화 행사도 꽤 있다. 예수의 생일로 서방 국가들이 정한 12월25일, 크리스마스는 전 세계가 축하한다. 한국은 만 한 살 될 때 ‘돌’ 잔치, 60살 때 환갑을 축하하고,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곳은 딸이 16세가 될 때 ‘스위트 열여섯 살’ 파티를 하여 준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은 15세에, 필리핀의 경우는 딸은 18세 때, 아들은 21살 때, ‘데뷔’ 파티를 연다. 유태인은 12살 때 여아(女兒) 바트 미츠바, 13살 때 남아(男兒) 바 미츠바 성인식을 결혼식 버금가게 종교와 민족 의례를 합쳐서 화려하고 성대하게 치른다.   제 생일날, 꽃다발을 보내 준 딸은 남편과 내가 뉴욕주립대학 시러큐스 캠퍼스에서 혹독한(!) 수련 의사 과정을 거치고 있던 때, 편안하고 즐거운 태교(胎敎)를 받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나와 함께 받으면서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반도의 최 북쪽, 중강진과 같은 위도에 있는 시러큐스는 강추위에, 스노 벨트 중심지에 있어서 흐린 날이 많고, 눈도 많이 내렸다. 그 애가 태어나던 새벽에도 함박눈이 내렸다.   밤새 함박눈이 사뿐히 내려와서 세상의 더러움이나 어려움을 모두 덮어 주던 그날, 막 모습을 드러내며 밝아오던 여명에 세상은 창백하게 눈부시었다.     아이는 자라면서, 자기를 환영해 주었던 함박눈에 덮이어 티 없이 완벽했던 세상이 그렇지 못한 세상과 함께함을 배웠다.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하루를 살아가는 초.중.고교 학생들을 학생 실습에서 보기도 했다.     만화소설 ‘파우어 온!’은 그래서 탄생했다. 그래도 그 애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세상을 처음 보았던 그날을 기념하면서, 제 부모에게 꽃다발을 보내 주었다. 모니카 류 / 수필가문예마당 수필 나이 계산법 생일날 꽃다발 생일로 서방

2024-12-26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 현대 아이오닉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공개된 3열 7인승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공개되면서 브랜드 런칭 때 계획하였던 아이오닉 넘버링 포트폴리오가 완성됐다.   현대 전기차의 시작 아이오닉5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런칭과 함께 첫 모델로 선보인 아이오닉5는 2021년 출시 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압도적 상품성을 내세워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지아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동화 차량 전용 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하는 첫 차종으로 선택될 만큼 미국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2025년형 아이오닉 5는 기본 168마력 싱글 모터 외에도 320마력 듀얼모터 선택이 가능하며, 기본배터리 63kWh와 대용량 배터리 84kWh 2가지 용량 중 선택할 수 있다. 싱글모터에 대용량 배터리를 선택한다면 완충상태에서 최대 318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여 주말 장거리 여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2025년형 아이오닉 5 라인업에는 테슬라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를 장착하여 17,000여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어댑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충전소와 함께 더 많은 DC 고속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강화되었다. 물론 기존 아이오닉 모델도 어댑터만 사용한다면 2025년형 모델과 동일하게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다.   출시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관심을 받고 있고,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다. 차량의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운전석에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블랙 베젤의 듀얼 디스플레이로 변경하여 고급스러운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서라운드뷰 모니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율주차기능 등 유용한 기능이 적용되어 디자인부터 첨단기능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2025년형 아이오닉 5의 차량가격은 42,500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런 뛰어난 성능과 보조금 혜택까지 받는다면 더 이상 선택을 미룰 이유가 없다.   전기차와 고성능의 만남 아이오닉 5 N 현대의 고성능 라인 N의 첫 전기차 선택도 아이오닉 5이다. 전기차 아이오닉과 N의 만남은 기존 현대자동차 N라인이 보여준 우수한 성능을 한 번 더 넘어섰다. 아이오닉 5 N은 공도는 물론 트랙주행에도 적합화 된 모델로 현대에서 양산되는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601마력 모터에 N 그린 부스터를 장착하여 순간 최대 641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힘을 품고 있다. 정지상태에서 60마일에 도달하는 시간이 단 3.25초로 성능면에서는 슈퍼카급이다. 미국 운전면허 시험에서 골목길에서 스톱 사인을 만나면 약 3초간 정지하라고 하는데 그 시간이면 정지상태에서 60마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일상에서 이렇게 엄청난 출력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의심된다. 주행성능만큼이나 디자인의 완성도도 완벽하다. 차량의 전후방 범퍼는 공격적인 디자인에 N뱃지로 마무리하여 세련미를 더하였다. 차체는 아이오닉 5 기본모델 대비 지상고가 1.5cm 낮아지고 전장은 8cm 길어져 더욱 스포티함을 과시했다. 모든 디테일은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설계되었다. 인테리어는 블렉 베젤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블루 스티치와 엠비언트 조명으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아이오닉 5의 운전석을 항공기에 비유한다면 아이오닉 5 N은 전투기와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전기차용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 제어가 가능한 패들쉬프트, 부스터와 같은 스포티한 주행을 위한 기능의 버튼이 위치하여 고속주행 편의성과 함께 스포티함을 더하였다. 가격은 66,100달러부터 시작하고, 최고의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전기 세단에 이 가격으로 가심비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 아이오닉 6 아이오닉 브랜드의 2번째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도 처음 출시된 아이오닉 5만큼이나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아이오닉 브랜드의 유니크함이 아주 잘 드러난 모델이다. 중형 세단임에도 유선형 디자인을 기본으로 독특한 디자인의 후드라인으로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스포티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기존 자동차 모델들과의 차별성은 외관만큼이나 실내에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다. 도어를 열었을 때 도어 트림에서 뭔가 모를 특별함이 느껴진다. 도어트림에 위치하였던 모든 도어스위치를 센터로 옮김으로 운전자가 왼손이 아닌 오른손으로 조작이 가능하여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으나 적응이 된 후에는 운전이 더욱 편안하다. 모든 스위치가 사라진 도어 트림은 더할 나위 없이 깔끔해졌다. 다른 아이오닉 모델과 마찬가지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실내 디자인을 깔끔하게 완성하였다.   아이오닉 6도 기본 225마력 싱글 모터와 320마력 듀얼모터 선택이 가능하며, 기본 배터리나 대용량 배터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싱글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모델 기준으로 완충상태에서 최대 342마일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은 37,750달러부터이다. 뿐만 아니라 2025년 이후 출시된 모든 아이오닉 모델에는 NACS 포트가 장착되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350 kWh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10%에서 80% 충전까지 24분이면 가능하기에 목적지가 어디든 잠깐의 휴식으로 다음 휴식 때까지 주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주행 편의성만큼이나 주행성능도 일품이다.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리면 고급 세단에서나 느낄 법하게 가볍고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간다. 반면 급가속 구간에서는 스포츠카처럼 힘차게 나아간다   테슬라에 손색없는 매력적인 아이오닉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가 전기차 시장에서 직접 경쟁할 브랜드는 동급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임은 확실하다.   특히, SUV인 아이오닉 5와 모델 Y, 세단인 아이오닉 6와 모델 3가 동일한 세그먼트로 더욱 직접적인 비교가 이뤄지고 있다. 해당 차량을 비교하였을 때 가격, 주행거리, 편의사항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어 아이오닉이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이다.   테슬라는 잦은 가격 변동 정책으로 인해 시기에 따라 구매 가격 차이가 발생해 일부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하는데, 그런 이유만으로도 이 두 브랜드를 단순히 가격만으로 비교하긴 어렵다. 품질이나 성능은 무시한 채 가격만을 내세운다면 두 브랜드를 놓고 비교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오닉은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보조와 같은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는 기능들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되어 있고, 후측방 모니터와 현대 디지털키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인치로) 15인치 내외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테슬라보다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2.3인치의 클러스터와 함께 12.3인치 듀얼 모니터가 장착된 아이오닉이 수치상이나 운전자의 편의성을 감안하였을 때 더욱 우세하다. 테슬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기술력으로 소비자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고려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오닉의 특별함은 그 뿐이 아니다. 미국 최대 전기 충전 서비스 업체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Electrify America)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전기차 소유주에게 2년간 무상 충전을 제공한다. 또한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워런티와 5년/60,000마일 신차 한정 워런티까지 현대의 파워트레인 워런티는 토요타, 닛산, 쉐보레, 스바루, 마쓰다 보다 5년 또는 40,000 마일을 추가로 제공한다. 아이오닉의 기술력과 제품 완성도에서 자신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어려운 보증범위이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작 아이오닉5전기차 아이오닉 브랜드 브랜드 아이오닉

2024-12-11

[세법 상식]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세제변화

미국 노동자를 고용한 미국 내 제품 생산 기업은 법인 세율을 무려 15%까지 인하해 주겠다는 공약도 있습니다.     이 밖에 전기차 세액 공제 등이 포함된 Inflation Reduction Acts (IRA) 법안은 철폐 내지 축소하겠다고 합니다.     대규모 사립대학에 대한 기부금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소득세 관련   2025년 말 만료되는 Tax Cuts and Jobs Act(TCJA)의 개인소득세 관련 감면 규정을 영구화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 공약이 지켜지면 개인소득 연방 최고 세율을 현행 37%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공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TCJA가 만료되는 2026년부터 39.6% 세율)   위 감면 규정이 지켜지면 현행 자녀 세액공제액은 자녀 한명당 2000달러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켜지지 않을시 TCJA 만료 후 2026년부터 1000달러로 축소)     표준공제액 역시 현재 금액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소셜 연금을 받으면서 다른 일정 이상의 소득이 있을 때 소셜 연금의 일부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만, 이 조항을 고쳐 소셜 연금에 대해서는 아예 세금 없이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셜 연금 이외 다른 소득이 있는 시니어분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주당 40시간을 초과하는 초과 근무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겠다는 공약도 있습니다. 경찰관, 간호사, 트럭 운전사 등 초과 근무를 자주 하는 근로자들에게 큰 혜택이 될 수 있습니다.   팁(서비스 봉사료) 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 면제를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정책을 뒤집는 공약도 있습니다. 지방정부 세금 공제 한도(1만 달러)를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행된다면 부동산 재산세를 많이 납부하는 가주의 주택소유주들은 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세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 10~20% 추가 부과를 공약했습니다.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만 최대 60% 관세 추가 부과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트럼프 상호무역법(Trump Reciprocal Trade Act)을 통해 그 무역 상대국과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 결제 통화로 달러 이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에 관세 100%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합니다.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차량 제조업체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도 했습니다.     ▶국제조세(공화당 정책)   Global Intangible Low-Taxed Income 즉 미국 모회사의 해외 자회사 소득 중 해당 기업의 유형 자산의 일정 비율을 초과하는 금액을 무형 자산 소득으로 간주해 미국 모회사에 과세하는 제도가 있는데 2026년 기준 유효세율을 기존 13.125%에서 12.5%로 인하한다는 정책입니다.     ▶문의:(213)382-3400  윤주호 / CPA세법 상식 중국 세제변화 대통령 당선과 트럼프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2024-11-13

[독자 마당] 한-미 운전면허 인증

운전면허증을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바꿔주는 주는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메릴랜드, 미시간, 버지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이다호, 아이오와, 아칸소, 앨라배마, 워성턴,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하와이 등 23개 주에 이른다. 이들 주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하는 한인은 도착하자마자 별도의 운전면허 시험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한국 운전면허증을 미국 운전면허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한인 거주자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아직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 혜택은 국가 간에 이루어지는 외교 교섭 사항이 아니고 각 주 정부가 한국 정부와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약을 체결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교섭사항이다. 나는 과거 한국-온타리오 운전면허 상호인증 협약을 북미주 지역 최초로 성공시킨 경험이 있다. 온타리오 주 정부교통 장관, 담당 직원들과 1년 동안 친분을 쌓은 끝에 얻는 성과였다. 그런데 이 협약을 체결하고 나니 오히려 온타리오 지역 캐나다인들이 더 좋아했다. 한국에 나갈 때 한국 면허시험을 안 봐도 한국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신나했다. 또 온타리오주에 주소만 있으면 한국 면허증을 캐나다 면허증으로 바꿔준다고 하니 토론토로 여행을 왔던 미국 거주 한인들도 온타리오주 친지의 주소를 이용해 한국 운전면허증을 캐나다 면허증으로 바꿔갔다. 미국에서는 캐나다 면허증이 인정되기 때문에 미국 면허증을 받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가주에 정착하는 한인들은 한국 운전면허증이 있어도 운전 면허증을 다시 취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출한다. 운전면허증 교환은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LA총영사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 캘리포니아주 내 한국 공관들이 합심해 주 교통 당국과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공관장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한인을 위한 혜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박대원 / LA거주, 전 외교부대사독자 마당 운전면허 인증 한국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 교환 운전면허 상호인증

2024-09-03

[콜로라도 새 주법 200여개] 8월 7일부터 발효

미국에는 총 96개가 있으며 이중 콜로라도가 53개로 가장 많다)에 하이커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보호 조치 등 다양한 법률이 포함됐다.  올해 초 콜로라도 주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40% 이상이 2024년 입법 회기가 끝난 후 90일 후인 8월 7일부터 공식 발효됐다. 법안들은 즉각 발효되거나 날짜를 특정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회기가 끝난 후 약 3개월 후에 발효되며 따라서 8월 7일은 1년 중 가장 많은 법안이 발효되는 날이 된다.   ▶차량 견인 업체에 대한 좀더 엄격한 규제 : 로컬 정부가 저렴한 주택을 구매하고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시작된 테이크아웃 및 배달 알코올 판매에 대한 영구적인 승인, 콜로라도 학교에서 무료 생리대 제공도 발효됐다.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대한 새로운 규정으로 미납 수수료로 인해 담보권을 압류하는 것을 금지하며 콜로라도 주민의 뇌파 데이터를 보호하는 법률도 세계 최초로 발효됐다.     ▶신규 개발에 대한 주차 요건 : 밀도를 중시하는 주택 개발업체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신규 개발에 대한 주차 요건도 8월 7일부터 덴버 메트로 도시에서 축소된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합법적으로 ‘차선 필터링’(lane filtering)도 허용된다. 즉, 최대 시속 15마일로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완전히 멈춘 차량을 추월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움직이는 차량 사이를 이동하거나 돌아다니는 것을 포함하는 ‘차선 분할’(lane splitting)은 여전히 금지된다.   ▶저소득 가정 등 새로운 세액 공제 : 저소득 가정과 간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가지 새로운 세액 공제가 공식적으로 주법에 포함되며 향후 수년 동안 주내 노동력의 특정 계층에 수천만달러의 지원이 제공된다. 또다른 새로운 세액 공제는 연 소득이 9만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에게 2년간 대학 등록금을 상환해 주는 것이다. 다만, 2025년 주 세금을 신고하기 전까지는 다음 학년도에 세액 공제를 청구할 수는 없다.     ▶이벤트 티켓팅 개혁 : 콘서트 및 이벤트 티켓팅에 대한 소비자 보호조치를 추가한 것으로 쇼가 취소되거나 티켓이 위조된 경우, 운영자 또는 리셀러에게 환불을 요구할 수 있으며 고객이 티켓을 구매한 장소에 관계없이 입장을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새 법률은 또한 티켓의 총 비용(모든 수수료 포함)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것과 웹사이트에 처음 공개된 가격과 실제 지불한 가격이 다른 경우에는 사기성 거래라고 규정했다. 또한 판매자가 웹사이트에서 장소, 공연자 또는 회사 이름이나 로고를 오도하여 사용하는 것도 금지한다.   ▶새로운 3개의 총기 법률 : 콜로라도 수사국에 불법 총기 판매 및 구매를 더 잘 추적할 수 있도록 약 150만달러를 제공하고, 신용 카드 회사들에게 내년 5월부터 총기 및 탄약 판매에 적용할 특정 코드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코드 부여 의무화는 주 차원에서 총기 데이터 추적이 가능해지고 법 집행 기관에서 의심스러운 구매를 파악하는데 유효하게 사용할 수 있기 위함이다. 또한 총기류 은닉 휴대 허가를 받으려는 주민들은 최소 8시간의 교육(실탄 사용이 포함된)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규정했다.   ▶하이커들의 일부 포티너스 접근 허용 : 일부 포티너스 산봉우리로 가는 경로의 토지를 소유한 부동산 소유자들이 알려진 위험에 대한 경고 표지판을 설치했을 경우에는 하이커들이 해당 지역에서 부상을 입었더라도 책임에서 면제시키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전에는 이런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뷰동산 소유자들은 최소 5개 봉우리에 대한 하이커들의 접근을 제한했었다.   ▶원격 진료 수의 서비스 허용 : 주내 수의사들에게 동물의 원격 진료를 허용하는 것으로 반려동물 주인은 최소 한 명의 허가받은 수의사를 통해 동물에 대한 직접 신체 검사를 받아 관계를 구축한 다음에는 수의사로부터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수의사는 또 동물을 수의학 전문가에게 추천할 수 있게 되며 추천받은 수의학 전문가도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차량 레몬법  : 콜로라도에는 이미 자동차 레몬법이 있지만, 이번에 발효된 새 법은 몇 가지 새로운 보호 조치가 추가됐다.‘안전 기반 불일치’(safety-based nonconformities)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를 포함하도록 법 적용을 확대하고, 누군가가 결함이 있는 자동차에 대해 판매자에게 알려야 하는 기간을 자동차의 처음 24,000마일 또는 2년(둘 중 짧은 기간)으로 확대하는 것이 포함됐다.   ▶오피오이드 관련 약물 정책 변경  : 약물 남용 장애에 대한 치료 개선에 초점을 맞춘 주하원 법안 1045는 주 보건 정책 및 재정국(Department of Health Care Policy and Financing)이 주내 교도소에 수감자들이 석방되기전에 약물 남용 장애에 대한 메디케이드(Medicai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방 승인을 받도록 규정하는 것이다.  현재 수감 중인 사람은 메디케이드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방금 석방된 사람의 과다복용 위험은 일반 인구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주의회는 최근 수년 동안 이들의 석방후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정책 변경 사항은 교도소에서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 치료를 받는 사람이 석방되기전에 메디케이드에 등록하고 석방 후 30일 분의 치료 약물을 받은 다음 이상적으로는 중단 없이 그곳에서 보장된 치료로 전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현재 자격을 갖춘 수감자에게 약물 기반 오피오이드 사용 치료를 제공해야 하는 교도소가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메디케이드를 청구할 수 있어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됨을 의미한다. 또한 약사가 부프레노르핀과 같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를 치료하는 특정 약물을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데, 이는 특히 농촌 지역에서 유익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근래들어 콜로라도에서 청소년들의 오피오이드 과용사례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스쿨버스에 오피오이드 과용 해독제인 나록손을 구비하는 법률도 발효됐다.       ▶기타 : 치카노(Chicano: 미국에서 태어난 멕시코계 주민들) 커뮤니티를 기리는 새로운 번호판, 주의 의료적 안락사법 변경, 울버린스(북미산 족제빗과에 속하는 오소리)의 재도입(reintroduction: 동물이나 식물의 한 종을 이전 서식지로 되돌리는 행위) 시작,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대한 새로운 제한도 적용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새 주법 200여개 발효 콘서트 콜로라도 주민 콜로라도 주의회 콜로라도 학교

2024-08-14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다행이다…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지난 지도 몇 년이나 지났고 메디케어를 받기 시작한 66세 인데도 간혹 가다가 꿈 속에서 꾸고 싶지 않은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시니어가 됐다고 꿈을 아예 꾸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누구든 꿈을 꾸지만 대부분 잠에 깨면서 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유독 몇 가지 꿈은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나만 그런가.   어느 날 한창 잠을 자는데 한기가 느껴진다. 춥다. 그래서 잠에서 깼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지? 딱딱한 바닥에 모포 위에 내가 있고 뒤에는 관물대가 있다.     "아니 여긴 내무반이잖아."   군대를 다녀온 지도 수 십년이 지났는데 이런 꿈을 꾸는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많다. 다행인 것은 이런 꿈은 미국에 오면서, 혹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깨어나 보니 아직도 군대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이것은 군대를 다녀 오지 않았던 사람들도 쉽게 짐작할만한 내용이다. 심지어 타임슬립(시간을 거꾸로 돌아가는) 드라마에서 조차 군대를 다시 가야한다는 것에 좌절하는 남성이 그려진다.   미국인들은 한국식 군대 꿈은 꾸지 않지만 다른 종류의 꿈을 꾼다. 대학 캠퍼스에 있는 나는 급하게 시험을 보기 위해서 강의실에 들어간다. 그리고 시험을 끝내고 나오는데 아무 것도 쓰지 못했다. 하얀 백지를 내고 나온다. 혹은 시험지를 봤는데 아무 것도 안보인다. 이런 종류의 꿈을 '기말고사 악몽'이라고 부른다. 이런 용어가 있다는 것을 보면, 이런 종류의 꿈을 꾸는 사람이 제법 많다는 것이다. 그런 꿈을 꾼다는 것이 내 의식 저아래 깊은 곳에 깔려 있는 무의식의 산물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분명히 공부를 했는데 시험에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무 것도 못쓴다. 공부 안한 것이 무척 후회가 된다. 공부 안한 것도 아주 구체적이다. 수학의 미적분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꿈인지 알게 되는 순간, 자각이라고 한다. 안심하고 일어나지만 불편하다.   해몽과 관련된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봤다. 군대에 징집되는 꿈은 '욕정에 사로 잡혀 고민하고 있다', 혹은 직접 군대에 입대하거나 병영생활을 하고 있는 꿈은 '재물과 명예, 지위 등에 따른 이익과 발전을 하게 된다'라고 풀이돼 있다. 아무래도 해몽 사이트를 믿어서는 안될 것같다. 수년 전 드라마(푸른거탑)가 있다. 제대한 군인이 다시 병영에서 꿈을 깨는 내용이 있었다. 많은 남성에게 끔찍한 상상인지 알 수 있다.     해몽사이트의 시험 답안을 못쓰는 풀이는 더 구체적이다. 시험을 잘보면 뭔가가 잘되는 것이고 못쓰면 뭔가가 안되는 것이다. 미래인지, 현재 갖고 있는 불안의 반영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다행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     침대에서 총을 쏘고 펄떡 펄떡 뛰는 심장을 옆자리에 던져 준다. 옆에서 자고 있는 배우자의 코골이를 통해 현실에 돌아온다. 곧이어 또 다시 기말고사 악몽으로 들어간다. 지금 66세나 먹었는데 이런 꿈이 아직도 일어날 수 있나 싶어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에 다닐 때에 주위에서는 수업도 빼먹고 미팅을 가거나 그렇지 않으면 교내로 몰려온 전경에게 돌을 던지는 일이 있었지만 공부에 진심으로 기말고사를 준비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왜 좋은 시절을 꿈꿀 수 없나     많은 사람이, 특히 같은 또래 친구들에게 기말고사 악몽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또 사람마다 고유한 자기만의 버전이 있다. 항상 수학을 싫어했던 친구는 수학시험의 악몽을 꾼다. 다른 친구는 완전히 방향 감각을 잃어 교실을 찾을 수 없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어떤 여성은 항상 회사에 알몸으로 도착한다. 그는 깨어있는 삶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직전에, 업무중에 상사로부터 시험을 받고 있다고 느끼거나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느낄 때 악몽이 찾아온다.     한 심리학자에 따르면, 기말고사 악몽은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역량을 입증하고 상사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압력이 있는 서구의 시험 문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이렇게 불안한 꿈의 종류에는 길에서 넘어지거나, 누군가에게 쫓기거나, 통제할 수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여행 중 사고를 당하는 것이 포함된다.   역시 직업에 따라 꿈도 다양하다. 이탈리아에서 여행가이드로 일하는 한 남성은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불안한 악몽을 가끔 꾼다. 손님들과 투어에 나서기 전에 꿈 속에서 재난의 악몽을 꾼다. 그러다가 호텔을 찾을 수 없는 꿈을 꾼다. 또한 대기중이던 관광버스가 약속된 자리에 없는데  마침 버스 기사의 전화번호가 없거나, 식당에 들어갔는데 식탁이 세팅이 전혀 돼 있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꿈은 투어 가이드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어려운 상황일 것이다. 그래서 투어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가이드는 이러한 꿈이 준비를 위한 경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재의식 속에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악몽은 그에게 세부 사항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도록 상기시켜서 모든 일이 잘 진행되도록 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시니어나 은퇴자라는 말을 듣는 내가 꾸는 기말고사 악몽은 다르다. 불안한 꿈보다 더 당혹스럽고 혼란스럽다. 조용한 휴식 시간,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신뢰 가득한 열망"부터 미래의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대한 징조에 이르기까지 꿈의 의미에 대한 풀이나 답안이 다양하다.     ◆꿈의 이해   꿈 연구 심리학자 칼 융(Carl Jung)의 해석은 정답에 가까울 수도 있다. 꿈이 개인이 갖고 있는 무의식이 의식과 소통하는 방식이며 꿈을 이해하는 것이 정체성의 열쇠라고 그는 믿었다. 자신을 진정으로 아는 것, 즉 그는 '개별화'(individuation)라고 부르는 지속적인 과정이라고 해석했다. 그에 따르면, "꿈은 영혼의 문이다. 밖을 바라보는 사람은 꿈을 꾸고, 안을 들여다 보는 사람은 깨어난다."  반복해서 기말고사 악몽에 대해 융의 꿈 해석을 활용하고 있는 심리치료사의 대답은 이랬다.     꿈을 꾸는 사람에게 주의를 요구하고, 돌봐야할, 돌보고 싶은 사업이 있다.     시대는 다르고 백세시대는 아니었지만, 칼 융은 56세 이후를 '인생의 오후'라고 정의하며 우리가 가장 깊은 내면의 일을 할 수 있는 시기라고 믿었다. 꿈을 이해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역시 기말고사 악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답이 없다. 우리는 자신의 독특한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만의 상징을 가지고 있다. 깨어 있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꿈에서 깨어났을 때 우리가 반응하는 방식 등도 자신의 꿈을 분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꿈을 기억하고 해석하고 싶다면 작은 메모장을 침대 옆에 두어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세부사항을 적으면 나중에 해석하는데 좋다. 자신을 알게 되는 개성화 과정(꿈)을 통해서 어떤 것을 알게 될 지 궁금하다.  악몽 다행 기말고사 악몽 시험 답안 한국식 군대

2024-07-28

일찍 찾아온 '불볕 더위'...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요즘 시기에 조지아의 예년 낮 최고 기온은 화씨 87~88도 정도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기온은 지난주부터 90도대를 넘어섰다. 다만, 비가 내리지 않고 낮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가 올라가지는 않고 있다. 북반구의 공식적인 여름은 20일 목요일부터 시작된다.   기상청(NWS)은 이번 주 미국에 폭염부터 폭우, 눈까지 다채로운 기상 변덕이 펼쳐질 것으로 예보했다. 중서부와 북동부에는 찌는듯한 폭염이, 반대로 로키산맥에는 눈이 내리는 등 북서부에는 때아닌 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와 중서부, 오대호 지역에서는 기온이 화씨 90도를 넘는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약 6300만명의 사람이 폭염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일사병·열사병 예방= 폭염에 노출되면 일사병 또는 열사병을 겪을 수 있다. 일사병이란 강한 햇볕에 오래 노출되어 땀을 많이 흘리는 온열질환으로, 흔히 두통, 무기력증, 피로감,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사병은 더운 날씨에 높은 체온이 계속되었을 때 생기는 온열질환으로, 몸속의 열을 배출하지 못해 체온이 화씨 104도(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위험한 상태가 된다. 두 경우 모두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야외에서 심장이 빨리 뛰거나 구토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실내나 그늘, 서늘한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은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꾸준히 마셔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물컵을 '더 재밌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리 색슨 소아과 전문의는 지역방송 WSB-TV와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알록달록한 컵을 사용한다든지, 물을 얼만큼 마셔야 하는지 목표를 정해주면 아이들이 물을 더 잘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에 과일, 민트 등을 넣어 맛을 첨가하는 방법도 있다.   ▶폭염 속 안전운전=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타이어 펑크, 에어컨 과열, 배터리 소진 등이 여행을 망치는 가장 흔한 사례들이다. 따라서 여행에 나서기 전 관련 사항들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배터리는 3년이 지났다면 남은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 메이커의 매뉴얼에 따라 엔진 세정과 냉각수 교체, 부품 점검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폭염 속 운전에는 특히 냉각수와 엔진·트랜스미션·브레이크 등 자동차 각 부분에 필요한 적정 수준의 오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 상태는 기술자에게 보여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운전자의 피로감을 줄이고, 위험 방지를 위해 편안한 운전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반려동물 관리= 반려견들도 체온이 상승하면 최악의 경우 여러 장기기능 장애을 겪는다. 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 탈수증의 일반적인 징후로 침을 흘리거나 눈이 충혈되는 증상이 있다. 개가 평소와 달리 무기력해진다면 탈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람과 비슷하게 심박수와 호흡 증가, 피로, 침 흘림, 과도한 헐떡거림, 건조하거나 창백한 잇몸, 흐릿한 눈동자 등이 체온이 너무 높아지는 과열(overheating)로 인한 증상들이다.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차 안에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에 따르면 외부 온도가 화씨 85도일 때 차 내부 온도는 102도까지 올라가는 데 단 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도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을 차 안에 두면 위험해진다.   장모종은 특히 털 때문에 더위를 더 탈 수 있다. 그러나 여름에 개를 무조건 면도하는 것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털이 햇빛, 파리, 모기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기 때문이다. 또 종마다 털이 다르므로 털을 밀기 전에 수의사에게 꼭 문의해야 한다. 더운 날 아스팔트 도로는 개 발에 화상을 입힐 정도로 빠르게 과열될 수 있다. 따라서 발에 보습제, 왁스 등의 제품을 바르거나 신발, 양말 등을 신겨 발에 상처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고온저습 애틀랜타 이번주 애틀랜타 저널 조지아 여름

2024-06-17

[시니어의 새 차 구입] '노년 몸'에 가장 최적화된 차 골라라

운전자가 미국 도로 교통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자동차 광고는 새 차를 구입하려는 시니어들에게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지만 시니어들만의 주안점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맞는 차종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안전장치도 중요하다. 전국은퇴협회(AARP) 에서 추천한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완전히 자동으로 운행하는 완전 자율주행차(FSD)를 사용할 때까지는 아무래도 운전자들은 주의해야할 사항이 많다. 시니어들도 예외가 아니다. 최소한 가주차량국(DMV)에 면허증을 반납하기 직전까지는 좋고 안전한 차를 선택해야 한다.   ◆조정 가능성   레버를 당기고 몸의 힘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좌석을 조정하는 것은 특히 관절염이나 기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번거로울 수 있다.   이런 경우 전문가들은 시니어 운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버튼으로 작동되는 전동 조절 시트가 있는 차량을 찾도록 권장한다.     추가 기능으로 파워 시트가 장착된 차량의 40%에는 각 일반 운전자가 선호하는 시트 및 미러 위치를 저장하고 버튼을 눌러 해당 설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메모리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특별한 기능은 아니지만 부부가 공유하는 차량의 경우, 매번 운전자가 바뀔때 설정을 바꾸지 않고 메모리된 설정을 사용할 수 있다.     ◆시야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제조회사는 공기역학을 고민한다. 이는 앞쪽 끝이 기울어져 있고 창문이 작은 차량을 의미하며, 이는 목 움직임의 범위가 제한된 운전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시성이 시니어 운전자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더 쉽게 볼 수 있도록 유리가 더 넓은 구형 스타일의 박스형 디자인을 선택하라.     예를 들면, 미니밴 중에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Pacifica)와 혼다 오디세이(Odyssey)가 있다. SUV에는 기아 소울(Soul), 도요타 하일랜더(Highlander), 스바루 포레스터(Forester)), 도요타 RAV4, 닛산 로그(Rogue)가 포함된다. 세단을 원한다면 도요타 캠리(Camry)와 혼다 어코드(Accord)는 사각지대가 적다.     현재는 후방 카메라가 법적으로 요구되지만 일반적으로 후진할 때만 켜진다. 일부 모델에서는 앞으로 주행하는 동안 일종의 추가 백미러처럼 카메라를 켤 수 있다.   ◆계기판(Dashboard)   한 조사에 따르면 대시보드 터치 스크린은 시니어 운전자들 사이에서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혀졌다. 55세 이상 응답자 중 30% 미만이 이 제품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실내 온도 및 무선 제어와 같은 일반적인 기능을 위한 손잡이와 버튼을 터치스크린이 아닌 차종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독일산 폭스바겐은 대시보드에 더 많은 터치 제어 기능을 다시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물론 음성 명령을 사용하면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머시드벤즈의 시스템을 사용하면 음성으로 열선 시트를 제어하고 차량 기능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접근성   차량 실내가 낮은 차량은 승하차가 오히려 어려울 수 있다. 대형 트럭과 SUV는 너무 높게 앉을 수 있다. 딜러에 가서 차를 타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소형 및 중형 SUV가 최적의 모델이 될 수 있다.  트럭을 탈 때처럼 위로 올라갈 필요도 없고, 낮은 차량을 탈 때처럼 몸을 구부릴 필요도 없다. 좌석이 거의 엉덩이 높이인 차량을 찾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장 인기 있는 소형 SUV로는 도요타 RAV4, 혼다 CR-V, 닛산 로그, 셰볼레 에퀴녹스, 스바루 포레스터가 있다.   요즘 모델들은 과거보다 차 문을 열기가 더 쉬워졌다. 최근 손잡이는 일반적으로 손가락으로 조작하기보다는 잡고 당기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   차량 안전 기술     최신 차량에는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미국에서 시판되는 신차와 소형 트럭에 에어백이 필수가 된 지 25년이 지났다. 전국도로교통안전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전면 에어백만으로도 5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안전 기능도 향상되었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의 다른 차량이나 기타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속도와 거리를 기반으로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음, 시각 경고, 스티어링 휠 진동 또는 브레이크 펄스로 경고한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서 충돌 사고를 약 4분의 1 정도 줄였다.     ▶제동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는 것을 감지할 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아준다. 전방의 사람을 보지 못할 때 추가 보호 기능이 작동된다. 자동 후진 제동 기능도 일부 차량에 옵션으로 제공된다. 범퍼가 비싸기 때문에 뒤로 기둥에 부딪히더라도 고치는 데 약 3000~4000달러가 필요하다.     ▶경고   차선을 변경할 때 잠재적인 충돌을 경고하지만 형태는 다양하다. 계기판에 조명을 켜는 것 이상의 기능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는 바퀴가 흔들린다. 이러한 안전 기능은 시니어가 될 수록 특히 중요해질 수 있다.  차선 변경 충돌은 시니어 운전자에게 더 흔하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은 사각지대를 확인하기 위해 고개를 돌리거나 교통 상황과 공간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차선 유지 보조   단순한 경고등 그 이상이다. 이러한 시스템 중 최고의 시스템은 운전자가 다른 차선으로 표류하고 있음을 감지하면 자동차가 바퀴를 부드럽게 당긴다. 많은 충돌 사고가 도로를 벗어나서 발생한다. 특히 농촌 지역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다.     ▶모니터링 시스템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하고 있지 않은지 감지하는 이러한 시스템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다. 일부는 운전자가 졸고 있는지 감지하고 휴식을 취하라고 경고할 수도 있다. 머리 자세를 보거나 눈동자를 보기도 한다.     ▶교통표지판 인식   첨단 기술을 통해 자동차는 속도 제한이나 양보고지 같은 표지판을 확인하고 대시보드에 정보를 표시한다. 운전이 편해지면 속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제한 속도임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헤드라이트   한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는 기존 헤드라이트와 달리 적응형 헤드라이트는 운전자가 회전하는 방향을 감지하고 향하는 곳에 빛의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일부 커브 주변의 도로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뒷좌석 탑승자 경고   승객이 아직 차 안에 있을 때를 감지하여 경고를 제공하며, 특히 어린이를 태울 때 중요하다. 운전자가 아이를 뜨거운 차 안에 방치하는 것을 예방한다.     ▶전면 중앙 에어백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에 팽창하는 에어백을 갖는 것이 중요해졌다. 장병희 기자시니어의 새 차 구입 최적화 노년 시니어 운전자들 일반 운전자 추가 기능

2024-06-16

자녀 취향보다는 안전 우선 고려해야

미국 북동부의 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캠퍼스의 겨울은 무척 힘든 기후일 수 있다. 또한 텍사스지역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중 사계절이 완연한 북부 출신 학생이라면 여름에 텍사스 지역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4월만 해도 북동부는 아직 춥다. 물론 가능성 있는 여러 캠퍼스중 모두를 똑같은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 특정 지역 대학을 갔을 때는 그곳은 최적기이고, 다른 대학은 그곳 날씨가 최악기임을 감안해야 한다. 이외에도 흐린 날씨에 적응이 안되는 경우, 사막 기후에 어려울 수도 있다.  ▶기숙사도 보자     대학도 캠퍼스 투어에서 콘도 모델하우스 같이 가장 깨끗하고 상태가 좋은 기숙사 방으로 안내한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옆 건물 보여주지 않는 기숙사 현관도 보고 와야 한다. 만약에 투어 중 보여준 기숙사가 걸리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후회하기에 너무 늦는다. 가급적이면 식사 공간의 위생 상태도 점검하고 오라. 길게는 4년을 살 곳이다. 또 다른 것은 1학년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와서 인근 대학촌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다. 우범지대에 대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주택 환경도 중요하다. 너무 집값이 비싸도 문제다.   ▶운전하고 가라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학에 캠퍼스 투어를 가게 될 경우 최소한 한번은 비행기를 이용하지 말고 자동차로 가보라고 권한다. 이런 경험은 실제 대학과 집이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게 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먼 곳에 있는 자녀가 걱정될 수도 있다. 하여간에 한 번쯤은 운전해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서부지역 학생의 경우 동부의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집에서 출발해서 꼬박 하루가 걸린다. 중간에 비행기를 이용하고 나머지 구간에는 운전으로 이동하게 된다. 모두 알아서 잘하겠지 하는 생각도 있지만 너무 멀면 1년에 한번 얼굴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엘런 송씨는 딸아이를 UIUC(일리노이주립 어바나샴페인)에  합격시키고 생각지도 않은 고민을 했다. 대략 11시간을 운전하고 가야 하는데 자신이 없었다고 전한다. 결국 졸업식때나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기회를 통해서 멀다는 현실 인식 외에도 특히 집으로 돌아올 때 차 안에서 가족끼리 방문했던 학교에 대한 평가를 해보는 기회로 삼으라고 권한다. 바로 방문한 대학이니 평가가 쉽고 메모를 작성해 놓으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그동안 공부하면서 못했던 가족 여행을 겸하는 것도 좋다. 나중에 보면 그런 기회가 많지 않다.    ▶코스 이탈 해보라   대학 탐방에 가면 학교에서 제공한 가이드가 정해진 코스를 돌며 정해진 대본을 외운다. 하지만 그 그룹에 끼어 있다고 항상 끝까지 같이 다닐 의무는 없다. 잠깐 코스에서 이탈해서 눈에 띄는, 관심이 끌리는 현장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정해진 그룹에서 빠졌다고 문제 될 것은 없다. 나중에 합류해서 투어를 계속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선 이미 학교를 다니고 있는 다른 학생에게서 솔직한 얘기를 들을 수도 있다. 그 얘기가 별거 아니면 상관없지만 중요하다면 대학 탐방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주변 환경도 살펴라   캠퍼스 투어와 관련해서 도시가 좋은 학생과 숲이 우거진 전원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선호 취향이 다를 수 있다. 그런데 도시를 좋아한다고 도시에 있으니 됐다는 식으로 리서치를 그만두면 안된다. 학교 주변을 둘러봐라. 전문가들은 학교 캠퍼스와 경계선 지역 환경을 굳이 따진다. 막상 학교를 다니다 보면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캠퍼스를 벗어날 수 있는데 너무 험악한 지역이라면 자녀 취향 보다는 안전을 따지는 것이 좋다.   장병희 기자자녀 취향 텍사스지역 대학 대학 탐방 캠퍼스 투어

2024-06-09

“양용씨 사건 자국민 피해로 철저한 수사 요구”

미국 대선의 향방을 긴밀히 관찰하고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등 스윙스테이트 동향 파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및 현지 취업, 남가주 밖 관할지 공공외교 강화도 힘쓰고 있다. 올해 안 한국-네바다 상호운전면허 협정 체결도 기대한다.”   -재외동포청 출범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재외동포청은 동포사회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정책도 결정하고, 민원서비스도 직접 제공한다. 정책 입안과 시행 원스톱 서비스로 동포사회가 편해졌다. 공관장으로서 개선사항과 보완점 등을 보고해 동포청이 종합적인 결정을 하도록 돕겠다.”   -서남부 지역 한인사회 특성을 꼽는다면.   “남가주 한인사회는 독립운동 역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앞장서 도와주었다. 그만큼 독특하고 자부심이 넘친다. 다양한 목소리가 넘쳐 건강하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다.  물론 이면에는 여러가지 이해가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조정해가는 과정도 건강한 모습이다. 1세대와 2세대가 소통을 강화해 한인사회가 2세대를 끌어안아 발전을 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한인사회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미국(주류)사회에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라도 투표도 많이 했으면 한다. 이곳 문화를 수용해 경제적인 지원사업도 더 많이 하면 좋을 것 같다. 세대 간 대화, 여러 소수계 커뮤니티 간 대화와 연대를 통한 공동의 목소리를 내는 일도 중요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사망사건 의혹 la총영사관 재건축 김영완 la총영사 현장민원서비스 방송출연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5-12

콜로라도 자동차 보험, 지난 10년간 53%↑

운전으로 인한 체포 건수는 2021년 4,532건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4,727명, 2023년에는 6,060명으로 더욱 늘어났다.      전미 재해 보험 협회(American Property Casualty Insurance Association)에 따르면, 차량 손상 청구 비용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거의 50%나 급증했다. 2023년 4월 기준 자동차 차체 가격은 소비자 물가 지수보다 4.5% 높았다. 근래들어 자동차가 점점 더 컴퓨터화되면서 자동차의 가격이 더 비싸지고 수리하기도 더 복잡해졌다.   자연 재해적 요소도 콜로라도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콜로라도는 우박 피해에 대한 차량 보험 청구건수가 텍사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또한 차량 보험 관련 소송도 차 보험료 상승에 빌미를 제공한다. 파커에 사는 베키 브링커호프는 2년전 남편이 모터사이클을 타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우박으로 집 지붕이 파손되고 차량 1대가 전파돼 보험청구를 또다시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랬더니 보험료가 100%나 오르게 됐다. 차 2대와 주택에 대한 보험료가 연간 5천달러에서 1만1천달러로 폭등하게 된 것이다. 주보험국의 빈센트 플리멜 대변인은 “비슷한 불만 사항이나 청구서에 대한 질문이 있는 사람들은 보험국에 문의할 수 있다. 우리 부서에서는 모든 종류의 보험에 대한 불만사항을 접수받는다. 보험서와 고객간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살펴봐야 할 불만사항일 수도 있다. 303-894-7490으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https://doi.colorado.gov/)를 방문해 ‘불만 제기’(File a Complaint)를 클릭하면 해당 부서의 소비자 서비스 팀에 연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자동차 도난이 가장 많은 주의 하나라는 콜로라도의 지위는 보험료 상승의 또다른 원인을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들어 도난 건수는 줄었다.         한편, 전미소비자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의 조사 및 옹호 담당자인 마이클 드롱은 “인플레이션이 상당부분 가라앉았지만 보험사들이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자동차 보험 비용이 부분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미소비자연맹과 경제 정의 센터(Center for Economic Justice)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 회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청구가 감소하면서 초과 보험료로 420억달러를 벌어들였으나 고객에게 환불한 금액은 130억달러에 불과했다. 또한 보험사 임원들은 2021년과 2022년에 막대한 급여와 보너스를 받았다. 우리는 개인의 신용 점수, 교육 수준, 직업, 우편 번호 및 개인의 운전 기록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 보험료를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자동차 자동차 보험료 차량 보험료 보험료 상승

2024-04-01

킨더가튼 입학 시기 결정…성장 기다려 늦게 보내면 학습 흥미 잃기도

미국 주에서 해당 학년도에 킨더가튼에 입학하려면 8월 또는 9월까지 만 5세가 돼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취학해야 하는 연령은 종종 더 높으며, 주법과 학군의 정책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때로는 등록 마감일이 학년이 시작된 이후에 정해져 만 4세 어린이도 킨더가튼에 입학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일부 주에서는 킨더가튼을 의무적으로 다니지 않아도 되며, 뉴욕시와 같은 일부 학군에서는 재수강을 허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러한 상이한 정책으로 인해 보호자에게 결정에 대한 많은 재량권이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킨더가튼 입학 연기를 선택하는 이유   대부분의 가족에게 재학연기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킨더가튼 입학 연령에 이른 어린이를 살펴보면 실제로 대다수가 킨더가튼에 다니고 있다. 2013년 NCES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1학년도에 전국적으로 킨더가튼 학생의 87%가 정시에 등록했으며, 6%만이 입학 연기, 다른 6%는 2년 동안 반복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맞벌이 부모에게 킨더가튼에 늦게 입학시킨다는 것은 학비를 또 한 해 더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이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200%를 초과하는 가정에서 1년 늦게 진학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킨더가튼을 늦추는 것이 좋은 경우가 있다. 발달 지연이 있는 아동의 경우, 공립학교에서 제공되는 조기 개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와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동이다.     또한 마감일에 생일이 가까운 일부 어린이는 1년 더 조기 학습을 시키며 성장할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가족들이 먼저 소아과 의사와 우려 사항에 대해 상담할 것을 권장한다.     일부 부모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을 내린다. 여름에 생일을 맞은 4살짜리 아이의 부모는 딸을 킨더가튼에 등록하기 전에 1년을 더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딸의 프리스쿨 교사들이 딸이 학업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딸의 나이가 앞으로의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다. 딸이 뒤처지지 않기를 바라며 운전과 사춘기와 같은 중요한 시기 선택을 구려했다. 같은 학년의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나이가 어리면 특정 진단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학년에 비해 나이가 어린 학생은 ADHD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리고 2020년 교육 뉴스 사이트인 초크비트(Chalkbeat)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당해년도 마지막 두 달에 태어난 뉴욕시 학생들은 또래 학생들보다 학습 장애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프리스쿨 교사들은 1년 늦춤이 유아기 경험의 연장이라고 이는 아이들에게 1년을 더 선물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입학 등록 지연의 단점   늦게 등록하는 학생에게 초기 학업적 이점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학생들이 학교를 진학하면서 이러한 이점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이점은 빠르면 1학년 때부터 사라질 수 있다.   또래 보다 나이가 많은 아이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어 걱정거리다.  때때로 일반적으로 발달 중인 아이가 덜 성숙한  클래스 친구들에게 좌절감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른 경우는 4살 때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아이는 4.9살에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일반적인 봄 등록 기간에 킨더가튼에 입학할 만큼 충분히 성장해 보이지 않는 아이도 가을에 학교가 시작될 때 쯤이면 준비가 되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많은 가정에서 킨더가튼에 1년 더 다니는 것과 관련된 재정적 부담이 큰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킨더가튼 준비 확인하는법   자녀가 현재 프리스쿨이나 프리K 프로그램에 다니고 있다면 킨더가튼 등록 여부를 결정할 때 해당 교사와의 대화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자녀의 준비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이 종종 킨더가튼 레드니스(Kindergarten Readiness)도 평가를 받는데, 부모는 자녀의 준비도에 대해 평가자와의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학교 투어를 통해 킨더가튼을 방문하고 해당 건물의 교사 및 관리자와 이야기를 나누면 킨더가튼의 기대치와 자녀가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더 클 때까지 기다렸다가 킨더가튼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면, 자녀가 양질의 킨더가튼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언어, 문해력, 사고력 등의 기초를 쌓아     ◆무엇을 배우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생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킨더가튼의 핵심이다.     킨더가튼은 언어, 문해력, 사고력, 인지 능력의 기초 뿐만 아니라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의 기본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가정이나 킨더가튼에서의 교육에서, 보다 전통적인 교실에서의 교육으로 넘어가는 가교 역할을 하며, 아이들은 교사와 일련의 규칙, 서로 상호작용하며 배워야 한다.     연방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는  400만 명의 어린이가 킨더가튼에 다니고 있지만, 교육은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우선, 미국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킨더가튼은 거의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19개 주와 워싱턴 D.C.에서만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대부분의 지역 사회에서는 종일제 및 반일제 프로그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워싱턴 DC를 포함한 17개 주에서는 종일제 유치원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39개 주에서는 학군에서 종일제와 반일제 옵션을 모두 제공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국립교육통계센터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치원생의 약 81%가 종일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수치는 2000년의 60%에서 수년에 걸쳐 증가한 것이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내용은 공립학교나 사립학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2019년 데이터를 사용한 리서치 회사 스태티스타(Statista)의 분석에 따르면 15%가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읽기나 수학 같은 학업 과목에 더 중점을 둔다.     킨더가튼생의 학습을 돕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다:   ▶탐험을 장려하라.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인지 능력부터 문해력까지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로 간단한 식료품점 방문을 들 수 있다.   ▶ 야채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농산물의 색깔에 대해 이야기하고, 필요한 물건이 몇 개인지 이야기하고, 물건의 가격을 이해하도록 돕는 등 일상적인 모든 순간이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도 계속 이어질 학습의 일부다.   ▶대화에 참여하라. 시간을 내어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식사를 준비하거나 정원에 물을 주는 등 매우 유익한 일이 될 수 있다. 부모가 하고 있는 일을 자녀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말할 수 있으면 자녀에게 많은 어휘와 이해력을 제공할 수 있다.   ▶읽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만큼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은 드물다. 집에 다양하고 흥미로운 책을 구비하고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언제나 좋은 시간이다. 하루에 15분만 시간을 내어 책을 읽어준다면 그 시간은 자녀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된다.     ▶신체 활동을 장려하라. 운동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만, 신체 활동을 독서 및 다른 과목과 결합하여 학습을 더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들 수 있다.   장병희 기자킨더가튼 입학 킨더가튼 입학 킨더가튼 학생 입학 연기

2024-03-17

가주 예비선거 투표 이렇게…조기 투표소 오픈 35~38% 투표 예상

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 참여 방법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당선됐던 2016년의 가주 예선 투표율은 34.5%, 바이든이 당선됐던 2020년에는 소폭 높은 38.4%를 보였다. 이번 예선은 지난 두번의 예선보다는 관심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지만 연방 하원 등 지역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선 투표율이 35~38% 정도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주 총무국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장 투표와 우편 투표에서의 주의 사항들을 홍보하고 있다.     ▶조기 투표소 현재 운영중   선거 규정(Voter's Choice Act)에 따라 주요 대도시 소재 29개 카운티들은 투표 11일 전인 지난 24일 일부 투표소 운영을 시작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임시 이동 투표소도 설치돼 유권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유권자 업무는 개별 카운티에서 등록국(Registrar-Recorder/County Clerk)이 맡아 진행한다. 해당 부서 사이트에서는 유권자 등록 여부, 투표소 확인, 주요 후보 이력 확인 등이 가능하다. 조기 투표소에는 전자투표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우편 투표 용지를 제출할 수도 있으며 기존 드롭 박스도 여전히 이용할 수 있다. 정규 투표소는 최종 투표일의 4일 전인 3월 1일 설치돼 4일 동안 운영된다. 우편투표는 3월 5일 스탬프가 찍혀야 개표에 포함된다.     ▶당소속별로 다른 투표 용지   가주 내 무소속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를 선택하고자 한다면 독립당(American Independent Party), 민주당(Democratic Party), 자유당(Libertarian Party)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이들 당은 원하는 유권자들을 포함하는 오픈 프라이머리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정당 소속이 있는 유권자들은 민주 공화를 포함 6개 주요 정당 중 한 곳의 투표 용지를 받게 된다.     ▶경범죄 경력 투표와 무관   범죄 또는 정신병력을 이유로 투표권이 제한되지 않는 이상은 18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중범과 달리 경범죄(음주운전 등) 전력은 투표권 행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집행 유예 또는 보호 관찰 대상자여도 여전히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교도소 수감자는 교도소 내에 투표 시스템에 따라 투표하게 된다.       ▶투표 용지 교환, 줄서면 투표   우편투표 또는 드롭박스 이용을 위해 투표용지에 기표하다가 용지 자체가 망가졌다면 교환할 수 있다. 선거 관리국 또는 투표소를 방문하면 유권자의 정당에 맞는 용지를 새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미 용지를 드롭하거나 우편으로 보냈다면 다시 용지를 받을 수 없다. 현장 투표 시 마감 시간이 지났어도 줄을 선 상태라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어 도움이 필요한 경우 LA카운티에서는 대부분의 투표소에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타 유권자 주지 사항은 가주 총무국이 제작한 한국어 유권자 가이드북(https://vig.cdn.sos.ca.gov/2024/primary/ko/pdf/complete-vig.pdf)을 참조하면 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유권자 유의 투표소 확인 정규 투표소 무소속 유권자들

2024-02-26

UC 원서, 시간적 여유 갖고 꼼꼼하게 작성해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사항들은 무엇인가?     ▶답= 수많은 캘리포니아주 하이 스쿨 시니어들이 해마다 UC에 신입생 원서를 제출한다. 아이비리그 등 탑 사립대에 합격할 스펙을 갖춘 학생들도 가주민인 이상 대부분 UC에 원서를 낸다. UCLA의 경우 공립과 사립을 통틀어 매년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가 원서를 제출하는 대학으로 꼽힌다.     알려졌다시피 2024년 가을학기 UC 원서는 8월 1일 오픈했으며,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신입생*편입생 모두 11월 30일 밤 11시 59분까지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마감시간은 미 서부시간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타주 지원자들은 서부시간에 맞춰야 한다.     예를 들면 뉴욕 거주민이 UC에 지원할 경우 그곳 시간으로 12월 1일 새벽 2시 59분까지 ‘Submit’ 버튼을 클릭해야 하는 것이다. UC 원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서류들은 부모의 2022년도 IRS 세금보고 서류, 학생 본인의 소셜 시큐리티 카드, 시민권*영주권 등 체류 신분 증명 서류,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 발급 ID, 크레딧카드 (보통 부모의 것) 등이다. 합격 통보를 받은 후 해당 캠퍼스에 진학하기로 결정하면 UC가 지정하는 마감일까지 고등학교 최종 성적 증명서(transcript)를 보내야 한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은 ‘연방 무료 학비보조 신청서’(FAFSA)를 작성해 캘 그랜트 신청 마감일인 2024년 3월 2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올해 FAFSA는 양식이 변경되기 때문에 예년보다 다소 늦은 12월 1일 오픈한다. 내년부터는 양식 오픈 날짜가 다시 10월 1일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UC는 2024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캠퍼스 별로 신입생 입시 결과를 통보한다. 보통 가장 입학 경쟁이 치열한 UCLA와 UC 버클리가 타 캠퍼스보다 늦게 결과를 발표한다. 편입생 지원자의 경우 보통 4월 중 입시 결과를 통보받는다. UC는 ‘테스트 블라인드’(test-blind) 정책을 시행한다. SAT나 ACT 시험점수를 받지 않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AP 시험 점수를 기입하는 섹션이 원서 안에 있다. 따라서 5점이나 4점 등 경쟁력 있는 스코어를 받으면 꼭 원서에 적도록 한다.     UCLA, UC 버클리 등 상위 2개 캠퍼스는 웬만한 명문 사립대보다 입학 경쟁이 치열하고 합격률도 더 낮다. STEM, 생물학, 심리학, 경제학 등 인기 전공의 경우 하이 스쿨 발레딕토리안도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가능하면 본인의 객관적인 스펙을 철저히 분석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지 말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원서를 작성하기를 바란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신입생 원서 편입생 지원자 그곳 시간

2023-09-20

[한인타운 100자 게시판] 총영사관 요리사 모집 외

미국 생활의 기본이 되는 보험 관련 지식을 전하는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소셜시큐리티제도, 메디케어, 오바마케어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문의=770-234-4800    6.25전쟁 73주년 행사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오는 25일 오후 5시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애틀랜타 한인회관(5900 Brook Hollow Pkwy)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저녁 식사도 제공된다.    킴보장학생 선발 오는 30일까지 제36회 킴보장학생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215명에게 각 2000달러씩 총 43만 달러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애틀랜타에서는 25명을 선발한다. 2023년도 대학 진학 예정자 또는 대학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웹사이트=bit.ly/429Mgqr    H 마트 콩국물 8.99불 H 마트에서 정식품 '진한 콩국물' 4개입을 오는 29일까지 8.99달러에 특별 할인한다. 여름철 콩국수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 코웨이 프로모션 코웨이가 27일까지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특정 제품 2가지 이상 렌탈 구매 시 500달러 상당의 쿠첸 121밥솥을 증정한다. 또 안마의자 렌탈 시 등록비 900달러를 할인하고 타사제품 렌탈 전환 시 200달러 상당의 비자카드를 증정한다.      29일 방어운전교육 장인용 AARP 강사가 29일 아틀란타 한인교회(3205 Pleasant Hill Rd) 다목적 건물 A-108에서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안전운전교육을 진행한다. 준비물은 운전면허증, 간식, 볼펜, 등이고 교육비는 현금으로 25달러, AARP 카드 소지자는 20달러다. 30명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문의=413-244-8347      트루라이프 창고세일 둘루스 트루라이프 안마의자 전문점(2670 N Berkeley Lake RD NW, #10)이 30일까지 창고 대 세일을 진행하며 최신 안마의자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타주 배달 및 워런티 서비스도 가능하다. 문의=404-334-3700      총영사관 요리사 모집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관저요리사(행정직원)를 1명 채용하며 지원자를 2일(한국 시각)까지 받는다. 담당 업무는 관저 오·만찬 행사 요리 및 요리준비, 공관 주최 요리 관련 외교활동 지원 등이며 필수요건은 운전이 가능하고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영어가 능통하고 양식, 일식, 중식 조리사 또는 이에 준하는 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웹사이트=tinyurl.com/2ywmpcva    KBS 한국어 말하기대회 KBS 월드라디오가 해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제8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며 오는 28일~7월 26일까지 공모를 받는다. 예선 주제는 가보고 싶은 한국 여행지를 선정 후 그곳에서 듣고 싶은 신청곡을 받아 소개하는 방식으로, 1등에게는 400만원, 2등은 150만원 등 순위에 든 참가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tinyurl.com/3hzjdwee    왕서방 6.99불 중화홍콩요리 전문 둘루스 왕서방(3525 Mall Blvd NW #1a)이 오픈 10주년 기념으로 짜장면을 하루종일 6.99달러에 제공한다. 왕서방은 최근 실내 새단장을 마쳤으며, 연회석도 완비돼 있다. 문의=770-558-4555      샘스 수산 9.99불 둘루스 샘스 수산(3525 Mall Blvd NW #B2)이 주중 런치스페셜을 9.99달러에 제공한다. 매일 점심 시간 스페셜 메뉴가 다르다. 월요일은 회덮밥, 수요일은 장어덮밥, 금요일은 고니탕이며, 랍스터 볶음, 물회 등 여러 메뉴가 포함된'다주세요 세트'가 2인분에 120달러다. 문의=770-623-2004      삼촌네 9.99불 둘루스 삼촌네(3525 Mall Blvd NW #3)가 런치스페셜을 9.99달러에 판매한다. 우거지갈비탕, 김치찌개, 제육볶음, 된장찌개, 육계장, 냉면 등 다양한 메뉴가 런치 스페셜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고기, 고등어조림 등의 메뉴도 만나볼 수 있다. 문의=770-837-0320    섬기는교회 장학생 애틀랜타 섬기는교회가 6회 '서번트 장학금' 장학생을 7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으로는 애틀랜타 지역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정 학생,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 등이다. 온라인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청=skeca.org     ◇알림='한인타운 100자 게시판'은 한인사회 주요 행사 및 광고주 동정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알리고 싶은 행사나 일정이 있으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윤지아 기자한인타운 게시판 안마의자 렌탈 애틀랜타 한인회관 최선호 보험

2023-06-23

사이버 사기꾼들 AI로 중무장 우려

미국에서는 안전지대라고 생각했던  보이스 피싱마저 AI로 간단하게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AI시대에 첨단 사기를 어떻게 막아야 할 지 알아봤다.   최근 텍사스의 한 미국인 부부는 성인이 된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목소리가 정확히 아들과 같았다. 지역 매체에 따르면, 전화 너머로 들려온 아들의 스토리는 아들이 교통사고를 일으켜 임신 6개월인 여성을 치었고 병원에서 막 퇴원했으며 지금은 DWI(약물 중독 운전)로 기소될 처지라는 것이다. 카운티 구치소에 있다고 말했다. 아들은 그래서 5000달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부부는 아들임을 확신하고 현금 5000달러를 아들이 보낸 인편에 건넸다. 이것이 미국식 보이스피싱이다.   이런 사례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AI를 이용해 아들의 목소리를 복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그는 음성 모방 소프트웨어, 딥페이크 비디오, 챗GPT와 같은 챗봇을 포함한 최신 생성AI기술이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알려준 생생한 사례로 소개했다. 이제 자신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메모를 만들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사기꾼들은 이제 손자, 경관, 배우자 등 원하면 누구라도 사칭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됐다.     다른 전문가도 AI의 피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 3월 엘론 머스크와 스티브 워즈니액(애플 공동창업자)를 포함한 엔지니어 전문가들은 "인간과 경쟁하는 지능을 갖춘 AI 시스템이 사회와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공개 서한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6개월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AI 시스템에 '일련의 공유 안전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칭 사기 분야의 게임 체인저   이제까지 위기에 처한 손자를 사칭하는 시니어 대상의 사기가 바로 '조부모 사기'였는데 이제 '목소리'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수법이 출현한 것이다. 이제 음성 복제 기술을 사용한다면 틱톡 비디오나 인스타그램 비디오 등에서 얻을 수 있는 몇 초만 샘플링 해도 사기꾼들은 사칭 목소리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4월에 널리 알려진 또 다른 사건은 제니퍼 드스테파노라는 애리조나 여성이 스키여행을 떠난 15세 딸 브리아나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이다. 딸 브리아나는 울면서 납치범들에게 잡혀 있고 몸값을 요구한다는 주장을 했다. 드스테파노는 곧 딸이 안전하다고 확인했지만 목소리가 딸 브리아나의 목소리와 똑같다는 사실에 매우 흔들렸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일반적인 앱과 같다. 만약 대화를 녹음하고 있다면, 그것을 소프트웨어에 입력해 말하고 싶은 것을 상대방의 목소리로 듣기 위해서는 그저 간단한 타이핑만 하면 된다. 이제 듣는 사람이 질문을 하면 AI는 듣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대방의 목소리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결국,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하기가 훨씬 더 어렵게 된다.     여기에 기존의 기술 중 하나인 스푸핑이 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모든 번호를 위조해서 전화를 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메일, 텍스트, 소셜 미디어 메시징을 통한 서면 메시지에도 동일한 우려가 적용된다고 말한다. 이런 사기는 대개 북한, 나이지리아, 러시아와 같은 곳에서 국제 범죄 조직이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다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구문과 문법이 상당히 틀렸지만 이제 사기꾼은 AI를 이용하여 이러한 피싱 이메일을 훌륭한 영어로 더 설득력 있게 만들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걱정   전문가들은 특히 범죄자들이 음성 복제, AI 생성 이메일, 딥페이크 비디오 등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다각적 전략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하나의 가상 시나리오를 소개하면, 상사가 이메일로 지시사항을 보낸 다음, 음성 메일을 남기고 '이봐, 내 이메일 받았어? 매우 시급하다구.(이메일에 지시한대로) 그렇게 해줘야 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언젠가는 비디오를 볼 수 있는 줌 전화를 받을 수도 있고 그의 얼굴, 표정을 보고 그와 이야기하고 있다고 완전히 믿게 될 것이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종류의 멀티미디어 접근 방식이 곧 출현할 것으로 보고 큰 우려를 하고 있다.     고급 AI를 사용하면 차원 높은 작업으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사용자에게 제3자인 크리스가 돈을 송금하거나 크레딧카드 번호를 제공하라는 설득을 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것이 더 쉽고 자동화될 뿐만 아니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여 어느 시점에 이르면 대면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 특히 디지털 통신으로 처리하는 모든 것을 신뢰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물론 대면 만큼 신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할 수도 있지만 그 수단 또한 위조될 수 있다.   ▶가짜 광고, 가짜 AI   지난 2월 FTC(연방통신위원회)는 사이버 범죄자들은 소셜 미디어와 검색 엔진에 인공 지능 도구를 광고하고 있으며 링크를 클릭하면 컴퓨터에 맬웨어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링크가 포함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사이트는 대개 가짜 사이트다. 다운로드로 설치된 피싱 툴을 통해 범죄자는 피해자의 정보를 훔쳐 다크 웹에서 다른 해커에게 판매하거나 피해자의 온라인 계정에 접근해 다른 사람에게 사기를 칠 수 있다.   ▶사기 피해 예방법   첫째, 발신번호를 믿지 마라=어떤 업체에서 전화를 받으면 전화를 끊고 그 곳의 번호를 찾은 다음(예를 들어 은행의 경우 명세서에 표시됨) 직접 전화를 건다. FTC에 따르면, 어떤 이유로든 기프트카드로 결제를 요구하는 것은 사기다.     둘째, 클릭하기 전에 일시 중지하라=적법한 출처에서 온 것인지 확인하지 않고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범죄자들은 이제 매우 정교해 보이는 메시지는 물론 실제 웹사이트를 그럴 듯하게 모방하는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셋째, 가족과 미리 안전한 단어(Safe word)를 만들어 두라=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공유하는 남들은 잘 모르는 안전한 단어를 평소에 만들어 두라. 예를 들어 누군가가 손자라고 주장하며 전화를 걸면 특별한 안전 단어를 요구하라. 아니면, 군대 암구호처럼 예를 들어 '낙동강' 그러면 '오리알' 이런 식도 좋다. 아니면 사람마다 가족끼리 부르는 닉네임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안전한 단어를 요청해도 상대 발신자가 모르면 분명히 사기라고 볼 수 있다.     넷째, 위기에 처한 '손자'에게 리턴 콜을 하라=사전에 안전한 단어가 못 만들고 손자나 자녀가 의료 응급 상황이나 다른 위기에 처했다고 전화하는 경우(때로는 납치되었다고 말한다) 전화가 고장났다고 전화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고(범죄자들은 이성적인 사고를 방해하기 위해 계속 방해할 것이다) 어쨌든 그에게 리턴 콜을 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라. 리턴 콜을 하면 대부분 진짜 손자가 전화를 받게 된다.     다섯째,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기 위해 광고를 클릭하지 마라=FTC는 관심을 끄는 소프트웨어 광고가 보이면 클릭하지 말고 주소를 입력하여 웹사이트로 이동하라고 말한다. 수사 당국은 웹사이트를 찾기 위해서 검색하면 나오는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스폰서'라는 라벨을 믿지 말고 스크롤로 내려 검색 결과로 이동하라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스캐머도 검색 엔진에 광고를 게재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여섯째, 개인 정보를 보호하라=신원 도용을 예방하려면 이름, 집 주소, 소셜번호, 크레딧카드 및 은행 정보, 기타 개인 정보를 공개할 때 주의하라.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만 아는 사람에게 절대 전달하지 말아야 한다.     일곱째, 스캠 정보를 널리 알려야 한다=이런 사기와 관련된 내용과 조언을 가까운 사람들과 공유하는게 좋다.     여덟째, 사기를 신고하라=사기를 발견했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FTC의 웹사이트(reportfraud.ftc.gov)나 FBI 인터넷 범죄 신고센터(IC3.gov)에 신고하라. 신고 정보가 많을수록 패턴을 더 잘 식별하고 사례를 연결하여 궁극적으로 범죄자를 잡을 수 있다.  장병희 기자미국 사이버 목소리 소프트웨어 사칭 사기 사칭 목소리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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