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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의 퍼스펙티브] 중견 제조기업 에너지 전환 돕는 데 산업정책 집중해야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약 3만여 개지만, 전기차는 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기존 부품 제조업체들은 생존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약간의 기술 변형과 응용을 통해 새로운 부품 산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예를 들어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전력 변환장치 등 전기차 핵심부품은 기존 제조업 기술의 연장이자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전환비용은 해당 기업 스스로 하기 어렵다. 전환을 위한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트럼프 2기의 화석연료 정책이 주는 시간을 활용해 국가가 전환 리스크의 일부를 부담하는 정책을 시행하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미국은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동맹국들에도 비용 부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미국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국 목표에 부합하는 혜택을 얻어내는 유연한 통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겸용기술의 확산,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 제조업 체질 전환이라는 변화를 통해 한국 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트럼프의 미국이 원하는 것의 힌트는 트럼프가 우리나라의 조선업을 거론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업은 상업용뿐만 아니라 군함 건조 등 군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다. 미국은 반도체와 같은 핵심 산업의 리쇼어링(국내 복귀)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단기간에 실현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넓고 강하다. 자동차(내연·전기)·반도체·이차전지·정보통신기술(ICT)·방위산업·조선·철강·석유화학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대부분의 선진국이 몇몇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지만 한국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는 찾기 어렵다. 중견기업 생산기술이 우리 경쟁력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역량에 주목할 건 대기업뿐만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중견기업의 생산기술이다. 최근 반도체산업에서 주목받는 TSMC를 보자. 반도체산업에서 중앙제어장치(CPU)가 부가가치가 가장 높고, 메모리가 다음이고, 파운드리는 부가가치가 가장 떨어지기 때문에 파운드리는 중견기업 수준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반도체산업에서 팹리스, 즉 제조공장을 가지지 않고 아이디어와 설계를 주로 하는 업체가 등장하고 이 기업들이 제조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TSMC는 마진은 적지만 생산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생산기술은 학습효과에 따라 노하우가 축적돼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TSMC는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팹리스 설계 잘못까지 고쳐줄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했다.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 원천 중 하나도 생산기술에 있다. 이 기술은 지속적인 생산을 통해 축적된 암묵지, 즉 노하우로 축적된 결과다. 문제는 이런 생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의 제조업 생산기술은 트럼프가 국내 제조업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원이 되기 때문에 이 생산기술을 거래의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에너지 전환 투자를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국가가 리스크를 줄여주는 산업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한국에 제조업 체질 전환과 새로운 통상질서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와 금융기관이 협력해 제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는 이러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전환 펀드를 설계해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리스크를 분담해야 한다. 이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 화석연료 규제 완화에서 번 시간에 구조전환을 하지 못하면 제조업 생산기술의 암묵지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제조업의 구조전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통해 한국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통상산업정책 2.0’의 과제다. 국가의 역할은 기업가 정신 살리기 통상산업정책 2.0에서 주요 전략 산업·기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은 불가피하다. 그러면 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지원을 받는 기업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우선 국가가 지원대상 산업과 기업을 선정할 때 기존 산업정책처럼 국가가 주도해 대상을 선정해서는 안 된다. 기존의 산업정책에서는 정부가 민간보다 정보의 우위가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정부보다 민간이 정보 취득에 우위에 있다. 우리 기업은 더이상 후발주자가 아닐 뿐만 아니라 생존경쟁을 해야 하는 절실함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큰 방향을 정하는 것에 머물러야 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은 기업들이 결정하게 놔둬야 하며 정부는 그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음으로 주의의무(Duty of Care)를 다한 경영 판단에 책임을 묻지 않는 대법원 판례와 같이 정책판단의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 기업 지원에 대한 어떤 정책 결정도 불확실성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사후적으로 결과를 보고 책임을 묻는 정책 환경에서는 그 어떤 결정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기업 경영자의 경영 판단 원칙도 더욱 명확히 정립해야 한다. 이와 같은 관행을 정립돼야만 기업이 새로운 리스크를 취하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 이것은 리더십의 재정립에 의해 가능하다. 2025년 우리는 이런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전 국회의원

2025-02-06

도요타, 작년 4∼12월 영업익 13%↓…中에 렉서스 공장 신설

미국서 전기차 배터리 첫 생산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4∼12월 영업이익이 인증 부정 문제 등으로 13% 감소했다고 현지 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5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4회계연도 1∼3분기인 작년 4∼12월 영업이익이 연결결산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2% 줄어든 3조6천794억엔(약 34조7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자동차 양산에 필요한 '형식 지정' 인증 부정과 리콜 등으로 지난해 일본과 북미에서 판매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도요타는 인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된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차량 3종 생산을 작년 6월 6일부터 약 3개월 동안 중단한 바 있다. 매출은 엔화 약세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 늘어난 35조6천735억엔(약 336조9천억원), 순이익은 3.9% 증가한 4조1천3억엔(약 38조7천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도요타는 이날 결산과 함께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도요타는 중국 상하이에 자사 고급 브랜드 렉서스 전기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단독으로 출자해 회사를 설립하며 신설되는 공장에서는 2027년부터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판매하는 렉서스는 대부분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해 왔다. 2023년 중국 내 렉서스 판매량은 약 18만대였다. 도요타는 또 미국 동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설한 배터리 공장에서 오는 4월 출하를 개시한다고도 밝혔다. 도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mail protected] (끝) 박성진

2025-02-04

놀라운 '전환'위복…유튜브도 원래 데이팅 회사였다

미국 앱 IMVU의 공동창업자 에릭 리스는 2012년 발간한 책 『린 스타트업』에서 ‘피벗은 제품, 사업모델, 성장엔진에 대해 근본적인 새 가설을 테스트하려고 디자인된 특별한 변화’라고 정의했다. ‘피벗은 성장하는 사업에서 영구적이고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도 강조했다. 피벗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사업 전략 자체를 바꾸는 ‘전략 전환’, 타깃 소비자군 수요에 맞춰 서비스 성격을 바꾸는 ‘고객 맞춤’, 특정 제품에 집중하거나, 반대로 더 넒은 제품군을 만들어내는 ‘줌인·줌아웃’ 등이다. 종류는 달라도 지향하는 바는 한 단어로 정리된다. 바로 프로덕트 마켓 핏(PMF), 시장의 요구와 기대에 맞춰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다. 위기에서 만든 반전 중앙일보가 만난 피벗 유경험 국내 스타트업 40%(15곳 중 6곳)는 ‘전략 전환’을 통해 생존했다. 국내 1위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소스’를 운영하는 모비두가 대표적이다. 당초 사람 귀엔 안 들리는 ‘비가청 음파 전송’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던 모비두는 이 기술로 모바일 쿠폰, 결제 솔루션 등 사업을 시도해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이대론 죽겠다 싶어 직원 워크숍을 열어 신사업 아이템 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때 1위를 한 게 라이브 커머스였다”며 “그 즉시 특허 기술 대신 새 아이템에 ‘올인’하기로 했고, 전 직원이 밤샘 작업에 뛰어들어 두어 달 만에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6곳)는 ‘고객 맞춤’ 사례였다. 2017년 라이다(LiDAR) 센서 기반 ‘인지(perception)’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출발한 서울로보틱스가 그런 경우다.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자율주행 시장 성장이 더뎌 사업 기회를 찾지 못했다. 독일 딩골핑 공장에 자율주행 차량 출고 시스템 ‘레벨5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달라는 BMW의 제안을 받아들인 게 피벗의 단초가 됐다. 지금은 이 솔루션을 핵심 제품 삼아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줌인·줌아웃’에 해당하는 사례는 20%(3곳)였다. 2015년 7월 판교 직장인 대상 중고거래 앱 ‘판교장터’로 출발했다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지나 지역 내 모임, 구인구직, 부동산·중고차 거래, 숏폼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한 당근이 ‘줌아웃’ 사례다. 반면 2018년 장애인 및 비장애인 채용 플랫폼 ‘브이스토리’ 앱으로 사업 첫발을 뗐다가, 직업을 구하려는 장애인과 장애인 고용 부담금이 부담인 기업들로 타깃을 좁힌 브이드림은 ‘줌인’ 사례다. 스타트업의 위기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기 마련이고, 피벗이 필요한 건 바로 그런 때다. 투자 전문가, 변호사 등이 의기투합해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을 만들며 시작한 엔젤리그도 그랬다. 2021년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로 선정되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2년 후 기간 만료로 사업을 접어야 했다. 이후 전문성을 살려 주주명부 관리 서비스 ‘캡박스’를 내놨으나 시장 반응은 시원찮았다. 그제서야 ‘다 필요없고 뭘 만들어야 팔릴까’부터 고민하게 됐고,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그러다 온라인 판매 등 부업을 하는 이들이 ‘동영상 마케팅’에 관심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한번 더 피벗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동영상 생성 AI 플랫폼 패스트컷 AI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일감 없이 근 2년을 버텨보니 이제 ‘살아남으려면 못할 게 없다’ 싶어졌다”고 말했다. 피벗은 스타트업 불수의근 피벗을 해야 할 순간이 오더라도 창업자가 이를 최종 결정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기존 아이템을 두고 고객·투자자·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에게 빈틈 없는 확신을 심어줘야 하고, 반대로 본인 스스로 문제가 뭔지 끊임없이 의심하는 ‘자기부정’의 시간을 이겨내야 해서다. 피벗을 결정해도 첩첩산중이다. 새 사업방향에 맞춰 인력을 다시 세팅하려면 기존 직원을 억지로 떠나보내야만 하고, 이 역시 고통이다. 무엇보다 당장 들어오는 한두 푼의 매출 탓에 ‘될 것 같은’ 새 사업을 앞에 두고 기존 사업을 놓지 못하는 ‘매몰비용의 함정’을 이겨내야 한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피벗은 비유하자면 자전거를 배울까 말까의 문제”라며 “배우는 과정에서 다칠 가능성은 있지만 한번 배우면 그냥 걸을 때보다 훨씬 빨라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고통스러운 과정임에도 피벗을 택하려면 대표, 직원, 고객, 투자자 중 누군가가 이끌어야 한다. 2015년 웹문서 주요 내용을 강조(하이라이팅)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했다가 2023년 2월 AI 검색 서비스로 피벗한 라이너의 경우 직원이 피벗을 이끌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허훈 테크 리드가 초기 단계부터 거대언어모델(LLM)이 정보 탐색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는 것을 감지했고, 정기적으로 이를 꾸준히 설명해 조직 내 공감대를 형성해줬다”고 말했다. 영상 외국어 더빙 서비스 비브리지AI는 고객사에 밀착해 기회를 잡았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주력 서비스를 모두 접은 뒤 고객사였던 삼프로TV로 무작정 달려가 페인 포인트를 찾았다”며 “이런저런 서비스를 만들어주면서 테스트하던 중, 삼프로TV 쪽에서 ‘이건 얼마를 주면 앞으로 계속 해줄 수 있냐’고 먼저 물어봐준 아이템이 바로 더빙”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에 피벗이란 어떤 의미일까. 최완섭 채널코퍼레이션 CPO는 “불수의근(不隨意筋·의지와 관계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이라고 답했다. 생존을 위해 꿈틀대는 본능적인 움직임이라는 것. 홍주영 라포랩스 대표는 “안타를 치기 위한 한 번의 스윙”이라고 했다. 스윙을 빠르게, 많이 할수록 한 번이라도 안타를 칠 수 있다는 의미다.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는 과정”이라고 했다. 고객이 원하는 게 달라지면 회사도 달라져야 한다는 얘기다. 각양각색의 답이 나왔지만, 속뜻은 결국 ‘시장’과 ‘생존’으로 연결돼 있었다. 혁신의 최전선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봅니다. 첨단 산업의 '미래검증 보고서' 더중플에서 더 빨리 확인하세요. 쏟아지는 AI, 이것만 보면 다 안다…올해 트렌드 싹 모은 PDF https://www.joongang.co.kr/pdf/1011 딥시크 쇼크? 4대천왕 더 있다…中 10년간의 ‘치밀한 빌드업’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292 샴푸 하나에 150개 짤 만든다, 귀신같이 뜬 ‘SNS 광고’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0577 홍상지.정용환([email protected])

2025-02-04

머스크 "6월 자율주행 택시서비스 출시"…테슬라, 시간외 4%↑(종합2보)

차량호출 서비스 출시 일정 발표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의 4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를 이용한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오는 6월 테슬라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6월에 오스틴에서 운전자 감독이 없는(unsupervised) FSD를 유료 서비스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에는 오스틴에 아무도 타지 않은 테슬라가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아주 먼 미래의 신화적 상황이 아니라 말 그대로 5개월 후의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올해 말까지 미국 몇몇 다른 도시들에서, 아마도 내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완전히 자율주행하는 테슬라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로보(무인)택시 서비스에 투입되는 차량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까지는 우리 내부 차량으로 운행한다"며 "자율주행 승차 유료 호출(autonomous ride hailing for money)"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내년에는 사람들이 (호출 서비스에) 자기 차량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은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에서 자기 집을 목록에 추가하거나 뺄 수 있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완전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사람들이 자신을 거짓말하는 양치기 소년에 빗대왔다면서 "하지만 나는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났다고 말하고 있다. 그것은 자율주행(self driving) 늑대"라며 "그것은 여러분을 위해 운전을 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FSD 기술 안전성에 관해서도 "사람들은 (FSD) 버전 13을 통해 개선을 확인했으며, 버전 13의 점진적으로 향산된 버전과 버전 14는 그것을 뛰어넘는 훨씬 더 중요한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전용으로 개발 중인 신차 사이버캡(Cybercab)의 양산은 작년 10월 발표한 대로 2026년 시작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분명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훈련 비용이 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 12월 말까지 옵티머스 약 1천대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이 로봇들이 유용한 일들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는 "테슬라만큼 현실 세계의 AI(인공지능)를 잘하는 회사는 없다"며 "나는 (AI 분야에서) 2위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2024년에 제조와 AI, 로봇에 많은 중요한 투자를 했다"며 "이 투자는 미래에 엄청난 결실을 볼 것이며, 그 규모는 실제로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밑돌아 테슬라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은 257억700만달러(약 37조1천466억원), 주당순이익(EPS)은 0.73달러(약 1천55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매출 272억6천만달러, EPS 0.76달러)에 못 미쳤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 늘었지만,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7억9천800만달러(약 28조6천8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15억8천300만달러(약 2조2천874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동기(8.2%)보다 2.0%포인트, 직전 분기(10.8%)보다는 4.6%포인트 낮아졌다. 회사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배경으로 "가격 정책과 금융 옵션 때문에 모델 S·3·X·Y 차량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 하반기 재고 차량 구매자에게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테슬라의 작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78만9천226대로, 테슬라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 성장세가 꺾인 상태다. 하지만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성과로 "차량당 매출원가(COGS)가 3만5천달러(약 5천58만원) 미만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주로 원자재 비용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우리의 금융·리스 옵션에 대한 투자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2025년은 테슬라 역사상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감독이 필요한(Supervised) FSD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안전 수준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 진전과 신제품 출시로 2025년 자동차 사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계획은 올해(2025년) 상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 용량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량을 작년 대비 6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에너지 발전·저장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113% 늘어난 30억6천100만달러(약 4조4천1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에너지 저장장치 판매·설치가 작년보다 최소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2.26% 내린 389.10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이 발표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7시 59분(미 동부시간)에는 4.15% 오른 405.25달러에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임미나

2025-01-29

테슬라, 전기차 매출 8% 감소…성장 기대감에 주가 시간외 2%대↑(종합)

차량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낮아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 하반기 재고 차량 구매자에게 다양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테슬라의 작년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78만9천226대로, 테슬라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 성장세가 꺾인 상태다. 하지만 테슬라는 작년 4분기 성과로 "차량당 매출원가(COGS)가 3만5천달러(약 5천58만원) 미만으로 역대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는 주로 원자재 비용 개선에 힘입은 결과로, 우리의 금융·리스 옵션에 대한 투자를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2025년은 테슬라 역사상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감독이 필요한(Supervised) FSD(Full Self Driving)가 궁극적으로 인간의 안전 수준을 능가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빠르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운전자의) 감독 없는 FSD 옵션이 마침내 가능해질 것"이라며 "로보택시 사업은 올해 안에 미국 일부 지역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과 신제품의 출시로 우리는 2025년 자동차 사업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한 신차 계획은 올해(2025년) 상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동일한 제조 라인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함께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 용량을 최대한 활용해 생산량을 작년 대비 60%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날보다 2.26% 내린 389.10달러에 마감한 뒤 실적이 발표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5시 30분(미 동부시간)에는 2.07% 오른 397.14달러에 거래됐다. [email protected] (끝) 임미나

2025-01-29

美상무 지명자 "동맹 韓日이 우리 이용…美서 생산하게 하겠다"(종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이 그동안 미국을 이용해왔다고 주장하면서 관세를 활용해 외국 기업의 미국 현지 생산을 압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트닉 지명자는 29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우리의 훌륭한 동맹들은 우리의 선량함을 이용해왔다. 일본의 철강, 한국의 가전 같은 경우 그들은 우리를 그저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그들이 우리와 협력해 그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가져올 때다. 그래서 난 우리가 우리 동맹들이 미국 내 제조업 생산성을 늘리도록 그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태미 더크워스 의원(민주·일리노이)이 일본, 한국 같은 동맹과 미국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합작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나온 답변이었다. 러트닉 지명자는 관세가 기업들의 미국 현지 생산을 장려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리사 로체스터 의원(민주·델라웨어)과의 질의응답에서 "관세가 기업들이 돌아와서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도록 장려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이 교역에서 미국을 불공정하게 대우한다며 동맹도 관세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앤디 김 의원(민주·뉴저지)이 '동맹에도 관세를 부과하면 관계 악화가 우려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중국에 대한 관세가 가장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적들에 대한 관세가 가장 높아야 하지만 미국인들이 유럽에 미국산 자동차를 팔 수 없다는 사실은 정말 잘못됐으며 교정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 동맹이지만 우리를 이용하고 있고, 우리를 존중하지 않기에 그것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러트닉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하겠다고 한 관세는 불법 입국과 펜타닐 밀매를 막기 위해 부과하는 관세로, 보편 관세와 별도이며 두 국가가 이 문제 해결에 협력하면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게리 피터스 의원(민주·미시간)과의 질의답변에서 "그건(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일반적인 관세가 아니다. 일반적인 관세는 연구하고 검토해야 하며 그것은 행정명령에 명시된 대로 4월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각서에서 무역적자의 원인을 조사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한 글로벌 추가 관세 등 적절한 조치를 4월 1일까지 권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민주·미네소타)이 '선별(targeted) 관세와 일괄(across the board) 관세 중 어떤 유형을 선호하냐'고 질문하자 "난 일괄관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특정 품목에 한정된 관세가 아닌 모든 품목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관세를 선호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그들(다른 나라들)은 모두 더 높은 관세, 비관세 장벽과 보조금을 갖고 있고 우리를 나쁘게 대우한다. 우리는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존경받아야 한다. 우리는 관세로 상호주의, 공정성과 존경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데비 피셔(공화·네브래스카) 의원이 수출시장 개척 구상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 농민, 축산업자와 어부들에 대한 대우가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관세를 통해 농수산물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가 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후 세계를 재건하기 위해 사용한 미국의 친절함과 고마움을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그 무례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난 관세가 상호주의를 달성하고, 공정하고 적절하게 대우받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며 관세가 우리 농민, 축산업자와 어부들이 번성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해 기업에 지급하는 보조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그간 보조금을 기대하고 미국에 대대적으로 투자해온 한국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러트닉 지명자는 기업들이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기로 전임 바이든 행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자기가 그 내용을 검토하기 전에는 보조금 지급을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에드 마키 의원(민주·메사추세츠)이 '반도체법 보조금을 받기로 미국 정부와 확정한 계약을 이행(honor)하겠느냐'고 질문하자 "말할 수 없다. 내가 읽지 않은 무엇을 이행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내가 이행을 약속(commit)하기 위해서는 계약들을 읽고 분석해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서명한 계약이 거래(bargain)인지 어떻게 아느냐. 나는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러트닉 지명자는 미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 취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검토 필요를 거듭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 보조금을 뒤집을 가능성을 우려해 임기 막바지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미 투자 기업들과 보조금 지급 확정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날 러트닉 지명자의 발언을 고려하면 그런 보조금 지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러트닉 지명자는 공화당 일각에서 IRA의 취지에 반하는 '구멍'이라고 비판해온 리스용 전기차 세액공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이 유럽산 롤스로이스 전기차가 7천500달러 세액공제를 받는 상황에 대해 질문하자 "우리는 그것을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IRA는 최종 조립을 북미에서 하고 핵심광물 및 배터리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한 납세자에게만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주도록 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정부 및 업계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리스 차량은 이런 요건과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했고, 현대차는 전기차 리스를 확대해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최근 미국에 충격을 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러트닉 지명자는 데비 피셔 의원(공화·네브래스카)과의 질의응답에서 "중국이 우리와 경쟁하려고 하면 경쟁하도록 두자. 하지만 우리의 도구를 사용해 우리와 경쟁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수출통제와 관세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딥시크의 혁신은 미국의 기술을 훔쳤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테드 버드 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의 질의에 "딥시크는 우리의 수출통제를 관세로 지원하지 않으면 두더지 잡기처럼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이 여기서 막히면 다른 곳에서 우회할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훔치고 침입했다. 우리의 지식재산권을 가져갔고 이것은 끝나야 한다"면서 수출통제를 "엄격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AI 기준을 설정하고 전 세계가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김동현

2025-01-29

美상무 지명자 "리스용전기차 보조금 없애야"…현대차 영향 우려

리스용전기차 보조금 없애야"…현대차 영향 우려 "미국의 실패한 산업정책 사례…바꿀 필요가 있으며 지금 바꿔야" IRA 원산지 요건 충족 못해도 7천500달러 세액공제 주는 정책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산업·무역 정책을 총괄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지명자는 현대차 등이 혜택을 본 리스용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트닉 지명자는 29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고급차인 롤스로이스 전기차를 리스할 경우 7천500달러 보조금을 받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을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질문을 한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공화·오하이오)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미국에서 만들지도 않은 고급 유럽 전기차를 리스할 경우 7천500달러를 받을 수 있게 한다"며 반면 미국산 자동차는 유럽에서 보조금을 받기는커녕 관세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러트닉 지명자는 "그게 미국의 실패한 산업정책의 사례다. 실패한 산업정책이라 바꿀 필요가 있으며 지금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IRA는 최종 조립을 북미에서 하고 핵심광물 및 배터리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를 구매한 납세자에게만 최대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주도록 했다. 그러나 전임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정부 및 업계 등의 요청을 받아들여 리스 차량은 이런 요건과 상관없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했고, 현대차는 전기차 리스를 확대해왔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리스용 전기차 세액공제를 법의 취지에 반하는 '구멍' 이라 비판해왔다. 러트닉 지명자의 답변이 유럽 고급 전기차에 대한 질문에서 나오긴 했지만 리스용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앨 경우 한국에만 예외를 허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email protected] (끝) 김동현

2025-01-29

'스타트업의 산실' 현대차그룹 제로원, 국내외 스타트업 10개사 전시 지원 [CES 2025]

차량, 로봇 및 자동화 위험 보험 기술) ▲인베랩(생태계교란식물 방제 통합 솔루션) 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빌더를 통해 현재까지 총 36곳의 스타트업을 독립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또한 사외 스타트업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현재까지 스타트업 144곳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07곳을 대상으로 투자했다.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로서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고 있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혁신 거점을 설립해 각 지역의 기술 강점을 활용해 떠오르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크래들은 총 141개의 협업프로젝트를 실행했으며 총 46개 기업에 투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 및 투자하고 있다. 딥인사이트(Deep-In-Sight)는 인공지능(AI) 기반의 3D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한다. 핵심기술로는 AI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 얼굴 인식 시스템 등이 있다. 이번 CES에서는 AI 기반 운전자 및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In-Cabin Monitoring System)과 라이다 기반의 3D 공간 스캔·측정 디바이스(3D Hand-Held LiDAR 'DIMENVUE Pro')를 전시한다. 나니아랩스(Narnia Labs)는 인공지능(AI) 기반 제품 설계 프로세스 혁신 솔루션을 개발한다. 핵심기술로는 제품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최적의 설계안을 생성하는 No/Low-Code AI 플랫폼 등이 있다. 이번 CES에서는 AI 비전문가가 최신 AI 모델을 손쉽게 학습하고 배포해 설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No/Low-code AI 플랫폼인 아슬란X(AslanX)를 전시한다. 테라클(Terracle)은 해중합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CR-TPA(테레프탈산), CR-EG(에틸렌글리콜) 등의 고순도 단량체로 재생산한다. 해중합기술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하고 재융합하는 기술로서 저품질의 유색 PET뿐 아니라 폴리에스테르계 의류까지 재활용 할 수 있다. 이번 CES에서는 재생소재인 CR-TPA로 만든 자동차 안전벨트를 전시한다. 캡처6(Capture6)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Direct Air Capture) 기술을 활용해 대기에서 탄소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깨끗한 물을 만들어낸다. 대기 중 혹은 물을 만들고 남은 폐염수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생성된 화학물질을 판매하며 이 과정에서 정제된 물을 더 만들어낸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후테크 스타트업인 캡처 6는 해수담수화나 수처리시설 등에 탄소직접공기포집 프로세스를 연결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CES에서는 DAC 공정에 대해 소개한다. 테솔로(Tesollo)는 로봇 제어 기술과 인공지능(AI)기반 파지점 생성 알고리즘을 개발해 다양한 동력전달 방식에 따른 로봇 그리퍼를 설계하고 제작한다. 이번 CES에서는 로봇핸드 DG-5F 그리고 DG-5F와 협동로봇을 결합해 구현한 데모를 전시한다. DG-5F는 성인 남성의 손 크기와 유사한 로봇 핸드로 독립구동이 가능한 20개의 관절로 구성돼 도구활용 작업과 물체 조립/분해 작업등에 적합하다. 매이드(MADDE)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소재로 반도체, 우주산업, 소형 원자로 등 미래 산업 전반에 걸친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매이드는 실리콘 카바이드를 기존의 절삭 가공이 아닌 아닌 적층 가공(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제조해 빠르고 저렴하게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수십 미터 급 대형 금속 제품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WAAM (Wire Arc Additive Manufacturing) 3D 프린팅 기술도 공개했다. 이번 CES에서는 반도체 공정 부품(배플보트), 우주 산업 부품(로켓 노즐 익스텐션), 소원 원자로 부품(세라믹 캡슐화 연료) 등을 전시한다. 쓰리아이솔루션(3I Solution)은 기존의 샘플링, 장시간 검사를 탈피해 실시간 전수검사가 가능한 비파괴 성분 분석기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기술로는 중성자 방사화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대용량 비파괴 성분 분석, 고성능 감마선 검출 장비를 이용한 정밀 성분 분석, 방사선 시뮬레이션 기술 등이 있다. 이번 CES에서는 고정형 성분분석기와 블랙파우더용 성분 분석기를 선보인다.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The SMART Tire Company)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에 탑재된 타이어 기술을 적용해 초탄성 타이어를 개발한다. 형상기억합금인 니티놀+(NiTinol·니켈-티타늄)을 사용해 메틀(METL)이라는 타이어 소재를 만들었다. 형상기억합금을 방사형으로 엮어 만든 타이어는 기존의 고무 타이어처럼 공기를 채우지 않아도 모양을 유지할 수 있고 펑크가 나지 않는다. 이번 CES에서는 고무처럼 탄력있고 티타늄처럼 튼튼한 자전거용 에어리스 타이어를 전시한다. 쿱 테크놀로지스(Koop Technologies)는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API 기반의 보험 플랫폼을 개발한다. 여러 산업에 활용되는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를 토대로 차량과 로보틱스 등의 위험 발생 상황을 분석하고 처리 비용과 보험금 청구 방식 등 머신러닝 기반의 맞춤형 보험 플랫폼을 제공한다.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제품 개발과 리스크 평가, 보험금 청구 관리를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번 CES에서는 고객 맞춤형 보험 플랫폼을 소개한다. 인베랩(InvaLab)은 생태계교란식물 방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자연관리의 정량화, 지속성을 위해 드론 기반의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 대상지를 진단하고 수천 개의 시드볼(Seed Ball)을 드론에 탑재해 파종을 한다. 자체 개발한 '시드볼'은 자생종 종자와 맞춤형 영양성분을 보유한 토양을 배합해 만든 것으로 새끼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공 형태 제품이다. 이번 CES에서는 시드캡슐과 함께 생물 다양성 및 자연 자본 보전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2025-01-05

중국 "공무용 차량 구입 때 신에너지차 비중 30% 넘어야"

차량 구입 때 신에너지차 비중 30% 넘어야"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전기차 업계가 내수 침체와 경쟁 격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당국이 조달 시장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30일 신화통신·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이날 발표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정부 구매 비율 요구를 명확히 하는 것에 관한 통지'에서 공공기관에 조달 차량의 최소 30%를 신에너지차로 구매하도록 했다. 재정부는 "연간 신에너지차 정부 구매 비율을 통합·확정해 신에너지차가 실제 사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연간 공무용 차량 구매 총량 중 신에너지차 비율은 원칙적으로 30%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또 "노선이 상대적으로 고정적이고, 주로 도시 지역에서 운행되는 공무용 차량의 경우 원칙적으로 100% 신에너지차를 구매해야 한다"며 "차량 리스 서비스를 구매하려면 우선 신에너지차를 임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정부 조달인은 공무용 차량 정부 구매 수요 관리를 강화해 신에너지차의 기능·성능 등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제 사용 수요를 결합해 신에너지차 사용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지는 지난 10월 말 중국 국가기관사무관리국이 발표한 '중앙(당 중앙) 및 국가기관 신에너지차 보급·사용 업무를 잘 해내는 것에 관한 통지'에 이어 하달된 것이다. 당시 통지는 새 공무용 차량을 배치할 때 신에너지차 비중이 30%를 넘어야 한다며 향후 규정에 따라 이 비율을 점차 높일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아울러 당정 각 부문이 새로 사들이는 신에너지차 가격이 18만위안(약 3천600만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선 수십 개 브랜드가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중국 업체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해고나 급여 삭감에 나섰는데 해고 노동자에게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가 문제가 된 사례도 있다. 중국 업체들은 내수 침체 속에 해외 시장으로도 저가 물량을 적극 밀어내고 있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관세 압박에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천134만5천대(전년 대비 34.6% 증가), 판매량은 1천126만2천대(35.6% 증가)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중국 국내 판매분은 1천12만1천대(40.3% 증가), 수출 물량은 114만1천대(4.5% 증가)였다. [email protected] (끝) 정성조

2024-12-29

[중앙칼럼] 새 차 구매 적기는 ‘필요한 때’

리스 캐시 프로그램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낮은 금리에 차량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차 가격 인상 압박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치솟은 오토론 이자율에 비하면 부담이 크게 줄어 소비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문제는 내년에 트럼프 당선인이 재취임 후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수입차에 대한 관세 강화가 시행된 이후다.   현재 일부 전기차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500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기차 전문매체일렉트렉에 따르면 볼보의 전기 SUV EX30을 리스할 경우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존 FWD XC40, XC60 또는 XC90 모델을 리스하고 있는 고객들에게는 추가로 1500달러가 제공돼 최대 9000달러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보조금이 폐지되면 이 같은 할인 혜택이 없어지게 돼 업체들의 전기차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나 포드 전기차 일부 모델은 내년에 보조금 없이 판매될 경우 가격이 5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전기차 초기 구매자들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던 비싼 가격이 다시 장애물로 부활해 전기차 캐즘 현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기차뿐만 아니라 일반 내연기관차 및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관세 강화로 가격 인상이 우려된다. 특히 유럽과 일본,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벤츠, BMW,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문제 등을 이유로 꾸준히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보조금 폐지와 관세 인상이 맞물리게 되면 가격 인상은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   올해 안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인기 차종의 인벤토리 부족이다. 특히 최근 인기몰이를 하는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구하기가 어려워 기다려야 할 정도다.   원하는 차종이 재고 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업그레이드에 첨단 기술이 적용된 새 모델이 내년에 출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은 최신 연식의 모델을 선호할 수도 있다.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다른 업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현지 생산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영향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커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차 시승에 참여할 경우 50~100달러에 달하는 상품권 또는 비자카드를 제공하는 모델들도 있다. 현대차도 지난달 부에나파크에서 시승행사를 열고 상품권을 제공해 수백 명이 몰리기도 했다. 신차도 직접 몰아보고 상품권까지 챙길 수 있는 일거양득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인센티브를 잘 활용해 올해 안에 신차를 구매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더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적절한 신차 구매 시기는 바로 차가 필요할 때가 아닐까. 구매해서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 아닐까 싶다. 박낙희 / 경제부장중앙칼럼 구매 적기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전문매체일렉트렉 하이브리드 모델

2024-12-22

필수품 '차'…서민 재정 축낸다

차량 리스로 계약 만기마다 신차를 출고해온 한인 A씨는 올해 처음 중고차를 구매했다. 매번 높아지는 신차값이 점점 지갑 사정을 조여왔기 때문이다. 그는 “내 고집만으로 신차나 원하는 브랜드를 유지하긴 현실적으로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 중고차를 타고 토런스로 통근하는 한인 B씨는 매일 운전 중 차량에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히 운전한다. 이미 렌트로 수입의 30% 이상을 소비하는 그는 “재정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것처럼 차량 소유 비용이 수입의 10%를 유지하려면 그저 아무 일도 없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자동차 유지비가 과도하게 상승하며 서민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단순히 직장으로 이동하는 도구 역할을 넘어, 이제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재정적 함정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자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라미트 세티는 최근 한 방송에서 자동차 할부금에 대해 “현대인의 재정을 파괴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사람들이 지나치게 큰 자동차 할부금을 정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인의 평균 지출에서 교통비는 주거비(3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17%)을 차지했다. 특히 새 차의 평균 월 페이먼트는 700달러를 넘어섰으며 20%는 1000달러 이상이었다. 중고차의 월평균 납입금 역시 약 550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콕스 오토모티브의 분석에 따르면 대다수 가정은 평균적으로 월 400달러 이상의 자동차 할부금을 감당하기 어려워했다.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자동차는 많은 소비자에게 필수품이지만, 이들이 감가상각 되는 자산에 너무 오랫동안 큰 빚을 갚고 있어 부를 축적할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는 보통 구매 직후 1년 만에 가치의 20%를 잃으며, 장기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부를 쌓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재정 전문가 제이드 워쇼는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소비자는 더 긴 대출 기간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7년(84개월) 대출 비율은 18.5%인데, 이는 지난 2020년 14.2%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뱅크레이트가 분석한 2024년 평균  신차 대출 규모는 4만927달러로 7년 대출 평균 6.84%의 이자를 적용받는 새 차 구매자는 이자로만 약 1만1000달러 가까이 부담하게 된다.     워쇼는 “자동차는 필요할 수 있지만, 높은 금융 비용과 유지비는 재정적인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차를 구매할 때 중고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가능하다면 현금으로 지불하거나 20% 이상의 선납금을 마련해 빚을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다.   또 전문가들은 월 자동차 할부금이 세후 소득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고, 대출 기간은 3~4년 안에 상환할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자동차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그 비용을 저축과 투자로 전환해 더 나은 재정적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훈식 기자필수품 서민 재정 전문가들 자동차 할부금 재정적 함정 자동차 오토론 박낙희 Auto News

2024-12-15

현대차,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

차량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마존은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48개 주요 도시에서 현대차를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아마존 오토스를 지난 10일 론칭했다. 아마존 오토스는 고객이 차량 검색부터 구매, 금융 처리,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모든 절차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오토스는 모델, 트림, 색상, 옵션 등 세부 조건을 설정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동차 검색 기능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고정 가격을 제공한다.     고객은 대출 승인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액 결제도 가능하다.  차량 구매 후에는 별도의 딜러십 방문 없이 픽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차량의 가치를 평가해 신차 구매 가격에 반영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아마존 판매를 발표했던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 론칭에 독점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 주요 도시의 현대차 딜러십이 아마존 플랫폼에 차량 재고를 공개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량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현재 구매 가능 차량은 ▶팰리세이드 ▶코나 ▶엘란트라 ▶베뉴 ▶소나타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샌타크루즈 ▶투싼 ▶싼타페 등이다.     플랫폼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1월 10일까지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서 차량구매를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230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가 지급된다. 차량구매 과정을 끝내고 픽업까지 마친 고객은 2주 안에 이메일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받게 된다.     아마존 측은 향후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 및 추가적인 구매 옵션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마존 글로벌 자동차 책임자 팬 진은 “아마존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자동차 구매 경험에 도입했다"며 아마존 오토스가 고객과 딜러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사우스베이 현대의 스티븐 서 영업 총괄 매니저는 “매일 수백만 명에게 차량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 오토스는 획기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편리하고 투명한 쇼핑 경험을 아마존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작은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로,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원희 기자현대차 아마존 차량 온라인 차량구매 과정 플랫폼 오토스

2024-12-11

관세 강화로 신차 평균가 5만불 돌파 우려

리스 지원책이 폐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세액공제가 폐지돼도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EV 리스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 등 다른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배터리 제조 지원책은 조지아,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철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했다.   ▶수입 관세 강화와 차값 상승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차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아시아 및 독일업체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9월까지 멕시코 생산 차량은 약 300만대로 북미 자동차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혼다의 경우 약 20만대를 생산해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관세 부과시 제조비용 상승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선거 전인 지난 여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및 일본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에 대비해 현지 생산비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영향  보조금 축소와 관세 강화가 자동차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특히 전기차 구매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가 신차 판매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액공제 폐지와 가격 부담에 구매 의사가 약화되면서 전기차 확산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거래 평균가격은 4만8623달러로 2019년보다 1만 달러가량 인상되는 등 신차 가격 기준이 상향된 상황에서 관세가 강화될 경우 5만 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토론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구매를 보다 쉽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연료효율 규제 완화  오바마 정부가 도입한 배출가스 및 연료효율 규제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화했으나 바이든 정부가 이를 뒤엎고 2032년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에 평균 갤런당 58마일의 연비를 충족시키도록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전기차 의무화”라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후 시행을 연기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폐지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줄겠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와 자율주행 트럼프 차기 내각의 신생 부처 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에 올인한 덕분에 머스크가 무인자율주행차와AI 관련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각 주 단위 규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머스크는 연방 차원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의 요구를 반영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머스크가 2020년부터 언급해 온 2만5000달러짜리 EV에 대한 계획을 지난달 “무의미하다”며 중단한다고 밝힌 데다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저렴한 신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10년 전 신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던 2만5000달러 미만 차가 올해는 9%로 급감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평균가 돌파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재집권 전기차 보조금 자동차업계 신차 전기차 IRA 세액공제 7500달러 Auto News

2024-11-20

"해 가기 전 사세요"…신차 이젠 인센티브 공세

리스로 몰리고 있다. 내연기관 승용차는 판매가 부진하다. 이번 달, 다음 달이 연식이 넘어가는 시기라 신차 구매 호기”라고 설명했다.   8개 주요업체의 평균 인센티브는 거래가격의 10%를 넘어섰으며 특히 스텔란티스의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도요타, 포르셰, 캐딜락, 랜드로버의 경우, 인센티브가 가장 적었다.   세그먼트 가운데서는 25개 모델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콤팩트 SUV가 평균 거래가격의 9.4%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픽업트럭이 8.7%, 30개 모델이 경쟁하고 있는 중형 SUV가 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인센티브가 평균 거래가격의 13.7%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8.1% 증가했다. 5.6%였던 전년 동월보다는 144.6% 폭등하며 전기차 리스 및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한인들이 찾는 인기 모델은 인센티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사장은 “9월부터 신차 판매가 느려지고 있으나 현대 엘란트라와 쏘나타, 도요타 캠리와 RAV4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재고도 렉서스 NX, 도요타 시에나와 프리우스 등 인기 차량은 여전히 구하기 힘들거나 1~2주씩 기다려야 한다. 12월에 들어서면 다시 신차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8623달러로 9월 4만8423달러에서 0.41% 상승했는데 미쓰비시 미라지가 유일하게 2만 달러 이하에 거래됐다.   전기차는 평균 5만6902달러로 전월의 5만7580달러보다는 내렸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신차 거래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브랜드를 살펴보면 전기차업체 폴스타가 20% 급락하며 1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10.2% 떨어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10.6%가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기아가 지난해보다 8.7% 오른 데 반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1.9%, 0.7% 상승한 데 그쳤다.   일본차에서는 아큐라와 인피니티가 각각 8.1%, 7.7% 인상되며 1, 2위를 기록했으며 혼다 3.6%, 렉서스 2.7%, 도요타 2.5%, 마쓰다 1% 순이었다.   세그먼트별 평균 거래가격은 럭서리 승용차가 27.9%로 가장 많이 급등했으며 럭서리 풀사이즈 SUV가 13.0%로 뒤를 이었다. 풀사이즈 승용차는 7.9%가 하락했으며 서브콤팩트카와 풀사이즈 SUV가 각각 4.7%, 3.2%의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말까지 인센티브 구매 혜택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연말 자동차 시장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센티브 신차 신차 인센티브 인센티브 확대 평균 인센티브 전기차 EV Auto News 인벤토리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4

흑인 동네서 50년 영업, 진심은 통한다…사우스LA 모빌주유소 이교석씨

미국을 동경했다. 더 나은 삶과 미국에서 아이 교육을 꿈꿨다. 2년 전 먼저 미국에 온 친구의 초청을 받은 그는 돌 지난 아이와 아내를 남겨두고 200달러를 들고 LA에 도착했다.   낯선 땅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문에서 캄튼 지역 모빌주유소의 구인 광고를 보고 무작정 찾아갔다. 김윤규 사장을 만나 사흘 만에 바로 일을 시작했다.   임금은 시간당 1.25달러. 가림막 하나 없는 뜨거운 남가주 태양 아래서 주유하는 일을 했다.   이듬해 본사가 LA에 있는 주유소 운영 제안을 했다. 행운이었다. 주유소 개장을 위한 최소 자본금은 1만1000달러. 그 당시 일반 비즈니스 자본금 2000~3000달러에 비하면 정말 큰돈이었다.     김 사장은 돈을 빌려줄 테니 열심히 일해 성공하라고 했다. 크렌쇼 불러바드와 베니스 불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문을 연 주유소에서 주 7일 동안 매일 12~14시간을 일했다. 아파트를 구하지 못해 차량 정비를 하던 차고에서 생활했다. 그래도 감사하고 기뻐하며 그 시간을 견뎠다.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1만1000달러를 모아서 갚았다.   교차로 코너 주유소들 사이서 경쟁은 뜨거웠다. 본사는 경쟁을 피해 주유소가 한 개만 있는 지금의 주유소로 이전을 권했다.   비즈니스 환경은 열악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순수하고 따뜻했다. 종종 물건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직원에게 지역사회에서 받는 도움이 많으니 사소한 도난 사건은 눈감으라고 교육했다. 돈이 없으면 얘기하고 가져가라고도 했다.주유소를 운영한 지 1년이 지나고 흑인 직원을 고용하기 시작했다. 이 씨의 선행과 차별 없는 시선은 4·29 폭동 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유소를 보호하게 했다. 인근 상점들이 방화 및 약탈 피해를 봤지만 이씨 주유소는 아무런 손해도 입지 않았다.   50년 한 자리에서 비즈니스를 지키며 고객들의 아이들이 청년이 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돼 다시 주유소를 찾았다. 직원들도 수십명이 다녀갔다.   1997년에는 남가주모빌주유소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그 당시 회원은 50여 명. 셰브런, 아코 등 그 당시 주유소를 운영한 한인들은 150~200여 명이었지만 지금은 급격하게 줄었다.   모빌주유소 경우 딜러 계약은 3년. 회사는 수익성이 저조한 딜러십은 리스가 끝나는 동시에 문을 닫는다. 주유소 위치, 영어 구사, 수익성 평가 등 딜러십 기준도 까다로워 새로 진입도 쉽지 않다. 이 씨는 수익으로 주유소 지점을 늘리는 대신 1983년 현 주유소의 땅을 구입해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   사우스LA에서 수십 년 운영하며 이씨는 지역 시의원, 경찰서, 소방서, 고등학교 스포츠팀, 교회, 커뮤니티 공원 후원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비즈니스를 운영했지만, 눈앞의 수익보다 지역사회의 일부분이 되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주유소 50주년 기념행사는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모여 이 씨가 지역사회 공익을 위해 지원한 것에 대해 감사하는 자리였다.   지난해 말까지 이 씨는 하루 7~8시간 주 6일 근무했다. 아직도 이 씨는 편의점 캐시어, 화장실 청소, 주유 펌프 청소 등 손이 비는 곳에서 묵묵히 일한다.   그는 “흑인 지역 사회와 어우러져 비즈니스를 했다. 50년을 지내보니 그들이 있어 내가 있고 직원이 있었다”며 “감사하는 신실한 마음을 얼굴 표정에 담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게 50년 비즈니스의 전부”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모빌주유소 사우스la 지역 모빌주유소 모빌주유소 50주년 주유소 장기근속

2024-10-30

자동차도 코스트코서…수천 달러 알뜰 구매

차량 구매시 딜러와 협상을 거치지 않아도 확정된 특별 할인 가격을 제공받으며 자동차업체나 딜러의 인센티브까지 적용받을 수 있어 모델에 따라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코스트코와 자동차업체간 파트너십을 통해 회원들은 독점 추가 할인 혜택까지 받게 된다.   지난해 8월 아우디 A8, S8, e트론 GT, RS e트론 GT를 5000달러 할인한 데 이어 올해는 폴스타, 셰볼레, 캐딜락의 일부 전기차(EV) 모델 1000~2000달러 할인을 비롯해 셰볼레 실버라도 1500, GMC 시에라 1500등은 1000달러의 회원 전용 할인을 제공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GMC 허머 EV SUV와 픽업 모델에 대해 각각 1000달러씩 회원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 전략 파트너십 담당 제이 맥스웰 총괄 매니저가 최근 CNBC에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연평균 5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매년 전국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의 3% 이상에 해당하며 오토네이션, 리시아모터스 등과 같은 대형 딜러 그룹의 연간 매출보다 많은 양이다.   특히 EV 판매가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7%를 차지했다.   이용 방법은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모델을 검색해 사양, 기능을 비교하고 인센티브 여부도 확인한 후 제휴 딜러 찾기를 신청한다.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의 인증을 거친 3000여 제휴 딜러 중 선호 딜러를 선택한 후 방문하면 코스트코 회원 전용 가격, 조건 등을 제공받게 된다.     구매자는 해당 딜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 모델의 회원 전용 가격표를 제시 받거나 선택한 차량의 고유넘버(VIN)에 따른 인센티브를 포함한 전용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 가격과 조건에 동의할 경우 구매 또는 리스 계약을 진행하고 차량을 인수하면 된다. 선택한 딜러에서 반드시 차를 구매할 의무는 없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신차는 물론 중고차도 쇼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 딜러 및 정비센터에서 부품 및 서비스, 액세서리 등에 대해 15%, 방문당 500달러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코스트코 오토 프로그램에서 오토론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코스트코 자동차 코스트코 회원 코스트코 오토 자동차 구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14

신차 리스하면 구매보다 수만불 절약

리스로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켈리블루북 데이터를 참고해 2023년형과 2024년형 인기 모델들을 대상으로 4년간 소유 비용과 리스 비용을 산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리스가 구매보다 유리한 모델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리스 비용이 소유 비용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우선 2023년형 셰볼레 콜벳(업체권장가격 MSRP 7만2000달러)은 4년간 총 리스 비용이 3만9024달러로 소유비용 7만8048달러보다 3만9024달러나 저렴해 절약 폭이 가장 큰 모델로 선정됐다.   2024년형 포르셰 718 박스터(MSRP 7만400달러)와 718 카이먼(MSRP 6만8300달러)은 구매, 소유 비용이 총 7만6336달러, 7만4044달러였지만 리스하면 3만8160달러, 3만7008달러에 불과해 각각 3만8176달러, 3만703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2만 달러 이상 절약할 수 있는 모델들로는 2024년형 도요타 GR수프라(MSRP 4만6440달러)가 총 리스 비용 2만5152달러로 소유 비용 5만376달러보다 2만5224달러 저렴했다.   기타 2024년형 모델로는 도요타 크라운(MSRP 4만350달러)과 포드 머스탱(MSRP 3만9020달러)이 리스 비용 2만1888달러, 2만1168달러로 소유 비용 4만3734달러, 4만2316달러보다 각각 2만1846달러, 2만1148달러씩 절약할 수 있다.   2023년형 모델로는 기아 스팅어(MSRP 3만7865달러)가 리스 비용 2만544달러로 소유 비용 4만1077달러보다 2만533달러 저렴했다. 닛산 맥시마(MSRP 4만4450달러), 복스왜건 알테온(MSRP 4만3010달러)도 소유 대신 리스로 각각 2만4106달러, 2만329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마쓰다 MX-5미아타 RF(MSRP 3만7010달러) 역시 소유 비용은 4만138달러이나 리스 비용은 2만64달러로 2만74달러 더 저렴했다.   이번 조사에 사용된 신차 소유 비용은 MSRP의 20% 다운페이액수와 해군연방신용조합의 오토론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를 기준으로 산출된 48개월간 월할부금 총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리스 비용은 인센티브나 트레이드인 없이 에드먼즈 리스 계산기를 사용해 이자율 5%, 잔존가치 62%,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48개월간 총 리스 비용을 산출했다.   두 경우 모두 지난 2월 26일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구매, 리스 비용 비교를 명확히 나타내기 위해 수수료, 세금 및 기타 관리비는 제외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차량 구매 구매 소유 소유 비용 리스 리스비 소유비 신차 MSRP Auto News 오토론 이자율 할부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7

[사우스베이 제네시스] 한인 소유·경영 제네시스 딜러 "최고의 서비스"

미국에서 발표한 주요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고급차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사우스베이 제네시스(GENESIS OF SOUTH BAY)'는 한인이 소유 및 운영하는 독립형 제네시스 딜러다. 서비스 디렉터 및 매니저, 고객 담당 매니저, 판매 담당 플릿 매니저를 포함해 전체 스태프의 3분의 1이 한인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저스틴 김 서비스 매니저는 "우리 딜러에서는 구매부터 정비까지 한국어로 편안하게 럭셔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면서 "3년 3만 6000마일까지 무료 유지관리 서비스를 포함해 전화 한 통화로 차량 픽업, 딜리버리 및 대체 차량까지 발렛 서비스로 제공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제네시스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항의 조화를 바탕으로 여러 수상 경력을 쌓고 있다. G70, G80, G80전동화 모델, G90, GV60, GV70, GV70전동화모델, GV80 등 모든 모델이 1회 이상 세계 3대 자동차 어워즈와 주요국 자동차 어워즈 등에서 11차례 상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스베이 제네시스는 리스 스페셜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형 G90, G80, G70과 2025년형 GV80, GV70 등의 모델을 대상으로 리스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714)732-0562(수잔 김),           (213)776-5535(마이크 리)     ▶주소: 3215 E. Pacific Coast Hwy, Torrance 알뜰탑 제네시스 사우스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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