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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백강혁 교수 맞아? 백수 된 주지훈, '마녀' 특별출연 '코믹'

드라마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에 힘을 보탰다. 지난 15일(토) 첫 방송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에서 주지훈과 윤박은 사석에서 다툼이 벌어져 경찰서에서 시끌벅적하게 조사를 받으며 등장했다. 경찰서에서까지 주먹 다짐을 한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은 극 중 주인공 동진(박진영 분)의 관찰에 의해 드러났고, 이 에피소드는 ‘데이터 마이너’라는 동진의 다소 생소한 직업을 쉽게 설명해 주는 매개가 됐다. 주지훈은 트레이닝복에 교수에서 백수로 전락한 듯한 비주얼로 ‘하찮美’를 극대화했고, 윤박은 말끔한 차림에 경찰서로 엄마를 소환하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여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특히 주지훈과 윤박은 각각 최근작에서 교수 역을 맡아서 이 반전 조합이 더욱 눈길을 끈다. 주지훈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을, 윤박은 현재 방영 중인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싱글대디이자 엘리트 교수 오범수 역을 맡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뇌섹남’ 이미지를 선보인 두 사람이 이번 ‘마녀’에서는 형제끼리 술자리에서 계산 문제로 싸우다가 경찰서까지 오게 된 설정을 리얼하고 코믹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의 특별출연은 주지훈과 김태균 감독의 영화 ‘암수살인’ 인연으로 성사됐다. 주지훈과 윤박은 현재 한솥밥을 먹고 있기도 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주지훈, 윤박의 특별출연까지 더해져 탄력을 받은 ‘마녀’는 첫회 시청률 수도권 2.6%, 최고 3.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는 채널A 역대 드라마의 첫방송 시청률 중 최고치다.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 공개와 동시에 국내외 모든 지표를 휩쓸며 글로벌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으며, 윤박은 현재 최고 시청률 21.5%를 기록하고 있는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를 통해 겉바속촉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2-15

세상 모든 재원 쌤, 아니 '팀 중증'을 응원하는 이유

드라마 얘기다. 인기 유튜버 ‘닥터프렌즈’ 멤버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의 동명 웹소설·웹툰 원작이라 디테일이 살아있다. 천재 외과 의사가 환자를 구하기 위해 난기류에서 직접 헬기를 조종하고, 급기야 기내에서 머리를 뚫는 수술까지 하는 판타지와 긴박한 현실감이 묘하게 줄타기를 한다는 게 킬링포인트. ‘아덴만 의료 영웅’ 이국종 교수를 연상시키는 주인공 백강혁 역의 주지훈이 판타지 담당이라면, 리얼리즘을 담당하는 건 좌충우돌 병원 식구들이다. 특히 외상외과 펠로우 ‘양재원 쌤’ 역 추영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이은 연타석 홈런인데, 사실 좀 반칙이다. 전작이 끝나기도 전에 숨돌릴 틈도 주지 않은 총공세라서다. 187㎝의 훤칠한 키와 태평양 어깨를 소유한 ‘문짝남’ 피지컬의 로맨티스트 ‘천승휘’로 떴으니 지난해 ‘선업튀’ 변우석 신드롬의 리바이벌인가 싶은데, 방점이 연기에 찍힌다. 1999년생 방년 25세. ‘팀 중증’의 귀여운 막내라곤 믿기지 않는 성숙한 분위기인데 역시나, 한예종 연극원 출신으로 2021년 데뷔해 ‘경찰수업’ ‘학교2021’ ‘어쩌다 전원일기’ ‘오아시스’ 등 청춘물부터 시대극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23년 KBS 연기대상에서 이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한 검증된 연기력이지만, ‘옥씨부인전’에서의 파괴력은 남달랐다. 노비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는 위태로운 운명의 여인 구덕이(임지연)를 사이에 둔 두 남자를 1인 2역으로 소화한 것. 서자 출신 전기수이자 순애보의 정석 천승휘는 양반가 맏아들로 베일에 싸인 차도남 성윤겸과 도플갱어처럼 닮은 설정이지만 눈빛만으로 구별되는 ‘메쏘드 연기’로 차별화됐다. 교과서적인 사극 화법을 쓰다 능청스런 현대어로 허를 찌르는 일상 연기는 한 인물의 겉과 속을 변검술에 가깝게 보여줬다. 천승휘가 바이러스처럼 퍼뜨리는 “난 최고야, 난 대단해”라는 마법의 주문은 시청자까지 전염시킬 것 같았다. 알고보니 과몰입을 유도하는 연기 내공은 먼저 촬영을 끝낸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갈고닦은 것이었다. 팬들로썬 완성형 배우가 성장형으로 회귀한 모습까지 확인하게 된 셈이다. ‘중증외상센터’ 스토리라인도 양재원의 성장기에 가깝다. 명문 대학병원에서 평탄한 엘리트 코스를 밟던 항문외과 펠로우가 지방대 출신 천재 교수 백강혁에게 이끌려 가시밭길인 외상외과에 뛰어들고, 매순간 사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백강혁의 생명을 구할 만큼 성장하는 서사다. ‘재원쌤’의 성장이 순탄했던 건 아니다. 열심히 환자를 살릴수록 병원 적자가 늘어나니 인정은커녕 방해공작만 받는 중증외상센터의 모순에 혼란에 빠진다. 현실에서도 의료는 자본주의다. 최근 정부 예산 삭감으로 문닫을 위기였던 국내 유일의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가 서울시 지원으로 심폐소생하게 됐지만, 업무강도가 세니 지원자가 거의 없단다. 재원쌤도 허벅지를 숱하게 찔렀을 법 하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의사’라는 직업의 간지는 좀 달라야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겠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니까. 그게 재수없이 나인 거고. 그러니까 그냥 해요, 버텨봐요.” 천장미(하영) 간호사의 입을 빌어 나온 이 말은 사실 설득력이 없다. “너만의 이유를 찾아. 개같이 구르고 엿같아도 절대 변하지 않을 그런 이유. 이 퍽퍽한 길을 아무 이유없이 걷기엔 너무 되다”는 백강혁의 충고도 이유가 없다. 그저 ‘의사’라는 직업을 택한 이에게 내리는 정언명령일 뿐이다. 의정 갈등 1년, 의료대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방 대학병원 응급실은 의료진 부족으로 단축운영이 비일비재하다. 추영우 신드롬이 그저 잘생기고 연기를 잘해서만은 아닐 것이다. 의사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친 지금, 환자를 살리기 위해 눈썹을 휘날리며 병원을 뛰어다니는 재원쌤 같은 의사가 응급실에 있어주길 바래서가 아닐까. ‘귀여운 빌런’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을 비롯해 악덕 경영진들도 흔한 메디컬드라마의 억지 휴머니즘 대신 의료 현실과 이상을 돌아보게 한다. 병원의 만성적자 탓에 흑화했을지언정, 빌런이어봤자 결국은 사람을 살리겠다고 의사가 된 사람들이었다는 ‘찐’ 휴머니즘이 필요한 때다. 돈도 좋고 편하게 살 수도 있지만, 이왕 가지고 태어난 뛰어난 능력을 치열한 사명감으로 멋지게 발휘하는 의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 우리가 재원쌤, 아니 ‘팀 중증’을 응원하는 이유다. 유주현([email protected])

2025-02-15

서현진, 산부인과 전문의 된다..차기작은 드라마 '러브 미'[공식]

드라마 ‘러브 미’로 돌아온다. 새 드라마 ‘러브 미’(연출 조영민, 극본 박은영·박희권, 제작 SLL·하우픽쳐스)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이라 어쩌면 더 평범한 가족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로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영상 속에서 섬세한 인물 묘사의 정수를 연출한 조영민 감독, 그리고 ‘제3의 매력’,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공감력 최고의 작품을 선보인 박은영, 박희권 작가 콤비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이에 인간의 깊은 내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또 한 편의 ‘웰메이드 인생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어떤 화려한 수식어조차 불필요하게 느껴지는, 무조건 믿고 봐야 하는 배우 서현진의 합류는 그 기대에 화력을 더한다. 서현진은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을 연기한다. 준경은 번듯한 직업에 외모까지 갖춘 ‘워너비 싱글’로 보이지만, 사실 지독하게 외로운 인물이다. 그 이면에는 7년 전 벼락같이 찾아온 사고로 인해 무너진 가족으로부터 도망쳐 나왔다는 솔직하기 두려운 비밀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그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더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중이다. 그런 준경에게 유일하게 그 외로움을 들키고, 솔직하게 그 외로움을 인정한 남자가 생긴다. 서현진은 어떤 작품이나 캐릭터를 만나도 연기력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장르 불문, 역할 불문, 훌륭함 그 이상의 깊이로 시청자를 설득해왔다. 이에 언제나 차기작이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러브 미’에서는 솔직하고 당당하며 빈틈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 내면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인물을 통해, 인간적인 모순을 리얼하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서현진의 현실 멜로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기대 포인트다. ‘러브 미’ 제작진은 “서현진은 대본에 표현된 인물을 단순히 연기하는 것을 넘어, 캐릭터의 서사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푹 빠져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다. 그녀의 깊이 있는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은 어른이 돼도 성장해야 하는 서준경의 여정에 모두를 동참하게 만들 것이라 자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러브 미’는 요세핀 보르네부쉬(Josephine Bornebush)가 창작한 동명의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다. 호주 BINGE/FOXTEL에서도 동명의 타이틀 ‘Love Me’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매니지먼트 숲 김나연([email protected])

2025-02-04

송혜교x고현정x현빈xGD가 선택했다..왜 '유퀴즈'입니까?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으로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을 터.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 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하기도. 이제훈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적지 않았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든 것. 배우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후기가 전해지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한 인터뷰를 통해 “’유 퀴즈’ 방송에서 나의 한마디, 한마디가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아픔이 될 수도 있어서 조금 걱정했다”라며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하기도. 최근 방송에서 여자-배우-인간 송혜교의 이야기를 최초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라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한다.  ▲ ‘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 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이야기.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고, ‘삼식이 삼촌’에 함께 출연한 변요한이 해당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전할 때도 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공효진은 지난해 1월 ‘유 퀴즈’ 출연 후, 어머니 김옥란 이사장 편에 게스트로 재출연하기도 했다. 배우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를 통해 빛난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유 퀴즈'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한 것.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뿐만 아니라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약 47억 뷰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주차 별로 발표하는 화제성 지표를 살펴보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TOP10에 랭크됐으며,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유 퀴즈'에 출연한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TOP10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17명의 출연진이 1위를 차지하며 비드라마 출연진 중 화제성 1위를 가장 많이 기록한 단일 프로그램으로 분석됐다. (2024년 1월~12월 기준)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IVE)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인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1-23

‘슬전생’→‘중증외상센터’, 의료 파업 중 돌아온 ‘의드’..시청자 선택은? [Oh!쎈 이슈]

드라마가 2025년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의료대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돌아온 의학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지난 한 해 온 사회를 들끓게 했던 의료 대란은 지난해 2월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기지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의대 증원에 반대한 의사 및 의대생들의 '2024년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에 나섰고, 병원 전공의들은 집단 파업에 돌입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이 길어지면서 의료진에 대한 대중의 반발심이 커지고,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고, 이는 의학 드라마에도 불똥이 튀었다. 그간 의학 드라마는 방송가에서 '흥행불패'로 여겨지는 장르로 꼽혔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과 실감나는 수술 장면들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 이에 대부분의 의학 드라마들이 호평 속에 좋은 성적을 거두곤 했다. 하지만 현실의 상황과 맞물리자 더이상 시청자들은 의학 드라마 속 캐릭터들과 상황들에 몰입하지 못할 것 같다는 반응을 쏟아냈고, 결국 지난해 3월 방송 예정이었던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슬전생’)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자를 돌보는 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병원 생활, 우정을 담은 드라마. 배우 고윤정을 비롯해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정준원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지만, 하필 이번 의료 대란의 핵심인 전공의를 주인공으로 다룬 만큼 대중의 반감이 더욱 컸던 것. 결국 ‘슬전생’은 지난해 하반기로 편성이 밀렸지만 이마저도 불발되고 표류하게 됐다. 무기한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지만 tvN 측은 23일 올해 라인업을 공개하며 ‘슬전생’을 오는 4월 편성했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슬전생’에 앞서 또 다른 의학 드라마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도 오는 2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리에 연재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와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전공의 파업 여파가 ‘중증외상센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OTT 작품인 만큼 시국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순조롭게 공개까지 이르렀다. 주지훈은 최근 ‘중증외상센터’ 관련 인터뷰에서 작품이 한국 의료계에 시사하는 점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한국 의료계에 잘 모른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면서도 "그런데 유쾌, 상쾌, 통쾌하다는 제 반응이 기획단계부터 받아들여졌다"라고 사회적 문제와 '중증외상센터' 사이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는 저희 드라마가 메디컬 드라마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시청자 분들에게 모든 분류의 부조리, 세상 자체에서 모든 직업의 부조리가 있지 않나. 제가 전문의는 아니지만 뉴스를 봐도 '이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나. 우리 팀을 일종의 어떤 캐릭터라고 본다면 우리 팀이 그걸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오랜만에 의학 드라마들이 속속 방영을 예고하고 있지만 여전히 의료 대란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청자들은 이들 드라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tvN 지민경([email protected])

2025-01-23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의료계 시사점 NO, '이국종 다큐' 참고했다" [인터뷰⑤]

전문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 대란 속에 의학 드라마로 주목받는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주지훈은 23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에 주지훈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와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작품은 넷플릭스 첫 한국 의학 드라마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전문의 파업으로 인한 '의료 대란' 시기에 오랜만에 공개되는 의학 드라마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작품이 한국 의료계에 시사하는 점이 있을까. 이에 주지훈은 "저는 한국 의료계에 잘 모른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떼면서도 "그런데 유쾌, 상쾌, 통쾌하다는 제 반응이 기획단계부터 받아들여졌다"라고 사회적 문제와 '중증외상센터' 사이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는 저희 드라마가 메디컬 드라마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시청자 분들에게 모든 분류의 부조리, 세상 자체에서 모든 직업의 부조리가 있지 않나. 제가 전문의는 아니지만 뉴스를 봐도 '이건 개선됐으면 좋겠다'는 부분들이 있지 않겠나. 우리 팀을 일종의 어떤 캐릭터라고 본다면 우리 팀이 그걸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제가 원작 작가인 한산이가 작가님과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원작에서도 그런 매력을 느꼈다"라는 주지훈. 그는 "우리 드라마는 다큐 드라마가 아니다. 판타지성이 짙은 활극"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극 중 백강혁이 펠로우 양재원(추영우)을 닥터헬기에서 메고 레펠을 뛰어내리는 모습을 언급하며 "의사가 그럴 순 없다. 굉장한 특수부대요원이 아니고서야. 그런데 저의 연기와 호흡으로 '그게 진짜인가 아닌가'라는 생각보다도 작품에 빠져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지훈은 "그렇다고 가볍게 접근하진 않았다. 전문의 의료인 분들이 상주했다"라고, "이국종 교수님 다큐를 봤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는 헌신적인 마음이 간접적으로 느껴졌다. 진짜로 자기 인생을 다 걸고 헌신하시는 분이 존재하신다는 생각에 몰입하는 데 굉장히 도움을 받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어떤 작품은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만한 가치를 보기 어렵지 않게 다가가서 살짝 스며들게 한다. 그 것들이 좋은 점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DJ DOC 노래 듣고 반바지 입어도 된다고 생각하며 큰 사람들이 많이 자유로워진 게 있지 않겠나. 저희도 그런 것처럼 무언가에 저항하는 모습이 괜찮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1-22

'중증외상센터' 감독 "하영 '직업인' 연기 너무 잘해...유일한 불만 '예쁨'" [인터뷰④]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와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이 가운데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활약한다. 백강혁이 부임하기 전 한국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지킨 천장미는 5년차임에도 시니어 간호사로 통할 정도로 유일하게 중증외상팀을 지켜온 인물이다. 지난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활약해 눈도장을 찍었고 '중증외상센터'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그에 대해 이도윤 감독은 "제가 예전에 영화 '좋은 친구들'을 할 때 최병모 선배님께 '직업인처럼 해달라'라는 주문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중증외상센터'에서 제가 기대한 천장미도 완벽한 직업인이었다. 중증외상팀에서 5년이면 안 본 케이스가 없을 정도로 많은 걸 봤지 않았겠나"라고 캐릭터 해석을 먼저 밝혔다.  이어 "백강혁과 처음 만났을 때 화들짝 놀라는 게 맞을까 싶었는데 그건 대본상 그렇게 쓰여 있기 때문이었고, 기본적으로 '직업인 천장미'의 모습을 기대했는데 많은 오디션에서 유일하게 심드렁한 직업인 간호사의 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하영"이라며 "그 순간 '이 친구네'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을 빛냈다. 이도윤 감독은 "실제 하영 배우가 병원 쪽에서 일들도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 집안이 의료 쪽 집안으로 알고 있다. 혜택을 보기보다 힘든 일이 있으면 거기서 아르바이트도 해봤다 보니 병원의 일을 너무 잘 알고 있더라. 현장에 자문 선생님 안 계시면 그 친구가 와서 타이하는 걸 보기도 했다"라며 "저희 작품을 보면 수술실 안에서 강박적일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한다. 딸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한유림(윤경호)이 입을 가리고 들어오거나. 연기적으로는 그런 걸 안 하는 게 맞다. 저희가 놓치는 것들을 하영 배우가 말해주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거기에 더해서 연기를 너무 잘했다. 딱 하나의 불만점은 너무 예쁜 거일 정도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패션이나 평소 입고 다니는 설정들을 내려놓더라. 집이 동묘시장 같은 풍경도 본인이 나서서 해줬다"라며 "저희 작품이 잘 되면 영우 배우도 있지만 하영 배우가 잘 될 것 같다. 너무너무 잘한다. 배우로서 굉장히 완성된 친구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후반부에서도 천장미의 활약상이 있다. 굉장히 큰 활약들을 많이 한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더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1-22

'똘끼' 주지훈X'대세' 추영우, 파업 반감 지울 의사 사제 '중증외상센터' [Oh!쎈 리뷰]

전문의 파업으로 의사라는 직업 자체를 향한 국민적인 반감이 치솟은 시기, 의료계와 대중의 거리감을 확 좁혀줄 드라마가 나타났다. 배우 주지훈이 작정하고 오직 '사람을 살린다'는 궁극의 휴머니즘에만 집중한 '중증외상센터'. 대세 추영우의 거들기도 훌륭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 연출 이도윤)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인기리에 연재된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 아워'와 동명의 웹툰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중증외상센터'는 주인공 백강혁의 행보를 따라 의사라는 직업과 소임에 대해 조명한다. 이를 통해 드라마는 환자를 살리는 게 아닌 병원의 경영에만 집중하는 의사들과 의료계의 행태를 고발하듯 풀어낸다. 중증외상환자 치료는 대학병원과 같은 3차 종합병동에서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이유로 외면받는 풍경은 씁쓸하게도 익숙하다. 동시에 살벌하리 만큼 현실적이다.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를 타고 떠돌고, 병원에 도착해 사망선고를 받아온 안타까운 사례들. 이는 비단 '중증외상센터'의 허구가 아닌 실제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실이다. 심지어 10년도 훨씬 전부터 오랜 시간 꾸준히 제기된 사회적 문제다. 무려 13년 전 방송된 드라마 '골든타임'부터 최근까지 시즌제로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통용될 정도로. 원작 소설부터 실제 의사가 집필한 작품인 여파일까. '중증외상센터'는 그 한탄을 보다 직설적으로 풀어낸다. 이는 원작부터 지녀온 웹소설 특유의 익숙하거나 작위적인 설정들도 그럴싸한 통쾌함이다. 물론 군수기업에서 용병으로 활약한 의사가 경영에만 몰두하는 대학병원 교수진에게 통렬한 일침을 남기는 풍경 등은 일면 유치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드라마라서 가능한', '웹소설의 유치함'을 살린 장면들이 '중증외상센터'를 현실에서 한 발짝 떨어지게 만든다. 나아가 전문의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의료 시스템의 위기를 직면한 한국 대중에게 의사 주인공에 대한 반감을 희석시킨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는 명제가 '중증외상센터'가 처한 현실에서는 꽤나 유효하게 작용하는 셈이다.  주인공 백강혁을 맡은 주지훈은 특유의 노련하고 친숙한 현기로 작품을 견인한다. 제 잘난 맛에 사는 것 같아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사명감 넘치는 돌아이 백강혁'이 주지훈을 통해 생동감 넘치게 살아났다. '하이에나',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와 같은 전작들에서 찰떡같이 보여준 주지훈의 미워할 수 없는 잘난 남자 캐릭터가 경쾌하게 '중증외상센터'에서 고스란히 구현됐다. 백강혁의 제자 양재원 역의 추영우 또한 훌륭한 사이드킥이다. '서전'으로서 더없이 훌륭한 교수 백강혁 옆에서 전도유망한 항문외과를 뒤로하고 외상외과의 길을 걷게 되는 양재원. 추영우는 교과서를 벗어나 사명감을 깨우쳐 가는 모범생의 면모를 신예답지 않은 정확한 전달력으로 보여준다. '옥씨부인전'에서 명확한 1인 2역 연기로 호평받은 '대세'가 괜한 수식어가 아니었음을 증명하는 모습이다.  앞서 언급했든 2012년 '골든타임'부터 이국종 교수를 롤모델 삼아 한 성격하지만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전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은 꾸준히 존재해왔다. '굿닥터', '낭만닥터 김사부' 모두 그 갈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언제까지 이런 의사 주인공을 봐야 하냐"는 지적보다는 "아직도 이런 주인공이 통하는 현실"을 돌이키게 만든다. 여기에 더해 '중증외상센터'는 웃음을 잃지 않는 경쾌한 매력으로 첫 OTT 메디컬 드라마로서 그 의미를 더한다. 1월 24일 넷플릭스 공개, 15세 이상 시청가능, 총 8부작이며 러닝타임은 회차별로 약 50분 안팎이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2025-01-21

추영우 후광 입은 '중증외상센터'..주지훈이 말아주는 꿀잼 의드(종합)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 이도윤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첫 연출작으로 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첫 영화 이후로 10년 동안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주지훈 배우가 를 같이 해보자고 연락을 줬다. 함께 작업하면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아서 연출을 결심하게 됐다” 라고 밝혔다. 이어 “메디컬 드라마라기보다는 액션과 스릴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 차별점을 짚으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등판한 ‘신의 손’ 천재 의사 ‘백강혁’ 역의 주지훈은 “판타지성이 짙다. 상상하고 바라던 것들이 작품 속에 있다” 라면서 “또 웹툰 원작을 영상화하는 과정에서 설득력을 높이는 데에 이도윤 감독의 표현 방식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또 ‘백강혁’에 대해서는 “여러 가치보다 환자를 살리는 것이 최우선에 있는 캐릭터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까칠하지만, 환자를 살리는 데 광적으로 집착하는 백강혁만의 스토리가 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윤 감독은 “백강혁과 주지훈 배우는 외형적인 부분도 비슷하지만 방향성이 뚜렷하다는 것이 비슷하다”라고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신하며 “맞다고 판단한 길을 성큼성큼 걸어가는 시원시원한 것 역시 닮았다”라는 칭찬으로 궁금증을 더했다. '백강혁'의 신들린 스킬에 반해 낚여버린 제자 1호이자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 역의 추영우는 최근의 인기를 반영하듯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를 받았다. “감독님, 선배님들이 많이 신경써주신 덕분에 연기적인 부분, 인간적인 부분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라는 추영우는 ‘양재원’에 대해 “백강혁 교수의 의술에 반해서 제자 1호가 된 인물이다. 허당미 넘치지만 출중한 실력을 지닌 엘리트이며 백강혁을 따라 환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라면서 “저와 공통점이 많은 인물이다”라고 전해 캐릭터에 대한 공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추영우는 를 통해 평소 롤모델로 꼽았던 주지훈과 환상의 ‘사제 케미’를 완성해 냈다고 밝혔다. 이에 주지훈은 “열정을 보여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촬영 기간 동안 작품에 잘 녹아들고 ‘대형견’처럼 쑥쑥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소감으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실력도 깡다구도 좋은 중증외상팀의 베테랑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한 하영은 “천장미는 환자의 생명만큼 중증외상팀을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인물”이라며 “백강혁 교수의 등장과 양재원, 박경원 선생의 합류로 중증외상팀을 잘 이끌어 나가야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천장미가 백강혁 교수를 설득하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장면을 잘 살리려고 했다. 또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간호사들의 직업적인 부분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믿고 보는 배우 윤경호는 스펙 자부심이 넘치는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 ‘한유림’에 대해 윤경호는 “승진과 출세에 야망이 가득하고 차기 기조실장을 노리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현실적인 이야기와 판타지적인 장면의 간극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에서 이도윤 감독이 선을 잘 잡아준 덕분에 잘 표현할 수 있었다”라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여기에 뚝심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을 연기한 정재광 역시 눈길을 끌었다.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라고 ‘박경원’을 소개한 정재광은 캐릭터를 구상하며 “‘박경원’ 캐릭터가 같이 있어도 따로 있는 듯한 외딴섬 같은 느낌의 인물이다. 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때 주지훈 선배님이 장발이 어울릴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주셨다” 라는 비하인드를 밝히며 주지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인상적인 헬리콥터 장면을 보여준 추영우는 “처음 해보는 촬영이라 긴장했지만, 촬영 환경이 좋아서 큰 어려움 없이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고 윤경호는 “촬영하면서 헬기를 본 경험이 처음이다. 실제로 헬기가 뜨는 것을 보면서 웅장함을 느꼈다” 라며 블록버스터급 볼거리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굉장히 유쾌 상쾌 통쾌한 작품이다. 보시면서 기쁨의 쾌속 질주를 할 수 있을 것”(주지훈), “한번 보기 시작하면 지루할 틈 없이 정주행할 수 있는 사이다 같은 작품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추영우), “숨겨진 감동이 많으니 가족과 함께 설 명절에 즐겨주시면 좋겠다”(하영), “설을 맞아 자신 있게 선보인 만큼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재밌게 시청해달라”(윤경호), “풍성한 재미와 감동, 유쾌하고 통쾌한 요소들이 많다. 명절에 가족과 풍성하게 좋은 시간 보내시길”(정재광), “민간요법이 아닌 전문의가 진단한 처방전 같은 작품이다. 답답하고 지루한 증상을 모두 날려 드릴 수 있을 것”(이도윤 감독)이라며  관전포인트와 함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는 통쾌하고 기발한 전개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영화  을 연출한 이도윤 감독과 [아다마스]의 최태강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 짜릿한 액션과 코미디까지, 다채로운 재미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꿀잼 패키지'로 설 연휴를 확실히 책임질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는 오는 1월 24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제공 박소영([email protected])

2025-01-21

‘데블스플랜2’ 14人 라인업 공개..이세돌→규현·강지영·정현규 합류 [공식]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이다. 시즌 1은 최고의 두뇌 플레이어를 가리기 위한 치열한 승부, 공동체 속 다양한 인간 군상과 관계 변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에는 시즌 1보다 2명 늘어난 총 14인의 플레이어들이 더 강렬하고 치열해진 두뇌 서바이벌 게임에 도전장을 던진다. 플레이어 수가 늘어난 만큼, 그들이 만들어낼 전략적 변수가 어떤 긴장감을 더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룰과 확장된 세팅 속에서 각 분야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어들이 더욱 치열하고 진화된 두뇌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둑의 전설 이세돌, 넷플릭스 '엄브렐러 아카데미', '성난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저스틴 H. 민과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및 예능 등 연예계 전방위에서 활동중인 규현, JTBC 아나운서이자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자격증 시험을 패스한 강지영, 과학고를 조기졸업한 카이스트 출신 배우 윤소희가 참여한다. 또한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음악프로듀서 세븐하이, 미스코리아 진 출신 대학생 이승현, 서울대 출신 인플루언서 정현규, 카이스트에 재학중인 모델 최현준,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8년차 가수 츄가 시즌2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성형외과 의사인 김하린, 2021 국제 물리 올림피아드 금메달리스트 박상연,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손은유, 보드게임 마스터 티노까지 참가자 공개 모집에서 1000명이 넘는 경쟁자를 뚫고 선정된 플레이어들이 두뇌 서바이벌 게임의 최강자를 가린다. '데블스 플랜' 은 시즌 1에서 플레이어들이 일주일간의 합숙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동시에 하나의 사회를 형성했다. 그 안에서 치열한 경쟁과 전략 대결은 물론이고 살아남기 위한 연합, 치밀한 심리전 속 진실과 거짓의 소용돌이, 그리고 배신까지 합종연횡이 일어났다.  예측불허 드라마를 보는 듯한 전개는 전 세계를 매료시키며,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드는 K-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각인됐다. 그리고 공개 이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23개국 TOP 10 리스트 진입,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정종연 PD는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다양한 성격과 능력치를 고려했고, 제작자 입장에서 매우 만족도가 높았다”라며 “녹화 내내 쉬지 않고 머리를 쓰고 게임을 하는 게임의 전당을 설계했다. 출연자들의 본능에 충실한 일거수일투족을 엿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블스 플랜2'는 참가자 공개와 함께 참가자들의 각오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최고의 플레이어들 중 숨 막히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끝에 누가 최고의 브레인으로 살아남을지 기대를 모으는 '데블스 플랜2'는 올해 상반기에 공개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김채연([email protected])

2025-01-14

이준혁, 한지민과 가까워졌다 “새로운 모습 보여..멋있어요” (‘나완비’)[종합]

직업을 인정했다.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강지윤(한지민 분)이 유은호(이준혁 분)를 비서로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쓰러질 뻔한 자신을 구해준 유은호에 강지윤은 “다음에 설명할게요. 오늘은 그냥 밥 먹죠. 오늘 고마워요”라며 단골 포장마차로 이동했다. 강지윤은 떡볶이 중 가장 매운 맛을 시켰고, 당황한 유은호는 “안 매우시냐”라고 물었다. 강지윤은 “이 정도에 지면 안된다. 원래 이런 건 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하면서 먹는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유은호는 매운 걸 먹지 못했고, 강지윤은 자신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게 했던 과거 발언을 떠올리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유은호는 습관적으로 강지윤의 행동 하나하나 주시하며 물을 떠다주거나 휴지를 건네려 하다 멈췄다. 이를 본 강지윤은 “은근 뒤끝있네”라고 했고, 유은호는 “혹시 제가 또 오지랖부렸습니까? 선을 넘으면 안 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강지윤은 “그만하죠. 아까는 내가 좀 심했어요. 그니까 알아서 잘해요. 신경 쓰이지만 않게 앞으로 잘해봅시다”라며 자신의 비서로 인정했다. 이후 강지윤은 유은호가 억지로 매운 걸 먹고 힘들어하자 “안 맞아. 이 맛을 모르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런가 하면, 유은호는 강지윤의 어질러진 사무실을 보더니 “이런데서 일하는데 어떻게 스트레스가 안 쌓이겠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후 유은호는 강지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사무실을 완벽하게 정리해 강지윤을 웃게 했다. 강지윤은 유은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인사팀에서 무슨 경험을 얼마나 많이 했냐”라고 물었다. 유은호는 “치정부터 모략, 배신 음모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다”라고 답했다. 강지윤은 “유 실장님은 어떤 장르냐”라라고 물었고, 유은호는 “저야 배신과 음모 모략에 의한 해직 통보 뻔한 결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지윤은 “그쪽은 또 내가 전문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은호가 수긍의 고개를 끄덕이자 강지윤은 “왜 고개를 끄덕이냐. 내가 배신할 거 같다는 거냐. 내가 당할 거 같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노코멘트”라는 유은호에 강지윤은 “아 맞다. 유실장한테 나는 처음부터 악역이었지”라고 빈정댔다. 유은호는 “그래서 이제부터 제대로 알아보려고요”라며 “다른 건 아직 잘 모르겠는데 한 가지는 확실하다. 후보자는 잘 챙기면서 본인은 절대 잘 챙기지 않는 사람. 후보자만 챙길 게 아니라 대표님 본인도 좀 잘 챙겨주세요”라며 종이에 벤 손가락에 반창고를 붙여주며 위로했다. 그러자 강지윤은 “나까지 돌보고 챙기면서 살 여유가 없었다. 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누리는 것들이 사치인 인생도 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두 사람. 특히 유은호는 후보자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강지윤을 빤히 바라봤다. 그는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게된다. 대표님이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분이었냐. 따뜻하고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그런 말?”이라고 말했다. 민망한 강지윤은 “책보면 다 나온다”라고 했지만, 유은호는 “헤드헌팅 이제 좀 알 거 같다. 멋있다”라고 전했다.  그 순간 비가 쏟아지자 유은호는 가방 속에서 우산을 펼쳐 강지윤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의 완벽한 비서’ 방송화면 캡처 박하영

2025-01-10

추영우, 차차차기작까지 확정..임지연 이어 주지훈·소지섭 만나는 ‘대세’

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로 데뷔한 추영우는 '경찰수업', '학교 2021', 'O'PENing – 바벨신드롬', '어쩌다 전원일기', '오아시스' 등 청춘물부터 시대극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기세를 몰아 맹렬한 속도로 성장한 추영우는 3년 남짓 만에 주말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찼다. 추영우는 데뷔 첫 사극 '옥씨부인전'에서 조선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불사하며 직진 순애보의 정석을 보이는 천승휘에 이어, 양반가 맏아들로 출중한 무예 실력은 물론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성윤겸까지 안정적인 1인 2역 연기를 펼치며 매회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이끌고 있다. '옥씨부인전'을 통해 명실상부 대세 반열에 오른 추영우는 올해만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광장', tvN '견우와 선녀' 등 3편 이상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더욱 높은 곳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되는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백강혁의 첫 제자인 동시에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으로 분한다. 백강혁을 따라 사선을 넘나드는 중증 환자들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을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를 하는 누아르 액션물이다. 극 중 추영우는 기준이 속한 조직의 수장 주운(허준호)의 아들이자 검사인 금손을 연기한다. 현직 검사로 조직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방향 모를 야심으로 극에 긴장감을 드리우는 인물이다. tvN '견우와 선녀' 또한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모쏠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추영우는 주인공인 견우 역을 맡았다.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추영우는 그동안 작품마다 각 캐릭터에 완벽히 체화되며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켜 왔다. 조선 시대 예인, 외과 펠로우, 검사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장을 내민 추영우는 2025년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며 배우로서 더욱 찬란히 만개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2025-01-09

장나라 "연기대상, 내 거 맞나 싶었다..신기한 느낌"('뮤직하이')[종합]

드라마를 보면서 끝날즈음에 ‘대상은 차은경이다. 안 주면 나는 라디오 그만 둔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라면서 장나라의 연기 대상 수상을 축하해줬다.  장나라는 딘딘의 환영에 고마워하면서, “원래 이 시간대에는 잠들기 전에 드라마들을 보는 시간이다. 요즘에 하는 드라마들 항상 거의 다 본다. 시작하고 재미있는 건 쭉 보고 한다. 나는 직업이니까 모니터고, 나쁘게 말하면 드라마 보면서 간식을 먹는 시간이다. 쉴 때는 행복하게 먹는다”라고 일상을 소개했다. 이어 장나라는 “요즘에 ‘옥씨부인전’ 되게 재미있게 보고 있다. 너무 고생하시더라. 아무래도 제가 연기자다 보니까 고생하시면 더 열심히 보게 된다. 재미있기도 하고”라고 덧붙였다.  장나라 팬으로 유명한 딘딘은 과거 장나라와 만났던 일화를 언급하며, “방송에서도 나라 누나의 팬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드라마 찍을 때 현장을 갔던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나라 역시 딘딘과의 만남을 기억하고 있었다. 장나라는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이다. 그 드라마 찍을 때 타이틀 촬영하던 날인가 뵀었다. 되게 어색하게 마무리 짓고 헤어졌다”라고 전했다.  장나라는 지난 해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고, 대상까지 수상했다. 장나라는 ‘굿파트너’ 출연 제의에 대해서 “’땡큐다’ 했다. 사실 외모나 목소리의 제약이 많던 편이었다. 30대 중반까지 역할이 다양하게 들어오지 않더라. 40대가 돼서 ‘나한테 이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 역할이 오더니’ 했다. 되게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딘딘은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셨다. 평소에 좋게, 착하게만 사시다가 분풀이는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잘 어울렸다”라고 덧붙였다. 장나라는 ‘굿파트너’ 촬영 비하인드도 전했다. 장나라는 “사실 다 어렵기도 했고 그랬는데, 특별히 모멸감을 느꼈던 신이 있는데 남편의 내연녀와 내연녀인 최사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통화하는 장면에서 ‘너 CCTV 달았냐?’는 이야기가 연기를 한 후에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로 수상한 연기 대상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나라는 “근데 사실 그 다음날, 다다음날도 ‘이게 내게 맞나?’ 했다. 이런 날이 오네. 늘 제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내 이름을 불렀네, 신기한 느낌”이라며, “‘굿파트너’의 경우는 시청률이 감사하고 고마운 편이라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는데, 내가 만약 집중하면 생활이 망가질 정도로 집중할 거다. 생각 안 하려고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딘딘의 뮤직하이’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email protected])

2025-01-06

'연기대상 유력한' 유연석 "'지거전' 백사언, 잊지 못할 선물 받았다"

드라마 팬 애칭)들을 향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4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최종회에서는 서로의 진심을 깨달은 백사언(유연석 분)과 홍희주(채수빈 분)가 20년간 이어온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감동을 선사했다. 그 가운데, 극을 이끈 배우 유연석(백사언 역), 채수빈(홍희주 역), 허남준(지상우 역), 장규리(나유리 역)가 오늘(5일) 최종회 대본 인증샷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먼저 유연석은 지고지순 순애보를 폭발시킨 백사언 캐릭터로 수많은 이들의 ‘인생 남주’로 등극했다. 완벽한 연기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해서 행복하다. 성원에 힘입어 2025년을 기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팬분들이 백사언이라는 인물로 저의 다양한 면모를 모두 볼 수 있었다고 해주셔서 ‘배우 유연석’으로서도 잊지 못할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공들여 촬영한 작품인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보내 주셨는데 앞으로의 연기 생활을 위한 큰 원동력을 얻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홍희주 캐릭터로 맹활약한 채수빈은 극 초반 오로지 수어로 극을 끌어나가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녀는 “열심히 촬영한 만큼 최종회까지 보여주신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면서 “극 초반부에는 거의 대사 없이 연기를 하고, 수어가 익숙해 보이도록 연습을 열심히 했던 만큼 ‘지금 거신 전화는’은 여러모로 저에게 성장통이자 도전이었던 작품인 것 같다. 희주를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사언과 희주의 이야기에 많은 애정을 보내주셔서 행복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에 오랜 시간 남아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극에 긴장과 미스터리함을 더한 인물, 지상우로 연기 변신에 나선 허남준은 “‘지금 거신 전화는’은 따뜻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가면 갈수록 드라마 팀이 더욱 끈끈해지고 친해졌는데 그래서인지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많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촬영했는데 시청자 여러분이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따뜻한 마무리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나유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실제 아나운서 같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장규리는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련함도 크게 남는다. 스태프분들과 선배님들, 배우분들, ‘나유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처음으로 도전해 본 전문직(아나운서) 역할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새로운 직업에 대해 알아가며 더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좋은 작품과 좋은 연기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덧붙였다. 이처럼 ‘지금 거신 전화는’은 원작 이상의 치밀한 전개를 펼쳐낸 김지운 작가의 극본과 복잡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쌓아 올린 배우들의 열연, ‘로맨스’와 ‘스릴러’의 완벽한 랑데부를 선보인 박상우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까지 환상적인 ‘작감배’ 하모니로 전무후무한 ‘로맨스릴러’를 완성시켰다. / [email protected] [사진]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하수정([email protected])

2025-01-04

‘이석준♥’ 추상미 “13살 아들도 배우가 꿈”..부모 끼 꼭 빼닮은 2세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대학교수이자 주인공 백사언의 엄마인 심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추상미는 차분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이면에 깊은 슬픔과 서늘한 기운이 서려 있는 이중적인 캐릭터의 면모를 표현하기 위해 특히 신경 썼다는 후문이다.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추상미는 남편인 배우 이석준과 연극 제작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 덕에 “작품 하나를 보더라도 전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또 제작자 입장에서는 이 작품에 어떤 메시지를 담을 것이냐, 어떤 주제 의식을 갖고 만들 것이냐 같은 대화를 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 사는 얘기, 세상에 대한 광범위한 얘기까지 하게 된다”고. 이어 갈등이 생겼을 때는 “급하게 뭔가를 또 같이 하거나 말을 붙이기보다 서로 시간과 여유를 둔다. 신혼 때는 싸우고 하루 이틀 말 안 하면 큰일 나나 보다 싶어 누구든 먼저 어설픈 화해를 시도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이제는 안다. 그만큼 안정되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축제 때 혼자 나가 마술 쇼도 하고, 지금은 배우가 꿈이다. 어떤 직업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춤이든 말이든 표정을 통해서든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가 정말 강하다”라며 부부의 끼를 꼭 빼닮은 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상미 역시 아버지인 배우 추송웅과 같은 길을 걷고 있기에 “스스로 이 직업을 얻기 위해 정면 돌파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버지의 이름에 대한 자랑스러움보다는 부담과 더불어 스스로를 정체성을 찾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년에는 현재 집필 중인 드라마 대본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는 추상미는 “새들이 바람을 타고 활공하는 것처럼 내 삶이 희망적이고 창의적인 것들로 채워져 유유히 우아하게 날아갈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함께 전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주부생활 제공 강서정([email protected])

2024-11-25

‘섹시 미간’ 유연석 뜬다..9년만 복귀작 ‘지거전’, ‘열혈사제2’ 경쟁서 승리할까 [종합]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상우 감독과 함께 배우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로, 유연석, 채수빈, 허남준, 장규리 등 실력파 배우들과 탄탄한 필력을 자랑하는 김지운 작가, 감각적인 연출력의 박상우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날 박상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쇼윈도부부라고 홍보되고 있는데, 그 정도도 못하는 사이다. 정계의 엄친아 백사언과 비밀에 감춰진 부인이 있다. 재벌집 딸이지만, 알수없는 요인으로 정체도 공개 못하는 중인데, 협박전화로 인해 서로 이해해가는 모습이 있다. 네 분이 펼쳐나가는 로맨스가 드라마를 따뜻하게 만들어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배우들은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이입해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완벽한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분한 유연석은 “고향같았던 MBC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제가 첫 드라마가 MBC ‘종합병원2’이다. 이후 여러 작품을 했다가 고향같은 곳에 와서, 오랜만에 로맨스릴러 장르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됐다”며 “설레고 한편으로 기대가 된다”라고 ‘맨도롱 또돗’ 이후 9년 만에 MBC에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유연석과 채수빈은 쇼윈도 부부 백사언과 홍희주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두 사람은 얼굴 합만큼은 천생연분이지만 실상은 정략결혼 커플로, 집에서도 서로 말 한마디 섞지 않는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이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백의용(유성주 분)과 우리나라 최고의 언론사주 홍일경(최광일 분)의 끈끈한 동맹으로 맺어진 사이이기 때문. 허남준은 극 중 외모부터 다정한 성격까지 모두 갖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으로 분한다. 20만 구독자를 가진 미스터리 전문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그는 대학 시절 함께 수어 봉사를 다녔던 홍희주(채수빈 분)의 곁을 맴돌며 그녀의 남편인 백사언(유연석 분)의 질투와 경계심을 일으킨다. 장규리는 극 중 방송국 아나운서 ‘나유리’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명문대를 졸업한 유리는 빼어난 외모와 타고난 친화력을 탑재한 밝고 사랑스러운 인물. 유리는 방송국 선배인 백사언(유연석 분)을 우상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도 존경과 애정을 담아 대놓고 덕질하고 있다. 유리는 사언의 아내가 자신과 뉴스에서 함께 합을 맞추는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 분)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다. 배우들에 ‘지금 거신 전화는’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먼저 유연석은 “근래 제가 로맨스물을 하면서 우유부단하고, 따뜻한 인물을 맡았다. 이 대본에는 굉장히 냉철하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차가운 가슴을 가진 사언이 무언가 사건을 계기로 로맨스가 짙어지는 인물을 맡았다”며 “그런 차가운 인물을 양파 껍질처럼 파헤쳐나가다보면 그런 매력이 보이더라. 그런 변화하는 사언의 모습이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채수빈은 “일단 로맨스와 스릴러가 합쳐진 작품이 새롭게 느껴지면서 재밌게 대본을 읽었다. 희주라는 캐릭터도 만나자마자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늘 말로 하는게 편한데, 수어로 소통하는 것도 새로웠고, 되게 억압받고 힘든 삶을 살아서 굉장히 수동적인 인물인것 같으면서 강단있고 자기만의 그런 똘기(?)랄까, 그런게 재밌고 통통튀는 지점으로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허남준은 ‘지금 거신 전화는’을 선택한 이유에 “처음에 감독님과 같이 미팅을 하고 대화를 나눴을 때 너무 좋았다. 사실 현장에서 대화를 하면서 만들어야하니까 감독님이 좋아서가 첫번째였고, 그리고 대본이 재밌다. 그리고 캐릭터가 자와 다르게 멋있다. 내적으로 가득 차있고, 멋있는 캐릭터라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드러운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규리는 “(원작) 웹소설을 저도 읽어봤는데, 거의 한자리에 앉아서 후루룩 읽었다. 상우랑 유리가 원작에 없는 캐릭터라서 김지운 작가님이 세계관을 넓혀가실지 기대됐다. 안해본 전문직 캐릭터, 사랑스럽고 밝은 인물이라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실제로 동명의 웹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 원작과 차이점에 대해 박상우 감독은 “원작 웹소설은 포맷 특성상 수위가 높다. 저희는 지상파라 수위 조정에 작가님이 고민을 많이 했다.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 추가되면서 소설보다 드라마화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또 스포가 될 수 있어 말씀드리기 어려운 게 많다”고 갈무리했고, 실제로 허남준과 장규리가 맡은 역할은 웹소설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의도치않게 ‘지금 거신 전화는’은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 SBS ‘열혈사제2’와 동시간대에서 경쟁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유연석은 “공교롭게도 제가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두 작품을 홍보했고, 주연 배우들과 예능 촬영을 했다. 저도 ‘열혈사제’ 재밌게 봤고 시즌2도 챙겨봤다. 재밌다”면서도 “장르적인 차이가 있어서 스릴러와 로맨스가 접목된 그런 장르를 보시고 싶었던 분들은 저희를 선택해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앵커 출신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으면서 어떻게 작품을 준비했냐는 물음에 “아나운싱을 해야 해서, 대변인 분들의 영상도 찾아봤다. 실제로 MBC 전종환 아나운서 님 통해서 여러차례 배웠다. 성심성의껏 알려주셔서 페이퍼 정리해주시고, 참고 영상을 보여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현재 정치인 분들이 기자회견이나 브리핑하는 그런 모습을 챙겨보면서 참고했다”고  했다. 실제로 촬영 내내 수트를 입고 등장하기 때문에 남다른 준비도 했다고. 유연석은 “의상은 아무래도 앵커 시절 때나 대변인으로서 수트를 입고 나오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수트를 맞춤제작을 했다 제 몸에 싹 감기게끔, 배역에 수트 옷까지 입어버렸다”고 웃었다. 수어를 하는 채수빈은 “촬영 들어가기 2달 전부터, 재촉을 했던 것 같다. 저 수어 선생님 빨리 만나게 해주세요, 배우고 싶어요. 그래서 그동안 나와있던 대본의 수어는 외워 놓고 있는 상태로 촬영에 들어갔다 .중간에도 수어가 마냥 쉬운 언어가 아니다. 농인 역할 보다는 함묵증을 갖고 수어로 소통하지만, 직업이 수어 통역사다 보니까. 뉴스 통역, 나라별 통역이 달라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다. 되게 열심히 했다고 생각이 든다. 잘 나왔죠?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장규리는 “저는 아나운서 씬이 꽤 많아서, 감사하게도 드라마 측에서 정다희 아나운서님을 연결해주셨다. 스피칭 수업을 받았고, 감사하게도 제가 영상을 보내면 거기에 피드백을 해주시고, 그 다음신은 반영해서 촬영하고 반복했다. 너무 죄송할 만큼 질문을 많이 했는데, 항상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연석과 채수빈의 로맨스 호흡은 어떨까. 유연석은 “저희가 초면은 아니다. 예전에 8~9년 전에 커피 광고를 찍은 적이 있었다. 지금과는 다르게 대면대면했다. 수빈씨가 워낙 낯도 많이 가리고, 저도 그날은 낯을 가렸던 것 같다”면서 “서로가 대면대면하게 촬영을 마쳤다가, 이번에 드라마를 같이 하게 되면서 처음에 대화조차 없는 역할이다 보니까 너무 빠르게 친해지려고 하지는 않았다. 로맨스 극대화되는 과정이 있어서 천천히 친해지려고 노력했다. 저는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고, 그 케미가 후반부 로맨스 장면에 폭발한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채수빈 역시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사실 처음에 오빠 �f을때 우리가 인터뷰를 하다가 이야기를 했는데, 서로 첫인상을 차갑게 봤더라. 이번에 작품을 하면서 천천히 친해지긴 했지만, 후반부 가면서 친해지고 편해지고, 선배에게 많은 걸 배웠다. 후배들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참 멋있다. 따라가고싶다’는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청률 공약도 빠질 수 없었다. 오늘이 첫 제작발표회 참석이라는 허남준에 기회가 넘어간 가운데, 허남준은 “20% 시청률이 넘으면 다같이 캠핑을 가서, 유연석 선배 유튜브에 출연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유연석은 “낙원이들(극중 지상우 유튜브 구독자명), 연덕(유연석 유튜브 구독자명)이들, 그리고 시청자 분들을 위해 라이브 중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림이 약하다는 반응을 보이자 유연석은 “그날 전화 통화 이벤트도 진행하겠다”며 “그날은 웬만한 장난전화는 다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박경림도 “거기서 구독자 분들이 원하는 미션을 하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유연석은 “제가 이 드라마를 하면서 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영광의 미간으로 ‘섹시 미간’”이라고 답했다. 수어를 하는 채수빈은 “저는 수어를 하니까, ‘수어 수빈’”이라고 말했다. 허남준은 “제작발표회가 어렵다”며 고민에 빠졌고, 이에 유연석은 “제가 같이 촬영을 해보니까 목소리가 너무 좋다. 제가 하나 지어도 되냐, ‘목젖 남준’, ‘꿀목젖 남준’”이라고 수식어를 지었다. 장규리도 지어달라는 요청에 유연석은 “유리 규리?”라고 말해 박경림에 쓴소리를 내뱉었으나, 장규리는 만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2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지형준 기자 김채연([email protected])

2024-11-21

"발달장애 화가에게 꿈의 날개를…"

직업이 될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발달장애 화가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줄 드림아트 콘테스트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작품 주제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다. 작품은 오는 6월 21일 오후 5시까지 우편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센터 웹사이트(kasecca.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 TV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유명 발달장애 화가 정은혜 작가가 지난해에 이어 대회 홍보 대사를 맡는다. 심사위원회는 한젬마 작가 겸 예술 감독, 김은정 발달장애 아트 디렉터, 이지안 캘폴리 포모나 미술 대학 교수, 미셸 오 전 남가주미술가협회장 등 미술 전문가, 특수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전시회를 겸한 시상식은 8월 중 부에나파크의 더 소스 몰에서 열린다. 센터 측은 총 12명의 우수상 수상자에게 각 300달러의 장학금과 상장,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우수상과 가작 등 총 24점의 작품과 지난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초청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장 소장은 “발달장애 화가들의 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사회에 널리 소개하기 위해 수상작들을 커뮤니티 곳곳에 전시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발달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고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활발히 참여하고 통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드림아트 콘테스트는 오픈뱅크, 재외동포청, OC한인상공회의소가 후원하며, UCLA자폐증연구치료센터, 오렌지와 LA 카운티 리저널센터, 특수교육컨설팅(SERAC)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드림아트 콘테스트 관련 문의는 전화(562-926-204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발달장애 화가 발달장애 화가들 발달장애 자녀 발달장애 아트

2024-04-29

2023년 베스트셀러…'호모 프롬프트' '도파밍'…알듯 말듯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육각형인간 트렌드는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흔들리는 사회를 살아야 하는 젊은이들의 활력이자 절망이면서 하나의 놀이다.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예전 아빠들 같지않은 밀레니얼들 취미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이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이다.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정희원, 2023)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전문의 정희원이 감속노화 실천법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노화'라고 하면 주름진 얼굴, 굽은 허리, 느린 걸음걸이 같은 특징적인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람마다 얼굴과 성격이 다르듯 노화의 속도나 정도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70세가 되었을 때 젊은 성인과 비슷하게 활기찬 삶을 영위하느냐, 침상에 누워 시간을 보내느냐의 차이는 지금부터의 내재역량 관리에 달렸다. 실제 미국의 성인 72만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신체 활동, 식사, 수면, 사회관계, 스트레스 등의 생활 습관 요인에 따라 40세를 기점으로 남성은 24년, 여성은 21년의 수명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백세 시대,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은 몸과 마음이 젊은 상태, 내재역량이 충만한 상태일 때 가능하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단순히 가늘고 길게 사는 게 아니라 활력 넘치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이 책은 생애 주기에 따라 생활의 요소를 조절해 노화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내재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영양, 운동, 스트레스 및 정신 건강 관리법을 실천하면 누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또래보다 느리게 나이 들 수 있다.   [이외 리스트]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앨런 피즈, 2020): 최신 뇌과학이 밝혀낸 성공의 비밀   ◇인생은 순간이다(김성근, 2023): 82세 현역 야구 감독 김성근 에세이     ◇돈은 모든 것을 바꾼다(김운아,2023): 실제 경험으로 깨달은 부자 되는 법     ◇모순(양귀자, 1998): 양귀자 3번째 장편소설   ◇하나님의 음성(김병삼, 2023): 말씀과 함게 하는 거룩한 습관, 매일만나 365 장병희 기자베스트셀러 프롬프트 쇼펜하우어 신드롬 트렌드코리아 시리즈 철학자 과학자

2024-01-07

"한인 노벨상 배출의 길 찾고 있다"…실리콘밸리 벤처 선구자 이종문 엠벡스그룹 회장

직업을 찾는 세대가 아니다.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전문직에 진출하는 2~3세들이 많다.   "지금 한인 2~3세들이 진출해 있는 분야는 제한돼 있다. 가장 많고 보편적인 분야가 여전히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이 아닌가. 우리가 말하는 2세들의 전문직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라는 1세 부모들의 뜻이 담긴 직업이다. 그건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삶이 아니다."   -꿈이라면.   "이민 역사가 120년이 됐지만 한 분야에 오랫동안 머물고 업적을 이룬 한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학문 분야는 불모지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평생 공부해야 하는 쉽지 않은 길이다. 그러다 보니 한인 부모들은 그런 길을 가겠다는 자녀를 말린다.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다양한 기초 학문 분야에 남아서 연구하는 중국계와 일본계들은 많다. 이미 노벨상 수상자가 나왔다는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같은 소수계이자 이민자 커뮤니티이지만 우리와는 큰 차이다."   -'한인 2세 노벨상 수상'이라는 목표가 아직은 낯설다.   "그렇지 않다. 가능성이 높지만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가 생각을 못 하고 기대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지금 미국사회를 봐라. 한식 K팝과 K드라마 등에 열광을 한다. 그만큼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인 2~3세들은 유능하고 똑똑하다. 문화와 예술뿐만 아니라 학문 분야도 도전한다면 분명 빠르게 두각을 보일 것이다."   -어떤 학문 분야를 가리키나.   "컴퓨터 시대 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그럴수록 기초 학문이 더 단단해야 발전한다. 그래야 남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려면 기초과학 지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코딩을 안다고 컴퓨터 시대를 사는 건 아니다. 이 모든 건 책 속에 답이 있다. 내가 지금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책에서 배웠다. 우리가 속한 이 사회에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알면 더불어 더 잘살아갈 수 있다."   -한인사회가 도전할 분야는.   "기초 학문 분야다. 그래서 주류 대학과 연구소 싱크탱크에 한인 2~3세들이 많이 진출해야 한다. 지금 한국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지식을 미국 학자들을 통해 듣는다. 한국 관련 자료와 정보를 보려면 영어 논문이나 자료를 찾는 게 현실이다. 그 유명한 버클리 동아시아도서관에 한인 2~3세들이 쓴 한국 관련 논문과 책이 많지 않다. 오히려 중국계나 일본계 학자들이 한국을 연구한 자료가 더 많다. 120년 이민사를 가진 한인 사회로서 조금 창피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연구하는 한인 2~3세들이 많았으면 한다. 한인 후손들이 연구하는 한국과 미국인 학자들의 연구 논문은 분명히 다르다. 우리 한인 후손들이 한국에 대한 연구를 리드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날이 곧 올 것이다."   -벤처 기업가가 학문을 강조하니 조금 놀랍다.   "벤처기업은 기초 학문이 단단해야 탄생할 수 있다. 이론과 바탕이 없다면 잠깐 반짝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힘들다.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계속 기술을 연구해야 한다. 그러려면 공부해야 한다."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썼다. 한인 기업계에 기대하는 바는.   "이제 한인 기업들이 진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의 경제는 이제 세계 상위권에 올라섰다. 강해진 모국의 경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한인 사회가 돼야 한다."   이 회장은 이 말과 함께 오는 10월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를 언급했다. 이 회장은 꼭 28년 전인 1995년 전 세계 한상들을 한국에 불러 시작한 한상대회가 성장해 이제는 한국을 떠나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이 회장은 당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2박 3일 동안 열린 세계한인상공인대회의 대회장을 맡아 지구촌 곳곳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한국 기업인들을 불러 모았다. 이 회장의 초청으로 당시 참가한 한상인들은 20여 개국에서 400여 명에 달했다.   이 회장은 "당시 한국 경제는 수출이 절박했었다. 세계한상대회를 구상한 건 한국을 방문하는 한상들이 모국과의 무역을 늘려 한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한상대회와 오는 10월 한상대회를 비교한다면.   "지금의 한국으로 성장할 수 있던 건 미주 한상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모였기 때문이었다. 한국 수출을 돕기 위해 한인 바이어들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아이템을 사들이고 교류하는데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상은 이제 새로운 형태로 한국 경제에 기여해달라는 주문이다. 그만큼 한국 경제가 커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 한상대회에 전 세계 비즈니스맨들이 몰리는 엑스포 수준으로 키워야 한다. 그게 지금 한상들의 할 일이다."   -한인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공동체 정신(community spirit)이 살아있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한다. 미국 사회의 기본은 공동체부터 시작한다. 이슈가 있으면 함께 논의해 문제를 풀어나가고 함께 걸어가는 것이 공동체 정신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이제는 주류사회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무엇보다 거주하는 지역 커뮤니티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길 바란다. 한인을 향한 아시안 인종차별도 증오범죄도 없어질 것이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성큼성큼 걷는 그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한인사회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이종문 이종문 회장 특별 인터뷰

202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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