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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달라졌다…취준생 80% "블루칼라 기피 안한다"

임금이 높은 블루칼라 일자리로 알려진 특고압 케이블 작업공의 경우 하루 8시간씩 한 달(근무일 20일 기준) 동안 일하면 평균 840만원을 벌 수 있다. 또한 블루칼라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조직생활 스트레스(실적·승진 압박 등)가 덜할 것 같다”(21.3%)는 답변 비중도 컸다. 일과 개인생활을 엄격히 구별하고 부당한 대우에 불만을 표현하는 데 익숙한 2030세대들의 특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육체노동 자체의 매력이 있다”(12.4%)는 응답도 상당했다. 타일공 교육을 받고 있는 정모(35)씨는 “내가 땀 흘린 만큼 세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느낌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년 없이 평생 직장으로 일할 수 있는 점도 블루칼라의 매력이다. 최근 대기업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중심으로 4050세대 상당수가 회사에서 떠밀리는 ‘신(新)사오정’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블루칼라의 매력은 더욱 상승한다. 화이트칼라에 비해 시간 활용이 유연하다는 점 역시 블루칼라의 장점으로 꼽힌다. 가장 일하고 싶은 블루칼라 업종으로 산업 생산(28.1%) 분야가 꼽혔다. 이와 관련해 2023년 초 현대차가 생산직 신입사원을 10년 만에 뽑았을 때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되며 ‘킹산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억대에 가까운 연봉과 정년까지 다닐 수 있다는 안정성이 매력으로 꼽혀서다. 현재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일하고 있는 설문조사 참가자 가운데 35.5%는 블루칼라 직종으로 전직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광고대행사에서 마케터로 일하는 김모(38)씨는 “인공지능(AI)이 내 현재 일자리를 위협하는 거 같아 요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블루칼라 업종으로 전직을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분석 업체인 IDC는 “2027년까지 일상적인 마케팅 업무의 30%를 생성형 AI가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2030세대가 블루칼라로 눈을 돌리는 현상은 블루칼라 취업 비중의 증가세로 이어진다. 6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의 39세 이하 취업자 가운데 단순노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연평균 1.52%에서 2023년 2.57%로 뛰었다. 같은 기간 고숙련 블루칼라 중심인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 비율은 2.34%에서 2.77%로 올랐다. 송준행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10년 사이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른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맞물려 배달대행 산업 등이 급성장한 결과 블루칼라 일자리의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 면도 있다는 이야기다. 해외에선 젊은 층의 블루칼라 선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미국에서 대학 진학 대신 기술직을 선택하는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가 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들을 ‘공구벨트 세대’(Toolbelt generation)라고 이름 붙였다. 공구벨트 세대들은 ‘비싼 대학 학비를 고려하면 대학 진학 후 화이트칼라로 일하는 것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블루칼라로 일하는 게 생애 전체적으로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한국도 청년들의 블루칼라 선호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전망이 나온다. 저성장 고착화에 기업의 고용 창출 능력 저하, AI 확산 등이 맞물리면서 양질의 화이트칼라 일자리 수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측돼서다. 이는 젊은 층들이 비자발적으로 블루칼라로 몰리게 할 요인이다. 반면 블루칼라 일자리는 젊은 층을 더욱 끌어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저출산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젊은 블루칼라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임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저숙련 블루칼라 일자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차지하고, 고임금의 고숙련 블루칼라 일자리엔 내국인 젊은 층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민중([email protected])

2025-01-06

성과급제 직원들이 근무 중 대기하는 시간도 급여를 지급해야 하나 [ASK미국 노동법-알버트 장 변호사]

임금을 지급해야 하나요?         ▶답= 피스 레잇(Piece-rate) 혹은 성과 기준 급여 체계를 사용하시는 사업주 분들 중 노동법 위반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피스 레잇 급여는 전통적인 시간당 임금이 아닌 일종의 성과급 개념의 임금 체계로, 주로 봉제 업, 자동차 정비, 의료 및 서비스업, 기술직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급여 지급 방식입니다. 작업한 의류 1장당 얼마, 브레이크 작업시간, 튜닝 시간당 얼마, 설치한 전화기 수당 얼마와 같이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캘리포니아는 직원이 일한 모든 시간에 대해서 최저 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용주분들이 흔히 혼동하시는 것 중 직원의 성과 기준 요율이 높게 책정되었기 때문에 시간당 급여로 환산하면 이미 최저 임금 이상 지급이 된 것이라고 오해를 하시곤 합니다.     그러나 법은 성과의 기준이 되는 작업시간과 관계가 없는, 직원의 휴식시간, 작업과 작업 중 대기하는 시간 등 소위 "비 성과 시간"(non-productive hours)에 대해서도 적어도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을 해 주어야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한 시간 역시 고용인의 통제 하에 있는 "근무시간"으로 간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용주는 본인들이 지급하는 피스 레잇 성과급이 얼마나 높은지에 상관없이 거기에 이러한 비 성과 시간의 급여가 포함되어 있다고 간주를 할 수가 없습니다.   즉 고용주는 피스 레잇 혹은 성과급제를 채택한다 할지라도 직원의 시간을 별도로 추적하여 비 성과 시간에 대해서 별도로 시간당 임금을 지급해 주어야 하는데, 그 지급률은 한 주를 기준으로 직원의 주급을 그 주에 일한 시간으로 나눈 직원의 평균 시간급과 최저 임금 율중 높은 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직원들에게 성과 단위 작업량, 비 성과 근무시간, 각각의 지급률을 별도로 표시한 세부적인 임금 명세서를 제공해서 본인들의 급여가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안전한 방법은 직원의 모든 근무 시간에 대해 최저 임금 이상으로 시간당 급여를 지급하고, 추가로 일정액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문의:(310)769-6836     www.aclawfirm.net 알버트 장 변호사미국 성과급제 성과급제 직원들 시간당 급여로 성과 근무시간

2024-06-19

커미션 제로 직원을 고용했는데 나중에 소송 [ASK미국 노동법-알버트 장 변호사]

임금지불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하였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것인지요?     ▶답= 커미션 제로 계약을 했더라도 직원이 노동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면제 대상 직원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대우를 해주어야 합니다. 즉, 직원이 일한 근무시간에 대해 최소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하며 오버타임이 있었을 경우 오버타임도 계산해서 주어야 합니다. 또한 식사 및 휴식시간도 법에 따라 제공을 해주어야 하며, 직원의 근무시간 관리 및 급여명세서 제공도 법에 따라 해주어야 합니다.   다만, 커미션 제로 계약을 할 경우라도 일정 요건에 해당이 되면 직원이 노동법 적용을 받지 않는 면제 대상 직원으로 분류되어 위의 노동법상의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면제 요건에 해당되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의 직종이 소매와 같은 판매업이거나, 여타 전문직, 기술직, 관리직 종 등에 해당되어야 하며, 본인 근무시간의 50% 이상을 판매업 등의 해당 근무를 하여야 합니다.    또한 직원의 급여액이 50% 이상이 커미션으로 지급되어야 하며, 직원이 받는 금액이 적어도 최소 임금의 1.5배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해당 기간에 판매 기록이 부진하여 최소임금의 1.5배 이상 금액을 커미션으로 받지 못했을 경우, 그 기간에는 일반 비면제 직원으로 구분이 되어 일반 직원에게 지급을 하듯이 일반적인 룰에 따라 임금 지급을 해 주셔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커미션을 어떻게 계산하고 지급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서면 커미션 계약서를 작성하고 직원에게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직원의 업무가 사무실이나 직원의 집 등 고정 장소가 아닌 외부 (고객의 장소 및 공공장소 등)에서 이루어지는 외부 판매 직원의 경우 외부 판매 직원 면제 조항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별도의 구체적인 업종 요건, 업무시간 요건 등이 있으므로 사업주분의 직원 구분이 이러한 면제 조항에 해당되는지를 구체적인 법규정에 맞춰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소규모 사업을 하시는 고객분들의 경우 대부분 이러한 모든 법률상 요건을 숙지하지 못하셔서 실수를 하시는 경우가 많고, 그 경우 직원이 일한 모든 기간에 대해서 정확한 급여가 지급되지 못하여 뜻밖의 노동법 위반 사례가 되시곤 하십니다. 전문가의 상담이 요망되는 부분입니다.     ▶문의: (310) 769-6836 / www.aclawfirm.net  직원 구분 커미션 계약서 일반 직원

2023-12-28

가입자 1270만명에 직격탄…카이저퍼머넌트 파업 여파

임금 인상 등 노사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정한 바 있다. CKPU에는 간호사, 약사, 기술직 및 사무직 직원 등이 가입해 있고 의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노조연합은 직원 충원과 임금 24.5%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향후 4년 동안 지역별로 12.5~16% 인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번 파업이 미국 보건의료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카이저 퍼머넌트 네트워크는 종합병원 40개, 개인병원 620개로 구성되고 의사 2만4000명, 간호사 6만8000명 등 직원만 21만3000명에 달한다.   카이저는 건강보험과 의료서비스를 합친 멤버십 기반의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카이저 건강보험 가입자가 카이저 병원을 이용하는 식으로 이번 파업의 영향은 가입자로 제한되지만, 현재 가입자는 1270만명에 달한다.   카이저 측은 파업 기간에 의사 등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카이저는 성명을 통해 “노조 측과 몇 가지 세부적인 사안에는 합의를 봤다”며 “노사협상 타결을 이룰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카이저 측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해 비용부담이 늘었다며 긴축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연합 측은 경영진이 보너스를 삭감하고 노조원을 홀대하는 등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맞서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이저퍼머넌트 가입자 현재 가입자 파업 기간 카이저 퍼머넌트

2023-10-04

작가·배우·車 이어 의료까지…美 보건의료노조 사상 최대 파업

임금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하며 시작됐다. 카이저 퍼머넌트에는 현재 6만8천명의 간호사와 21만3천명의 기술직과 사무직원 등이 근무 중이다. 의사는 2만4천명이 고용돼 있다. 이번 파업에는 7만5천명 이상 의료인들이 동참할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 측은 직원 충원 및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과 협상을 벌여왔지만, 타결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한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 분야에 걸쳐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 등을 놓고 크고 작은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계속 파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에 앞서 지난 5월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할리우드 방송·영화 작가들은 지난달 27일 약 5개월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빅3' 자동차 업체가 포함된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일부 공장에서 동시 파업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추가로 7천명이 파업에 참여하며 전체 조합원의 17%가 파업에 동참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건의료노조 의료 의료계 역사상 이번 파업 동시 파업

2023-10-04

임금 상승세 한풀 꺾였다…연준 금리 인상 기조 영향

임금 상승 붐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력 부족으로 기업들이 임금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금 상승률이 지난해 급등 이후 둔화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고용주의 직원 급여 및 수당 지출을 나타내는 고용비용지수가 지난해 4분기 1% 증가에 그쳤다. 1.4%로 최고치를 나타낸 1분기 이후 2분기 1.3%, 3분기 1.2%로 감소세를 보인 것.   직업별 임금 데이터 전문업체 페이스케일의 보고서에서도 임금 인상을 고려하는 회사가 올해 줄어들었으며 인상 폭도 5% 이상에서 4~5%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같은 통계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으나 임금 상승이 물가 인상을 따라잡지 못하는 다수의 근로자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금리 인상이 고용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업률이 높아져 정리해고 등을 우려하는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준의 8회에 걸친 금리 인상은 금리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재정, 기술, 주택을 포함해 주요 산업 분야의 둔화를 초래했다.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과 같은 빅 테크 기업들은수만 명에 달하는 정리해고를 통해 시니어 기술직 직원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주니어 직원들의 임금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상승세 임금 임금 상승세 임금 인상 금리 인상

2023-03-01

‘전문직 비자’ 이민자들 추방 위기

임금 격차가 커서 생활비 충당이 싶지 않아 한국행도 고려 중이다. 그는 “미국에서 경력을 쌓고 싶지만 여건이 안 되면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면서 전문직 비자를 가진 한인을 포함 외국인 노동자들이 추방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구글과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에서 수천 명씩 해고되는 등 IT(정보기술) 업계 전체에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H-1B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도 다수 해고된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다.   H-1B 비자 노동자들은 취업 기간에만 미국에 머물 수 있으며 실직한 경우 60일 안에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추방된다.   빅테크에서 해고된 이민 노동자들은 추방을 면하려고 새 직장을 구하고 있지만, IT업계에서 일시에 대규모 해고가 이뤄져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에서 해고된 인도 국적의 인두 부샨(36)은 “미국 전역에 해고자가 넘쳐나고 모두가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구직 중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회사가 비자를 유지해주기로 한 5월 중순까지 새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전문직 취업비자를 둘러싼 이런 혼란에 대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사회단체는 국토안보부와 이민국(USCIS)에 H-1B 비자 소지자가 직장을 잃을 경우 미국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을 60일에서 120일로 늘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르 자두 이민국장은 애나 에슈(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유예기간 연장에는 제도 개정이 필요하다며 해고된 이민 노동자들은 대신 관광비자 같은 다른 비자를 신청해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가 지역구인 에슈 의원은 그러나 “자두 국장의 서한은 해고된 전문기술직 이민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전혀 답을 주지 못한다”며 “지금은 긴급상황이고 그들에게는 시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얼마나 많은 H-1B 비자 소지자가 해고를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우훈식 기자이민자 전문직 전문직 취업비자 전문직 비자 자두 이민국장

2023-02-27

“일할 분 모십니다” 한인 식당 구인난 심화

임금을 요구하거나 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다른 식당으로 옮겨 구인난을 가속화시킨다”며 “큰 동종 식당업체같이 지원할 수 없는 소규모 식당은 몇 개월 구인에도 지원자가 없어 주인이 직접 조리하고 서버까지 하며 지친 상태다”고 말했다. 미주 전역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본지 구인광고 ‘헬로우 K타운(Hello Ktown)’ 자료에 따르면 29일 현재 등록된 구인 업체는 8650개로 1위는 식당 2376개, 2위 일반사무 2349개, 3위 서비스 728개에 이어 기술직, IT 컴퓨터, 의료, 리커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 식당업계의 구인 건수가 전체 구인 건수의 27.5%를 차지하며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헬로우 K타운에는 현재 애틀랜타를 비롯해 LA, 뉴욕, 시카고 등 각지의 구인 광고가 넘쳐난다. 팬데믹 이후 헬로우 K타운 식당 구인광고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급 인상, 베네핏 확대에 일부 업체는 현금 지급 등 구체적인 고용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력과 근무 일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풀타임 셰프는 평균 5000달러, 서버의 경우 매출이 좋은 식당은 시간당 급여 외 팁을 포함하면 월 5000~6000달러를 번다. 식당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 중남미 국가들로부터의 전문 인력 도입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동남부한인외식업협회 김종훈 회장은 “외식업 전반에 걸친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등 외부에서 전문 인력을 도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높다”면서 “미 식당협회 역시 이민 옹호 비영리단체 ‘FWD.us’ 등과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은나·이은영 기자

2021-09-30

"일할 분 모십니다" 한인 식당 구인난 심화

기술직, IT 컴퓨터, 의료, 리커마켓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식당업계의 구인건수가 전체 구인건수의 27.5%를 차지하며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헬로우 K타운(HelloKtown)'에는 한식 BBQ, 한양 설렁탕, 북창동 순두부, 서울회관, 송영통큰 설렁탕 등 LA 한인타운 지역뿐만 아니라 오리건, 알래스카 등 타주 지역 식당에서 셰프, 서버, 육부장, 찬모, 헬퍼 등을 찾는 구인광고가 넘친다. 팬데믹 이후 헬로우 K타운에 식당 구인광고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급 인상, 베네핏 확대에 일부 업체는 현금 지급 등 구체적인 고용 조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요식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육부장, 셰프는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4500달러, 타주 경우는 렌트비 포함 8000달러 이상이다. 서버인 경우 매출이 좋은 유명 식당은 시간당 급여 외 팁을 포함하면 월 6000~7000달러정도여서 매니저들도 서버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 식당업계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이 식당으로 복귀하면서 더 나은 임금을 요구하거나 더 높은 임금을 받기 위해 다른 식당으로 옮겨 구인난을 가속화시킨다”며 “큰 동종 식당업체같이 지원할 수 없는 소규모 식당은 몇 개월 구인에도 지원자가 없어 주인이 직접 조리하고 서버까지 하며 지친 상태다”고 말했다. 장터보쌈, 추풍령, 성북동, 옛공, 수원갈비, 왕창 바베큐 같은 식당들도 지속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다. 남가주 한인외식업협회 김용호 회장은 “한인 식당업계가 40년이 지나면서 나이든 1세대 셰프들이 은퇴하한 추세도 현재 한인 식당업계 고용난 심화에 한 몫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식당 업계 전문가들은 인턴제를 통해 한국으로부터의 전문 인력 도입, 조리학교 설립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는 한국 정부와 협업으로 인턴제를 통해 한인타운 요식업계 전문 인력을 한국으로부터 충원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한국 정부기관 한식진흥원 지원으로 한국에서 조리학과를 전공한 전문 인력들을 한인 요식업계에서 일할 수 있도록 외교부와 비자 문제 논의 외 왕복 항공권 지급, 숙식 문제 해결 등 인턴제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구체적인 문제를 상의 중이다. 임종택 회장은 “한국 전문 인력 도입뿐만 아니라 요리학교 설립을 통해 현지 식당 전문 인력을 자체 양성하는 것도 시급하다”며 “교육받은 젊은 요식업 전문가들과 한인 식당업계를 연결하면 서로 윈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

2021-09-29

새 직장 계약 보너스 최대 10만불…제공 기업 454% 급증

기술직 등 고급 인력의 경우 사이닝 보너스가 최대 10만 달러에 달했다. 사이닝 보너스는 새로 합류하는 직원에게 주는 일회성 인센티브다. 기업들은 극심한 인력난에 원격 근무와 같은 근무 유연성 확대, 휴가 증대, 임금 인상, 비상금 계좌나 은퇴 플랜 확대 제공 등 다양한 직원 유지 및 구인책으로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사이닝 보너스 역시 구인책의 일종이다. 사이닝 보너스는 직무, 직책, 지역 등에 따라 150달러~10만 달러까지 천차만별이다. 헬스케어 분야가 사이닝 보너스 제공이 가장 많았다. 다발성 경화 전문의와 중서부 지역 치과의사의 사이닝 보너스는 10만 달러나 됐다. 이외에도 항공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도 수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다. 글로벌데이터 측은 자동차 기술자, 정비공, 동물 사육사, 이발사, 미용사, 미용 관련 업체 (Cosmetology) 등 채용 보너스 제공업체도 증가세에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인력 수급난에 직면한 노동시장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구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직원 채용 기업들은 임금 인상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인센티브는 물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21-09-07

“취업비자 축소해도 실업률 하락 도움 안돼”

고임금 일자리의 경우 충분한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숙련공이 필요한 저임금 일자리의 경우 취업할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 해외 인력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는 비자발급이나 미국 내 실업률과는 상관없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직 종사나 단순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은 인력을 충원하는 데 고군분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미국정책재단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컴퓨터 관련 직업에서만 100만 건이 넘는 취업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업률도 3%대에 그쳤다. 15일자 LA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댈러스에 있는 대규모 기술회사인 ‘세븐테이블’도 외국인 노동력을 제때 채용하지 못해 지난여름에 기획했던 프로젝트를 보류해야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할 직원 5명을 구하고 있다. 키쇼 칸다발리 대표는 “우리도 채용 담당자가 있다. (미국인 채용을) 아주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다. 구인난에 직원채용을 알리는 공지를 하고 홍보 광고 등 다양한 루트로 찾지만 딱 맞는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버몬트주에 있는 또 다른 테크 기업 ‘아이테크유에스(iTech US)’ 역시 직원 500명 중 4분의 1이 H-1B 소지자다. 이곳 역시 지난해부터 인력난을 겪고 있다. 글레넌 교수는 “외국인, 이민자를 막는 것이 미국인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이테크 분야의 경우 관련 전공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가 조치한 비자발급 중단 행정명령들에 조용히 연장하지 않고 만료됐다. 장은주 기자

2021-04-16

"취업비자 축소해도 실업률 하락 도움 안돼"

고임금 일자리의 경우 충분한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숙련공이 필요한 저임금 일자리의 경우 취업할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 해외 인력에 의지하고 있으며 이는 비자발급이나 미국 내 실업률과는 상관없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직 종사나 단순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은 인력을 충원하는데 고군분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미국정책재단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컴퓨터 관련 직업에서만 100만 건이 넘는 취업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업률도 3%대에 그쳤다. 15일 자 LA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댈러스에 있는 대규모 기술회사인 '세븐테이블'도 외국인 노동력을 제때 채용하지 못해 지난여름에 기획했던 프로젝트를 보류해야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할 직원 5명을 구하고 있다. 키쇼 칸다발리 대표는 "우리도 채용 담당자가 있다. (미국인 채용을) 아주 시도하지 않은 건 아니다. 구인난에 직원채용을 알리는 공지를 하고 홍보 광고 등 다양한 루트로 찾지만 딱 맞는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버몬트주에 있는 또 다른 테크 기업 '아이테크유에스(iTech US)' 역시 직원 500명 중 4분의 1이 H-1B 소지자다. 이곳 역시 지난해부터 인력난을 겪고 있다. 글레넌 교수는 "외국인, 이민자를 막는 것이 미국인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이테크 분야의 경우 관련 전공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가 조치한 비자발급 중단 행정명령들에 조용히 연장하지 않고 만료됐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2021-04-15

조지아 일자리·주택 양극화 심각

기술직과 블루칼라 창고직의 상승세는 두드러졌지만 숙박·요식업(hospitality) 및 소매업 등은 고전했다. 하버드대 오퍼튜니티 트래커(Opportunity Tracker)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연 소득 6만 달러 이상 일자리 수는 6% 증가했으나 2만 7000달러 이하 일자리 수는 20% 감소했다. 전 연방준비제도(FED) 경제학자인 클라우디아 샴도 “회복한 일자리는 대부분 고임금 일자리”라고 말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연 소득 5만 달러 이하 조지아인 중 절반 이상이 팬데믹 기간에 소득을 잃었으며 2만5000달러 이하는 3분의 2에 달했다. 상대적으로 저임금 직원을 고용하는 스몰 비즈니스 업계의 상황도 좋지 않다. 하버드 연구진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 사업장의 약 32%는 현재 휴업 또는 폐업했다. 센서스국은 문을 연 스몰 비즈니스 중 절반 이상은 팬데믹으로 사업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현재 저금리,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인해 극심한 재고 부족을 경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는 추세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만~30만 달러대는 물론 50만 달러 이상 주택도 멀티플 오퍼가 비일비재하다. 한 편에서는 소득이 없어 렌트비를 내지 못해 강제 퇴거 위기에 처하는 세입자가 늘고 있다. 이에 각 지방 정부는 스몰비즈니스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던우디시 경제개발 책임자인 마이클 스털링 씨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지원은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던우디시는 로컬 기업 60곳에 55만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그들을 잃는다면, 되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이른바 ‘버티기’에 주력하고 있다. 벅헤드에서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로렌 스미스 대표는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고, 인원을 대폭 줄여 소규모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성장하려고 하기보다는 일단 팬데믹이 끝나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애비오모던비는 “봄부터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건 백신 접종이 순조로울 경우”라며 “단기적으로는 암울하며 애틀랜타 경제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상황이 나빠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배은나 기자

2021-02-01

[기 고] 온라인 쇼핑 시대의 창업

임금 상승률, 기술직 고용 증가율, 창업 성공률, 신규 창업 비즈니스 비율 등 13개 항목을 기준으로 했다. 미국의 도시 중에서 창업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면 우선적으로 이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직장인 중에서도 자영업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경우 오프라인에서의 창업 조건을 따져보는 것은 필수다. 하지만 자영업을 준비할 때 이제는 오프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경쟁까지 생각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의 급속한 확대로 소매점은 계속적으로 감소현상을 보이고 매출도 줄어들고 있다. 렌트 비용이 상승하고, 종업원의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직원 수를 줄여야 상황도 생긴다. 앞으로 소매상의 매상은 더 떨어지고, 창업도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162년 전통의 대형백화점 메이시는 판매 실적 악화로 미국 내 29개 매장을 폐점한다. 폐점 이유는 온라인 쇼핑과의 경쟁 심화로 실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쇼핑몰 시대가 저물어 가면서 상업용 건물의 자산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업체 그린 스트리트 어드바이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쇼핑몰 자산 가치가 전년대비 15%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쇼핑몰을 찾는 손님 감소로 대형 체인들이 파산하거나 업소 매장수를 줄였기 때문이다. 한인들은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에 많이 종사하고 있다. 이런 비즈니스를 통해 예전에는 부를 축적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한인들의 소규모 자영업도 많은 타격을 받고 있다. 한인들 중에는 오프라인의 매출감소로 온라인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나이 많은 1세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창업도 트렌드를 잘 살펴야 한다. 지금의 창업은 예전처럼 근면 성실하게 열심히 일한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온라인 영업방식에 대한 조사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경쟁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 오랜 기간 소매업의 강자로 군림했던 백화점도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창업을 준비한다며 어떤 업종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 적합한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 끝에 업종을 정하고 이에 따른 판매 방식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

2020-07-13

은퇴 시기 늦출수록 더 받는 구조로 확 바꾼다

기술직은 57세, 운전직은 52세다. 실제 은퇴 연령이나 연금 수준은 연금 체계마다 다르다. 실제 은퇴 연령이 63세인 일반 연금 가입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1260~1410유로지만, 공무원은 61.3세에 은퇴해 2206유로를 받는다. 55.7세에 은퇴하는 RATP 직원들은 3705유로를 받는다.  프랑스 전체 연금수급자 1700만 명 중 약 400만 명이 공공 분야 은퇴자들이다. 연금 재정 적자의 상당 부분이 은퇴는 일찍 하고, 연금은 많이 받는 공공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복잡하고 차별적인 연금 체계는 직종 간 자유로운 이동을 제약하고, 공공 부문의 비대화와 철밥통 구조를 존속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게 마크롱의 판단이다. 연금 개혁의 세 가지 축  마크롱은 복잡한 연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국가연금 체계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또 직종이나 직군과 관계없이 평생 적립한 포인트를 은퇴 시점에 돈으로 환산해 연금액을 정하는 포인트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분담금을 많이 낼수록 적립된 포인트가 많아져 연금액도 늘어난다. 은퇴할 때까지 적립한 포인트에 은퇴 시점의 포인트 가치(예컨대 1포인트=1.3유로)를 곱해 연간 연금액을 산출하고, 이를 12개월로 나눠 매달 사망할 때까지 지급한다는 것이다. 포인트의 가치는 매년 연금 재정 상황과 인구 구조,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금관리위원회가 결정한다.  현재 일반 연금은 생애 소득 중 가장 많은 25년 치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연금액을 산정하지만, 공공 부문 종사자들은 은퇴 전 6개월간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 결과 일반 연금 가입자는 은퇴 직전 소득의 약 50%를 연금으로 받지만, 공공 부문 종사자는 75%를 받는다. 포인트제 도입을 통해 이런 차별성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은퇴 기준 연령(일단 64세)의 도입이다. 법정 정년(62세)에 도달했더라도 기준 연령 이전에 은퇴하면 1년 당 연금액을 5%를 감액하지만, 기준 연령 이후에 은퇴하면 1년 당 5%를 증액한다. 은퇴 시기를 늦출수록 유리한 구조로 바꾼다는 것이다. 그러면 연금 지출은 줄어들고, 재원은 늘어나기 때문에 연금 재정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37년 전면 시행이 목표  마크롱 정부는 2025년부터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되 1975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에 대해서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적용할 방침이다. 75년생 근로자가 62세 정년에 이르는 2037년에 가서야 단일 연금 제도로 100% 전환된다는 것이다. 그사이에 은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과도기적으로 2025년 이전까지는 현행 방식, 2025년 이후부터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이중 연금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부작용과 혼란을 최소화해 연착륙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연금 개혁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발등의 불이다. 당장 어렵다고 미루는 것은 현세대가 후세대에 짐을 떠안기는 꼴이다. 저출산·고령화, 저성장·고실업, 4차 산업시대 진입 등으로 연금 재정의 악화는 불가피하다. 좀 더 내고, 좀 덜 받는 쪽으로 제도를 바꿔 연금 재정의 안정과 지속성을 도모할 수밖에 없다. 프랑스와 방식은 다르지만 한국의 연금 제도도 결국은 재정 고갈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 제도의 변경 가능성까지 포함해 마크롱의 연금 개혁 드라이브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배명복 대기자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2020-02-17

덴버 4위…오스틴 1위, 워싱턴 DC 2위

기술직 고용증가율 ▲기술관련 교육기관 비율 ▲기술 교육기관 성장률 ▲밀레니얼 인구 증가율 ▲전체 인구중 밀레니얼세대 비율 ▲신규채용 없는 업체 비율 ▲창업 성공률 ▲신규 창업 비즈니스 비율 ▲창업 성장률 ▲임금 상승액 등의 항목을 조사해 창업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 순위를 매겼다. 그 결과 전국 1위는 텍사스주 오스틴이 차지했으며, 2위에는 워싱턴 DC, 3위에는 워싱턴주 시애틀, 4위에는 콜로라도주 덴버, 5위에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6위에서 10위는 노스 캐롤라니아주 샬럿, 오레곤주 포틀랜드, 조지아주 애틀란타, 미주리주 캔사스 시티,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이 차지했다. 전국에서 창업하기가 제일 좋은 도시로 선정된 오스틴은 ▲소득중 렌트비 비율-19% ▲협업 비용-3.9% ▲킥스타터 성공률-26% ▲기술직 고용증가율-37% ▲기술관련 교육기관 비율-6.9% ▲기술 교육기관 성장률-8% ▲밀레니얼 인구 증가율-14% ▲전체 인구중 밀레니얼세대 비율-31% ▲신규채용없는 업체 비율-3.9% ▲창업 성공률-65% ▲신규 창업 비즈니스 비율-17.9% ▲창업 성장률-3.6% ▲임금 상승액-1,204달러 등을 기록했다. 4위를 차지한 덴버의 경우는 ▲소득중 렌트비 비율-21% ▲협업 비용-2.8% ▲킥스타터 성공률-18% ▲기술직 고용증가율-22% ▲기술관련 교육기관 비율-7.7% ▲기술 교육기관 성장률-13% ▲밀레니얼 인구 증가율-13% ▲전체 인구중 밀레니얼세대 비율-32% ▲신규채용없는 업체 비율-2.9% ▲창업 성공률-61% ▲신규 창업 비즈니스 비율-14.7% ▲창업 성장률-2.4% ▲임금 상승액-1,766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이은혜 기자

2020-02-04

베이커스필드, 붐 타운으로 뜬다

고임금의 기술직과 신규주택이 중가주로 몰리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베이커스필드와 머시드를 연결하는 중가주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중소도시들이 재개발되면서 밀레니얼들에게 고용 기회와 값싼 주택을 제공한 것처럼 베이커스필드도 밀레니얼들이 홈타운으로 다시 돌아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붐타운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이커스필드가 후발주자이기는 하지만 핵심 그룹과 기업들이 새로운 역사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한 전철을 밟고 있다. 세븐틴 플레이스 홈타운은 새로운 이웃인 이스트체스터를 부각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오너들이 오래된 빌딩들을 개조하여 식당과 커피숍 새로운 비즈니스 등을 태동시키고 있다. 수 년 전 베이커스필드로 돌아온 자산관리 전문가인 데비 루이스는 다운타운에 작지만 뚜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번성했던 시내가 비즈니스가 낙후되고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꺼리는 유령도시로 변했다. 그러나 이제는 느리지만 꾸준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 기업들도 창의적인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사람들이 돈과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하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설계사인 거너 핸드는 농경지가 주택단지로 개발되고 도심에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속철 시대를 맞아 새로운 다운타운 플랜을 가지고 팀을 이끌고 있다. "LA는 다운타운이 활력을 되찾는데 20~30년이 걸리고 캔자스시티는 10년이 걸렸는데 베이커스필드에서는 1년 만에 활력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되돌아온 주민들의 가장 큰 화젯거리는 '싼 주택'이다. 지난 3월 중간값은 24만1000달러였다. 질로에 따르면 14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베이커스필드에서 첫 주택구입자의 중간 연령이 33세라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도시에서 값싼 주택은 거대한 성장동력이다. 베이커스필드의 인구는 1970년에 7만 명에서 현재 38만 명으로 증가했다. NAR의 조사에 따르면 베이커스필드에서는 귀향한 밀레니얼들이 현재 매물의 15%를 구입할 수 있는 반면 LA라면 불과 4%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정한 매력은 이 지역에 와서 렌트 대신에 주택을 구입하고 비즈니스를 새로 시작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다른 도시였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지역의 풍부한 농산물을 이용하여 식당을 오픈한 한 창업주는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시기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에서 공부를 마치고 2011년 귀향한 멜리사 델가도는 농산물 회사의 매니저로 일한다. 그는 저렴한 생활비 덕택에 다른 곳이라면 렌트를 살아야 할 돈으로 집을 구입했다. 3년 전 그의 아내와 함께 귀향한 건축 디자이너인 다니엘 카터는 홈타운 프로젝트를 디자인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50만 명의 도시가 변화와 개혁을 시작했다. 기업가 정신을 살릴 수 있는 기회의 도시에 있다는 것이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이커스필드 발전의 특징은 대형 아파트 건축이나 경제적 확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귀향한 사람들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서로가 알고 있는 탄탄한 인맥이 변화의 큰 촉매제가 되고 있다. 베이커스필드는 또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를 통해 다운타운 개발의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대중교통망을 연결시키고 자전거 도로망을 연결하고 시내의 서로 다른 부분을 연결하는 일이 이미 완료되었거나 개발 중에 있다. 철도역이 건설되기 전이지만 이미 도시는 활성화되고 있다. 도시개발 계획과 더불어 파드리 호텔의 재개발은 다운타운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인구 유입은 베이커스필드 활성화의 또 다른 중요한 요소다. 2012년부터 리버사이드 프레즈노 새크라멘토와 같은 대도시 지역의 인구가 외부로 떠나간 반면 베이커스필드에는 지난 5년간 3만8000명이 유입됐다. 성장하는 인구를 이용하기 위해 베이커스필드 경제는 의료 농업 및 석유산업을 넘어 교육수준이 높은 인력을 창출하는데 투자해야 한다. 브루킹스 연구소에 따르면 베이커스필드의 25세~34세 사이의 29%가 빈곤층에 있고 14%만 대학을 졸업했다. 도심의 대기오염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지역의 리더들은 고속철도 및 기타 경제계획을 포함한 센트럴 밸리를 개발하려는 뉴섬 주지사의 공약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역 전문가들은 "값싼 주택이 베이커스필드의 전부가 아니다. 젊은 전문인력들이 이곳에 와서 사업을 시작하고 낮은 진입장벽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지역사회와 연결이 되어 있음을 느끼고 혁신을 함께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호 객원기자

2019-07-10

취업 전망 좋은 전공…제약학·인적자원학 전망 좋아

임금 및 데이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페이스케일에 따르면 국제 비즈니스 및 금융을 전공한 중간급 직원들의 연봉은 11만2200달러이며, 연간 고용 증가율은 10%로 가장 높다. 리디아 프랭크 페이스케일의 콘텐츠 전략 부사장은 "더 많은 회사들이 글로벌로 진출하고 있고 관련 사업을 관리할 사람을 두는 게 중요해지고 있다"며 "때문에 다른 장소에서도 사업을 운영하고 끌어갈 지식을 갖췄는지를 고용주들은 찾는다"고 말했다.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 이 분야가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동의어였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컴퓨터 과학자들은 최첨단 교육 도구와 무인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의료 분야에서 정교한 데이터 마이닝(대규모 자료를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찾아내는 것), 사이버 보안, 로봇 공학, 인공지능의 발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에 관여하고 있다. NACE에 따르면 2018년 졸업생 중 CS 학위 소지자는 약 6만6000달러의 초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학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또 연방노동국 산하 통계청(BLS)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6년까지 50만 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추가되어 컴퓨팅과 정보 기술 분야의 일자리가 모든 직업의 평균보다 거의 두 배나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학의 목표는 미래 세대의 컴퓨터 과학자들을 훈련시켜 생산성을 향상시킬 새로운 알고리즘, 언어, 응용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다. 오스틴 텍사스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남가주에 있는 포모나 칼리지, 미네소타주의 칼레톤대학, 펜실베이니아주의 스와츠모어 칼리지, USC의 컴퓨터학 과정이 막강하다. 데이터학 데이터는 이제 세계를 지배한다. 실제로 노동시장 분석업체인 버닝글래스 테크놀로지스의 2017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미국의 데이터 및 분석 전문가는 36만4000명이 늘어나 총 27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이터학은 예측 분석이 중요하다. 구글과 야후와 같은 회사들이 검색 엔진의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돕거나, 의사와 임상의사에게 특정 데이터 포인트를 기반으로 개별 환자에 대한 의학적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맞춤화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터 과학자는 카드 산업 내의 위험 평가와 환경 과학 및 공공 정책에서 자원의 할당과 최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부생을 위한 데이터학/분석 프로그램을 갖춘 대학으로는 뉴욕의 로체스터 대학, 오하이오주의 데니슨 대학,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이 있다. UC어바인도 지난 2015년 관련 전공을 신설했다.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 비교적 새로운 학문 분야로 심리학, 컴퓨터 과학, 철학, 신경과학, 언어학의 요소들을 결합한 것이다. 즉 마음과 그 과정과 지성의 성질을 연구한다. 특히 어떻게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해 배운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이 전공을 선택한 학생 수가 두 배로 늘었을 정도다. 인지과학 전공자들은 병원 관리나 실험실 연구 코디네이터, 신경심리시험센터, 마케팅과 같은 비즈니스 관련 직업, 그리고 기술 분야와 같은 건강 관리 환경에서 일한다. 이 전공은 학부 졸업후 의과대학이나 로스쿨, 경영대학원 진학시 도움이 된다.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터프츠 대학, UC버클리, UC 샌디에이고, 휴스턴의 라이스 대학교,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관련 학부 과정이 우수하다. 간호학 간호사는 기술 혁신이 있어도 일자리가 감소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BLS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26년 사이에 지금보다 31%나 증가한 6만4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추가될 전망이다. 학부 과정의 일환으로 간호학과생들은 약학, 생물 통계학, 병리학, 만성 건강 평가 및 건강 증진 관련 수업을 듣는다. 학생들은 실제 환자와 의사 및 다른 건강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실험에 참여한다. 조지타운, 클리블랜드에 있는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이 있으며, UCLA, 워싱턴 대학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이 우수 대학으로 꼽힌다. 제약학(Pharmaceutical sciences) 제약학은 인간의 손길이 강하게 유지될 분야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람들은 약사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학부 전공생들은 졸업후 제약회사의 개발, 생산 또는 판매 부서에서 기술직이나 약사 또는 제약 연구원으로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또 약사 조수나 기술자, 또는 제약회사 영업 사원으로 일할 수 있다. 조지타운대의 연구에 따르면 평균 연봉 수준은 11만3000달러로, 유일하게 연봉 상위 10위 안에 드는 비엔지니어링 전공이다. 전공을 선택하려면 수학과 과학 과목의 기초가 단단해야 한다. 제약학 전공은 약물 설계, 약물 작용의 메커니즘, 독성학, 품질 보증, 규제 준수 및 기타 문제를 고급 과정에서 배운다. 인적자원학(Human resources) 점점 더 자동화되는 세상에서도 인력에서 '인간'을 빼낼 수 없다. HR은 기업이나 조직의 고용, 훈련 및 기타 직원 관계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가들로, 졸업후 취업도 빠르다. 유타 브리검영대의 경우 지난 2017년에 졸업한 HR 매니지먼트 전공생의 97%가 졸업 후 3개월 내에 취업했다. 보통 비즈니스 대학 산하에 있으며, 조직 행동, 응용 사회 심리, 재능 관리, 노동 관계 및 고용법, 그리고 사업 기초에 관한 과정을 포함해 배운다. 직원을 모집, 보유, 고용할 수 있는 스킬과 지식도 배우게 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9-07-07

영어 안 쓰는가정 BC 이민 2세 임금 최악

기술직 준전문직에 대해서 동등하게 인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외에 제3자로 전문가들이 인구센서스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BC주에서 새 이민자의 소득은 이민 온 지 최소 3세대 이상 지난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8% 적었는데, 전국적으로 4%의 격차를 보인 것에 비해 2배나 더 안 좋은 상황이었다. 3세대 이상 된 캐나다 출생자와 같은 자격과 언어 능력을 가진 BC주의 새 이민자는 평균적으로 9% 수입이 적었다. 메트로밴쿠버 새 이민자들은 더 심해 18%나 차이를 보였다. 이민 2세대는 3세대 이상보다 2% 적게 받아 간격을 좁혔다. 이민 3세대 이상이 연평균 4만 5940달러를 벌 때 이민 1세대는 4만 2367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이도 출신지역마다 달라, 아시아 지역 이민 1세는 3만 8020달러로 미국의 5만 942달러, 유럽의 5만 923달러에 비해 1만 2000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반면 아프리카의 3만 7903달러나 캐리브와 남아메리카의 3만 6594달러와 1000-2000달러 정도만 차이가 났다. 그런데 이번 분석결과에서 특이점 중의 하나는 이민 2세대가 평균적으로 이민 1세대는 물론 이민 3세대 이상보다 연간소득이 높았다. 학사학위 이상 고학력자도 마찬가지로 더 소득격차를 넓혔다. 하지만 집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이민 2세대는 3세대 이상은 물론이고 이민 1세대보다 연소득이 훨씬 밑돌았다. BC주에서 육체노동( manual labour jobs)을 하는 이민자는 학사 학위를 가진 3세대 이상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5배나 많았다. BC주 새 이민자가 능력에 비해 달성하지 못한 임금은 2016년도에 48억 달러나 됐다. 표영태 기자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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