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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차르, “이민단속 협조하라” 뉴욕에 최후통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경 문제와 추방작전을 총괄하는 '국경 차르' 톰 호먼이 뉴욕주를 향해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협조하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만일 뉴욕주가 연방정부의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이민 단속에 협조하지 않으면, 연방정부 인력을 뉴욕주에 대거 투입해 단속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올바니 주 의사당을 방문한 호먼은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뉴욕주의 불체자 보호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30분이 넘게 이어진 발언에서 호먼은 "불체자 등 이민자들을 보호하는 '피난처 도시'는 원하지 않는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이민단속) 인력을 두 배 수준으로 투입해 불체자 단속,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컬 주지사와 뉴욕의 친이민 정책도 조목조목 비난했다. 연방정부 이민단속반이 뉴욕주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한 것, 불체자에 대한 셸터 정책 등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 반면 연방정부의 이민 단속에 협조하기로 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치켜올렸다. 호먼은 이번주에 아담스 시장을 세 번째로 만나 뉴욕시가 어떻게 이민 단속에 협조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앞서 아담스 시장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라이커스섬 교도소에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고, 범죄 경력이 있는 불체자 단속에 협조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아담스 시장이 뉴욕시의 다른 기관을 이민 당국에 열어줄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한편 연방정부는 뉴욕시 호텔을 개조해 불체자를 수용한 셸터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망명신청자 셸터 겸 접수 센터로 개조된 루스벨트호텔과 스튜어트호텔 등에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이곳에 머물렀던 외국인의 국적과 생년월일, 식별정보 등을 모두 공유하고 자금 조달과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 정보도 넘기라고 요구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조사가 셸터 역할을 하는 호텔의 자금조달과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는 보이지만, 연방 이민법 위반 혐의도 소환장에 언급됐다"고 전했다. 앞서 공화당에선 피난처 도시에서 호텔을 개조해 셸터를 제공하는 것이 세금 낭비라며 비난해왔다.     한편 뉴욕주 내에서도 공화당 성향의 지역들은 연방정부의 이민단속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속속 밝히고 있다.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은 전날 카운티 행사에서 "나소카운티는 ICE와 협정을 맺은 카운티"라며 '피난처 카운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이민단속 최후통첩 연방정부 이민단속반 만일 뉴욕주 뉴욕시 호텔

2025-03-13

최고의 부티크 호텔 ‘ 리틀 넬 ’

 애스펜에 있는 ‘리틀 넬’ 호텔이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선정한 ‘2025 미국 최고의 부티크 호텔’ 순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부티크 호텔은 규모는 작지만 독특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과 인테리어, 서비스 등으로 기존 호텔들과 차별화를 이룬 호텔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명칭이다. 부티크는 고급 맞춤 의상을 뜻하는 패션 용어 ‘오트퀴트르 부티크’에서 유래했다. 시사 매거진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연례 미국내 최고의 호텔 및 리조트 순위 가운데 부티크 호텔 부문에서 애스펜에 소재한 ‘더 리틀 넬’(The Little Nell) 호텔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부티크 호텔 부문에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더 브로드무어’(The Broadmoor) 호텔이 전국 5위, 텔루라이드 소재 ‘매들린 호텔 & 레지던스’(Madeline Hotel and Residences)가 전국 14위에 각각 랭크됐다. 리틀 넬은 미국 최고의 반려동물 친화적인 호텔 순위에서도 전국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브로드무어 호텔은 전국 10위에 올랐다. 브로드무어는 미국 최고의 골프 호텔 순위에서도 전국 5위를 차지했다. 한편, U.S. 뉴스 & 월드 리포트가 뽑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호텔 탑 1은 다음과 같다.   ▲1위 리틀 넬-애스펜 ▲2위 더 브로드무어-콜로라도 스프링스 ▲3위 매들린 호텔 &  레지던스- 텔루라이드 ▲4위 소네날프(Sonnenalp)-베일 ▲5위 바이스로이 스노우매스(Viceroy Snowmass)-스노우매스 빌리지 ▲6위 포시즌스 호텔-덴버 ▲7위 더 리츠-칼튼 베첼러 걸치(The Ritz-Carlton Bachelor Gulch)-에이본 ▲8위 호텔 제롬, 오베르주 리조트 컬렉션(Hotel Jerome, Auberge Resorts Collection)-애스펜 ▲9위 파크 하얏트 비버 크릭 리조트 & 스파(Park Hyatt Beaver Creek Resort and Spa)-비버 크릭 ▲10위 그랜드 하얏트-베일 볼더 콜로라도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 전체 목록은 웹사이트(https://travel.usnews.com/hotels/Colorado-r56/)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부티크 호텔 부티크 호텔 브로드무어 호텔 호텔 순위

2025-03-05

초대형 새 리조트 '게일로드 퍼시픽' 5월15일에 개장

샌디에이고 베이 남단의 사우스베이에  위치한 새로운 게일로드 퍼시픽 리조트 & 컨벤션 센터가 오는 5월 15일 성대한 개장을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일로드 퍼시픽의 마케팅 및 홍보 책임자인 피터 보럼은 "게일로드 퍼시픽은 서부 해안에서 가장 큰 호텔로 자리 잡을 예정이며 로컬 관광부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리조트는 총 1600개의 객실(89개의 스위트룸 포함)에 5개의 수영장, 5개의 바 및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태평양과 샌디에이고만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보럼은 현재 전체 공사의 95% 이상이 완료되었으며 호텔 및 리조트 운영을 위한 주요 부서에서 인력을 적극 채용 중이라고 밝혔다. 채용부문에는 식음료 서비스, 프론트 데스크, 하우스키핑, 엔지니어링 등이 포함된다.   리조트의 개장은 샌디에이고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샌디에이고 워크포스 파트너십(San Diego Workforce Partnership)의 마리안 다리아이는 "게일로드 호텔과 협력하여 지역 내 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리조트는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해 오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출라비스타 사우스웨스턴 컬리지(Southwestern College)에서 채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행사에서는 현장 면접이 이루어지며, 사전에 온라인으로 지원한 후 행사 당일 예비 심사를 받을 수 있다.     ▶문의: https://www.marriott.com/en-us/hotels/sange-gaylord-pacific-resort-and-convention-center/overview/ 김영민 기자게일로드 초대형 게일로드 퍼시픽 게일로드 호텔 리조트 운영

2025-02-25

LA한인타운 라인 호텔 매각 위기…1억불 채무 불이행

LA한인타운 내 아드모어와 윌셔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더 라인 LA’(이하 라인 호텔)가 대출 상환 실패로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부동산 매체 더리얼딜에 따르면 ‘라인 호텔(3515 Wilshire Blvd.)'이 1억 달러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 불이행(default) 상태에 빠졌다.     호텔 소유주인 억만장자 투자자 론 버클의 투자회사 유카이파는 지난 2022년 라인 호텔의 재융자 목적으로 대출기관인 코텐(Corten)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로부터 1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론 버클이 소유한 호텔 운영사 ‘RECP시델 윌셔’는 1억 달러에 대한 대출 상환금과 지난달 6일 운영 부족 예비금(Operating Shortfall Reserve Payment)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채무 불이행 상태가 됐다. 즉, 호텔 수익이 예상보다 적어 운영비나 대출 상환금을 충분히 납부할 수 없으면 일정액을 운영 부족 예비금에서 추가로 내야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이다. 대출 업체인 코텐은 90일 이내에 해당 부동산을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고 더리얼딜 측은 전했다.   라인 호텔은 384개 객실 규모의 호텔로 지난 2011년 존 버클의 유카이파와 앤드류 조블러의 시델 그룹은 윌셔 플라자 호텔을 인수해 라인 호텔로 리모델링했다.     한때 성공적인 호텔 개발업체로 출발한 두 사람은 2012년 맨해튼에서 노마드 호텔을 오픈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라인 호텔 론칭과 함께 LA, 워싱턴DC 등 비즈니스 출장 고객을 겨냥한 호텔 개발을 추진했다.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심화하면서 2017년에는 유카이파가 조블러 최고경영자(CEO)를 내쫓으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조블러는 소송을 제기했고, 2019년 버클은 이에 맞소송을 제기하며 조블러의 부실한 경영이 호텔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버클과 조블러는 오랜 기간 법적 다툼을 하다가 결국 2021년 시델이 라인 호텔 브랜드의 운영권을 소호 하우스에 매각하면서 공식적으로 결별했다.     버클은 현재 소호 하우스의 이사회 의장이자 지배 주주로, 회사를 비공개로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라인 라인 호텔 호텔 개발업체 대출 상환금

2025-02-23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물놀이 시즌 앞두고 수영장 오픈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가 봄방학을 앞둔 게스트들에게 희소식을 알렸다. 페창가의 4.5 에이커 규모 수영 단지인 ‘더 코브 (The Cove)’를 2월 24일 월요일부터 재개장한다. 더 코브는 국내에서 가장 큰 리조트/카지노 수영장 중 하나로, 5월 말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각지에서 수영장을 찾는 고객들은 미식 축구 경기장 5개를 합한 크기의 코브에서 거대 오아시스에 있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 햇살과 수영장, 물미끄럼틀과 카바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페창가 호텔 게스트가 아니더라도 일일 이용권과 카바나 및 데이베드 대여권을 제공한다. 페창가 호텔 게스트들은 숙박 기간동안 매일 무료로 코브를 이용할 수 있다. 디럭스 룸에 머무는 게스트는 네 개의 이용권을, 스위트 룸에 머무는 게스트는 여섯 개를 받는다. 페창가 RV와 테메큘라 크릭 인(Temecula Creek Inn)에 숙박하는 게스트들은 인당 $35 특별가에 일일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비숙박 고객들의 일일 이용권 가격은 인당 $55이다. 일일 이용권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더 코브 체크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바나와 데이베드 예약은 호텔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고, 비숙박 고객들은  웹사이트(Pechanga.com/indulge/the-cove)나 전화(888-732-4264)로 예약 가능하다. 카바나와 데이베드 대여료는 요일과 예약상황에 따라 다르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의 4.5 에이커 규모 수영 단지인 더 코브는 미식 축구 경기장 다섯 개를 합한 크기다. 게스트들은 4개의 수영장과 2개의 스파, 2개의 회오리 스타일의 워터 슬라이드, 27개의 카바나, 6개의 대형 데이베드를 메인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 내 18개의 수중 좌석과 바하 레지(Baja ledges)를 갖춘 수중 바(Swim-up Bar)도 이용할 수 있다.     메인 수영장은 크기가 7,500 스퀘어피트에 달하고,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상쾌하고 달콤한 칵테일을 수영을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수중 바(스윔업 바)를 갖추고 있다. 더 코브의 메인 수영장은 21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수영장은 여섯 개의 카바나가 둘러싸고 있고, 두 개의 회오리형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 4,358 스퀘어피트 크기의 수영장 깊숙한 곳으로 빠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더 코브에 위치한 두 개의 바(라운지 또는 스윔업 바)에서, 또는 수영장을 순회하는 서버들을 통해 열 가지 스페셜 칵테일과 다섯 종류의 상큼한 마가리타는 물론 누구나 즐겨찾는 단골 주류들을 주문할 수 있다.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음식으로는 버거와 후라이, 나초, 치킨윙스, 샐러드, 샌드위치, 그리고 무더운 날씨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스크림과 신선 과일 등이 있다.   숫자로 본 코브:   - 더 코브의 면적은 4.5 에이커에 달하며, 이는 미식 축구 경기장 5개를 합친 것 보다 크다. - 4개의 수영장. 제일 큰 수영장은 21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며 7,500 스퀘어피트 크기다. 패밀리용 수영장은 4,358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 패밀리 수영장에는 2개의 회오리 스타일의 워터 슬라이드가 있다.   - 메인 수영장에 위치한 스윔업 바에는 수중 좌석수가 18개나 된다.   - 27개의 카바나와 6개의 데이베드가 있다.     2019년 최초 개장한 이래 더 코브는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을 제공해 많은 게스트들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생일이나 신부 축하 파티와 같은 이벤트 장소로도 많이 찾지만, 남가주의 햇살을 스타일 있게 즐기고자 하는 일반 수영객들도 많다.   코브 수영단지 안에는 느긋이 앉아 음료를 마시며 불멍을 할 수 있는 모던한 파이어 피트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고, 남녀용 락커룸과 탈의실, 바로 걸어갈 수 있는 코브사이드 그릴 레스토랑(Coveside Grill Restaurant), 개인 공간에서 원하는 음식과 음료를 서빙받을 수 있는 럭셔리한 카바나, 그리고 프라이빗한 이벤트를 열 수 있는 26,140 스퀘어 피트 크기의 잔디밭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기타 주요 정보:   - 페창가 호텔 게스트의 더 코브 이용료 - 무료. 게스트의 룸 종류에 따라 패스의 개수가 달라짐   - 비투숙객의 일일 이용료 - $55   - 페창가 RV 및 Temecula Creek Inn 게스트 이용료 - 1일 $35   - 카바나 & 데이베드 – 대여료는 주중/주말과 예약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카바나와 데이베드 대여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Pechanga.com/indulge/the-cove)나 전화 문의((951) 770-845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수영장 리조트 카지노 수영장 호텔 게스트들 수영장 물미끄럼틀

2025-02-20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벚꽃 이불 아래서 뜨끈한 온천욕 즐겨볼까

‘882’. 뭔가 특별한 의미를 담은 숫자인가 싶지만 뒤에 단위 ‘만’을 붙여야 정확해진다. 882만 명. 지난해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사람의 숫자다. 사상 최다를 기록한 2024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3687만 명으로 그중 882만 명이 한국인이었다.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엔화 약세에 힘입어 한국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이중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한 도쿄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미야시타 파크는 입체공원의 명소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신주쿠를 상징하는 지상 45층의 신도청 전망대와 칼데라호아시호수의 해적선(유람선), 우리에게 ‘심수일과 이순애’로 알려진 오미야노마쯔도 근사한 관광 포인트다.     신칸센을 타면 천년 고도의 역사가 흐르는 교토다. 1000년 이상 수도 역할을 해온 교토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쉰다. 절벽 위에 세워진 청수사에는 세 갈래의 폭포가 흘러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데 폭포물은 각각 지혜, 사랑 장수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전해 내려온다.   나라 하면 1000여 마리 사슴이 뛰노는 동대사 사슴 공원이 유명하다. 관광객들에게 먹이를 얻어먹는 것에 익숙한지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엄청난 크기의 동대사 대불도 명물로 통한다.   고베 항구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하버랜드를 지나면 오사카다. ‘교토는 입다 망하고 오사카는 먹다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사카는 예부터 음식 문화가 크게 발달해 진정한 미각 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오사카성을 보지 않았다면 오사카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다. 일본 3대 명성으로 손꼽히는 오사카성은 봄철이면 성 주위로 수백 그루의 벚나무가 자체발광한다. 오사카성을 둘러싼 커다란 벚나무에서 한겨울 함박눈처럼 흩날리는 벚꽃 비를 맞으며 인생 사진을 남겨봐도 좋겠다.   뭐니 뭐니 해도 일본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온천으로 뜨겁게 장식해야 한다. 2800여 개의 온천 원천이 있으며, 1일 용출량이 약 13만 t 이상인 벳푸는 일본 온천여행 일번지다. 유황과 산성, 식염, 철, 명반천 등 다양한 수질을 자랑해 온천 휴양지로서 오랜 세월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일본 온천 호텔에 숙박할 땐 호텔 체크인 후 전통 의상인 유카타로 갈아입고 저녁 전 온천욕, 잠자리에 들기 전 또 한 번 온천욕, 다음날 일어나 온천욕 후에 아침을 즐기면 하루 동안 온천욕을 3번이나 즐기게 되는데 그래서 공중목욕탕의 표시가 수증기 3개가 그려진 모습이라고 한다.   벳푸에서는 또한 자연 용출되는 원천이 마치 지옥을 보는 듯하다 해서 예부터 ‘가마도 지옥’이라 불린 가마도 지옥 온천과 천연 입욕제를 재배하는 유노하나 유황 재배지도 만나볼 수 있다.   자고로, 일본 여행은 연분홍 벚꽃잎이 흩날리는 봄에 가야 제일 좋다. 도시의 활기에 더해 뜨끈뜨끈한 온천과 화사한 벚꽃까지 가득하니 더 바랄 것이 없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일본 온천욕 온천욕 잠자리 온천욕 다음날 온천 호텔

2025-02-13

LA 호텔 체인들 성매매 방조로 피소…성매매 1000여건 발생

LA 지역의 모텔 6 등 호텔 체인들이 약 1000건의 성매매를 방조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LA타임스는 익명의 한 여성이 자신의 성매매 피해 사실을 묵인한 호텔 체인 3곳을 고소했다고 지난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소된 호텔 체인 3곳은 모텔 6의 모기업인 G6 호스피탈리티를 비롯한 윈덤 호텔 그룹, 레드 루프 인 등이다.   이 여성은 지난 4일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세 업체가 운영하는 호텔 8곳에서 1000회 가까이 강압에 의한 성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맥아더 파크 인근에 있는 모텔 6, 가디나 지역의 모텔 6 등 성매매가 이뤄진 세부 장소를 언급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포주에 의해 해당 모텔 또는 호텔 등을 돌아다니며 성매매를 강요당했고, 호텔 직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호텔 직원들이 학대당하는 것을 목격했을 뿐만 아니라 포주의 범행을 적극적으로 도왔으며, 어떤 경우에는 성매매 현장을 지켜보거나 직접 가담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여성은 고소장을 통해 “호텔 직원들이 눈에 보이는 멍, 영양실조, 약물 복용 상태, 부적절한 복장 등 명백한 학대 징후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의 변호인 측은 호텔 운영사들이 원고를 비롯한 다른 피해자들의 성매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피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성매매에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13세 때 텍사스주 아동 보호 시설에서 탈출했고, 이후 사귀게 된 남성이 포주였다. 여성은 이 남성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며 강간했다고 고소장에 언급했다. 김경준 기자성매매 방조로 성매매 방조로 성매매 현장 호텔 체인들

2025-02-06

히든 비누케이스로 "우리 집 욕실 호텔처럼 변신"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게 되는 욕실의 비누. 도대체 어떻게 해야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을까? 일반 비누 받침대를 사용하면 비눗물이 세면대에 가득하기 일쑤이고, 비누 또한 쉽게 뭉개져 오래도록 사용하기 어렵다. 더욱이 욕실 세균도 걱정이 된다.     이러한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 줄 '위생 히든 벽부착 비누케이스'가 중앙일보 '핫딜'에 새롭게 입고됐다.     위생 히든 벽부착 비누케이스는 위생과 미관에 최적화된 비누받침대/비누곽으로, 방수 개폐 방식이 적용돼 비눗물이나 세균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덮개로 물에 노출이 적어 비누를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서랍형 배수 트레이로 비눗물 오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사용 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벽이나 타일에 구멍을 뚫지 않고 설치가 가능한 거치대여서, 접착면을 깨끗이 닦아내고 접착 시 공기를 빼면서 붙여준 후, 최소 12시간 안정 시간을 가지고 사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호텔 욕실을 연상시키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면대 주변 아무 곳에나 간편하게 툭 붙여 사용하면 욕실의 디자인을 헤치지 않으면서 오히려 장식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욕실 세균 없는 깨끗한 비누 사용을 위한 위생 히든 벽부착 비누케이스는 현재 미주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앙일보 '핫딜'에서 20달러 할인한 19달러 최저가에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욕실 인테리어에 맞춰 연그린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 중 골라 구매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비누케이스 히든 히든 비누케이스 욕실 호텔

2025-01-05

호텔·공연티켓도 '정크 수수료' 금지…FTC, 총 가격 사전 공개 의무화

온라인 결제 시 구매 완료 직전에 은근슬쩍 추가되는 이른바 ‘정크 수수료’가 이제 호텔 예약과 공연 티켓 예매에서도 사라진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7일 티켓 판매업체, 호텔, 에어비앤비 등 단기 숙박 서비스에 총 가격을 사전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통과시켰다. 즉, 추가 수수료를 결제 직전까지 숨기는 업체들의 관행을 법으로 금지하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온 ‘정크 수수료’ 근절 캠페인의 핵심 중 하나로, 소비자 부담을 가중하는 불투명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런 정크 수수료는 미국인들의 주머니에서 직접 돈을 빼앗는 것과 같다”며 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 규정에 따라 서비스 수수료, 리조트 수수료, 어매니티 수수료 등 예약 과정에서 흔히 추가되는 요금은 사전에 표시되는 가격에 포함되어야 한다.     FTC의 리나 칸 위원장은 “이번 규정을 기반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불공정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수수료를 금지하는 입법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FTC는 새 규정으로 소비자들이 1년에 약 5300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결제 전에 총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소요하는 시간을 분석한 것이다.   이번 규정으로 호텔 정크 수수료가 폐지되면 호텔 업계의 전반적인 요금 및 임금 인상도 예상된다. 특히 결제 시 여러 수수료가 붙는 메이저 호텔 업계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LA한인타운 소재 옥스포드호텔의 제이슨 김 총지배인은 “메이저급 호텔들은 결국 수수료로 받던 추가 비용을 일반 예약비로 돌리면서 업계에 전반적인 가격 인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LA 한인호텔업계는 영향이 대체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주류 호텔보다 규모가 작은 한인 호텔에선 대부분 결제 시 필수인 세금만 추가 청구되기 때문이다.   뉴서울호텔 김용임 사장은 “세금을 제외하고 따로 붙는 서비스 차지는 부과하지 않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한인 호텔들에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부풀려진 수수료와 숨겨진 요금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기업들과 이익단체들의 소송에 직면해왔다.   텍사스 법원은 신용카드 연체 수수료 상한 규정을 차단했으며, 뉴올리언스 항소법원은 항공사의 수하물 요금 등 추가 비용 사전 공개 의무를 막은 바 있다. 해당 소송들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다.   한편, 이번 규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시 추가 검토를 위해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되면 입법을 통해 이를 무효로 할 수도 있다.   우훈식 기자공연티켓 수수료 정크 수수료 추가 수수료 서비스 수수료 박낙희 호텔 관광 공항

2024-12-17

70년 전통 베벌리 힐튼 호텔 한인이 '넘버2'

4년 전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기생충’이 선정됐다.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받는 쾌거를 이룬 장소는 LA에서 가장 유서 깊은 호텔 중 하나인 베벌리힐튼.     이 호텔의 총지배인(hotel manager)은 한인 김태형(사진) 씨다. 호텔 매니저라는 직책은 직위상으로 제너럴 매니저보다 아래지만 규모가 큰 베벌리 힐튼은 두 명이 함께 호텔운영의 전반을 관리한다. 그는 사실상 베벌리 힐튼의 ‘넘버2’인 셈이다.           베벌리 힐튼은 1955년에 완공된 이후 LA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호텔로 자리 잡으며 할리우드의 사랑을 받았다.     힐튼의 창업자인 콘래드 힐튼이 직접 호텔 건설을 지휘했고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961년부터 50년 이상 베벌리 힐튼을 무대로 삼고 있고 아카데미상 후보자 발표나 그래미 시상식의 갈라 디너도 이곳에서 열린다. 대선 후보 및 주지사와 같은 거물급 정치인들의 후원금 행사도 자주 개최된다.     김 지배인은 세계 최고의 호텔 운영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호텔리어를 꿈꾼 것은 아니였다.     고등학교 때 한국에서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 졸업 후 기마 경찰이 되고 싶어 시험을 준비했다. 경찰 채용과정이 오래 걸리자 호텔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텔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청소나 벨보이는 물론 심야 프런트 데스크까지 궂은 업무를 모두 도맡아서 했다.     그는 “고객의 미소를 보는 것이 좋아 일을 하다 보니 훌쩍 14년이 지났다”며 “8개 호텔에서 다양한 직책으로 일했고 2년 전 베벌리 힐튼으로 발령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발생한 호텔 노조 파업은 그에게 커다란 위기였다. 노조 측은 호텔 앞에서 매일 시위를 했다. 전 세계에서 VIP가 참석하는 콘퍼런스가 있던 당일 아침, 김 지배인은  시위대에 음료를 전달하며 대화에 나섰다.     그는 “시위대에게 VIP가 호텔에 올 때만 잠시 시위를 멈춰 달라고 부탁했다”며 “진심 어린 말로 해결하고 직원들과의 재계약도 잘 풀어나갔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부터 일론 머스크까지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며 일하다 보니 흥미로운 사건도 많았다. 한 백인 남성이 호텔 로비에 있는 피아노를 연주해 유심히 봤더니 영국의 국민 가수 엘튼 존이었다.     김 지배인은 향후 한인사회와 접점을 늘리려고 한다. 그는 “호텔업계의 한인들을 돕고 싶다”며 “캐나다에서 일할 때 업계에 한인 선배가 없어 아쉬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텔업계와 같이 치열한 곳에서 성장하려면 일을 잘하는 것뿐만 아니라 서로 도와야 한다”며 “멘토로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향후 한국 및 한인사회와 관련한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도 세웠다.     그는 “호텔 총지배인을 넘어 지역 전체를 관리하는 등 경험을 쌓아나가고 싶다”며 “호텔을 소유해 나만의 방식대로 운영해 보는 게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희 기자베벌리 힐튼 베벌리 힐튼 호텔 매니저 호텔 업계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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