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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절반, 생활비 크레딧카드에 의존

지속된 물가 부담에 소비자들의 카드 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 50세 이상 성인 중 절반 가까이는 생활 지출을 크레딧카드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은퇴자협회(AARP)가 지난 10일 발표한 크레딧카드 부채를 가진 50세 이상 성인 4846명을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7%가 식료품, 주거비, 유틸리티, 의료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크레딧카드 부채를 보유한 사람 중 17%는 지난 1년 동안 매달 생활비를 크레딧카드로 결제했다고 답했다.     또한 37%는 지난해보다 부채가 늘었다고 답했으며, 48%는 매월 5000달러 이상의 부채 잔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8%는 1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 있어 빚뿐만 아니라 높은 이자 부담 또한 떠안고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열에 아홉 수준인 전체의 87%는 그들의 크레딧카드 부채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답했다. 다수의 50세 이상 성인이 저축해둔 여윳돈 없이 크레딧카드로 비상 상황을 대처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50~64세의 52%가 크레딧카드 부채를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65~74세는 42%, 75세 이상 구간에는 35%가 크레딧카드 부채를 보유했다.   AARP의 연구 담당 수석 부사장인 인디라 벤캇은 “특히 50~64세 연령층이 크레딧카드 부채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 연령대는 곧 은퇴를 앞둔 상황으로, 카드 부채 상환과 은퇴 저축 사이에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이같이 쌓이는 부채 현황이 급격히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봤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부채를 보유한 50세 이상 성인 중 26%는 부채를 모두 갚는 데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으며, 20%는 상환 기간이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채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는 식료품비, 주거비, 유틸리티, 차량 유지비, 의료비 등이 꼽혔다. 특히, 크레딧카드 부채를 보유한 50세 이상 성인의 절반(50%)이 의료비가 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가장 큰 지출 항목으로는 치과 치료비(46%), 처방 약(35%), 안과 및 시력 관련 비용(19%)이 포함됐다.   부채 증가는 예비 은퇴자의 노후 준비 또한 어렵게 만들고 있다. 크레딧카드 부채를 보유한 50세 이상 성인의 46%는 부채로 인해 미래를 위한 저축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저축에 앞서 부채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개인 금융 전략”이라며 “크레딧카드는 연체 이자 부담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장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크레딧카드 시니어 크레딧카드 부채 부채 증가 부채 현황

2025-03-12

[투자 시장 현황] 투자 시장 과열…향후 변동성 주의하라

최근 금융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 기대보다 오래 유지될 것 같은 상대적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상승,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던 기술주는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부동산 시장 또한 가격 거품과 거래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등 전례 없는 양상을 띠고 있다. 이런 상황은 각 자산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주식시장과 레버리지 투자   주식시장은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감정적인 갭 상승 및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 500 지수는 강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S&P 500 지수는 새롭게 고점을 경신했지만, 곧바로 후퇴했다. 후퇴가 지속돼 6000선 아래로 떨어지면 상승세가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읽힐 수 있고 시장의 전반적인 거품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최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자료에 따르면 파생상품을 활용한 장기 투자 상품의 자산 규모가 9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에 베팅하는 역방향 ETF의 자산 규모는 90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2022년 1월 기록된 7:1 비율을 뛰어넘는 10:1 비율을 보이는 것이다. 이 같은 이상 비율은 높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극단적인 투자 행태는 결국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로썬 지난 2023년 11월부터 시작된 상승장세에 구조적인 파열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만약 조정이 시작되면 상당한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엔비디아 주가의 정체   지난 2024년 7월 엔비디아의 주가는 141달러에 도달하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유럽 전체 주식시장의 가치보다 높아졌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산업의 강한 성장 덕분이었다. 그러나 이후 7개월 동안 130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급등세가 멈춘 상태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로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과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꼽는다. 특히 최근의 시장 환경에서 기술주 전반에 대한 조정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 AI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현실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금 시장의 지속적인 상승과 변동성   금은 지난 25년 동안 거의 모든 주식시장 지수를 능가하며 2021년 이후로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2~3주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반영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과매수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중앙은행의 금 보유 증가, 통화 정책 등을 꼽는다.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사례를 보면 강한 상승 후에는 일정한 조정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금과 비트코인의 비교   금은 역사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되지만 최근 투자자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금 ETF보다 훨씬 많았다. 이는 현재 투자자들이 실물 자산보다 디지털 자산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규제 리스크가 크다. 이에 반해 금은 안정적인 자산의 역할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금의 가치가 다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   부동산은 단순한 소비재가 아닌 투자 대상으로 인식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2006년 금융위기 당시 기관 투자자들은 주택담보대출을 대량 매입했으나 현재는 실제 주택을 직접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주택 가격을 과도하게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며 현재 주택 가격은 적정 가치보다 2~4배 높다는 분석이 있다.   또한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가격 부담으로 인해 매매가 급감하고 있으며 2024년 주택 판매량은 3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구매력이 낮아진 소비자들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가격 조정 가능성을 높여주는 데이터로 볼 수 있다.   ▶중앙은행과 금융 시스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정치권과 은행들에 유리한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화폐를 지속해서 발행하면서 정부 지출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자산 거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이 과정에서 돈의 가치가 점차 하락하고 실질적인 구매력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장기간 유지됐던 연준의 저금리 정책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금융시장에서 과도한 투기적 투자 심리를 유도하며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의 거품 형성을 가속하는 역할을 해왔다는 지적이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경제를 부양하는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들의 주거 및 투자 접근성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결국 금융 시스템 전반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   금, 기술주, 부동산 시장은 모두 극단적인 투자 심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역사적 패턴과 시장 과열 신호를 고려할 때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안전자산인 금과 단기 국채 등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고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 켄 최 아피스 자산관리 대표 [email protected]투자 시장 현황 저금리 투자 부동산 시장 장기 투자 레버리지 투자

2025-02-25

"산불로 직장 잃은 분 돕습니다"

LA시가 이번 산불 피해로 실직한 시민들을 돕기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다.     캐런 배스 시장실은 실직자 취업 및 실업수당 청구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줌미팅을 오는 26일까지 주 5일(월~금요일) 매일 2회씩(오전 10시와 오후 6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려면 온라인(us02web.zoom.us/meeting/register/5QLE2P2NQFCq_SIufoWxfQ#/registration)으로 예약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가주와 LA시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산불 피해 지역 구인·구직 정보, 실업수당 신청 과정 및 조건, 건강보험 신청, 구직 훈련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다만, 오리엔테이션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된다.     지난달 31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주고용개발국(EDD) 패트리샤 메델 담당은 “산불 이재민 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오리엔테이션 참석자들은 추후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서 일대일 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리엔테이션은 30분가량 진행되며 중간 질의를 통해 필요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배스 시장은 “많은 시민이 산불 피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뿐만 아니라 직장까지 잃어서 재정적인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며 “더 많은 시민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필요한 정보와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정부는 구직자들에게 연방 노동부가 운영 중인 통합 구직사이트(www.careeronestop.org)와 가주 직업 훈련을 돕는 사이트(edd.ca.gov/en/unemployment/California_Training_Benefits)를 방문하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진 시니어가 장애수당을 신청할 경우 EDD 사이트(edd.ca.gov/disability)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직자들을 위한 건강보험 정보는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c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산불피해 시청 구직 실업수당 구직 현황 구직 관련

2025-02-02

설문 참여하고 아마존 상품권 받으세요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잡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이민사회 내에서 세대 간 갈등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이 세대 간 갈등은 단순히 세대 차이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는 자녀 세대와의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녀와의 관계 단절, 정서적 지지 부족, 고립, 외로움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은 극단적인 경우 자살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이에, 주로스앤젤레스대한민국총영사관과 유스파운데이션은 공동으로 교민 사회의 세대 간 갈등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우리 공동체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설문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관계 회복과 갈등 해결을 위한 길을 함께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설문 기한 : 2024년 11월 30일(토) 23:59까지 소요시간 : 약 15분 ※ 설문조사 참여자 중 10분을 추첨해 '아마존 상품권 $10'을 e-gift card로 전달해 드립니다. ▶설문 참여하기미국 아마존 설문조사 참여자 이번 설문조사 갈등 현황

2024-11-20

텍사스, 업무 관련 사망자수 최다

 업무와 관련된 사고나 질병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자가 많아지면 노동자 개인은 물론 회사나 지역사회에도 큰 손실을 끼치게 된다. 직장내 업무중 사상자 발생률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텍사스는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내 51개주 가운데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광고대행사인 ‘익스퍼티즈닷컴’(Expertise.com)이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2022년 관련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51개주 민간 산업계의 업무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2022년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총 5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1년의 533건 보다도 45건이 더 늘어난 수치로 텍사스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텍사스는 업무 관련 부상자수도 178만8천명으로 캘리포니아(419만3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022년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두 번째로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504명(2021년 462명)에 달했고 이어 플로리다가 307명(2021년 315명)으로 3위, 뉴욕이 251명(2021년 247명)으로 4위, 노스 캐롤라이나가 217명(2021년 17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조지아(2022년 209명/2021년 187명), 펜실베니아(183명/162명), 테네시(173명/132명), 일리노이(177명/176명), 인디애나(156명/157명)의 순이었다. 반면,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51위) 주는 로드 아일랜드로 7명(2021년 5명)에 불과했다. 이어 버몬트가 50위(2022년 11명/2021년 10명), 워싱턴 DC 49위(15명/12명), 델라웨어 48위(17명/13명), 뉴 햄프셔가 47위(19명/21명)였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이어 업무 관련 부상자수가 세 번째로 많은 주는 뉴욕으로 138만9천명이었고 펜실베니아가 123만4천명으로 4위, 일리노이가 112만5천명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2022년 한해동안 미국내 민간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관련 사망, 부상, 질병 발생 실상은 다음과 같다.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 및 질병 건수 280만4,200건, 질병발생률은 정규직 FTE(full-time equivalent) 직원 1만명당 45.2건 ▲매 96분마다 작업자가 업무와 관련된 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사망 ▲2021~2022년 사이 업무 관련 사망 재해율은 정규직 노동자 10만명당 3.6명에서 3.7명으로 증가 ▲2021~2022년 부상당한 노동자들의 평균 결근 일수는 10일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손실 ▲업무상 부상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3가지 원인은 유해 물질 또는 환경 노출, 과도한 운동/신체 반응, 낙하/미끄러짐 또는 출장 등 여행.(특정 업계의 부상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직장내 부상은 어디서나 발생 가능) ▲총 사망자 5,486명 중 1,369명은 도로 교통 사고(전체 사망 사고의 37.7%로 최고), 865명은 낙상/미끄러짐, 출장 등 여행, 524명은 피살 ▲치명적이지 않은 업무상 부상의 주원인은 유해 물질이나 환경에 대한 노출 ▲업무상 사망자가 제일 많은 산업계는 10,69명이 숨진 건설업 ▲업무상 재해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농업, 임업, 어업, 수렵업으로 정규직 10만명당 18.6건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자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의료 및 사회 지원(social assistance)이었고 이어 소매 무역, 제조업, 운송 및 창고,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건설, 도매 거래의 순 ▲업무 관련 사망자 가운데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 남성 노동자가 3,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계(라틴)는 439명, 아프리카계 흑인은 278명이었다. 그러나 히스패닉계와 흑인 정규직 노동자들의 사망률은 2021년 10만명당 4.0~4.2명에서 2022년에는 4.5~4.6명으로 증가. 연령대는 55~64세가 최다 ▲성별로는 남성이 5,041명, 여성은 445명이었다. 이는 남성들이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농촌 노동자가 도시 노동자보다 업무상 부상/질병과 부상/질병으로 인한 부상 및 결근 일수가 더 많음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업무 관련 사망자는 4,601명이고 자영업자는 885명.   손혜성 기자사망자수 텍사스 업무상 부상 관련 사망자수 부상자수 현황

2024-11-20

콜로라도, 업무 관련 사망자수 전국 21위

 업무와 관련된 사고나 질병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자가 많아지면 노동자 개인은 물론 회사나 지역사회에도 큰 손실을 끼치게 된다. 직장내 업무중 사상자 발생률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콜로라도는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내 51개주 가운데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중상위권인 전국 21위를 기록했다. 광고대행사인 ‘익스퍼티즈닷컴’(Expertise.com)이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2022년 관련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51개주 민간 산업계의 업무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22년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총 89명으로 21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2021년의 96명 보다는 7명이 줄었다. 또한 콜로라도는 업무 관련 부상자수도 54만8천명으로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업무 관련 부상자수가 제일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419만3천명)였고 2위는 텍사스(178만8천명), 3위는 뉴욕(138만9천명), 4위는 펜실베니아(123만4천명), 5위는 일리노이(112만5천명)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2022년 한해동안 미국내 민간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관련 사망, 부상, 질병 발생 실상은 다음과 같다.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 및 질병 건수 280만4,200건, 질병발생률은 정규직 FTE(full-time equivalent) 직원 1만명당 45.2건 ▲매 96분마다 작업자가 업무와 관련된 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사망 ▲2021~2022년 사이 업무 관련 사망 재해율은 정규직 노동자 10만명당 3.6명에서 3.7명으로 증가 ▲2021~2022년 부상당한 노동자들의 평균 결근 일수는 10일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손실 ▲업무상 부상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3가지 원인은 유해 물질 또는 환경 노출, 과도한 운동/신체 반응, 낙하/미끄러짐 또는 출장 등 여행.(특정 업계의 부상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직장내 부상은 어디서나 발생 가능) ▲총 사망자 5,486명 중 1,369명은 도로 교통 사고(전체 사망 사고의 37.7%로 최고), 865명은 낙상/미끄러짐, 출장 등 여행, 524명은 피살 ▲치명적이지 않은 업무상 부상의 주원인은 유해 물질이나 환경에 대한 노출 ▲업무상 사망자가 제일 많은 산업계는 10,69명이 숨진 건설업 ▲업무상 재해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농업, 임업, 어업, 수렵업으로 정규직 10만명당 18.6건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자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의료 및 사회 지원(social assistance)이었고 이어 소매 무역, 제조업, 운송 및 창고,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건설, 도매 거래의 순 ▲업무 관련 사망자 가운데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 남성 노동자가 3,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계(라틴)는 439명, 아프리카계 흑인은 278명이었다. 그러나 히스패닉계와 흑인 정규직 노동자들의 사망률은 2021년 10만명당 4.0~4.2명에서 2022년에는 4.5~4.6명으로 증가. 연령대는 55~64세가 최다 ▲성별로는 남성이 5,041명, 여성은 445명이었다. 이는 남성들이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농촌 노동자가 도시 노동자보다 업무상 부상/질병과 부상/질병으로 인한 부상 및 결근 일수가 더 많음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업무 관련 사망자는 4,601명이고 자영업자는 885명.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사망자수 업무상 부상 관련 사망자수 부상자수 현황

2024-11-13

뉴욕시 어포더블 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여전히 비싸다

뉴욕시가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장가격보다 낮은 주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렇게 제공되는 렌트 또한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뉴욕시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어포더블 하우징 현황을 보면, 중·저소득층이 감당하기 어려운 렌트와 소득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보도했다. 뉴욕시에서 렌트 세입자로 사는 가구의 중간소득은 연간 약 7만 달러 수준으로, 월 렌트를 약 1750달러 감당하면 합리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포더블 하우징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파트 렌트는 평균적인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두 배 이상인 경우가 다수며 렌트가 월 3000~4000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북부 지역에 새롭게 지어진 콘도는 이름은 ‘어포더블 하우징’이지만, 렌트는 비싼 경우가 많다.   최근 지원자 신청 접수를 하기 시작한 롱아일랜드시티 한 아파트의 경우, 연 소득이 10만2515~25만380달러 수준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작은 스튜디오에 당첨될 경우, 월 2990달러의 렌트를 감당해야 한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유닛(99개)이 배정된 유닛은 2베드룸으로, 매월 4434달러 수준의 렌트를 내야 한다.   뉴욕시에선 새로운 콘도나 아파트를 지을 때 유닛의 일정 부분을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배정하기로 하고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공급된 신규 주택도 중·저소득층에 제대로 배정되는 경우가 적어 오히려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다.   NYT는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은 렌트를 설정할 때 지역중위소득(AMI)에 의존하는데, 뉴욕시 AMI는 워낙 높아 실질적으로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의 소득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4년 4인가구 기준 뉴욕시 AMI는 연 15만5300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NYT는 “어포더블 하우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뉴욕시 주택 위기 해결은 더 요원해지고 있다”며 “많은 뉴요커가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에 쓰는 현상을 해결하려면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저소득층 하우징 저소득층 아파트 하우징 프로그램 하우징 현황

2024-11-12

뉴욕마라톤 대회로 일부 도로 통제

다음달 3일 개최하는 ‘2024 TCS 뉴욕시 마라톤’으로 인해 시 전역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30일 뉴욕로드러너스(NYRR)에 따르면, 오전 8시에 스태튼아일랜드 베라자노브리지에서 5만명이 함께 출발한다. 이 때문에 이 구역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통제되며, 대회 당일 오전 7시 프리쇼가 예정돼 있다. 이 구역을 지나야 하는 운전자는 전화(718-692-5656)로 통제 현황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베라자노브리지~92스트리트 ▶남행 BQE와 베라자노브리지~79스트리트 인근 ▶퀸즈보로브리지 ▶결승지점 인근인 맨해튼 웨스트59스트리트와 5애비뉴 인근~센트럴파크·8애비뉴·컬럼버스 서클 일대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통제되며, 일부 구간에 따라 통제 시간이 상이할 수 있다.   상세 코스는 홈페이지(nyrr.org/tcsnycmarathon/race-day/the-course)에서 볼 수 있으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시스템 변경 현황은 홈페이지(new.mta.info)에서 볼 수 있다.   센트럴파크 관람석에선 선수들이 결승선을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티켓은 홈페이지(eventbrite.com)에서 59.53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시 전역 26.2마일을 달려야 하는 이 마라톤에서 지난해는 5만1453명이 평균 4시간 39분 47초대로 결승지점을 통과했다. 강민혜 기자뉴욕마라톤 대회 뉴욕마라톤 대회 통제 현황 통제 시간

2024-10-30

방은 따로 거실은 같이, 공유주택 어때요

최근 Z세대와 시니어들 사이에서 공유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시니어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고립은 피하면서 편리한 생활 환경을 위해 공유주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Z세대 역시 높은 집값과 고금리로 내집 장만이 힘들어지자 공유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비싼 집값과 고물가, 사회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주택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 주택 종류 및 현황, 전망 등에 대해 알아봤다.     ▶공유주택이란     공유주택은 다수의 거주자들이 주택 또는 건물을 함께 공유하는 주거 형태다. 그러나 공유주택이라고 해서 모든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침실과 화장실 등 입주자별 독립 공간은 따로 있되 거실이나 주방 등 공용 공간만 함께 사용한다. 이런 공유주택은 주거비 절감은 물론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교류까지 할 수 있어 시니어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종류   공유주택은 크게 코하우징(Co-housing), 홈셰어링(Home Sharing), 코리빙(Co-living)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코하우징은 입주자 별로 독립된 주거 공간이 있지만 주방, 거실, 정원 등 공용 공간은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형태다. 이 주거 방식은 공동체 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주거비를 절감하면서도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셰어링은 홈오너가 자신의 집 일부를 임대해 임차인과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다. 이는 은퇴 후 월세 소득을 얻고자 하는 시니어 홈오너들에게 인기가 많다. 홈셰어링 세입자들은 주로 싼값에 집을 임대하려는 Z세대들이 주를 이룬다. 코리빙은 주로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큰 규모의 주택을 여러 명이 공유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들은 각자 개인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택 내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업무 공간(work space) 등을 함께 공유한다.     ▶현황   공유주택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고물가와 비싼 집값으로 악명 높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유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주거비 절감과 더불어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중요시 여기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공유주택 중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코리빙. 팬데믹 동안 위리브(WeLive), 커먼(Common), 올리(Ollie) 등과 같은 공유주택 서비스 플랫폼은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거 공간을 임대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코리빙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기업은 해비트(Habyt)와 홈롬(HomeRoom) 등이다. 2023년 커먼과 합병해 글로벌 코리빙 시장을 선점한 해비트는 전 세계 40여 곳 도시에서 3만개 이상의 코리빙 유닛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홈룸은 기존 주택을 임대하거나 주택 소유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코리빙 유닛을 관리하는 서비스 기업인데 현재 캔자스시티, 달라스, 오스틴, 피츠버그 등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빙뿐만 아니라 홈셰어링 역시 시니어와 젊은 층 모두에게 인기있는 공유주택 형태다. 실버네스트(Silvernest) 같은 플랫폼에서는 시니어 홈오너와 세입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시니어 홈오너에게는 고정 소득을, 젊은 세대에게는 저렴한 주거지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양 세대 모두 주거비 절감과 더불어 세대 간 교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미래의 대안적 주거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시니어하우징투자센터(NIC)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의 시니어 커뮤니티와 코하우징(Co-housing) 커뮤니티 수는 약 31만5000 유닛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도 주택 소유라는 기존의 주거 형태에서 벗어나 공유주택 같은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점점 더 많이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주 방법     공유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코리빙닷컴(Coliving.com) 같은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 세계 300곳 이상 도시에서 3만4000개 이상의 코리빙 유닛을 제공하고 있는 이 플랫폼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리빙 하우스를 검색할 수 있다. 사이트 검색 필터에서 원하는 도시, 예산, 편의시설 등을 선택해 입력하면 맞춤 검색을 할 수 있다. 또 질로(Zillow)나 아파트먼트닷컴(Apartments.com) 같은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코리빙' 또는 '공유주택'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원하는 공유주택을 찾을 수 있다. 코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공식 사이트를 방문해도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코리빙 주거공간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공유주택센터(NSHRC)에서는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공유주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관심 있는 이들은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공유주택 거실 현황 공유주택 종류 공유주택 주거비 절감

2024-10-23

대선, 한 달 앞으로…투표 내주부터 시작

가주에서 47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주 총무처는 주 내 카운티별 우편투표(Vote By Mail) 용지를 7일(월)부터 일제히 발송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우편 투표는 70% 내외의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장 일반적인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투표용지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입해 내달 선거일인 11월 5일 오후 8시까지 드롭박스에 넣거나, 우편(5일자 소인이 찍힌 경우 12일까지 배달) 또는 투표소를 통해 보내면 된다.   가주 선거법에 따르면 우편투표 용지는 선거일 29일 전에 신청한 유권자들에게 발송을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도 이르면 7일부터 투표용지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등록은 오는 21일 마감된다. 21일 이후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선거 당일인 내달 5일까지 조건부 등록과 투표가 가능하다.   LA 카운티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달 중순쯤 조기투표 일정과 투표소 현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제, 보건, 이민, 외교 등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등 주요 경합주의 표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주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애덤 쉬프 연방 하원의원과 공화당 스티브 가비 후보가 격돌한다. 가주 연방 하원에는 3선을 노리는 미셸 스틸 후보(45지구), 영 김 후보(40지구), 데이브 민 후보(47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34지구)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다리고 있다.   주 상·하원에서는 공화당 최석호 상원 후보(37지구 어바인), 존 이 하원 후보(54지구 LA)가 본선에 올라 선전을 펼치고 있다. LA에서는 그레이스 유 후보(10지구)가 시의회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선거는 단순히 특정 후보의 당락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특히 소수계는 유권자 참여 자체가 성적표여서 많은 투표가 정치력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주중앙일보는 LA 본사(69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 사옥에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마련하고 내달 5일 유권자들을 맞이한다. LA 카운티 유권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투표용지를 전달하거나 전자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에는 선거관리국 직원과 한국어 통역 요원이 배치돼 한인 유권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대선 투표 카운티별 우편투표 투표소 현황 우편투표 용지

2024-10-03

다세대 주택…한 지붕 3대, 따로 또 같이 산다

최근 한 지붕 아래 3대가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Multigenerational Hous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핵가족이 보편화된 1950년대 이후 미국에선 한 지붕 아래 부모 또는 조부모와 함께 사는 거주 형태는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최근 집값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결혼한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팬데믹 이후 가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세대 주택이 새로운 대가족 주거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현황   다세대 주택이란 한 지붕 아래 2세대 이상 함께 거주하는 주거 형태를 가리킨다. 부모와 성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주거 형태도 다세대 주택으로 볼 수 있지만 이보다는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다세대 주택 거주자 수는 2019년 보다 100만 명 증가했으며 1971년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 약 6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의 18%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라고 한다. 시니어와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의 모델을 개발 중인 비영리단체 세대연합(Generations United)은 "다세대 주택 개발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건강과 웰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앞으로 다세대 주택 커뮤니티 개발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류   다세대 주택 형태는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기존 주택에 별채(ADU)를 증축하는 형태다. 기존 주택에 ADU를 추가할 땐 주로 지하실 또는 차고를 개조해 별도의 유닛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ADU 신축 또는 증축은 가족 구성원들 모두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땐 언제든 교류할 수 있어 다세대 주택 개조를 원하는 홈오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다. 또 기존 주택과 출입문을 달리한 독립 유닛을 증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축할 여건이 안 될 경우엔 한 집에 살면서도 각 세대가 층별로 독립적인 공간을 가지는 형태도 있다.     ▶트렌드   최근 다세대 주택 트렌드는 한 지붕에 3대가 모여 사는 가족 공동체에서 더 확장돼 혈연관계 없이 한 커뮤니티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거주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시니어 주택에 대한 이상적인 대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내 세대 간 통합을 위한 공용 공간 및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구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세대 주택 전문가들은 "진정한 세대간 교류(intergenerational living)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려면 젊은 세대와 노년층 간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5개 주에 다세대 주택 1200개 유닛을 운영 중인 세대연합은 다세대 주택을 시니어 주택의 미래로 보고 현재 건설업자 또는 커뮤니티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런 다세대 주택을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이 추진할 세대 간 통합 커뮤니티는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이 편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내 인프라 구축 및 레크리에이션 및 자원봉사 등 다양한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도 포함돼 있다.     ▶개조 시 고려사항   다세대 주택의 신축 또는 증축 시엔 모든 연령대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하는 것이 키포인트. 예를 들어 휠체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턱이 없는 현관, 계단 대신 램프 설치, 그리고 주방 내 낮은 카운터톱과 같은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시력 저하나 청력 손실이 있는 시니어 가족 구성원을 위한 조명, 청각 보조 장치 등도 포함돼야 한다. 또 다세대 주택에서는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각 세대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침실과 화장실이 있어야하고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규모의 거실, 주방, 다이닝룸도 마련해야 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찾아올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즉 자녀들이 독립하거나 시니어 부모가 요양시설로 이주할 경우 이들이 쓰던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변형 벽이나 다목적 공간 등 언제든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 또는 개조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 수가 많은 만큼 에너지 소비가 늘어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를 효율성이 높은 고효율 HVAC 시스템, 단열재 강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이용하면 전기료와 유틸리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족 전체의 생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다세대 주택을 위한 설계 또는 개조 시 조금만 신경 쓰면 가족 모두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뿐더러 대가족이 함께 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현황 다세대 시니어 주택

2024-09-04

뉴욕시 섹션8 신청 60만건 넘어

15년 만에 부활한, 연방정부 주거비 지원 프로그램 ‘섹션8’의 대기자 신청이 9일 마감된 가운데 최소 63만 가구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뉴욕시 주택국(NYCHA)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 시작한 대기자 신청을 9일 오후 11시 59분 마감한 결과 당초 예상치인 50만 가구를 웃도는 63만 가구가 참여했다.   시 주택국은 이중 20만명의 대기자를 추첨해 선정하고, 당첨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적격 심사를 거친다.   당첨자 명단 준비는 오늘 8월 1일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발표된다.   이후 지원자들은 각자의 신청 현황을 홈페이지(selfserve.nycha.info)에서 볼 수 있으며, 당첨자들에겐 별도의 전화 연락이 간다. 낙첨됐을 경우 시 주택국에 항변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신청은 연소득 ▶1인 가구 5만4350달러 ▶2인 가구 6만2150달러 ▶3인 가구 6만9900달러 ▶4인 가구 7만7650달러 이하 등의 경우 가능했다.   시 주택국은 랜드로드가 바우처를 거절하는 것은 불법 행위라며, 이로 인해 차별받을 경우 전화(311, 718-722-311)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섹션 8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스캠 피해를 조심하라며,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전화(212-306-3355)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보하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신청 뉴욕 대기자 신청 뉴욕시 주택국 신청 현황

2024-06-10

미국 물가 안정에도 뉴욕시 물가는 고공행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완화하면서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뉴욕시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부가 15일 발표한 '뉴욕-뉴왁-저지시티'(뉴욕 일원) 소비자물가지수 현황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8%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했다.     뉴욕 일원 외에는 샌프란시스코(3.8%), 세인트루이스(4.0%), 필라델피아(4.1%) 등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 수준으로 전국 물가상승률(3.4%)을 훌쩍 웃돌았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곳들의 경우 주택과 유틸리티 비용이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뉴욕 일원에선 4월 주택 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5.3%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렌트 물가도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뉴욕 일원에선 수요보다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물가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가격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료 및 유틸리티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10.5% 높아졌고, 전기 등을 포함한 에너지서비스 가격은 13.5%나 올랐다.   음식 물가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식료품을 쇼핑해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을 때 드는 비용은 전년동월 대비 0.4%밖에 오르지 않았다. 다만 뉴욕시 외식 물가는 3.9%나 올랐다. 렌트나 유틸리티 가격이 외식물가에도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모씨(32)는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뉴스를 봤지만, 체감상으로는 전혀 와 닿지 않는다"며 "뉴욕시 렌트는 워낙 높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다시 내려가기를 기대도 하지 않고 있지만, 외식비나 유틸리티 비용은 너무 비싼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다 보니 정말 물가 때문에 지친다는 표현이 딱 맞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이 모씨(40)는 "가족들과 함께 다른 도시로의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항공 요금이 상상을 초월하는 데다 숙박 가격도 엄청났다"며 "올해도 근교 여행으로 만족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물가 뉴욕시 물가 전국 물가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 현황

2024-05-16

콜로라도 주민 사기 피해 지속 증가세

 지난해 콜로라도 주민들이 각종 사기로 인한 피해 액수가 1억 6천여만달러에 이르며 최근 수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는 ‘국가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매년 3월3~9일)을 맞아 미국내 사기 보고서(Fraud Reports)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국인들은 2023년 한해동안 각종 사기(fraud and scams)로 인해 100억달러(1인당 평균 500달러) 이상을 잃었으며  콜로라도 주민들은 1억6,42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액수는 2022년의 1억4천만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며 2021의 8,440만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신고된 사기건수는 총 6만1,433건에 달했고 주민 10만명당 사기 신고 건수는 1,073건으로 50개주 가운데 상위권인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FTC 보고서에는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별 사기 피해 현황도 나타나 있는데, 콜로라도의 경우는 7개 메트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7개 지역 모두에서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imposter scams)였으며 여기에는 법 집행 기관또는 다른 기관 소속 직원인 것처럼 가장하거나 유효한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가장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7개 메트로 지역의 2023년 사기피해 현황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정션: 전체 사기 신고 1,359건(주민 10만명당 879건)이었다.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398건) 였고 온라인 샤핑과 부정적인 리뷰(145건), 경품·복권 관련(93건), 은행 및 대출 기관(78건), 자동차 관련(62건), 전화 및 모바일 서비스(35건) ■포트콜린스: 전체 사기 신고 3,755건(주민 10만명당 1,059건). 사칭에 의한 사기(987), 온라인 샤핑(351), 은행 및 대출 기관(205), 신용 조사 기관(191), 자동차 관련(169), 경품·복권(156) ■그릴리: 전체 사기 신고 2,616건(주민 10만명당 811건). 사칭에 의한 사기(597), 온라인 샤핑(263), 은행 및 대출 기관(193), 경품·복권(134), 자동차 관련(124) ■볼더: 전체 사기 신고 3,593건(주민 10만명당 1,093건). 사칭에 의한 사기(960), 온라인 샤핑(386), 은행 및 대출 기관(216), 자동차 관련(155), 신용 조사 기관(144), 경품·복권(102), 인터넷 서비스(101) ■푸에블로: 전체 사기 신고 1,573건(주민 10만명당 939건). 사칭에 의한 사기(351), 경품·복권(164), 온라인 샤핑(162), 은행 및 대출 기관(83), 자동차 관련(58), 신용 조사 기관(58)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체 사기 신고 8,469건(주민 10만명당 1,133건). 사칭에 의한 사기(1,693), 온라인 샤핑(799건), 신용 조사 기관(625건), 은행 및 대출 기관(546건), 자동차 관련(453건), 경품·복권(387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전체 사기 신고 3만3,678건(주민 10만명당 1,147건). 사칭에 의한 사기(7,221), 사칭에 의한 사기 카테고리는 사기(7,221), 온라인 샤핑(3,247), 신용 조사 기관(2,314), 은행 및 대출 기관(2,195), 자동차 관련(1,557), 신용카드(930)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증가세 콜로라도 주민들 사기피해 현황 사기 보고서

2024-04-01

줄줄이 문 닫는 뉴욕시 체인점들

CVS·파티시티·풋라커 등 미국을 대표하는 체인점들이 빠른 속도로 뉴욕시에서 사라지고 있다.     맨해튼에서 체인점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코리아타운 일대, 퀸즈 한인밀집지역 플러싱 등에서도 주요 체인점이 문을 닫았다.   28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CUF)’가 발표한 ‘2023년 체인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뉴욕시 5개 보로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체인점 수는 총 7709개로, 지난해(7958개) 대비 249개(3.1%) 감소했다.     이는 CUF가 관련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팬데믹 이후 2년 연속 체인점 수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하면서 현재 뉴욕시 체인점 수는 팬데믹 직전 대비 1097개(13.8%)나 적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 오피스 지구 뿐만 아니라 모든 보로에서 체인점 수가 급감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롱스 체인점은 932개에서 891개로 41개(4.4%)나 줄었고, 퀸즈 지역 체인점도 1765개에서 1706개로 59개(3.3%) 줄었다. 이외에 스태튼아일랜드(465개, -3.1%), 브루클린(1672개, -2.9%), 맨해튼(2975개, -2.7%) 등에서도 일제히 감소했다.     CUF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주거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많은데도 전체적으로 체인점 수가 감소했다”며 “전자상거래 영향에 오프라인 쇼핑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우편번호별로 봤을 때는, 뉴욕시 우편번호 지역 중 가장 체인점이 많이 몰려 있는 맨해튼 코리아타운(10001) 지역의 체인점이 현재 210곳으로, 지난해(223개) 대비 13개(5.8%) 줄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11354) 체인점도 95개에서 92개로 3곳(3.2%) 줄었다.   철수한 체인점들의 특징은 온라인 제품구매가 쉽다는 점이다. 파티시티·매트리스펌·풋라커·아메리칸이글 등이 대표적이다.     통신사 플랜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티모바일 매장도 급감했다.     반면 UPS·페덱스 등 배송업체 매장은 늘었고,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게 한끼를 떼울 수 있는 파파이스·타코벨·KFC 등은 오히려 매장 수를 늘렸다. CUF는 “체인 소매점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도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뉴욕시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체인점 뉴욕 브롱스 체인점 체인점 현황 주요 체인점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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