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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메타플랜트 지하수 사용 '환경 문제 없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세워진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HMGMA)가 환경 허가 재심을 통과했다. 공장의 물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기존 판단이 확정됐다.   육군 공병단(USACE)은 메타플랜트 공장에 대한 기존 환경영향 평가가 유효하다는 결론을 지난달 25일 내렸다고 AP통신이 10일 전했다.   메타플랜트의 설립 허가 절차가 공업 용수 사용 등에 대한 적절한 환경영향 평가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지역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오자, 육군 공병단은 지난해 8월 기존 환경 허가 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재심 결과가 7개월만에 나온 것이다.   육군 공병단은 조지아 주정부와 사바나 경제개발청에 "기존 허가는 유효하므로 이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 메타플랜트가 끌어다 쓰는 물은 지역 수자원에 장기적 관점에서 미미한 영향을 줄 뿐이라는 결론이다.   현대차는 공장에 공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인접한 블록 카운티의 급수전 4곳에서 하루 최대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뽑아 쓴다. 다만 현대차가 공장의 생산 역량을 현 30만대에서 추가로 20만대를 증설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데 따라 공업 용수 사용량은 더 늘어날 방침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환경평가 환경평가 재심 재심 결과 메타플랜트 공장

2025-04-10

현대차도 테슬라 수퍼차저로 충전…NACS 어댑터 무료 제공

  현대차 전기차(EV)를 보유한 고객들도 테슬러 수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졌다.   현대차는 지난 25일부터 NACS(북미 충전 표준) 어댑터(사진)를 이용해 전국의 테슬라 수퍼차저 2만여 곳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어댑터는 CCS(Combined Charging System) 포트를 탑재한 차량에 적용되며, 2025년 1월 31일 이전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고객에게는 무료 제공된다.     내달 7일부터 어댑터 수령 방법에 대한 안내 이메일이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무료 NACS 어댑터 제공 대상 모델은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해치백,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2025년형 아이오닉 5 N이다.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에 대해 “고객 편의성과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동시에 확대하는 현대의 전기차 전환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무료 어댑터를 받고자 하는 고객은 고객 포털(MyHyundai) 계정을 보유하고, 이메일 수신에 동의해야 한다. 신청 이메일을 받은 고객은 60일 이내에 신청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한편, 2025년형 신형 아이오닉 5 등 향후 출시될 현대 EV 모델들에는 NACS 포트가 기본 탑재되어, 어댑터 없이 테슬라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내일(1일)부터 운영되는 웹사이트(owners.hyundaiusa.com/us/en/resources/general-information/hyundai-nacsadapter-terms) 또는 고객센터에 전화(800-633-5151)해 확인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테슬라 어댑터 무료 무료 어댑터 어댑터 수령

2025-03-30

현대차·LG엔솔 공사장서 사망자는 40대 한인 인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 현장에서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사고가 지난 21일 발생했다. 사망한 인부는 40대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정보공개법에 따라 브라이언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25일 제출받은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42분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유모(45) 씨였다. 그는 배모(54) 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지게차를 운전하던 배씨는 당시 운전석에서 차량 주위 사람을 보지 못했고, 사고 충격을 느낀 뒤에야 바닥에 쓰러진 사람을 확인했다고 통역사 도움을 받아 경찰에 진술했다. 루이스 맥램 경관은 현장 관리직을 맡은 서 모씨와 면담 후 추가 조사차 배씨와 통역사를 연행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 40여분 이상 지난 오후 6시 26분 현장에 도착했다.   합작공장이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 부지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3년 4월 추락 사고로 숨진 빅토르 하비에르 감보아(34) 이후 두 번째다. 산업안전보건청(OSHA) 대변인은 24일 본지에 “사망 사고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며 “6개월 내 처벌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은 2023년 5월 조지아주에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 공장을 조지아주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플랜트는 26일 준공식을 앞두고 있었으며,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규모 대미 투자를 발표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채원 기자현대차 공사장 한인 인부 공사 인부 lg엔솔 공사장

2025-03-25

현대차 지속 성장 엔진은 ‘K-카’ 브랜드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 2028년까지 21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내 자동차 생산 규모도 연간 120만 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누적 판매는 올해 3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 입장에서도 자동차는 중요한 대미 수출상품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시장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된다.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판매 전략이 중요한 이유다.  마침 미국에서도 ‘K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렇다면 K-팝이나 K-드라마, K-푸드처럼  ‘K-카(car)’라는 브랜드도 가능하지 않을까. 세계적 브랜드 전문가인 박충환 전 USC석좌교수로부터 가능성을 들어본다.     ‘K 브랜드’의 등장 전까지 필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영어 알파벳 한 글자로 특정 국가의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이해하는 사례를 보지 못했다. ‘K 브랜드’는 K-팝, K-드라마, 그리고 K-코스메틱스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K-팝이나 K-드라마는 중독성이 강하다. 그리고 세계의 K-팝, K-드라마 팬들은 자신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감성적 애착까지 보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이 세계적인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지만 아직 중독성이 강하고 감성적 애착이 높은 ‘K-카(car)’라는 개념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방위산업이나 조선업, 원전 업계는 K-방산, K-조선, K-원전 브랜드를 자랑스럽게 사용한다. 그렇다면 판매량 세계 3위의 한국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차그룹이 K-팝이나 K-드라마 같이 감성적 애착이 높은 ‘K-카’라는 브랜드와 연결시켜 고객들이 현대그룹 자동차를 그들의 삶의 일부로 연결 시키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K-카’와 현대그룹차의 관계를 논하기 전에 한인들이 현대 자동차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도록 하자. 여러 통계를 참조해 보면 미국 거주 일본계는 약 50%가 일본산 자동차들을 구매한다고 한다. 반면, 한인은 약 25%가량만이 현대나 기아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국 거주 한인 약 200만 명 중 매년 자동차 구매에 나서는 한인을 20만 명가량으로 추산한다면 5만 명만이 현대.기아차를 구매하고 나머지 15만 명은 다른 업체의 차를 구매한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아마도 15만 명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고급 차 시장에서도 많은 한인 소비자가 제네시스보다 렉서스나 벤츠, BMW 등 다른 브랜드를 더 많이 구매한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분석이 중요한가? 매년 15만 명의 한인이 현대.기아차가 아닌 경쟁업체 차를 구매한다는 것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엄청난 기회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다.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현대.기아차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다. 문제는 기회비용이 15만 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한인 소비자의 현대나 기아 차 구매가 늘면 다른 커뮤니티 고객의 현대.기아차 구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한인 고객의 현대차 구매에 더 강한 동기로 작용하는 상승효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필자가 렉서스 대신 제네시스를 구매한다면 필자의 이웃이나 지인들은 제네시스의 승차감이나 성능 등에 관해 관심을 보일 뿐만 아니라 향후 구매 대상에 포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한인들이 현대.기아차에 강한 애착과 자부심을 갖게 하고, 충성도도 높일 수 있을까? 바로 여기에 ‘K-카’와 현대차를 연결해야 하는 당위성이 제시된다. 즉 ‘K-카’에 대한 강한 개인적 애착을 현대그룹차에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K-카’에 강한 애착을 갖게 하는 여러 전략 요소 중 가장 강력한 것은 브랜드에 관한 이야깃거리(storytelling)다. 그냥 이야깃거리가 아니라 다음의 세 가지 요구 조건을 갖춘 브랜드 이야깃거리여야 한다.     첫째, 브랜드 이야기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둘째, 브랜드 이야기는 고객들이 흥미를 느끼고 호기심을 가질만한 품질과 성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셋째, 이러한 이야기의 내용은 고객의 감성 코드를 강하게 자극해야 한다.     브랜드 이야기가 앞의 세 가지 조건을 갖추게 되면 고객들은 브랜드에 강한 애착을 갖고 브랜드 충성도를 보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매출과 시장 점유율에 대한 영향은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효과에 관한 예를 들어 보자. 19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의 껌 시장은 혁신적 제품도, 고객의 관심도 적은 고요한 시장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00년 롯데제과가 ‘자일리톨’ 이라는 낯선 이름의 껌을 출시했다. 이 브랜드의 정체성은 ‘치아 건강에 좋은 껌’이었다. ‘잠자기 전에 씹는 껌’ 이라는 역발상의 제품 개념으로 흥미롭고 놀랄만한 관심을 불러왔고 고객의 감성 코드를 자극했다. 또 ‘치과의사협회인증’을 받아 제품의 신뢰도 또한 높아져 엄청난 매출로 이어졌다.     그러면 어떻게  이들 세 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K-카’에 관한 스토리텔링으로 현대그룹의 차에 대하여 한인들이 강한 애착과 충성도를 갖게 할수 있을까?     첫째, 필자는 ‘K-카’의 정체성을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생활방식(lifestyle)을 추구하는 세계인의 차’로 정의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한국은 역동적인 나라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적인 국가 발전,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한국인의 힘과 저력을 ‘역동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세련된 생활방식’이라는 의미는 한국인의 수준 높은 패션 감각과 우아한 멋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둘째, 현대차그룹 자동차의 성능과 특징들을 ‘K-카’라는 개념하에  흥미롭고 감성적 코드를 강하게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이런 작업을 실행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 하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필자는 커뮤니티의 신뢰를 얻고 있는 한인 미디어가 ‘K-카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돼 이를 제안하고 싶다. 즉, 현대차그룹 자동차를 구매한 고객들이 그들의 제품 사용 경험담을 한인 미디어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서로 나누는 것이다. 어떻게?  ‘K-카’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현대자동차의 성능과 특징을 감성적 코드를 강하게 자극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 이 ‘K-카 캠페인’은 나라를 잘 다스리려면 가정을 먼저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는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전략이다.     ◇박충환 전 USC 석좌교수는 브랜드 관리 전략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USC 경영대학 브랜드 관리 센터장을 역임했다. 박충환 전 USC석좌교수현대차 브랜드화 자동차 구매 세계적 브랜드 K-Car K-카 K 브랜드 한국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 자동차 그룹 박낙희 Auto News 전기차 EV SUV

2025-03-25

현대차 “2028년까지 미국에 210억불 추가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2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하겠다고 24일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중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한 곳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해 “향후 4년간 (미국 내) 210억 달러 추가 투자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자동차 생산 86억 달러, 부품·물류·철강 61억 달러, 미래산업과 에너지 63억 달러 등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후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50개주에서 57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추가 투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핵심은 미국의 철강과 자동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할 60억 달러의 투자”라며 루이지애나주에 신설될 제철소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연간 270만t이 넘는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차량용 철강재를 제조한다.     미국내 ‘3호 공장’인 조지아주 서배너 소재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역량도 20만대 추가 증설해 미국에서 연간 120만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현대차의 최첨단 제조시설 중 한 곳을 직접 방문해 미국을 위한 현대차의 헌신을 직접 봤으면 한다”고 초청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 발표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후 현재까지 미국에 총 205억 달러를 투자한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액은 총 415억 달러로 늘었다.     트럼프 집권 2기에 한국 기업으로선 처음 발표된 현대차의 신규 대미투자 발표는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를 일주일여 앞두고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차에 25%에 이르는 품목별 관세 부과도 예고하며, 관세를 피하려면 현지 생산을 늘리라고 여러 차례 주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고, 앞으로의 청사진”이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 자동차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을 향해선 “현대차는 위대한 기업”이라며 “인허가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해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백악관 행사에는 마이크 존슨 연방하원의장, 스티븐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 등도 참석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현대차 추가 투자 투자 발표 신규 대미투자

2025-03-24

현대차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유지로 매출 증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유지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최근 폭스비지니스는 현대차 임원 인터뷰 등을 인용해 DEI 정책에 기반을 둔 홍보전략이 차량판매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현대차는 새로운 다문화 마케팅 캠페인도 진행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DEI 정책 유지가 미국 내 차량 판매 전략에 직접적인 효과를 낸다고 보고 있다. 회사 매출과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실제 에릭 토마스 체험 및 다문화 마케팅 디렉터는 온라인 매체 디지데이 인터뷰에서 “창의적이고 문화에 바탕한 작업은 판매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다문화 마케팅 캠페인 중 하나는 흑인 커뮤니티 대상이다. 이 광고(Play for the Car)는 흑인 커플이 2025년형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운전하며 일상의 재미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미국 매출 1200억 달러로 전년보다 7.7%나 늘어난 현대차는 DEI 정책 유지가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애플, 코스트코 등 일부 기업도 DEI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군대 내 DEI 정책 금지,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의 여성 스포츠 경기 출전 금지 등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기관과 계약자 대상으로 DEI 정책 폐기를 유도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다양성 차량판매 매출증대 매출 증대다문화 다양성 정책 김형재 기자 캘리포니아뉴스 미국뉴스 LA뉴스 미국 남가주 미주중앙일보 LA중앙일보 한인사회

2025-03-05

현대차, 어바인에 대형 물류 창고 확보

  현대 아메리카 테크니컬센터가 어바인에 완공이 임박한 9만1600스퀘어피트 규모 물류 창고에 대한 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 아메리카 테크니컬센터는 지난 1986년 미시간주 앤아버에서 설립된 현대차 그룹의 북미 연구 기관으로, 본사는 한국 서울에 있다.   이 건물은 리노에 본사를 둔 더모디프로퍼티즈가 개발한 ‘로지스티센터 어바인 II(2 Sterling.사진)’로 아직 완공 전인 상태다.     해당 창고는 몇 달 내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다만 입주 일자 등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신 기술과 기능을 갖춰 클래스A 등급으로 평가된 이 창고는 4.4에이커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8200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공간, 36피트의 층고, 11개의 화물 이동 창구, 1개의 지상 출입문, 74개의 주차 공간 및 트럭 대기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첨단 화재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업계는 해당 창고가 완공 전 빠르게 임대된 것은 주요 위치에 있는 현대적인 산업 시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사의 공동 프로젝트인 ‘로지스티센터 어바인 I’은 13만3300스퀘어피트 규모의 산업 건물로, 올가을 완공될 예정이다.   CBRE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어바인 스펙트럼 지역의 산업 시장 공실률은 0.7%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어바인 로지스티센터 어바인 기준 어바인 해당 창고

2025-01-26

현대차·기아 전기차 유지비 부담 적다

유지비가 가솔린 모델 대비 저렴한 전기차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모델들이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전문매체 톱스피드가 최근 에드먼즈의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전기차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모델 순위 톱 10’에서 한국차들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제조사들 중 특히 기아와 현대의 전기차가 낮은 유지비와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의 전기차들이 전반적으로 감가 상각과 보험료가 높은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매체는 보험, 정비, 수리, 파이낸싱, 감가 등을 고려해 예상 수리비를 추산했다. 전기차 보조금은 계산에서 제외됐다.   한국차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차는 기아 니로 EV 윈드로, 3년간의 총 유지비가 3만5239달러로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전기차 3위에 선정됐다. 이 모델은 감가상각을 제외한 실제 운용 비용이 1만4099달러로, 효율적인 배터리와 저전력 구동 시스템으로 유지비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유지비는 5만2028달러로 나타났다.   5위는 현대 아이오닉 6 SE가 차지했다. 이 모델은 3년 동안의 총 유지비가 3만7102달러로, 감가상각을 제외한 실제 운전비용은 약 2만230달러다. 아이오닉 6 SE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61마일을 주행해 낮은 에너지 소비와 긴 주행 거리로 경제적인 운전이 강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차량을 5년 소유했을 때의 유지비는 5만1506달러로 3위 니로 EV보다 522달러 저렴했다.   6위에는 기아 EV6 라이트가 올랐다. 3년간의 유지비는 3만7494달러로, 그 중 감가상각이 1만6981달러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100마일당 28kWh의 에너지 소비를 기록하며, 저렴한 유지비로 높은 경제성을 보였다. 5년 유지비용은 총 5만4772달러로 앞선 두 모델보다 더 높았다.   7위는 현대 아이오닉 5 SE가 차지했다. 이 모델의 3년 총 유지비는 3만7666달러이며, 감가상각을 제외한 실제 유지비는 약 2만268달러로 저렴했다. 아이오닉 5 SE는 연비가 100마일당 29kWh인 에너지 소비율을 기록했다. 5년 유지비는 감가 포함 5만6323달러로 톱10에 선정된 한국차들 중 가장 높았다.   한편 가장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로 꼽힌 모델은 피아트의 500e로 3년간의 유지비가 3만909달러였다. 5년 유지했을 때의 비용도 4만4845달러에 불과했다. 인기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 3도 3년 유지비 4만8952달러로 톱10에 들었지만 5년의 경우 6만8050달러로 뛰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전기차 전기차 유지비 전기차 모델들 유지비 4만8952달러

2025-01-20

메타플랜트 지하수 사용기간 대폭 단축

환경단체는 행정소송 취하 합의   사바나 공동개발국(JDA)이 환경단체의 요구를 수용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공장의 지하수 취수 허가 기간을 10년 단축시켰다.   사바나 개발당국은 지자체가 대체 수원을 개발할 때까지 임시 허가했던 현대차 지하수 공업용수 이용 계획을 당초 25년에서 10년을 줄여 15년으로 단축한다. 또 6개월마다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추가 조건도 포함시켰다.   당국의 이같은 결정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가 농업 용수 부족과 식수 오염을 우려하며 반발한 결과다. 지하수 허가를 두고 작년 1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비영리 환경단체 ‘오지치 리버키퍼’(ORK)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7일 메타플랜트 지하수 취수 조건이 변경됨에 따라 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벤 커쉬 ORK 소속 변호사는 지난 본지 인터뷰에서 메타플랜트 지하수 사용 허가 기간을 10년 정도로 줄이고 카운티 정부가 매월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샘플 분석한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국과의 합의는 이달 13일로 예정돼 있던 행정소송 첫 심리 기일 직전에 발표됐다. 사바나 정부는 지하수 개발로 인한 환경 파괴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나 이달 본격 가동되는 메타플랜트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은 "높은 급여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천연자원을 보존하는 것은 모두 사바나 지역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메타플랜트 메타플랜트 지하수 지하수 허가 허가 단축

2025-01-07

현대차 EV 고객에 NACS<북미충전표준> 어댑터 무료 증정

현대가 전기차(EV) 고객들에게 무료로 테슬라 충전소 어댑터를 지급한다.   지난 24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 고객에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북미충전표준(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댑터 무료 제공 혜택은 내년 1월 31일까지 현대 EV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기존 및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은 오너 포털(MyHyundai)을 통해 어댑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배송비를 포함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방침으로 현대 EV 차량 운전자는 국내 2만 개 이상의 테슬라 수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 어댑터 지급 대상은 2025년형 아이오닉6, 아이오닉5N, 코나 일렉트릭, 2024년형 또는 이전 모델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해치백,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차량을 소유한 고객이다.   업체는 내년 중으로 무료 어댑터 신청 절차와 별도 구매 가격 정보 등 자세한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는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드의 경우 NACS 어댑터를 별도 구매 2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폴스타와 볼보는 230달러, 제너럴모터스(GM)는 225달러에 판매 중이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북미충전표준 어댑터 무료 무료 어댑터 일렉트릭 아이오닉

2024-12-25

현대차 협력업체 수감자 저임금 고용 물의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현대자동차 공장(HMMA)의 협력업체 가운데 하나인 주영메카트로닉스가 앨라배마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노동 착취에 가까운 저임금으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몽고메리에 있는 주영메카트로닉스 공장에서 일해온 교도소 수감자들과 고용 계약을 최근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앞서 NYT는 지난 10월  “이 공장에서 20명에 가까운 앨라배마주 교도소 재소자를 고용해 생산라인에 투입하고 있으나 수감자라는 이유로 시간당 2달러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주며 노동 착취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앨라배마주 교정 당국이 교도소 수감자들을 민간 기업 등에서 강제로 일하게 하고 급여의 일부를 가져가는 관행이 과거의 인종차별적 유산과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일하는 앨라배마주 교도소 수감자는 주당 40시간 일하고 시간당 12달러를 받을 수 있는데, 주 교정 당국은 수감자들에게 교통비와 세탁비를 청구하고 세전 임금의 40%를 떼어간다.     주영메카트로닉스 측은 NYT의 처음 취재 당시에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최근 이 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앨라배마 교정 당국과 맺었던 수감자 노동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현대차 대변인은 “현대차는 독립된 공급업체의 개별 고용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모든 공급업체가 법과 현대차의 공급업체 규정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위반 의혹이 있는 경우 조처를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민자유연맹(ACLU)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수감자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약 80만명이 강제 노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시간당 평균 13∼52센트의 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고 앨라배마, 조지아, 아칸소, 플로리다,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에서는 무급 노동까지 시키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지민 기자현대차 협력업체 교도소 수감자들 수감자 노동 앨라배마주 교도소

2024-12-19

돌아보는 2024년 경제계…불리한 여건 속 한국차 약진

2024년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와 다양한 시도로 가득한 한 해였다.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은 여전히 업계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 자동차 기업의 약진과 경쟁력이 돋보였다.   ▶IRA 보조금과 재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은 여전히 시장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었다. 미국 내에서 제조되거나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 배터리를 사용한 차량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가 적용되면서, 테슬라와 GM, 포드 등은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 체계를 재정비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수요와 함께 전기차 재고 증가 문제가 불거졌다. 고금리와 여전히 높은 차량 가격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재고가 늘어나면서 일부 제조사들은 할인을 제공하거나 생산량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전기차 약진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현지 공장 증설과 함께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려는 전략이 성과를 냈으며, 이로 인해 현대와 기아는 상반기 미국서 친환경차 최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 시작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은 전기차 시장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취임 이후 IRA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축소 또는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전략을 재조정해야 할 잠재적 리스크로 떠올랐다.   ▶혁신 기술과 새로운 시도   전기차 외에도 자동차 업계의 또 다른 화두는 무인 주행 기술이었다.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는 남가주에서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시작으로 웨스트LA, 샌타모니카까지 무인 택시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확장했다.     이에 맞서 GM도 무인 차량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했으나 심화된 경쟁과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결국 무인 택시 사업을 철수했다.   한편 현대는 아마존과의 협업으로 아마존 플랫폼에서 차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아마존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간편하게 구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기존의 딜러십 중심 유통 구조에 도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주목받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아마존 약진과 경쟁력 전기차 보조금 전기차 시장

2024-12-17

현대차 공장 건설 현장…안전사고·부당대우 논란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 빈발, 불법체류자 고용과 부당대우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매체인 WTOC-TV는 건설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불법체류 노동자들에 대한 협박, 임금 미지급 등의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공식 집계된 안전사고만 53건이나 된다. 그중에는 30대 근로자가 추락사하고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중상을 입은 근로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건설 현장에서 일했다는 케빈 소우자와 페르난도 가르시아는 “무거운 파이프를 옮기려면 크레인을 사용해야 하는데 수동 리프트를 사용하는 등 다른 곳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일들이 다반사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설 현장 근로자 상당수가 불법체류자로 채워진 배경에 대해 소우자와 가르시아는 “현장이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일을 그만두고 불법체류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현장 감독관이 근로자를 채용하는 데 있어 서류(신분)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다른 근로자들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고되지 않은 안전사고도 잦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기본임금과 초과근무수당 지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곳에서 근무했던 한 근로자는 시스콘, PPE 트레이딩 등 건설 하청업체 3곳을 상대로 임금 및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그는 PPE 트레이딩으로부터 4만3000달러를 지급 받기로 합의했다.   그는 임금 미지급과 별개로 현장 관리직 직원의 언어폭력, 신체적 학대까지 주장했다. 그는 WTOC-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감독관 중 한 명이 신체적 폭력을 행사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 현대자동차 측은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현장에서 엄격한 안전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하청업체에게 노동법의 엄격한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경준 기자현대차 안전사고 건설 안전사고 공사 안전사고 건설 하청업체

2024-12-17

메트로 사바나 물부족 사태 직면... 메타플랜트 비호감 커지나

상수도 처리시설도 대대적 확장 나설 듯   환경단체가 조지아 주정부를 상대로 사바나 지역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지하수 취수 허가를 재검토해달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사바나 시 정부는 내년 4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공업용수 사용계획서를 수개월 앞당겨 먼저 제출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 중단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트립 톨리슨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 청장은 HMGMA 가동 관련, 지하수 사용허가를 마무리하기 위해 내년 4월 7일로 정해진 서류제출 기한보다 훨씬 빨리 용수 상세 사용계획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바나 시와 협력해 지은 지 77년된 상수도 시설을 보수하고 일일처리량을 5500만 갤런에서 최대 7000만~1억 갤런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수용량을 높이는 데만 5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현대차 메타플랜트 가동이 사바나항의 물동량 증가, 인구 팽창 등과 맞물려 메트로 사바나 지역은 식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치전문 폴리티코는 "사바나 주민과 현대차와의 싸움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적인 기후법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역설적으로 환경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우세인 조지아 교외 지역은 이미 EV(전기차)에 대한 편견과 반감이 심한데 현대차의 용수 문제로 인해 EV 회피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역시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월튼 카운티 공장 건립과 관련해 환경 피해를 우려한 주민단체의 반발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 2000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노온리비안'(No on Rivian)이라는 단체를 결성, 식수오염과 습지훼손을 이유로 조닝변경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메타플랜트 메타플랜트 착공 그룹 메타플랜트 조지아주 사바나

2024-12-12

현대차, 아마존서 온라인 판매

아마존과 현대차가 협업해 차량 온라인 구매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마존은 LA,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애틀랜타, 시카고 등 48개 주요 도시에서 현대차를 온라인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 아마존 오토스를 지난 10일 론칭했다. 아마존 오토스는 고객이 차량 검색부터 구매, 금융 처리, 픽업 일정까지 온라인에서 모든 절차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마존 오토스는 모델, 트림, 색상, 옵션 등 세부 조건을 설정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자동차 검색 기능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고정 가격을 제공한다.     고객은 대출 승인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으며, 전액 결제도 가능하다.  차량 구매 후에는 별도의 딜러십 방문 없이 픽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차량의 가치를 평가해 신차 구매 가격에 반영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아마존 판매를 발표했던 현대차는 아마존 오토스 론칭에 독점 파트너로 참여했다. 국내 주요 도시의 현대차 딜러십이 아마존 플랫폼에 차량 재고를 공개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차량을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현재 구매 가능 차량은 ▶팰리세이드 ▶코나 ▶엘란트라 ▶베뉴 ▶소나타 ▶아이오닉6 ▶아이오닉5 ▶샌타크루즈 ▶투싼 ▶싼타페 등이다.     플랫폼 론칭을 기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내년 1월 10일까지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서 차량구매를 완료하는 고객에게는 2300달러 상당의 아마존 기프트카드가 지급된다. 차량구매 과정을 끝내고 픽업까지 마친 고객은 2주 안에 이메일을 통해 기프트카드를 받게 된다.     아마존 측은 향후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리스 및 추가적인 구매 옵션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아마존 글로벌 자동차 책임자 팬 진은 “아마존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자동차 구매 경험에 도입했다"며 아마존 오토스가 고객과 딜러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임을 강조했다.   사우스베이 현대의 스티븐 서 영업 총괄 매니저는 “매일 수백만 명에게 차량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아마존 오토스는 획기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편리하고 투명한 쇼핑 경험을 아마존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에 랜디 파커 전무(작은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파커 신임 본부장은 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에 이어 북미권역본부를 이끌게 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로, 그는 기존에 맡았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도 겸임하게 된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운영업무와 앨라배마, 조지아공장의 생산시설 감독 등을 맡고 있다. 조원희 기자현대차 아마존 차량 온라인 차량구매 과정 플랫폼 오토스

2024-12-11

현대차, 메타플랜트 화물 운송에 수소 트럭 투입한다

'친환경 운송 및 물류' 업계에 새 바람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 수소트럭 21대를 조지아주 사바나에 배치해 항구부터 새로 개장한 메타플랜트까지 화물을 수송한다고 4일 발표했다.   현대차의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XCIENT)’는 이미 지난 9월 조지아주 최남단 브런즈윅 항구에 도착했다. 오스카 권 메타플랜트 CEO(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엑시언트는 ‘수소 연료 전지 트럭’으로,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다른 제조 시설에서 사용하는 기존 화물 물류 방식보다 더 깨끗한 대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수소 트럭이 '친환경 운송 및 물류' 업계에 새 바람을 불고 올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 트럭은 사바나 항구부터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메타플랜트까지 부품 등의 각종 화물을 운송한다. 엑시언트 트럭 21대가 협력업체 '글로비스 아메리카'의 메타플랜트 물류 운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도 수소 트럭 운행을 위해 메타플랜트 내 수소 인프라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메타플랜트에 이동식 수소 연료 보급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영구적인 수소 생산 및 연료 보급소도 개발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메타플랜트는 조지아 해변에서 I-16 고속도로를 따라 내륙으로 약 27마일 떨어져 있다. 윤지아 기자현대차 수소트럭 자사 수소트럭 대형 수소트럭 조지아주 사바나

2024-12-05

SUV·전동화 모델 쌍끌이 한국차 쾌속 질주

한국차가 SUV 및 전동화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차 3개 브랜드가 지난 3일 발표한 11월 실적 보고에 따르면 총 15만411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14.7%의 신장률을 달성했다. 지난 10월에도 14만7613대를 팔아 17.4%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열린 LA오토쇼에서 브랜드 첫 3열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을 공개한 현대차는 총 7만60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8.5% 증가하고 소매 판매도 15% 늘어나며 각각 11월 역대 신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하이브리드(HEV) 모델 판매가 114% 급증했으며 전기차(EV)도 70% 신장을 이뤄냈다. 소매 판매에서도 EV, HEV, PHEV(플러그인) 판매가 92%나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투싼 HEV(+227%), 엘란트라 N(+140%), 아이오닉 5(+110%), 싼타페 HEV(+64%), 투싼 PHEV(+23%)가 11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싼타페 HEV, 투싼 PHEV와 HEV, 아이오닉 5 는 역대 월간 최다 판매의 호조를 보였다.   기아도 전년 동월대비 20.2%가 늘어난 총 7만107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초로 11월 판매 대수 7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SUV 모델과 전동화 모델이 각각 38%, 45% 증가하며 신기록 수립을 견인했다.   소매판매에서도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20% 증가한 가운데 SUV 라인업이 75%, 전동화 모델이 16%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텔루라이드(+31%)가 역대 최고 월간 및 11월 판매 기록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EV6(+46%), 카니발 MPV(+45%), 스포티지(+28%), K4/포르테(+12%)가 각각 11월 역대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수립했다.   기아는 LA오토쇼에서 선보인 신형 EV9 GT, EV6, 스포티지(ICE, HEV, PHEV)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8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33.9% 급증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월간 판매량이 800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6년 8월 미국 시판을 시작한 이래 최초다.     대표 모델 중 하나인 SUV GV70은 전체 판매량의 38.6%에 달하는 총 3086대가 판매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세단인 G70과 G90도 각각 126.3%, 120.6%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기록 경신에 기여했다.   한편, 도요타와 렉서스를 포함한 북미 도요타는 2개월 연속 하락 끝에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4.8% 신장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혼다와 아큐라도 전동화 모델과 SUV를 포함한 경트럭 판매 호조에 힘입어 각각 15.9%, 2.6% 증가했다.     스바루는 8.2% 증가하며 28개월 연속 월간 판매 신장을 이어갔으며 마쓰다도 20.6% 늘며 호조세를 보였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전동화 전동화 모델 월간 판매량 판매 실적 한국차 기아 제네시스 기록 친환경차 SUV EV HEV PHEV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3

"현대차 25년간 지하수 사용 허가 근거 있나" 환경전문 변호사 의문 제기

벤 커쉬 변호사 "사용량·기간 대해 최소한의 근거 밝혀야" "공익보다 기업 앞세우는 나쁜 선례 우려"   "저는 환경전문 변호사로서 수많은 상하수도 인허가를 검토했지만, 지하수 시추를 25년간 허가하는 건 처음 봅니다. 제조업과 물류업 성장세가 가파른 사바나 지역에 현대차가 나쁜 선례 1호가 될까 걱정됩니다."   조지아주 환경부(GEPD)가 지난달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HMGMA) 공장에 하루 665만 갤런의 지하수를 최장 25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자 지난 6일 지역환경단체 ‘오지치 리버키퍼’(ORK)는 행정소송을 냈다.   벤 커쉬 ORK 소속 변호사는 20일 화상인터뷰에서 "우리는 현대측으로부터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하루 665만 갤런의 물이 어디 필요한지 최소한의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주 환경부와 기업이 어떻게 물 사용량을 결정했는지, 왜 25년만큼의 기한을 뒀는지 설명을 듣고, 근거가 충분한지 법원의 판단을 요구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ORK는 지난 6월 육군 공병대(USACE)의 메타플랜트 환경 재평가 결정을 이끌어낸 단체로, 현재 주정부의 급수전 4곳 개발 허가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커쉬 변호사는 "해안과 맞닿은 사바나 지역 특성상 공장이 지하수를 과도하게 끌어쓸 경우 식수의 염분 오염과 고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ORK는 지하수 사용 허가 기간을 10년 정도로 줄이고 카운티 정부가 매월 지하수 표본을 채취해 샘플 분석한 결과를 환경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환경단체 측의 가장 큰 우려는 현대차에 대한 대규모 공업용수 사용 허가가 환경보호 규제를 후퇴시키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커쉬 변호사는 "지난 20년간 펄프, 제지 공장, 설탕 정제공장 등이 지역에 들어섰지만, 이들은 환경부 감시 하에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였다"면서 "현대차가 들어선 뒤 사바나 항만이 확장되며 산업계의 수자원 수요가 지나치게 커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주 환경부가 기업에 대한 검증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의심도 직접 행동에 나선 계기가 됐다고 이 단체 측은 덧붙였다. 커쉬 변호사는 "현대차는 용수의 구체적인 사용처를 설명하지 않고도 허가를 받아냈다"며 "물을 절약하기 위헤 폐수를 정수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ORK는 행정소송 항소가 기각될 경우, 행정부가 아닌 사법부에 구제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사용허가 지하수 사용 지하수 표본 지하수 이용

202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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