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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햇병아리, 해쑥, 햅쌀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파릇파릇 나무가 새 옷을 입고 햇병아리들이 나들이를 나오는 모습을 보니 봄이 완연하다. 봄은 이렇게 햇것들로 가득하다.   ‘햇병아리, 햇것’에서처럼 해마다 나는 물건으로 그해에 처음 나오는 것을 이를 때 접두사 ‘햇-’을 붙인다. 햇과일, 햇곡식, 햇나물 등 예를 들자면 수도 없이 많다.   봄에 제철을 맞는 ‘쑥’에 접두사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 ‘햇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쑥’이 바른 표현이다.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단어의 첫소리가 된소리(ㄲ, ㄸ, ㅃ, ㅆ, ㅉ)나 거센소리(ㅊ, ㅋ, ㅌ, ㅍ)로 날 경우엔 ‘햇-’이 아닌 ‘해-’를 쓰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쑥, 해콩, 해팥 등처럼 적는다.   그렇다면 ‘그해에 새로 나온 쌀’은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 온라인상에는 ‘햇쌀’이라고 쓰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쌀’이 된소리(ㅆ)로 시작하기 때문에 어문 규정을 떠올리며 ‘해쌀’로 써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햇쌀’과 ‘해쌀’ 모두 잘못된 표현.   ‘쌀’의 경우 원래 중세 국어에서 단어의 첫머리에 ‘ㅂ’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쌀’에는 ‘ㅂ’을 첨가해 ‘햅쌀’을 바른 표기로 삼고 있다. ‘벼+씨’를 ‘볍씨’로, ‘조+쌀’을 ‘좁쌀’ 등으로 표기하는 것도 같은 사례다.우리말 바루기 햇병아리 햅쌀 맞춤법 규정 햇과일 햇곡식 중세 국어

2025-04-06

햇과일·야채 세일에 시온마켓 북새통…사과 10파운드 99센트

LA한인타운 내 시온마켓이 진행하는 주말 햇과일·야채 최저가 세일 이벤트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19일 시온마켓은 허니 크리스피 햇사과를 10파운드에 99센트에 판매하는 파격 세일을 단행했다. 팬데믹 이후 물가상승으로 사과 가격은 파운드당 1.25~1.99달러까지 상승했고 주말 세일 행사에도 파운드당 99센트가 최저가였다. 평일이지만 이례적인 대폭 세일에 과일·야채 매장은 장보는 고객들의 카트로 가득 찼다.     시온마켓 잔 윤 버몬트 점장은 “오전부터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고객들이 몰리며 오후 2시쯤 1800파운드가 모두 소진됐다”며 “시온마켓 과일과 야채의 신선도와 가성비를 알리기 위해 깜짝 세일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과뿐만 아니라 햇과일과 야채도 함께 대세일을 단행했다. 햇감 1파운드 99센트, 토마토 3파운드 99센트, 고구마 1파운드 99센트, 아스파라거스 2파운드 99센 등 최저가에 판매한다.     윤 점장은 “고물가로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을 고려해 신선한 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햇과일·야채 최저가 세일 행사 이후에도 후속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시온마켓 햇과일 시온마켓 북새통 야채 세일 시온마켓 과일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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