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식 확산 앞장선다
세계한식총연합회(총회장 임종택)가 한식 세계화와 전통 한식 확산에 나선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지난 9일 LA한인타운 수원갈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전라남도 목포에서 글로벌 한식 문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17개국 32개 도시협의체에서 한식세계화 사업을 진행하는 해외한식당협의체 임원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또 한식진흥원 한식확산팀, 각 시도군별 지자체장, 재외동포청, 농수산유통공사, 식품제조사, 식자재생산업체 등도 참여한다. 세계한식총연합회는 한식 문화 확산과 한식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매년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한식 문화 국제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고 올해는 LA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LA산불 등으로 개최지를 한국으로 변경했다. 임종택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은 “일본과 태국의 음식 세계화 사업은 총리 산하 본부에 두고 해외 식당에 최대한 지원과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6월 한국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식 세계화 사업의 조직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서 관련 법안이 발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식세계화 사업은 농림축산부 외식 산업과에 소속된 한식진흥원 공공기관에 소속되어 있다. 임 회장은 “LA, 시카고, 애틀랜타 등 북미지역에 한식진흥원 해외협의체 자격을 받은 6곳이 있다”며 “알래스카, 텍사스, 덴버,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하와이도 한식당협의체 신청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한식총연합회에서 추진해온 한국산 식재료 공동 구매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한국산 김치, 묵은지, 궁체, 고춧가루, 부각, 막걸리 외 각종 반찬류 10종을 수입한다. 이번 식재료 공동구매 물량은 5t~10t으로 한국지방자치단체와 한식진흥원의 지원으로 한식당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6월 3~5일에는 대한민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담양 기순도 명인 교육장에서 LA, 파리, 런던, 일본 등에서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단기 교육도 한다. 임 회장은 “현재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는 15년 전 시작된 전세계 한식세계화 운동이 있었다”며 “불고기, 비빔밥을 넘어 발효 음식, K반찬 등 전통 한국 음식을 통한 한식 세계화 발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은영 기자한식 전통 한식진흥원 한식확산팀 한식세계화 사업 세계한식총연합회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