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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 주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지역협의회(회장 유미순)가 주최한 ‘2025년도 한국학교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지난 4월 5일(토) 새문한국학교에서에서 개최됐다. 올해 주제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번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는 2013년에 시작해 올해 12회를 맞이하였으며, 일상과 삶을 반영한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생활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문 한국학교, 덴버제자 한국학교, 뉴라이프 한국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포트콜린스 한국학교 등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이날 백일장의 심사는 김현주 주간포커스·덴버 중앙일보 대표가 맡았으며, 심사기준은 주제와의 연관성, 구성의 체계성, 어휘와 문법, 내용의 일관성, 창의성 등을 종합하여 평가하였다. 그림그리기 심사는 런던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현재 룩아트 임윤형 원장과 명준영 CSU 건축인테리어 교수가 수고했으며, 심사기준은 주제 표현력과 창의력, 색감에 무게를 두었다.         백일 장 글짓기 부문 대상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에 재학중인 김린지 양이 받았다. 김 양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나, 자신을 응원해주는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현재의 삶 자체가 모두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이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을 기술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덴버 제자한국학교에 재학중인 서엘림 양이 차지했다. 서 양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가장 큰 것은 ‘가족’ 이라면서 이 외에도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모든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을 5배 이상 돌려주고 싶다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은상은 뉴라이프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안 은비 양이 수상했다. 안 양은 자신이 좋아하는 김치와 학교, 가족, 책, 한국 등 소소한 일상에서의 행복을 재미있는 글솜씨로 풀어나갔다.       그림그리기 대상은 포트콜린스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명재상 군에게 돌아갔다. 명 군은 도화지 중앙에 마음을 상징하는 하트를 그려, 절반은 등산과 농구 같은 동적인 즐거움을, 나머지 절반은 수학공부와 신앙, 게임 등의 정적인 즐거움을 표현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심사평에서 김현주 대표는 “그동안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매년 더 많은 학생들이 백일장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또, 명준영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심사는 얼마큼 주제와 잘 부합되었는지, 그리고 창의력과 색감에도 주의를 기울여서 진행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있는 것들을 디테일하게 잘 표현해 준 학생들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유미순 회장은 “백일장과  그림그리기 대회는 주제에 맞게 자신의 마음을 그리고, 글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한글을 이해하고 익히는데 소중한 경험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경진 기자 수상자 명단 ▶백일장 대상 / 김린지(스프링스) 금상 / 서엘림(덴버 제자) 은상 / 안은비(뉴라이프) ▶그림그리기 대상 / 명재상(포트콜린스) *고등부 금상 / 유미숙(스프링스) *중등부 금상 / 루크(뉴라이프) 은상 / 세나(스프링스) *초등부 금상 / 맥스(스프링스) 은상 / 김태희(덴버 제자) 은상 / 심총명(새문) *유아유치부 금상 / 조영준(덴버 제자) 은상 / 주소율(뉴라이프)       이은혜 기자재미한국학교 지역협의회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한국학교 덴버제자

2025-04-09

[열린광장] 한국학교 학생들의 만세 삼창

학생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토요일 아침 한국학교에 온다. 특히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2세 엄마들도 자녀들을 교실에 들여보내며, 젊은 부모들의 한국어 교육에 대한 열의와 집념을 엿볼 수 있다. 주말 아침, 충분히 휴식하고 놀 수 있는 시간임에도 한국어 교과서를 펴고 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면 참으로 기특하고 대견하다.   풀러턴 한국학교는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0개 한국학교 중 가장 많은, 약 350명의 학생이 다니는 대규모 학교다. 교장 선생님은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선생님들에게도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는 분이다. 그 따뜻한 리더십 아래 학교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열정을 쏟는 선생님들, 그리고 탁자를 직접 옮기고 무거운 물통을 들며 학생들의 간식을 준비하는 학부모 회장님의 솔선수범은 학교의 든든한 힘이다.   올해 풀러턴 한국학교의 3.1절 기념행사는 예년과는 조금 달랐다. 1교시에는 학생들이 태극기를 직접 만들었다. 음과 양을 나타내는 붉은색과 푸른색을 도안에 색칠하고, 하늘, 물, 불, 땅을 상징하는 사괘에 정성껏 검은색을 채우며 태극기에 담긴 깊은 뜻을 배웠다.   2교시에는 유관순 열사 역할을 맡은 선생님께서 태극기가 그려진 흰 티셔츠에 검정 치마를 입고 선두에 섰고, 학생들과 TA, 교사들은 흰 상의와 검정 바지 또는 치마를 입은 채 손수 만든 태극기를 흔들며 교내를 행진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마지막으로 교무실 외벽에 부착된 큰 태극기 앞 간이 연단에 모여 애국가를 제창한 뒤, 교장 선생님께서는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학교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모두 큰 목소리로 “만세” 삼창을 외치며 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모국을 떠나 하와이,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등지에서 독립자금을 모았던 선열들의 애국 활동은 더욱 뜻 깊다. 특히 도산 안창호 선생이 남긴 “오렌지 하나도 정성껏 따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라는 말씀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문학 역시 그 시대를 반영한다.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에는 만주 일대에서 항일 투쟁을 벌이던 독립군의 의지와 고향을 떠난 동포들의 고달픈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갑이 아제’는 만주에서 홀로 벌목일을 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다. 강물에서 목욕한 여윈 몸에 베옷을 걸친 채, 학의 날개짓 같은 몸짓으로 참담한 현실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구구절절한 소리로 풀어낸다.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한 민중의 삶과 소망이 애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또한,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27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의 시는 일본 경찰의 감시 대상이었다. 모국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한국의 학교에서 애국가를 부를 때보다, 이곳 한국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를 때 더욱 깊은 울림을 느낀다. 첫 소절부터 눈시울이 젖는 경험을 하곤 한다.   먼 조국의 태극기를 직접 그리며, 선열들처럼 함께 만세를 외치는 한국학교 학생들의 가슴 속엔 분명 새로운 씨앗이 심어졌을 것이다. 권정순 / 풀러턴 한국학교 교사열린광장 한국학교 학생 이곳 한국학교 대한독립 만세 한국어 교과서

2025-03-27

교회 청소년부 이끈 한인, 미성년 성폭행 혐의 체포

새크라멘토 지역 교회에서 청소년 그룹 리더를 맡았던 한인 남성이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상담사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한국학교에서도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수사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를 받고 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김원영 씨를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음란행위 8건, 성폭력 혐의 2건 등으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 김 씨의 범죄 행각은 지난 2024년 9월 로즈빌 베이사이드 교회에 출석 중인 15세 소녀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김 씨는 해당 교회에서 청소년 그룹을 이끄는 역할을 맡으면서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문자 등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로즈빌 경찰국과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아동학대부서는 김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수사관은 이 피해자가 카마이클 소재 찰스퍽 초등학교 재학 당시 학교 상담사였던 김 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도 파악했다. 또한 수사 결과 김 씨는 당시 같은 학교에 있던 또 다른 학생에게도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26일 로즈빌 지역 한 주택에서 김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 씨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교도소에 보석 없이 구금됐다.   현재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추가 피해자 제보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상담사 외에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Sacramento Korean Language and Cultural School)’에서도 일했다. 당국은 김씨가 “남가주 지역 여러 학교에서도 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 측은 “김 씨는 본인이 맡은 역할을 이용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셰리프국은 김 씨의 범죄 관련 신뢰할만한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1000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보 및 신고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셰리프국(916-874-5115), 새크라멘토 밸리 범죄수사팀(916-443-4357), 온라인(sacvalleycrimestoppers.com·sacsheriff.com) 등으로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성폭행 청소년부 미성년자 혐의 교회 청소년부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2025-02-27

[중앙칼럼] ‘훈민정음 회원’ 많아져야 할 이유

주요 정부 기관과 정치권에서 일하는 2~3세들을 만나면 그들 스스로 내세우고 싶어하는 일종의 자기검증 과정이 있다. 바로 한국어 실력이다.   모국어 구사 여부는 2세들은 물론 한인 문화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사다.   지난달 LA카운티 검사장과 검사, 경찰서장들이 모인 기자 회견이 있었는데 외국어 통역이 가능하다고 해서 한국어 질문을 해봤다.   검찰 수사관 중 한 명이 나서서 기자의 한국어 질문을 발언자에게 영어로 전달해줬다. 1분이 넘는 한국어 질문이었지만 두 문장으로 축약해주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행사가 끝나고 따로 만난 그 수사관은 한국어를 상당히 유창하게 했지만, 현장에서 바로 통역으로 투입되면 의사소통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우리 2~3세들에게 한글은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어렸을 때 좀 더 배워둘 걸 그랬다”는 애증도 따른다.   게다가 70~80년대 태어난 2세들이 어릴 때 부모들은 대부분 ‘영어 실력’을 더 강조했다. 주말 한국학교보다 미국인 친구들과 더 어울리고 1세들에게 한계였던 언어의 장벽을 넘어 주류사회로 진출하기를 바랐던 ‘부모 마음’ 탓이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의 위상은 올라갔고 국제사회에 한국 문화와 언어는 선망의 대상이 됐다.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한국에 방문해 한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소셜네트워크 메시지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우리 2~3세들에게 유창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LA 카운티 검찰의 아이린 이 검사는 한인사회에 대한 애정의 근원을 어릴 때 다녔던 주말 한국학교에서 찾았다.   그는 한 회견 자리에서 “비록 공식적인 행사라 영어로 하지만 한인이라는 자존감은 어릴 때 주말에 늦잠 자려는 나를 열심히 한국학교에 데려가 주신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가야금과 장구를 만들어 전 세계에 팔고 있는 빌리 윤씨는 “한국어를 잘하셨던 2세 부모님이었지만 이를 물려받지 못해 한스럽다. 조금 더 신경 쓰고 시간을 할애했다면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더 많은 한인 친구를 만들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교사로도 활동한 그는 언어는 문화를 담는 그릇이어서 앞으로 소수계 사회에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미주중앙일보는 이민 역사 120년 중 50년 동안 한글 신문을 만들어 소통해왔다. 개인적으로 독자들이 주말 한국학교, 교회 한글학교 프로그램, 세종학당에 애정을 가져주길 바란다. 앞으로 미국에서 큰일을 하며 리더가 될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한글을 가르치면 좋겠다.   한글학교에 대한 더 많은 재정적인 지원과 기부도 이어지길 바란다. 자원봉사로 유지되는 한글학교 시스템은 이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태다. 따라서 지역 독지가들과 한인 기업들이 더 도움의 손길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서 프로그램도 더 풍성해지고 아이들이 더 큰 자긍심을 갖게 되면 좋지 않을까.   한국학교 연합체인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는 1만 달러 이상 기부자에 ‘훈민정음 회원’, 5000달러 이상에는 ‘신사임당’, 1000달러 이상에 ‘세종대왕’의 이름을 부여해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후원이 많지는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유창하지는 않더라도, 혹여 외국어처럼 치부되더라도 우리 3~4세 아이들까지 한국어를 마음껏 배우고 가르치는 시스템이 유지되기 바란다. 최인성 / 사회부 부국장중앙칼럼 훈민정음 회원 주말 한국학교 한글학교 프로그램 한국어 질문

2025-02-24

“할아버지는 나의 영웅”…대상은 3학년 김아루 학생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한보화)에서는 12월 14일 교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학년별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참가해 팽팽한 실력을 겨뤘다.     1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의 주제는 유치 반은 ‘가장 행복했던 날’, 1학년은 ‘나를 보여줘’, 2학년은 ‘내가 가장 아끼는 물건’, 3학년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 고급반은 ‘나의 인생’, 헤리티지 반은 ‘나에게 한국어 공부는 어떤 의미인가?’로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이었다.     초급반 강선정 교사는 “학생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또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학생들이 여러 가지로 배울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급반 이나라 교사는 “표현력과 발음이 많이 발전했음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대상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발표한 3학년의 김아루군이 차지했는데 할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를 진솔하게 표현하며 유창한 말하기 실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군은 이민가족 가장으로 가족을 지키고 사랑을 나눠준 할아버지에게 진한 사랑과 용기를 배웠다고 말해 감동을 더했다.     최우수상은 ‘나의 인생’(중급반 서조이), 3학년 서사랑, 2학년 이로사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유설, 한예담, 이효은, 전해나, 김현진, 이윤, 이재희, 장려상에는 유한, 강시우, 윤영준, 윤나리, 노력상은 이유나 학생이 받았다.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는 1월 4일 개학을 하고 현재 2학기 등록을 받고 있다.     ▶ 문의: (760) 490-8333, www.kiscla.org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리버사이드 한국학교 리버사이드 한국학교 남가주 리버사이드 대상 리버사이드

2024-12-22

남서부 한국학교, 제23회 백일장 및 ‘시가 있는 그림 대회’ 개최

 한글 창제 581돌을 맞이하여 재미한국학교(NAKS) 남서부협의회(회장 서양지) 주최의 제23회 백일장 및 ‘시가 있는 그림대회’가 지난 5일에 협회 소속 각 한글(한국)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백일장에는 총 120명이 참가했고 77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시가있는 미술대회에는 총 1,4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실력을 겨뤘다.   창작 작품들을 지난7일까지 접수를 받아 14일부터 18일까지 3명의 심사위원이 나눠서 심사한 후 18일에 결과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미술대회는 같은 날인 7일까지 받은 작품들을 심사해 12일에 당선작을 선정했다.   이번 백일장과 그림 문예 창작 대회는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과 문학 및 예술 창작성과 재능을 향상, 고무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학생들은 백일장에 산문과 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창작했고 미술대회에는 한 편의 미술 작품과 함께 시를 창작해서 제출했다. 백일장의 주제는 각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다섯 가지를 정해서 학생들이 이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창작하도록 했다. 토요일 반은 △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 선생님 △ 산 △ 마음 △ 기다려지는 날 등 다섯 가지 주제였으며, 일요일 반은 △ 가을이 기다려지는 이유 △ 한글학교 △ 바다 △ 마음 △ 보고싶은 사람 이었다. 그림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 소꿉놀이 △ 풍물놀이 △ 모두의 행복을 빌며 △ 우리 편 힘내라-동채싸움놀이 △ 얼쑤 △ 추석날 △ 오리 등 일곱 개의 시 중 한 편을 선택해서 주제를 삼고 작품을 창작했다. 백일장 심사위원으로는 김양수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장, 한국아동문학 동시와 한국아동문예 동시조 문학상 이력의 김정숙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원 및 한국아동문예 동시 문학상 수상 이력이 있는 방정웅 전 달라스한인문학회 회장이 수고했다. 시가있는 그림대회 심사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진경 탑 아트 스튜디오(Top Art Studio) 원장이 맡았다. 백일장 심사위원들은 “글의 기본이 되는 제목, 맞춤법과 구조, 문맥의 일관성 등과 함께 자신의 주장이나 느낌을 어떻게 감동을 주는 글로 잘 표현했는지 살펴보았다”고 심사 기준에 대해 말하며, “이민 자녀들의 소박한 꿈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있어서 흐뭇했고 한국학교의 놀라운 영향력과 K문화의 세계적인 흐름을 읽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 심사 소감을 말했다. 시가 있는 그림대회 심사를 맡은 김진경 원장은 “우리 자녀들이 문학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그림과 시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심사는 각 주제를 잘 살리면서도 정성껏 상상력을 발휘해 그린 작품들에 힘을 실어주었다”고 밝혔다. 심사는 중고등부, 초등부, 유치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백일장에서는 시부문 고등부 장원에 비전한국학교 이승아, 중등부 장원에 뉴송한글학교 정소영, 초등부 장원에 뉴송한글학교 유하엘에게 각각 돌아갔다. 산문 부문에서는 알칸사한국학교 왕빛나, 중등부에 뉴송한글학교 엄지우, 그리고 초등부에 영락한글학교 오혜진이 각각 장원을 수상했다. 시가있는 그림대회 대상은 중고등부에 새날한글학교 이시온, 초등부 고학년에 뉴송한글학교 여지완, 초등부 저학년에 뉴송한글학교 정윤하, 그리고 유치부에 중앙한글학교 홍희라에게 각각 돌아갔다.                     〈캐서린 조 기자〉한국학교 남서부 백일장 심사위원들 그림대회 심사 이번 백일장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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