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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받은 사랑을 여러분에게”…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미주 지역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이 신설됐다.   남가주의 대표적인 한인 대형교회인 에브리데이교회(담임 목사 손창민)가 미래의 목회자를 꿈꾸는 신학생 들을 대상으로 총 2만 달러의 ‘헤세드(Hesed) 장학금’ 을 지원한다. 헤세드는 히브리어로 ‘자비’를 뜻하고 계약에 대한 충성과 성실을 강조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에브리데이교회에 따르면 헤세드 장학금은 1인당 4000달러씩 5명에게 지급된다. 미국 내 정규 신학교에 풀타임으로 재학중인 신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교회 측이 마련한 5박6일간의 ‘헤세드 트립’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장학생들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건강한 미주 교회들과 주요 랜드마크를 탐방하게 되며, 항공 비용을 포함한 교통, 숙식, 입장권 등 모든 경비는 교회측이 전액 부담한다.   손창민 담임목사는 헤세드 장학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헤세드는 ‘내가 하지 않아도 전혀 문제없는 것을 남을 위해 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값없이 받은 은혜가 너무나 많다”며 “그 헤세드의 은혜처럼, 거저받은 사랑이 다른 이들에게도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헤세드 장학금 지급 결정은 최근 국내 신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손 목사는 “동부에서 신학 공부를 하던 시절, 학비와 생활비로 늘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돌아보면 매 순간이 헤세드의 은혜였다”며 “좁은 길을 걸으면서 재정적 어려움으로 마음 졸이고 눈물 흘리는 신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브리데이교회는 이미 ‘헤세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컴패션을 통해 아프리카에 5만 달러를 기부하고, 교단 내 미자립 교회 6곳에 각 1만5000달러씩 지원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헤세드 장학금은 오는 30일(수) 동부 시간 기준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자는 온라인 신청서(구글폼: https://forms.gle/KcGT3VppUpeYX6Pi8)를 먼저 제출한 후, ▶신앙 에세이(2장 내외) ▶개인 이력서 ▶추천서 2부(목회자, 교수 각 1부, 직인 혹은 자필 서명 첨부/봉인 필수) ▶풀타임 재학 증명서 ▶성적 증명서를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야 한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혜성 목사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신학생 장학금 에브리데이교회 헤세드 장학금 헤세드 프로젝트

2025-04-10

예산 부족에도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재추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과거 수차례 추진하다 중단됐던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프로젝트(Interborough Express·IBX)를 예산 부족에도 재추진한다.     2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MTA는 4월과 5월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 이어지는 총 55억 달러 규모의 IBX 예비 설계에 대한 공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IBX 프로젝트에 대한 오픈하우스는 3일 브루클린 카나시의 사우스쇼어 고등학교에 이어 ▶22일 브루클린 메이모니즈 메디컬 센터 ▶내달 8일 퀸즈 잭슨하이츠 르네상스 차터 스쿨에서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개적으로 경전철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IBX는 19개 정류장을 갖출 예정이며, 최대 17개의 전철·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역과 연결될 전망이다.     평일에는 매일 약 11만5000명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버려진 화물철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경전철은 가볍고 빠른 데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잭슨하이츠에서 베이리지까지 경전철을 통해 이동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MTA가 IBX 프로젝트를 다시 추진하고 나서긴 했지만, 아직까지 예산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IBX 프로젝트는 지난해 연방 보조금을 통해 1500만 달러를, 주 예산을 통해 5200만 달러를 확보했으나 나머지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MTA는 2025~2029년 5개년 자본계획에도 IBX 프로젝트에 27억5000만 달러를 책정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연방정부가 MTA 자금 지원에도 비협조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연방정부 승인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찰리 간츠 IBX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 자금 지원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으나, "경전철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또 MTA는 올 봄 IBX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및 설계 작업을 위한 컨설턴트를 고용할 계획이다.     엔지니어링 및 설계의 초기 단계에는 약 1년 반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며, MTA는 "프로젝트 완료 예상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브루클린 경전철 브루클린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브루클린 카나시

2025-04-02

후러싱제일교회, '희망나눔 마중물' 프로젝트 지원 신청 접수

창립 반세기를 맞은 뉴욕의 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가 어려움에 처한 한인 교회들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 규모의 ‘희망나눔 마중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재정적·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사역을 이어가는 교회들을 격려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총 10만 달러 예산이 배정된 이 프로젝트는 의미 있는 사역 프로젝트를 공모 받아, 선정된 각 단체에 최대 5000달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후러싱제일교회 측은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닌, 새로운 출발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 교회는 과거에도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악기 교육 기회를 제공해 창단된 청소년 오케스트라, 청년 예배 활성화, 장애인 예배 지원 등 다양한 사역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와 다음 세대를 위해 기여해 왔다. 이번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역시 한인사회 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교회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가능하며, 접수된 신청서는 교회 5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심사할 예정이다.     김정호 담임목사는 “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품고 있던 사역을 실현해 지역 사회를 풍성하게 섬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후러싱제일교회 희망나눔 후러싱제일교회 희망나눔 프로젝트 지원 희망나눔 마중물

2025-03-31

노벨 문학상 한강 작가 소설 등 기증

샌디에이고 한인회(회장 앤디 박)와 청소년을 위한 비영리단체 토탈유스프로덕션(TYP)이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랜초버나도 도서관을 찾아 유명 한국 작가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된 책들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와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작은땅의 야수들' 그리고 엘림상담센터 후원 '나를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내 남편은 아스퍼거', '오늘 육아' 등 총 7권이다.   앤디 박 회장은 "뜻 깊은 프로젝트를 청소년들과 함께 해 기쁘다"며 "특히 한인 로사 권씨가 매니저로 근무하는 랜초버나도 도서관에 책을 기증해 의미가 더 크다. 지역 한인들이 한글 책을 통해 문화적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관영 군(델노테 고교 11학년/TYP 프로젝트 매니저)은 "노벨상 수상 한국 작가의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손쉽게 빌려 볼 수 있게 됐다"며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도서관에 한글책이 있다고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로사 권 매니저는 "좋은 책을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며 "이 기증이 한인들이 도서관을 더욱 가까이 하고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글 책 기증 프로젝트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 증진과 더불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인 밀집 지역 도서관을 찾아 한글책을 기부하는 것으로 TYP회원들이 직접 기획해 한인회와 공공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 창립된 TYP는 8~12학년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며 한인 정체성 함양을 도모하고 커뮤니티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일들을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는 비영리 단체다.   기증식엔 이관영 군과 박나연 양(랜초버나도 고교 10학년), 앤디 박 한인회장, 김정아 한인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박세나 기자문학상 노벨 노벨 문학상 기증 프로젝트 톨스토이 문학상

2025-03-25

LA 필하모닉, 2025~26 시즌 발표

LA필하모닉의 음악 및 예술감독인 구스타보 두다멜이 2025~26시즌을 끝으로 LA필과의 1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고맙습니다, 구스타보(Gracias Gustavo)'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시즌은 그의 유산을 기리는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두다멜은 2025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4개의 공연을 지휘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한다.     요요마, 임윤찬 등의 솔리스트가 무대를 함께 빛낼 예정이다. 특히 바그너의 디 발퀴레 공연은 프랭크 게리와 알베르토 아르벨로와 함께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스타보 두다멜은 “LA필과 음악 여정은 축복이었다”며 “함께 전통과 혁신을 결합하며 음악의 미래를 재정립했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2025~2026시즌 주요 프로그램은 9월 25~28일 열리는 개막 공연으로 시작된다. 퓰리처상 수상 작곡가 엘렌 리드의 LA필 신작이 초연된다.   말러 '부활' 교향곡(10월 9~12일)은 LA필과 LA마스터 코랄이 함께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10월 20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LA필은 아시아 3개국 투어를 진행하며, 서울, 도쿄, 타이완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윤찬 & 두다멜 슈만 피아노 협주곡(2026년 2월12~15일)에서는 임윤찬이 로렌츠, 슈만, 베토벤 곡을 두다멜과 협연한다. 디 발퀴레(5월 19~24일)는 바그너의 대작을 3일에 걸쳐 공연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요요마 협연(5월 28, 30일)에서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작곡가 안젤리카 네그론의 첼로 협주곡을 세계 초연한다.     폐막 공연(6월 5~7일)은 존 애덤스의 Harmonium과 안토니오 에스테베스의 Cantata Criolla로 감동적인 무대로 장식한다.     두다멜의 대표적인 음악 프로젝트 중 하나인 파나메리칸 음악 프로젝트(PAMI)는 5년간 25개 이상의 신작을 발표하며, 남미·북미 음악의 지평을 넓혔다.     2009년 LA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4개 공연장(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할리우드 보울, 포드 극장, 베크멘 YOLA 센터)에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시도하며 LA필의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인 YOLA(Youth Orchestra Los Angeles)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음악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었다.   그는 2026년부터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및 예술감독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엘 시스테마(El Sistema) 5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음악 교육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5~26시즌 티켓 예매는 LA필 웹사이트(www.laphil.com)에서 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필하모닉 시즌 음악 프로젝트 음악 교육 la 필하모닉

2025-03-16

김원숙 작가 작품 기부 특별전

한국을 대표하는 재미화가 김원숙(사진) 작가가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26일부터 3월 4일까지 맨해튼 원 아트 스페이스(One Art Space)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Korean American Story) 입양재단 협회 및 레거시 프로젝트(Legacy Project)에 전부 기부할 예정이다.   김원숙 작가는 1977년부터 전 세계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66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한 한국의 대표적인 예술가다.     그녀의 남편 토머스 박 클레멘트는 한국의 홀트아동복지 1호 입양아이자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의 설립자로 많은 복강경 기계를 발명한 발명가이며 은퇴 후에도 하버드 의대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김 작가는 일리노이 대학교에 남편과 함께 1200만 달러를 기부, 2019년 학교 측이 이를 기리고자 단과대학 이름을 바꿨다. 1978년 세계 여성의 해에 ‘미국 여성 작가’로 뽑혔고, 1995년에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그해의 유엔 후원 미술인으로 선정했다.   그녀가 이번에 기부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스토리 입양재단 협회와 레거시 프로젝트는 한인 입양인들의 정체성을 찾고, 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3월 4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문의 917-974-8732.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김원숙 특별전 기부 특별전 김원숙 작가 레거시 프로젝트

2025-02-26

[사설] 총영사관 재건축 우려된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재건축 프로젝트가 설계 단계부터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인건축가협회는 최근 공개된 설계 공모 당선작에 대해 “건축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설계”라며 “현재 예산으로는 완공이 불가능에 가깝다”고 혹평했다.   건물 높이가 문제다. 조감도대로 8층으로 짓게 되면 안전규정상 ‘고층빌딩’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그래서 화재나 지진 대비 공법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헬기착륙장, 비상발전기, 제연설비 등도 설치해야 하는데 현재 책정된 약 4910만 달러 예산 보다 최소 590만 달러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려는 진작부터 있었다. 공관 재건축은 한국 정부사업이라 원칙적으로 한국에 있는 건축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인 건축사들은 현지 사정에 동떨어진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물론 총영사관측은 공모를 공지하면서 “현지 건축설계사와 협업이 필수”라고 했지만 공개된 조감도는 그 결과물이라고 하기 어렵다.   공모 당선작인 한국 설계업체인 ‘유선엔지니어링’의 선정도 석연치 않다. 이 회사는 지난 2023년 지하주차장이 붕괴돼 ‘순살 아파트’ 오명을 얻은 인천 검단아파트를 설계했다. 50억 원 규모의 설계용역을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형식으로 따내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업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들이 채용됐기 때문이다.     재건축은 아직 초기 단계다. 현지 사정에 맞게 현실적으로 설계했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그러려면 총영사관측이 발표했던 대로 한인 설계업체와의 협력은 필수다.     공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한인들에게는 자부심의 상징이다. 재건축이 졸속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보다 신중하고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사설 총영사관 재건축 총영사관 재건축 재건축 프로젝트 공관 재건축

2025-02-26

"15년간 1마일도 못만든 고속철 감사"…연방교통부 더피 장관 기자회견

가주민들의 관심 속에 10년 넘게 진행돼 온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션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은 가주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집행 감사를 착수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더피 장관은 톰 라키(공화·팜데일) 가주 하원의원과 함께 20일 LA 유니온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젝트의 재정적 비효율성과 심각한 공사 지연 사태를 문제 삼았다.   가주 고속철도 사업은 초기 예상 비용이 380억 달러였지만, 현재 1280억 달러 이상으로 급등한 상태다. 더 나아가 15년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단 1마일의 철로도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감사의 배경이 됐다.   라키 의원은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집 리모델링이라 생각해보자”며 “시공업자가 ‘예산이 세 배로 증가했고 완공일은 기약할 수 없다’고 한다면 계속 공사를 진행하겠느냐”고 꼬집었다.   현재까지 이 프로젝트에는 약 40억 달러의 연방 예산까지 투입됐다.   더피 장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연방 예산이 낭비됐는지 철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키 의원은 “문제가 이미 커진 상태여서 이번 감사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며 “세금이 무의미한 프로젝트에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방 교통부의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재선 출신인 미셸 스틸 전 연방 하원의원(공화)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인성 기자연방교통부 기자회견 고속철도 프로젝트 장관 기자회견 고속철 감사

2025-02-20

SD시 신규주택 32% 산불 위험지구 속해

최근 수년간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건설된 신규주택의 상당수가 산불 위험지구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채널 10(ABC) 뉴스가 지난 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시의 경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신축된 주택 2만201채 중 무려 32%에 해당하는 6608채가 산불 위험지구 안에 속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달 불과 수일 사이에 '라일락 산불', '패션밸리 산불', '센터 산불', '보더 2 산불' 등 크고 작은 4건의 산불을 경험한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은 이같은 뉴스 보도를 접하고 매우 불안해 하는 실정이다.   다행히도 올해 발생한 산불은 소방당국의 적극적인 초기 진화작전에 힘입어 큰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산불로는 전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보더 2 산불'은 수천 에이커의 초지를 숯덩이로 만들며 출라비스타 동부지역 주택가 인근까지 위협해 지역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최근 건설됐거나 현재 건설 중인 신규 주택의 상당수가 산불 위험지구에 소재해 있다는 뉴스를 접한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로컬 정부들이 주택의 신규 건축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현안인 주택 부족 현상의 타결을 위해 신규 주택의 건축을 추진해야만 하는 로컬정부들로서는 이같은 주민들의 우려도 반영해야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샌디에이고시 도시계획국은 최근 승인된 대부분의 신규 주택 개발계획이 산불 위험지역 밖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가급적 안전한 지역에 신규주택을 건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신규주택 프로젝트는 미션밸리, 미드웨이-퍼시픽 하이웨이, 다운타운, 커니메사, 미라메사, 힐크레스트 등에 집중돼 있는데 이들 지역은 산불 위험지구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안전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민 기자신규주택 위험지구 산불 위험지구 신규주택 프로젝트 sd시 신규주택

2025-02-06

[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개발 전략

부동산 투자의 꽃은 부동산 개발인 만큼 많은 투자자가 부동산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매매 차익을 추구하는 기존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부동산 개발을 통해 더 큰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성공적인 부동산 개발을 위해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를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 개발의 첫 단계는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부지를 구매하기 전, 해당 지역의 조닝(Zoning) 규제를 검토하고, 투자가의 목표에 부합하는 용도로 개발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현재 조닝이 계획과 맞지 않더라도, 시 정부와 협상해 용도 변경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구 증가, 경제적 성장 가능성, 경쟁 부동산의 상황 등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개발 잠재력을 평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이나 상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동산 개발은 큰 수익 가능성을 제공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비해야만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합니다.   1. 예산 초과   대부분의 개발 프로젝트는 계획보다 비용이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치 못한 설계 변경, 자재비 상승, 공사 지연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예비 자금을 확보하고, 현실적인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2. 공사 지연   공사 일정이 지연되면 추가 비용 발생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완공 후 예상되는 수익 흐름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시공사를 선정할 때 과거 실적과 신뢰도를 철저히 검토하고, 프로젝트 일정에 대한 명확한 계약 조건을 설정해야 합니다.   3. 입주자 확보   개발이 완료된 후 부동산의 가치와 수익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입주자입니다. 공사 초기에 입주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마케팅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리스 또는 분양 계획을 실행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은 혼자 진행하기에는 매우 복잡한 과정입니다. 부지 선정부터 시공, 마케팅, 운영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력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설계 단계에서부터 공사 완공 후의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하면 예산 초과, 일정 지연, 입주자 부족 등 주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이 완료된 후, 투자가는 해당 부동산을 보유할 것인지, 매각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은 시장 상황, 투자 목표, 자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부동산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투자가에게 더 큰 성과를 제공할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정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2025년 부동산 시장에서 좋은 개발의 기회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바른 준비와 전략으로 부동산 개발에 도전한다면,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의: (213)613-3137   렉스 유 / CBRE Korea Desk 대표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부동산 개발 부동산 투자 개발 프로젝트

2025-02-05

[중앙시론]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

청소년들이 뽑는 한인사회 모범인물 2024년에 훌륭한 분들이 선정되었는데 필자도 포함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사실 ‘영웅과 전설’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전체적으로 이 모임을 주관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이 감독과 부인과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참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며 타 도시에도 전파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웅과 전설은 기존의 한인 1세 중심의 문화에서 완전히 벗어나 한인 차세대 특히 고등학생들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들이 자신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인물들을 발굴하고 인터뷰를 통해 그분과의 만남과 배움을 서로 공유한 것을 글로 써서 기록으로 남기며 자신이 추구하는 사업이 있다면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스스로 주도해 나간다.   한인 청소년들이 한인사회 모범 인물을 찾아내고 인터뷰한 후 영웅과 전설로 선정한다는 독특한 방식이다. 물론 잡음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영웅과 전설로 선정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왜 저 사람은 선정되고 다른 사람을 안 되는가?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이 한인 차세대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하고 선택한다는 과정과 방식이다. 그들의 기준으로 그들의 잣대로 한인사회 모범이 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선정하기 때문이다.   나를 인터뷰한 H양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고전 무용을 배웠는데 백인 주류 사회에 비해 자신의 존재감이 작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기 시작했고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14세 때부터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LA폭동을 배우면서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필자를 인터뷰하면서 코리안 아메리칸 정체성 확립의 중요성과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영웅과 전설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이 감독은 9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왔으며 주로 주류 사회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전공은 건축가인데 다른 방면에도 탁월한 기량을 보여 감독, 작가, 엔터테인먼트 등 다 방면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감독으로서도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감독이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한다.   30여 년 전 한미박물관 설립 때 이사진들과 힘을 합해서 함께 설립하자고 합의했는데 깨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미시시피의 소도시 잭슨에서 필름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한다.   주류 사회에서 활동하던 이 감독은 이제 자신이 배운 모든 것을 차세대 한인 교육에 투자하고 있다. 그는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신이 노력해서 얻은 수익을 한인 청소년 차세대 교육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것이며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는 바로 그가 1년 동안 준비해서 차세대들이 한인사회 모범 인물들을 발굴하게 도움을 주고 차세대 스스로 배우고 정체성 확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필자는 그동안 한인사회 차세대 교육에 관심을 갖고 미주한인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앞으로도 아마 차세대 교육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듯하다.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되어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타 도시에도 확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주한인사 교육도 서서히 타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시점에 영웅과 전설 프로젝트와 접점을 찾는다면 효율적인 차세대 교육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영웅과 전설 북 사인회는 한인사회의 모범으로 선정된 인물들과 가족 그리고 차세대 청소년들 3세대가 함께 참석하여 서로 알아가는 자리가 되었다. 이런 뜻 깊은 만남의 시간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면서 한인 사회의 밝은 미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장태한 / UC 리버사이드 교수·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장중앙시론 프로젝트 영웅과 한인사회 모범인물 영웅과 전설 전설 프로젝트

2025-02-04

LA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드디어 착공…숙원사업 17년 만에 결실

한인사회 숙원 사업인 LA 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마침내 착공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해당 프로젝트는 중단과 부활을 수차례 반복해오다 17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타운을 관할하는 LA시의회 10지구 사무실 관계자와 이창엽 전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윤숙 화랑 청소년재단 총재 등은 3일 “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교차로의 다울정 옆에 아치형 LED 게이트를 세우는 프로젝트가 한 달 내로 첫 삽을 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LANI(Los Angeles Neighborhood Initiative) 측과 게이트웨이 착공 관련 협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현재 확보된 예산 규모는 300만 달러로, 이미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도 시작했다고 이 전 회장은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와 함께 추진됐던 마당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해당 예산이 이번 사업으로 옮겨졌지만 주관 단체가 없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그동안 10지구 사무실에서 이 사업의 실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구체적인 착공 일정 등은 10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곧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게이트웨이 설치 장소의 전봇대를 옮기는 작업부터 시작된다. 이후 다울정 옆에 아치형 LED 게이트가 세워질 예정이며, 완공되면 한인타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 디자인은 지난 2022년 앨리스 김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JFAK(John Friedman and Alice Kimm)사가 맡았다. JFAK은 칼텍 항공연구소 건물과 LAPD 경찰운송센터 등을 설계한 바 있다. 아치형 형태 LED로 제작될 게이트웨이는 완공 후에는 전기료 납부 등을 맡을 관리 주체가 필요하게 된다.   이에 화랑 청소년재단 측이 일단 관리 기관으로 나설 전망이다. 박윤숙 총재는 “그동안 일부 한인이 프로젝트가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노력해왔다”며 “우리 화랑 측도 매해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며 도왔고, 이제는 착공이 결정된 만큼 한인사회가 모두 나서서 향후 관리 비용 등을 함께 조성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10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계속 논의가 필요하다”며 “일단 올해 한인 축제 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지지부진하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10월 LA 시의회가 사업 예산 지출 안을 가결하면서 살아났지만, 이후 마크 리들리-토머스 당시 LA 10지구 시의원이 기소되면서 중단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김경준 기자코리아타운 게이트웨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게이트웨이 착공 게이트웨이 디자인

2025-02-03

한인 고교생들 한글책 기증 프로젝트

한인 커뮤니티의 독서 문화 증진과 더불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인 고교생들이 '한글책 도서관 기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카멜 밸리 지역에 오픈한 퍼시픽 하이랜드 랜치 도서관(PHRL)에서는 지난 22일 이들의 첫 번째 한글책 기증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경원, 임건우, 임서연 학생과 기부자인 노인자, 송일연씨는 윌리엄 말로이 브랜치 매니저에게 한글책 10여권을 기증했다.     청소년단체 TYP 소속인 이들 고교생들은 프로젝트를 기획한 후 뜻있는 한인들에게서 책을 기부받아 도서관에 전달하고 있다.     이경원 TYP회장은 "한글책을 구입하기 쉽지 않은 이민 커뮤니티에서 한인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공공도서관을 통해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문학상을 수상하는 한인 작가들을 포함해 한국 문학의 우수성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부자 중 한 사람인 노인자씨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카멜 밸리 지역에 훌륭한 시설과 아름다운 외관을 갖춘 새 도서관이 생겨 이를 축하하고 싶었던 차에 때마침 청소년들의 한글책 기증 프로젝트를 접하고 흔쾌히 기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도서관의 윌리엄 말로이 매니저는 "공공도서관에서 한글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지역 한인들에게 큰 의미가 있고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에게도 한국 문학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커뮤니티와 공공도서관 간의 협력을 이루고, 독서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기를 제공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된 책들은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 '여수의 사랑'과 2024 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작은땅의 야수들' 등 이다.   말로이 매니저에 따르면 기증된 책들은 중앙도서관의 카탈로그 작업을 거쳐 약 한달 후에는 PHRL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TYP 고교생들은 앞으로 샌디에이고 지역 내 한인 다수 거주 지역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글책 기증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서정원 기자프로젝트 고교생 한글책 기증식 한인 고교생들 한글책 도서관

2025-01-28

예술 허브 ‘프리즈 LA’ 열린다

LA아트페어 시즌이 돌아왔다. LA아트쇼와 함께 아트와 커뮤니티 연결로 주목받는 ‘프리즈(Frieze) LA 2025’가 열린다.       제6회 프리즈 LA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20개국에서 온 100개 이상 갤러리가 참여해 샌타모니카 공항에서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샌타모니카 공항은 건축 스튜디오 와이(Why)의 쿨라팟 얀트라사스트가 설계한 맞춤형 구조물로 재탄생한다. 실내외 공간을 아우르는 독특한 전시관을 통해 갤러리, 커뮤니티 이벤트, 식당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3년 런던에서 시작된 프리즈는 해마다 10월 런던의 리젠트 공원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 미술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2012년에는 5월에 열리는 프리즈 뉴욕을 론칭했고 2022 9월 한국에서도 프리즈 서울이 개최됐다. 2025 프리즈 서울은 9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2019년 처음 열린 프리즈 LA는 독창적인 예술가 커뮤니티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젊은 예술가들 사이 현대미술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받는 포커스 섹션은 국내 갤러리 중 설립된 지 12년 이하인 곳들이 참여한다. 에센스 하든이 이끄는 이 섹션은 젊은 갤러리와 신진 예술가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단체 아트 프로덕션 펀드가 주관하는 프리즈 프로젝트는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LA의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된다. 올해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라는 주제로 개인적 관점과 도시 환경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올해는 사우스 아프리카의 ‘서던 길드’, 런던의 ‘티모시 테일러’, 로마의 ‘갤러리아 로르칸 오닐’ 등이 처음 참여하며, 노아 퓨리포이의 전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즈 LA’의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frieze.com/fairs/frieze-los-angeles)에서 찾을 수 있다.  이은영 기자프리즈 예술 프리즈 프로젝트 예술가 커뮤니티 프리즈 서울

2025-01-26

시카고 계획위, 유나이티드센터 재개발 승인

유나이티드 센터를 중심으로 한 시카고 서부 웨스트 타운의 70억 달러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시카고 시 계획위원회(Chicago Plan Committee)의 승인을 받았다.     '1901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유나이티드 센터의 주소를 따서 이름을 지었고, 총 7단계에 걸쳐 주택, 소매점, 엔터테인먼트 공간 및 공공 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하기까지는 최소 10년, 최대 15년까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재개발 프로젝트 업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6만3000개 이상의 건설 관련 일자리와 1만2000개 이상의 영구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901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는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음악당 건설이고 호텔과 특별 행사용 공공 광장 등도 포함되어 있다. 재개발 업체측은 첫번째 단계 완료까지는 2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나이티드센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미 프로아이스하키(NHL) 시카고 블랙혹스의 소유주들은 개인 자금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총 7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시 계획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재개발 업체측은 향후 시카고 시 구역 지정, 랜드마크 및 건축 위원회(Committee on Zoning, Landmark, and Building Standards)의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Kevin Rho 기자유나이티드센터 시카고 시카고 계획위 재개발 승인 재개발 프로젝트

2025-01-23

2025, 토론토 주요 건설 프로젝트

        토론토 시민들은 최근 교통체증으로 이동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며, 2025년에 예정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로 인해 이러한 불편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4년, 토론토 엔지니어링 및 건설 서비스 부서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도로와 수자원 인프라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시 당국은 “2025년에도 주요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등 또 다른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장기간의 자금 부족과 서비스 확장 욕구 사이에서 인프라 적체 문제를 겪어왔다.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도시의 인프라 적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하철역, 도로, 신호 체계 등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수십 년간 투자가 부족했던 탓에 미뤄왔던 인프라 개발 시행으로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매티 시미아티키 토론토 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현재 토론토는 인프라 확충의 정점에 있다”며, “토론토 내 모든 곳에서 공사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에는 가드너 고속도로, 온타리오 라인, 스카보로 RT 대체 버스 전용 차로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년 토론토 주요 프로젝트   가드너 고속도로 2구간 ( 더프린에서 스트라찬까지 ) 가드너 고속도로에서 노후화된 해당 구간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연중 24시간 계속될 예정이며, 2026년 봄에 완료될 계획이다.   리치몬드 스트리트 주변 이스턴/애들레이드 다리 보수 공사   리치먼드 스트리트 출구 주변의 네 개 다리를 보수하는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2025년 봄까지 세인트 로렌스 스트리트와 로어 리버 스트리트 사이의 언더패스 파크 구역이 폐쇄될 예정이다.   배더스트 스트리트/레이크쇼어 블로바드 웨스트/플릿 스트리트 교차로 105년 된 수도관을 교체하고 교차로의 노면 전차 선로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플릿 스트리트에서는 보도를 확장하고 공공 좌석을 추가하는 등 거리 경관 개선 작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킹 스트리트 웨스트 & 더프린 스트리트 교차로 2024년 2월에 146년 된 수도관을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해 9월에 완료했으나, 공급망 문제로 인해 노면 전차 선로 교체 작업이 2025년으로 연기되었다.   오리올 파크웨이 (에글링턴에서 채플린까지) 2025년에는 채플린 크레센트에서 에글링턴 애비뉴 웨스트까지 오리올 파크웨이를 재포장할 계획이다. 작업에는 도로 안전 개선과 오리올 파크웨이 중앙 분리대의 녹화 작업이 포함된다.   이외 에도 2025년 여러 건설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타리오 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온타리오 공사 건설 프로젝트 토론토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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