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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 땐 페인트…적은 비용 가치 상승 최고

집을 파는 일은 누구에게나 큰 부담이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몇 달에 걸쳐 좋은 구매자를 찾는 일은 살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의 하나로 꼽힌다.     집을 시장에 내놓는 순간, 살면서 남긴 모든 흔적은 좋은 가격을 받는 데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되기 쉽다. 벽에 난 움푹 팬 자국이나 깨진 타일, 부풀어 오른 나무 바닥 등이 보이면 모두 수리를 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낀다.   집이 너무 낡아 보이거나 관리가 안 된 것 같으면 구매자들은 낮은 가격을 제시하려 한다. 이 때문에 집을 내놓기 전에 부엌을 리모델링하는 등 깔끔하고 세련되게 보이려 한다. 주택 판매 전 수리를 하려는 욕구를 느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투자 대비 수익이다. 핵심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집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투자 대비 수익을 높이려면 구매자가 원하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주택 구매자는 집을 볼 때 자신의 가구와 소품이 새로운 공간에 어떻게 어울릴지 상상한다. 판매자의 취향이 너무 강하면 이런 상상을 방해할 수 있다. 구매자가 공간마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마음껏 구상할 깔끔한 공간을 가장 쉽고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페인트칠이다.   주택 관리 전문잡지 '베터 홈스 앤 가든스'의 설문 조사에서 부동산 에이전트의 99%가 집의 가치를 올리는 업그레이드로 페인트칠과 조명 교체를 선택했다. 둘 중에서는 페인트칠을 꼽은 에이전트는 80%나 됐다.   페인트칠이 되지 않은 집은 또 관리가 덜 된 것처럼 보이고 구매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구매자가 계약을 하기로 결정했더라도 페인트칠 비용을 이유로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협상 과정에서 페인트칠 가치 이상으로 가격을 깎으려 할 가능성이 있다.   ▶어떤 색을 고를까   일반적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어울리려면 개성이 강하고 강렬한 색상보다는 뉴트럴 컬러가 좋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페인트칠을 새로 했고 상태가 양호하더라도 재도색 대신 고압 세척을 고려해 볼만하다. 고압 세척을 하면 집을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가 최근 집을 샀거나 집을 살 예정인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특정 페인트 색상이 집값을 5000달러까지 올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를 바탕으로 페인트 회사 베어는 질로와 협력해 집의 가치를 높일 페인트 색상을 추천했다. 베어의 에리카 웰펠 색상.창의성 부문 부사장은 색상은 공간에 대한 감정적, 심리적 반응을 강하게 일으킬 수 있다고 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웰펠 부사장은 파란색과 회색, 녹색, 흰색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차분한 색상으로 구매자들이 집을 둘러보면서 공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구상을 펼치도록 한다고 말했다.   욕실엔 연한 블루= 욕실 페인트는 연한 파란색이 투자 수익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응답자들은 욕실이 연한 파란색인 집에 더 관심을 보였고 구매 의향을 높였다고 답했다. 가격 면에서도 집값 상승 가치가 있다고 봤다. 설문조사에 나타난 선호도를 반영하여 베어는 욕실 페인트로 '이시리얼 무드 MQ3-52(Ethereal Mood MQ3-52)'와 같은 편안한 색상을 추천했다.   침실엔 블루= 침실 페인트는 연한 색에서 짙은 색까지 파란색 선호도가 높았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 중에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드는 좀 더 진하고 분위기 있는 파란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베어는 '소우전 블루 M500-5(Sojourn Blue M500-5)' 같은 짙은 파란색을 추천했다.   블루는 2025년의 색으로 꼽히기도 했다. 페인트 회사 '더치 보이'는 올해의 색으로 '맵드 블루(Mapped Blue)'를 선정했다. 중간 톤의 파란색인 맵드 블루는 옐로우 언더톤이 가미돼 따뜻한 느낌을 준다.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다. 더치 보이의 리스베스 파라다 컬러 마케팅 매니저는 "맵드 블루가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선호도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방과 거실은 중립적인 색상= 주방이나 거실과 같은 공간에서는 중립적인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주방에는 '폴라 베어 75(Polar Bear 75)와 같은 깔끔한 흰색 페인트가 90만 달러 주택의 경우 집의 가치를 1500달러 정도 높인다는 응답이 많았다. 거실은 연한 회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가치 상승도는 600달러 정도로 예상됐다.   집 가치를 떨어뜨리는 색상= 질로의 페인트 색상 설문조사에서는 주택의 가격 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색상도 제시됐다. 너무 밝고 요란한 색상은 거의 모든 공간에서 구매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특히 주방에 밝은 노란색 페인트를 칠했을 때는 구매 욕구를 떨어트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에 밝은 빨간색을 썼을 경우 응답자들은 90만 달러 주택 거래에서 4000달러 정도의 가치 하락을 예상했다.  안유회 객원기자페인트 비용 페인트칠 가치 페인트칠 비용 페인트 색상

2025-02-05

[오늘의 생활영어] slap (something) on; ~를 바르다

(Jenny is talking to Faith at the office … )   (제니가 사무실에서 페이스에게 얘기한다…)   Jenny: Hi Faith. Did you get your apartment painted?   제니: 안녕 페이스. 아파트 페인트칠은 했어?   Faith: Well yes and no.   페이스: 글쎄. 했다 하기도 그렇고 안했다 하기도 그래.   Jenny: You lost me.   제니: 무슨 소리야.   Faith: The painters left a lot to be desired.   페이스: 페인터들이 아쉬운 점이 많았어.   Jenny: They didn‘t do a good job?   제니: 잘 못했어?   Faith: No! They just slapped the paint on.   페이스: 응! 페인트를 대충 칠하고 간 거야.   Jenny: Have you paid them?   제니: 돈은 냈어?   Faith: Not the full amount.   페이스: 다 내지는 않았어.   Jenny: Make them paint it again.   제니: 다시 칠하라고 해.   Faith: Not a chance. I don’t want them in my apartment again.   페이스: 절대로. 다시는 우리 아파트에 들이고 싶지 않아.   Jenny: What are you going to do?   제니: 그럼 어떻게 할거야?     ━   기억할만한 표현     * you lost me: 잘 이해가 안가요     “Can you say that again please? You lost me.”     (다시 얘기해주실래요? 잘 이해가 안갔어요.)   * leave a lot to be desired: 맘에 들지 않다 아쉽다     “Your attitude this semester left a lot to be desired.”     (이번 학기 네 태도는 아쉬운 점이 많았어.)   * not a chance: 절대로 안된다     “You don‘t have a chance to marry her. Not a chance.”     (자네는 걔랑 절대로 결혼 못해. 절대로)  오늘의 생활영어 slap 안녕 페이스 painters left 아파트 페인트칠

2024-04-11

“횡단보도 페인트칠 우리가 직접”

LA의 한 시민 모임이 교차로 횡단보도 그리기에 나섰다. LA교통국은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지만 주민 반응은 호의적이다.   NBC4뉴스에 따르면 최근 이스트 할리우드 로메인 스트리트와 세라노 애비뉴 교차로에는 흰색 줄무늬가 선명한 횡단보도 4개가 그려졌다. 교차로로 다가오는 차량 운전자는 정지 안내판과 횡단보도를 보고 멈춰 섰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횡단보도가 눈에 띄고 좋다”며 최근 변화를 반겼다. 한 주민은 “밤에 지역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횡단보도 페인트칠을 했다.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횡단보도는 LA시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횡단보도다. 익명으로 활동하는 시민 모임인 크로스워크콜렉티브LA(Crosswalk Collective LA)가 회비를 모아 횡단보도를 교차로에 그린 것.     이 모임은 LA시 당국이 도로교통안전, 특히 보행자 안전에 소홀하다며 돈을 모아 행동에나서고 있다. 트위터에 횡단보도를 그린 교차로 사진을 올리고 추가 활동도 예고했다. 동시에 “자동차 충돌은 어린이 사망 원인 중 하나지만 시민의 도로교통 안전강화 요구는 묵살되거나 시간만 끌 때가 많다”며 “L시 정책담당자와 시의회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행동할 때까지 횡단보도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LA교통국은 허가받지 않은 횡단보도는 불법이라며 민원 접수 시 곧바로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국 측은 2021년 새로운 횡단보도 1400개를 도로에 그렸다며 시민의 자발적 횡단보도 그리기를 경계했다.   교통국 측은 “우리는 시민 개인과 단체와 도로교통 안전을 위해 협력하고 횡단보도도 그린다. 작년에 그린 1400개 횡단보도도 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교통 안전 민원은 시의원실이나 교통국(ladot.lacity.org/contact)에 접수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LA시에서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 NBC4뉴스는 2021년 동안 뺑소니 교통사로고 인한 부상자는 5%, 사망자는 12%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횡단보도 페인트칠 횡단보도 페인트칠 교차로 횡단보도 횡단보도 4개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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