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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자유를 위한 투쟁과 역사의 교훈

“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1775년 3월 23일, 미국 독립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패트릭 헨리는 버지니아 의사당에서 이 유명한 연설을 남겼다. 그는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유를 위한 싸움을 피할 수 없음을 역설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이야기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전쟁이 이미 시작되었고, 동료들은 전장에서 싸우고 있었다. 헨리는 이렇게 묻는다.   “Is life so dear, or peace so sweet, as to be purchased at the price of chains and slavery?(속박과 노예의 대가로 얻은 생명과 평화가 중요한가?)”   이 연설은 미국 독립운동의 정신을 상징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헨리의 급진적인 주장에 대해 논란도 적지 않았다. 자유를 향한 투쟁이 반드시 무력 충돌로 이어져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그 시대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역사는 다양한 형태의 정치적 도전과 대응을 기록해 왔다. 2023년 12월 3일, 한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정치적 위기가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이는 실행되지 못했고, 결국 공수처에 체포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호수 위에 비친 달빛을 건져내려는 것과 같은 허황된 일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표현은 노자의 철학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노자는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것”을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목표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계엄이 실제로 실행되었는지 여부와 별개로,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판단은 현재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계엄이란 일반적으로 전쟁이나 국가적 비상사태 시 군이 행정권과 사법권을 행사하며 치안을 유지하는 조치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은 기존의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며, 그 법적 정당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공수처의 대응이 과했으며, 법적 절차와 권한의 경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민주주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이 불가피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역사는 늘 도전과 논쟁 속에서 만들어져 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싸움은 승리로, 어떤 싸움은 좌절로 끝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논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패트릭 헨리의 말처럼, “뭉치면 서고 흩어지면 무너진다(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는 교훈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해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정치적 결정은 국민의 신뢰와 민주적 절차 속에서 이루어질 때 더욱 의미를 가질 것이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 증경회장발언대 자유 투쟁 패트릭 헨리 윤석열 대통령 정치적 위기

2025-03-17

시카고, ‘성 패트릭 데이’ 즐기기 좋은 도시 6위

시카고가 미국서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매년 3월 17일)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 한 곳으로 꼽혔다.     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대도시 200곳을 대상으로 성 패트릭 데이를 즐기기 좋은 순위를 매겼다.     각 도시의 성 패트릭 데이 전통, 안전 및 접근성, 날씨, 비용 등의 지표를 사용해 평가했는데 시카고는 중서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전체 6위에 올랐다.     시카고는 아일랜드계 인구 비율 최상위권, 아이리시 펍(7위), 평균 맥주 가격(46위), 그리고 시카고 강 초록색으로 물들이기•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 전통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 전파한 수호 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는 행사로 아일랜드계가 많은 미국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일랜드계 인구는 3200여만명으로 아일랜드 본토 인구(530만 명)의 약 6배에 이른다. 시카고 시는 보스턴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아일랜드계가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시는 지난 1962년부터 성 패트릭 데이에 앞서 시카고 강에 초록 염료를 푸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배관공 노조인 '시카고 플러머 유니언'(CPU) 소속 회원들이 배를 타고 시카고 강을 따라 돌며 초록색 염료를 뿌리는 작업을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다. 친환경 오렌지 파우더를 원료로 하는 초록색 염료의 제조 방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은 이번 평가서 전체 21위, 일리노이 주 2위에 올랐다. 네이퍼빌은 높은 아일랜드 인구 비율과 행사를 즐기기에 안전한 환경 등이 평가받았다.     전체 1위는 보스턴이 차지했고 이어 레노(네바다)•사바나(조지아)•산타 로사(캘리포니아)•워체스터(매사추세츠)•시카고•뉴욕(뉴욕)•헨더슨(네바다)•버팔로(뉴욕)•피츠버그(펜실베이니아)가 차례로 2위부터 10위까지를 기록했다. 이 외 중서부 도시 가운데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11위), 캔자스 주 오버랜드 파크(13위), 아이오와 주 드모인(14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시카고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카고 강 초록색 물 들이기 행사가 진행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패트릭 패트릭 데이 시카고 뉴욕 아일랜드계 인구

2025-03-13

NFL 베어스, QB 윌리엄스와 계약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새로운 미래에 올-인(all-in) 했다.     NFL 전문 매체 NFL 네트워크는 베어스가 2024 드래프트 전체 1번 픽이었던 쿼터백 케일럽 윌리엄스(22•사진)와 4년 3949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4000만 달러 가까운 완전 보장 금액을 비롯 사이닝 보너스로 255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베어스는 이날 전체 9번 픽으로 윌리엄스와 함께 1라운드에서 지명한 와이드리시버 롬 오둔제(22)와도 신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스타일과 유사하다고 분석한다. 두 사람을 모두 대학 시절 감독으로 지도했던 쿼터백 코치 클리프 킹스버리는 "윌리엄스와 마홈스는 섬뜩할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마홈스만큼의 창의력은 없지만, 팔에 엄청나게 의지하며 발로 직접 뛰는 것보다도 발로 공간을 창출한 후 결국 패싱을 하는 점이 전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와 닮았다고 평가한다.     베어스의 신인들은 지난 16일 트레이닝 캠프에 소집됐으며 첫 연습은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Chris Rho윌리엄스 베어스 시카고 베어스 신인 계약 패트릭 마홈스

2024-07-17

2024 시카고 성 패트릭 데이 행사 풍성

뉴욕과 함께 미국 최대 규모의 ‘성 패트릭 데이’(St. Patrick’s Day•매년 3월 17일)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시카고에 이번 주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성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수호 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기 위한 날로, 초록색 옷•초록 염료를 넣은 맥주•네잎 클로버•황금 동전 등으로 상징된다.     아일랜드의 최대 명절일 뿐 아니라 아일랜드계 이주민이 많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린다.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아일랜드계 인구는 3천150만여 명으로 독일계(4천300만 명)에 이어 2번째로 많으며, 아일랜드 본토 인구(약 500만 명)의 6배 이상에 달한다.   다음은 이번 주말 시카고서 열리는 각종 성 패트릭 데이 행사이다.   ▶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16일)–낮 12시15분부터 시작하는 퍼레이드는 다운타운 루프 지역의 콜럼버스 드라이브와 발보 애비뉴에서부터 시작해 북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시카고강 초록으로 염색(16일)–62년 전통을 가진 시카고의 ‘시카고 강 초록색으로 물들이기’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시카고 강에 초록 염료를 푸는 이 행사는 지난 1962년부터 이어져 온 시카고 시의 오랜 전통이다. 배관공 노조인 '시카고 플러머 유니언'(CPU) 소속 회원들이 배를 타고 강을 따라 돌며 초록색 염료를 뿌린다. 친환경 파우더를 원료로 하는 초록색 염료의 제조방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제조된 채소•과일 분말 등이 주로 쓰이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성 패트릭 데이 클로버 크루즈(16일)–초록색으로 물든 시카고 강 위에서 아일랜드 전통 음악 및 음식을 크루즈를 타며 즐길 수 있다.   ▶시카고 샴록 크롤/리버 노스 바 크롤(16일)-20곳이 넘는 술집과 바가 참여하는 크롤(crawl)을 통해 참가자들은 ‘술 마시는 날’로 지정된 성 패트릭 데이를 즐기기도 한다.     ▶사우스 사이드 아일랜드 퍼레이드(17일)–아일랜드 전통을 기리기 위한 또 다른 성 패트릭 데이 퍼레이드가 시카고 남부 베벌리에서 낮 12시부터 시작한다.   한편 시카고 시는 올해 열리는 성 패트릭 데이 행사에 30여 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패트릭 패트릭 데이 시카고강 초록 시카고 남부

2024-03-14

이번 주말 애틀랜타 세인트 패트릭스데이

성 패트릭 데이 혹은 성 파트리치오 축일이라고 불리는 3월 17일은 수호성인인 성 파트리치오가 영국과 아일랜드에 전도한 날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이다. 성대한 퍼레이드와 초록색 옷이 대표적인 행사다.     그러나 이제는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축하하는 날로 더 유명하며, 이를 나타내는 녹색을 착용한다.     지난 주말 피치트리스트리트에서 퍼레이드가 진행됐지만, 이번 주말에도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먼저 여러 아이리시 펍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17일 벅헤드 에비뉴를 폐쇄하고 음악, 아일랜드 춤, 자선 행사 등이 축제 분위기를 뽐낸다. 본격적인 행사는 오후 2~10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다. 사전에 온라인에서 살 수도 있다. 웹사이트=bit.ly/3YR0wSz   노크로스 시는 18일 ‘아이리시 페스트’를 열어 아이리시 테마의 음악, 춤, 요리 등을 선보인다. 요리는 ‘소셜 팍스 브루잉,’ ‘35 사우스 카페,’ ‘테이스트 오브 브리튼’에서 제공한다. 행사는 오후 12~5시까지이며, 장소는 스킨 앨리(Skin Alley)다. 이날 아이리시 코스튬 대회도 열린다. 웹사이트=bit.ly/42rJbTh   이외에도 17일 폰스 시티 마켓의 루프와 더 배터리에서도 특별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세인트 세인트 패트릭 패트릭 데이 지난 주말

2023-03-15

'성 패트릭 데이' 시카고강 초록 염색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처음 전파한 수호 성인 패트릭(386~461년)을 기리는 '성 패트릭의 날'(St. Patrick's Day•매년 3월 17일)을 앞두고 시카고강이 초록색으로 물든다.   시카고 시는 12일(토) 오전 10시부터 시카고강 스테이트길과 콜럼버스길 사이에서 강물 염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2시15분부터는 콜럼버스길의 발보길과 몬로길 사이에서 성패트릭데이 기념 퍼레이드가 약 3시간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성패트릭데이 기념 시카고강 염색 행사는 60년 전인 1962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를 불러모으며 시카고의 대표적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친환경 오렌지 파우더를 원료로 하는 초록색 염료의 제조방법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져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됐으나 작년에는 사전 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염색이 이뤄졌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 최고의 성 패트릭 데이 축제 도시 톱10'을 선정하면서 일리노이 도시 2곳을 포함시켰다.   시카고가 종합점수 62.18점으로 4위에 올랐고,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이 60.44점으로 7위에 올랐다.   1위는 필라델피아(67.35점), 2위 보스턴(65.48), 3위 피츠버그(64.88), 5위 샌프란시스코(60.82), 6위 네바다 주 레노(60.56), 8위 플로리다 주 탬파(59.89), 9위 뉴욕(59.84), 10위 뉴욕 주 버팔로(59.45) 순이다.   그 외 일리노이 도시 중 락포드(50위), 졸리엣(69위), 오로라(142위)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월렛허브는 전국 2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아일랜드계 인구 비율', '맥주 가격', '성 패트릭 데이의 평균 날씨', '술집 갯수' 등 18개 항목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아일랜드계 인구는 약 3천200만 명으로 아일랜드 인구(약 500만 명)의 6배 이상에 달한다.   전미 소매상연합(NRF)은 올해 미국인들이 성 패트릭 데이를 즐기기 위해 총 58만7천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시카고강 패트릭 패트릭 데이 시카고강 스테이트길 기념 시카고강

2022-03-11

[로컬 단신 브리핑] 패트릭 데일리 톰슨 시의원 세금 사기 재판 시작 외

▶ 패트릭 데일리 톰슨 시의원 세금 사기 재판 시작     시카고서 가장 오랫동안 시장을 지낸 리처드 J 데일리와 리처드 M 데일리의 손자이자 조카인 패트릭 데일리 톰슨(54) 시의원의 연방 세금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7일 시작됐다.   지난 2015년부터 시의원으로 재임 중인 톰슨은 최근 20년래 처음 배심원 재판을 받게 된 시카고 시의원이 됐으며 데일리 가문 인사로는 처음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톰슨은 허위 세금 신고 및 대출 관련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지난 해 기소됐다.   톰슨 측은 부실한 회계 보고 탓일 뿐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M 데일리 전 시장의 또 다른 조카이자 톰슨의 사촌인 리처드 바네코는 지난 2004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유죄 평결을 받은 바 있다.        ▶매그마일 '버버리' 매장 두달새 3번째 강도 피해     시카고 다운타운 최대 번화가에 위치한 명품 '버버리'(Burberry) 매장이 최근 2달 사이 세번째 강도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30분경 '매그마일'(Magnificent Mile) 600 노스 미시간 애비뉴 소재 '버버리' 매장에 강도들이 들이닥쳤다. 4명의 남성으로 이뤄진 용의자들은 대담하게 영업시간 중 매장에 들어와 전시된 물품들을 닥치는대로 털어 인근 골목으로 달아났다.   이들 용의자들은 다른 두 곳의 명품 매장에도 침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미시간과 온타리오 길 교차로에 5층 높이의 단독 건물인 '버버리' 매장은 지난달 4일과 6일에도 잇단 피해를 입었으며 앞서 작년 11월에도 강도들이 침입, 수 천 달러 가치의 핸드백을 갖고 달아나는 등 유독 피해를 자주 당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 이후 매그마일 뿐 아니라 서버브 오크르북의 고급 매장 등에 대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각 지역 상인협회는 자체적으로 보안 요원 고용을 늘리거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스쿨버스 운전자 빠른 대처로 인명피해 막아       시카고 남서 서버브에서 스쿨버스 운전자의 빠른 판단과 대처로 자칫 발생할 뻔한 큰 사고를 피했다.     지난 4일 오후 2시40분경 남서 서버브 올랜드 파크의 167가와 109가 인근 철길 위에 스쿨버스 앞부분이 걸려 멈춰섰다.     스쿨버스 운전자는 곧바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5명을 내리게 했고 수 분 후 달려오던 메트라가 스쿨버스를 쳤다.     이 사고로 메트라 운행이 한 시간 가량 중단됐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빠른 상황 판단을 한 스쿨버스 운전자 덕분에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이퍼빌서 40대 아파트 관리 직원 피격 사망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의 한 아파트 단지 관리 직원(Maintenance Worker)이 아무런 이유 없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30분경 970 페어웨이 드라이브에 위치한 '페어웨이 오브 네이퍼빌 아파트'에서 두 명의 관리 직원이 아파트 차고(garage)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도중 용의자 제이비어 캐피(30)가 갑자기 들어와 총을 꺼내 쐈다.     이로 인해 관리 직원 제프리 처칠(41)이 두 발의 총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한 동안 대치하던 용의자 캐피는 곧 무기를 버리고 자수했다.     한 주민은 "그렇게 갑작스레 살인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캐피에게는 보석금 100만 달러가 책정됐고 이달 말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4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패트릭 데일리 패트릭 데일리 시의원 세금 시카고 시의원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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