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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오염 샐러리 리콜…가주 포함 29개 주서 판매

  가주에도 유통된 샐러리 스틱이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됐다.   지난 10일 연방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두다 팜 프레시 푸드(Duda Farm Fresh Foods, Inc.)는 리스테리아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일부 ‘마켓사이드 셀러리 스틱(사진)’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소비기한이 지난달 3월 23일까지로 표기된 4인치, 1.6온스 번들 팩으로, 가주를 포함해 29개주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됐다.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으로 매장에서는 더 이상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소비자가 냉동 보관 중일 가능성을 우려해 이번 조처가 이뤄졌다.   이번 리콜은 조지아에 위치한 매장에서 실시된 무작위 표본 검사 중 하나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면서 시작됐다.     리스테리아 균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업체 측은 현재까지 관련 질병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FDA는 해당 제품 외에 브랜드의 다른 제품은 이번 권고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이 집에 남아 있을 경우 섭취하지 말고 즉시 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식중독균 샐러리 식중독균 오염 리스테리아균 오염 주서 판매

2025-04-13

[3월·1분기 판매 실적] 관세 폭풍 속 한국차 호조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 전기차(EV) 구매 지원금 대상 제외 등 한국차 브랜드가 어려운 환경을 맞은 가운데 각 업체 모두 지난 3월과 1분기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일 발표된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차 3사는 3월 한 달간 총 17만266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1분기 전체를 봤을 땐 합계 판매량이 41만99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 〈표 참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3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 많은 8만7019대를 판매해 3월 신기록을 세웠다.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판매 총합은 20만3554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0% 더 많았다.     특히 SUV 투싼은 3월에만 2만3631대가 팔리며 전년 대비 28% 증가,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기록됐다. 1분기 동안에는 21% 성장한 5만4973대가 팔렸다. 싼타페와 엘란트라 또한 3월에 각각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25%씩 증가했다. 다만 전기차인 아이오닉6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지난 3월 28%, 1분기 9%씩 떨어져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또한 전년 대비 판매량이 3월 13% 증가한 7만8540대, 1분기 11% 증가한 19만8850대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중에서도 K5의 판매량 신장이 돋보였다. K5는 지난달 6399대가 팔려 2024년 3월 대비 판매가 445% 급등했다. 분기별로 봤을 때도 133%나 늘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SUV인 스포티지로 지난 3월 1만6872대가 판매됐다. 기아도 전기차 판매에선 부진한 모습이었다.EV9과 EV6는 3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0%, 9%씩 줄었다.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3월 총 판매량이 7107대로 전년 대비 20%, 1분기에는 1만7505대로 18% 늘었다. 모델별로는 GV70 모델이 강세를 보였다. GV70은 3월에 2553대가 팔리며 52% 증가했다. 1분기 총 판매량은 648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많았다. 판매 성장 폭으로 봤을 땐 GV70 EV가 지난달 117% 증가, GV60 EV는 100% 증가했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현대차는 국내 딜러들에게 차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랜디 파커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현지 딜러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현재의 차 가격은 보장되지 않으며, 4월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대차 측은 공식 성명에서 “우리는 새로운 정책의 전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3월·1분기 판매 실적 한국차 관세 전년 동월과 합계 판매량 판매량 신장

2025-04-01

올해 집 판다면…4월 13~19일이 최적기

부동산 정보 사이트 리얼터닷컴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13~19일이 집을 팔기에 가장 유리한 시기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주택 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었던 2020년은 통계에서 제외했다.   이 시기가 최적기로 꼽히는 이유는 높은 집값, 강한 구매 수요, 낮은 경쟁률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기 때문이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4월 중순에 집을 내놓은 판매자는 연초 대비 6.7%, 연평균보다 1.1% 더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컸다. 이는 1월 대비 약 2만7000달러, 연평균 대비 4800달러 높은 수준이다.   4월 중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주택 가격이 연중 가장 높은 시기다. 이때 집을 시장에 내놓으면 가격을 낮출 필요 없이 최대한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는 구매자 수요도 증가하는 시기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복수 오퍼가 들어올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4월 중순 리얼터닷컴에 등록된 매물의 조회수는 연평균보다 17.7% 많았다. 이는 적극적인 구매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매물이 잘 관리된 상태라면 더 많은 오퍼와 높은 가격 제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지난해 10월 6.08%까지 내려갔던 모기지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모기지는 6.67%로 시장의 기대만큼 하락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16일 7.04%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 시장에 어느 정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지난 1월 대비 4.2% 증가하며 모두 426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 중이던 구매자들이 봄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집을 사려는 수요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소폭이지만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시장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1월 중순 이후의 하락세를 유지하면 주택 구매 수요가 몰릴 수 있어 4월 주택 판매는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     지난 2월 전국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39만8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2월 재고 물량도 늘어서 NAR 조사에서 123만 유닛으로 지난해 2월보다 17%나 증가했다.     통계상으로도 4월 중순에 나온 주택은 더 빨리 팔리는 경향이 있다. 봄철 부동산 시장은 회전이 빠르기도 하지만 4월 중순에는 전체 평균보다 9일 빠르게 팔렸다. 지난해의 경우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는 평균 기간은 46일로 다른 기간보다 5~7일 빠르게 거래됐다.   올해 부동산 시장의 매물 재고량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매물량은 지난해 대비 24.6%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4.8% 낮았다. 즉, 시장 재고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4월 13~19일은 매물이 연평균보다 13.2% 적은 시기다. 이는 경쟁이 적다는 의미로 이 기간에 집을 내놓으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늦봄이나 여름으로 갈수록 신규 매물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심화하고,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매물이 빠르게 거래되면 판매자는 여러 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매물이 팔리지 않고 시장에 오래 머무를수록 모기지와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하는데 빠른 판매는 이러한 부담을 줄여준다. 또 통계에도 이른 시기에 거래될수록 구매자가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지고 인기 매물로 인식될수록 오퍼가 더 많이 들어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을 매력적으로 꾸미는 홈스테이징 작업과 정리정돈, 소규모 수리를 하는 것이 판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집 상태에 너무 신경 써 불필요한 수리를 하다 보면 때를 놓칠 수도 있다. 수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꼭 필요한 부분만 하고 판매 타이밍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도 처음부터 적절한 수준에 설정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4월 중순에 등록된 매물 가운데 가격을 조정한 경우는 연평균보다 20.9% 적었다. 이는 처음 제시한 가격에 가깝게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가격을 낮추지 않고 원하는 금액에 판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만큼, 4월 중순은 주택 판매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최고의 판매 시점에 관해서 이달 초 발표된 질로의 통계도 고려할 만하다. 리얼터닷컴의 6년 통계와 달리 질로는 지난해 한 해의 통계를 제시했다. 질로 집계에 따르면 최적의 판매 시기는 5월 말 2주 동안으로 판매량은 평균보다 1.6% 많았으며 판매가격은 평균보다 5600달러 더 높았다. 질로의 통계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4월 중순에 집을 내놓기 어려운 이들에게 5월을 타이밍으로 잡을 근거가 된다. 안유회 객원기자최적기 판다 주택 시장 주택 판매 중순 리얼터닷컴

2025-03-26

메트로카드 올해 말까지만 발급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메트로카드를 올해 말까지만 발급한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19일 “32년 만에 메트로카드 판매가 중단된다”며 “올해 말까지만 메트로카드가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메트로카드는 판매가 중단된 후 최소 6개월 동안 개찰구에서 계속 작동할 전망이다.     리버 회장은 “이미 승객의 65%가 터치형 요금 지불시스템인 옴니(OMNY)를 사용하고 있고, 옴니는 메트로카드보다 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MTA는 2019년부터 총 7억7200만 달러를 투입해 메트로카드를 OMNY로 교체하기 시작했는데, OMNY 결제 시스템 설치 및 카드 자판기 배치 등 시스템 준비가 지연을 겪으며 기존 목표했던 2024년 9월보다 늦어진 올해 OMNY가 완전히 정착하게 된 것이다.     OMNY는 메트로카드와 달리 7일 또는 30일 무제한 탑승권을 제공하지 않는데, MTA 측은 7일 또는 30일 무제한 탑승권이 메트로카드와 함께 사라질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OMNY 이용자들은 일주일 안에 대중교통 요금으로 34달러를 지불하면 그 이상의 금액은 그 주 안에 청구되지 않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메트로카드 발급 메트로카드 판매 메트로카드 올해 무제한 탑승권

2025-03-19

"성남 우수 기업 제품 판매" K-성남 비즈니스 센터

머지않아 풀러턴에서 성남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성남 비즈니스 센터(이하 K-SBC)를 위탁 운영하는 로컬 기업 링크원(대표 오세진)은 지난 7일 K-SBC(801 N. Harbor Blvd)에서 개최한 네트워킹 나이트 행사에서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공개하며 성남 기업들의 제품 전시, 홍보 업무 외에 판매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5월 또는 6월 중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링크원 측은 미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데 필요한 각종 인증을 받고, 라벨도 부착하는 등 준비에 한창이다.   오 대표는 “K-SBC의 궁극적인 설립 목표는 성남 기업의 미국 진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국 우수한 제품을 팔아 미국의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링크원은 성남 기업들로부터 제품을 사들여 판매하기로 했다. 관련 규정상 성남시 측이 직접 제품을 파는 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종전처럼 K-SBC란 플랫폼만 제공하게 된다.   오 대표는 “미국에서 새로운 제품을 널리 알리려면 3~4년이란 기간이 필요하다. 단기간 내에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성남 중소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결심했다.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 주목표이기 때문에 이익을 줄여서라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네트워킹 모임엔 프레드 정 시장을 비롯한 풀러턴 시 관계자, OC한인상공회의소,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 남가주에 진출한 한국 지자체 사무소 인사 등 55명이 참석했다. K-SBC 측은 40명을 초청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2023년 6월 풀러턴 다운타운에 자리 잡은 K-SBC는 IT 관련 상품, 의료와 건강 관련 기기, 화장품, 애완동물 관련 제품, 식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입주 기업 수도 초기 22개에서 현재 30여 개로 늘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k-sbc.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제품 판매 제품 전시 제품 식음료 성남 중소기업들

2025-03-19

가주 산불 위험지역 주택 판매율 9% 낮다

산불이나 홍수가 주택 판매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가 자체 기후 위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 이후의 등록 매물 가운데 지난해 6월 치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소비자 주택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산불이나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은 그렇지 않은 주택보다 판매나 계약 성사가 될 가능성이 낮았다. 판매가 성사된 매물도 처음 리스트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높았다. 주택을 찾을 때 기후 위험을 고려한다는 구매자도 80%를 넘었다.   ▶산불 위험 지역의 영향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은 위험이 낮은 주택보다 판매될 확률이 8% 낮았다. 계약 성사가 되지 않을 확률은 6% 높았다. 판매까지는 12일 더 걸렸고, 최종 판매 가격은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1.4% 낮았다.   가주 내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의 판매율은 위험이 낮은 주택보다 9% 적었고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확률은 5% 높았다. 또한, 최종 판매까지 평균 9일이 더 걸렸으며,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3%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텍사스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은 낮은 주택보다 판매 확률이 8% 낮았고 계약 성사가 되지 않을 확률은 10% 높았다.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9일 더 길었고 최종 판매 가격은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0.6% 낮았다.   ▶홍수 위험 지역의 영향   기후 위험 중에서 주택 구매자들의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홍수 위험이었다. 극단적인 홍수 위험이 있는 주택은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보다 더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6월 기준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은 52%만이 판매된 반면, 홍수 위험이 낮은 주택은 71%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홍수 위험 지역의 매물 중 44%가 여전히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는데 이는 낮은 위험 주택의 26%보다 현저히 높은 비율이다.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은 판매까지 평균 31일이 소요되며,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6%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홍수 위험이 낮은 주택은 평균 19일 만에 판매되며, 가격도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3% 낮게 거래됐다.   홍수 위험이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지역은 텍사스와 플로리다, 앨라배마였다. 플로리다에서는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의 35%만 판매된 반면, 위험이 낮은 주택의 판매율은 56%였다.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은 평균적으로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3% 낮게 거래됐다. 텍사스와 앨라배마에서도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의 판매 확률이 각각 20%와 19%로 낮았지만, 판매된 주택의 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아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평균 1.5% 낮게 거래됐다.   뉴저지의 경우,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의 판매율은 70%로 위험이 낮은 주택의 81%보다 11%포인트 낮았다. 거래 가격은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평균 3% 낮았다. 반면 낮은 위험의 주택은 초기 리스트 가격보다 3%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질로우는 이런 경향이 최근 몇 년 동안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불과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은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낮은 판매율을 보여왔으며, 최근에는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과 위험이 낮은 주택의 판매율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홍수나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의 주택 가치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의 매물을 기준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의 중간 리스트 가격은 위험이 낮은 주택보다 49% 높았으며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의 중간 리스트 가격은 위험이 낮은 지역보다 22% 높았다. 이는 주택 구매자들이 기후 위험을 고려하면서도 가족과의 거리, 일자리 기회, 편의 시설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이었다. 또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대체로 해안가같이 입지 조건이 좋아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질로우의 카라 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고위험 지역이 해안가와 같은 인기 거주지이기 때문에 여전히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이런 선호에도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응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위험 지역의 주택도 결국 거래되지만, 최초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팔린다"고 말했다. 홍수 위험이 높은 주택은 대출 승인 거부율이 높아지거나 대출 신청이 철회되는 사례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샌디에이고의 저드슨 붐하워 환경경제학 교수는 "이런 위험 요소들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점점 악화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은 이러한 위험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대형 산불 위험에 노출된 전국의 부동산 가치는 9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홍수 위험 지역의 부동산은 7조 달러, 강풍 위험 지역의 부동산은 17조 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특히 산불 위험이 높은 주택이 1000억 달러 이상인 대도시는 11곳이었으며 그중 6곳이 가주에 위치해 있다. LA에서는 산불 고위험 주택이 8310억 달러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응 이코노미스트는 "자연재해 위험과 이에 따른 보험 비용 상승이 주택 시장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주택 구매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점점 더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유회 객원기자위험지역 판매율 주택 판매 주택 구매자들 산불과 홍수

2025-03-19

봄철 주택 판매 전략…리모델링 대신 집값 깎아주는 게 좋을 수도

봄 기온이 돌면 집을 팔고사는 시즌이 시작된다. 집을 내놓기 전에 셀러는 누구나 바이어가 사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게, 집값을 잘 받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여기서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야 한다. 지나치면 노력만큼 가격을 받지 못하고 너무 안 하면 집을 파는 데 부정적인 요인이 된다.   가장 주의할 점은 큰돈을 들이지 않는 것이다. 대대적으로 리모델링을 할 생각이면 꼭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욕실 개선에 2500달러가 든다면 집값은 최소 1만 달러가 올라가야 가치가 있다. 보기 좋게 하려고 대규모로 개조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예를 들어 2만 달러를 들여 리모델링을 해 주변의 비슷한 주택보다 8만 달러를 더 받으려는 것보다 경쟁 매물보다 1만 달러 낮추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리모델링은 돈만 들지 않는다. 공사 기간 동안 신경을 서야 하고 생활에 불편하다. 공사비가 예산을 초과할 수도 있다. 일부 낡거나 미관에 안 좋다면 미리 견적을 받아두고 바이어가 수리를 요구하면 비용을 제시하고 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값을 터무니없이 높게 부르지 않는다= 주택 시장은 꽤 오랜 시간 매물 부족에 시달렸다. 그렇다고 바이어가 어떤 가격이든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예 집을 보거나 딜을 할 생각도 안 하게 된다. 바이어도 집 한 곳만 보고 사지 않는다. 비슷한 지역의 비슷한 가격대의 여러 매물을 비교하며 선택한다. 집을 팔기로 했다면 경쟁력이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집값을 주변 시세를 반영해 현실적으로 내놓는 게 좋다.   ▶외관을 잘 정비한다= 집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정원 손질과 나뭇가지 제거 등 집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간단한 것은 직접 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에게 맡긴다. 특히 봄에 집을 내놓았는데 집 주변이 깔끔하지 않으면 평소에도 주택 관리를 안 한다는 인상을 준다. 외관은 매물로 내놓을 때 올릴 사진도 촬영해야 함으로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밝고 넓게 보이는 사진은 바이어의 관심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고려한다.     ▶수납 공간은 정리하고 악취는 없앤다= 바이어가 부엌 캐비넷과 옷장, 냉장고 등을 열어볼 수 있다. 정리를 잘 해놓고 이곳에 넣어놓은 보이기 싫은 개인적인 물품이나 귀중품은 미리 치운다. 악취 문제도 해결한다. 반려동물 냄새나 담배 냄새, 카펫이나 냉장고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담배 냄새가 심하면 카펫과 덕트에도 밸 수 있고 오존 처리를 해야 할 정도면 전문가에 맡기는 게 좋다.   ▶조명 등 작은 부분의 작동을 확인한다= 조명과 문, 가전제품, 창문 등 주택의 구석구석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관리된 집은 바이어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   바이어가 올 때 조명을 다 켜놓는 것도 좋다. 작동하는 것도 알리면서 집을 밝고 넓어 보이게 만든다. 커튼과 블라인드를 열어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하면 집안이 따뜻하고 매력적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물품은 치운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물건이나 가족사진, 지나치게 개성이 강한 장식품은 바이어에게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모른다. 중립적인 인테리어가 가장 무난하다.   ▶과도한 개조는 피한다= 리모델링은 가치 상승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어떤 것은 오히려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욕실 내 소변기 설치는 오히려 집값을 떨어뜨릴 수 있다. 선룸도 유지보수 문제로 불편해 하는 이들이 있다. 대신 데크나 패티오는 실용성 때문에 선룸보다 가치 상승 효과가 분명하다. 또 한창 유행하는 페인트 색상이나 가구도 개인에 따라 선호도가 분명해 피하는 것이 좋다. 굳이 해야 한다면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스타일이 안전하다.   ▶'99 가격'은 꼭 좋지는 않다= 100만 달러 대신 99만9000달러에 내놓는다고 100만 달러대가 90만 달러대 집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가격을 딱 떨어지게 내놓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또 가격 검색 필터에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     ▶판매 전략을 미리 짠다= 매물로 내놓고 나서 가격을 조정해야 할 수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처음부터 단계적으로 가격을 어떻게 조정할지 계획을 짜면 좋다. 이러려면 주변 지역의 최근 3개월간의 거래 사례를 보고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한다.   계약 성사를 위해서는 수리 등 바이어의 요구 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바이어가 낮은 가격을 제안하더라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좋지 않다. 협상은 비즈니스이므로 차분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어가 사전 대출 승인 없이 집을 보러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거래를 진행하기 전에 매수자의 재정 상태를 확인한다. 에이전트 선택도 중요하다. 이웃이나 최근 집을 판 지인에게 추천을 받을 수도 있지만 에이전트의 과거 거래 내역을 확인해 신뢰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꼭 봄철을 고집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여건이 안 좋으면 봄철을 고집하지 않는다.   봄이 집을 팔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는 하지만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 가을이나 겨울은 매물이 적은 만큼 경쟁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면도 있다. 안유회 객원기자리모델링 집값 판매 전략 주택 시장 경쟁 매물

2025-02-26

“500만불에 영주권 판매”…트럼프 “골드카드 판매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500만 달러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다. 그린카드(Green Card·영주권)가 있는데 이것은 골드카드”라면서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 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카드가 약 2주 후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신흥 재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 그룹에 속하는 올리가르히도 골드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폐지할 것이라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밝혔다.   EB-5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의 법인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구리 수입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하거나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김은별 기자판매 골드카드 영주권 판매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2025-02-25

IL 타운들 자체 ‘마’(hemp) 규제 시행

시카고 서버브 타운들이 자체 마(hemp) 규제 조항을 신설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 정부 차원에서의 관련 규정이 없다 보니 타운 정부별로 자체 규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네이퍼빌 시의회는 다른 서버브 지방자치단체들은 마 관련 규제 조치를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보고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보고서가 작성되면 향후 관련 조항을 어떻게 보완할지 여부 등을 살피게 된다.     네이퍼빌 시의회는 지난해 6월 21세 이하 주민들에게 마 관련 상품의 판매와 배달, 소지 등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마와 대마초는 같은 식물에서 채취한 것이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규제는 다르다. 즉 연방 정부는 지난 2018년 환각 성분으로 알려진 델타-9 THC가 건조시 0.3% 미만 함유된 것을 마로 규정했고 이 마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환각 성분이 일정 성분 미만이기 때문에 중독성이 매우 낮고 인체에도 크게 유해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의 규제가 없기 때문에 마 함유 제품들이 아무런 규제 없이 담배 가게나 주유소에서도 일반에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미성년자에게도 유명 사탕이나 젤리 등과 유사한 포장을 한 채 판매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 서버브 각 타운 정부들의 입장이다.     일리노이 정부 역시 주 정부 차원의 마 규제 조항을 신설하는 것에는 찬성하면서도 실제 법안 마련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이미 높은 부담금을 내면서 마리화나 제품을 판매하는 쪽과 영세 상인들이 주로 판매하고 있는 마 판매업소간의 의견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일부 타운 정부에서는 자체 마 판매 규제에 들어갔다. 네이퍼빌 뿐만 아니라 엘진, 롤링 메도우, 엘크 그로브, 올란드 파크, 워키간, 레익 주리히, 하이랜드 파크 등이 비슷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일부 타운에서는 남아시아가 원산지인 크라톰에 대해서도 규제하기도 한다. 크라톰 역시 일반 소매업소에서 규제없이 팔리고 있는데 연방마약단속국에서는 관심 물질로 규정하고 있지만 마약성 물질로 규정하지 않아 일반 판매에도 제한이 없는 실정이다.     Nathan Park 기자타운 hemp 타운 정부별 판매 규제 타운 정부들

2025-02-25

OC정부 아산화질소 판매 금지…직할 지역 스모크 숍 등 대상

OC정부가 아산화질소(nitrous oxide) 판매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OC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11일 회의에서 카트리나 폴리 수퍼바이저가 발의한 아산화질소 판매 금지 조례안을 수퍼바이저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새 조례 마련에 따라 OC정부 직할 지역 내 스모크 숍, 리커스토어 등에서 아산화질소를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경범으로 기소, 처벌되며 최장 6개월의 금고형과 최고 1000달러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단, 차량 용품, 식품, 치과를 포함한 의료용 목적의 아산화질소 판매는 종전처럼 허용된다.   일명 웃음 가스(laughing gas)로 불리는 아산화질소는 오래전부터 의료계에서 진통, 진정 용도로 사용된다. 휘핑크림을 만들 때도 사용되기 때문에 사는 것이 쉽다. 이처럼 합법적으로 판매, 구매할 수 있어 최근 수년 사이 악용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폴리 수퍼바이저는 레이브 파티와 뮤직 페스티벌에서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젊은이가 매우 많다며, 지난해부터 규제가 시급하다고 주장해왔다.   아산화질소는 산소부족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야기하며, 의료 전문가의 감독 없이 오, 남용하면 혼수상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아산화질소 정부 아산화질소 판매 oc정부 아산화질소 의료용 아산화질소

2025-02-12

토론토 12월 주택시장 판매 둔화

        토론토 광역 지역(GTA)의 주택 판매량이 작년 12월 소폭 감소하며, 구매자들이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한 해를 마무리했다.   토론토 지역 부동산 위원회(TRREB)에 따르면, GTA에서는 12월 한 달간 3,359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연간 평균 거래 증가세를 보였던 이전 두 달과 대조적이다.   스콧 잉그램Century 21 Regal Realty 소속 부동산 전문가는“12월에 반등 조짐이 보였지만, 시장은 대중 심리가 과열되면 예상보다 더 빨리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평균 매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67,186을 기록했으며, 전형적인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전년 대비 1% 미만 상승에 그쳤다.   지난달 GTA 신규 매물은 4,681건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토론토 도심에서는 1,174건의 거래가 이루어져 전년 대비 6.7% 감소했지만, GTA 외곽 지역에서는 거래량이 1.1% 증가한 2,185건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반단독주택 판매가 각각 5.8%와 9.3% 감소한 반면, 타운하우스는 5.8%, 콘도미니엄은 2.3% 증가했다.   TRREB는 2024년을 지역 주택시장의 전환기로 평가하며 연간 거래량이 2.6% 증가한 67,61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잉그램은 “2024년 거래량은 여전히 2001년 수준과 비슷하며, 2025년에 더 강한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년 평균 매매가는 $1,117,600으로 전년 대비 1% 미만 하락했다. 엘레치아 배리TRREB 회장은 “높은 금리가 구매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해 판매량이 평균 이하로 유지됐다”며, “2025년 추가 금리 인하와 가격 안정이 시장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도 시장은 공급 과잉과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특히 신규 구매자들이 금리 완화를 기다리며 관망을 유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주택시장 토론토 지역 주택시장 반단독주택 판매 토론토 지역

2025-01-14

2024년 미전국 주택 판매량 최다 우편번호 톱 20 … 텍사스가 1~4위 싹쓸이

 2024년 한해동안 미전국에서 주택이 가장 많이 팔린 우편번호(ZIP code) 순위에서 1~4위가 모두 텍사스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 사이트인 ‘오픈도어’(Opendoor)는 오픈도어 중개업체(Opendoor Brokerage)가 운영하는 지역 다중 리스팅 서비스(Multiple Listing Services)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택이 가장 많이 팔린 톱 20 우편번호(hottest ZIP codes by home sales in the U.S.)를 선정했으며, 순위는 2024년 상장 후 90일이내에 계약이 체결된 주택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우편번호 1위는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케이티와 파크 로우 타운을 포함하는 ‘77493’으로 작년 한해동안 총 2,406채가 팔렸다. 2위는 휴스턴 메트로지역에 있는 사이프러스 타운을 커버하는 ‘77433’으로 2,405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3위는 샌 안토니오 북서부를 포함하는 ‘78253’으로 2,273채가 팔렸으며 4위는 오스틴과 샌 안토니오 사이에 있는 뉴 브라운펠스가 포함되는 ‘78130’으로 2,183채의 주택이 팔렸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우편번호 상위 1~4위를 모두 텍사스주에서 휩쓸었다. 더욱이 6위도 포니를 포함하는 ‘75126’이 1,972채의 판매량으로 차지했고 10위도 오스틴 인근 카일, 울랜드 타운 등이 포함되는 ‘78640’이 1,648채의 판매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톱 10 가운데 무려 6개 우편번호가 모두 텍사스 주내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에도 텍사스의 주택시장이 가장 활발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밖에 맥키니, 셀리나 등이 포함되는 우편번호 ‘75071’도 1,626채의 주택 판매로 전국 12위에 랭크됐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최상위권을 싹쓸이한 텍사스 주내 우편번호들은 모두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편번호 ‘77493’과 ‘77433’이 속해있는 해리스카운티, ‘75126’이 속한 카우프만 카운티, ‘75071’이 속한 콜린 카운티는 최근 수년 동안 인구증가율이 미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다. 일례로, 2023년 연방센서스국의 인구 조사 추정치에 따르면, ‘75126’ 우편번호에는 포니 타운을 포함해 약 80스퀘어마일에 총 7만7,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또한 ‘75071’ 우편번호에는 약 79스퀘어마일에 걸쳐 6만4,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작은 타운의 매력, 주요 대도시와의 근접성, 강력한 경제적 기회 등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텍사스 주내 우편번호들이 주택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주택 소유자들이 번창할 수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찾는 것을 명확하게 반영한 것이며 구매자와 판매자가 다음 행보를 계획하는데 있어 귀중한 출발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텍스 부동산 중개인 협회(MetroTex Association of Real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콜린 카운티의 12월 주택 중간 가격은 약 50만달러, 카우프만 카운티는 32만5천달러를 조금 상회했고 달라스-포트 워스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달러였다.   손혜성 기자우편번호 미전국 판매 우편번호 한해동안 미전국 모두 텍사스주인

2025-01-13

포장용기 까지 더해 육류 가격 폭리... 대형마트 80곳 적발

 캐나다 대형 식품점들이 육류 포장재 무게까지 상품 가격에 포함해 소비자들에게 최대 11%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 사실이 드러났다.       로블로(Loblaw Companies Ltd.) 식품점 체인은 웨스턴 캐나다 지역 80개 매장에서 포장재 무게를 포함한 육류 판매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털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3개 주의 7개 대형 마트를 조사한 결과, 로블로 2개 매장과 소비스 계열 1개 매장, 월마트 1개 매장에서 육류 무게를 속여 판매했다.       캐서린 토마스 로블로 대변인은 "포장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일부 육류 제품의 무게가 잘못 측정됐다"며 "매장 직원 교육을 새로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토론토의 로블로스 매장과 캘거리의 노프릴스 매장에서 구입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6개 품목을 확인한 결과, 107.43달러에서 5.14달러(5%)를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펙에 사는 아이리스 그리핀씨가 슈퍼스토어에서 구입한 소고기는 표시된 1.834kg보다 134g이 부족한 1.7kg이었다. 그리핀씨는 17.35달러짜리 상품을 살 때 1.27달러(7.9%)를 더 지불한 셈이다.       테리 리 식품검사청(CFIA) 전 검사관은 "24년간 근무하면서 식품점들이 지속적으로 육류와 해산물의 무게를 속여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품검사청은 2023-24 회계연도에 캐나다 전역 8천 개가 넘는 식품점 중 단 125곳만 무게 정확성 검사를 실시했다. 리씨는 "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소비자 보호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옹호단체의 다니엘 차이씨는 "작은 무게 차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수백만 달러의 부당이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 소비자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포장 식품의 순 중량과 가격에는 포장재 무게를 포함할 수 없다. 하지만 식품검사청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조사한 11건의 사례에서 모두 포장재 무게를 포함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업계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마크 올리비에씨는 "매장들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면서도 이익을 얻고 있는데 처벌이 없다면 잘못된 관행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식품검사청 대변인 패트릭 지라드씨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매일 검사와 감시, 민원 대응, 인식 제고 활동을 하고 있다"며 "위반 사항의 심각성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핀씨는 "오랫동안 이런 관행이 지속됐다면 소비자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더 지불했을지 생각하면 화가 난다"며 "식품점들의 잘못된 관행을 적발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밴쿠버 중앙일보포장용기 대형마트 육류 포장재 육류 무게 육류 판매

2025-01-09

한국차 연간 누적판매 170만대 첫 돌파

  고금리 등 어려운 판매 조건 가운데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차가 전기차(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판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3일 한국차 3사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4분기, 연간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한 달간 총 15만996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4분기 역시 46만1691대를 판매해 15% 증가했으며 연간 누적 판매대수도 170만8293대로 전년 대비 3% 상승하면서 2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한국차가 미국서 연간 판매량 17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표 참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83만6802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대비 4%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7만8498대를 판매, 1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10% 증가한 22만6308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가 돋보였다. 12월 판매량이 41% 증가하며 4분기에는 64% 급증, 연간으로는 4만440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인프라 확충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반면, 형제 모델 아이오닉 6는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세단 부문에서는 쏘나타의 부활이 돋보였다. 12월에 137% 증가한 7642대를 판매했고, 4분기에는 161% 증가하며 2만913대가 판매됐다. 연간으로는 6만934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무려 53% 상승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2년 연속 역대 연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호실적 달성했다고 밝혔다. 12월 판매 기록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는 지난해 연간 79만64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7만3303대, 4분기에는 19% 증가한 21만2318대를 판매했다. 특히 전기차와 SUV 라인업이 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EV9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큰 주목을 받았다. 12월 판매량이 75% 증가한데 힘입어 4분기에 6047대가 판매됐다. 연간으로는 2만2017대가 판매됐다. EV6도 12월에 69%, 4분기에 40% 증가하며 연간 2만171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SUV 부문에서는 스포티지가 12월에 39%, 4분기에 30% 증가하며 연간 16만1917대를 판매,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텔루라이드는 12월에 32% 증가, 연간으로는 11만5504대를 판매하며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제네시스는 럭서리 브랜드로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총 7만5003대를 판매,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와 12월과 4분기 모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2만3065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GV70은 12월에 21% 증가, 4분기에 35% 증가하며 연간으로는 2만6944대가 판매돼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GV80 역시 12월에 12% 증가하며 연간 2만2843대가 판매돼 기록 경신에 일조했다. 우훈식 기자누적판매 한국차 연간 판매량 판매 기록 판매 전년

202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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