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카운티에서 홍역 확진자 4명 추가
북 텍사스에서 홍역 확진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텍사스 주전체 감염자수는 총 259명으로 늘어났다. 14일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라마 카운티 보건국(Paris-Lamar County Health District/PLCHD)은 생후 5개월 영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홍역 감염이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들은 홍역이 유행 중이던 게인스 카운티를 방문한 적이 있으며 모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파리-라마르 카운티 보건국과 텍사스주 보건복지부(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DSHS)는 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접촉자 추적을 통해 추가 노출 가능성을 파악하고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이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PLCHD 지역 보건 담당인 아만다 그린 박사는 “홍역은 심각하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예방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이 전염성이 높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최근 확진 사례가 발생한 만큼, 백신 접종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DSHS는 14일 현재 기준으로 1월 말 이후 주 전체 홍역 감염 사례가 총 259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34명이 입원했으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는 홍역이 유행 중이던 지역에 거주하던 미접종 아동이었다. 최근 라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사례 외에도 대부분의 홍역 감염자는 여전히 서부 텍사스의 사우스 플레인스(South Plains) 및 팬핸들(Panhandle) 지역에 집중돼 있다. 서부 텍사스 지역 홍역 유행과 관련된 259건의 카운티별 감염 건수는 코크런(6명), 달람(6명), 도슨(11명), 엑터(2명), 게인스(174명), 라마(4명), 러벅(4명), 린(2명), 마틴(3명), 테리(36명), 요아쿰(11명) 등이다. DSHS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자 중 86명은 0~4세, 115명은 5~17세, 46명은 18세 이상이었다. 12명의 연령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락월, 트래비스, 해리스 카운티에서 확인된 홍역 사례는 해외여행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서부 텍사스 홍역 유행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혜성 기자카운티 확진자 홍역 감염자 홍역 확진자 추가 확진자